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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성자동차, 벤츠 시승 신청 홈페이지 개편…"절차 간소화"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고객 중심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시승 신청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한성자동차 홈페이지 내 시승 신청 절차 간소화를 통해 고객 시승 디지털 여정에 대한 최적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시승 신청 홈페이지가 다수의 입력 항목으로 인해 신청 과정이 복잡하고, 사용이 어렵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새롭게 개편한 시승 신청 홈페이지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UX) 제공을 위해 보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프로세스 도입으로 시승 신청 절차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기존 불필요한 입력 항목은 제거하고, 고객이 필수 정보 입력만으로도 간편하게 시승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과정을 대폭 줄였다. 또한, 시승 모델별 이미지를 추가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오는 4월부터는 카카오 비즈 보드 광고를 통한 카카오 메신저 계정 연동 기능도 도입한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시승을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4 06:25
IT

삼성 갤럭시S25, 또 사전판매 신기록…130만대 고지 넘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5'(이하 갤S25) 시리즈가 또다시 사전판매 신기록을 쓰며 흥행을 예고했다.삼성전자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갤S25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에서 130만대가 계약됐다고 4일 밝혔다. 130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직전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S24' 시리즈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다만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판매 기록인 2019년 '갤럭시노트10'의 138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S25 울트라 52%, 갤S25 기본형 26%, 갤S25 플러스 22%로 집계됐다.색상은 갤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S25 플러스와 갤S25 기본형은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삼성닷컴에서 갤S25 시리즈를 사전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사전판매 기간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고객은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사전개통에 돌입했으며 오는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이날 SK텔레콤은 사전예약한 고객 50명을 초청해 서울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강연 및 토크를 진행했다.SK텔레콤은 사전판매 이후에도 갤S25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스마트폰 할부 결제와 통신료 자동 이체를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갤S25를 제공한다. 2월 28일까지 '삼성카드 T라이트' 카드를 가입하고 스마트폰을 할부로 결제하면 최대 84만원의 혜택(전월 카드 실적 40만원 이상)이 보장된다.'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2.0' 카드를 가입하고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면 최대 72만원의 혜택(전월 카드 실적 50만원 이상)이 제공된다.또 3월 31일까지 '디즈니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한 뒤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 구독 상품 'T우주 디즈니 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준다.같은 기간 'T우주 CU 할인' 구독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월 할인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 늘려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선탑재해 선보였다.지난해 11월 출시한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AI 검색,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AI 요약 및 제안 기능 등을 뒷받침한다.LG유플러스 역시 일반 개통으로 갤S25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지원한다.갤S25 시리즈를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최신 갤럭시 액세서리를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7 팩' 또는 '갤럭시버즈3프로 팩'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액세서리의 36개월 할부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갤S25 시리즈 구매 고객이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 등 추가 디바이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5G 시그니처' 또는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다음 달 31일까지 요금 할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태블릿 또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객이 태블릿이나 워치 한 대를 요금제와 연결할 경우 최대 2만2000원, 한 대를 더 연결하면 추가로 1만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KT도 사전개통에 나섰으며 제휴카드 할인, 프리미엄 요금제 연계 프로모션을 펼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4 09:28
자동차

