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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진태현 “마라톤 직접 신청·결제…연예인 특혜 당연한 일 아냐”

배우 진태현이 러닝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며 연예인 특혜에 일침을 날렸다.진태현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딱 지났다. 열심히 무에서 유를 만들어오고 있다. 어젠 3시간 19분이라는 제 기준에서 엄청난 기록을 추가했다”고 적었다.이어 “마라톤은 대회 당일 그 순간 말고는 모든 게 큰 의미가 없어 참 속상하다. 과정도 노력도 결과에 밀린다. 그래도 달리고 달리다 보면 이렇게 제 목표의 마이너스 10분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진태현은 “오늘 오후 지방 촬영, 가족 여행 등 며칠을 밖에 있어 집 앞에 택배가 엄청 쌓여 있었다. 군산 새만금 마라톤 관계자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감동을 보내주셨다”며 직접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마라톤대회에서 우연히 본 진태현에게 전하는 관계자의 감사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진태현은 “저와 아내(박시은)는 이유가 있는 정식 초대 대회 말고는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초대로 공짜로 대회를 나가지 않는다”며 “다른 마라토너들과 같이 클릭 대결을 펼쳐 떨어지기도 신청되기도 하며 마라톤의 신청부터 대회 날 퇴근까지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동상이몽’ 촬영했던 대구 마라톤도 미리 참가 신청 및 결제를 다 했다”며 “대회는 준비하는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운영을 못해도 잘해도 엄청난 인력과 고생이 말도 못 한다. 그런 노력의 주로에 그냥 발을 밟는 게 참 부끄럽더라”고 소신을 밝혔다.진태현은 “가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너무 당연해지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겸손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며 “오늘 군산 체육회 님의 편지는 저희 부부가 가는 길의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진태현은 “본명으로 참가하느라 배번 찾기도 기록 찾기도 힘드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편지에 ‘내년에 또 와주실 거죠?’란 질문에 답하겠다. 그날 촬영이 없으면 저희가 또 직접 신청해서 다시 그 출발선에서 멋지게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여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러닝을 통해 함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09:54
경제일반

오비맥주, '2025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공식 후원

오비맥주가 지난 6일 열린 ‘2025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 체험 부스에 웜업존, 기록 인증 공간, 포토존, 시음존 등을 마련했다. 특히 당일 현장에는 카스 라이트 전속 모델인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일일 코치로 직접 나서 참가자들과 함께 몸을 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이 외에도 완주자들을 위한 포토존과 기록존, 러닝 관련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다.카스 라이트는 러닝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을 중심으로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러닝 앱 ‘러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학러닝리그’를 운영 중이며, 봄·가을 시즌을 중심으로 마라톤 및 러닝 관련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스 라이트는 소비자에게 가볍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러닝을 넘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도 접점을 넓혀 카스 라이트만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7 11:13
산업

올포유, 서울시 ‘2025 여성마라톤’ 3년 연속 후원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5 여성마라톤’ 행사에 3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한다.지난 2001년 시작해 25회를 맞은 여성마라톤은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여성마라톤 대회다. 올해 여성마라톤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5월 3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여성마라톤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참가 부문은 10km, 5km, 3km, 랜선스포츠다. 올포유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로 힘을 보탠다.우선 올포유는 대회 진행에 앞서 참여를 독려하고자 전속모델 김소연·이상우 부부가 출연한 유튜브 응원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지난해에 열린 여성마라톤 사전 홍보에 참여하고, 대회 현장에도 참석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올포유는 후원사로서 올해 참가자 전원에게 여성마라톤 대회 공식 티셔츠를 후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 당일 별도의 부스도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프로모션으로 올포유 상품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올포유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든다는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 3회 연속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내 대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우리 브랜드의 방향성과 같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3 09:36
예능

[TVis] 기안84, 뉴욕 마라톤 의상 전현무 초상 충격 “이끼꼈냐” (‘나혼산’)

