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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해?”…류준열·김우빈·김태리 놀라게 한 韓 SF판타지 ‘외계+인’ [종합]

독창적인 세계관과 다채로운 액션을 담은 ‘외계+인’이 여름 극장가에 출격한다. 2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동훈 감독은 “7년 만의 복귀라 설렌다.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떨렸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만든 영화”라며 “한국 고전 설화 세계가 외계인과 함께 펼쳐지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계+인’은 시나리오 쓰는 게 힘들었다. 2년 반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써봤다. 점점 이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이 되더라. 이야기의 분량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 2부로 나눈 것에 대해 “분량이 많아서 그렇다기보다 연작으로 가야 드라마틱한 구성이 나올 것 같았다. 고난의 과정이 있겠지만, 두 편을 동시에 찍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외계+인’으로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본인은 얼치기 도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태리와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류준열은 “정말 좋았다.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은 뭐 할래?’라고 묻기도 했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김우빈은 6년 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가드 역으로 돌아온 김우빈은 “가드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 인물이나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려 했고 흥분하지 않고 연기하려 했다. 세상 어딘가에는 가드 같은 인물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630년 전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니는 이안 역으로 분한다. 그는 “액션 스쿨도 다니고 기계 체조도 배웠다. 사격도 하러 다녔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때도 했었지만, 다시 총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안 역을 위해 준비한 점을 밝혔다. 소지섭은 “쫓기고 있지만, 형체가 없었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촬영해야 했다. 다른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데, ‘외계+인’은 그려지지 않더라. 다행히 영상팀과 감독님의 디렉션으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했지만 외로웠다. 외로울 때쯤 김우빈이 오더라. 멀리 있지만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났다. 김우빈이 아니었으면 영화를 못 마쳤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우빈은 “나도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다가 어깨가 넓은 어떤 남성이 등장하니 마음이 편하고 든든한 지원한 지원군이 생긴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와 조우진은 “무기를 자체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업적 동료다.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며 부부가 아님을 강조했다. 김의성은 “가면 쓴 얼굴이 제 얼굴보다 낫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최동훈 감독은 “‘암살’은 나에게 리얼리즘적인 영화였다. 완전히 정반대를 하고 싶었다. 이 영화 안에 저런 일은 실제로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스토리와 저런 일은 한 번쯤 벌어지면 좋겠다는 충돌이 일어나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외계+인’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시작했을 때 코로나19가 시작했고 힘들게 촬영했다. 이제 코로나가 사라져갔으면 좋겠고 국민에게 별처럼 아름다운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 흥행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강물에 흘러가는 돛단배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외계+인’의 매력으로 최동훈 감독을 꼽으며 그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동훈 감독은 “청춘의 마지막을 이 영화에 바쳤다는 생각이 든다. 5년이 너무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계+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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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컸어? '리틀 소지섭' 이효제 '좋은사람' 스크린 컴백 '폭풍성장'

이효제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이효제가 시선을 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효제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조진웅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사도' 소지섭 아역을 맡아 배우들과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성인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홈'에서 거의 모든 신에 등장함에도 끝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으며, '니나 내나' 등 매 작품이 거듭될수록 발전된 연기로 호평 받았다. '좋은 사람'에서 이효제가 맡은 세익은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사건에 연루되며 경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인물이다. 정욱 감독은 “'가려진 시간'과 '홈'이라는 영화를 본 뒤 깊은 인상을 받았고, 선한 얼굴 속 어딘지 서늘한 눈매가 세익의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촬영이 시작되고 이효제는 세익 캐릭터를 잘 이해하며 카메라의 거리나 각도에 따라 전해지는 인상도 달라져 정욱 감독과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욱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완성된 배우”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좋은 사람'은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차지하며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렸다. 내달 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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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소지섭-강동원’ 이효제, 아역 벗고 강렬 존재감

