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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저메추’ 열풍…’저스트 메이크업’ 정상 질주, 예능 시청 만족도 1위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예능 시청 만족도 1위, 공개 후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수성하며 2025년 하반기 서바이벌 예능의 판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회차마다 “메이크업의 경지를 재정의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명장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폭의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역대급 결과물들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서바이벌 초반부터 강렬한 반향을 일으킨 라운드는 바로 1:1 데스매치 미러전 ‘붉은 말’ 미션이다. 특히 파리 금손은 백성민 작가의 작품 ‘붉은 말’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피그먼트와 버건디 계열의 유화 텍스처로 말의 근육, 힘줄, 혈관의 방향성까지 얼굴 위에 세밀하게 재현했다. 메이크업 공개 직후 “진짜 영화 포스터 아니야?”, “메이크업이 아니라 회화 같았다”, “붉은 말이 아니라 불타는 전설을 메이크업으로 소환했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 미션을 기점으로 ‘저메추(저스트 메이크업 추천)’라는 유행어가 등장하며 프로그램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어 ‘퓨처리즘’ 미션에서는 미래 인간의 피부를 상상해 낸 작품들이 탄생했다. 네버데드퀸은 실리콘 질감, 메탈릭 하이라이트, 회로를 연상시키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선보였다. 인조적이면서도 감정을 품은 로봇의 얼굴을 완성한 결과물을 통해 “CG가 아니라 진짜 메이크업이라고?”, “인간도, 로봇도 아닌 새로운 생명체의 얼굴이다”, “피부 사이에 미래가 들어온 기분” 등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K팝 미션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투어스(TWS)의 무대 메이크업은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명, 카메라 앵글, 땀과 움직임까지 고려한 무대 메이크업은 그야말로 ‘K-POP을 메이크업으로 완성해 낸 순간’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팬덤명 ‘42’와 투어스(TWS)의 서사를 메이크업으로 풀어낸 팀 손테일, ‘Lucky To Be Loved’ 곡의 손동작 안무를 강조하는 크리스털 파츠 연출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팀 파리 금손은 극적인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를 접한 K-POP 팬덤 시청자들은 “무대 위의 메이크업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그룹 세계관과 메이크업의 연결은 신의 한 수였다”, “정말 팬들을 위한 완벽한 연금술이다”라는 뜨거운 호응 속에 K팝과 K뷰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정점의 감동을 만들어낸 순간은 고상우 작가의 그림 ‘카마데누(Ka-madhenu)’를 주제로 한 세미 파이널 미션이었다. 신화 속 신성한 암소, 모성, 여신의 얼굴을 메이크업으로 재해석하는 과제 속에서 참가자들은 얼굴 위에 감정과 이야기를 새겼다. 참가자들은 블루톤의 피부, 금빛 하이라이트, 젖은 듯한 눈가가 어우러지며 한 편의 회화 작품을 완성시켰다. 그림 속 소를 실제로 보는 것 같은 디테일과 세밀한 결 표현으로 손테일의 메이크업이 주목받은 가운데, 오 돌체비타는 실제 어머니를 모델로 하며 감정의 진폭을 극대화시켰다. 심사위원 정샘물조차 “이건 기술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인 메이크업”이라며 눈물을 보였고 시청자들 또한 “메이크업으로 위로받은 것은 처음”, “예술 앞에선 장르도 없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배우이자 작가 차인표의 소설 ‘인어 사냥’을 기반으로 한 어미 인어 메이크업은 가장 극적인 미션으로 꼽힌다. 시각적 단서 없이 오직 텍스트만으로 고통, 희생, 모성을 시각화해야 했던 미션에서 참가자들은 은빛 눈물, 젖은 속눈썹, 물방울 파츠로 인어의 절규와 염원을 얼굴 위에 새겨냈다.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메이크업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시”, “이 장면으로 톱 3는 이미 결정됐다” 등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6 15:36
스타