방송인 겸 웹툰작가 기안84가 충격적인 전현무 초상화를 공개했다.2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572회에서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기안84의 도전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그려진 마라톤 당일 기안84는 마라톤 의상을 공개했다. 옷에는 전현무와 윌슨의 그림과 무지개 회원들의 이름이 그려져있다.그중에서도 기안84가 그린 전현무의 초상화가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다 그리려고 했는데 옷이 땀을 흡수하는 재질이라 물감이 안 먹는다”라고 말했고, 이를 본 박나래와 회원들은 “전 회장님 입 주변에 이끼가 낀 거냐”, “조커 같다”고 폭소했다. 이에 기안84는 “멤버들 얼굴 다 그리고 싶어서 커스텀 하려고 했는데 다 그리기는 피곤해서 전 회장님만 그리고 나머지는 이름만 썼다”며 “요즘 어쨌든 러닝이 엄청 유행이라고 하니까 거기에서 만나는 솔로 남녀분들 행복하시라고 썼고, 코스닥 상승 기원 등 국가적인 걸 쓰게 됐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3 00:02
예능

“기어서라도 완주”…기안84, 뉴욕 마라톤 도전기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뉴욕 마라톤 대회 하루 전 자신의 목표인 ‘서브4’를 위한 전략을 짜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텔 바닥에 ‘50223’이 적힌 자신의 배 번호표와 안내서를 두고 눈빛이 달라진 기안84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세계 6대 마라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기안84는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 성공에 이어 마라토너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마라톤 대회에 도전했다. 그는 첫 풀코스 마라톤의 기록인 ‘4시간 47분 08초’를 경신하기 위해 약 1년간 체계적인 연습을 해왔다고.기안84가 도전하는 뉴욕 마라톤 대회는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센트럴파크까지, 뉴욕의 총 5개 자치구를 모두 통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다. 공개된 사진 속에 기안84는 4시간 안에 풀코스를 완주하는 ‘서브4’ 기록을 목표로 자신만의 전략을 짜는 모습이 담겨있다. 기안84는 42.195km 코스 구간별 특징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페이스를 정해 계획을 세운다. 과연 그의 전략은 어떤 것일지, 또 그의 전략이 잘 통했을지 기대가 쏠린다. 또한 기안84는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기어서라도 완주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한다.뉴욕 마라톤 대회 당일, 새벽 4시부터 기상한 기안84는 머리띠, 배 번호표, 테이핑용 밴드, 비상약 등 빠짐없이 준비물을 챙겨 나선다. “수능에 나가는 학생의 마음이다”라며 비장한 표정으로 전 세계 러너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목표 향해 달릴 기안84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뉴욕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기안84의 모습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1 09:29
스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션, 기부마라톤으로 13억 모금 [공식]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16일 밝혔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 / 4.5km / 8.15km)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2657만여 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0~2024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000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21:14
경제일반

CU '모두의 해방 광복런' 마라톤 개최

편의점 CU가 오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모두의 해방, 광복런(RUN)' 마라톤 행사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마라톤은 3.1㎞, 8.15㎞, 19.45㎞ 3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다. 해당 코스는 각각 삼일절(3월 1일), 광복절(8월 15일), 광복절 원년(1945년)을 상징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2024 모두의 해방, 광복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으로 일부가 독립영웅 가정과 후손들에게 기부된다.행사 당일 참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CU 상품으로 식사 및 음료를 지원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손수건 등이 담긴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된다.또 마라톤을 완주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실제 독립 영웅이 소장했던 쇠붙이를 녹여 제작된 메달이 제공되며 현장 룰렛 이벤트에 참여해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 등도 받을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7 10:06
파리올림픽

