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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적중금 10억원'...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게임 적중 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등 해외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1등 적중이 1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7일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발표한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적중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단, 1명만 발생해 5억 4,168만 250원의 고액 환급금을 수령하게 됐다. 1등 당첨자는 해당 게임에서 총 4만 8,000원을 구매해 1등 1건을 포함, 2등 6건, 3등 14건, 4등 16건 등 총 37건을 동시 적중했고, 이로 인해 총 5억 9,868만 930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25건 ▲866만 6,890원), 3등(▲377건 ▲28만 7,370원), 4등(▲3,552건 ▲6만 1,01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 건수는 3,955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0억 8,339만 8,51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는 오는 4월 7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8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강팀 승리 속 다수 무승부 등 이변도 존재…풀럼, 토트넘 승리, AT마드리드 원정서 패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는 전반적으로 강팀들의 승리가 이어졌지만, 일부 경기에서는 이변도 발생했다. 전체 14경기 중 홈팀 승리(승)는 4경기, 양팀의 무승부(무)는 5경기, 원정팀 승리(패)는 5경기로 기록됐다.EPL에서는 중위권(리그 8위) 풀럼이 선두 리버풀을 3-2로 꺾으며 대이변을 연출했고,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전까지 약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반면,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비야 원정에서 1-2로 패해 충격을 안겼다. 웨스트햄-본머스(3경기)전을 비롯해 바르셀로나-베티스(6경기), 브렌트퍼드-첼시(8경기), 맨유-맨시티(12경기), 비야레알-빌바오(14경기)전 등에서는 무승부 결과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회차는 강팀들의 승전보가 이어졌지만, 다수 무승부 결과와 같은 이변이 혼재해 1등 당첨자가 1명뿐이었다”며 “이어 발매가 시작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4년 11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QR코드 조회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적중 결과 및 26회차의 자세한 일정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참고하면 되며,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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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시즌아웃→대체자는 SON 동료?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지도”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페드로 포로(25·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레알은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어 공백이 생긴 상태다. 포로는 이런 관심에 대해 “흥분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포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낙마 후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매체는 “카르바할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포로가 스쿼드에 포함된 건은 아니”라며 “포로는 이제 공격뿐만 아니라 사자처럼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포로는 매체를 통해 “대표팀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항상 대표팀 명단을 봤다. A대표팀이 어떤 자리인지 알고 있다. 나는 수비에서 나아져싸고 느끼고, 매우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포로는 토트넘에서도 탁월한 공격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제 역할인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포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일대일 상황이 많기에 수비 훈련을 많이 해야 했다”며 “코치진이 (수비를) 중점적으로 지도해 주셨고, 내 실력이 향상됐다”라고 돌아봤다.포로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와 카르바할을 두고 ‘아이돌’이라고 치켜세웠다. 포로는 “이들의 커리어를 보면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이들처럼 되고 싶다. 나에게 그들은 내 우상”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매체는 포로에게 ‘레알과 같은 클럽에서 관심을 보일 때 어떤 기분인지’라고 물었다. 마침 레알의 오른쪽 수비수 카르바할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이고, 여러 대체자가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이에 포로는 “흥분되는 일이다. 레알이 관심을 갖는다는 건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할 것”이라고 답했다.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2경기 동안 8골 10도움을 올려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포로는 지난달 3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6라운드에선 팀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진 뒤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그는 올 시즌까지 손흥민과 공식전 54경기 나섰고, 서로의 득점을 한 차례씩 도운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0.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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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연패의 시작 알린 베스트11, 이제 남은 건 둘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시작을 경험한 선수들 중, 이제 남은 건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뿐이다.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지난 21일(한국시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없이 그대로 은퇴할 예정이다. 크로스의 마지막 공식전은 공교롭게도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리는 2023~24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독일)전이다.한편 크로스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과거 레알의 UCL 3연패 당시 선발로 나선 선수들에 주목했다. 레알은 2015~16, 2016~17, 2017~18시즌 연속으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유럽 무대를 지배했다. 당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가레스 베일(은퇴)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과, 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꾸려진 중원을 꾸렸다. 수비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페페(FC포르투) 라파엘 바란(맨유) 마르셀루(플루미넨세) 카르바할,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였다.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하게 되면서, 매체는 “레알의 전설적인 UCL 3연패 선발 선수 중, 이제 모드리치와 카르바할만 남았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크로스와 모드리치, 카세미루로 꾸려진 ‘크-카-모’ 조합은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호날두-벤제마-베일로 이어지는 BBC가 선발로 가동된 건 1차례, 수비진 역시 라모스의 짝꿍이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음에도 중원은 바뀌지 않았다. 