성훈, 지구 반대편서 깜짝 소식…“더할 나위 없이 행복” 소감

배우 성훈이 브라질 팬들과의 두 번째 만남을 성황리에 마쳤다.성훈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SAM 코리아 페스타’를 시작으로 23일 올린다, 26일 쿠리치바에서 ‘2025 성훈 팬-미팅-시크릿 모멘트’ 두 번째 시즌을 개최하며 총 6000여 명의 현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로 브라질 팬미팅을 성공시킨 성훈의 두 번째 시즌으로 한층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성훈은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브라질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와 한국 드라마 속 명장면을 직접 재현한 ‘라이브 유어 K-드라마’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배우 도유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포르투갈어 학습 코너와 브라질 음악 ‘Ai Se Eu Te Pego’를 함께 선보이며 현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소품을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는 ‘K-드라마 팬즈 럭’ 코너에서는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며 팬들과의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성훈은 팬미팅의 피날레 무대를 위해 DJ로 변신, 이번 팬미팅을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축제 같은 현장을 완성했다. 공연 내내 팬들의 함성으로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고 성훈은 브라질 내 확고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공연을 마친 성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브라질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 또한 브라질에서 얻은 에너지를 소중히 간직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성훈은 차기작 검토와 함께 국내외 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5 14:26
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가 엔진이었네 [줌인]

배우 한선화가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엔진으로, 극장가 웃음 시동을 걸었다.‘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의 우여곡절 해외여행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지난달 29일 개봉 후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냈다. 극중 한선화는 옥심을 연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옥심은 태정(강하늘)의 여동생 친구로 초등학생 때 태정을 보고 첫눈에 반한 뒤 20년째 짝사랑 중인 ‘태정 껌딱지’다. 냉정히 말하면, 옥심은 ‘퍼스트 라이드’의 메인 주인공은 아니다. 영화는 애당초 다섯 친구가 아닌, 사총사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차은우), 금복(강영석)의 우정을 골자로 한다. 옥심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영화가 3분의 1 지점을 지난 후다. “그리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라는 연민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옥심은 후반까지 사건의 주변인으로, 극 사이사이를 채운다.일종의 감초 역할이지만, 옥순은 마냥 소비되지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 중 가장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옥심을 연기한 한선화에 있다. 그간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해 온 한선화는 유독 코미디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예컨대 전작 ‘파일럿’에서는 정우(조정석)의 동생이자 뷰티 유튜버가 돼 작품 흥행에 일조했고,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사랑의 훼방꾼으로 웃음 빈도를 늘렸다. 한선화의 코미디는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그는 우리가 실제 겪고 느낄 법한 순간을 포착, 자신만의 코드로 극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특히 생활감 있는 말투와 이를 내뱉을 때 능청스러운 표정은 현실감을 부여하며, 장르 특유의 과장을 상쇄시킨다. 관계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한선화는 계산된 액팅으로 상대 배우의 리액션을 이끌며 정확한 타이밍의 웃음을 완성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선화의 코미디는 과하지 않다. 주로 일상 속 엉뚱한 행동을 가져와 표현하고, 철저히 계산해서 던지기 때문에 거슬리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하며 “보통 리액션에 능한 배우가 있고, 액션으로 상대의 감각을 일깨우는 배우가 있다. 한선화는 후자로, 동일 스타일의 배우 중 단연 톱”이라고 평가했다.한선화의 이런 장기는 ‘퍼스트 라이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상적인 건 ‘짝사랑남’ 강하늘과 의도된 불협화음에서 오는 티키타카다. “내가 목숨 걸고 지켜주겠다”는 포부로 사총사의 여행에 합류한 한선화는 벽을 치는 강하늘과 매번 부딪히며 웃음을 만든다. 예상을 뛰어넘는, 후반부 과감한 방식의 사랑 고백은 단연 ‘퍼스트 라이드’의 명장면이다.영화의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사실 옥심은 사실상 모든 캐릭터의 정점에 선, 모두를 꿰뚫어 보는 캐릭터라 배우 자체의 존재감과 텐션이 필요했다”며 “한선화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 같아서 (한선화에게)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스포츠일반

