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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저스트엔터와 전속계약..김상호·윤계상 한솥밥

배우 신동미가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이창오 대표는 29일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있어, 요즘 배우들에게 다양성과 확장성을 화두로 뽑고 있다. 소속사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신동미와 저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지향점이 같아 의기투합을 결정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신동미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아우를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을 가진 배우다. 배우로서의 재능을 더욱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고, 배우와 함께 소통하며 좋은 행보를 쌓아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미는 tvN '가족의 비밀', tvN ‘구여친클럽’, MBC ‘그녀는 예뻤다’, SBS ‘마녀의 성’, tvN ‘THE K2’, MBC ‘20세기 소년 소녀’, KBS2 ‘왜그래 풍상씨’, SBS ‘의사요한’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톡톡 튀는 존재감으로 열연을 펼쳐왔다. 특별히 지난 해 JTBC ‘모범형사’에서는 경찰대 출신의 경위 윤상미 역을 맡아 심도 있는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을 책임지며, tvN ‘하이바이, 마마!’와 tvN ‘청춘기록’에서는 끈끈하면서도 훈훈한 우정과 의리, 사이다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했다. 또한 최근에는 MBN 새 토일극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조상궁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김상호, 길해연, 김도윤, 김신록, 김호정, 박서은, 서지혜, 손은서, 오승훈, 윤계상, 이승훈, 정웅인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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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배우 신동미(43)는 2020년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보였다.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부터 JTBC 드라마 '모범형사', MBC '그 남자의 기억법' 특별 출연,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을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신동미는 남은 두 달 동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동미는 '청춘기록'을 통해 두 번째 매니저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좌충우돌하며 박보검(사혜준)과 함께 성장해가는 캐릭터. "매일이 소풍 가는 것처럼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민재란 캐릭터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공감이 됐던 지점은. "사혜준이 해효를 만나러 가는 한남동 언덕길에서 내레이션이 나온다. '내가 이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절망과 희망을 가졌다'는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 20대 때 그랬다. '내가 배우로서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건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혜준이는 극 중 부모님이 반대를 한다. 반대로 난 부모님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보답을 못 해 드려 죄송했다. 날 믿어준 부모님께 배우로서 잘 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많이 공감했던 것 같다." -SNS에 현장 사진을 많이 찍어 올렸더라. "내가 올린 사진들은 보검이가 찍어준 것들이다.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보검이가 찍어준 게 다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부턴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드라마 홍보로 아주 잘 썼다. 고맙다." -민재와 닮은 점, 다른 점은. "감정에 솔직한 편인데 민재처럼 직설적으로 표현하진 않는다. 정말 부러웠던 건 자기 확신이 확실하단 점이다. 난 단 한 번도 확신에 차서 살아본 적이 없다. 꿈을 향해 진취적인 것뿐 아니라 민재는 혜준이에 대한 열정과 확신이 확실했다. 꿈에 확신을 가진 게 너무 부러웠다. 특히 '남은 1초 다 쓰고 수건 던져'는 다른 사람 말에 현혹되고 남의 게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직관적으로 딱 얘기해주는 그녀가 곁에 있는 혜준이가 부러운 지점이었다.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렇게 신뢰할 수 있을까. 그게 민재를 멋지게 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청춘기록'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용기와 희망을 주고 공감과 치유를 해주길 바랐는데 그 목표를 결국 내가 이루게 됐다. 용기도 얻고 희망도 얻고 공감도 했고 위로도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갓길호' 감독님, 하명희 작가님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올해 다작을 했다.