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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살라’는 없나…PSG 회장 “고려한 적 없다니까”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프랑스 파리 입성은 루머로 끝나게 될까. 최근 살라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대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살라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그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로부터 새 계약을 받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에 PSG가 살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PSG 회장은 이를 부인했다”라고 전했다.최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살라의 PSG행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PSG가 살라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살라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지만, 솔직히 말해 우리는 그를 고려한 적이 없다. 모든 클럽이 그를 원하겠지만, 우리와 관련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수들과 관련된 많은 루머가 있지만, 우리는 명확하다. 우리 팀은 평균 연령이 22.5세로, 유럽에서 가장 젊은 팀 중 하나거나 가장 젊은 팀이다. 우리는 훌륭한 감독과 함께 미래를 위한 팀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PSG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 힐랄) 등과 결별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이강인도 PSG행에 몸을 실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팀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선수들은 단결돼 있고, 환상적인 그룹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바로 전날(3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 기자 역시 살라의 PSG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제이콥스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가 현재 살라와 협상 중인 건 사실이 아니다. PSG는 어떤 접근도 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의 측근은 리버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PSG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한편 살라는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6억 2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369경기 동안 224골 10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살라와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회 등 우승 기록을 썼다.김우중 기자 2024.1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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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이 PSG서 LEE와 한솥밥? ‘영입 레이스 선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일까.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살라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3일(한국시간) “PSG는 살라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PSG는 슈퍼스타 공격수가 3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최근 리버풀이 그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팀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살라는 현 단계에선 중동으로 이적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그는 최고 수준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PSG는 3년 계약을 제시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PSG가 최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놓친 만큼 대형 계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특히 “구단주들은 살라가 구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라는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했고, 볼로냐(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라고 덧붙였다.지난 2021~22시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억 파운드(약 350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뒤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한다. 현지 매체는 PSG가 살라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358경기 217골 9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9경기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활약이다. 그는 리버풀 합류 뒤 EPL 득점왕 3회·UCL 우승 1회·UEFA 슈퍼컵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EPL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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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설영우 잘 부탁드립니다” 떠나는 황인범, 즈베즈다 팬들에 감동 인사+마지막 당부

세르비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28)이 즈베즈다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대표팀 후배 설영우(26)를 잘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이 확정된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먼저 1년 전 어려운 시기에 저와 계약해 주셔서, 커리어 첫 우승을 포함해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주신 것도,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마라카나(홈 경기장)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여러분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지 겨우 1년이 지났지만, 여러분의 사랑과 무조건적인 응원 덕분에 늘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감사한 마음을 영원히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 위대한 클럽의 일원이었던 건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멈출 수가 없다. 보드진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든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까지 항상 제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인범은 끝으로 즈베즈다에 홀로 남게 된 대표팀 후배인 설영우를 잘 부탁한다는 당부도 더했다. 설영우는 지난 6월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해 황인범과 잠시 함께 뛰었으나,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면서 이제는 즈베즈다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됐다. 황인범은 “여러분 모두의 행운을 빌며, 한국 선수 설영우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설영우도 “언제나 행운을 빌겠다”는 댓글로 화답했다.지난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황인범은 이날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등번호는 4번이다. 루빈 카잔(러시아) 이적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즈베즈다를 거쳐 네덜란드에 입성했다. 당초 아약스 이적설이 먼저 제기됐지만, 페예노르트가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뒤 황인범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인범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9억원),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2위 지출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을 통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누빈다. 김명석 기자 2024.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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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새 유럽 빅리거 탄생! 홍현석, 독일 마인츠05 이적 '4년 계약·등번호 14번'

