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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민석 "지난해 숫자에 연연…9회 김원중 선배님과 붙어보고 파" [IS 잠실]

"지난해 숫자에 연연하다 조급해졌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 할 것만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김민석(21·두산 베어스)은 2023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신성' 중 1명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그해 타자 최대어로 꼽혔다. '제2의 이정후'라는 수식어까지 따랐다. 이정후만큼은 아니어도 이름값을 했다. 프로 첫 해 타율 0.255 102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졸 신인으로 역대 8번째 100안타를 기록했고 올스타전에도 나갔다.김민석은 지난해 2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타율 0.211 16안타에 그쳤다. 주전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줄 알았으나 경쟁에서도 밀렸다. 나승엽, 황성빈, 고승민, 윤동희 등 20대 야수들이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가운데 자리가 빠르게 좁아졌다. 어린 만큼 시간은 많았지만, 롯데는 과감히 미래 자원인 그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고 2025년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지난해 곰들의 모임(팬 페스티벌)에서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김민석은 비시즌 동안 착실히 개인 운동에 전념했다. 15일 창단 기념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곰들의 모임 때는 아직 어색하기도 했고, 적응도 잘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비시즌 동안 잠실에 나와 운동도 하고 나니 지금은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차 부진을 씻기 위해 충실히 겨울을 보냈다. 김민석은 "체력적인 부분,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단에 많이 신경 썼다. 1월부터는 기술 훈련 등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번갈아 가면서 했다"고 했다.수비도, 타격도 숙제가 많다. '롤 모델'로 밝힌 정수빈에 대해 묻자 그는 "개인 운동할 때 만나진 못했다. 라커에서 인사하고 짧게 대화만 나눴다"며 "선배님께 외야 수비할 때 스타트하는 법, 강한 송구를 할 때는 어떤 스텝에서 잡아야 편하게 던질 수 있는지 등을 묻고 싶다"고 했다. 리그 최고 중견수인 정수빈에게 배워 외야 수비를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다. 타격에 대해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숫자에 연연하다 보니 조급해진 부분도 있다. 안타 개수 등을 목표로 정했다. 그러니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문제가 생길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다. 더 조급해졌다"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내가 할 것만 한다면 지난해보다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민석은 "부진한 시기가 어린 나이에 온 게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사실 창피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 번 겪었으니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다짐했다.휘문고를 나온 김민석의 본가는 부천이다. 롯데에 지명되면서 자취를 했지만, 이젠 다시 집밥을 먹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김민석은 "본가에 돌아오니 배달 음식은 안 먹게 돼 더 편한 것 같다. 키우던 강아지랑도 다시 같이 살게 됐고, 내 컴퓨터도 있으니 (좋다). 부산에 살 때는 (퇴근하면)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고, 배고플 때는 배달 음식을 먹어야 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았는데,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는 게 달라졌다"고 했다. 김민석은 "트레이드됐다고 연락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는 절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좋아해주셔서 나도 힘들다고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친정팀 롯데와 맞대결도 피할 수 없다. 두산은 4월 4일부터 롯데와 사직 3연전을 펼친다. 김민석은 "타석에 들어서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 가슴은 뭉클할 것 같다. (구장이 어디든) 투수와 싸워야 하니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맞붙고 싶은 투수를 묻자 고민한 그는 "김원중 선배님과 9회 때 한 번 붙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민석은 "선배님께서 올라오셨다는 것 자체가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쳐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5 15:07
OTT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치명적 보조개에 빠져든다

