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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륜, 28기 신인들 활약을 주목하라

2024시즌 초 경륜은 상반기 등급조정, 대진 방식 변경, 28기 신인 투입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와 다른 방향으로 레이스가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데뷔전을 치르는 28기 신인들의 활약에 따라 선발, 우수급이 큰 요동을 칠 전망이다.선발급은 예상대로 신인들의 강세 속에 1주차를 마감했다. 창원, 광명에 출전한 5명의 신인들은 데뷔 무대였던 금요 예선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창원 경주에 출전한 훈련원 순위 8위 김준철(28·수성)은 데뷔전 우승과 함께 2024시즌 첫 우승 주인공이 됐다. 시범경주 때부터 막강한 선행력을 선보였던 그는 데뷔 무대에서도 선행을 고수하면서 선배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준철에 이어 창원 2경주에 출전했던 송정욱(24·동서울)도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훈련원을 최하위(18위)로 졸업한 송정욱은 이번 경주에서 기존 강자들인 이기한, 이우정에 이어 인기순위 3위로 출전했다. 그러나 선행 타이밍을 잘 잡아내며 여유 있게 첫 승을 올렸다. 시범경주에서 수석졸업생 손제용의 선행을 젖히기로 역전하며 경륜장을 술렁이게 했던 훈련원 순위 12위 김태율(24·상남)도 한 수 위의 선행과 젖히기 능력을 뽐냈다. 금요 데뷔전에서는 우수급 출신 김종현의 선행을 젖혔고, 토요경주에서는 묵직한 선행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백미는 창원 결승이었다. 김준철, 김태율, 송정욱이 정면승부를 펼쳤다. 김태율이 타종선행(결승선 도착 한 바퀴 반을 남긴 상황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가는 전략)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김준철, 송정욱은 후위권으로 처지며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3코너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 김준철이 막판 외선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3연승을 완성했다. 선행을 감행했던 김태율은 2착, 3코너에서 김준철 마크로 전환한 송정욱은 3착을 기록하면서 28기 신인들은 훈련원 순위대로 1·2·3착을 싹쓸이했다. 광명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선발급에 배정받은 신인들 중, 훈련원 순위가 가장 높은 7위 졸업생 손성진(27·금정)은 2위와 4차신 간격의 독주 우승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손성진은 결승에서도 금정팀 후배 김범중과 동반 입상했다. 훈련원 순위 9위 유연우(25·가평)도 결승에서는 동기인 손성진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검증된 선행력을 선보이며 데뷔전 합격점을 받았다. 우수급 신인들은 데뷔 무대였던 금요경주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첫 주자로 나선 훈련원 순위 6위 강민성(27·세종)은 초주선행을 시도하다 이규백의 기습 선행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밀렸다. 훈련원 순위 3위 임재연(32·동서울)도 뒷심 부족으로 5위에 머물렀다. 부담감을 안고 출전한 차석졸업생 석혜윤(27·수성)도 한 명의 우군도 없이 선행을 고수하다 막판 최순영에게 덜미를 잡히며 2착에 머물렀다. 이튿날엔 반전이 일어났다. 강민성, 임재연, 석혜윤은 토요경주에서도 선행력을 앞에워 각각 경쟁 상대였던 정연교, 이진국, 김주동을 차례로 막아냈다. 예선전이 올해부터 금요일로 바뀌는 바람에 결승 진출은 다음 회차로 미루게 됐으나, 세 선수는 일요경주에서도 승수를 추가하며 데뷔무대에서 사이좋게 2연승을 거뒀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선발급 신인들은 기존선수들을 능가하는 힘과 기량을 보유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수급은 특선급에서 강급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됐을 때가 관건이다. 우수급 신인들의 선전이 이어질지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12 09:34
스포츠일반

경륜 우수급의 주요 변수 '연대 주의보'

