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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물의료 IT솔루션 기업 ‘인투씨엔에스’, 네이버페이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동물의료 IT솔루션전문기업인 인투씨엔에스(대표이사 허성호)가 네어버페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양사간 사업적 파트너쉽을 맺었다.인투씨엔에스는 이번 투자유치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하여 동물의료 IT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업계 1위로서의 가치를 입증하였다.2007년 설립이래 인투씨엔에스는 동물병원 및 수의기관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적 Know-how를 쌓아온 기업으로 동물병원 전자진료차트(EMR)를 넘어 동물병원의 접수부터 진료 및 수납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동물병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스마트 동물병원 시스템은 “동물병원운영 Total IT 솔루션”으로 인투씨엔에스의EMR(인투벳)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 차트기반 반려동물 모바일 건강수첩인 인투펫(Into-Pet), 동물병원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Into-Link), AI건강검진시스템(Into-Health), 전자동의 시스템(Into-Sign), 무인접수수납시스템(Smat Helper), 진료대기시스템(Into-Media) 및 건강모니터링 시스템(Contons AI), 대한민국 최초로 메리츠화재와 동물보험 간편청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결합으로 동물병원 운영의 효율화 및 보호자의 편의성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해외를 타깃으로 하여 EMR 클라우드 시스템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IT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하였다.허성호 대표는 “미래의 반려동물 IT시장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는 신뢰성 있는 충실한 데이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플랫폼” 이라고 하였고, 이번 투자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인투씨엔에스가 반려동물 IT시장의 혁신과 질적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수의사 및 보호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를 제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4.14 14:05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오픈

토스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이하 차 보험 비교하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9일 첫 선을 보인 ‘차 보험 비교하기’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고도화했다. 차 보험 비교하기는 토스에서 보험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 또는 갱신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보험료를 확인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험사와 동일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보험은 의무가입 보험으로, 일반적으로 만료 30일 전부터 갱신 안내가 이루어진다. 토스도 동일 시점부터 갱신 대상자가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자동차 보험 만기일이 4월 19일인 계약자부터 보험사 플랫폼과 같은 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예상 주행 거리 등을 직접 입력해야 했으나, 개선된 서비스에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 모델, 보험 가입 만기일 등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걸음 수나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기반 등으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 특약도 토스에서 별도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최종 금액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검증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수동으로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혜택을 온전히 받기 어려웠던 불편함도 해결했다. 현재 토스와 제휴한 보험사는 총 10개로, 삼성화재다이렉트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다이렉트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보험 캐롯손해보험 AXA다이렉트보험 하나손해보험 흥국화재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앞으로도 사용자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0 13:10
금융·보험·재테크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철회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철회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예보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MG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3.13 10:01
경제일반

할리스, 오피스족 겨냥 메리츠봉래타워점 오픈

할리스가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메리츠봉래타워점’을 신규 오픈했다.할리스의 신규 매장인 메리츠봉래타워점은 서울 중구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본사 1층에 자리했다. 서울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1‧ 2‧ 4호선과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할리스는 “오피스 중심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업무와 휴식을 모두 취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메리츠봉래타워점은 188㎡(약 57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87석의 넉넉한 좌석을 갖췄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한 대형 레드게이트로 넓은 대로변에서도 눈에 확 띄는 외관을 자랑한다. 답답한 도심 속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적용, 매장 곳곳에서 푸른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오피스 중심의 상권을 고려한 좌석 배치도 눈길을 끈다. 4인석으로 구성해 업무 미팅이나 간단한 회의를 하기에 적합하고, 좌석 사이사이 싱그러운 조경 공간을 만들어 휴식을 취하려는 고객에게 아늑함을 선사한다. 할리스 관계자는 “새해 첫 매장으로 서울의 중심부이자 대표 업무 지구인 중구에 메리츠봉래타워점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바쁜 일상 속 잠시 휴식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3 09:56
금융·보험·재테크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MG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화재가 선정됐다. 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2022년 4월 MG손해보험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후 약 3년 동안 3차례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지주회사와 은행, 보험사, 대형 PEF 등에서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종 2개사만 인수제안서를 냈다. 예보는 자금지원요청액과 계약 이행 능력을 심사해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 사유로 차순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예보는 MG손보 매각이 원활히 마무리되어 보험계약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이전에 관한 세부협상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보는 계약자 보호, 기금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비용의 원칙하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실금융기관을 최적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9 17:27
금융·보험·재테크

역대 최대 실적 메리츠금융 'MG 손해보험 인수, 주주가치 도움 여부 중요'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MG손해보험 인수 입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용범 부회장은 14일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경우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하겠다"며 "메리츠는 주당 이익 증가를 가져오는 규모의 경제와 성장에 관심이 있고 단순 외형 경쟁은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적절한 가격인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지, 리스크 규모와 성격이 감당 가능한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한 MG손보 매각 입찰에 깜짝 참여했다. 사모펀드 이외에 자본력이 뒷받침된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MG손해보험 주인 찾기가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1조3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 1조3275억원은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작년 상반기(1조1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3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이자 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와 증권의 실적이 동반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9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분기 순이익은 5068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순익 5천억원을 넘어섰다.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고,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1500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은 "신계약 과열 경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리츠는 수익성이 플러스인 구간에서만 경쟁을 지속하고, 마이너스 구간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4 18:02
금융·보험·재테크

