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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 미국 챔피언스투어 앨린 챌린지 2위...시니어 무대 5번째 준우승

최경주(54)가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앨린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스튜어트 싱크(미국)를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에 올랐다. PGA 투어 챔피언스 준우승은 이번이 5번째다.2020년 PGA 투어 챔피언스에 나선 최경주는 데뷔하던 해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2022년에는 호그 클래식과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도 스탠퍼드 인터내셔널에서 2위를 했다.최경주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5번이나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 상금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지난해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에 합류했지만, 주로 PGA 투어에서 뛰는 싱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리며 PGA투어 챔피언스 첫 우승을 따냈다.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최경주에 1타 뒤진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양용은은 공동 26위(5언더파 211타), 위창수는 공동 47위(1언더파 215타)로 대회를 마쳤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09:08
연예일반

“바보 같이 살았다”... 박지현, 녹화 중 오열(트랄랄라)

박지현이 녹화 중 오열한다.30일 방송되는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眞(진) 안성훈과 善(선) 박지현에게 가슴 뭉클한 팬들 사연이 도착한다. 두 사람의 노래로 큰 용기와 위로를 얻었다고 고백하는 팬들과, 그런 팬들의 사랑에 뜨거운 감동을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일 전망이다.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팬들과의 즉석 팬미팅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안성훈에게 ‘무서운 유전자’라는 제시어의 사연이 도착한다. 특수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팬은 가족들이 연달아 암에 걸린 것은 물론 자신까지 암 투병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가던 팬에게 안성훈의 노래는 큰 위로가 됐다고. 안성훈은 “감사하다”라며 팬을 위한 감동의 노래를 선물한다.그런가 하면 박지현에게는 ‘바다의 왕자’라는 제시어의 사연이 도착한다. 부모 생계를 위해 해남을 하고 있다는 팬은 ‘미스터트롯2’에서 ‘못난놈’을 부르는 박지현을 보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전한다.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팬의 모습을 보며 박지현을 눈물을 흘린다. 불과 몇 년 전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는 것.박지현은 “나는 학창시절 가수의 꿈이 있었는데 포기했다. 2020년에 목포에 ‘전국노래자랑’이 왔을 때도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소용인가’라는 생각에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바보 같이 살았는데”라며 눈물을 보인다. 박지현의 진심 어린 고백에 팬도 울컥한다. 이어 박지현은 감정을 가까스로 추스르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겨우 마이크를 잡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30 14:20
스포츠일반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골프의 목소리’ 저물다

“누가 저 친구 좀 말려주세요. 큰 잔으로 브랜디를 먹여서 좀 눕혀주세요." 1999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장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3타 차로 앞서던 장 방 드 밸드(프랑스)가 개울에 들어간 공을 치려고 신발을 벗자 BBC의 해설가인 피터 앨리스가 한 말이다. 공은 물속에 잠겨 있었고 개울둑은 높았다. 팬들은 용감한 방드 밸드에 환호했지만, 전문가들이 보기엔 무리였다. 앨리스는 “저건 완전히 미친 짓”이라면서 “공을 치려다가는 20등 밖으로 밀려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BBC 등에서 50여년간 골프 해설가로 활동해 ‘골프의 목소리’라는 애칭을 가진 피터 앨리스가 6일(한국시간) 89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선수로서 유러피언투어 등에서 21승을 거두고 라이더컵에 8번 출전했던 앨리스는 1961년 방송을 시작했다. 우연히 비행기 뒷자리에 앉았다가 그의 말솜씨를 엿들은 BBC 방송 관계자가 그를 스카우트했다. 70년대 중반 은퇴하고 78년 전문 방송인이 됐다.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11번 홀에서 5퍼트를 한 후 퍼트 입스로 고생한 터였다. 그는 영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방송했고 골프 관련 서적도 20권을 냈다. 1964년 골프 장면이 나오는 007 영화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숀 코너리에게 레슨도 해줬다. 영국에서 공부한 골프애호가이자 번역가인 정호빈 씨는 “솔직하고,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어려운 상황도 유머로 풀어낸다”고 했다. 앨리스는 BBC 자연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하는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연상되는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다. 애튼버러처럼 앨리스도 잔잔하고 정곡을 찌르는 멘트를 했다. 골프 중계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샷에 대한 설명과 통계만으로는 심심할 때도 있다.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캐스터인 짐 낸츠는 “앨리스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쓰면서 놀라운 스토리텔링을 해낸다”고 했다. 즉흥적으로 재미있는 말을 잘해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을 기록해 놓은 비밀 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이런 식이다. 2002년 타이거 우즈가 디 오픈 챔피언십 악천후 속에서 81타를 치는 걸 보고 그는 “파바로티 공연을 보러왔더니 후두염에 걸려 노래를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의 장점은 재미만은 아니다. 다른 골프 전문가도 알지만 얘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정치권력, 자본권력, 연예권력, 미디어권력처럼 스타 선수들도 권력에 가깝다. 요즘 해설가들은 선수에 대한 비판을 자제한다. 앨리스는 선수가 아니라 시청자 편에 서서 잘못 한 건 잘못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우즈에 대해 “학대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우라를 잃었다”고 했고, 콜린 몽고메리, 닉 팔도 등 영국 최고 스타들과도 신경전을 벌였다. 코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고 불평하는 젊은 선수들과는 언쟁이 잦았다. 예전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도 있다. 2003년 앨리스는 마스터스 우승자 마이크 위어에게 부인이 뭐라고 속삭이자 “우리 집에 새 주방이 생겼어”라는 말이라고 농담을 했다. 당시엔 문제가 안 됐다. 2015년 잭 존슨이 디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그는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번엔 여성차별이라 비난받았다. 99년 방드 밸드에 한 말을 요즘 했다면 비난받았을 것이다. 시대가 변했다. 그래도 그의 풍자 정신은 필요하다. 골프는 여백의 스포츠다. 골프 방송에서 이 여백을 정보, 유머, 때론 건전한 비판으로 채워야 한다. 그의 차 번호판은 PUT3였다. 3퍼트를 번번이 한 자신마저 풍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0.12.09 08:26
스포츠일반

