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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신인왕" 윤이나, 美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6인' 선정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윤이나(22)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중 한 명으로 선정 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5시즌 LPGA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루키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윤이나를 소개했다. 매체는 "올해의 신인 클래스엔 현재 세계랭킹 50위 안의 선수가 5명 포함돼있다"이라며 "4명의 일본인 선수와 한국에서 온 윤이나가 2025년 신인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선수는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자매, 윤이나 등 5명. 이 중 윤이나는 이들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인 29위에 올라있다. 야마시타가 13위로 가장 높고, 다케다가 17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퀄리파잉(Q) 스쿨 우승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이와이 자매는 각각 30위(아키에)와 48위(치사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이나에 대해 매체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K-랭킹) 1위인 윤이나는 지난해 한 차례 우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상위 10위에 5번 진입했다"며 "윤이나는 1년 전 세계 300위 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422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졌으나, 복귀해인 올해 호성적으로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윤이나는 바로 LPGA Q스쿨에 도전하면서 합격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LPGA 출사표를 낸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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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진출'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 세계랭킹 1위·올림픽 금메달도 꿈" [IS 현장]

"한국에서 못 이룬 신인왕 꿈, 미국에서 이루고 싶습니다."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21)가 출사표를 냈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했다.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에 오르며 3관왕에 오르며 다승왕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결과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윤이나는 지난 11일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그의 도전을 향한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그의 징계 감면 이유 때문이다. 윤이나의 출전 정지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된 배경에는 스폰서 등 골프 관계자, 골프 팬, 회원 등의 입장과 그의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이 있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는 선수의 장래성과 투어 흥행을 고려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징계를 완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시킨 그가 1년 만에 한국을 떠나려 하니 우려의 시선이 뒤따랐다. 이에 윤이나는 "고민이 많았다. (국내에서) 1년 동안 팬분들과 함께 하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고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도 "팬분들이 내가 미국 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LPGA 진출을) 결정했다. LPGA에 가서 잘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분들도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KGA와 KLPGA에 1억원씩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내가 골프 선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선배들께서 후배들을 위해 많이 애써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나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이나의 목표는 LPGA 신인왕이다. 2022년 징계로 KLPGA 신인상을 받지 못했던 그는 한국에서 못 이룬 꿈을 미국에서 달성하고자 한다. 윤이나는 "Q 시리즈를 치르면서 일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동계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도록 이겨나간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어에서 함께 경쟁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고진영(29·솔레어)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를 꼽았다. 윤이나는 "(고)진영 언니는 항상 우러러 본 선수인데, 같이 경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 함께 경기하고 배우고 싶다"면서 "코르다와도 함께 경기를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도 전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에 미국으로 출국, 베이스캠프를 차린 댈러스에서 훈련에 집중한 뒤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낸다. 새 후원사부터 코치 및 캐디 영입까지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윤이나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직접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한국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고 하며 "당장 내년은 LPGA 적응하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를 하고 싶고, 언젠간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4.12.26 14:11
스포츠일반

작심 발언→일파만파...처음으로 심경 밝힌 안세영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를 향해 자신의 속내를 어필한 발언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유튜브 채널은 17일 2024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프리쇼 영상을 게재했다. 각 종목 출전 선수들의 플레이, 9일 열린 갈라 디너 후기 등 여러 콘텐츠가 포함됐다. 영상의 피날레는 안세영이 장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시스템에 아쉬운 점을 밝힌 게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당시 상황과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밝힌 것. 안세영은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상황이었다.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얘기했는데, (협회의) 문제점을 밝힌 사람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이렇게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았다. 하지만 답변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이기든 지든 했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부터 목표로 삼았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부상 재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팀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않으면 BWF 주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제한되는 점, 후원사 용품만 써야 하는 등 개인 스폰서 계약에 제약이 있는 협회의 규정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안세영의 발언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나서 협회의 규정과 운영 실태를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협회장 횡령·배임 의혹 등 여러 문제점이 나오며 하반기 내내 논란이 이어졌다. 그사이 안세영이 치기로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단정한 배드민턴인도 많았다. 하지만 문체부는 두 달여 조사를 마친 뒤 현재 협회의 국가대표 자격·처우·후원사 관련 규정에 대해 변경 또는 폐지를 권고하며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다. '작심 발언' 이후 두 달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안세영은 10월 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덴마크 오픈에 출전하며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이후 중국 마스터스에 이어 15일 막을 내린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소화했다. 응원만큼 질타도 많이 받았던 안세영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상황이었다.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엷은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거린 그는 "괜찮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BWF TV는 마치 안세영을 위한 프리쇼 영상을 만든 것처럼 경건한 배경 음악을 깔아 그의 진심을 전하려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7 13:24
스포츠일반