삼성화재 등 보험사 상반기 8조여원 역대급 실적, 사회공헌에는 인색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8조여원의 역대급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가 4조6000여억원, 생명보험사가 3조4000여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8조969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손해보험사의 경우 삼성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21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DB손해보험(9181억원), 메리츠화재(8390억원), 현대해상(5780억원), KB손해보험(5252억원), 한화손해보험(1837억원), NH농협손해보험(1413억원), 롯데손해보험(1129억원) 순이었다.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상반기 순이익 9742억원으로 최고를 찍었다. 한화생명(7037억원), 교보생명(6715억원), 신한라이프(3117억원), 미래에셋생명(1987억원), 동양생명(1861억원), NH농협생명(1415억원)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보험사들은 은행들과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반강제적으로 사회공헌에 나서는 것과 달리 이에 대해 인색하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 은행권은 '이자 장사' 논란이 일자 올해부터 3년간 10조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드사들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1조8000여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방안을 내놨다.반면 보험사의 경우 한화생명이 이복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목돈 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내놓게 거의 유일하다. 보험사들은 기존에도 사회공헌위원회 등을 통해 상생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이나 카드사들은 기존의 사회공헌 외에 추가로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게 사실이다. 보험사들의 상생 금융 지원이 저조함에 따라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나 취약층을 위한 특별 보험 상품 출시에 대한 금융당국 등의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태풍과 폭우 속에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대로 양호한 데다 역대급 실적까지 거둬 보험료를 내리지 않고 버티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6 10:37
금융·보험·재테크

은행·보험사, 1분기 역대급 실적…순이익 12조원 넘어

경기 불황에도 은행과 보험사가 금융권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에만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은행, 보험회사, 증권사, 카드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6조2400여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다. 전년 동기의 13조4800여억원보다 2조7600여억원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의 대부분은 은행과 보험사가 차지했다. 이들의 1분기 순이익을 합치면 12조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700억원)보다 3조5600억원이 증가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조원,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합친 보험회사는 5조230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각각 1조4000억원과 2조160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9742억원, 신한은행이 9316억원으로 각각 45.5%, 7.9% 증가했다.보험회사들도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냈다. 손해보험업계 빅5인 삼성화재가 1분기에 순이익 6133억원을 거뒀고, DB손해보험이 4060억원, 메리츠화재가 4047억원, 현대해상이 3336억원, KB손해보험이 2538억원이었다.금융권 안팎에서는 은행과 보험사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장사와 보험료 인상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만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05 09:32
금융·보험·재테크

금융당국, '성과급 잔치' 보험사, 카드사도 긴급 점검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대부업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로 역대급 실적을 올려 연봉의 절반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카드회사까지 나오자 카드사들에 대한 현금서비스 등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해 고통 분담을 요구할 계획이다.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성과급이 이익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성과급 측면에서 현황이 어떤지 보는 것으로 우선은 이익이 많은 보험사 일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 잔치'를 경고하면서 은행의 고액 성과급 논란이 커지자 보험사들도 적정하게 운영하는지를 파악해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생·손보사들은 지난해 총 9조여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토대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임직원 성과급 잔치를 벌여 고객의 어려움을 외면하면서 대출 문턱만 높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보험회사들은 대출 심사가 필요 없고 중도 상환 수수료나 연체 이자도 없어 급전이 필요한 고객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약관 대출을 줄이는 추세다. 고객에 빌려주는 보험사의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최고 13%를 넘어섰다.이런 가운데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이익이 1조2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늘었고,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8683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은 5745억원, DB손해보험은 9970억원에 달했다.삼성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7243억원, 한화생명은 7971억원, 신한라이프는 4636억이었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인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삼성생명의 성과급은 연봉의 23%였다.DB손해보험도 지난달 31일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고,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현대해상은 연봉의 30% 내외,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40% 내외가 성과급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부분의 생·손보사가 좋은 실적을 냈고 내달 말에 성과급이 책정되는 회사들까지 합친다면 업계 전체적으로는 수천억원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아울러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과도한 배당 자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결산 배당 총액은 1조3600여억원으로 전년보다 60% 넘게 늘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도 자금시장에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배당은 작년 수준 정도로 하면서 손실흡수 능력 확충 등 자본 건전성 강화에 신경을 쓰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7 08:37
금융·보험·재테크

'자사주 소각 물결' 왜? …현대차, 올해 1위

국내 상장사 사이에서 ‘자사주 소각 물결’이 일고 있다. 최근 3년여 간 11조원의 자사주가 매입된 뒤 소각됐다. 금융회사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올해 공시 기준) 3년여 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1조원에 육박한다. 자사주 소각 공시 건수는 2021년 32건에서 2022년 64건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 금액 규모는 같은 기간 2조5407억원에서 3조1350억원으로 23% 증가했다.올해 자사주 소각은 공시 기준으로 11건과 1조2724억원 수준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상장사들은 최근 주가 하락기와 맞물려 주주들의 주주환원 확대 목소리가 커지자 주가 부양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부각됐고, 이와 관련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현대차는 올해 3154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현대차는 2022년 9월 2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악재를 만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2일 현재 17만3400원에 머물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 외에도 자사주 소각을 시행하며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현대차 다음으로는 올해 KB금융지주가 3000억원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며 뒤를 잇고 있다. 또 금융사 중에서는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 15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이어 메리츠화재 1792억원, KT 1000억원, 콜마홀딩스 537억원, 풍산홀딩스 86억원 순이다.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주가 하락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이 배로 늘어난 것도 증시가 2021년 고점을 찍고 약세로 돌아서자 상장사들이 주주들의 주가 부양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들의 자사주 순취득액은 주가 하락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이익 소각 증가세는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자사주 이익 소각은 기업이 이익잉여금으로 자사주를 매입 후 없애는 것으로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대신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가 부양 효과가 있다.선진국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 부양 효과가 큰 주주환원 정책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김우진 서울대·임지은 한성대 교수의 '자사주 보유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자사주 매입, 소각 현황을 살펴본 결과 37.44%가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2.44%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이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국내 상장사들도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올해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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