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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혼자 아냐”…‘엘리오’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디즈니·픽사의 신작 ‘엘리오’의 주역들이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영화 ‘엘리오’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도미 시 감독,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엘리오’는 지구별에서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감성 어드벤처다. 이날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이 유명한 애니메이션 강국이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장르의 팬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된다”며 개봉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이어 ‘엘리오’ 제작 계기에 대해 “‘지구에 사는 아이가 외계로 납치돼서 지구의 대표로 오해받으면 어떨까?’란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자문을 해준 질 타터 박사가 보이저호와 골든 레코드를 알려줬고 이 요소들이 영감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 디자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새로운 SF 세계를 위해 기존의 직선적이고 메탈릭한 디자인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짚었다. 그는 “엘리오에게 커뮤니버스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것으로 매료될 수 있는 세상이어야 했다. 그래야 관객도 엘리오에게 이입할 수 있다”며 “심해 생물을 관찰하거나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곰팡이, 균류 등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전 픽사 작품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가 답했다. 그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픽사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면을 담아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때로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그대로 활용하고, 때로는 전복시켰다. 그래서 ‘엘리오’는 장르적이지만 서프라이즈를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자신했다.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엘리오의 설정은 감독들의 경험에서 차용했다고 했다. 도미 시 감독은 “저뿐 아니라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 모두 어린 시절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특히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이 군 기지에서 자랄 때 겪은 외로움이 많이 녹아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유일한 학생으로 외로움을 느꼈다. ‘언제쯤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 했다”며 “그 마음이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기를 기대하는 장면에 투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고민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어른이 공감할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대학생 때 만난 유학생 중에 한국 친구들이 많았다. 그 친구들과 특별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는데,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우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엘리오’가 그런 ‘다름’을 뛰어넘는 우정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칼 세이건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이 질문은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엘리오의 답이 달라진다”며 “우주는 무한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 다투고 잘못도 저지르지만 결국 서로에게 친절하고 좋은 이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도미 시 감독 역시 “우리가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은 대부분 고군분투하며 외로움을 겪는 시기일 것”이라며 “그럴 때일수록 타인과 연결됨으로써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엘리오’는 볼거리도 많지만 보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영화”라며 관심을 당부했고,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한국 관객들도 저희 영화를 보고 위안을 얻고 세상에서 내가 있을 자리가 여기라는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엘리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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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처스, 모두가 '끄덕끄덕끄덕'할 때까지

그룹 블리처스(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가 초고속 컴백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SEAT-BELT(싯-벨트)' 활동 이후 약 한 달 만에 첫 싱글 'BOBBIN(바빈)'으로 돌아왔다. 준비 기간은짧지만 멤버들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데뷔 때의 미숙함을 반성하며 임인년엔 블리처스만의 퍼포먼스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무장했다. 타이틀곡은 '끄덕끄덕끄덕'이다. 블리처스가 처음 시도하는 메탈 요소를 섞어 '무비판적인 수용과 긍정을 멈추고 자기 주관대로 나만의 소리를 표현하자'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샤는 "영혼 없는 끄덕임은 이제 멈추고 내 속에 있는 생각을 외치자"라고 부연했다. 우주는 "싱글 1집 '바빈'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말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담는 음반"이라면서 수록곡 '가라사대'와 'Forever In My Heart'를 소개했다. 루탄은 "MZ세대에서는 흔히 들을 수 없는 메탈 요소들로 차별점을 줬다"며 이번 활동에 기대를 더했다. 주한은 "평소 메탈을 듣는 편인데 메탈 사운드를 받자마자 독특한 멜로디 라인에 끌렸다"고 만족했다. 멤버들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도 연습실에서 보냈다. 우주는 "록 사운드와 메탈이 강력한 곡이라 록 대한 발성 연구를 했다.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묵직하고 날카롭게 날쌘 부분이 많아서 연습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연습실을 아지트처럼 꾸몄다. 다같이 다트하고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보고 맛있는 치킨, 족발, 보쌈, 피자, 음료수, 케이크 등도 먹었다"면서 달콤한 휴식 일상을 전했다. 데뷔 때의 영상도 다시 보고 연구하는 시간도 가졌다. 크리스는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제스처나 표정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했고 고유는 "데뷔 초창기 무대를 보면 문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 표정이 너무 단조롭고 카메라를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며 발전하고 있음을 느꼈다. 진화는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는 뭔가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고, 샤는 "멤버들 모두 무대를 어떻게 잘 꾸밀지 연구하면서 전반적으로 (실력이) 늘었다"고 공감했다. '끄덕끄덕끄덕'의 엔딩포즈는 우주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라고. 그는 "상큼 포인트를 살려야해서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상큼한 표정을 어필하는 것도 있고, 퍼포먼스가 강하다보니 반전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진화는 "지난해엔 무대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대기실에서도 조금 분위기를 풀고 텐션을 올려서 무대를 멋지게 소화하는 것이 이번 활동 목표"라고 거들었다. 각오를 담아 고유는 임인년 삼행시도 선보였다. "임인년에도/ 인사를 잊지말고 꼭 하자/ 연차가 10년이 되어도 끝까지, 초심을 잃지 말자"라며 열정을 가득 담았다. 코로나 19와 함께 데뷔했지만 운 좋게도 팬사인회, SBS 대구 슈퍼콘서트 등 오프라인 행사를 경험한 멤버들은 "팬들의 모든 모습이 귀여웠다"(주한), "대구 콘서트를 보시고 팬사인회까지 와주신 분이 기억난다"(샤), "긴장을 많이 해서 대화를 잘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크리스)라면서 팬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기억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서도 콘서트를 하고 싶다. 더 많은 무대로 우리 노래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무대 갈증을 토로했다. 샤는 "블리처스라는 그룹명을 대중에 알리고 싶다"고 목표 했고, 주한은 "우리 노래를 들어봐주시고 '노래 좋다' '이 친구들이 블리처스구나' 이렇게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진화는 "이번 무대는 1~2집 보다 성숙하다. 달라진 모습에 집중해서 봐달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03 10:23
생활/문화