부상 딛고 '올해의 선수' 2연패...적수 없는 안세영 시대

많은 악재 속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안세영(22·삼성생명)이 장기 집권을 예고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항저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4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후보에 오른 왕즈이와 한웨(중국), 그레코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트로피 2개를 들었다. 지난해 안세영은 전영오픈·세계선수권·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메이저 대회들을 포함, BWF 주최 대회에서만 10차례나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 등극을 진작 예약했다. 올해 수상을 낙관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항저우 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재활 치료를 하느라 불참한 대회가 많았다. 우승도 지난해보다 절반 줄어든 5번이었다. 안세영이 올해의 여자 선수에 오른 원동력은 역시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안세영은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부상을 안고도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그렇게 버텨내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와 국가대표팀의 운영과 육성, 선수 보상과 후원 시스템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권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며 사태가 논란이 번졌다. 안세영은 자신의 발언이 만든 논란을 감당해야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출전하며 두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경기 뒤 그는 "사랑하는 배드민턴을 계속하고 싶고, 그게 가장 중요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무너진 멘털을 다잡고 다시 월드 투어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잠시 내줬던 랭킹 1위도 되찾았다. 지난달 출전한 중국 마스터스에선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안세영과 함께 여자단식 '빅4'를 이뤘던 경쟁자들은 하락세다. 천위페이(중국)는 부상을 당해 파리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최근 출전한 덴마크 오픈·중국 마스터스 두 대회 모두 1회전 탈락했다. 랭킹 2위까지 오른 신성 왕즈이는 메이저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3월 열린 전영오픈에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파리 올림픽은 출전조차 못 했다. 안세영은 심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쟁자들을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더 나은 컨디션으로 세계 무대를 누빌 2025년이 더 기대된다. 이날 갈라 디너에선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가 BWF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안세영은 "다른 선수들에게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특히 우상이었던 이용대 선배가 직접 축하를 해줘서 너무 기뻤다. 많은 분의 응원이 배드민턴을 하는 원동력"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2.11 06:06
스포츠일반

