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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F, SON보다 먼저 ‘우승’했지만…리버풀 방출 명단 ‘비극’, 158분 출전→“종말 고할 수 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이제 거취를 걱정해야 할 때다. 일본 출신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이야기다.영국 매체 90MIN은 28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는 선수 7명을 조명했다.그중 하나가 엔도다.매체는 “엔도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안필드에서 놀라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교체 자원으로만 활약했다”고 짚었다.이어 “엔도는 컵 대회와 리버풀이 근소한 리드를 지켜야 하는 경기 막판에 활용돼 왔으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놀라운 변신으로 엔도가 제외됐다”며 “리버풀은 올여름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2세의 엔도에게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년 8월 리버풀에 입단한 엔도는 이번 시즌 슬롯 감독 구상에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플레잉 타임은 158분에 불과하다. 선수 처지에서도 계속해서 기량을 유지하려면 새 팀을 물색하는 게 현실적이다.엔도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2년 남은 시점이라 구단도, 선수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구단은 적절한 가격에 엔도를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며, 엔도 역시 30대에 접어든 만큼 거취를 깊이 고민해야 할 때다.이적설은 엔도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1월 이적시장에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엔도는 끝내 리버풀에 남아 EPL 우승 멤버가 됐다.뚜렷한 족적을 남긴 건 분명하다. 2015년부터 EPL을 누빈 손흥민(토트넘)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는데, 엔도는 2년 만에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물론 엔도의 입지를 고려하면,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엔도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밀란을 비롯해 EPL 울버햄프턴, 풀럼, 입스위치 타운 등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매체는 엔도 외에도 골키퍼 퀴빈 켈러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코스타스 치미카스, 하비 엘리엇, 페데리코 키에사, 다르윈 누녜스 등 총 7명이 리버풀을 퇴단하리라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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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위치도 OUT’ EPL 승격 3팀, 1년 만에 2부 강등 확정…34G 만에 최초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 타운이 34번째 경기 만에 강등을 확정했다.입스위치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끝난 뉴캐슬과의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37분 벤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었고, 상대의 파상공세에 흔들리며 고개를 떨궜다.입스위치는 이날 패배로 리그 18위(승점 21)를 유지, 잔여 4경기를 남기고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 승점 차가 15로 벌어졌다. 잔여 경기dp 모두 이겨도 웨스트햄을 앞지를 수 없기 때문에 강등을 확정했다. EPL에서는 18~20위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입스위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자력으로 승격한 바 있다. 22년 만에 EPL 복귀였으나, 1시즌 만에 짐을 싸게 됐다. 당시 함께 승격한 사우샘프턴(20위)과 레스터 시티(19위)는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한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기고 강등팀이 모두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입스위치는 전반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미 30분 옐로카드를 받았던 존슨이 7분 뒤 상대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저지하려다 두 번째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전반 44분에는 공격수 리암 델랍이 수비에 가담했다가 상대 댄 번에게 박스 안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키커로 나선 이삭이 가볍게 차 넣으며 먼저 달아났다.후반전은 뉴캐슬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10명이 싸운 입스위치는 20%에도 못 미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후반 11분 번의 헤더에 힘입어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여유롭게 잔여 시간을 보냈다. 후반 35분에는 공격수 윌리암 오술라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오술라의 뉴캐슬 데뷔 골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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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내년엔 ‘0원’?…이 베스트11에 뽑힐 가능성↑, 호날두·네이마르·KDB가 ‘공짜’라니

올여름에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이적시장에 공짜로 나올 전망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오는 6월부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최전방에는 네이마르(산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파티(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수비진에는 타이릭 미첼(크리스털 팰리스), 올리비에 보스칼리(PSV에인트호번),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에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가 위치했다.이들 모두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오는 6월 30일이 되면 이적료가 ‘0원’이 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이들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더 브라위너와 아놀드다.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는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연결되고 있다. 만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한참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여럿 나왔다.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요나단 타는 뮌헨, FC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호날두, 거듭 부상에 신음하는 네이마르의 거취에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내년에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만료된다. 토트넘은 올해 초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했을 뿐, 아직 새 계약서를 내밀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에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25
NBA