엔씨소프트 야심작 'MXM' 막바지 담금질…e스포츠도 점검

올해 기대되는 PC 온라인 게임 중 하나가 엔씨소프트의 신작 '마스터 엑스 마스터(이하 MXM)'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낯선 액션 슈팅 게임에 도전하는 작품이고 자사 인기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도 총출동하는 야심작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MXM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또 e스포츠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첫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한다. 해외 반응 굿…상반기 미국 첫 출시MXM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8년부터 개발해온 '메탈블랙 얼터너티브'의 이름을 변경해 새롭게 만들고 있는 신작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마스터(캐릭터)을 선택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게임 상황에 따라 두 종의 마스터를 교체해 공격 스타일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스터 교체는 '태그 시스템'을 적용해 마우스 휠 다운으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으며, 게이머는 위기를 탈출하거나 강력한 연속 공격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MXM은 지난 2014년 10월 첫 테스트를 시작해 매년 한 두 차례씩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8일까지 시그널 테스트를 진행한다.이번 테스트에서는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신규 캐릭터(마스터), 밸런스 등을 점검한다. 올 상반기 미국 첫 출시를 앞둔 상황이어서 거의 막바지 담금질인 셈이다.MXM은 지금까지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대만·일본, 6월 북미·유럽·중국 등에서 진행한 테스트의 반응이 좋았다. 당시 해외 게임 매체인 게임인포머와 MMO게임즈는 MXM을 각각 '베스트 MOBA 게임'과 '가장 획기적인 게임'으로 선정했고, 게임스팟도 "MXM 알파테스트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북미·유럽 이용자들이 MXM의 두 개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 PvE(이용자와 컴퓨터 대결)를 비롯해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PvP(이용자 간 대결) 모드 등 다른 유사 장르의 게임에서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는 이런 해외 반응을 감안해 올 상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국 등 해외에 먼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에도 도전엔씨소프트는 이번 테스트에서 e스포츠 가능성도 확인한다.오는 25일과 26일 커몬피씨플렉스 약수점에서 오프라인 대회인 '시그널 매치'를 진행한다. 5명이 한 팀을 이뤄 23일 저녁 10시까지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PvP 모드 중 하나인 '티탄의 유적' 승리 합계를 기준으로 상위팀이 본선에 진출한다.MXM이 e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상금까지 걸었다. 우승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MXM 올마스터 영구 이용권을 준다. 2위·3위 본선 진출자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대회는 MXM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치에서 25일과 26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생방송된다.엔씨소프트가 e스포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것은 MXM의 PvP 모드가 e스포츠를 진행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MXM은 전투 훈련실·점령전·티탄의 유적 등 3가지 PvP 모드가 있다.특히 티탄의 유적은 전략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획득하고 본진에서 생성되는 티탄(거인)과 함께 싸우는 모드로 e스포츠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적 본진의 티탄 핵을 먼저 파괴하거나 제한 시간 내 적진의 핵을 파괴하지 못한 경우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명확히 가릴 수 있다. 또 지형 지물과 중립 NPC(프로그래밍된 캐릭터)를 잘 활용해야 승리할 수 있어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재미 뿐 아니라 보는 재미를 줄 수 있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XM은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오프라인 대회에서 e스포츠 경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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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코어스, 글래머러스한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