배우 남윤수가 조금 특별한 사랑을 묘사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동성을 사랑하는 작가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연애 성장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다.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는 퀴어물이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마저 설득시킨다. 지난 21일 전편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남윤수는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20대부터 30대까지 만난 남자 4명과의 사랑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현했다. 동시에 대학에서 만난 절친한 ‘여자 사람 친구’ 미애(이수경)와의 우정,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 은숙(오현경)과의 관계성까지 그려내며 깊이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극중 고영은 세상이 터부시하는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함과 유쾌함을 가진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랑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쏟을 준비가 된 로맨티스트다. 때때로 사랑 때문에 상처받아 진저리 치면서도 다시 사랑을 찾는다. 남윤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고영을 특유의 티없이 해맑은 웃음으로 표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남윤수는 일간스포츠에 “고영의 성장과 감정의 깊이를 시청자가 느끼는 연기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최대한 편견 없이 캐릭터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LGBT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특히 고영이 4명의 남자와 가진 각각의 만남을 남윤수는 시간의 흐름과 각각의 대상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1~4회에선 집착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규(권혁),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인하며 고영까지 힘들게 만드는 영수(나현우)와의 만남을 통해 서툴고 때로는 조금 이기적이기도 한 20대 초중반의 사랑을 묘사했고, 5~8회에선 연인 규호(진호은)와의 오랜 연애로 권태에 빠지고, 이런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소개팅 앱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 하비비(김원중)와 즉석으로 만나는 모습을 현실적이고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담아냈다.남윤수는 “고영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각 회차에서 고영의 나이와 경험에 따라 목소리 톤, 제스처, 표정 등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려 했다”며 “초반에는 더 자유롭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직장생활도 하며 성숙해진, 더 깊어진 감정과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톤으로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남윤수는 2018년부터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 KBS2 ‘연모’, SBS ‘오늘의 웹툰’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친숙한 매력을 뽐냈고, 지난 9일 방송된 KBS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 ‘2024 퀴즈 온 코리아’의 진행을 맡으며 MC에도 도전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남윤수의 풍부한 연기 경험과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최고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영 작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윤수에 대해 “고영 역 캐스팅 물망에 남윤수가 올랐을 때 제일 먼저 ‘좋아요’라고 외쳤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요즘같이 모든 게 안정 지향적인 사회에서 직진하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05:54
스타

톱모델 김원중, 연기 도전한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캐스팅 [공식]

톱모델 김원중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연기에 도전한다.소속사 앨컴퍼니는 30일 “글로벌 패션계를 무대로 화려한 발자취를 남긴, 스타일 아이콘 김원중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 캐스팅 되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 로맨스를 코미디와 정통 멜로, 로코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멜로 드라마로 박상영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고, 메리크리스마스, 빅스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며,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후배 감독 4명(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손태겸 감독, 김세인 감독)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출해 각자의 장기와 개성을 풍성하게 담아냈다.극 중 김원중은 마지막 베일에 싸인 에피소드의 주인공 일본인 ‘하비비’역을 맡아, 자신만의 분위기로 현장을 압도하며 극에서 감정을 알 수 없는 묘한 표정과 존재만으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 냈다. 또한, 남윤수와 김원중의 만남으로 인한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는 이번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한편 김원중은 올라운더 국내 탑모델로 이미 프라다 패션쇼에 아시아인 최초로 선 모델이자, 세계적인 런웨이와 패션 매거진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프로그램MC, 예능, 광고 등 방송활동을 통해 엔터테이너로 활약했으며 패션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특유의 동양적인 마스크와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쉬한 감각으로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원중이 어떤 포텐셜을 보여줄지 그의 첫 드라마 출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총 8부작으로 오는 10월 21일 티빙에서 방영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2:45
프로야구

