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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미국서 '폴드7' 예약 신기록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의 미국 시장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을 통해 "폴드7의 사전 예약이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플립7과의 합산 사전 예약도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고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은 60%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전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던 블랙 대신 폴드7에서는 블루쉐도우 색상이 사전 예약의 약 50%를 차지했고 플립7은 코랄레드 색상이 약 25%를 차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블룸버그통신은 폴드7에 대해 "기존 스마트폰에서 업그레이드할 가장 확실한 선택지"라며 "더 넓어진 6.5인치 커버 스크린은 문서 작업이나 게임, 영상 시청 등 어떤 작업에서도 명확한 변화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미국 테크 매체 '더 버지'는 "더 얇고 가벼우며 균형 잡힌 폴더블폰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라고 했다.다만 폴드 시리즈의 누적 판매는 수백만 대 수준에 그쳐 여전히 일반 스마트폰 대비 점유율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binzz@yna.co.kr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10:34
영화

“압도적 피날레”vs“시즌1보다 아쉬워”…‘오징어 게임3’ 쏠린 외신 평가 [왓IS]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7일 공개됐다. K콘텐츠의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인 만큼 해외 언론도 빠르게 반응을 쏟아냈는데 상반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먼저 미국 타임지는 “마지막 시즌에서 다시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한 방을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빠른 전개와 날카로운 연출로 여전히 중독성 있는 몰입도를 선사한다”고 짚었다. 미국 연예 매체 콜라이더는 “모든 강점을 극대화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런 한편 시즌2를 분할해 공개한 듯한 시즌3의 전개 방식과 폭력 수위에 불호도 관측됐다. 영국 가디언은 “잔인함은 커졌고, 폭력은 무자비해졌으며, 풍자는 썰물처럼 사라졌다”며 시즌1에 비해 높아진 잔혹성을 지적했다. 미국 영화 매체 스크린랜트는 “인기 넷플릭스 스릴러의 강력한 송별”이라면서도 “첫화가 시즌2 에피소드 8처럼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영화 전문매체 인디와이어는 “여섯 에피소드 동안 이야기 확장과 축소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피곤해질 수 있으며, 시즌3는 확실히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대장정을 매듭짓는 메시지와 의의를 짚는 분석도 이어진다. 블룸버그는 여기에 “우리의 인간성에 무엇이 남아있는 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시리즈”라고 완성된 ‘오징어 게임’의 메시지를 정리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디스토피아 스릴러가 현 시대정신에 빈틈없이 스며들었다”고 평가했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8:32
NBA

'순자산 1조' 커리, NBA 팀까지 창단할까, "관심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신생팀 창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커리는 지난주 참가한 스포츠 비즈니스 행사에서 NBA 신생팀을 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최근 NBA는 신생팀 창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36세 커리의 순자산은 7억7000만 달러(약 1조352억원)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농구 계약으로 약 3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커리가 구단을 소유하려면 농구에서 은퇴해야 한다. NBA와 선수협회 간의 단체협약은 현역 선수는 팀을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커리는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의 계약 금액은 6260만 달러(약 835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8월 골든스테이트와 4년 연장(2025~26시즌까지) 계약을 맺은 커리는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2026~27시즌까지 함께 하게 됐다. 또 이번 계약으로 커리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폴 조지(필라델피아), 케빈 듀랜트(피닉스)에 이어 네 번째로 통산 연봉 5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계약이 끝나는 2027년까지 3시즌을 더 뛴다면 그의 통산 농구 수익은 5억30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09.11 08:19
IT