코로나19 전후로 경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파업파의 미출전으로 2021년 하반기는 한정된 비파업파 선수들이 반복 출전하는 파행운영이 펼쳐졌다. 다행히 지난해부터는 미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고 선수들의 전투력이 상승하면서 예전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도 선두유도원 반바퀴 조기퇴피, 3~4명의 경쟁자 대결 유도 편성, 훈련지별 대항전 등 흥미로운 요소를 곳곳에 가미시키며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파업파-비파업파의 갈등은 결과적으로 뻔한 전개와 뻔한 결과를 사라지게 만들었고, 매 경주 엎치락뒤치락 스피디한 경기를 제공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경륜의 묘미인 '추리의 맛'이 상승하자 배당은 자연스럽게 분산됐고, 배당이 분산되면서 적중 시 고배당이 연출되고 있다. 현재 노선이 다른 파업파-비파업파 두 개의 연대가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고객들은 발 빠르게 어느 진영이 수적 우위에 있고, 어느 진영에 선행형이 포진해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베팅에 임하고 있다.특히 우수급은 매 경주 파업파-비파업파 간의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파업파가 많은 선발급, 비파업파가 많은 특선급에 비해 양 진영의 비율이 비슷한 우수급은 세력 간 충돌이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일부는 경륜이 개인종목임에도 팀플레이에 치중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고객들을 실망시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3월 A선수는 비파업파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로 인기를 모았으나 선두유도원 퇴피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갑자기 초주선행에 나서더니 그대로 시속을 올렸다. 결국 예기치 못한 선행 도움을 받은 동료들이 손쉽게 추입승을 거뒀으나 정작 A는 6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지난 1월에도 비파업파인 B선수는 무모한 2바퀴 선행으로 장내는 금세 술렁였다. 결국 젖히기를 맞은 B는 6위와도 2차신이 벌어지며 7위를 기록했다. 팬들은 본인의 입상보다 팀 우승에만 중점을 둔 플레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박진수 전문가는 "타 종목 선수들은 주전에 들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한다. 그러나 7명의 경륜 선수들은 피스타에 오르는 순간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며 "프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싸울 때 아름답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5 05:43
생활/문화