[IS 스코츠데일] WBC 대표팀에 뜬 '1타 강사' 양현종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에 '1타 강사'가 떴다. 주인공은 왼손 투수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이다.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159승을 기록 중이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다승 3위. 지난해에는 리그 사상 첫 '8시즌 연속 170이닝 소화'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뛰었고 국제대회 경험까지 풍부하다. 김광현(SSG 랜더스)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다.개인 커리어가 화려한 만큼 WBC 야구 대표팀에 모인 후배들에겐 하나라도 배우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후배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소)형준이나 (구)창모, (김)윤식이를 비롯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물어본다"며 "그 친구들이 잘해야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알려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현종 하면 떠오르는 건 '이닝'이다. 빼어난 몸 관리와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매년 세 자릿수 이닝을 가뿐하게 넘어선다. 그는 "구창모는 규정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어서 항상 날 만나면 이닝을 어떻게 던지냐고 많이 물어본다. 시즌 때도 만나게 되면 얘길 많이 하고 대표팀에서도 같이 운동한다"고 귀띔했다. 구창모는 NC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하지만 2016년 데뷔 후 매년 규정이닝(144이닝) 진입에 실패했다. 2018년 133이닝이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규정이닝은 한 시즌을 건강하게 소화해야 달성할 수 있는 선발 투수의 훈장이다. 구창모에게 규정이닝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목표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허리와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 탓에 2021년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건강한 이닝이터' 양현종이 롤모델이기도 하다. 구창모는 "(WBC에 출전하게 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잘 적응해서 배울 건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다.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구창모뿐만 아니라 소형준(22·KT 위즈)과 김윤식(23·LG 트윈스)도 양현종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두 선수는 2001년과 2000년생으로 이번 WBC가 성인 국가대표로 나서는 첫 대회다. 양현종은 "형준이나 윤식이도 (구창모와) 마찬가지로 이닝이나 몸 관리에 관해서 물어본다"며 "고영표 김원중은 광주 후배다. 처음 만났을 때 '드디어 현종이 형이랑 야구할 수 있는 날이 오는구나'라는 얘길 하더라. 어렸을 때는 너무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다는 게 '세월이 진짜 빠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후배들만 배우는 게 아니다. 양현종도 후배들을 보면서 배운다. 그는 "어린 투수의 모든 걸 배우고 싶다. 워낙 나이가 어리고 거침없이 투구하기 때문에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시즌 때 봤는데 너무 잘 던지는 투수들이어서 부럽기도 하다"며 "후배들에게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는 게 대표팀의 자리인 것 같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후배들이 물어보면 알려주려고 한다. 나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 배울 점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이자 롤모델이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WBC 국가대표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 시즌을 또 열심히 던질 수 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타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배중현 기자 2023.02.23 07:06
연예일반

'김원중♥' 곽지영, 상반신 누드 드러낸 '만삭 화보'...아름다운 D라인

모델 곽지영이 파격적인 만삭 화보를 선보였다. 곽지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사실 뿌리(태명)와 함께 한, 만삭화보 더 있어요"라며 여러장의 화보컷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패션지 엘르와 협업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만삭 자태를 드러냈다. 상반신 누드를 비롯해, 가죽 바지를 입고 지퍼를 풀어헤친 채 D라인을 고스란히 노출해 시선을 사로잡은 것. 모델다운 파격적인 화보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만삭 화보 중 제일 세련됐다", "역시 모델은 모델"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곽지영은 2018년 모델 김원중과 결혼했으며, 지난 달 2세를 출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06 08:26
연예

모델 김원중♥곽지영, 결혼 4년만 임신 "네 번째 식구 환영해"

모델 김원중, 곽지영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원중, 곽지영은 지난 25일 각각 자신의 SNS에 폴라로이드 사진을 게재했다. 곽지영은 배를 만지는 포즈와 함께 'MOM+ROOT'이란 문구를 썼다. 김원중도 곽지영을 따라 하며 '지영과 뿌리가 부러워 아빠도 찍어보았다'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이에 임신, '네 번째 식구'라고 표현했다. 각각 "아빠 네 번째 식구" "엄마 환영해 네 번째 식구"란 글로 유쾌하게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김원중과 곽지영은 지난 2010년 함께 찍은 커플 화보를 통해 모델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7년 동안 열애하다 2018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4년 만에 임신, 예비 부모가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16:35
야구