공포의 1970년생…거물 신인에 챔피언스 투어 긴장감

만 50세가 넘어야 출전할 수 있는 챔피언스 투어의 고참 선수들은 올해 걱정이 많다. 거물 신인 선수들이 대거 몰려오기 때문이다. 걱정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필 미켈슨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PGA 챔피언스 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오자크스내셔널에서 합계 22언더파로 4타 차 우승했다. 이 대회는 미켈슨의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이다. 1970년 6월 생으로 챔피언스 투어에서 가장 젊은 미켈슨은 첫날 챔피언스 투어 최저타 타이인 61타를 치는 등 초반부터 압도했다. 타이거 우즈는 “미켈슨은 PGA 투어에서도 소문난 장타자인데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훨씬 더 유리할 것이다. 매주 우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해 고참들을 긴장시켰다. 1970년생 거물 루키는미켈슨 뿐 아니다. ‘8자 스윙’ 짐 퓨릭도 이달 초 열린 앨리 챌린지에서 데뷔전을 치러 역시 우승했다. 한국의 탱크 최경주와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도 1970년생으로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을 벼르고 있다. 1969년 말에 태어난 선수들도 올해 챔피언스 투어 루키다. 전세계에서 71승을 한 명예의 전당 입회 선수 어니 엘스(69년 10월생)가 대표적이다. 엘스는 올해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에서 2등을 했고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들이 PGA 투어에서 낸 기록은 대단하다. 미켈슨은 44승, 엘스는 19승, 짐 퓨릭은 17승, 최경주와 위어는 8승씩으로 다섯 선수만 해도 96승(메이저 11승)이다. 2020년 챔피언스 투어 루키의 통산 승수를 합치면 100승이 넘는다.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 골프 황제와 경쟁해 낸 기록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특히 미켈슨과 엘스는 우즈에게 도전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거물 선수들은 챔피언스 투어에 나갈 나이가 되더라도 PGA 투어에 전념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미켈슨도 PGA 투어에 뛰다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이 대회에 나왔다. 최경주는 “만 50세를 갓 넘긴 거물 선수들이 챔피언스 투어에 나가서 상금을 쓸어 가면 고참 선수들이 좋아하지 않아 눈치도 본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 상황이 좋지는 않다. 올 시즌 미국 챔피언스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27개 대회 중 15개 대회가 취소됐다. 가물에 콩 나듯 대회가 열리니 매 대회 거물 신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최근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루키들이 우승을 쓸어갔다. 챔피언스 투어는 오랫동안 베른하르트 랑거와 스콧 캐머런 등이 활약했다. 올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970년생 유명 골퍼는 LPGA 투어에서 72승을 기록한 안니카 소렌스탐도 빼놓을 수 없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0.08.27 09:20
스포츠일반