삼성·네이버가 앞당긴 AI 시대, '유료화' 초시계도 움직인다

서울 사는 11년 차 네트워크 엔지니어 김 모(39) 씨는 최근 오픈AI(인공지능)의 챗GPT 유료 버전을 구매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매일 오전 인프라 모니터링 결과를 사내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데, 트래픽과 특이사항을 일일이 확인하는 반복 업무가 소모적으로 느껴져 코딩 기능을 갖춘 챗GPT로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 위해서다. 김 씨는 "유료 버전을 쓰면 음성으로 영어 공부도 가능하다기에 조만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생성형 AI, 돈 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물꼬를 튼 시장에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도 잇달아 참전하며 생성형 AI가 일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이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구독형 상품처럼 AI 서비스도 유료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AI와 농담을 주고받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목적에 맞는 생성형 AI를 돈을 주고 구매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무료로 이용 가능한 챗GPT는 월 20달러(약 2만7000원)를 내면 '플러스'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상위 버전인 GPT 4를 기반으로 하며 답변 속도와 품질, 언어 구사 능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생성 AI '달리'와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을 뒷받침한다. 지난 11일에는 앱마켓처럼 콘셉트에 맞는 챗GPT를 만들어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 'GPT스토어'까지 론칭했다. 여행 정보 안내나 로고 디자인 전용 등 벌써 300만개 이상의 챗GPT가 등록됐다.동시에 소규모 업무 조직에 특화한 '팀' 플랜(1인당 월 25달러, 2인 이상)을 선보였다.이처럼 수익 모델을 안착 시키고 있는 오픈AI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IT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10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3배가 넘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우리나라 대표 기업들도 특화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며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챗GPT의 등장에도 'AI 시대'는 멀게만 느껴졌지만, 갤럭시 스마트폰과 네이버 포털 등 이용자 접점이 넓은 서비스로 확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세계 최초 AI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 18일 '갤럭시S24'(이하 갤S24)가 베일을 벗을 당시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AI 이미지 편집 기능만큼이나 유료화 계획에 관심을 쏠렸다.삼성닷컴 갤S24 구매 페이지 내 기능별 유의사항에는 '갤럭시 AI 기능은 지원되는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제3자가 제공하는 AI 기능에는 다른 조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이와 관련해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갤S24 언팩 이후 "이제 시작 단계로 AI 유료화는 당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삼성 계정과 연동해야 하는데, 향후 순조로운 구독 전환을 위한 일종의 자격 증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삼성전자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쓸 때도 삼성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관련이 없다"며 "프리미엄 기능을 구현하면 유료화 가능성이 있겠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등 "유료화 계획은 아직"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엔진을 바탕으로 설계한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와 AI 검색 서비스 '큐'를 작년 하반기 공개한 뒤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네이버의 AI는 한국어에 특화하고 1위 포털에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강점이다. GPT 3.5 대비 75%의 성능 개선을 이룬 것으로 회사는 파악했다.네이버는 지난해 공공(경상북도교육청)·금융(미래에셋증권)·게임(스마일게이트)·모빌리티(쏘카) 등 33개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며 AI 시나리오를 체계화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상품인 '클로바 포 AD'를 개시했다. 발견과 탐색, 구매, 재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을 개인화한 경험으로 뒷받침한다.이런 네이버도 당장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는 수익을 낼 생각이 없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규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유료화 계획이나 매출 목표는 없다"며 "B2B(기업 간 거래)부터 수익화하면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너나없이 출사표를 던진 생성형 AI가 글로벌 빅테크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23년 400억 달러에 불과했던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2년 1조3000억 달러(약 1740조원)로 확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일반 소비자 대다수가 OTT처럼 AI를 필수로 구독하는 미래는 멀어 보인다.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갤S24)을 구매한 것 자체가 일부 AI 기능을 쓰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생산성 향상을 노리는 기업 대상 영업 활동은 있겠지만 개인까지 유료로 구매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5 07:00
연예일반

방시혁 “BTS와 재계약 통해 더 친해져, 매니저로서 행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방탄소년단과의 두 번째 재계약에 대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 회사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에 대해 기뻤다”며 “매니저로서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방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서 초청 대담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스크린타임은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대중문화 산업계 명망가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처음 열렸다. 방 의장을 포함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방 의장은 “글로벌 음악 시장 들여다보기: K팝”(Global Music in Focus: Kpop)을 주제로 K팝의 확장 전략과 주요 아티스트의 행보에 대해 소개했다.이날 대담에서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하이브라는) 기업 성장에 있어서 방탄소년단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며 “방탄소년단이 하이브를 매니지먼트사로서 인정해줬다는것 자체가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사이는 좋지만 계약 협의 과정에서 원래 진통이 있고 그걸 해결하면서 더 친해졌다. 매니저로서 살아가는 인생에서 고통이 많은데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해 온 아티스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것이다. 방 의장은 또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같이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과정과 삶을 반영하면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앨범이다.K팝 시스템의 세계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드림아카데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방 의장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K팝의 영향력을 넓히고, 많은 글로벌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 외형적, 내포적인 확장이 필요했다”며 드림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이어 “세계 최고의 밴드가 되어 K팝의 외연을 확장하고 K팝이 영속성을 갖는 데 기여하는 것”을 드림아카데미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K팝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동력을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션 과정에서) 이미 많은 가설들이 검증돼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다고 본다”면서 “성패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몇 년간 드림아카데미와 같은 실험적인 시도를 지속하며 K팝의 지속가능한 성장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드림아카데미에는 K팝 시스템의 핵심인 하이브만의 고유한 T&D(Training & Development) 시스템이 접목돼 있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미국에서는 아티스트가 스스로 힘으로 자기재능을 어느 정도 발현시킨 뒤 매니지먼트가 찾아내는 반면, K팝은 좀 더 어린 시절에 재능을 발굴하고 발현되도록 음악과 춤, 무대매너를 가르친다”면서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선에서 스스로의 선택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고 K팝만의 T&D 철학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이유와 관련, 방 의장은 “K팝의 확장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대중음악에서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라며 “기업의 성장은 물론 더 큰 시장에서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에 와야 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기업가로서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기업의 영속성을 거듭 강조했다. 방 의장은 “내가 있건 없건 어떤 IP가 잘되건 아니건 영속 가능한 회사로 변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10년 후 은퇴한 삶을 살고 싶다”면서 “이를 은퇴 발표로 곡해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내가 10년 뒤 키맨이 아니라도 회사가 돌아간다면 후학들을 위해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내비쳤다.방 의장은 블룸버그 TV,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레이블을 인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기준에 대해서는 “창업자가 현재의 뮤직 인더스트리의 관행이나 시스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혁신적인 방법들로 산업에 기여하고자 하는 갈증, 즉 혁신 의지가 있는 분”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이어 “하이브와 비전이 비슷하고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명확하게 서포트를 할 수 있는 지점이 있는 회사”로 다른 기준을 정의했다.방 의장은 “비단 레이블뿐 아니라 플랫폼, 게임, AI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17:29
연예일반