황선우에게 찾아올 '선택과 집중'의 시간

황선우(21·강원도청)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시아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무려 65년 만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선 것이다. 5위로 시상대까지는 오르지 못했으나, ‘아시아 선수는 자유형 100m에서 안 된다’는 인식을 보란 듯이 깨트렸다. 유독 자유형 100m 종목에 애착이 컸던 그는 3년의 경험을 더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1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황선우가 실제 자유형 100m 종목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계영 800m 결승과 붙어 있는 야속한 대회 일정 탓이다. 파리 올림픽 일정에 따르면, 자유형 100m 준결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메달이 걸린 계영 800m 결승은 당일 오후 10시 1분에 예정돼 있다. 체력 소모가 큰 수영 종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일정이다.두 종목 모두 의미는 크다. 자유형 100m는 스스로 “끈을 놓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애착이 큰 종목이다. 다만 계영 800m 역시 현 경영 대표팀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준비해 온 데다,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황선우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더없이 좋겠으나 자칫 다 놓칠 수도 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올 수 있다. 메달 가능성만 보면 아무래도 계영 800m가 더 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올해 2월 세계선수권대회 첫 은메달 등 현 대표팀의 기세가 워낙 가파르다. 반면 황선우의 자유형 100m 메달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황선우가 100m 결승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을 정도다.우선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에는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그대로 계영 800m에만 집중할 수 있다. 만약 준결승에 오르면 기록이나 컨디션, 판세 등을 본 뒤 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선을 마친 뒤 불참 통보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은 30분이다. 그야말로 고심의 시간이 될 수 있다. 만약 자유형 100m를 포기하면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 나선다. 그는 앞서 출국길에서 “현장에서 뭔가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더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우민(23·강원도청)도 윤곽을 그려나가고 있다. 자유형 800m나 1500m, 마라톤 수영(오픈워터스위밍·10㎞)보다는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계영 800m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에도 무게를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큰 쪽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의지다. 김명석 기자 2024.07.23 06:31
스포츠일반

[IS인터뷰] 50대 '두 딸 엄마'의 도쿄마라톤 도전기

"우연히 뛰어본 1분 달리기는 운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어요"아주 작은 몸부림은 한 여성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코로나19가 휩쓸던 지난 2021년 8월의 어느 날, 답답한 일상에서 변화를 찾던 러너 신은경 씨는 남산 둘레길 걷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운명을 맞이했다.처음에는 1분 달리기도 힘들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도쿄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러너스 러닝 크루 멤버중 한명인 신은경 씨는 포카리스웨트 엠버서더로 선발되어 '2024 도쿄마라톤' 참가기회를 얻게 됐다. 마라톤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솔직담백한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1973년생 두 딸의 엄마입니다. 25년 간의 두 딸 뒷바라지를 마치고 달리기로 자유를 찾은 러너입니다. 현재 여의도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퇴근 후에 여의도 일대와 한강 주변을 뛰는 여의도 러닝 크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러닝을 시작한 계기는."코로나19로 재택 근무를 할 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다 남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1분 뛰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러닝의 세상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러닝을 시작하기 전과 후 삶의 변화는."거창하게 말하면 저의 세계가 넓어졌어요. 물리적, 지리적 확장은 정신에도 영향을 줘요. 새로운 경험에 저 자신을 노출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인간관계도 폭넓어졌어요. 직장 동료 몇 명 아주 가끔 보는 오랜 친구 정도로 제한적인 관계만 있었어요. 달리기만 같이 하는 게 아니라, 여의도 직장인 러너들과 점심도 같이 먹기도 해요. 넓어진 관계만큼 관심의 폭도 넓어져 배우고 싶은 분야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러닝 크루에 젊은 친구들이 많다. 어떻게 소통하나."친밀감을 만들기 위해 별다른 노력한 것은 없어요. 같이 달리면 그저 같은 러너일뿐, 러닝로드에선 평등해져요. 자기관리, 시간관리가 안되면 러너가 되기 힘들어요. 달리는 젊은 친구들은 이미 '찐멋짐'을 장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대회를 목표로 함께 훈련하며 대회에 출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과정에서 흡사 '전우애'같은 감정이 생겨요. 그때 생긴 공감대로 소통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것 같아요."-도쿄마라톤은 어떻게 준비했나."포카리스웨트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현재 권은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가 정식 코치로 저와 같은 일반인들을 지도해주고 있어요. 아마추어 입장에서 이런 기회는 정말 귀하다고 생각해요. 과학적이나 의학적으로 전문적인 자문단들이 직접 도움을 주셔서 차별화된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권은주 감독님의 세심하고 자상한 코칭도 겨울 훈련을 감당하는데 큰 힘이 되었어요."-트레이닝의 장점이 있나."전문적인 코칭을 받았던 게 굉장히 큰 이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크루원분들도 감탄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특히 혼자라면 절대하지 못했을 훈련(변속주, 언덕 인터벌, 35KLSD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포카리스웨트에서 훈련운영을 맡아주셔서 매끄럽게 진행해주시고, 음료지원, 포토, 뉴트리션, 대회출전의 기회를 주셔서 러너로선 최상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훈련 전과 후 달라진 점은."트레이닝 전에는 그냥 내방식대로의 무작정 달리기였어요. 감독님의 지도와 훈련프로그램속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함께 훈련받는 러너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달리기 자세도 교정받게 되었어요. 나의 러닝을 지켜보고 코칭해주시는 분이 있다는건 굉장한 안정감을 주어요. 뉴트리션 가이드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포카리스웨트는 단순 이온 음료이자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는 그런 음료라고 생각했어요." -세계 6대 마라톤 참가 마음가짐이 궁금하다."마라토너로서 영광스런 대회에 참가하니만큼 준비과정부터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과정이 뿌듯해야 대회 당일에 나를 더욱 신뢰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도쿄를 두발로 뛰어 느끼고 사랑하고 기뻐할꺼에요. 그러다보면 4시간이 짧다고 느껴질테니까요." -나에게 러닝이란."러닝이 저의 일상에 뛰어들어온지 벌써 3년이 되었어요. 아침에 출근하고 12시에 점심식사를 하는것처럼, 러닝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매일의 루틴이 된거죠. 오히려 러닝을 안하는 것이 특별사건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러닝이 특별한것은 10분을 달려도 뿌듯함과 성취감을 주어요. 그런 긍정 감정을 매일 선사하는 '선물'같은 러닝입니다."-포카리스웨트에 한마디 한다면."포카리스웨트가 인플루언서도 아닌 저를 왜 뽑아주셨을까 생각했어요. 달리기 기록이 좋은것도 예쁘고 멋있는 사람도 아닌데 말이죠. 포카리스웨트는 일하고 가족을 돌보고 일상을 사랑하며 러닝으로 유쾌함을 잃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저에게 인생의 최고의 경험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같은 50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우연히 뛰어본 1분 달리기는 나를 러너로 만들어주었어요. 우연이 기회가 되게, 살아온 내 방식과 전혀 다른 낯선 우연을 만나거든 그냥 자신을 그 속에 노출시켜보세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매일 꾸준하기만 하면 됩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9 11:08
생활문화