브룩 헨더슨, 마이어클래식 우승···캐나다 출신 최다승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CC(파72·66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캐나다 남녀 프로골프를 통틀어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쌀쌀한 날씨 속에 스웨터를 입고 경기에 나선 헨더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범하며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다.15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고 2타 차 선두였던 헨더슨은 16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투 온을 시킨 뒤 3퍼트 파로 경기를 마치면서 '호주 동포' 오수현, 렉시 톰프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물리쳤다. 첫날 기분 좋은 홀인원을 앞세워 선두로 나선 뒤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차지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이번 대회는 '헨더슨에 의한, 헨더슨을 위한' 대회였다. 헨더슨은 대회 1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앞세워 8언더파를 적어냈다. 2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이면서 36홀 최소타 기록(16언더파 128타)을 세웠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54홀 최소타 기록(19언더파 197타)을 다시 썼다. 대회 첫째 날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둘째 날 30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서 작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 통산 9승째다.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만 22세 나이에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캐나다 선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헨더슨의 기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범위를 넓혀도 캐나다 선수 최다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자신을 포함해 샌드라 포스트(LPGA) 조지 너드슨·마이크 위어(이상 PGA)가 보유했던 8승이다. 헨더슨은 "롯데 챔피언십에서 여덟 번째 우승을 한 뒤 아홉 번째 우승은 내게 큰 숙제였다. 기록을 깨게 돼 너무 좋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헨더슨은 우승 확정 이후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던 아버지의 샴페인 세례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은 미국 현지 날짜로 '아버지의 날'이었다. 헨더슨은 "부모님과 언니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특별한 일이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 아버지의 날에 우승하게 돼 더 특별하다"고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유소연(29·메디힐)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인비(31·KB금융)는 12언더파 공동 16위, 고진영(24·하이트)은 11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이지연 기자 2019.06.18 06:00
스포츠일반

최경주,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 선임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 선임됐다.2019년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은 어니 엘스(남아공)는 20일(한국시간) “올해 대회를 이끌 부단장으로 최경주,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3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선임된 제프 오길비(호주)에 이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을 이끌 부단장이 모두 결정됐다.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유럽팀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으로 구성된 팀 대항전이다. 1994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라이더컵이 열리지 않는 해에 열린다. 라이더컵은 미국팀과 유럽팀의 팀 대항전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나흘간 매치 플레이 대결로 펼쳐진다. 30점의 승점이 걸려 있으며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얻는다. 첫날에는 두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5경기가, 둘째 날에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친 뒤 더 나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매치 5경기가 열린다. 셋째 날에는 포섬 매치와 포볼 매치 4경기씩 치르며,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 12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역대 전적은 미국팀이 10승1무1패로 절대적 우세를 보인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으며, 2003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한국은 2015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며 프레지던츠컵과 역사를 함께했다. 최경주는 한국 선수로는 최다인 3회 출전을 기록하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최경주는 2003년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11년에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역대 전적은 6승8패며, 2011년에는 제프 오길비와 한 조를 이뤄 포볼 매치 2경기를 승리하면서 3승2패를 거뒀다.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때는 당시 닉 프라이스(남아공) 단장을 보조하는 수석 부단장을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했다.엘스는 최경주를 부단장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골프선수로 존경받는다”면서 “세 번이나 이 대회에 출전했고, 부단장 경험도 있어 호주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면서 우리팀 전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최경주는 부단장 선임에 대해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단장을 도와 서로 다른 국적의 선수가 모인 인터내셔널팀이 좋은 팀워크를 이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로열멜버른골프장은 1998년 대회와 2011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다. 특히 이 코스는 1998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이 유일한 승리를 기록했던 영광의 장소다.한편 인터내셔널팀에 대항하는 미국팀은 단장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프레드 커플스와 잭 존슨·스티브 스트리커가 부단장으로 나선다.이지연 기자 2019.03.21 06:00
스포츠일반