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 너무나 운이 좋아서 화제작만 했다. 이런 운이 또 올까 싶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스스로 치유가 됐다. 배우로서 견고해진 느낌이 든 한 해로 마무리가 된 것 같다. 2019년엔 '왜그래 풍상씨'로 연기의 터닝포인트가 됐다면, 올해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의 길을 잡아준 것 같다." -'하이바이, 마마!'도 특별하게 기억될 작품인 것 같다. "감정적 소모가 많았다. 작가님한테 '왜그래 풍상씨'보다 더 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언니 좀 더 울어야 해요' 그러더라.(웃음)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누군가에게 듬직한 소나무 같은 느낌이었다. 고현정은 정말 강인한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들의 우정이 멋졌다. 내게도 그런 친구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현재 '하이바이, 마마!' 팀은 정말 활발하게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유제원 감독님과 안길호 감독님이 서로 친해 작품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랬다. 권혜주 작가님도 내가 배우로서 힘든 지점을 상당 부분 나눠줬다. 지금은 내게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 됐다." -김태희 배우는 어떤 사람이었나. "태희 역시 좋은 사람이었다. 상대 배우 복이 좋은 한 해였다. 김태희, 손현주, 박보검, 박소담, 이창훈 배우 모두 인성이 좋고 좋은 사람들이라서 예전에 사람 때문에 상처 받았던 게 치유가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 -평소 눈여겨봤던 후배가 있나. "영화 '박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희서 배우가 진짜 일본 여자인 줄 알았다. 기회가 되면 꼭 함께 일해보고 싶다. 이선빈 배우는 드라마 '번외수사'를 봤는데 대사를 너무 자연스럽게 잘 소화하더라. 영화 '사라진 시간'에 같이 나왔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신은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만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하우스 [인터뷰①] '청춘기록' 신동미, '역시 갓길호!' 감탄했던 사연[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2020.1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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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

배우 신동미(43)는 2020년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보였다.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부터 JTBC 드라마 '모범형사', MBC '그 남자의 기억법' 특별 출연,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을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신동미는 남은 두 달 동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동미는 '청춘기록'을 통해 두 번째 매니저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좌충우돌하며 박보검(사혜준)과 함께 성장해가는 캐릭터. "매일이 소풍 가는 것처럼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민재란 캐릭터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박소담(안정하)과도 각별한 사이의 캐릭터였다. "너무 사랑한다. 어제 아침에도 '라뷰'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 그래서 '라뷰 투'라고 보냈다.(웃음) 기가 막히게 선배들한테 잘한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초반에 내가 너무 연기를 정신없이 해서 나한테 말렸었는데 이를 계기로 친해졌다. 사실 그전에 인연이 있었다.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소담이 엄마로 특별출연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네 어미다'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웃음) 다음엔 언니와 동생으로 만나고 싶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해외 팬분들이 내가 알아볼 수 없는 용어로 댓글을 달더라. 그리고 보검이의 일본 팬클럽분들이 나까지 챙겨줘 놀랐다. 사혜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짬뽕 엔터에 보낸 느낌이었다. 물 담아서 잘 쓰고 있다. 너무 예쁘더라." -실제로 짬뽕을 좋아하나. "실은 매운 걸 잘 못 먹는다.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좋아한다. 하지만 마지막 보검이 대사에 '짜장보다 짬뽕이지'란 대사를 듣고 정말 울컥했었다." -'청춘기록'엔 특별출연이 많았다. "이승준 오빠와 MBC 주말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오빠가 처음엔 역할 얘길 안 해주더라. 나중에 보니 찰리정이었다. 오빠가 찰리정을 연기한 건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감독님한테 기립박수를 쳐드렸다. 맛깔나게 연기해 줘 작품이 살았다. 또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편집장님이었던 박서준 배우도 함께해줬다. 여기서 만나니 새롭더라. (박서준의) 덕후 역할이었는데 그때가 아니면 또 언제 해보겠나. 너무 좋았다. 반가웠고 고마웠다."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후 두 번째 매니저 역할 도전이었다.