코드리치,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 성료

㈜코드리치(대표 송진우)가 지난 22일 서울 잠실 e스포츠 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주식회사 코드리치에서 개발한 장애인 유산소 운동을 위한 휠체어 레이싱 기능성 게임이다.㈜코드리치가 주최한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과 대한민국 장애인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에 뜻을 함께하고, 그동안 장애인의 문화 체험과 ‘실감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KOVACA)가 후원사로 참여했다.이번 대회는 만 16세 이상 복지카드를 보유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본인 휠체어 또는 준비된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시뮬레이터에 올라 모니터를 보면서 휠체어의 좌ㆍ우 휠을 굴리며 코스를 달리고 완주했다.경기는 8인 1개 조로 조 추첨을 통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한 후 각 조의 예선 상위 4명이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우승 트로피가, 준우승과 3위 선수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제주도 마라톤 코스인 ‘2023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코스’의 실제 공간을 경기 맵으로 구현하는 장애인 휠체어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참가 선수들과 유저들에게 휠체어 레이싱을 통해 제주도 풍경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경험을 선사했다.또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육상팀 4명과 지체 장애 유명 인플루언서 ‘박위’를 초청해 아프리카TV의 유명 중계 BJ인 소대수캐스터가 현장 참여 희망 관람객 2명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현장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의무, 체력 트레이너 출신들로 구성된 트레이닝 전문 회사 '주식회사 국대들'에서 협찬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장애인 대상 재활 교육 및 무료 스포츠테이핑 존을 운영했다.이밖에도 대회 당일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과 체험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교통비도 지원했다.㈜코드리치 송진우 대표는 “코드리치는 지금까지 청소년, 장년층 중심의 스포츠 시뮬레이터 기능성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 기능성 게임 원사이클 대회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사회적약자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게임 대회,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능성 e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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