'무조건 불리' 예전말, 경륜 초주선행 힌트 찾아라

경륜에서 4번을 배정받은 선수는 출발 총성과 동시에 대열 선두에 위치해 다른 선수가 본인 앞으로 들어서지 않는 이상 위치의 변경 없이 앞서 주도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 체력의 적절한 안배와 치고 나설 타이밍이 중요한 경륜 경주에서 선두로 경주를 풀어간다는 것은 아무래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편성의 흐름과 선수들 간의 라인 구도에 따라 초주선행이 이점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변수의 출발점이라 깊게 따져본다면 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큰 힌트를 얻을 수가 있다. 순발력이 좋고 승부욕이 강한 마크 선수가 초주선행을 배정받을 경우 삼복승에서 선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치고 나설 선행 선수가 확실하고, 그 선행 선수를 활용할 강자가 한 명일 경우 마크 선수들의 집중력은 최고치에 닿을 수 있다.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가 있고 본인이 마크할 타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행 선수가 완급조절에 어느 정도 익숙한 선수라면 내선을 먼저 선점하고 받아 가기를 노릴 수 있는 4번에게 더욱 유리한 전개가 나올 수 있다. 보통 강급자들은 초주선행을 배정받는다 하더라도 도전 선수들에 의해 초주선행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종합득점이 아무리 높아도 추입형 선수라면 초주선행이 해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팬들과 예상 전문가들이 이 선수라면 충분히 인정받을 것 같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주선행이 해제되지 않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경주 패턴은 특히 일요경주에 잘 나온다. 초주선행을 배정받은 강자를 위협할 수 있는 선행 선수를 중심으로 이변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초주선행이 언제나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결승전 경주에서 라인 구도가 나올 경우 초주선행인 선수를 포함한 쪽이 경주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도 있다. 3대 4로 양분된 구도나 2대 2대 3으로 삼분된 구도 모두 초주선행을 포함한 라인이 타 선수들 보다 짧은 동선으로 체력을 덜 소비하며 경주를 풀어갈 수 있다. 특선급의 S급 강자들이 모인 결승전 같은 경우 편성의 모두가 한 바퀴 반 이상의 선행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초주선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초주선행은 불리하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편성의 전개가 확연히 드러날 경우 내선마크를 노릴 수 있는 마크 선수에게는 초주선행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승전 같은 경우 초주선행을 배정받은 선수를 포함한 팀이 초반 대열의 앞선에서 경주를 본인의 의지대로 풀어갈 수 있는 만큼 편성의 흐름과 라인의 구도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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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강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최근 경륜은 다양한 패턴의 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금요일은 독립대진 방식에 따른 혼전 경주, 토요일은 예선전 진행에 따른 안정적 경주 그리고 일요일은 저·중·고배당이 다양하게 나오는 편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경주를 분석하는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축들 방심은 금물지난 12일 토요일 광명 11경주에 출전한 전원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원규는 특선급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로 그 누구도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원규는 황영근, 송현희를 넘어서지 못하고 3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1위 송현희·2위 황영근·3위 전원규 순으로 들어오면서 쌍승식 46.7배, 삼쌍승식 153.4배의 고배당이 나왔다.같은 날 광명 13경주에서는 성낙송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성낙송은 최강자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다. 이날 경주에서 성낙송은 강축으로 출전하여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성낙송은 2착에 머물렀다. 변무림의 기습과 변무림을 앞세웠던 박대한의 젖히기 반격에 뒤늦게 젖히기로 응수했지만 박대한을 몰고가던 박건비의 추입을 넘어서지 못했다. 1위 박건비·2위 성낙송·3위 박대한이 들어오며 쌍승식 61.1배, 삼쌍승식 980.8배가 터졌다. 뻔하다고 생각될 때 나타나는 후착 이변보통 강축이 있는 경우 강축과 연대되는 선수, 전법적 궁합이 맞는 선수 그리고 강축 다음으로 기량 좋은 선수들이 인기순위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저배당을 형성한다. 이에 반해 초주선행인 4번을 배정받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선수는 강축과 묶더라도 배당이 높게 나타난다.지난 12일 토요일 광명 1경주에서는 남승우, 허동혁이 인기 순위 1, 2위에 오르며 쌍승식 1.5배의 초저배당을 형성했으나 인기 순위 7위에 불과했던 권용재가 2착하면서 30.8배가 나왔다. 그 다음 경주인 3경주에서는 김환윤, 최유선이 쌍승식 2.7배를 형성하면서 높은 기대를 모았지만 인기 순위 4위인 기범석이 후착 이변을 연출하며 16.1배의 중배당이 나왔다.두 가지 사례 봤을 때 강축 선수 모두 23기 신예라는 점이 공통적인데 신예들은 연대세력과 득점 높은 선수를 의식하기 보다는 본인이 경주하기 편한 자리를 선택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선수가 신인의 후미를 마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23기 신예가 출전하는 편성에서는 23기의 기량이 좋다보니 신인들의 뒤만 마크하면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후미권의 마크경합이 과열 되는 사태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후착 이변을 부르는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쌍승식 뒤집히기도 단골손님강축으로 손꼽혔던 선수들이 복병급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쌍승식이 뒤집히는 경우도 많다. 지난 11일 금요일 광명 4경주의 하동성이 인기 순위 2위였던 최유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2착에 그치면서 쌍승 24.8배가 나왔다. 지난 12일 광명 12경주의 정하늘도 선행 선수를 무리하게 젖히고 넘어선 나머지 인기 순위 2위였던 최래선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쌍승식 8.0배의 중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용재 기자 2018.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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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별승급 22기 신인 4인방, 우수급 평정에 나섰다