블랙핑크 리사, 재벌 남친과 공항서 포착?…YG는 입장 無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루이비통가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 제기됐다.16일 미국 한류 매체 Koreaboo 측은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의 연애설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로 보이는 두 남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항 라운지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리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프레데릭 아르노는 2023년 상반기 블룸버그 선정 세계 2위 부호에 오른 세계 최대 럭셔리 제국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현재 태그호이어 CEO를 맡고 있다.앞서 지난달 해외 매체 사이에서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또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SNS에 게재한 휴가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은 이탈리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리사가 사진을 찍은 곳이 LVMH 가문의 둘째 며느리인 재럴드 구이엇이 올린 사진과 같다는 이유에서다.당시 매체들은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프레데릭 아르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프레데릭 아르노는 실제 블랙핑크 콘서트 방문을 인증했을 만큼 평소 블랙핑크의 팬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6 16:57
IT

애플, 9년 만 야심작에도 주가 뚝…'비전 프로' 세 가지 아쉬움

애플이 9년 만에 새로운 디바이스를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스마트폰 다음의 혁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애플의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앞서 시장에 나온 제품들과 큰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에서다.애플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2014년 '애플워치'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애플의 야심작이다.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간 공을 들여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을 선보였듯이 비전 프로는 공간 컴퓨팅을 선보인다"고 자신했다.비전 프로는 컨트롤러와 같은 입력 장치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눈과 손, 목소리로 조작할 수 있다.두 손가락을 맞대 앱을 선택하고, 위로 움직여 스크롤할 수 있다.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목소리로 불러 더 편하게 앱을 열고 닫을 수 있다.영화를 볼 때는 화면을 30m만큼 확장해 공간 음향 시스템을 갖춘 개인 영화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비전 프로의 또 다른 차별점은 '아이사이트'다. 착용 중에 시야가 차단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콘텐츠를 즐기면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에 착용자의 눈을 표시해 어색함을 덜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가상 키보드를 뒷받침한다.애플은 자체 개발한 R1 칩으로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이용자의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다고 설명했다.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에도 애플의 주가는 0.76% 내린 179.58달러에 머물렀다. 신제품 기대감에 장중 한때 184.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반응이 엇갈리며 하락 마감했다.먼저 비전 프로의 높은 가격이 진입 장벽으로 꼽힌다.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3499달러(약 457만원)에 판매한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지난 1일 공개한 MR 헤드셋 '퀘스트3'(499달러)보다 7배 비싸다.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배터리도 거슬린다. 유선으로 연결해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 배터리 무게를 머리로 감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머리끈이 풀려 귀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애플의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아쉽다. 가벼운 고글 형태를 예상한 디자이너들의 콘셉트 이미지와 달리 두껍다. 다만 애플은 머리 위를 감싸는 스트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펌을 한 모델을 내세우기도 했다.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월가는 여전히 애플의 비전 프로를 경계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가격과 번거로운 배터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디바이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7 07:00
연예일반