KGM, 홈페이지 새 단장…"온라인 고객 경험 강화"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문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최근 전국 단위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확대하고 있는 KGM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 단계에 최적화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새로운 홈페이지는 PC 및 모바일에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UI)을 구현한 ‘퀵 버튼’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역에서는 간편 견적, 구매 혜택, 구매 상담, 시승 신청, 정비 예약 등 방문 고객이 자주 찾는 카테고리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한 태블릿이나 PC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 시스템을 적용하여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아울러, 영상과 모션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를 대폭 늘려 차량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더했다.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는 모델별로 통일성 있는 짜임새의 UI를 제공하며 익스테리어뷰, 인테리어뷰, 안전∙편의∙성능, 모델 라인업, 커스터마이징, 상세 제원 등 제품 정보 탐색을 위한 기능에 다양한 그래픽 요소를 반영함으로써 디지털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KGM 차량 보유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접근 편의성도 개선됐다. 서비스 네트워크 예약, 내 차 정비 이력 확인, 소모품 교환 이력 관리 등 정비 예약과 내 차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PC와 모바일에서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지난해 8월 선언한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를 비롯해, 71년간의 제품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헤리티지 1954 등 브랜드 카테고리 또한 새롭게 개편해 제공한다.KGM 관계자는 “이번 국문 홈페이지 개편은 잠재 고객의 구매정보 탐색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KGM 차량을 운행 중인 고객이 온라인 정비 예약과 부품 조회 등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나아가 오는 2월 예정된 글로벌 홈페이지 개편 오픈 시점에 맞추어 또 한 번의 국문 홈페이지 사용자 환경(UI) 개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KGM은 국문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KGM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KGM 홈페이지 신규 회원가입(기존 회원은 유지), SNS 포스트에 ‘좋아요 및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선착순 400명(소진 시까지)에게 최진영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KGM 2025 연간 플래너 패키지’를 선물로 증정한다.안민구 기자 2025.01.15 10:35
생활문화

LG전자, 트롬 건조기 3개월 구독 체험 프로모션

LG전자가 트롬 건조기 3개월 특별 구독 체험 프로모션 ‘써.보.구.서(한번 써보고 결정하는 트롬 건조기 구독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써보면 아는 건조기의 필요성과 좋은점을 알리기 위해, 건조기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용량의 건조기를 3개월 동안 부담 없이 체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벤트 참여는 오는 10월 6일까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건조기가 필요한 상황 중 공감되는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신청자의 사연 및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고, 구독을 희망하는 건조기 모델 선택 후 인증하는 방식이다.LG전자는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LG 트롬 건조기 3개월 무료 구독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사연 응모자 3명에게는 곤지암 리조트 1박 숙박권(객실타입: 디럭스, 3-5인실/35평/침대 2개+온돌방)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한다.3개월의 체험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SNS 인증 리뷰 이벤트도 마련됐다. 리뷰 참여 횟수에 따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BBQ 치킨 기프티콘, 멤버십 포인트 5만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8회 이상 참여한 우수 리뷰어 5명에게는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안마의자를 증정할 예정이다.선정된 1,000명의 체험단은 전체 구독 기간 내 제공되는 무상 A/S 및 전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LG전자 가전 케어 전문가의 관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3개월 무료 체험 후에는 제품을 무상으로 반납하거나 구독 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 3개월 이후 구독 유지 시 유료 구독으로 전환되며 모델별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3개월 체험 기간 내 구독을 해지하는 경우에도 위약금과 회수비는 일체 면제된다.이번 써.보.구.서 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4인 이상의 가구에도 넉넉한 대용량 국내 최대 용량의 22kg(RD22ESE), △신혼 부부 맞춤형 국민 표준용량 18kg(RG18WNT), △1인 가구도 부담 없는 10kg(RH10WTA) 세 가지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아직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건조기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들의 고민 해결의 출발점으로, 고객이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특별한 구독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더욱 만족하는 세탁, 건조 라이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3 13:00
생활/문화