특별승급 22기 신인 4인방이 우수급 평정에 나섰다.올해 특별승급 성공 선수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승급 요건이 지난해 2회차 연속 1·2위 입상에서 3회차 연속 1·2위 입상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별승급한 뒤도 문제다. 대부분은 기존 강자들에 밀려 하위권에 머문다.하지만 김민준(25)을 비롯해 김태한(24)·황준하(26)·김제영(26) 등 올해 특별승급한 22기 신인 4인방은 다르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이들은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선배들에게 당당히 맞서고 있다.김민준은 4인방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3월 5일 부산 선발급 결승에서 선행 우승으로 특별승급한 김민준은 3월 24일 우수급 데뷔전에서도 강호들을 차례로 제치며 '깜짝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준의 돌풍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달 9일 부산 결승에서 현재 특선급에 진출해 있는 김우현을 뒤에 붙이고 젖히기 2착을 이뤘다. 이런 김민준은 적응기를 건너뛰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우수급 출전 9회를 통해 우승 3회, 2착 4회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다.2월 26일 각각 광명과 창원에서 나란히 특별승급한 김태한과 황준하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김태한은 3월 17일 부산에서 추입 2착을 하며 화려한 우수급 데뷔전을 치렀다. 한 번 상승세를 탄 그는 거침없는 모습을 이어갔다. 김태한은 토요경주(3월 18일)와 일요경주(3월 19일)에서도 묵직한 선행력을 선보이며 각각 3착과 2착을 했다. 또 광명 금요경주(3월 31일) 선행 3착, 토요경주(4월 1일) 마크 2착의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꾸준한 입상을 이어가던 김태한은 마침내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창원 금요경주에서 호쾌한 젖히기로 정상에 올랐다.지난달 14일 광명 금요경주 선행 2착으로 우수급 데뷔전을 치른 김제영은 3일 내내 다양한 작전을 선보였다. 그 결과 그는 토요경주(4월 15일) 내선젖히기 3착, 일요경주(4월 16일) 마크 2착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창원 토요경주에서는 4번을 배정 받은 악조건 속에서도 초주선행에서 그대로 시속을 올리는 강력한 선행력을 선보이며 동시착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황준하는 3월 19일 일요경주에서 과감한 선행승부로 쌍승 52.5배의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했다.경륜 예상전문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22기 신인들 16명 모두 조만간 우수급 이상을 유지할 것이 유력하다"며 "일찌감치 특별승급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선행, 젖히기 시속이 상당히 빠르고 뒷심도 묵직하기 때문에 우수급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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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고배당 '히든카드'는 몸 상태 좋은 선행형 선수

경륜 선수는 각질에 따라 지구력형과 순발력형으로 나뉜다.선행승부를 즐겨하는 지구력형은 추입승부를 즐겨하는 순발력형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컨디션 좋은 복병급 선행형 선수의 '뜬금포 선행'이 먹히면서 고배당으로 이어지는 경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지난주 창원 토요일 3경주에 출전했던 김경환(11기)이 대표적인 예다. 김경환은 토요경주에서 작심한 듯 앞만 보고 내달렸다. 결국 뒤를 따르던 김재웅, 이규백, 이흥주를 모두 막아내며 쌍승 964.3배의 초고배당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12월 이후 무려 9년 만에 맛본 두 번째 우수급 우승이었다. 김경환이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면 우수급 하수용(13기), 이일수(12기), 선발급 박태호(11기) 등은 2, 3개월 전 부터 급상승세를 타며 요주의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하수용은 지난 9월 2일 광명 8경주가 전환점이었다. 인기순위 6위로 존재감이 미미했던 하수용은 강축이던 김주동을 피해 부담 없이 선행에 나섰다. 그는 단 한차례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쌍승 562.6배였다. 자신감이 상승한 하수용은 다음날 초주선행에서도 시속을 올리며 2착, 쌍승 286.9배 고배당을 연출했다. 또 지난달 9일 창원, 22일, 23일 광명에서 3승을 추가했다. 하수용은 최근 12경기에서 우승 5회, 2착 3회, 3착 2회로 웬만한 강자 부럽지 않은 성적을 냈다.이일수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지난 9월 10일 경주에서 인기순위 5위에 불과했던 이일수는 대표적 선행형 강자 장보규가 내선에 묻히자 반주전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쌍승 200.6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날에도 선행형 강자 고요한보다 빠른 타이밍에 선행승부를 펼치며 쌍승 103.3배를 선사, 2연승에 성공했다. 이일수는 10월 9일 부산, 16일 광명에서 승수를 추가했다.박태호도 빠질 수 없다. 그 역시 2착의 한계를 벗어나 우승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8월 7일 창원 결승에서 타종선행에 나섰던 박태호는 뒤쪽 선수들이 서로 엉키면서 낙차까지 발생하자 쌍승 230.8배를 터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8일에는 김우병과 힘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쌍승 68.8배 우승을 거머쥐었다.경륜전문가 박진수 팀장은 "초, 중반 힘을 몰아 써야하는 선행형들은 막판까지 시속 유지가 힘들고 초반 타이밍 잡기도 어렵기 때문에 기복형들이 많지만 불규칙한 입상주기로 오히려 고배당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배당을 노리는 고객들은 최근 몸상태가 좋은 선행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6.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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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4번 달면 연속 입상…신기하네