레알은 이 라인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을 차례로 격파했다.한편 크로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목표는 최고의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은 최고 중 하나였다. 지금이 떠나기에 좋은 순간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항상 말했듯이,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UCL 결승전을 마치고,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어쩌면 모드리치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있다. 그 역시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모드리치 역시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유로 2024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카르바할은 떠나는 크로스를 향해 “이렇게 빨리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작별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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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TOP 10에 없다…천하의 KIM이 20위→어떤 기록?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톱10을 공개했다. 실제 팀을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1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맨시티로 이적, 9000만 유로(13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이적료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반영됐지만, 온전히 기량 순은 아니다. 2위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레스터 시티에 8700만 유로(1276억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의 부진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는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이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덕이다.더 리흐트는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8550만 유로(1254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뮌헨에 매각할 때는 가격표 6700만 유로(982억원)를 부착했다.4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5위는 웨슬리 포파나(첼시)다. 6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까지는 8000만 유로(117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7~10위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PSG), 더 리흐트,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팀 모두 큰돈을 쓸 수 있는 유럽 ‘빅클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 부문 20위다. 이번 이적 때 발생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734억원).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값과 같다. 김민재 위에는 벤 화이트(아스널),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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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쏘니…‘절친’에서 또 ‘적’으로, 토트넘→ATM→맨유→브렌트퍼드 유랑

손흥민(토트넘)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세르히오 레길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한 번 임대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레길론이 브렌트퍼드로 간다. 구단 간 구두 합의 후에 마침내 (이적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붙이는 문구 ‘히어 위 고(here we go)’를 적었다.레길론은 곧 브렌트퍼드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렌트퍼드 완전 이적 옵션은 없는 반시즌 임대 이적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유랑 생활의 연속이다. 2020년 토트넘과 계약한 레길론은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주전급으로 뛰긴 했지만,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결국 임대를 택해야 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에서 활약했던 레길론은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향했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여 임대 이적했지만, 리그 11경기(교체 출전 9회)에 나서는 데 그쳤다. 그 사이 토트넘은 전력 보강을 했고, 새로운 사령탑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결국 레길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임대를 떠났다. 맨유에서도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출전, 플레잉타임은 412분에 그쳤다. 뛰기 위해서는 또 한 번 이적을 택해야 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만큼, 레길론은 우선 2023~24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한다. 다만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토트넘과 계약이 2025년 6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레길론을 활용할 계획이 없다면, 올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매각할 공산이 크다. 현재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지가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오른쪽에 서던 에메르송 로얄까지 간간이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레길론이 브렌트퍼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에 복귀한다면 입지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동행이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김희웅 기자 2024.0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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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경질’ 모리뉴, 통산 위약금만 1350억원…팬들과 눈물 흘리며 작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경질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선 경질당했던 모리뉴 감독의 통산 위약금에 주목하기도 했다.로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애초 구단의 발표로는 단순 결별 소식이었기에, 정확한 사유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를 통해 모리뉴가 경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텔로 스포르트는 “댄 프리디킨 회장은 모리뉴를 경질하기로 결정했고, 구단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두 번의 패배뿐 만이 아니”라면서 “로마는 리그 주급 3위에 해당하지만, 리그 9위라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받을 위약금에 주목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통산 6번째로 경질됐다. 이 경우 위약금으로만 도합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끈 두 기간 동안에만 26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도 경질당하며 3400만 파운드(약 575억원)를 받았다.