홍현석(25)이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했다.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는 또 다른 선수의 탄생이다.마인츠05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현석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 등번호는 14번이다.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05 스포츠 디렉터는 “홍현석은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선수다.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고 극찬했다.홍현석도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며 “새로운 커리어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독일 현지 언론들은 400만~600만 유로(약 60억~89억원)로 보고 있다. 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인츠05 구단이 들인 가장 많은 이적료이기도 하다.마인츠05에서는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재성은 4시즌째 마인츠에서 핵심 선수 역할을 맡고 있어 홍현석의 적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이적 전에 통화를 했고, (이)재성이 형이 매우 좋아해줬다”고 했다. 사실 열흘 전만 하더라도 홍현석의 행선지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가 유력해 보였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을 통해 홍현석의 이적설이 보도됐고,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홍현석이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SNS 메시지를 올려 사실상 이적을 인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두고 트라브존스포르와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마인츠05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홍현석도 유럽축구 빅리그로 꼽히는 분데스리가 러브콜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결국 홍현석은 마인츠05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됐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일찌감치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헨트에서 뛰고 있다. 특히 헨트에서는 2022~23시즌 37경기 6골·6도움, 2023~24시즌에도 5골·6도움 등 꾸준하게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유럽 하부리그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보인 끝에 결국 유럽빅리그 진출까지 성공했다.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상황이라 유럽 무대에서 더욱 오랫동안 활약할 수도 있다. 이미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1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9월 홍명보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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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막판 최고 반전’ 홍현석 獨 마인츠 이적 확정적, 주요 외신들도 보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 헨트)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급선회한 분위기다. 행선지는 이재성(32)이 뛰고 있는 마인츠05다. 벨기에 현지는 물론 독일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마인츠05가 벨기에 리그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영입에 임박했다. 홍현석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5개의 공격 포인트(7골·8도움)를 기록했다. 헨트와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적료는 약 600만 유로(약 9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같은 날 독일 축구 매체 키커 역시 “마인츠05의 다음 영입이 확정됐다. 미드필더 홍현석이 헨트에서 마인츠로 합류한다. 이적은 목요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마인츠에서는 모든 절차를 끝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인데, 현재까지 가장 비싼 이적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뿐만 아니라 앞서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도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임박 소식을 먼저 알린 바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홍현석은 이미 마인츠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벨기에를 떠나 독일로 향했고, 이제는 모든 절차를 마친 뒤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나온 최고의 반전이기도 하다. 홍현석은 당초 마인츠05가 아니라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연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되고,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더 큰 무대로 향하게 됐다. 선수도, 그리고 팬들도 반가운 일이다.실제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튀르키예 매체들의 연이은 보도로 시작됐다. 홍현석 역시도 소셜 미디어(SNS)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빅리그가 아닌 튀르키예로 향한 선택을 두고 일부 팬들의 과도한 비판에 대한 메시지로 읽혔기 때문이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보였던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개인 협상 과정에서 마지막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합의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결국 홍현석은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로 향해 새로운 유럽 빅리거의 길을 걷게 됐다.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KAA 헨트에서 뛰고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해 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도 유럽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김명석 기자 2024.08.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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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럽 빅리거 탄생 '초읽기'…홍현석, 튀르키예 아닌 독일 마인츠05 이적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 헨트)이 벨기에 KAA 헨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이적에 임박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당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튀르키예보다 더 넓은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졌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그는 “홍현석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마인츠05”라며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미 독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은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 튀르키예판 등에도 인용돼 속속 전해지고 있다.열흘 전만 하더라도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가능성이 기정사실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반전'이다. 앞서 아슬린다를 비롯한 튀르키예 매체들은 트라브존스포르가 홍현석을 영입할 거라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이적료(430만 유로·약 64억원)와 계약 기간(4년) 등도 구체적으로 전해졌다.심지어 홍현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메시지를 올려 사실상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벨기에에서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하는 선택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에 대한 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홍현석은 KAA 헨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튀르키예 이적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다 이른바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 이적설이 제기됐다. 벨기에를 떠나 더 큰 무대로 향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만약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이 확정되면 유럽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새로운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마침 마인츠는 베테랑 이재성(32)이 뛰고 있는 구단이기도 하다. 