경륜 결승전에서 4번이 연속 입상하는 이변이 이어져 화제다.7명이 출전하는 경륜에서 초주선행에 나서야하는 4번은 그동안 '죽음의 번호'로 통했다. 선수 입장에서 4번은 뒤쪽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필 수 없어 여러모로 불편하다. 실제로 각 발주대 번호별 입상률을 따지면 4번의 입상률은 현격히 떨어진다. 그런데 최근 일요일 벌어지는 각급별 결승전에서 4번이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19일 벌어진 대상경륜 각급별 결승에서도 4번이 모두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선발급 결승에서는 4번 권영하(15기)가 대전팀 선배인 황종대(9기)에 의해 초주선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3코너 지점에서 젖히기를 성공시켜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수급에서도 조택(18기)이 4번으로 출전했으나 성산팀 선배인 권성오가 초주선행을 풀어주자 과감한 선행승부를 통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특별승급까지 성공시키는 겹경사를 누렸다. 특선급 결승에서도 4번 유태복(17기)이 이변을 만들었다. 특선급 결승전은 최강 이명현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이변을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초주선행에 있었던 유태복은 고양팀 선배인 인치환(17기)이 선행할 때 재빠르게 내선마크에 성공했고, 이명현을 노련하게 견제해 김영섭(8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4번이 입상한 각 등급별 결승전 쌍승 배당은 선발 27.7배 우수 8.0배, 특선 54.9배였다. 대상경륜에 앞서 교차투표로 열린 창원 선발급 결승에서도 4번 감병삼이 쌍승 40.5배를 기록했다.4번의 입상률이 높아진 것은 최근의 경주 흐름 때문이란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최근 결승전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4번의 앞에서 경주하기를 선호한다. 특히 4번과 같은 팀이나 라인을 형성한 선수들이 출전하면 4번앞에서 경주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4번의 약점은 상쇄된다.전문가들은 “팬들은 결승전 특히 대상경주에서 베팅할 때는 4번을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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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 인터뷰] 세 차례 대상경륜 석권 이명현

경륜괴물’ 이명현(28·16기)이 2~3월 대상경륜에 이어 5월 대상경륜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경륜 황제’로 등극했다. 올해 네 차례 대상 경륜에서 부산 개장 기념 특별 경륜을 제외하면 광명에서 있었던 모든 대회를 석권했다는 점에서 현 경륜 선수들 중 이명현을 능가하는 선수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우승이다.“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 올라서면 그런 부담은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 경주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결승전 초주선행을 나선 김원정 선수 앞으로 자리를 잡았다.“최순영의 선행을 저지하려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앞선 자리에서 내가 먼저 선행을 나서려 마음이었다. 물론 친구인 김원정의 초주선행 부담을 덜어주려 했던 의도도 있었다. 아마 친분이 없는 선수였다면 두 번째 자리에서 풀어갔을 것이다.”-결승에서 호남 지역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호남 지역 선수들이 있었다면 후미에 두고 긴 거리 승부를 펼쳤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결승은 굳이 선행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이욱동에게 밀려 내선에 4초 이상 갇혔다.“내선에 4초 이상 머물렀다고 모두 실격은 아니다. 타종 시점부터 결승선까지 적용 시간이 모두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타종 시점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되어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네티즌배 우승도 기대된다.“물론 기대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그런 만큼 착실히 준비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위치가 올라 갈수록 꼭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바뀌었다. 네티즌배에서도 꼭 우승을 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목표가 있다면?“일단 다음 대상 경륜만을 생각한다. 한계단 한계단 밟고 올라서다보면 나중에 뒤를 돌아 봤을 때 조호성 선수와 같은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경주 혼신의 힘을 다 할 뿐이다.” 2012.05.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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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베팅길라잡이-19일.토] 우수 11경주, 1번과 7번 우승다툼 예상