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그땐 매니저를 하고 싶다기보다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매니저가 된 것이었다. 민재는 사혜준 덕분에 꿈을 찾았다. 혜준이와 같이 성장하는 얘기였다.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어려웠던 건 자칫 잘못하면 현실적이지 않거나 너무 현실적으로 보일까 봐 수위를 정하는 게 어려웠다. 다행히 대본에 써져 있는 것들이 다 현실적인 얘기들이라서 대본에 맞춰 따라갔다." -이창훈(이태수) 배우와의 으르렁 케미스트리도 흥미진진했다. "잘 받아줘서 그렇다. 같이 연기하는 게 재밌었다. 차 안에서 소담이의 캐스팅 축하파티 문자를 받고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태수 덕분에 감정을 잘 잡을 수 있었다. 실제 연기하는데 너무 열 받아서 '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너무 분해서 눈물이 찼다. 내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매일이 에피소드였고 매일이 즐거웠다. 소풍 가기 전날 설렘이 있지 않나. 너무 재밌어서 그런 마음으로 갔다.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적이 있어서 쉽지 않은 촬영이었음에도 참 즐거운 현장이었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 "보검이가 들어오면 촬영장 분위기가 밝아졌다. 기분 좋게 해주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밝은 에너지가 잘 맞았다. 에너지가 잘 맞아서 케미스트리가 넘쳤던 것 같다." -현재 민재는 뭘 하고 있을까. "드라마 '사랑은 비를 타고' 찍을 때 혜준이 의자 뒤에 살짝 보였던 사람이 나다. 재계약을 해서 현장에 같이 나갔던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안 나왔더라."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하우스 [인터뷰①] '청춘기록' 신동미, '역시 갓길호!' 감탄했던 사연[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2020.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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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청춘기록' 신동미, '역시 갓길호!' 감탄했던 사연

배우 신동미(43)는 2020년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보였다.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부터 JTBC 드라마 '모범형사', MBC '그 남자의 기억법' 특별 출연,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을 정말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신동미는 남은 두 달 동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신동미는 '청춘기록'을 통해 두 번째 매니저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좌충우돌하며 박보검(사혜준)과 함께 성장해가는 캐릭터. "매일이 소풍 가는 것처럼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민재란 캐릭터와 함께 나 역시 성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종영 소감은. "코로나19가 한창 심해졌을 때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우여곡절이 많았다.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으싸 으쌰 하는 자리도 가지지 못했다. 그래도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잘 끝나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최종회 보고 깜짝 놀랐다. 아빠와 아들이 화해를 하지 않나. 그 장면 보며 같이 울었다." -주위 반응은 어땠나. "드라마가 잘 되면 주위에서 먼저 반응이 오는 것 같다. 주변에서 박보검, 박소담 배우 사인을 받아달라고 하도 얘길 해서 내가 대단한 배우들과 연기한다는 걸 실감했다." -남편의 반응은. "너무 재밌어하더라. 좋은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는 피드백이 정말 좋았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기다리며 시청자 마인드로 봤다. 그 점이 재밌었다." -현장에서 안길호 감독이 '갓길호'라고 불렸다고 하더라. "난 천재 감독님이라고 부르고, 감독님은 날 연기 머신이라고 불렀다.(웃음) 초반에 민재 캐릭터를 좀 과하게 잡은 지점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편집으로 다 눌러줬다. '역시 갓길호구나!' 싶었다." -안길호 감독이 따로 주문했던 부분이 있었나. "처음 만났을 때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약간 보검(사혜준)이와 내가 연상연하의 로맨스 느낌이 좀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촬영 때 그렇게는 못했는데 동반자 같은 느낌은 산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그렇게 무한한 신뢰를 할 수 있는 혜준이와 민재의 관계가 연기하면서도 부러웠다." -박보검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은 사람이다. 선한 영향력과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이 잘 맞았다. 군대 간 보검이가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군 복무 잘 마치길 바란다. 우리 사 스타!" -극 중 민재의 입장이라면 이승준(찰리정)과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겠나. "그렇게 끌지 않고 더 빨리 공개했었을 것 같다. 