이재성이 마인츠에서만 4번째 시즌을 뛰면서 핵심 입지를 다진 만큼 홍현석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벨기에보다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건 홍현석에게도, 그리고 한국 축구 대표팀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KAA 헨트에서 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그는 2022~23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37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023~24시즌에도 29경기 5골 6도움을 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도 경험을 쌓았다.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했고, 이후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어느덧 A매치 1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중원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스레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린 상황이었는데, 독일 분데스리가가 그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김명석 기자 2024.08.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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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노우 Yang?’ 포스테코글루 “K리그 잘 알지만, 손흥민만큼은 아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강원FC)을 언급했다.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주장’ 손흥민을 치켜세우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27일 오후 7시 비셀 고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인다.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방문에 대해 “좋다. 며칠간 훈련을 잘 마쳤다. 좋은 훈련을 거쳤고, 새 경기장에서 벌일 경기가 기대된다. 비셀 고베는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시즌을 ‘괜찮은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5위를 기록,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복귀했다. 2024~25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이번 기자회견 중 화두인 이적시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특별한 부상 선수가 없다고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이 시기에는 (이적과 관련한) 여러 잘못된 루머도 있다. 우리는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라면서 “때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선수를 영입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우리가 세운 목표는 여전히 남아 있고, 시간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은 ‘일본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찾고 있다. 나는 일본에서만 4년을 보냈고, 그곳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일본 선수들은 이미 EPL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셀틱에서 이미 많은 선수를 데려갔고,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양민혁’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같은 한국 출신인 양민혁에 대한 이적 상황, 그 이유에 대해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의 퀄리티를 알고 있다. 셀틱에 있을 때도 몇 명의 한국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다”면서 “그들은 유럽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는데, 우리 손흥민만큼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클럽의 주장이며, 뛰어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양민혁의 이적 상황에 대해선 “우리는 선수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노력할 것이다. 내가 직접 논의하긴 어렵다”라고 웃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긍정도, 부정도 아닌 메시지를 남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이미 지난 2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BBC 등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바로 한 달 전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가 EPL 빅6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주인공은 토트넘인 모양새다.한편 양민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대형 신인이다. K리그1 역대 최연소(17세 11개월 4일) 득점 기록 갈아치우더니, 준프로 계약 체결 6개월 만에 프로로 격상했다. 그는 리그 25경기 8골 4도움을 올렸고, 베스트11에는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마친 뒤,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쿠플영플’로 선정돼 일찌감치 팀 K리그에 합류한 양민혁 역시 해당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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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절친’ 구보, “지단이 칭찬·日 메시” 리버풀 이적설에 英 관심 폭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한 친구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구보가 누구인지 집중 조명하고 있다.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3일(한국시간) “구보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아무 성과가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올여름) 리버풀이 그의 방출 조항을 발동하고 구보와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자신의 정보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직 구보를 떠나보내는 것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부연했다.구보의 리버풀 이적이 사실인지는 아직 판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현지에서도 구보가 누구인지 조명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구보는 누구인가? (과거) 지네딘 지단에게 특별히 묘사됐고, ‘일본의 메시’로 불리는 리버풀의 타깃”이라고 설명했다.매체는 “구보는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는 23세의 윙어다.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인정받은 구보는 ‘일본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구보는 이미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하다고 한다.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존재는 긍정적인 요소로 여겨진다”고 전했다.이번 이적설은 영국도, 스페인도 아닌 일본에서부터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구보와 리버풀의 협상은 ‘최종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적료로 5050만 파운드(905억원)를 언급했다.구보의 리버풀 이적이 구체화하지는 않은 분위기지만, 영국과 스페인 다수 매체가 이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시절부터 조명한 미러는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과거 발언도 소개했다. 매체는 “구보는 레알 1군에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팀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단 전 감독에게 일찍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짚었다.2019년 지단 전 감독은 “구보는 (마요르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경기를 뛰고 있고, 우리 모두가 원했던 것이다. 그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매우 흥미로운 선수다. 그가 잘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일본 매체의 바람처럼 구보의 리버풀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무대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간 구보는 지난 2월 소시에다드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2029년 6월에 만료되는데, 소시에다드가 얼마나 구보를 핵심 선수로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구보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3 10:33
프로축구

