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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뽑고 잘 키워 성적까지" NC, 3년 14억원에 이호준 감독과 다시 손 맞잡은 이유

NC 다이노스가 이호준(48) LG 수석 코치를 제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NC는 "이호준 신임 감독과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22일 오후 밝혔다. 시즌 막판 강인권 감독과 계약 해지한 NC는 마무리 캠프 도중에 사령탑을 확정했다. 이호준 감독은 NC 신임 사령탑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손꼽혔다. NC에서 선수(2013~17)와 코치(2019~21)로 몸담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도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NC 구단은 "이호준 감독의 열린 소통 능력, 검증된 리더십과 수석 코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KBO리그 구단,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라며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단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단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신임 감독의 방향성이 후보자 중 가장 많이 부합했다"라고 했다. NC는 육성과 성적, 두 가지를 중요하게 내다본다. 임 단장은 "잘 뽑고 잘 키워서 지속적으로 이기는 구단을 만드는 것이 구단의 목표"라며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와 의지가 높더라"고 말했다. 그러려면 구단과 소통도 중요하다. 임 단장은 "이호준 감독은 구단 핵심 선수로서의 경험과 이후 다양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젊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장기적인 운영 및 구단 철학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호준 감독도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 감독은 오는 24일 팀에 합류해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 1(NC 마무리훈련)을 지휘한다.이호준 감독은 "먼저 다시 한번 열정적인 창원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13년 NC의 KBO리그 첫 번째 경기와 NC 구단 첫 은퇴식 등 NC는 늘 나에게 특별한 팀이었다. 특별한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창원의 야구팬들에게 가슴 뛰는 야구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모두를 믿고 앞으로의 여정을 떠나볼까 한다. NC가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이호준 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10.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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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제4대 감독 이호준 선임 "창원 팬들께 가슴 뛰는 야구 보여드리겠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이호준(48) LG 트윈스 수석 코치를 구단 제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NC는 22일 "제 4대 감독으로 이호준 LG 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1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 5천만원(1,2년차 3억, 3년차 3억 5천만원), 옵션 1억 5천만원이다.이호준 신임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NC와 인연이 깊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호준 감독은 SK 와이번스를 거쳐 지난 2013년 자유계약선수(FA)로 1군에 갓 올라온 NC로 이적했다. 어린 선수들 중심이었던 신생 구단 NC의 중심 타자이자 선수단 리더로 활약했다.2017년까지 뛰며 24년 동안 통산 타율 0.282 337홈런 1265타점 943득점을 기록하고 은퇴한 이호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타격 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NC 1군 타격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다. 2020년엔 팀의 창단 첫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2022년 LG로 옮긴 그는 타격 코치, 그리고 퀄리티 컨트롤(QC·Quality Control) 코치로 지난해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둘 수 있게 도왔다. 올 시즌엔 수석 코치로 보직을 옮겨 염경엽 LG 감독을 보좌했다.NC는 이호준 감독의 열린 소통 능력, 검증된 리더십과 수석 코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KBO리그 구단,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 이 감독이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기에 그가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구단의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단 핵심 선수로서의 경험과 이후 다양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구단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며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젊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장기적인 운영 및 구단 철학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먼저 다시 한번 열정적인 창원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3년 NC의 KBO리그 첫 번째 경기와 NC 구단 첫 은퇴식 등 NC는 늘 나에게 특별한 팀이었다. 특별한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 감독은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창원의 야구팬들에게 가슴 뛰는 야구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모두를 믿고 앞으로의 여정을 떠나볼까 한다. NC가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C는 이 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10월 24일부터 팀에 합류해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 1(NC 마무리훈련)을 지휘한다. 2024.10.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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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흥식 코치 선임…이승엽 감독, 선수 시절 은사와 코치로 재회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 시절 은사 박흥식 코치와 재회했다.두산 베어스는 12일 "박흥식 코치,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김동한 코치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박흥식 코치는 지난 1993년까지 선수로 뛴 후 오랜 시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격 코치로 있어 온 인물이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이승엽, 박병호 등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도 여럿 만났다.특히 이승엽 감독과 인연이 깊다.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에서 있었던 박흥식 코치는 1995년 데뷔한 이승엽 감독이 1997년 리그 홈런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조력자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감독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성장했고, 리그 최초로 50홈런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전설적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박 코치는 삼성을 떠난 후에도 2011년 넥센 2군 감독, 2012년 넥센 1군 타격코치를 거쳐 2013~2014년 롯데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5~2017년 KIA 1군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KIA가 2017년 막강한 타선을 구축해 통합 우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2020년까지 KIA 2군 감독을 맡은 그는 지난 2019시즌에는 김기태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하면서 1군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는 롯데 2군 타격 코치, 올해는 1군 수석 코치와 타격 코치를 맡았다.롯데가 코치진을 쇄신하는 가운데 팀을 떠난 그는 이번엔 감독과 코치로 이승엽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두산 구단은 "삼성, KIA, 넥센, 롯데 등 다양한 구단에서 능력을 증명한 베테랑 지도자다"라고 박흥식 코치를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한편 두산 구단은 "조인성 코치와 가득염 코치는 앞서 두산 베어스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 역량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김동한 코치는 지도자 변신 이후에도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그외 코치진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두산은 이에 앞서 마무리훈련부터 조웅천 투수 코치를 합류시켜 투수진을 지도하게 한 바 있다. 2023년부터 플레잉코치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지용 코치를 포함해 추후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할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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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전술 강화' 내건 한화, 내달 1일부터 2023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 돌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4시즌 도약을 위해 다시 준비에 들어간다.한화는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한다.캠프 구성은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 9명, 트레이닝코치 3명, 선수 32명 등 총 45명 규모로, 이번 캠프는 신진급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팀 전술 소화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된다.이번 캠프 테마는 크게 수비능력 향상, 멀티 포지션 적응 확립, 팀 전술 능력 향상 등으로 나뉜다.야수들의 수비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마무리캠프부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수비 훈련의 집중도를 올릴 계획이다.또 선수 별 능력에 따른 멀티 포지션 적응 훈련을 통해, 대체 불가 선수를 제외한 멀티포지션 가능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동시에 팀 전술 향상을 통해 올해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나왔던 크고 작은 미스 플레이들을 줄이는 한편, 타격쪽에서는 선수별 능력을 정립시켜 다양한 공격전술을 통해 득점력을 높여나가는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내년 신인 선수 황준서, 조동욱(이상 투수), 정안석, 황영묵(이상 내야수) 등 4명이 참가해 선수별 기량 점검 및 향후 활용 방안을 체크해 나갈 예정이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지난 시즌을 복기하며 분석한 우리 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선수들이 지닌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캠프 기간 집중력있는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진행된 훈련의 테마가 비활동기간을 거쳐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연속성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수별로 자신들의 역할을 부여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또, 신인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기존 선수들과의 장단점을 파악해 내년 시즌 활용 방안을 어느 정도 결정하는 부분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선수를 제외한 마무리 훈련 참가자들은 내달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OZ158편)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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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박진만 감독 "4약 평가, 감사하다...선수들 더 자극 받길"