스피드영이 쓴 대반전·경주로에 나타난 공룡…10월 韓 경마 명장면

'스피드영'이 쓴 3년 만의 반전 드라마(10월 19일 서울8경주 ‘제21회 대통령배’)노박 조코비치, 서효원 등 스포츠계에서는 누군가의 라이벌이나 후계자로 평가받으며 온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선수가 고군분투 끝에 진정한 '넘버원'으로 우뚝 선 사례가 무수히 많다.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대통령배(G1·2000m)' 경주에서도 일인자 '글로벌히트'의 그늘에 가려져 늘 이인자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스피드영'이 데뷔 3년 만에 일인자로 우뚝 섰다.'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으로, 2025년 현재 한국 경마 최강 투톱으로 불리는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를 비롯해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다.'스피드영'은 오랫동안 함께 달려온 정도윤 기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이번 우승으로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로 올라서며 강력한 '연도대표마' 후보로 이름을 올린 '스피드영'이 오는 11월 30일 제43회 그랑프리에서 일인자로서의 존재감을 거듭 과시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경주로에 공룡이 나타났다? 국내 유일 모래 경주로 달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지난 18일 경주가 끝난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공룡 코스튬을 한 가족이 등장했다. 바로 '제4회 렛츠런파크 경주로 마라톤'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 외에도 경주마 육성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등장하는 말 코스튬을 비롯해 케데헌, 슈퍼맨 등 다양한 코스튬으로 개성을 뽐낸 참가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참가자 1458명을 포함해 4200명의 방문객의 열정으로 함께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모래 경주로 마라톤이 '러닝 열풍' 속에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코스튬런', '거북이런', '경쟁런' 등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된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러닝 마니아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어졌는데, 평상시 경주마들에게만 허락된 경주로 위를 직접 달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에 참가자들은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초등생 자녀와 함께 '거북이런'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일반 마라톤과 달리 모래 위를 달리는 것이 녹록지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성취의 기쁨을 공유하기 좋은 기회였다"며 "경주 시작 전에 말도 구경하고 다양한 이벤트 참가도 가능해 알찬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1 00:05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유진 “끝나서 아쉬워…최종회서 시원하게 정리될 예정” 종영소감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전대미문 이혼 스캔들을 그린다.오늘(30일) 최종회를 앞두고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함께한 시간에 대한 따뜻한 소회, 애정 어린 종영 소감과 자신이 직접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퍼스트레이디가 되자마자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정치적인 욕망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 차수연 역을 맡은 유진은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고 현장 분위기가 늘 즐겁고 편안했다. 아직 촬영 현장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따뜻해서 끝이 다가온다는 게 매우 아쉽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이어 “우리 드라마의 모든 사건이 시작됐던 ‘공장’에서 다시 한번 큰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그 공간에서 찍은 장면들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인물들의 감정이 가장 짙게 녹아든 장소였던 것 같다”라며 공장에서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더불어 “최종회에서는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던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시원하게 이야기가 정리될 예정이다. 각자 자신의 속마음과 서로를 향한 진심이 무엇인지 드디어 드러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 놓치지 마시고 꼭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올곧은 신념과 진심에 대한 믿음을 가진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 역으로 묵직한 무게감과 울림의 연기를 선보였던 지현우는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 작가님, 감독님과 호흡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시청자분들의 가슴에 민철의 대사가 잘 전달되었는지 궁금하고 종영을 한다니 아쉽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몰입도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는 “민철과 수연이 과거에 했던 모든 씬들이 좋았다. 특히 수연이 임신했을 때 민철이 수연을 위로해 준 씬은 부부의 사랑하는 마음과 눈빛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또한 민철이 연설하는 씬들은 대통령이 진심을 담아서 얘기하는 감정이 좋아서 연습도 많이 했고, 준비할 때 어려웠지만 찍고 나서 뭉클한 감정과 여운이 오래 지속됐다”라고 명장면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철이 과연 대통령 당선인 자리에서 사퇴할지, 수연은 그토록 원했던 퍼스트레이디가 될 수 있을지, 결국 이 가족은 어떻게 될까”라고 궁금증을 높이며 “긴 시간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충성심 깊은 대통령 당선인 보좌관 신해린 역으로 미스터리한 의심과 충격적 반전을 안겨준 이민영은 “복잡하고 강렬한 감정을 가진 신해린을 연기하며 많은 순간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었다. 마지막까지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서 매 회차 정치적 뜻을 이루기 위함과 더불어 엄마로서의 애정도 표현해야 했기에 많이 고민했다. 무색무취의 외형과 표정으로 냉정과 절제를 표현하며 내면의 욕망을 감추는 신해린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 완성한 이번 작업이 값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명장면으로 “뺑소니 사건 자수 후 해린에게 그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며 담담히 진술하는데 그동안 의뭉스러웠던 해린의 행동들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해린에게 가장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신이다”라고 꼽았다.끝으로 이민영은 “완전한 선인도 악인도 있을 수 없는, 매우 현실적인 다양한 인간군상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큼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따라가 시청하며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제작진은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이 진정성 담긴 혼신의 열연을 통해 ‘퍼스트레이디’를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이끌었다”라며 “신들린 연기력을 펼친 유진과 지현우, 이민영의 최후 결말은 어떻게 될지, 30일(오늘) 최종회를 함께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를 전했다.‘퍼스트레이디’ 최종회 12회는 30일 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16:30
예능