배우 이효제가 아역 이미지를 벗고 영화 ‘좋은 사람’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이효제 분)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김태훈 분)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는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이효제는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의 딸 교통사고 사건에 연루돼 경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세익을 연기한다. 이효제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조진웅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 ‘덕혜옹주’ 박해일 아역, ‘가려진 시간’ 강동원 아역, ‘사도’ 소지섭 아역을 맡아 배우들과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정욱 감독은 이효제에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완성된 배우”라는 극찬을 보냈다. 감독은 “‘가려진 시간’과 ‘홈’이라는 영화를 본 뒤 깊은 인상을 받았고, 선한 얼굴 속 어딘지 서늘한 눈매가 세익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효제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며 카메라의 거리나 각도에 따라 전해지는 인상도 달라져 감독과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좋은 사람’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 2관왕을 차지했다. ‘좋은 사람’은 9월 9일 개봉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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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백신" 최동훈 감독 '외계인' 1년 여정 막바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오랜 촬영의 막바지에 돌입했다. 극장가의 백신이 될 최고 기대작이다. 지난해 3월 촬영을 시작한 '외계인'은 촬영을 마무리해 가고 있다.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해 '외계인' 유니버스를 완성했다. 여전히 '외계인'이라는 가제로 불리며 알려진 바가 많지 않은 이 영화는 고려말 도사들과 현대의 외계인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언제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끝내주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온 최동훈 감독다운 발상이 돋보인다. 관전 포인트가 한두개가 아니다. 일단 출연진의 면면만 살펴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 류준열·김태리·김우빈·조우진·김의성·염정아·소지섭·유재명·이하늬 등 한 명만 있어도 관객의 눈길을 끄는 톱 배우들이 '외계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무패신화의 최동훈 감독과 이들이 만나 펼쳐보일 흥행 마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한, 1편과 2편에 들인 돈만 약 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제작비로 각본의 상상력에 걸맞은 영상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비인두암 완치 판정을 받은 김우빈의 4년만 복귀작이며, 류준열과 김태리가 '리틀 포레스트'(2018) 이후 다시 뭉친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최동훈 감독의 복귀다. 최 감독은 2004년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해 본 적 없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212만 명, '타짜'(2006)로 684만 명, '전우치'(2009)로는 613만 명을 동원했다. '도둑들'(2012)'이 1298만 명, '암살'(2015)이 127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1000만 영화를 두 편이나 만들어냈다. 그런 그가 '암살' 이후 무려 6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 화려한 출연진을 차치하고,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화팬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극장은 여전히 코로나19의 병을 앓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는 지난해 영업손실 392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34억원에 그치며 70%나 감소했다. 숨이 끊어질 듯 죽어가는 극장에 백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기대작의 개봉이 백신이 될 터. 특히 '외계인'은 가장 강력한 백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은 한 인터뷰에서 "('외계인') 영화 자체는 다소 희한하고 독특하면서 재미있다. 관객 분들이 분명 즐거워하실 거라 믿는다. 익숙함 가운데서도 신비로운 요소가 살아 있다.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요즘은 장르 구분이 딱히 없지 않나. '외계인'은 하나의 장르로 한정 지을 수 없는 흥미로운 영화"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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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장혜진→'멜로가체질' 백지원, 연기파 모인 '니나 내나'