OKC 센터의 ‘던컨 모드’…명예의 전당급 활약 주목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2년 차 센터 쳇 홈그렌이 ‘전설’ 팀 던컨과 비교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홈그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선발 출전, 33분 16초 동안 20점 11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해 팀의 118-99 완승을 이끌었다.지난 1차전서 무려 51점 차 대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손쉽게 2승째를 올렸다. 홈팀은 한때 23점 차로 앞서는 등 서부콘퍼런스 1위다운 면모를 뽐냈다.오클라호마의 에이스는 단연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다. 다만 그는 1,2차전서 30%대의 야투성공률에 그치며 정규리그 때 보여준 효율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대신 눈길을 끄는 건 2년 차 빅맨 홈그렌이다. 신장 2m16㎝ 장신인 그는 다소 왜소한 체격을 갖췄지만, 긴 팔을 이용한 수비에 능하다. 슛 능력도 갖추고 있어 팀 스페이싱에도 큰 도움이 된다.2차전에서도 홈그렌의 활약은 주목받았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홈그렌은 단 32분 동안 20점 11리바운드 5블록이라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는 과거 던컨 이후 PO에서 20점-10리바운드-5블록을 기록한 최초의 2년 차 선수가 됐다”며 “그는 자신의 희귀한 신체 조건과 타이밍, 민첩성을 모두 발휘해 멤피스를 압도했다”라고 조명했다.또 “홈그렌은 NBA 역사상 23세 미만 선수 중 PO에서 해당 수치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라고 덧붙였다. 홈그렌보다 앞서 위 기록을 달성한 건 샤킬 오닐, 드워이트 하워드, 하킴 올라주원, 아마레 스트더마이어뿐이다. 홈그렌은 이날 야투 14개 중 6개를 넣었다. 3점슛은 8개중 3개, 그리고 자유투 시도 6개 중 5개를 넣었다. 오클라호마 선수가 PO에서 단일 경기 5블록을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세르지 이바카 이후 9년 만이다.끝으로 매체는 “홈그렌은 부상으로 인해 루키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제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PO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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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2승 재앙급 성적→‘판 니스텔로이도 못 구했다’ 레스터, 1년 만에 2부 강등 확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가 1년 만에 강등을 확정했다. 시즌 중 부임한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소방수가 되지 못했다.레스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3라운드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후반 31분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레스터는 이날 패배로 리그 19위(4승6무23패·승점 18)에 머물렀다.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7위 웨스트햄(승점 36)을 넘어서지 못한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EPL로 승격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3시즌 중 2번째 강등이다. 레스터는 지난 2022~23시즌 최종 18위로 강등됐는데, 올 시즌에는 그보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같은 날 레스터 구단은 “이번 시즌은 팬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줬다”며 “스티브 쿠퍼 감독이 12경기에서 2승만 거두자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감독 교체 후 20경기에서도 승리는 단 2승에 그쳤다”라고 돌아봤다.이어 “9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한 건 EPL 복귀 이후 겪고 있는 어려움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짚었다. 실제로 레스터는 리그에서 벌인 홈 9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EPL 역대 최악의 기록을 새로 썼다.영국 매체 BBC는 “강등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며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위대한 선수였지만, 그의 지휘 아래 레스터는 더욱 나빠졌다는 지적이 이어진다”라고 꼬집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훈련 강도와 수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거로 알려졌다. 특히 해리 윙크스의 경우 구단이 요구한 ‘주 1회 훈련장 숙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최근 4경기서 제외됐다.한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로 강등을 확정한 뒤 “구단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기다리고 있다. 나는 클럽을 이끌고 싶다. 대화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부임 후 리그 20경기 2승 2무 16패에 그쳤다. 계약은 2027년까지로 2년 남았으나, 결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0:33
NBA

