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레나, 미아 햄, 클라크···애처가 오타니는 "내 아내 마미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가장 좋아하는 여성 스포츠 스타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영상을 게재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이슨 헤이워드, 미겔 로하스, 앤디 파헤스 등이 세레나 윌리엄스를 꼽았다. 클레이튼 커쇼는 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출신인 미아 햄을 추천했다. 전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아내인 햄은 두 번째 많은 표를 얻었다. 또한 미국 여자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도 추천됐다.
오타니의 답이 흥미로웠다. 오타니는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내 아내"라고 짧게 답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1996년생으로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신장 1m80㎝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여자농구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일본 최고의 명문사학인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알고 있는 스포츠 선수 중 농구 선수 출신인 아내를 최고로 꼽으며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오타니는 지난 3월 열린 '서울 시리즈'에 아내 마미코와 동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타니는 과거에 밝힌 이상형으로 "키가 크고 운동을 좋아하며 밝고 정직한 성격을 좋아한다. 지적이면서도 겸손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이형석 기자
2024.07.24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