[더보기] 방탄소년단부터 뉴진스까지…명품, K팝 스타를 입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K팝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을 자신들의 얼굴인 앰배서더로 삼고 있다. 브랜드의 고유성을 지키며 현대적인 감성을 입히는 데 K팝 스타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6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태양은 지방시의 2023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한국인 남성이 지방시 하우스에서 앰배서더가 된 것은 태양이 최초다.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는 “태양은 여러 방면으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정성 있고 새롭게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이는 지방시의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 슈가와 지민은 각각 발렌티노와 디올의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슈가는 발렌디노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됐다. 발렌티노는 슈가가 메종의 코드가 내적 가치에 새겨진 다면적인 특징을 상징하는 디바라고 설명했다.지민은 블랙핑크 지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가수 겸 배우 수지, 아스트로 차은우, 엑소 세훈에 이어 디올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다. 디올은 지난 2019년 디자이너 킴 존스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며 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다.디올은 “지민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방면에서 빛나는 아티스트”라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디올과 지민의 우정을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멤버들 역시 명품 브랜드들이 사랑하는 대표 얼굴이다. 블랙핑크는 멤버 각각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브랜드와 착 붙는 이미지에 ‘인간 샤넬’, ‘인간 디올’ 등의 애칭을 얻었다.4세대 걸그룹인 아이브와 뉴진스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명품 브랜드들의 앰배서더 자리를 꿰찼다. 아이브 장원영은 미우미우와 프레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뉴진스 역시 하니, 다니엘, 혜인이 각각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의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패션위크에서도 K팝 스타들이 주인공이 됐다. 엔하이픈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 열린 2023 프라다 F/W 남성복 컬렉션에 참석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수천 명의 팬이 엔하이픈을 향해 함성을 지르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이들의 패션쇼 참석을 조명했다.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디올 남성 FW 2023-2024 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AP통신은 “기자들은 지민이 도착하자마자 디올쇼와 영화 ‘왕좌의 게임’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마저 버렸다”라는 표현으로 지민에 대한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블랙핑크 지수는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에서 열린 디올 2023 S/S 오뜨 꾸뛰르 쇼에 참석해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지수는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뱅 앞머리와 올림머리,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 모시기에 나선 것은 K팝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K팝 스타들은 특정 연령층에 편중되지 않고 10대부터 30대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트렌디함을 갖췄다. 명품 브랜드들은 이를 활용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또한 한국이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것도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 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데 한몫한다. 미국 CNBC 방송과 로이터는 한국이 1인당 명품 소비액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세계 최대 명품 소비자는 상표를 사랑하는 한국인”이라며 한국의 명품 소비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K팝 스타들과 매출 상승효과를 노리는 명품 브랜드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이와 같은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0 07:00
IT

아이폰15, 갤럭시 충전기 호환할까…애플 "EU 규정 준수할 것"

애플이 아이폰의 USB-C타입 충전기 채택을 공식화했다. 안드로이드 충전기를 아이폰에도 쓸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26일 해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라이브 쇼에 출연해 유럽연합(EU)의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EU는 표준 충전기 지침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애플은 2024년까지 스마트폰·태블릿 등 제품의 충전기를 기존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 포트로 전환해야 한다. 조스위악은 충전기 규정에 대해 "(EU 의원들과) 약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의도를 인정하면서도 규제하기 까다로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와 애플 전문가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C타입으로 충전기를 바꿀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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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열기 식혀라" 아이폰14 내달 초 출격 전망

애플이 삼성전자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내달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서서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애플의 계절'로 불리는 4분기에 점유율을 예년처럼 지켜낼지 이목이 쏠린다. 18일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7일(현지시간) 올해 첫 가을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8'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14 4종(일반·맥스·프로·프로맥스)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모델별로 급이 나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판매량이 저조한 5.4형 미니는 시장에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폰14 프로 이상부터 개선된 카메라 기술과 새로운 AP(중앙처리장치) 'A16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찬가지로 상위 모델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알약 모양의 전면 카메라 구멍(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디스플레이 상단 대부분을 잡아먹었던 노치 디자인을 5년 만에 탈피하는 것이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맥스는 노치 디자인을 계승하고 전작의 'A15 바이오닉'을 적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같은 AP를 넣었어도 모뎀과 내부 설계를 업그레이드해 '아이폰13'보다는 우수한 성능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플래그십 'S 시리즈'와 보급형 'A 시리즈'로 이원화한 삼성전자와 달리 같은 시리즈 안에서 제품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기존 프리미엄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삼성전자가 주름잡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폼팩터(구성·형태) 경험이 예상보다 빨리 대세화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츠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6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말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와 '갤럭시Z 폴드4' 효과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8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 신제품 공개 직후인 10~12월은 애플의 점유율이 확 오르는 시기다. 2021년에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71%, 85%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분기에 67%로 뚝 떨어졌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기 전인 2020년 4분기에는 50%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금껏 애플은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혁신이 없다'는 일부 부정적 평가에도 충성고객 덕분에 출하량을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폴더블폰이라는 대안이 생기면서 시장 입지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폴더블폰이 2025년은 돼야 빛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애플 팬이라도 요즘 아이폰은 너무 비슷해 보인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아이폰이 2010년대의 상징이었다면 갤Z플립4는 미래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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