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경질돼 2000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토트넘과 맨유 시절 위약금이 높았던 이유는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모리뉴는 마치 팀을 지도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 받았다. 미국 출신 구단주들은 감독들에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파울로 말디니는 전화로 경질됐고, 모리뉴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직 비즈니스 고나점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모리뉴의 러브콜을 받고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코치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막대한 주급과, 부상 이력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모리뉴 감독이었다.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승승장구했다. 우려를 낳은 부상은 이어졌지만, 로마 합류 후 공식전 56경기 24골 14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디발라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하루 전에 만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마와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며 일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구단을 떠나는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차에 앉아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로마의 차기 사령탑은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만 616경기 63골 60도움을 올린 ‘아이콘’격 선수다. 커리어 막바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뛴 뒤 축구화를 벗었다.대신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중 세리에 B SPAL을 이끌었는데, 단 17경기에서 3승 6무 8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가 전무한 만큼, 로마의 이번 선택에 의문이 따른다.로마는 16일 기준 세리에 A 9위에 위치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끈 지난 두 시즌에는 연속 6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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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간 SON 공백 메울까’…슈퍼스타의 1월 바이아웃은 단 172억원

화려한 입단식으로 주목받았던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될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발라가 이번 겨울부터 발동 가능한 저렴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탓에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1일부터 디발라가 1300만 유로(약 187억원)에 로마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활성화된다”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을 짚었다. 디발라는 2015~16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2선 공격수로 맹활약한 에이스다. 특히 뛰어난 골 결정력은 물론, 패스 능력을 겸비한 만능 자원으로 꼽혔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11골 1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그보다 앞선 2018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1억 1000만 유로(약 1600억원)에 달했다.하지만 디발라는 20대 중반을 넘어선 2020~21시즌부터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고질적인 근육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시즌마다 엉덩이, 허벅지 등 다양한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결국 유벤투스는 ‘10번’ 공격수와의 결별을 택했다. 디발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으나,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길고 긴 협상 끝에, 최종 행선지는 로마였다. 마침 조세 모리뉴 감독은 확실한 공격 자원을 원했고, 디발라가 로마의 10번으로 나섰다. 영입 효과는 분명 있었다. 디발라는 2022~23시즌에만 공식전 38경기 18골 8도움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로마에서도 부상은 이어졌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 4골 6도움을 올렸지만, 달마다 부상을 입어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다만 로마에서 보여준 디발라의 활약을 생각했을 때, 그의 가치는 여전히 1부 리그에서 매력적이다. 값싼 바이아웃은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배경이다. 다만 현지 매체는 “디발라가 로마에 아직 머물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를 설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의 로마 입단식 당시, 팬들은 디발라를 환영하기 위해 광장을 가득 채우는 등 열렬한 환호를 보낸 바 있다.한편 이후 영국 매체 팀토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디발라를 최우선 타깃으로 선정했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공백이 생겼다. 맨유와 첼시는 시즌 내내 공격진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안고 있는 구단이다.김우중 기자 2024.01.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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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단주 등장→칼 빼든 맨유, 마시알 방출?…“판매가 우리의 목표는 아냐”

새 구단주를 맞이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이룰 수 있을까. 한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앙토니 마시알은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판매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시알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발언을 인용, “마시알을 팔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며 말했다. 해당 내용이 밝혀진 건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다. 맨유는 오는 27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빌라와 2023~24시즌 EPL 1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텐 하흐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면서 “나도,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텐 하흐 감독의 발언과 별개로 맨유의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공식전 1무 3패고, 득점은 ‘0’이었다. 리그 8위(승점 28)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동참 중이다.선수단 내 부상은 여전히 이어진다. 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뢰프·리산드로 마르티네스·타이럴 말라시아·메이슨 마운트·카세미루 등은 여전히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현지 매체에선 직전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이탈한 라파엘 바란의 복귀를 점쳤다.반면 텐 하흐 감독은 마시알의 결장 소식을 전하면서도, 1월에 팀을 떠날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마시알은 허리 부상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마시알의 방출설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저조한 경기력 탓이다. 마시알은 2021~22시즌 세비야(스페인)로 임대된 뒤 복귀한 지난 시즌 공식전 29경기 9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기록상으로는 무난했다.다만 올 시즌에는 공식전 19경기 2골 2도움. 경기당 출전 시간은 33분에 불과하다.