민재가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네가 버틸 수 있으면 나도 버틸 수 있다'는 답을 하는데 참고 기다려준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좋은 대사들이 많았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타하우스 [인터뷰①] '청춘기록' 신동미, '역시 갓길호!' 감탄했던 사연[인터뷰②] 신동미 "분위기 메이커=박보검, 등장만으로 밝아져"[인터뷰③] 신동미 "후배 최희서-이선빈과 꼭 연기해보고 싶다" 2020.11.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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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반격 동시 오정세 역습에 위기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오정세의 비열한 역습에 위기를 맞았다. 시청률은 전국 5.9%, 수도권 6.7%를 나타내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3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 9회에는 조재윤(이대철)의 사형 집행 이후 손현주(강도창)가 승진 심사에서 탈락하고, 강력2팀은 사건 배당조차 받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재윤 사건 재수사에 대한 보복이자 납작 엎드려 살라는 압력이었다. 진범 오정세(오종태)를 비롯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영위했다. 무엇보다 이를 이용해 회생을 꾀했던 손병호(김기태) 전 지검장은 바람대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풀려났다. 그렇게 5년 전 사건의 진상은 또다시 암흑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손현주는 자신의 입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청문담당실 신동미(윤상미)에게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입 닫고 살겠다. 강도창 이름 뒤에 형사 이름만 빼가지 말라"고 부탁했다. 속에선 화가 끓어올랐지만, '형사'라는 타이틀이 없다면 더 이상 진실을 추적할 수 없기 때문. 무엇보다 조재윤의 딸 이하은(이은혜)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싶었다. "힘들 때는 혼자 있는 것보다 옆에 사람이 같이 있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는 백은혜(강은희)의 설득에 집으로 돌아온 이하은은 "아저씨 아빠하고 나한테 정말 고마운 사람이에요"라고 손현주를 되레 위로했다. 하지만 아빠가 대신 죽었고, 진범은 멀쩡히 살아있다는 사실은 분하다고 했다. 흔들리던 손현주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고 진범을 꼭 잡겠다고 약속했다. 재심으로 인해 5년 전 살인 사건에 대해선 오정세의 법적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 장승조(오지혁)는 자살로 종결됐던 이현욱(박건호) 사건에 주목했다. 기소도 안 됐던 사건이었고, 이걸 다시 파헤치면 이현욱을 살해한 조재룡(조성대)과 그 뒤에 있는 오정세까지 잡을 수 있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양현민(남국현) 팀장이 종결한 사건을 손종학(문상범) 서장이 풀어줄 리가 없다는 것. "문 서장부터 잡아야 한다"는 해결책은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개인적인 수발까지 해주던 한 의경으로부터 여러 가지 비리 정황을 알아낸 것. 손현주와 장승조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됐다. 먼저 손현주는 "우리 서장님 경무관까지는 갈 줄 알았는데. 꼬리가 길면 잡히는 거고"라며 은근히 손종학의 의심을 키웠고, "뇌물 첩보가 있다. 대상은 간부급"이라며 마치 본청의 고급 정보를 입수한 것처럼 연기했다. 두 사람의 합동 작전이 통했다. 늦은 밤 그동안 받은 뇌물을 숨기기 위해 손종학이 움직인 것.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 청문담당관실로 보냈고, 손현주는 이 카드를 쥐고 조재윤 사건 증거 조작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서장실을 찾아갔다. 그러나 손종학은 대한민국에서 증거 조작해서 재판에 넘긴 형사가 자신뿐이냐며, 끝까지 조재윤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동료 장진수 형사를 죽인 범인을 범인으로 만들었을 뿐이라는 것. 누구의 부탁도 아닌 소신대로 했다는 손종학의 뻔뻔한 태도에 손현주는 폭발했다. "제발 인정해라. 그땐 당신과 내가 틀렸고, 지금은 당신이 틀린 거고, 내가 맞는 거라고" 이를 악물었지만, 손종학은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서장실을 나온 손현주는 또 다른 위기를 목격했다. 양현민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장승조의 팔목에 수갑을 채운 것. 형사 옷을 벗기고 그를 제거하려는 오정세의 계략이었다. 앞서 지난 1회 오정세는 이하은의 실종 사건 최초 신고자였던 천인서(장유나)에게 숙소와 음식을 제공하고 단서를 얻은 바 있다. 이를 오정세가 이용했다. 호텔로 들어가는 CCTV 영상과 카드 결제 영수증을 들이밀며 압박했다.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장승조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심문실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편 이엘리야(진서경)는 손종학과 이도국(정상일) 검사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의 배경에 대한 팩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녹취파일이 법무부 쪽에서 넘어왔단 사실을 확인했고 전 법무부장관 김승태(이규조)를 주목했다. 그런데 그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지승현(유정석)을 향한 분노를 드러낸 것. '기자의 정석'이라 불리며 선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지승현의 두 얼굴이 소름을 유발했다. '모범형사' 10회는 오늘(4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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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이도국, 조재윤 운명 바꿨다…강렬한 악역 존재감