'이번엔 기대된다' 이통3사, 갤S22 예판 프로모션 시동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일제히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부진했던 전작과 달리 디자인과 성능에 큰 차별화를 둘 전망이라 이통사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에 현장행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갤S22 사전알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오는 9일 밤 1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아직 출시와 관련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통 3사가 오는 13일 오후까지 사전알람 신청을 받는 것을 보면 짐작이 가능하다. 이벤트 종료 다음 날인 14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5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품 공급 이슈로 일부 모델의 출시가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맞춰 이통사도 신규 가입자와 기기 교체 수요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수만 명에 달하는 이벤트 참여자에게 혜택을 준다. 각 사의 행사 내용을 보면 갤S22가 모델별로 내세우는 매력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S22 출시를 맞아 '밸런스 게임'을 준비했다. 오는 13일까지 게임에 참여하고 혜택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2만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밸런스 게임은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트렌디한 색감과 콤팩트한 사이즈 등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겉'을, 고화질 카메라와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원하면 '속'을 택하면 된다. '겉'은 갤S22와 갤S22 플러스를, '속'은 갤S22 울트라를 암시한다. 또 SK텔레콤은 자동차·골프 브랜드와 협업한 단독 기획 한정판 제품도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손잡고 전용 케이스·볼 마커·머니클립 등으로 구성한 3세대 갤럭시Z 시리즈의 'PXG 스페셜 에디션'이 사전예약 이틀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KT도 같은 기간 갤S22 사전알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한 손에 들어오는 슬림함(베이직)' '슬림하지만 조금 더 큰 우주(플러스)' '넓고 광활한 우주(울트라)' 중 취향을 골라 알림을 신청하면 된다. 색상은 블랙·화이트·핑크골드·버건디·골드 중 지정할 수 있다. KT는 이번 프로모션에 앞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경품을 추천받았다. 1위 경품은 갤럭시북·스타일러·호텔 숙박권·비스포크 인덕션이, 2위 경품은 갤럭시 워치·힐링쿠폰이 꼽혔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예약 이벤트에서 증정하는 경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사전알람을 신청한 고객 선착순 7만명에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1만7000명의 자리가 남아있다. 경쟁사에는 없는 '나만의 갤럭시 만들기' 이벤트도 기획했다. 스몰·미디엄·라지 중 하나를 택한 뒤 5가지 색상과 3가지 패턴 중 하나를 적용해 이미지를 생성,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면 추첨으로 갤S22 또는 '갤럭시 워치4'와 스트랩 패키지를 준다. 갤S22 시리즈는 국가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2200'이나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을 AP(중앙처리장치)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엑시노스2200은 삼성이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합작한 첫 사례로, 고화질 게이밍에 특화됐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07 07:00
경제

케이카 '소비자 65.5%', 모바일로 하루만에 내 차 팔았다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자사의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내차팔기를 신청한 고객이 65.5%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카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고객이 PC 및 스마트폰으로 쉽고 간편하게 수수료 없이 내 차를 판매할 수 있는 개인 매입 서비스다. 고객은 차량번호와 소유자명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내차팔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의 일정에 맞춰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차량을 정밀하게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해준다. 최근 3개월간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판매 견적 신청 데이터 분석 결과, 모바일 앱을 통한 신청 비중이 65.5%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에서 케이카 앱을 통해 손쉽게 내 차의 견적을 신청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모바일 이용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전화 신청이나 직접 방문, 제휴처 등이 17.8%, PC를 통한 비중이 16.7%로 나타났다. 모델별 신청 순위를 살펴보면 국산차에서는 과거 신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였던 현대 그랜저 HG 판매 견적 신청이 가장 많았다. 출시된 지 5년에서 10년이 지난 만큼 새 차 구매를 위해 판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국내 대표 경차 기아 올 뉴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 아반떼 MD, 현대 YF 쏘나타, 현대 아반떼 AD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 세단 차량이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대표적 수입 세단 BMW 5시리즈(F10)가 가장 많은 판매 견적 신청 건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벤츠 E클래스(W213), BMW 3시리즈(F30), 벤츠 C클래스(W205), 아우디 뉴 A6가 뒤를 이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23 11:18
경제

하루 만에 테슬라 1년 치…아이오닉5·EV6 사전계약 '돌풍'