최경주, 마스터스대회서 강호들과 라운딩

2007PGA투어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대회에 나선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5일 밤 11시23분(이하 한국시간) 마이크 위어(캐나다),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한조를 이뤄 티오프한다. 위어는 2003년 마스터스 우승자이며 스텐손은 세계랭킹 6위로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신진세력의 선두주자. 마스터스 데뷔전을 갖는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6일 오전 1시57분 세계랭킹 9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존 롤린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양용은은 작년 한국오픈에서 구센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HSBC챔피언스에서도 구센을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즈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애런 배들리(호주)와 함께 6일 오전 3시52분 1번홀을 출발한다.한편 마스터스 4승을 포함해 메이저 7승 등 PGA투어 62승에 빛나는 아놀드 파머(78)가 이번 대회에서 시타키로 결정, 2002년 이후 5년만에 시타행사가 재개된다. 마스터스 시타는 1963년 조크 허치슨과 프레드 맥레오드가 시작해 각각 1973년, 1976년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4년간 중단된 뒤 1981년 진 사라센과 바이런 넬슨이 각각 1999년과 2001년까지 시타했다. 최창호 기자 2007.04.04 09:45
스포츠일반

타이거 우즈 "거 참, 안 풀리네"

피로 누적 때문인가. 타이거 우즈(31·미국)가 메이저대회 우승경력자 4명만이 참가해 치르는 PGA투어 &#39왕중왕전&#39인 그랜드슬램 첫날 3위에 그쳤다.아시아 원정길에 2차례 모두 준우승에 그친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포이푸비치의 포이푸베이GC(파72·708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4명 가운데 3위에 머물렀다.선두는 5언더파의 짐 퓨릭(미국·2003US오픈 우승).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죠프 오길비(호주)가 4언더파로 2위, 마이크 위어(캐나다·2003마스터스 우승)는 1언더파로 꼴찌였다.한편 우즈는 주최측이 실시한 설문에서 "만약 골프를 하지 않았다면 미 해군 특수 부대인 네이비 실(Navy SEAL)이나 비즈니스맨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호 기자 2006.11.22 23:06
스포츠일반

3년무승 마이크 위어, 스윙코치 퇴출

PGA투어에서 최근 3년 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왼손잡이 골퍼’ 마이크 위어가 지난 10년 동안 함께 한 그의 스윙 코치를 퇴출시켰다.2003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위어는 1996년 이래 그의 유일한 스윙 코치였던 마이크 윌슨과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주 해고를 통보했다.위어는 “윌슨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성공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내 선수 생활에서 새로운 전망과 신선한 눈이 보다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위어는 윌슨과 함께 하는 동안 PGA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 하지만 2004년 2월의 닛산오픈 우승 이후로 오랜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왼손잡이인 위어는 앞으로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교습 프로 마이크 베네트· 앤디 플러머와 함께 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PGA투어 멤버인 애런 배들리· 딘 윌슨· 윌 맥켄지· 에릭 액슬리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있다.위어는 11월20~22일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그랜드슬램에 출전. 타이거 우즈· 조프 오길비· 짐 퓨릭 등과 플레이를 할 예정이다.최창호 기자 2006.11.07 09:55
스포츠일반

최경주, 두 마리 토끼의 기적 눈앞

막차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39탱크&#39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올 시즌 첫승 달성과 함께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을 눈앞에 뒀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 이니스브룩CC(파71·729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 전날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최경주는 이날 강풍 속에서도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3명의 공동 2위 그룹과 불과 1타차라는 점. 특히&#39황태자&#39 어니 엘스(남아공)와 브라이언 게이(미국), 폴 고이도스(미국) 등이 8언더파로 추격에 나서 최종일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그러나 웨스틴 이니스브룩CC는 최경주가 지난 2002년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코스여서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섰던 3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던 저력을 갖고 있어 호락호락 우승컵을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수확하고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어 2004년 이후 2년만에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최경주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4개·보기 4개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한 타도 줄이지 못해 선두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에 떨궈 1타차 선두에 올랐다.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복이 심한 힘든 경기였다"며 "모든 선수들이 내일 우승을 노릴 것이다. 매홀 인내하는 선수에게 그 행운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선수들을 괴롭혔던 것은 세찬 바람. 공동 2위에 오른 엘스는 "브리티시오픈 때보다 심한 바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최경주에 대해 "실수를 많이 하지 않고 안정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전에도 이 곳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경기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밖에 비제이 싱(피지)과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은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최창호 기자 2006.10.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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