구성환vs이장우 백두장사급 ‘빅매치’→키vs이주승 파닥파닥 ‘스몰매치’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의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에서 케미 터지는 스페셜 매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구성환과 이장우의 백두장사급 ‘빅매치’부터 키와 이주승의 파닥이는 ‘스몰매치’까지, 샅바를 잡고 맹렬하게 싸우는 이들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2탄이 공개된다.지난주 도파민과 웃음을 유발하며 명장면들을 대방출한 ‘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의 후반전이 드디어 공개된다. 후반전의 첫 경기는 바로 스페셜 매치 종목인 ‘씨름’. 특히 무지개 회원들 간의 팽팽한 라이벌전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린다.첫 번째 매치는 ‘줄다리기’에 이어 다시 불붙은 구성환과 이장우가 나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백두장사급 빅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묵직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구성환과 무지개의 원조 헤비급 이장우가 이만기와 강호동의 경기를 잇는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어 무지개 회원들의 압도적 응원전이 펼쳐진 키와 이주승의 ‘스몰매치’도 빼놓을 수 없다. 코드쿤스트가 키를 향해 “그냥 춤 춰버려!”라고 외치고, 옥자연, 김대호, 리정이 ‘주도인’ 이주승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등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눈길을 모은다. 씨름판을 휘젓는 ‘씨름 신동(?)’들의 흥미진진한 대결은 뜻밖의 반전을 선사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또한 ‘락스타’ 기안84와 ‘박테리우스’ 임우일은 수요 없는 ‘브로맨스(?)’ 대결로 웃음을 유발한다. 샅바를 찾다 누구도 원치 않는 초밀착 애정 행각(?)을 벌이는 두 사람에게 전현무는 “둘이 사랑하니?!”라고 외쳤고,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기함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려다니는 기안84와 임우일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불꽃 카리스마’ 민호가 ‘신흥 운동 강자’로 떠오른 박지현과의 씨름 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한다. 이들의 치열한 대결에 무지개 회원들은 “어떡하지, 어떡하냐”라며 걱정이 쏟아졌다고 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본 방송을 더욱 궁금케 한다.‘제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의 후반전을 연 스페셜 매치 ‘씨름’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09:03
메이저리그