현대차·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잇달아 사전 계약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두 차종 모두 전기차 시장의 경쟁자로 꼽히는 테슬라의 1년 치 판매량을 사전 계약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생산이 초기 단계로 생산 공정이 안정화되지 않은 데다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2분기까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전기차 보조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아이오닉5와 EV6 흥행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형제 테슬라 넘고 흥행 '쌍끌이'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는 지난달 31일 온·오프라인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첫날 예약 대수가 2만10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1만3000대)를 162% 초과한 기록이다.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승용 모델의 역대 최다 사전 계약 대수 기록을 넘어선 수치기도 하다. 직전 최고 기록은 SUV는 4세대 쏘렌토(1만8941대)와 승용 모델은 K8(1만8015대)였다. 특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경쟁자인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량(1만1844대)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EV6 모델별 사전 계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라인 20.6%, GT 4.6%로 롱 레인지와 GT-라인이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EV6 롱 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델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 5000만원대 중반, GT-Line 5000만원대 후반, GT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는 3000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가량 앞서 사전 계약에 나선 현대차 아이오닉5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진행한 사전계약 첫날 무려 2만376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준대형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한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 대수 1만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한 수치로 국내 내연기관 및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이날 기준 누적 사전 계약 대수는 4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전 계약 대상인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5200만~5750만원이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모델 가격에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 감면 혜택, 12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최저 37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대박 행진에도 못 웃는 현대차·기아 차세대 전기차의 흥행 돌풍에도 현대차그룹은 맘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변수가 수두룩해서다. 먼저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텍사스 공장이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고 여기에 일본 현지 생산 공장에서도 불이 나면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절벽에 처했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현대차그룹에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울산1공장을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휴업하기로 했다. 이 공장에서는 코나부터 아이오닉5를 생산한다. 이번 휴업 일주일 동안에만 약 1만2500대의 휴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오닉5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더해 모터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사전 계약 물량을 연내에 모두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EV6도 원활한 양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반도체 재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기아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재고 상황을 협력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점검하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조달 차질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문제로 불거졌다"며 "코로나19 사태 속 차량용 반도체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전기차 보조금 역시 아이오닉5와 EV6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이오닉5와 EV6의 사전 계약 대수는 현재까지 약 6만대가 넘는다. 이는 올해 정부의 전기차 국고보조금 수혜 예상 대수인 7만5000여 대(5250억원)의 약 80%에 해당한다. 하지만 전년보다 빠른 전기차 보조금 소진이 예상되면서 전기차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이 조급해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9월쯤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된 바 있다. 국비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1000만원 이상 할인받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아직 보조금은 전기차 구매의 절대적 기준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일반인 대상 잔여 대수는 서울 1804대(71%), 부산 476대(70%)이다. 현대차·기아가 변수에 휩싸인 사이 테슬라는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보급형 전기차 '모델3'로만 3200대를 팔았다. 특히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확정된 지난달에만 318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출시되지 않은 아이오닉5와 EV6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지난해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 아이오닉5와 EV6를 신청했더라도 순서가 늦다면 보조금 우려에 테슬라로 갈아타는 소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을 둘러싼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n.minug@joongang.co.kr 2021.04.05 07:00
경제