사진제공=마이클 코어스마이클 코어스가 17일 오전 뉴욕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사진제공=마이클 코어스이번 컬렉션은 모던하고 글래머러스한 룩들과 새로운 시도로 뉴욕 패션위크를 뜨겁게 달궜다. 마이클 코어스 특유 고급스러운 시크함이 돋보인 가운데 다양한 패턴과 소재들로 자유롭고 발랄한 느낌을 더해 주목 받았다.사진제공=마이클 코어스깃털, 띠, 체인 등 디테일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트위드, 격자무늬 패턴, 다양한 플라워 패턴, 럭셔리한 메탈릭 소재 비단 등 다양한 소재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재킷과 테일러드 코트, 오버사이즈 퍼, 플리츠 스커트와 드레스 등 다양한 레디투웨어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진제공=마이클 코어스여기에 체인 핸들 백, 스터드 백을 비롯한 다양한 핸드백들과 청키한 로퍼에서 락앤롤 느낌 메리 제인 슈즈, 키튼힐과 스틸레토힐까지 개성 있는 슈즈에까지 디테일한 요소들이 한층 더 역동적으로 가미됐다.사진제공=마이클 코어스마이클 코어스는 17일 쇼가 끝난 직후 런웨이쇼에서 선보였던 일부 제품들을 판매용으로 매장에서 바로 출시했다. 런웨이쇼에서 등장했던 레디투웨어, 슈즈, 핸드백 등 일부 제품을 마이클 코어스 홈페이지와 뉴욕의 마이클 코어스 매디슨가 컬렉션 매장에서 판매된다.홍서희 기자 2016.02.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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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Ⅱ' 국내 출시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브랜드 순회 전시회 ‘아이콘 투어 서울 (Icon Tour Seoul)’ 현장에서 지난 4년간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고스트’의 새로운 모델 ‘고스트 시리즈 II (Ghost Series II)를 공식 출시했다. 고스트 시리즈 II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게 재해석된 외형에 고객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최신 기술을 탑재해 럭셔리 카 세그먼트에서 베스트 셀링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과 오너드리븐(Owner-driven) 두 고객군이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은 롤스로이스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한국의 안목 있는 고객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고요함과 최상의 휴식을 제공할 고스트 시리즈Ⅱ를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스트 시리즈II는 고스트의 상징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 편의와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 요소가 업그레이드 됐다. 가장 먼저 역동적인 형상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차량 전면부를 보다 현대적인 모습으로 개선했고, 범퍼는 고스트 시리즈 II 차체를 보다 높고, 넓게 보이는 효과를 보이도록 디자인 돼 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다. 보다 앞으로 기울어진 환희의 여신상을 출발점으로 폭이 점차 가늘어지는 웨이크 채널(Wake Channel)은 흡사 재빠르게 튀어 나간 럭셔리 요트가 남긴 물 위의 흔적을 연상시키는 등 역동적인 분위기를 배가 시키며, 전면 공기 흡입구에 크롬 라인이 추가돼 고스트의 모던한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고스트 시리즈II의 새로운 시트는 실내의 안락함과 스타일을 배가시켰다. 앞좌석은 전동식 허벅지 서포트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적용됐고, 뒷좌석은 ‘라운지 시트’ 구조로 각 좌석이 서로를 향해 부드럽게 기울어져 있어 탑승객이 보다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계기판의 다이얼과 대시보드 중심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특유의 아날로그 시계 역시 최고급 손목 시계의 디자인을 본 따 각 테두리마다 매끈한 메탈을 적용했으며, 자연스러우면서도 호화로움을 잃지 않는 최상의 그레인 레더(grain leather. 버핑/샌딩 되지 않은 최상 품질의 가죽) 옵션이 A필러 및 C필러에도 적용된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적용가능 범위도 넓어져, 2개의 정교하게 제작된 베니어(veneer) 재료인 팔다오(Paldao)와 월넛 버 크로스밴드(Walnut Burr Crossband)가 추가 됐다.가장 최신의 LED 조명 기술도 이번 고스트 시리즈 II에 적용됐다. 전자 제어식 반사장치는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작동하며, 특히 코너링 주행에서 조명의 깊이는 수준을 달리한다. 더욱 하얗고 밝아진 조명을 통해 어두운 도로에서의 주행도 더욱 수월해지고 안전해진 것은 물론, 운전자 피로도 줄어든다. 또한, 새로운 스티어링 기어 및 조정식 댐퍼에 탑재된 새로운 전후면 스트럿은 이 모델의 코너링 능력을 전폭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또한 더욱 두터워진 스티어링 휠을 통해 섬세해진 반응 수준을 경험할 수 있다.롤스로이스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이콘 투어에서는 1904년, 브랜드 초창기부터 자동차 업계의 정점에 선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뿐 아니라, 110년 역사를 이어온 브랜드 유산과 혁신 등 롤스로이스 전반의 요소들이 공개된다. 전시회에서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인 ‘고스트 시리즈 II’와 전 세계 단 35만 제작 판매되는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피나클 트래블 팬텀(Pinnacle Travel Phantom)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차량에 장착이 가능한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함께 전시되었으며,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초청된 장인이 고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롤스로이스의 수작업 공정을 직접 재현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 싱가폴을 시작으로 도쿄, 홍콩 등 롤스로이스 주요 판매국에서 성공적인 투어를 마치고 서울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아이콘 투어는 10월 28일 일반 공개행사에 600명이 넘는 일반 관람객이 사전 등록을 마쳐 롤스로이스에 대한 일반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0.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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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파리모터쇼서 ‘XIV-Air’ · ‘XIV-Adventure’ 세계 최초 공개