[이슈 IS]'최지만 절친' 김병희, 8년 무명→KT 내야 희망

KT 내야수 김병희(31·KT)가 입단 8년 만에 주인공이 됐다. 좋은 기회를 잡았다. KT는 지난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김병희는 9회 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으로부터 우측 외야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끝내기 안타. 타구는 1루수·2루수·우익수가 모두 잡기 힘든 위치에 떨어졌다. 운이 따랐다. 그러나 김원중의 1·2구 포크볼을 골라내며 5구 승부까지 끌고 간 김병희의 승부 집중력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결과였다. 3연패, 시리즈 스윕패 기로에 있던 KT는 김병희의 안타로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김병희는 앞선 8회 말 1사 1·3루에서 1루 대주자로 투입된 뒤 강백호의 타석 때 도루를 해내며 롯데 투수 김대우를 압박했다. KT는 강백호가 좌중간 외야에 타구를 보내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9회 말로 끌고 가는 과정에서도 김병희가 한몫을 했다. 김병희는 지난해까지 통산 1군 출전 기록이 33경기에 불과하다. 2014년 특별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선수. 입단 초기에는 내야 기대주로 평가됐지만, 성장이 더뎠다. 그사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도 소화했다. 1군 데뷔는 2019시즌이다. 총 4경기에 나섰다. 김병희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는 지난해 5월 21일 수원 한화전이다.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손가락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상황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김병희는 KT가 3-9으로 지고 있던 6회 말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범수로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데뷔 3번째 선발 출전이자, 시즌(2020) 첫 출전에서 아치를 그린 것. 당시 입단 동기 송민섭이 김병희에게 다가서 뜨거운 포옹을 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김병희는 이후 5월 22·23일 LG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황재균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출전 기회가 줄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김병희의 타격 능력을 눈여겨봤고, 주전 황재균의 이탈로 생긴 공격력 저하를 막으려 했다. 대수비나 대주자 요원은 이미 다른 선수가 있었다. 김병희는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커리어 1군 최다 출전(29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시즌도 첫 출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도 황재균이 부상(코뼈 골절)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웠고, 자신의 시즌 첫 타석에서 소속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결과를 남겼다. 개인 첫 끝내기 안타이기도 하다. 김병희는 경기 뒤 "김강 코치님이 직구를 노리라고 하셨다. 변화구 2개를 참고 자신감이 생겼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했지만, 아직 (스트라이크) 1개 남았다고 생각으로 타격했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단 8년 만에 경험한 전율. 김병희(31·KT)는 "이 맛에 야구를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가장 먼저 남겼다. 그가 입단 8년 동안 긴 무명 생활, 1.5군 선수 생활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황재균은 장기 결정이 불가피하다. 김병희에게는 기회가 왔다. 이강철 감독도 "타격 능력이 좋은 젊은 선수(백업)들을 일단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현재 주전 2루수 박경수도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 이번 주(4월 마지막 주)까지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절친한 사이인 최지만(탬파베이)와도 교감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김병희는 고교 3학년이었던 2009년, 최지만과 함께 인천 동산고를 이끌었다. 김병희가 주장이었고, 최지만이 그를 뒤에서 지원했다. 최지만은 미국 무대로 진출했고, 김병희는 대학(동국대)에 진학했지만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지만이 입국하면 꼭 보는 동료 중 한 명이 김병희다. 김병희는 "내가 1살 형인데 항상 (최지만의) 도움을 받는다. 배트를 선물 받기도 했다.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서 (배트)선물을 마다치 않는다"라며 웃었다. 김병희에게 최지만은 '꿈의 무대' 월드시리즈를 밟은 자랑스러운 동료이자 야구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자극제다. 이제 김병희는 KT 내야진의 신형 엔진으로 인정 받을 기회를 얻었다. 고교 시절과 대학 시절, 김병희의 롤모델은 최정(SSG)이었다. 장타를 칠 수 있는 3루수. 주축 선수 부상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KT에 김병희가 활약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일단 좋은 기운을 얻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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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프로야구, 다시 야구 게임 ‘플레이볼’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시범경기로 몸을 푼 프로야구는 오는 4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에 제한이 예상되면서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국내 복귀와 SK가 이마트로 간판을 바꿔 달고 참여하는 등 흥행 요소가 적지 않다. 이에 야구 게임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이 야구팬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신작 야구 게임이 나오는가 하면 기존 게임은 올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집행검 재미 본 엔씨, '프로야구 H3' 총력전 올 시즌 야구팬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게임사는 엔씨소프트다. 지난해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엔씨는 대표작 ‘리니지’에 등장하는 최고의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 세리머니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게임사가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이다. 