'미쳤다' 요키치 61점+역대 트리플더블 최다득점 신기록...그런데 팀은 패배←'이것도 최초네'

현역 최고 선수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너게츠)가 커리어하이를 썼다. 그런데 팀은 졌다.덴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2024~25시즌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39-140으로 패했다.지는 게 이상한 경기였다. 다른 이도 아닌 에이스 요키치가 이날 커리어하이를 썼다. 요키치는 이날 52분 38초를 뛰면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6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61점은 그의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 요키치 외에도 애런 고든이 30점 크리스티안 브라운도 18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미국 EPSN은 경기 후 "패배에도 불구하고 요키치는 NBA 역사상 최다 득점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기록을 소개하는 페이지 스탯뮤즈는 이에 대해 "NBA 역사상 60점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패한 선수는 요키치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덴버는 이날 경기 미네소타에게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 79-84로 뒤지던 덴버는 4쿼터에야 반격했다. 요키치가 연속 레이업을 넣은 덴버는 고든의 풀업 점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요키치의 3점이 곧바로 터졌고, 고든이 다시 자유투를 넣으면서 덴버가 리드를 벌려갔다. 이후 브라운과 고든이 연속해 레이업을 성공했고 요키치의 훅슛과 앤드원 득점이 성공하면서 100-89, 덴버가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과 앤서니 에드워즈가 득점을 몰아쳤고, 4쿼터 종료 2분 34초를 남겨놓고 결국 에드워즈의 3점 풀업으로 108-108 균형이 맞춰졌다. 에드워즈는 멈추지 않고 3점 풀업을 추가했고,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요키치가 14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넣어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길어지는 접전 양상, 두 팀은 1차 연장에서도 125-1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2차 연장에선 미네소타의 뒷심이 위였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 속에 연장 종료 18초 전 139-138 리드를 점했지만, 마지막 플레이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마지막 수비를 해내야 할 18초 사이, 러셀 웨스트브룩이 알렉산더 워커의 슛을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워커는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역전을 완성했고, 3번째 자유투를 실패해 남은 시간을 모두 소진시켜 승리를 완성했다.이날 패배로 덴버는 시즌 47승 29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4위 LA 레이커스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져 역전 위기에 놓였다. 5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도 2.5경기 차,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도 3경기 차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14:46
메이저리그

'구단 역사상 첫 개막 3경기 4홈런' 저지, 볼넷까지 3개… OPS 2.461, 이걸 누가 막나

슬러거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1홈런) 3볼넷 4득점 2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4번 재즈 치좀 주니어(4타수 3안타 2홈런 3득점 5타점)의 활약까지 더한 양키스는 12-3 대승으로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다.지난 28일 시즌 첫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저지는 2차전 6타수 4안타 3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차전 100% 출루까지 더한 그의 시즌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까지 치솟았다. 출루율(0.643)과 장타율(1.818)을 합한 OPS가 무려 2.461에 이른다. 말 그대로 '만화 같은' 성적이다. 이날 저지는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0-1로 뒤진 1사 1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애런 시베일의 6구째 89.7마일(144.4㎞/h)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가 410피트(125m)로 측정된 큼지막한 타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저지가 양키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첫 3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 부문 MLB 최고는 '3경기 5홈런'을 때려낸 2015년 애드리안 곤살레스(당시 LA 다저스). 그뿐만 아니라 저지는 첫 3경기에서 11타점을 책임져 타점이 공식 통계로 집계된 1920년 이후 역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 1위인 1935년 돌프 카밀리(12타점)에 불과 1개 뒤졌다.1회 홈런 이후 밀워키 타자들은 정면 승부를 피했다. 저지는 3회, 6회, 7회 모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밀워키 투수진의 이 같은 전략은 실패였다. 후속 치좀 주니어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저지의 볼넷이 득점으로 연결,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것이다. 밀워키는 시베일(3이닝 4피안타 3피홈런 5실점)에 이어 등판한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마저 2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실점 부진해 완패를 당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07:30
NBA