'모범형사' 이도국이 손현주와의 힘겨루기에서 승기를 잡았다. 2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는 조재윤(이대철) 사건의 재심을 맡고 있는 이도국(정상일)이 5년 전 사건의 증거를 덮은 담당검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재판장에서 조재윤의 변호사는 시계가 조작된 증거라고 밝혔다. 이도국은 "그 시계를 남국현 형사가 갖고 있었단 걸 확인해 줄 사람이나 증거가 또 있나?"라며 허를 찔렀고, 시계 수리점 주인의 나이가 많다는 걸 걸고넘어지면서 변호사 주장의 신빙성을 낮췄다. 이도국은 또 형사 손현주(강도창)는 과거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면서 조재윤이 진범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참 마음 약하시네"라고 비아냥댔다. 그가 심어둔 증인 신동미(윤상미)가 곧바로 등판해 손현주의 말을 반박했고, 재판은 이도국의 뜻대로 진행됐다. 조재윤은 자신이 장진수 형사를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도국이 우발적 살인은 최고형까지 가지 않는다고 달콤한 말로 조재윤을 설득했던 바. 일이 잘 풀렸을 거라고 기대감에 찬 조재윤을 보며 이도국은 "그런 꼼수는 절대 안 통한다.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내가 분명히 말씀드렸지 않냐"라며 그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이도국의 꼼수에 조재윤이 걸려든 것. 결국 조재윤은 원심대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정상일 검사 역을 맡은 배우 이도국은 이번 회차 사건의 핵심 키(Key)로 활약했다. 주인공 손현주와 대립하는 것은 물론, 신동미 조재윤 등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회유하며 악역 존재감을 발휘했다.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이도국은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다. 2017년 tvN '크리미널 마인드'를 시작으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MBC '검법남녀' 시즌2, tvN '60일 지정생존자'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검법남녀' '모범형사'까지 연달아 검사 역에 캐스팅된 이도국은 전문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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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끝내 조재윤 지키지 못했다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마지막까지 전력투구를 했지만 막강한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조재윤은 막판 검사의 술수에 넘어가 재심 청구는 원심 확정으로 끝났다. 사형 집행이 이뤄졌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2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는 조재윤(이대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재심청구 소송이 이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현주(강도창)와 장승조(오지혁)는 5년 전 살인사건 당시 유력한 용의자인 오정세(오종태)가 현장 근처에 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고가의 시계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다. 증인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증인은 조재룡(조성대)이 빼돌려 한 발 늦은 상태였다. 이엘리야(진서경)는 5년 전 사건이 조작됐음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를 기사화시키려고 했으나 선배 지승현(유정석)에 가로막혔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게 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하며 보도할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 방법은 손현주가 법정에 서서 증언하는 일이었다. 경찰직을 내려놓겠다는 각오하에 수사 당시 조재윤을 무리하게 몰아붙였고 강제수사와 부실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신동미(윤상미)가 법정에 서서 손현주의 주장을 반박하며 위증했다. 그 사이 조재윤은 검사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윤지선은 죽이지 않았지만 장진수 형사는 내가 죽였다"는 거짓말을 했다. 결국 재심청구는 원심대로 사형이 확정됐다. 조재윤은 모든 걸 겸허하게 내려놓은 표정이었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고 손현주는 그런 조재윤의 손을 잡고 "네가 무엇을 잘못했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조재윤은 그간 꾸준하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무도 믿어주는 이가 없었다. 그런 그의 곁에 이젠 손현주, 장승조가 조재윤을 향한 신뢰를 보냈고 그는 그것이면 된다고 고개를 떨궜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조재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손현주. 과연 손현주, 장승조가 막강한 권력 앞에 '모범형사'로 거듭날 수 있을까.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접어든 앞으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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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증거"…'모범형사' 재심 키워드