안세영, BWF 월드투어파이널 출격...지난해 4강 탈락 아쉬움 지울까

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해 차지하지 못한 월드투어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대한배드민턴연맹은 오는 11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출전 소식을 전했다. 여자단식은 안세영, 여자복식은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월드투어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 BWF 랭킹 8위 안에 든 선수(팀)가 참가할 수 있다. 부상 등 개인 사유로 빠지면, 차순위 선수가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세영은 랭킹 1위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안세영 지난해 3위에 그쳤다. 랭킹 1위로 나섰고, 개막 직전 조 추첨식을 겸해 열리는 갈라 디너에서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완전하게 다스리지 못했고, 4강전에서 타이쯔잉에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2024년 내내 부상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이상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재활 치료로 시간을 보낸 뒤 복귀한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른 그는 지난달 치른 중국 마스터스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BWF 월드투어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보여줬다. 월드투어파이널 여자단식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안세영은 한위(중국), 야마구치 아카테(일본),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그룹B에 속했다. 안세영의 첫 경기는 11일 카테통전이다. 월드투어파이널은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 2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여자단식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 우승 뒤 "월드투어파이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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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이상 투어 뛰고 싶은데…"갈 길이 멀다" 허리 부상에 고통 받는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경기를 치를 만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미국 폭스뉴스는 '우즈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는 게 목표지만 아직 그 목표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자신의 재단이 바하마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우즈는 허리 수술 후 투어 복귀까지 "갈 길이 멀다(long way to go)"며 어려움을 토로했다.2021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는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통증과 경련, 허리의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미세 감압 수술을 받기도 했다. 차 사고 이후 허리 수술만 6번. 우즈는 "올해처럼 허리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연말 내내 상당히 고통스러웠고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또 다른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20명)만 경기에 나선다. 우즈는 "난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들과 경쟁할 만큼 충분히 날카롭지 못하다. 이 수준에서 경쟁하고 플레이할 준비가 되면 그때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상과 힘겹게 사투 중인 우즈는 올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마스터스에선 공동 60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디 오픈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투어를 호령한 전성기 떄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 50세를 눈앞에 둔 그는 "난 어떤 좌절도 원하지 않는다. 여전히 경쟁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며 복귀를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 메이저 대회 15승을 따낸 레전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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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억원 포상식 참석 대신 농구장 나들이...불화설은 진행형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가 진행한 포상식에 불참하고 '농구장 나들이'에 나서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경남 밀양시 소재 한 호텔에서 2024년 포상식을 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을 포함해 총 3억원이 수여됐다. 안세영은 포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예년 대비 크게 오른 액수다. 사실상 이날 포상식 주인공이 안세영이었다. 하지만 그는 며칠 전 협회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대리 수상은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의 길영아 감독이 나섰다. 안세영은 같은 시간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과 BNK의 정규시즌 경기를 관람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관중석에 있는 그의 모습이 잡혔다. 안세영이 훈련과 재활 치료를 하며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장소가 용인시 소재 삼성트레이닝센터?(STC)다. 삼성생명 스포츠단 소속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뒤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과 육성 시스템, 불합리적인 후원 계약 규정 등을 꼬집어 비판했다. 악습에 어려움을 겪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꾸려 협회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사회적인 이슈로 커졌다. 협회는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용품 사용 제한 등 문제 여지가 있는 기존 규정에 변화를 예고했다. 한동안 부상 재활 치료에 매진한 안세영은 지난 10월 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 24일 열린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세계 톱랭커 기량을 회복 하고 있다.하지만 협회와의 껄끄러운 관계가 봉합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지난해 가족 여행을 가는 당일에도 충남 서산에서 열린 포상식에 참석했던 안세영이지만 올해는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사실상 자신이 주인공인 자리지만, 환영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결국 STC를 멀리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주말을 보냈다. 안세영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거의 소통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김학균 총감독 대신 성지현 코치가 코트에 섰다. 이번 포상식 불참으로 협회와 선수의 '불화설'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학균 감독은 덴마크 오픈 귀국 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협회와 안세영도 마찬가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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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복귀→3관왕→미국 도전' 윤이나, "잊을 수 없는 2024년, LPGA 도전 잘 해낼 자신 있다"

"잘 해낼 자신 있다."윤이나(21)가 미국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윤이나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시즌을 마친 뒤 "이번 Q 시리즈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선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많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의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윤이나는 시상식에서도 미국 진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해"라고 말한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미국에서 잘한다면 골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14:04
LPGA

윤이나, 징계 복귀해에 3관왕…'100% 팬투표' 인기상은 황유민 [KLPGA 시상식]

윤이나(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 Q 스쿨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승왕은 나란히 3승을 거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이 공동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배소현과 유현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등 올해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한 6명의 선수들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해 부상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박지영과 박결(28·두산건설위브)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인기상'은 황유민(21·롯데)이 받았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레이스에서 황유민은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 3관왕 윤이나와 경합 끝에 승리해 수상을 확정했다. 전체 20.69%(8558표)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데뷔 첫 승에 이어 다승왕(3승)까지 오른 배소현이 호명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22)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 수상도 이어졌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원을 더해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32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7:32
스포츠일반

우즈 ‘없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성사

타이거 우즈(49)가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할 예정이다.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우즈는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2000년부터 열린 대회로, 우즈 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 메이저 대회 챔피언, 초청 선수 등 20명만 누비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된다. 우즈는 이 대회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다.우즈는 지난 9월 여섯 번째 허리 수술 이후 첫 대회 복귀전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국 출전 기회를 포기하게 됐다. 그는 당시 “허리 경련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재활에 집중해 골프를 포함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매체는 “우즈는 2024년 한 달에 한 번 출전하는 것을 ‘합리적인 목표’로 잡았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5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주말 라운드에 진출한 건 한 번뿐이었다. 첫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 도중 질병과 허리 경련으로 기권했다. 마스터스에서 24번째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으나,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후 3번의 메이저 대회에선 컷 탈락을 경험했다.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뒤, 공식 PGA 투어 이벤트에 10번만 출전했다. 그의 마지막 PGA투어 상위 20위권 기록은 2020년 대회가 마지막이다”라며 그의 최근 기록을 짚었다.끝으로 “우즈는 현재 건강 회복에 전념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복귀 여부와 경기 일정은 팬들에게도 큰 관심사”라고 덧붙였다.한편 우즈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아쉽지만, 호스트로서 함께하는 걸 고대하고 있다.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닉 던랩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알렸다.김우중 기자 2024.1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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