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4건
메이저리그

승률 0.200 '위기의 팀' 애틀랜타, 결국 트레이드…2022 WS 우승 불펜 '수혈'

시즌 초반 위기에 빠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 버튼을 다급하게 눌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불펜을 계속 손보고 있는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오른손 불펜 라파엘 몬테로(35)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몬테로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현금과 추후 선수를 내줄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시즌 첫 10경기에서 2승(8패)을 따내는 데 그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몬테로는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D) 우승 주역 중 하나다. 당시 시리즈 4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1년 성적은 324경기 22승 28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4.71.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4.70(38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첫 3경기 평균자책점이 4.50(4이닝 2실점)이었다. MLB닷컴은 '몬테로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가 있어 몬테로 영입에 따른 후속 조치가 필요 없는 상황. 휴스턴은 왼손 불펜 투수 베넷 소사를 콜업, 몬테로의 자리를 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1:36
메이저리그

누가 똑딱이래...'백(마일)돌이' 이정후, MLB 평정 시작 [IS 포커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2루타 기록 보유자다. 지난 2020년 49개를 기록,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제러드 호잉(47개·2018년)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2020~2022시즌, 3연속 5할 대 장타율을 기록했다. 장타력 향상을 목표로 내세우고 치른 2022시즌은 홈런 23개를 쌓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장타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KBO리그에서 40홈런(2014시즌)을 친 강정호도는 빅리그 첫 시즌(2015) 15홈런, 30홈런-30클럽에 가입했던 김하성도 데뷔 시즌(2021)에는 8홈런에 그쳤다. 홈런 기준으로 20~25개 줄이는 게 알맞은 공식 같았다. 이정후도 데뷔 시즌 초반, 낮은 발사각 탓에 좀처럼 배럴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빅리그 투수들 적응을 마치기 전, 불과 37경기 만에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된 탓에 2025시즌 전망도 밝지만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후가 연일 레이저포를 쏘고 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100마일 이상 빠른 타구를 곧잘 생산하며 공백기 우려를 지웠다. 특히 지난달 2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1회 초 타석에서는 타구 속도 109.6마일(176.4㎞/h)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해 베테랑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낙구 지점 판단력을 흔들었다. 정규시즌 개막 뒤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2일 기준으로 세 경기 연속 2루타를 쳤다. 특히 1·2일 생산한 안타 2개를 모두 100마일이 넘었다.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9회 초 2사 1루에서는 상대 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낮은 코스 스플리터를 받아쳐 103.8마일(167㎞/h) 중월 2루타를 쳤다. 2일 휴스턴전 8회 초에도 상대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129㎞/h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이킨파크 외야 가장 깊은 코스(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 가볍게 2루를 밟았다. 타구 속도는 올 시즌 개인 가장 빠른 기록인 104.5마일(168.1㎞/h)이었다. 더불어 발사각(22도)도 이상적이었다. 이정후는 1일 경기 6회 초 네 번째 타석에도 100.1마일(162.7㎞/h) 가운데 직선타를 생산했다. 중견수 제이크 메이어스에 잡혔지만, 그야말로 총알 같은 타구였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2024)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장타율 0.331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5경기 타율은 0.278(18타수 5안타), 장타율은 0.444다. 사실 타구 속도를 기준으로는 평균 89.1마일(143.3㎞/h), 최고 108.9마일(175.3㎞/h)였던 지난 시즌이 아직 조금 더 낫다. 올 시즌 평균은 아직 88마일(141.6㎞/h)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이정후의 장타 생산 빈도, 타구의 질, 전반적인 빠른 공 대처 등 여러 요인을 두루 고려했을 때 올 시즌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정후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빅리그 37경기밖에 뛰지 않은 자신을 왜 3번 타자로 기용했는지 증명했다. 강한 타구를 생산하면 당연히 장타를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 홈구장 오라클 파크 역시 우중간 외야가 상대적으로 깊다. 2일 휴스턴전에서 밀어쳐 좌중간으로 보내는 타구를 만든 이정후이기에 발사각 26~30도에 98마일 이상 타구를 말하는 '배럴 타구' 생산 역시 점점 많아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0:10
메이저리그

'167km' 총알 2루타 쾅!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전 경기 출루 행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지난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31일 신시내티전 2안타 1타점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개막전(28일 신시내티전) 2볼넷 멀티 출루까지 합하면 개막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하지만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로넬 블랑코와 7구 승부 끝에 출루하면서 네 경기 연속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3점포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출루의 맛'을 본 이정후는 7회 초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88마일(약 141.6km)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는 103.8마일(167km)의 빠른 속도로 날아가 중견수 옆에 떨어져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이정후는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2득점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 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랐다. 휴스턴은 이날 패배로 시즌 2승 2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5.04.01 13:01
메이저리그