재심의 결과가 궁금해지는 '모범형사'다.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이대철(조재윤)의 재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대철은 5년 전 2건의 살인 사건으로 사형수가 된 인물이다. 그러나 5년 만에 그가 범인이 아니란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재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오는 7~8회에서 다시 열릴 재심에서 핵심적으로 작용할 키워드에 대해 짚어봤다. 윤지선 사건 '무죄' 강도창과 오지혁, 그리고 진서경(이엘리야)은 정부의 사형집행 명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사형수 이대철(조재윤)의 무죄 가능성을 언론에 흘렸다. 여론은 움직였고, 대법원은 이대철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여전히 증거가 부족한 상황, 재심의 방향성을 정해야 했다. 가능성이 있는 건 첫 번째 사건이었던 윤지선 사건. 범행 발생 시각 당시 이대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있었고, 당시 윤지선과 연인 관계였던 오종태(오정세)의 알리바이가 조작됐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 계획대로 윤지선 사건에서 무죄를 받는 다면, 행집행정지가 가능하게 될 터. 이번 재판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키워드였다. 새로운 증거 현재까지 새롭게 드러난 증거는 두 가지. 당시 사건이 발생한 시각, 이대철이 택배 회사에서 근무 중인 CCTV 영상이 확보됐고, 오종태가 경찰서에 제출했던 알리바이 영상은 CCTV 화면을 다른 카메라로 다시 찍는 방식으로 조작됐다. 게다가 당시 윤지선의 진짜 남자친구 고준섭(오정환)에 따르면, 그녀는 오종태를 정리하겠다고 했고 그로부터 이틀 후 사체로 발견됐다. 오종태가 자신과 헤어지려는 윤지선에게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두 가지 모두 간접증거일 뿐이지만, 수사와 재판이 모두 잘못된 증거로 진행됐으며, 이를 증명한다면 가능성은 있다. 흉기 분실사고 이대철 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할 때, 오지혁은 사건을 “백지”라고 표현했다. 살인 사건에서 가장 기본적인 피해자의 신변 수사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이번 재판에서 경찰의 비리와 부실 수사 역시 증명해야 할 부분이었다. 이에 강도창은 오지혁과 변호사에게 ‘흉기 분실 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윤상미(신동미)가 범행 흉기를 한 시간 정도 잃어버렸고, 문상범(손종학) 서장이 어디선가 증거품을 찾아오면서 사실 자체를 은폐했었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강도창은 윤상미와 문상범 서장을 언급하는 대신, 자신이 잃어버렸었다고 털어놓은 바. 이는 과연 재판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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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모범형사' 5.7%로 자체 최고 경신…월화극 1위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은폐된 진실의 퍼즐 조각을 맞추기 시작했고, 오정세가 그 조각의 하나임이 밝혀졌다.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5.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4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 4회에는 손현주(강도창)가 조재윤(이대철)이 유죄란 생각을 지우고, 처음 사건을 대할 때로 돌아가 재수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승조(오지혁)와 함께 사건을 파고들수록 사방에서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 은폐된 진실의 퍼즐 조각들은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5년 전 살해당한 여대생 김려은(윤지선)과 인천제일신탁 대표 오정세(오종태)의 연결고리가 발견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조재윤은 자신을 살해하려던 교도관 이현욱(박건호)으로 인해 "내가 빨리 죽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형수로 복역 중인 사람을 미리 죽이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 이현욱의 일을 덮는 대신, 딸에게 "아빠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얘기해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유일한 보물이자 살아가는 이유였던 딸 이하은(이은혜)만큼은 아빠를 믿어주길 바랐기 때문. 이 일을 계기로 이현욱은 조재윤의 무죄를 믿었다. 그가 온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여고생 실종 사건 자작극을 계획한 이유였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이현욱이 살해됐다. 그가 죽기 전 휴대전화 사진으로 남긴 범인은 조재룡(조성대). 필리핀에서 살인강도죄로 수감 생활을 했고, 귀국 후에도 많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복역 중인 손병호(김기태) 전 지검장의 수족 노릇을 하고 있었다. 수사 도중 조재룡의 사무실에서 손병호의 명함을 발견한 장승조는 이엘리야(진서경)에게 그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이엘리야는 그의 사진을 보자마자 경직됐다. 손병호를 면회 갈 때면 그가 동행했고, 장승조가 전화를 걸어온 순간에도 그의 차에 타고 있었기 때문. 조재룡은 자신의 존재를 눈치 챈 이엘리야를 납치하려고 했지만, 장승조가 기지를 발휘해 그녀를 구출했다. 