"감사하게 생각한다. (4약이라는 평가를 통해) 선수들이 더 자극받아야 한다."시범경기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다가오는 2023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10승 2패(승률 0.833)로 시범경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7일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시범경기 1위를 확정한다.시범경기는 시범경기에 불과하다. 그래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성과다.박진만 감독도 성적이 아닌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도 새로운 모습의 삼성을 보여드린다고 인터뷰했다"며 "지난해 마무리훈련과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기술이 적립되어가고 있고, (기술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 그 부분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고 기뻐했다.물론 시범경기 성적으로 정규시즌 호성적을 낙관하기 어렵다. 삼성을 여전히 한화,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4약'으로 보는 여론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기도 하다. 박진만 감독은 "(그런 의견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걸 통해 선수들이 더 자극받아야 한다"며 "팀 내부적으로 판단할 때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장기 레이스를 할 때는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좋은 성적을 낸다. 우리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삼성은 이날 주전 내야수로 활약해온 김지찬이 전격 복귀했다. 박 감독은 김지찬을 1번으로 배치했고, 전날까지 1번 타자로 활약했던 중견수 이성규는 6번 타순으로 놨다.박 감독은 "김지찬은 재능 있고, 1군 경험도 있는 선수다. 몸 상태만 100% 다 되어 있다면 개막전 스타팅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내일 관찰해보겠다"며 "이성규는 6번에 들어가 있지만 중심 타자를 받쳐주는 선수로서 찬스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관찰하려고 타순을 짰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스타인 이성규의 개막전 출전을 묻자 "중견수는 99% 이성규다. 항상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선발을 나가야 한다고 말해왔고, 지금 컨디션이 우리 팀에서 제일 좋은 선수가 이성규"라고 했다.한편 전날 스윙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된 김재성은 개막전 등록이 불발됐다. 박진만 감독은 "교체됐을 당시에는 선수가 괜찮다고 했는데 체크해보니 손상이 나왔고 8주 진단을 받았다. 안타깝지만 개막 엔트리에 드는 건 힘들 것 같다"며 "어차피 개막 엔트리에는 야수 쪽에 2명 정도 여유가 있다. 우선 3포수 체제로 가고 세 번째 게임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 강민호가 선발로 나갔을 때는 김태군이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갈 수 있는 능력도 있으니 3포수 체제로 갈 수도 있다. 선발 투수들이 엔트리에 합류한 후 변동사항이 생길 때 고민해보겠다"고 했다.대구=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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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일부터 마무리훈련 캠프...감독 없이 진행