"대리점 안 오셔도 돼요"…車 업계, 비대면으로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비대면(언택트)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며 소비자들의 실구매가격이 낮아진 만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새 판촉 전략으로 떠오른 '비대면'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사전에 전화와 온라인으로 상담한 고객들에게 모델별로 최대 1.5% 우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의 개소세 감면 70%(5%→1.5%) 결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개소세 전액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9일 신차 'XM3' 출시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했다. 네이버와 함께 사전계약 이벤트를 진행해 13일 만에 사전계약 6000건을 달성했다. 전체 사전계약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특히 사전계약분 중 20·30세대의 계약 비중이 43%에 달했음을 고려하면, 르노삼성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구매에 익숙한 젊은 층의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2017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접목한 온라인 쇼룸 'e-쇼룸'(내차 만들기)을 개설하고, 해당 서비스를 모든 차종에 확대하며 세일즈 혁신을 추구했다. 이런 노력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구매 트렌드와 맞물려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수입차 역시 비대면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프는 이달 계약부터 출고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비대면 구매 전용 채널을 열었다. 이를 활용하면 구매 상담부터 시승 신청, 계약서 작성, 차량 출고 서비스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비대면 차량 구매 시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지프의 비대면 구매 방식은 100% 온라인 구매에 가깝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견적을 확인하고, 시승을 원할 경우 영업사원이 소독된 시승차로 고객이 희망하는 곳을 방문한다. 구매를 결정하면 온라인 계약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영업사원 내방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차량 인도 역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가져다준다. 재규어랜드로버도 온라인 구매 상담을 최근 시작했다.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구매하기' 채널을 통해 차량 견적을 받거나 출고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고객의 안전성과 편의성 높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대면 구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차량 견적을 받아 저장한 고객 2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추첨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티는 이달 비대면 상담 및 출고 고객에게 개소세 1.5%를 지원한다. BMW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을 구축하며 비대면 실험을 가속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에 소량만 판매하는 소장가치 높은 에디션 모델을 온라인으로만 구매하도록 했다. BMW 샵 온라인으로 출시한 X6 퍼스트 에디션은 판매 이틀 만에 50대가 모두 완판됐다. 폭스바겐은 비대면 온라인 금융 계약 플랫폼인 브이-클릭(V-click) 앱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앱에서 자동차 할부나 리스 계약 시 필요한 금융 심사 신청부터 차량 계약까지 온라인 프로세스로 빠르고 쉽게 완료할 수 있다. 앱으로 금융 계약을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모바일 주유권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차·렌터카도 비대면…전문가 "시장 더욱 커질 것" 중고차 시장은 이미 디지털 쇼룸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오토플러스의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에서는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모든 거래 과정이 온라인상으로만 이뤄진 언택트 구매 1호 고객이 나왔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인 접촉 기피 영향 외에도 온라인 스토어 내 차량 상세 정보 및 거래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스템을 통해 신뢰 및 안전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데 있다. 리본카 관계자는 "언택트 1호 고객이 리본카가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를 믿고 공감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 안전장치 등을 강화해 신차에 버금가는 탁월한 품질로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PC로 차량 계약이 가능한 롯데렌터카의 '신차장 다이렉트'를 통한 계약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장 다이렉트를 통해 견적을 낸 고객은 2019년 12월 대비 약 13% 증가했으며, 계약까지 완료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은 약 29% 늘었다. 롯데렌터카 측은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면서 신차장 다이렉트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업계는 자동차 시장 내 비대면 판매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온라인 소비를 이끄는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 증대와 더불어 업체들도 구매 편의를 강화하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자동차 시장 내 비대면 판매가 테스트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다양한 각사별 프로모션과 보증 연장 혜택, 개소세 인하 등은 고객들의 품질 우려와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있어 긍정적으로 비친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온라인 구매 상담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직접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비교하면 국내 온라인과 전화,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자동차 판매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여전히 높은 차량 가격 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12 07:00
경제

자동차 3사, 새해부터 파격 할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내수 판매 확대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벨로스터와 i30에 5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또 1700cc 미만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반떼·투싼·싼타페 20만원, 쏘나타(HEV 제외)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품질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G80 품질체험 시승을 신청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G80에 대해 100만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제네시스 G70·G80·G90은 각각 2.5%·1.25%·2.5% 저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쏘렌토 구매자에게 100만원 또는 1.0% 스마트 저금리 할부(36개월)+50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티지·카니발은 50만원 또는 1.0% 스마트 저금리 할부(36개월)를, 모닝·레이는 20만원 또는 1.0% 스마트 저금리 할부(36개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드멤버스 전용 신용카드로 경차 500만원 이상, 쏘렌토·스팅어·K9 15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할 경우 더블 캐시백 이벤트 적용 대상이 된다. 특별할인 금액과 동일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스팅어·K9의 경우 50만원 특별할인과 50만 캐시백이 적용돼 총 100만원의 구매 지원금이 책정된다. 한국GM은 1월 한 달간 '2020 쉐보레, 파인드 뉴 이어'를 실시한다. 주요 차종별로 2019년 생산 모델 혹은 2019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의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이외의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 별 혜택 폭은 말리부 디젤 10%, 이쿼녹스 10%, 카마로SS 10%, 스파크 9%, 트랙스 8%이다. 7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스파크 및 트랙스 구매 시 추가 30만원, 말리부 및 이쿼녹스 구매 시 추가 5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20년형 SM6와 더 뉴 QM6 구매 고객 중 10년이 지난 노후 차를 보유한 고객들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차 노후 차를 보유한 고객은 3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중형 세단 2020년형 SM6 GDe 또는 LPe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매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또는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개별소비세가 환원된 1월에도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가격 혜택(1.5%, G4 렉스턴 3.5%)을 유지한다. 아울러 선착순 2020명에게 최대 7% 할인(일부 모델)하는 '2020 세일페스타'를 시행하고, 7년 이상 노후 차 보유 고객에게 전 모델을 대상으로 30만원 특별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전 모델에 대해 선수율 제로 0.9~5.9%(36~120개월)로 저렴한 이율 또는 장기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을 구매할 경우 자동차세 10년분에 해당하는 28만5000원을 할인해 주고, 모델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9 07:00
연예