명필름의 41번째 영화이자, 올가을 개봉을 앞둔 '니나 내나(이동은 감독)'가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부터 이상희, 이효제 등 다채로운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영화. 영화사 명필름의 41번째 영화이자 이동은 감독의 세 번째 가족 이야기로, 극의 중심이 되는 삼 남매로는 '기생충'의 장혜진, '미생'의 태인호, '도어락'의 이가섭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실제 가족 같은 호흡을 자랑해 기대를 모은다.'니나 내나'라는 제목은 ‘서로 사는 모습이 달라 보여도, 결국 너나 나나 다 비슷하다’는 의미를 가진 ‘너나 나나’의 경상도 사투리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삼 남매의 첫째 미정 역으로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전원 백수 가족의 엄마 충숙 역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장혜진이 맡았다. 장혜진은 '니나 내나'에서 홀로 중학생 딸을 키우며 누구보다 끔찍이 가족을 위하지만,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원망은 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캐릭터로 극 중 인물에 몰입해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둘째 경환 역으로는 드라마 '미생'에서 실감 나는 비호감 상사 캐릭터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최근 '라이프', '국민 여러분!'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태인호가 맡아 무뚝뚝하지만 신중한 성격으로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역할을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막내 재윤 역으로는 첫 주연작 '폭력의 씨앗'으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하고, 이후 '도어락'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만의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 배우 이가섭이 맡았다. 이번 '니나 내나'에서는 예민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가족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며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영화 속 삼 남매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에 이어 배우 이상희, 이효제, 백지원 등 연기파 조연배우들의 활약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이동은 감독의 전작 '당신의 부탁'에서 효진(임수정)의 친구 미란 역으로 등장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 이상희는 이번 '니나 내나'에서는 삼 남매 중 둘째 경환의 아내 상희 역으로 출연해 현실 부부 못지않은 케미를 선보인다. 영화 '사도'에서 어린 세손으로 등장해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며 아역 시절부터 주목받은 배우 이효제는 극 중 삼 남매의 아버지 만길과 얽힌 중학생 현중 역으로 등장한다. 더해, 최근 드라마 '멜로가 체질', '열혈사제'에서 개성 넘치는 감초 역할로 활약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 백지원이 미정의 선배 역으로 출연한다. '니나 내나'는 오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후 올가을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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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이병헌·김태리,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 1·2위

이병헌과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이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이병헌과 김태리가 각각 12.9%, 9.0%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초기 캐스팅 논란과 역사 왜곡 지적도 있었으나 회를 거듭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김태리는 낮에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으로, 이병헌은 노비에서 미군이 된 유진 초이로 분해 시대적 아픔을 일깨웠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미스터 션샤인'은 '아이리스'(KBS2)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4년 CF로 데뷔한 김태리는 '아가씨'(2016), '1987'(2017), '리틀 포레스트'(2018) 등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첫 드라마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올해 상반기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커플 서준희와 윤진아를 연기한 정해인(8.7%)과 손예진(5.3%)도 각각 3, 5위에 올랐다. 2014년 데뷔한 정해인은 '응답하라 1988' '도깨비'에서 주인공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올해 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상 tvN)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유 대위로 존재감을 키웠다. 정약용 직계 6대 후손이라는 점 또한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손예진은 1999년 포카리스웨트 CF로 데뷔 후 영화 '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등을 통해 공백기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파 배우로 각인됐다. 올해도 상반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하반기 '협상'으로 관객을 만나는 등 최근 몇 년간 영화에 더 치중했으나, '상어'(KBS2) 이후 5년 만의 복귀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드라마 파워도 여전함을 입증했다.4위 박보검(6.1%)은 현재 tvN 수목극 '남자친구'의 김진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끝날 무렵 첫 회가 방송돼 사실상 올해 신작 없이 상위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재작년 '응답하라 1988'(tvN)의 천재 바둑기사 택, '구르미 그린 달빛'(KBS2)에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일명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작년과 올해는 연기 외 활동이 많았지만, 2년 연속 4위를 지켰다.