KIA가 4일부터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30일까지 27일간 진행되는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퓨처스 선수와 2022년 신인 선수 50명이 참가해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한다. 지난달 30일 시즌을 마친 1군 선수들은 약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29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체력 훈련을 소화한다. 광주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맞춤형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함평 캠프에 참가하는 권혁경, 김석환, 박민, 오정환, 최정용, 박정우, 이우성은 11일부터 광주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2년 신인 내야수 김도영과 윤도현도 오는 18일 광주 캠프에 합류한다. KIA는 전날(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조계현 단장과 이화원 대표이사도 물러났다. 마무리캠프는 김종국 수석코치가 1군을 지휘하고, 퓨처스 선수단은 이범호 총괄코치가 지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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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 해지...조계현 단장도 사퇴

KIA가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과의 상호 합의를 통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마무리훈련 기간 김종국 수석코치가 1군을 지휘하고, 퓨처스 선수단은 이범호 총괄 코치가 지도할 예정이다. KIA는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A는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이 시즌 종료와 함께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동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 KIA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에 최준영 기아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임 최준영 대표이사(내정자)는 기아 광주총무안전실장, 노무지원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아 대표이사 및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KIA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최준영 부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며, 최 대표는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와 기아 대표이사를 겸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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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선수와 함께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마무리훈련"

KT가 본격적으로 시즌 마무리훈련을 시작했다. KT는 지난 18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2019시즌 마무리이자 2020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 이숭용 단장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새 얼굴 발굴, 백업 강화를 목표로 팀 전체 전력 향상을 목표로 내세웠다.36일 동안 훈련에 돌입한다. 첫날 훈련은 오전, 오후, 야간 훈련으로 진행됐다. 오전 훈련은 야구장 적응과 가벼운 런닝, 스트레칭이 이루어졌고, 오후에는 투수와 야수 조로 나눠 투수들은 피칭과 타구 처리 훈련을 소화했다. 야수들은 타격과 상황별 수비 훈련에 나섰다. 마무리캠프 특설 훈련장에서 진행된 야간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일대일로 기본기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철 감독은 "기온과 야구장 상태 등 훈련 환경이 좋아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며 "코칭스태프가 일방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함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마무리캠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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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탈락팀 화두, 주전-백업 전력 격차 좁히기