오타니 9출루+커쇼 만루 탈출+야마모토 불펜 대기+프리먼 끝내기...그런데 김혜성은 없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역대급 혈전 끝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을 잡았다. 진기록이 쏟아졌지만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WS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무려 18회까지 가는 초접전 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2회 말 토론토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포, 3회 오타니 쇼헤이가 역시 슈어저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당겨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아내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회 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보 비셋의 내야 타구를 처리하던 2루수 토미 에드먼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이어진 위기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계속 흔들린 글래스노우는 에디슨 바저, 어니 클레멘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추가 1실점 했다.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2-4, 2점 밀린 채 맞이한 5회 말 공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선수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가 토론토 두 번째 투수 메이슨 플루허티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치며 다저스의 추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사 뒤 3번 타자 프리먼도 우전 안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다저스는 7회 초 4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게레로 주니어에게 선두 타자 안타, 후속 비셋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1루를 스치고 페어 지역으로 향한 공이 담장을 맞고 굴절돼 우익수가 추격하던 위치 반대로 향하며 주자가 홈으로 쇄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의 불운을 오타니가 지웠다. 그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상급 셋업맨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 스타디움을 열광시켰다. 이후 WS 3차전은 무려 10이닝 동안 점수가 나지 않은 역대급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는 투수 6명이 차례로 등판해 18회 초까지 막았다. 올가을 다저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사사키 로키는 볼넷 2개를 내줬지만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선발 자원 에밋 시한은 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1차전 3실점하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했다.'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도 등판했다. 시한의 제구가 흔들리며 2사 만루에 놓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타자 나단 룩스를 상대로 8구 승부를 펼쳤고,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매우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다저스는 이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13·14회. 정규시즌 총 14와 3분의 1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은 윌 클라인이 이후 18회까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다저스 타선도 좀처럼 토론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1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앞서 전 타석에 출루한 오타니를 고의4구로 내보내는 독한 선택을 했다. 투수 브레이든 피셔는 이후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프리먼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다저스는 13회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대타로 나선 미구엘 로하스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알렉스 콜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고, 오타니는 다시 고의4구로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베츠까지 고의4구로 나가며 이어진 만루에서 이번에도 프리먼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이후 15·17회도 출루하며 한 경기 '9출루'라는 MLB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오타니를 철저하게 견제한 토론토의 전략은 이때까지 통했다. 하지만 '지구방위대' 다저스에는 오타니 말고도 해결사가 있었다. 11회와 13회, 끝내기 기회를 놓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프리먼이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토론토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리며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승부를 끝낸 것.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WS 1차전에서 역대 최초 끝내기 만루포를 때려냈던 그가 다시 한번 슈퍼스타다운 타격을 해냈다. 진기록, 명장면이 쏟아는 경기였다. 오타니는 이날 출루뿐 아니라 장타 4개를 치며 WS 한 경기 최다 장타 신기록까지 세웠다. 심지어 이틀 전 2차전에 등판해 완투승을 거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불펜에서 연습 투구를 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날 토론토는 9명, 다저스는 10명의 투수를 투입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혈전이었다.국내 야구팬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명승부에 김혜성은 결국 대주자로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WS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1·2차전에 이어 3차전도 그라운드에 있는 김혜성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8 17:17
프로농구

KBL, tvN SPORTS와 함께 농구 전문 매거진 프로그램 ‘KBL COUNTDOWN : 라운드 랭킹쇼’ 방영

KBL은 tvN SPORTS와 함께 농구 전문 매거진 프로그램 ‘KBL COUNTDOWN : 라운드 랭킹쇼’를 새롭게 선보인다.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고의 경기와 순간, MVP 등을 선정해 순위 형식으로 소개하며, 라운드의 주요 이슈를 쉽고 흥미롭게 정리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KBL COUNTDOWN : 라운드 랭킹쇼’는 각 라운드의 주요 이슈를 랭킹 형태로 정리해 팬들에게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명장면과 활약한 선수들을 다채롭게 조명하며, AR(증강현실) 그래픽을 활용한 시각적 연출로 기존 매거진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프로그램 진행은 오효주 아나운서가 맡으며, 농구 전문가 조현일 해설위원과 개그우먼 김지유가 패널로 참여한다. 세 사람의 호흡을 통해 경기 분석과 예측, 유쾌한 토크가 어우러진 다층적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KBL COUNTDOWN : 라운드 랭킹쇼’는 오는 10월 29일 수요일 경기 종료 후 첫 방송되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10.27 13:55
프로야구