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중년의 사랑과 가족의 재탄생을 보여준 관록의 배우 장미희(5.0%)와 유동근(3.9%)이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7위는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에서 매월 일정 기간 타인의 얼굴로 변신하는 비밀을 지닌 배우 한세계를 완벽하게 그려낸 서현진(4.5%), 8위는 '하나뿐인 내편'(KBS2)의 아버지 강수일로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에서도 빛나는 연기를 펼친 최수종(4.3%), 그리고 올해 신작은 없지만 '도깨비'(tvN)로 작년 2위에 올랐던 공유(3.7%)가 10위다.그 외 소지섭(3.6%), 박서준(2.9%), 유이(2.7%), 지성, 김희선, 고두심(이상 2.3%), 이민기, 송혜교(이상 2.2%), 차태현, 송중기(이상 2.0%) 등이 20위권에 들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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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뒤이어 강동원·공유 순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2018년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김태리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2위 강동원 3위 공유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7년 1월 22일부터 2018년 2월 23일까지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영화배우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억3138만9639개를 분석했다.1위, 김태리 브랜드는 참여지수 226만9133 미디어지수 244만8327 소통지수 115만4996 커뮤니티지수 186만608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73만8540로 분석되었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 871만3102와 비교하면 11.19%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8년 2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영화배우 김태리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영화배우 브랜드 카테고리를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지난 1월 영화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251,355,388개와 비교해보면 47.73%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43.51% 하락, 브랜드이슈 14.24% 하락, 브랜드소통 20.94% 하락, 브랜드확산 74.86% 하락했다. 최근 영화 소비가 영화관 뿐만 아니라 IPTV, 디지털케이블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에서도 활발해지면서 영화배우 브랜드 소비도 다양해지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었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2018년 2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김태리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는 "귀엽다, 좋다, 예쁘다"가 높게 분석되었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리틀포레스트, 1987, 강동원"이 높게 분석되었다."라고 브랜드 분석을 하였다. 2018년 2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김태리, 강동원, 공유, 박서준, 이병헌, 김명민, 류준열, 정우, 하정우, 손예진, 김수현, 전지현, 류승룡, 윤여정, 김옥빈, 이종석, 소지섭, 장혁, 송중기, 김동욱, 한효주, 한지민, 이정현, 송승헌, 김상경, 우현, 차승원, 김성균, 김의성, 이경영 순이었다. 이미현 기자 2018.0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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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메이크하러 갑니다"… 한국서 재탄생하는 日 영화

충무로에 일본 영화 리메이크 붐이 일고 있다. 2월 14일에 개봉하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를 시작으로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인랑(김지운 감독)'까지 일본 영화에 뿌리를 둔 작품들이 속속 관객을 찾아온다. 일본 영화 리메이크작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캐스팅이다.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골든슬럼버'에는 강동원·김의성·한효주·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특히 강동원의 차기작으로 기대받는 작품. 역시나 동명의 만화와 영화를 재해석한 '리틀 포레스트'는 또래 여배우들 중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태리,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류준열의 신선한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원작 영화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선 소지섭과 손예진이 멜로 호흡을 맞춘다. '밀정' 김지운 감독의 차기작이자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인랑'에서는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가 활약한다. 강동원은 두 편 연속 일본 영화 리메이크작에 도전한다. '용의자X' '플라이 대디' 등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들은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그러나 흥행 면에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10월에 개봉한 '럭키'가 697만 관객을 동원, 대박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리메이크의 관건은 최대한 일본 색을 빼고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는 것. 소재와 설정은 차용하되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럭키'의 경우 원작 '열쇠 도둑의 방법'과 상당히 다른 서사로 흘러간다. 킬러와 배우가 목욕탕에서 열쇠가 뒤바뀐다는 초반 설정 이후엔 '럭키'만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함중아의 노래 '그 사나이'를 삽입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향후 개봉하는 일본 원작 한국 영화들 역시 음악 등의 장치를 이용하거나 한국식으로 과감히 재해석한다. '골든슬럼버'에는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힘을 내'가 삽입됐다. 