돌아온 아우디, 요동치는 수입차 시장

아우디가 '디젤 게이트'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판매에 재시동을 걸었다. 신차의 포문은 2억원대 스포츠카 'R8'이 열었다. 디젤차와 달리 인증이 까다롭지 않은 가솔린차인 데다, 아우디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이목을 끄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배출가스 파문 전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던 아우디의 복귀가 수입차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년 5개월 만에 신차 시동아우디 코리아는 6일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신형 'R8 V10 쿠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R8 V10 쿠페는 아우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스포츠카 모델이다.아우디가 한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연 것은 작년 6월 'S8 플러스' 출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이날 출시된 신형 R8 V10 쿠페는 기존 모델보다 60마력 향상된 610마력 5.2리터 V10 가솔린 직분사(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57.1kg·m에 달하는 최대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330km/h에 이르며, 복합연비는 6.5km/l를 실현했다.내·외관 디자인은 더 넓고 낮아진 차체에 허니콤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가격은 2억4900만원이다.아우디 코리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R8 V10의 판매 목표를 100대로 잡았다.지난달 중순에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판매 대수가 30대 이상 몰려 아우디 코리아는 고성능 모델 판매 증대는 물론이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Q7·A7·A6도 출격 대기업계에서는 아우디 코리아가 이번 R8 V10 쿠페 출시를 시작으로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아우디 코리아는 올 3월부터 판매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자체 인증 검증을 위해 차량 판매를 전면 중단해 왔다.이후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등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현재 아우디 코리아가 인증을 신청한 차량은 Q7·A7·A6·A4·Q3 등 5종 이상이다.이들 차량은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마쳤고, 연비 인증과 제원 등록 등 비교적 간단한 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다.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재인증 작업이 거의 모두 이뤄진 상태"라며 "국내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별로 순차적으로 재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아우디의 판매 재개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곧바로 폭스바겐도 신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폭스바겐 역시 지난 8월 25일 신형 티구안과 파사트, 아테온 등 8개 모델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평택항 에디션은 "아직 고민 중"이제 아우디에 남은 과제는 경기 평택항에 발이 묶인 재고차, 이른바 '평택항 에디션'의 처리 방안이다.아우디·폭스바겐은 평택항에 쌓아 뒀던 재고차 2만여 대 중 현재까지 폭스바겐 1만7000여 대를 독일 등 해외로 반송했다.남은 재고차는 아우디 2016년형 1700대, 2017년형 1200대 등 모두 2900여 대다.업계에서는 아우디가 중고차사업부를 통해 일부 재고차를 30~40% 할인해 판매할 것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딜러사 임직원 판매와 렌터카 업체 등을 통한 법인 판매 방안 등도 거론돼 왔다.하지만 아우디 코리아 측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가능성이 추정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평택항 재고차에 대해 여러 안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재고차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확대되면서 곤혹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술렁이는 수입차 시장업계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2년 가까이 판매 중단 사태를 겪었던 아우디가 신차 판매에 나섬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아우디 코리아는 2015년 국내서 3만2538대를 판매하며 같은 계열사인 폭스바겐(3만5778대)에 이어 수입차 업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강력한 경쟁자로 각 브랜드를 견제해 왔다.업계 전문가들은 아우디의 시장 복귀가 업계 양대 산맥인 벤츠와 BMW의 판매 견제는 물론이고 그동안 반사이익을 봐 온 일본 업체들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한 업체 관계자는 "아우디는 2015년 디젤 게이트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가 워낙 높은 브랜드"라며 "디젤 게이트 이전의 성과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판매를 재개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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