"장기 레이스 성패는 결국 주전과 백업의 격차를 줄이는데 달려 있다." 지난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이숭용(48) KT 단장이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던 김경문(61) 감독에 인사 차 더그아웃을 방문했다. 김 감독은 훈련 장소 협조에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오랜만에 만난 후배와 근황을 주고 받았다. 자연스럽게 강팀이 되는 조건이 화두에 올랐다. 1군 현장 지휘봉만 13시즌을 잡은 김 감독, 만년 하위팀의 도약을 이끈 이 단장은 한목소리로 백업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다섯 팀 가운데 네 팀이 현장 또는 프런트 수장을 교체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과 KIA는 새 감독이 부임했고, 한화는 단장이 바뀌었다. 시즌 도중에 두 자리 모두 공석이 된 롯데도 새 판을 짜고 있다. 인사가 이뤄지면 으레 기본을 운운한다. 육성 강화, 체질 개선, 경쟁 유도 등 익숙한 표현이 등장한다. 마침 마무리훈련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시점이기에 명분도 있다. 그러나 제대로 추진한 팀이 드물었다. 이번 가을은 예년과 다른 기류가 포착된다. 문제점을 절감했고 벤치마칭의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2018시즌 3위 한화는 올 시즌 9위로 추락했다. 주전 야수 한두 명의 이탈을 메우지 못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도 멈췄다. 롯데는 수 년째 이어진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삼성과 KIA도 강팀 시절 면모를 완전히 잃었다. 반면 지난 시즌 9, 10위던 KT와 NC는 꾸준히 새 얼굴이 등장했다. 1군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되며 달라진 전력을 증명했다. KT는 이숭용 단장, NC는 이동욱 감독이 부임했다. 창단부터 합류해 선수단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가 감독과 단장으로 부임한 덕분에 선수의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심리 안정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허울만 갖추고 진정한 육성을 추진하지 않으면 한 시즌 만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경각심이 유독 커진 시즌이다. 주축 선수의 노쇠화가 두드러진 팀은 더욱 그렇다. 2020시즌을 준비하는 시계는 이미 돌아가고 있다. 새 책임자들이 그 어느 현안보다 육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다. 정민철(47) 한화 신임 단장은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육성 강화에 대한 의지는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미 다른 구단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투구 및 타구 추적 장치는 브랜드를 한정하지 않고 활용할 생각이다. 다른 장비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려는 행보는 그저 대세에 편승하려는 게 아니다. 아직 자신의 스윙이나 투구가 갖춰지지 않은 젊은 선수가 효과적이면서도 흥미를 갖고 접근을 할 수도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성민규(37) 롯데 신임 단장도 주로 2군 체질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애초에 선진 야구 시스템의 도입과 장착을 수월하게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영입한 인사다. 이전 단장 체제에 비해 데이터팀의 역량과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도 했다. 마침 외인 래리 서튼이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기존 코치 대부분 팀을 떠나기도 했다. 야구단의 보편적 악습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신임 단장의 역량이 단시간에 확인될 수 있다는 얘기다. KT도 육성 강화 행보에 고삐를 놓지 않는다. 18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하며 제 2의 배제성, 조용호 등장을 유도한다. '노 재팬'(No Japan·일본산 불매) 정국에서 일찌감치 새 전훈지를 물색하는 준비성을 보여줬다. 이숭용 단장은 "1.5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전 포지션에 강한 백업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19.10.18 06:00
야구

'반일 감정' 고조, 야구계도 포착되는 이상 기류

팬은 프로 스포츠의 근간이다. 야구계도 국민 정서를 주시하고 있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반일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선수들이 쓰는 야구 용품 일본제가 많다. 그러나 수년 동안 국내 용품 업체의 품질이 향상됐고, 스폰서를 받는 스타 플레이어가 늘어나면 신뢰도가 높아졌다. 한 선수는 "애써 일본 브랜드를 쓸 필요는 없다"며 교체를 주저하지 않았다. 의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선수들도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문제는 전지 훈련이다. 다수 구단이 일본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2019 스프링캠프도 NC, 키움, KT를 제외한 7구단이 일본에 집결했다. 그러나 반일 감정이 확산됐다. 야구는 주목도가 높은 인기 스포츠다. 한 달 가까이 체류하는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반감이 커질 수 있다. 구단의 스탠스는 대부분 비슷하다. 전훈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거나 이미 일본 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나섰다. 차명석 LG 단장은 "안 그래도 종전과 다른 방향의 마무리훈련을 계획하고 있었다. 아직 검토 단계지만 애써 일본을 가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올해까지 일본 지방 자치 단체와 계약이 됐기 때문에 위약금을 지급하고서라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구단도 있다. 마무리캠프는 국내 진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방침을 확정하고 발표하는 구단은 드물다. 한 구단 관계자는 "특정 팀이 일본으로 가지 않겠다고 공언하면 다른 팀은 운신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눈치가 보인다. 일본을 고수하면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조심스럽다. 실익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다수 야구인이 "오키나와로 가는 이유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에 연습 경기 상대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A구단 관계자도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전훈지 날씨가 좋지 않아서 다수 구단이 대안을 찾고 있지만 결국 일본으로 향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대체 훈련지로 미국이 거론된다. 그러나 한 야구인은 "비용은 두 번째 문제다. 미국이 운동하기 좋은 환경과 기후를 갖췄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들어오면 장소를 내줘야 한다. 웨이트트레이닝 룸조차 시간 제한이 있다더라. 이후 이동할 장소 물색이 쉽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는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 어려워진다. 이동거리가 길어지면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했다. 구단마다 상황도 다르다. 삼성은 오키나와 온나손에 아카마구장을 장기임대했고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구단도 있다. 계약 조건에 묶여 있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구축된 파트너십으로 인해 단번에 끊어내기 어려운 것이다. 한 차례 거래 관계가 틀어지면 다시 진입이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실내 훈련이 가능한 종목과 달리 야구는 인프라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수 실무자가 "종목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의사 선택에 긴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그럼에도 모든 구단이 국민 정서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색 국면은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는 상황. 두 번째, 세 번째 계획까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19.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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