‘MVP 임박’ SGA, 시즌 47번째 30득점+…신기록 세운 OKC는 62승째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의 손끝이 매섭다. 직전 경기서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을 이끈 그가 47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오클라호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2-111로 크게 이겼다. 오클라호마는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2승(12패) 고지를 밟았다. 2위 휴스턴 로케츠와 격차는 무려 14경기에 달한다.오클라호마는 직전 경기서 프랜차이즈 기준 단일 시즌 최다승인 61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인디애나를 제압하며 최고 기록을 늘렸다. 잔여 정규리그 8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2015~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9패) 1995~1996 시카고 불스(72승 10패)에 이어 세 번째로 단일 시즌 7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오클라호마의 주인공은 단연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이날 31분 동안 3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턴오버는 없었고, 3점슛 3개와 자유투 10점을 추가했다. 3쿼터까지 18개의 야투 중 단 6개만 넣었는데, 마지막 쿼터에선 5개 시도해 4개를 넣었다.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매서운 득점 능력이 주목받는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47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또 동시에 17경기 연속 한 경기 25점 이상을 올렸다. 20득점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67경기 연속이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올 시즌 기록은 32.9점(1위) 5.0리바운드 6.3어시스트에 달한다.오클라호마 루겐츠 돌트는 3점슛 6개 포함 22점, 제일런 윌리엄스는 18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18점 4리바운드 2스틸) 앤드류 넴하드(16점 7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인디애나는 직전 경기서 무려 162점을 올렸으나, 이날 리그 최고 수비팀을 상대로는 같은 득점력을 재현하지 못했다. 동시에 동부콘퍼런스 4위(43승 31패)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4:06
스포츠일반

피겨 차준환, 시즌 베스트 연기→세계선수권 7위…올림픽 티켓 1+1 확보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동시에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까지 안겼다.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묶어 179.33점을 올렸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6.41점을 더해 합계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그의 올 시즌 국제 대회 최고점이다.대회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된다.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출전했다. 차준환은 최종 7위,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탈락한 선수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즉, 한국은 합계 25점을 확보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즉,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차준환은 이날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수행했다. 수행 점수(GOE) 3.19점도 챙겼다. 두 번째 과제에선 타이밍을 놓치며 쿼드러플 토루프가 아닌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그리고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수행했다. 스텝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그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연기에선 트리플 플립,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마쳤다. 이어 트리플 악셀과 더블 악셀,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4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해냈다.끝으로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한국은 지난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01
해외축구

'리버풀 원클럽맨' 알렉산더-아놀드, 레알 마드리드 간다...현지 매체들 사실상 확정으로 연이어 보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게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판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벨기에의 유명 축구 저널리스트 샤샤 타볼리에리의 기사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마드리드 구단과 아놀드 측은 드디어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7월 1일자로 5년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봉 1500만 유로를 받게 될 예정이다. 리버풀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연봉은 11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제 누구도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에 남게 될 가능성은 이제 없다"고 못박았다. 리버풀의 라이트백 알렉산더-아놀드는 2004년부터 리버풀 유스에 입단해 2016~17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올 시즌인 2024~25시즌까지도 리버풀 유니폼만 입었던 원클럽맨이다. 현재까지 리버풀 공식경기 349경기에 출장해 22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 수비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알렉산더-아놀드는 27세의 검증된 수비수로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적극적으로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린 이유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모두 계약이 끝난다.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다른 선수는 몰라도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에 남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시즌 내내 나왔다. 이런 와중에 스페인 AS 역시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행은 99% 완료됐다. 계약서 사인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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