쌍용자동차가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 온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인 ‘XIV-Air’와 ‘XIV-Adventure’를 ‘2014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글로벌 전략 모델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 ‘XIV-Air(에어)’와 ‘XIV-Adventure(어드벤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현지 관계자 및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콘셉트카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비롯한 어떠한 환경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X100’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활용성을 보여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XIV(eXciting user-Interface Vehicle)’ 시리즈는 이번 파리모터쇼까지 약 3년 동안 국내외 모터쇼에 총 6대의 콘셉트카를 통해 쌍용차 고유의 제품 철학(Robust, Specialty, Premium)과 디자인 철학(Nature-born 3Motion)을 일관성 있게 제시하는 동시에 전기차(e-XIV), 소프트톱(XIV-2) 등 혁신적인 콘셉트와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하며 그 가능성을 시험해 왔다.‘여행과 즐거움’을 콘셉트로 한 ‘XIV-Air’와 ‘XIV-Adventure’는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성은 물론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SUV로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Rhythmical Motion)’을 바탕으로 경쾌함과 리듬감을 살린 디자인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통해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도심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XIV-Air’는 오픈형의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로 트렌디한 감각을 살리는 동시에 측면은 간결한 라인을 활용해 경쾌한 리듬감을 살렸다. 특히, 타르가 톱 구조는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바람 속을 달리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XIV-Adventure’는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낭만’을 디자인 모티브로 일상에서의 탈출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범퍼 프로텍터와 루프캐리어 등의 디자인 요소들은 언제든 드넓은 자연 속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음을 어필하고 있다.‘XIV-Air’와 ‘XIV-Adventure’의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바람의 감촉이 느껴지는 듯한 감성적 디자인을 기조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분석과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비상하는 날개를 모티브로 한 형상 위에 투톤 컬러와 메탈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함과 모던함을 느낄 수 있는 센터페시아는 IT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자동차 공간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였으며,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인 ‘3S(Smart-link, Safe-way, Special-sense)-CUBE’ 시스템으로 운전의 즐거움은 물론 비약적으로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530㎡ 전시공간에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등 양산모델과 양산형 콘셉트카 ‘XIV-Air’, ‘XIV-Adventure’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SUV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지역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논의도 이루어질 계획이다.특히, 소형 SUV 시장이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럽은 X100 출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핵심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쌍용차는 60년의 전통을 가진 SUV 전문 기업으로서의 유산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현지 판매 네트워크의 규모와 질을 공격적으로 확대·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이번 파리모터쇼를 기점으로 ‘X100’의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론칭(Pre-launching)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막바지에 이른 ‘X100’ 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5년 연속 판매성장의 기조를 이어감은 물론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을 위해 탄탄한 초석을 다지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0.02 10:57
스포츠일반

서든어택2, CJ인터넷 품에 안겼다

100주 연속 1위를 달리는 대한민국 대표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에 관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이 성사되었다. 게임하이(대표 김건일)는 29일 CJ인터넷(대표 정영종)과 ‘서든어택2’에 대한 한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서든어택2는 2010년 겨울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든어택2는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최적화 환경과 빠른 게임 진행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든어택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다. 2010년 시대적 트렌드를 예견한 다양한 모드와 다채로운 재미 요소들을 장착해 다시 한번 국내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게 게임하이의 목표다.윤장열 게임하이 이사는 “서든어택이 국내 최고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요인은 CJ인터넷의 공이 가장 크다. 서든어택을 퍼블리싱하는 CJ인터넷이 진정한 윈-윈 파트너십으로서 잘 해주리라 믿는다”며, “서든어택2가 오픈하더라도 기존 서든어택 유저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 이사는 “한국 대표게임인 서든어택의 후속작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서든어택을 한국 최고 게임으로 만들어 온 CJ인터넷과 게임하이의 찰떡궁합 파트너십을 통해 서든어택2의 성공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게임하이는 MMORPG ‘데카론’과 FPS게임 ‘서든어택’을 개발, 2종 게임 모두 성공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온라인 게임 개발사다. 2009년 상반기에는 메카닉 TPS게임인 ‘메탈레이지’ 공개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8.10.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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