마침 마시알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마시알은 지난 2015~16시즌 6000만 유로(약 85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인지도가 낮은 탓에 오버페이란 시선이 이어졌으나, EPL 데뷔 시즌 리그 31경기 11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후 부침을 겪은 그는 2019~20시즌 리그 17골을 몰아쳤으나, 이내 부진에 빠지며 입지를 잃었다. 저조한 활동량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올 시즌에는 ‘리그 0골’ 라스무스 회이룬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다. 김우중 기자 2023.1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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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상은 손흥민" 외쳤던 레길론, 토트넘 떠나나…독일 도르트문트 이적설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중인 레프트백 세르히오 레길론(27)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계약 조항에 따라 맨유와의 임대 계약 해지는 어렵지 않고, 도르트문트는 레프트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 구단과 레길론의 결단이 더해지면 이적도 성사될 수 있다.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프트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5명의 풀백 자원 중에서 레프트백은 라미 벤세바이니가 유일한데, 그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은 데다 내년 1월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이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고, 현재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들은 프란 가르시아(레알 마드리드)와 레길론”이라고 전했다.다만 제한적인 예산 규모와 프란 가르시아의 잠재력 등을 고려하면 프란 가르시아 영입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현재 임대로 떠나 있는 것처럼 토트넘 전력에선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레길론에게 시선이 쏠리는 배경이다.특히 레길론은 현재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임대 이적한 상황이지만, 맨유와 임대 계약을 언제든 종료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본격적으로 레길론의 영입을 추진하면 맨유와 임대 계약을 해지하는 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레길론은 계약서에 언제든 (맨유와) 임대를 종료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현재 맨유로 임대 이적된 상황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건 단 한 경기뿐”이라고 전했다.독일 스카이 소속 도르트문트 전담 기자이기도 한 파트릭 베르거 기자 역시 “도르트문트는 이미 이 선수에 대한 문의한 상태다. 도르트문트의 이적 추진이 구체화된다면 레길론의 거취가 뜨거운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레길론이 사실상 전력 외라는 점에서 도르트문트의 이적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실제 레길론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난 2020~21시즌 EPL 27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한 게 이적 후 최다 출전이다.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지난 시즌엔 한 시즌을 통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스페인에서도 프리메라리가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맨유로 또다시 임대됐다. 두 시즌 연속 임대 이적이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이제 한 시즌 반 남았다. 이적의 적기일 수 있다.만약 도르트문트가 실제 레길론을 품게 되면, 레길론은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던 손흥민과 동행도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된다. 레길론은 앞서 토트넘 이적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특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 우상이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손흥민과 레길론은 경기장 안팎에서도 유독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 바 있다.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까지 치렀던 재능이다. 이후 세비야로 임대 이적해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맹활약했고, 세비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같은 활약에 토트넘은 2020년 3000만 유로(약 428억원)를 들여 레길론을 영입했다. 다만 완전히 자리를 잡진 못한 채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제는 방출 대상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3.1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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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전 스승, 사우디의 254억 오퍼 거절…‘행선지는 맨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지휘봉을 원한다. 최근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연봉 1800만 유로(약 254억원)의 오퍼를 받았으나, EPL 잔류를 위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언급되기도 했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은 EPL 잔류를 위해 연봉 1800만 유로의 오퍼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카림 벤제마의 소속팀인 알 이티하드에서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그에게 막대한 연봉을 약속했는데, 만약 성사됐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달 8일 누누 산투 감독과 결별하며 새 사령탑을 물색했는데,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이 언급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계약 건은 불발됐다. 매체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여전히 EPL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알 이티하드는 지난달 19일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과 1년 반 계약을 맺으며 새출발을 알렸다.끝으로 매체는 “로페테기 감독은 여전히 잉글랜드에서 커넥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중요한 구단이 그를 새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맨유”라며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스페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등을 이끈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11월 최하위까지 추락한 울버햄프턴에 소방수로 나섰다. 로페테기 감독은 9승 4무 10패를 기, 팀을 13위까지 끌어 올렸다. 팀의 강등은 막아냈으나,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국 구단과의 의견 차이로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결별 이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구단과의 마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은 지난여름에만 7명의 1군 선수를 잃었는데, 영입은 수비수 맷 도허티 한 명뿐이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매번 선발로 나선 건 아니었지만, 주력 로테이션 멤버로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시절 공식전 19경기 나서 4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3.1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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