여기에 재미를 본 엔씨가 올해는 야구팬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신작 야구 게임 ‘프로야구 H3’를 오는 4월 6일 정식 출시한다. 모바일뿐 아니라 PC(퍼플)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로야구 H3는 엔씨가 전작의 경험과 자체 개발력을 반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강조됐던 ‘감독’을 넘어 ‘구단주’의 역할을 구현한 점이다. 이용자는 구단주로서 5개 분야로 구성된 프런트를 운영하며 선수뿐 아니라 구단 전체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선수 영입 시스템도 새롭게 준비했다. 단순히 팩에서 선수 카드를 뽑는 형태가 아니라, 실제 선수를 영입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콜업’ 시스템을 활용해 필요한 선수를 스카우터에게 요구할 수 있다. 스카우터와 콜업을 이용하면 본인의 팀 색깔에 맞는 최적의 선수를 영입해 더욱 전문적인 선수단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최초로 ‘이적시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 육성시킨 선수 카드를 이적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적시장에서는 선수 카드의 모든 스펙이 거래돼 판매자는 애정을 갖고 키운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원하는 선수를 쉽게 영입해 팀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엔씨는 이용자에게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중계, 경기 결과를 담은 AI 리포트, 하이라이트, H3 뉴스 등도 준비했다. 엔씨는 프로야구 H3를 띄우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사전예약 특집 방송 ‘티키타구’를 오는 25일까지 선보인다. KBO 리그 최고의 단짝 선수들이 출연해 본인들의 야구 경험과 게임 체험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콘셉트인데, 지금까지 NC의 양의지·박민우, 레전드 박용택·김태균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엔씨는 양의지와 박민우가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프로야구 H3 스페셜 영상도 공개해 야구팬의 시선을 잡았다. 엔씨가 출시 전부터 총력전을 펼친 덕에 프로야구 H3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지고 있다. 사전예약 1주일 만에 100만명이 넘어섰고 정식 출시 직전에는 더 많은 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컴투스·게임빌, 조만간 대규모 업데이트 기존 야구 게임 강자들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0’의 이름을 ‘마구마구2021’로 바꾸고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15년간 서비스한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IP로 활용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며,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클럽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클럽은 게임 내 기본적인 커뮤니티 역할과 클럽에서만 할 수 있는 콘텐트 '클럽 점령전'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선수카드 ‘타이틀 홀더’도 준비했다. 각 연도 타이틀별(홈런왕·다승왕 등)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된 신규 선수카드다. 이용자의 전략적인 팀 구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신규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자의 플레이를 돕는 가이드 미션도 추가한다. 성장을 위한 모든 가이드와 지원을 담았으며,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1만 보석, 1억 거니, 선택 구단 엘리트 5강 카드가 주어진다. 넷마블은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어 야구팬을 공략하고 있다. 유튜브 '마구마구 모바일TV'에 공개된 이 영상은 기아 최원준, 한화 정은원, 롯데 김원중, 삼성 원태인 등이 참여해 게임 실력을 발휘하는 내용을 담았다. 컴투스는 실사형 3D 모바일 야구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2021’(이하 컴프야2021)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의 업데이트를 조만간 진행한다. 컴프야2021은 올해 KBO 10개 구단별 로스터 및 리그 스케줄 등 최신 정보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참여하는 이마트 야구단 SSG 랜더스의 엠블럼뿐 아니라 선수 유니폼도 긴급 반영해 사실성을 높인다. 또 유저들끼리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신규 실시간 대전 콘텐트도 도입할 계획이다. 컴프야2021은 또 KBO리그 신인왕 출신 소형준·정우영·강백호·이정후를 공식 모델로 선정, 팬 공략에 나섰다. 컴프매는 올 시즌을 맞아 구단주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장을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인 ‘나만의 구장’을 새롭게 도입한다. 펜스 거리 및 마운드 높이 등 시설물들의 변화로 경기 결과를 달라질 수 있게 하는 등 한층 정교한 구단 운영의 재미를 줄 전망이다. 컴투스는 메이저리그 라이선스 기반의 모바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21’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MLB 9이닝스 GM’에도 최신 정보 및 콘텐트를 추가해 MLB 팬을 공략한다. 게임빌은 비라이선스 캐주얼 야구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이하 겜프야)의 올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2021시즌의 핵심 콘텐트는 글로벌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다. 나만의 선수를 통해 육성한 강력한 팀으로 글로벌 유저들과 실시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게임빌은 메이저리그 라이선스 야구 게임인 ‘MLB 퍼펙트 이닝 2021’의 사전 예약도 시작했다. 올 시즌 신규 로스터 반영은 물론이고 ‘라이브 배틀’ 콘텐트를 개선한 ‘PvP 리그’를 새롭게 오픈한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야구 게임은 넷마블과 컴투스, 게임빌이 전통 강호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는 엔씨가 신작을 내세워 야구팬 공략에 나서 4개 사의 유저 쟁탈전이 뜨거울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엔씨가 의욕적으로 내놓는 프로야구 H3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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