시드 배정을 받은 강자들이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후착 찾기 양상의 분위기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하반기 등급조정 이후 쌍승이 뒤집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쌍승식 전략은 신중을 기해야겠다. ▲선발 5경주= 상대선수 활용과 추입작전에 능한 3번 최수권의 선전이 기대된다. 도전세력으로는 전법의 단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지구력이 일품인 1번 권영하와 최근 상승세로 기세가 좋은 2번 김형남이 기대된다. 따라서 3-12 안에서 답을 찾을 수가 있겠는데 3번의 성격상 앞에서 선행승부를 펼쳐 나갈 1번을 배려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3-1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우수 9경주= 3번 임영완과 6번 유연종의 협공이 기대되는 경주. 두 선수 모두 경기운영이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유일한 도전세력인 4번 이민우가 초주선행을 나서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간다면 충분히 동반입상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3-6 주력이 안정적일 듯. 중배당 전략으로는 4번의 저력을 기대하는 4-36을 노려볼 수 있겠다. ▲우수 11경주= 1번 최진형과 7번 우성식의 우승 다툼이 예상되는 경주. 특선급에서 내려온 두 선수가 서로의 기량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무리한 정면승부는 피하면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동반입상은 인정을 해야겠다. 문제는 쌍승인데 선행승부가 예상되는 7번 보다는 마크추입에 집중할 1번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쌍,복승 1-7을 추천하고 싶다. ▲특선 12경주= 막강 선행력을 앞세울 6번 장보규가 강자로 나서는 경주. 최근의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선수로는 노련한 1번 김우년이 단연 돋보인다. 초주에 6번을 마크하지 못하더라도 타종이후 얼마든지 6번의 후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6-1에 집중했으면 한다.  본지 해설위원 ARS 060-707-6543 2009.09.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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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의 베팅길라잡이

<31일·금> 이번 주도 저배당 흐름을 예상케하는 편성이다. 지난 주에는 복승식으로 다섯 배가 넘는 경주는 단 두 경주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경주에서 2주 연속 저배당이 형성된 경우는 흔치 않았다. 다음 주에 이루어질 등급조정은 이미 끝이 났다. 그런 의미에서 금주 특별승급에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주의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선발 3경주= 뚜렷한 강자 없이 1,3,7번이 삼파전을 이루는 경주.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1번 김희택, 7번 진영호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지만 운영능력이 좋은 3번 허현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경주는 삼복승 1-3-7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래놓고 방어 전략으로서 1-37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우수 9경주= 조기 강급을 당해서 내려온 3번 곽종헌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불리우고 있는 4번 지성환이 경합을 벌이는 경주. 두 선수가 앞뒤로 나란히 자리를 잡을 수가 있느냐가 관건인데 4번이 초주선행을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평소 경쟁상대를 후미에 붙이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3번의 습성을 감안할 때 기대를 가져볼만 하겠다. 쌍-복승을 모두 3-4로 추천하고 싶다.  ▲특선 12경주 2번 김현경과 7번 배민구가 강자로 평가되는 경주. 하지만 12기 출신인 1,7번이 협공 작전으로 반격에 나선다면 이변이 나올 수도 있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3번 고병수를 중심에 두었으면 한다. 최근 기복을 보이고는 있지만 큰 게임 경험이 많고 혼전성 편성에도 강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따라서 3-27을 주력차권으로 했으면 한다.  본지 해설위원(ARS 060-707-6543) 2007.08.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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