서부경찰서 형사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청문담당관 신동미(윤상미)는 손현주에게 비리 혐의가 나오지 않자, 그의 여동생과 이혼한 남편, 그리고 강력2팀 형사들까지 조사했다. 결국 차래형(권재홍)에게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상품권이 나왔고, 이를 빌미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고하라고 압박했다. 손종학(문상범) 서장의 지시로 이현욱 살해사건을 담당하게 된 양현민(남국현) 팀장은 사건을 박건호의 자살로 종결시켰다. 말도 안 되는 끼워맞추기식 수사에 조재룡도 풀어줘야 하는 상황. 게다가 양현민의 또 다른 수상한 행적 역시 드러났다. 살해된 전 파트너 장진수 형사의 아내와 연인관계였던 것. 손현주와 장승조는 마음을 다잡고 처음으로 돌아갔다. 먼저 조재윤이 여대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를 가리켰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첫 번째 희생자 여대생 사건부터 다시 시작하란 의미였다. 5년 전 손현주는 김려은의 주변 조사가 허술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료를 죽인 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혈안이 돼있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유족을 찾아가 당시 피해자 주변에서 의심될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기본적인 신변 수사부터 시작했다. 김려은과 3년간 같은 화실을 썼던 친구로부터는 또 다른 연결고리도 발견했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당시 김려은이 밑그림을 그렸던 스케치북 하나를 갖고 있었다. 이를 본 장승조는 낯익은 그림을 떠올렸다. 바로 오정세 사무실에 걸려있던 초상화였다. 그 길로 오정세의 사무실을 찾은 두 사람. "오늘은 또 무슨 일이냐"며 오정세가 등장했다. 5년 전, 첫 번째 희생자 김려은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미스터리함이 증폭됐다. 한편 손병호가 조재윤의 무죄를 주장하는 이유,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지승현(유정석)의 형 조승연(유정렬) 의원의 연결고리도 드러났다. 이엘리야가 쓴 사형수 피해가족에 관한 기사가 사형집행을 부추겼고, 목적은 조재윤의 사형이었다. 사건의 진실을 덮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사건의 피해자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 누가 기사를 지시했는지 생각해보라던 손병호는 조승연과 학교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다. 조승연에겐 이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사형제 폐지를 위해, 이미 사형을 언도 받은 사형수들의 집행이 꼭 필요했다. 국민들에게 정당성을 알리고, 취임 전 정치적 부담이 될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려 했다. 그리고 지승현의 지시로 사형집행에 도움이 된 기사를 쓴 이엘리야는 본사로 발령을 받았다.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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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 신동미, 수식어 필요 없는 연기로 몰입도↑

신동미가 '모범형사'에서 청문담당관실 윤상미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는 과거와 현재가 얽힌 사건의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로 살아있는 인물들의 향연이 그려지며 호평받고 있다. 신동미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윤상미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의문을 던지며 등장하는 신스틸러로 감정을 배제한 정확한 말투, 정곡을 찌르는 대사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몰입을 단번에 이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는 5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사형수 조재윤(이대철)의 딸 이하은(이은혜)을 살해했다는 이현욱(박건호)의 자작극을 손현주(강도창) 장승조(오지혁)가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5년 전 사전 수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달라지기 시작한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5년 전 청문담당관실 소속인 신동미는 조재윤 사건의 결정적 증거였던 살해 도구를 잃어버렸다. 손현주는 "나 말고 누구한테 이야기했어?"라고 몰아세웠고 당시 수사 과장이자 현 인천 서부 경찰서 서장인 손종학(문상범)은 신동미에게 "나한테 넘긴 걸 깜빡한 거야. 이 증거품은 단 1초도 우리 눈 앞에서 사라진 적이 없었던 거야"라며 잃어버렸던 증거를 들이밀었다. 자신의 실수에 떨리는 모습을 보이던 과거에서 현재 단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겠다는 듯 "내가 써야 할 돈도 남이 지불하면 뇌물입니다"라고 규칙에 어긋나는 상황은 모두 드러내며 문제를 삼는 모습은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변화된 윤상미의 과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신동미가 5년이 지난 지금에도 조재윤 관련 보도를 보며 극도의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는 것은 물론 손현주에게는 극도의 예민함으로 갈등을 암시했던 바 인물의 변화와 밀도 있는 연기에 시청자 호기심 증폭시키고 있다.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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