‘전북 이적’ 이승우 “박지성 존재 정말 컸다…강등권 싸움 경험 이야기하겠다” (전문)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수원FC를 떠나 전북 현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 수원의 4-1 대승에 일조했다.몸살기가 있었던 이승우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정승원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6분가량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승우는 기민한 움직임에 이은 감각적인 칩샷으로 인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그가 수원을 떠나기 전 넣은 마지막 골이 됐다.컨디션 난조에도 기어코 인천 원정에 동행한 이유가 있었다.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이승우는 경기 후 수원 팬 앞에서 메가폰을 들고 직접 이적을 발표했다. 예의를 갖춘 것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우는 “2년 7개월 정도 수원FC에 있었는데, 팬분들이 (이적 소식을)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내가 이렇게 먼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경기 끝나고 이야기했다. 수원FC 팬분들이 우리가 작년에 잔류 경쟁도 하고 재작년에 좋은 순위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항상 응원만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직접)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이승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였다. 여러 팀이 그와 연결됐는데, 최종 승자는 전북이었다. 평소 이승우와 친분이 있는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가 영입을 이끌었다.이승우는 “일단 (박)지성이 형의 존재가 너무나도 컸고, 또 전북이라는 팀이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은 현실이지만, 대한민국의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자타공인 K리그 명문 구단이지만, 최근 행보는 썩 좋지 않다. 특히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고, 현재 K리그1 12개 팀 중 10위다.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강등권 싸움을 해본 이승우는 자신이 있었다. 현 소속팀인 수원은 지난해 1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1부리그에 살아남았다. 당시 이승우는 승강 PO 1차전에서 퇴장을 당했고,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은 2차전 승리로 1부 잔류를 확정한 바 있다.그때를 또렷이 기억하는 이승우는 “작년에도 강등권 싸움을 해 봐서 (다른 전북 선수보다) 내가 경험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우승만 하는 선수들이 지금 강등권 싸움을 하는데, 내가 작년에 강등권 싸움을 한 경험을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은 이승우와 일문일답.-셀프로 이적을 발표했는데.2년 7개월 정도 수원FC에 있었는데, 팬분들이 (이적 소식을)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내가 이렇게 먼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경기 끝나고 이야기했다. 수원FC 팬분들이 우리가 작년에 잔류 경쟁도 하고 재작년에 좋은 순위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항상 응원만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직접) 이야기했다.-여러 이적설에 휘말렸는데, 전북을 택한 이유는.일단 (박)지성이 형의 존재가 너무나도 컸고, 또 전북이라는 팀이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은 현실이지만, 대한민국의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했다.-어쩌다 보니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고 가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골을 넣고 마무리 인사를 하고 싶어서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한 번만 찬스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다행히 찬스가 한 번 왔고, 워낙 패스가 좋아서 그냥 밀어 넣었는데 너무 좋게 마무리된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마무리가 좋았던 것 같다.-셀프 이적 발표는 계획이 된 것인지.그렇다. 원래는 홈에서 홈 팬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사정상 그게 안 되고 원정에서 이렇게 인사를 하는 것 같아서 좀 마음에 걸리긴 한다. 원래 내가 오늘 아침에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응급실에 가서 약을 맞고 했었는데, 다행히 시합을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됐다. 오후쯤에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원정에서 이렇게 직접 뵙고 인사를 한 게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수원FC 이용, 손준호 등이 과거 전북에서 활약했다. 특별히 해준 이야기가 있는지.나도 팀을 떠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형들도 너무나도 많이 아쉬워했는데, 그래도 좋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 줬다. 준호 형이나 용이 형은 거기(전북)에 있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게 가서 어떻게 잘하라고 이야기 해줬다. 너무 감사하고, 워낙 잘 지냈기에 이별의 아쉬움이 너무 큰 것 같다.-전북 합류 일정은.그건 나도 정확히 모르겠다.-박지성 디렉터의 존재 외에 이적에 영향을 준 요소는.내가 생각하기에는 전북이 K리그에서 제일 좋은 팀이기 때문에 선택한 게 가장 크다. 또 지성이 형도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택했다.-수원FC와 다른 위치에 있는 팀으로 가는데, 마음가짐은 어떤가.작년에도 강등권 싸움을 해 봐서 (다른 전북 선수보다) 내가 경험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우승만 하는 선수들이 지금 강등권 싸움을 하는데, 내가 작년에 강등권 싸움을 한 경험을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7.22 06:45
해외축구

‘SON’ 향한 인종차별 논란 MF, 토트넘 떠나 튀르키예로? “동료의 설득”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일(한국시간) “벤탄쿠르의 대표팀 동료가 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클럽으로의 이적을 권유하고 있다”면서 “여러 영입으로 인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벤탄쿠르가 결국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튀르키예 매체의 보도를 인용,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가 벤탄쿠르를 설득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지난주 갈라타사라이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해당 거래를 원하는 입장이나, 선수의 개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다만 매체는 “벤탄쿠르가 UCL 출전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 무슬레라의 설득을 고려하면 2년 반 만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아이러니하게도 벤탄쿠르의 경쟁자는 팀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될 것이라는 매체의 전망도 나온다. 호이비에르 역시 매각 대상 중 하나고, 갈라타사라이 역시 그를 관심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성공한다면, 벤탄쿠르의 이적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짚었다.벤탄쿠르의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 중 하나는 토트넘의 선수단 개편 때문이다. 당장 2일에는 2006년생 유망주 아치 그레이(리즈 유나이티드)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미 중원이 포화된 만큼, 벤탄쿠르 등 기존 자원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2022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공식전 69경기 나서서 7골 7도움을 올렸다. 합류 직후 뛰어난 활동량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지난해 2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기도 했다. 2023~24시즌 중 복귀해 공식전 25경기에 나섰으나, 영향력은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이다.한편 최근에는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논란의 발언을 남겼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사회자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것이다.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논란이 됐고, 벤탄쿠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24시간 뒤 사라지는 게시글이었던 만큼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싸늘한 시선도 잇따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손흥민이 직접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사과 소식을 전하며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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