노동석 감독은 "그 곡에 담긴 추억과 정서가 좋을 것 같아서"라며 신해철의 노래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리틀 포레스트' 또한 원작과 차별화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 측은 "일본의 동명 영화는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등 두 편으로 나누어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는 한 편에 사계절을 모두 담아 시간의 흐름이 보다 두드러지고, 속도감과 리듬감을 더했다. 원작이 먹는 '요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영화는 인물들의 스토리에 더 집중해 한국 영화로 각색에 포커싱했다"고 밝혔다.박정선 기자 2018.0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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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이유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리틀 소지섭된다

Mnet '프로듀스101 2' 출신의 배우 이유진이 연이어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이유진이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인 손예진, 소지섭의 16년 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화려한 캐스팅에 이유진까지 합류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진은 소지섭의 풋풋한 고등학생 시절 역을 연기한다. 영화 ‘두남자’에서 봉길 역으로 자신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유진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캐스팅 됐다. 좋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연기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유진의 대세 행보는 브라운관으로까지 이어진다. 이유진은 JTBC 금토극 ‘청춘시대2’에 권호창 역으로 이번 주부터 본격 등장하여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며, ‘청춘시대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8.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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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착] "수고했어 브라더!" 황정민X소지섭X송중기 한밤의 회동

`군함도` 주연 3인방 황정민·소지섭·송중기똘똘 뭉쳐 고생한 전우들이 다시 만났다.#6개월, #115회차.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 바라본 채 달렸던 시간이다. 그래서 더욱 끈끈하게 다져진 우정이고 의리다. 술 한 잔과 고기 한 점에 그 동안의 고생을 훌훌 날려버렸다.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팀이 성공적인 크랭크업을 기념, 5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인근 고기집에서 대규모 쫑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20일 공식적으로 촬영을 마친 후 약 보름 만에 마련된 자리다. "브라더 왔어~" `힙통령`의 존재감이 날 쫑파티에는 '군함도'를 진두지휘한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정만식 등 주요 배우진과 조, 단역 배우들, 전 스태프와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군함도' 팀은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식당에 속속 모여 들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인물은 맏형 황정민. 황정민은 누구보다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소지섭 님 도착하셨습니다" 웃는 소지섭 놀란 소지섭 "내가 소간지다" 소지섭 퍼레이드 "사진찍자~" 섬세한 팬서비스그 다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우는 소지섭이었다. 소지섭은 '내가 소간지다'라고 자랑하듯 멋진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포스는 누가 봐도 톱배우였지만 다정함과 친절함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소지섭은 오랜시간 함께 호흡 맞춘 조, 단역 배우들을 알뜰살뜰 챙기는가 하면, 1차 쫑파티가 끝날 무렵 주변에 모여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남다른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반짝반짝 블링블링` 얼굴이 형광등 `대상배우` 송중기 길거리 포착 나무 사이로 `빼꼼` 2016년을 지배한 남자 `잘생겼다…`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연말을 누구보다 바쁘고 기쁘게 보낸 송중기 역시 더 잘생겨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후광이 비치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모자를 푹 눌러써도 새하얀 피부와 잘생김이 뚫고 나왔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유명 배우들이 자리한 만큼 식당 주변은 안전에 대비해 여러 명의 경호원들이 배치돼 있는 등 철통보안을 자랑했다. 홍일점 이정현 `부내폭발` "꺄르르~" 몸매가 공포 `소`경영의 귀환 정만식·리틀 정만식의 만남 "김동영 입니다~"하지만 배우들은 오히려 식당 안과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삼삼오오 대화의 꽃을 피웠다.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1차 쫑파티는 자정께 끝났지만, 거리가 조금 떨어진 인근 호프집에서 2차 쫑파티가 이어졌다. 이정현을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들은 2차 장소로 이동, 밤 늦게까지 회포를 풀었다. 이들은 별도의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채 도보로 자유롭게 이동했다. 배우보다 멋진 감독님1 배우보다 멋진 감독님2'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해 낸 작품이다.순 제작비 200억, 공식 손익분기점이 700만 명으로 책정된 '1000만 프로젝트'로 2017년 충무로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대작이다. 여름 시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0만 GO!"…`군함도` 파이팅~!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정시종·박세완 기자 2017.0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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