독수리 전문 사냥꾼 "KS에서 홈런? 상상 못했다, 월드스타 될 뻔했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박해민의 홈런은 뜬금포였다"라고 웃었다. 박해민(35) 역시 "내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 전혀 상상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LG 주장 박해민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부터 '독수리 사냥'에 성공했다.박해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에서 LG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41차례 중 30번)에 이른다. 박해민은 2-0으로 앞선 5회 초 한화 선발 문동주의 시속 125㎞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맞는 순간 (담장을) 넘겼다고 생각했다. '파울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타구가 휘어 나가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살짝 넘어갔다"라며 "만일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월드 스타가 될 뻔했다"고 웃었다. 박해민은 통산 5차례 홈런왕에 오른 교타자다. 올 시즌 정규시즌 통산 홈런은 3개.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점이 필요했는데 안 터져서 힘들었다"라며 "출루에 목적을 두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해민은 한화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4월 대전 경기에서 펜스를 밟고 뛰어올라 채은성의 홈런성 타구를 잡은 장면은 팬들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다. 최재훈과 이진영, 에스테반 플로리얼(방출) 등이 그의 호수비 희생양이었다. 박해민은 5월 27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안타 없이 세 차례 호수비로 수훈 선수 인터뷰까지 했다. 당시 그는 "한화 팬들이 저를 죽이고 싶을 거 같다"며 웃었다. 한화 팬들은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 금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박해민은 "극찬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전에 명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공중에서 독수리를 낚아채는 박해민의 진기명기는 KS 1차전에서도 나왔다. 1회 말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했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6m에 이르렀다. 박해민이 아니었다면 적시타가 될 타구였다. 박해민은 "첫 발 스타트가 조금 늦었다"라며 호수비 평가에 쑥스러워했다. 이번 KS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 예상한 '미친 선수' 중 하나가 박해민이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고,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가 큰 경기를 리드하길 바란 것이다. 염 감독은 "단기전에서 특히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민도 "우승 주장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박해민은 "한화 팬들의 원성을 딱 세 번만 더 듣겠다"라고 말했다. 3승을 더 챙겨 우승하겠다는 의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00:05
프로야구

LG 박해민 오늘도 독수리 사냥꾼, 또 날았다...염경엽 감독 "뜬금포" [IS 스타]

LG 트윈스 박해민(35)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부터 '독수리 사냥꾼'으로 날았다.박해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41차례 중 30번)다. 박해민은 올 시즌 한화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4월 대전 원정에서 채은성 홈런성 타구를 펜스를 밟고 날아올라 잡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재훈과 이진영, 에스테반 플로리얼(방출) 등이 그의 호수비 희생양이었다. 박해민은 5월 27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안타 하나 없이 세 차례 호수비로 수훈 선수 인터뷰까지 했다. 그는 "한화 팬들이 저를 죽이고 싶을 거 같다"라고 웃었다. 한화 팬들은 대전 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 금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박해민은 "내 가치를 높여주는 극찬이라 생각한다"라며 "유독 한화전에 명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박해민은 KS 1차전 1회 말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멋지게 점프 캐치했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6m였다. 박해민이 아니었다면 적시타가 될 타구였다. 박해민은 2-0으로 앞선 5회에는 한화 선발 문동주의 시속 125㎞ 커브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홈런을 확인하고 1루 더그아웃으로 몸을 돌려 방망이를 내동댕이치며 기쁨을 표출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뜬금포였다"고 웃었다. 염 감독이 이번 KS에서 기대하는 '미친 선수' 중 한 명으로 박해민을 꼽았다. 수비와 주루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고, 주장을 맡고 있어서다. 염 감독은 "단기전에서 특히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민은 "우승 주장이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해민의 활약 속에 분위기를 갖고온 LG는 3-0으로 앞선 5회 1사 후 신민재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실책으로 득점했다. 4-2로 쫓긴 6회에는 구본혁-박해민-홍창기의 연속 4사구로 만든 찬스에서 신민재(2타점)-김현수-문보경(이상 1타점)의 적시타가 터졌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탈삼진 7개를 뽑았다. 톨허스트는 지난 8월 초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이유를 증명했다. 잠실=이형석 기 2025.10.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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