'100마일 타구 2개 생산' 이정후, 2G 연속 2루타·2득점...쾌조의 타격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스시코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로넬 블랑코를 상대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블랑코의 낮은 코스 체인지업에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로 앞선 5회 초 블랑코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잘 참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휴스턴은 투수를 루이스 콘트레라스로 교체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사 뒤 패트릭 배일리가 볼넷을 얻어내 이정후를 2루에 보낸 뒤 윌러 플로레스가 홈런을 치며 2점 더 앞서갔다. 이정후가 출루하고, 플로레스가 홈런을 치는 공식은 지난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 9회에도 나온 장면이다. 이정후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정타가 잡히는 불운에 아쉬움을 남겼다. 1사 1루에서 휴스턴 세 번째 투수 라이언 구스토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코스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방면 직선타를 생산했다. 타구 속도는 100.1마일(162.7㎞/h)였다. 하지만 공이 휴스턴 중견수 제이크 메이어스 앞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추가했다. 2사 뒤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스플리터를 걷어올렸다. 타구 속도는 103.8마일(167㎞/h). 이정후의 시즌 4호 안타였다. 전날 신시내티전 좌전 2루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루타를 치기도 했다. 이정후는 이어진 상황에서 채프먼이 중전 안타를 치며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시즌 6득점째.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실점을 하지 않으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300에서 0.286로 조금 떨어졌지만, 팀 득점 1위 자리를 지키며 중심 타자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11:51
일본야구

마이너 통산 104홈런 강타자, NPB 히로시마와 3년 총액 81억원 계약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산드로 파비안(26)이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할 전망이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프란시스 로메로와 마이크 로드리게스 두 기자가 파비안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과 총액 580만 달러(81억원) 규모의 3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라고 21일 밝혔다. 로메로와 로드리게스는 중남미 선수 관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 히로시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내야수 매트 레이놀스·내야수 제이크 샤이너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달 초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내야수 엘레후리스 몬테로를 영입하며 보강을 시작한 상황이다.파비안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3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5타수 무안타. 빅리그에서 보여준 건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마이너리그 9년 통산 성적이 819경기 타율 0.265(3017타수 799안타) 104홈런 479타점이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88 23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1)과 장타율(0.523)을 합한 OPS가 0.854. 올 시즌에도 트리플A에서 타율 0.270(448타수 121안타) 17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뒤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21경기, OPS 0.805)를 뛰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스포츠호치는 '파비안은 텍사스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그를 40인 로스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8:38
뮤직

제니 ‘만트라’로 1년 만에 컴백…진정한 사랑을 아는 핫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만트라’로 모든 여성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제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만트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 존재감을 뽐내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또 그런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제니는 곡에 대해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곡이다.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녹음할 때 영감을 받은 곡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뮤직비디오는 2021년 릴 나스 엑스의 ‘몬테로’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최우수 연출상을 받고, 해리 스타일스, 도자 캣, 카디 비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작업해 국내 음악, 예술계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린 영상 감독 타누 무이노가 메가폰을 잡았다.‘만트라’에 대해 외신도 뜨겁게 반응했다. 롤링스톤은 이 곡을 “매혹적”이라고 극찬했고, 보그는 “‘유앤미’나 ‘솔로’와 같은 곡이라면 분명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09:4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불펜 데이에 팀 완봉승...클리블랜드 꺾고 11년 만에 CS 진출 눈앞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에 오른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같은 아메리리칸리그(AL) 중부지구 정규시즌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승째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을 눈앞에 뒀다. 디트로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ALDS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3-0 신승을 거뒀다. 2차전에 이어 연승을 거둔 디트로이트는 1승만 추가하며 AL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에 설 수 있다. 2차전에서 선발 투수이자 에이스 타릭 스쿠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승리했던 디트로이트는 이날도 호세 라미레스, 안드레스 히메네스 등 강타자들이 많은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불펜 데이', 즉 오프너를 기용한 경기에서 거둔 팀 완봉승이라 더 주목받았다.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케이더 몬테로가 1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두 번째 투수 브랜트 헌터가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보 브리스키도 2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은 1회 말 2사 2루에서 새 간판타자 라일리 그린이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고, 3회는 선두 타자 제이크 로저스가 2루타, 파커 메도우스가 진루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맷 비얼링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했다. 6회도 주자 1명을 두고 '특급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이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이후 불펜 투수 3명을 더 투입해 남은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8월 초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디트로이트는 뜨거운 8·9월을 보내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했고, 8년 연속CS 진출을 노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으며 올가을 파란을 예고했다. 지구 1위 클리블랜드까지 탈락 위기에 몰아 넣으며 CS에 다가섰다. 디트로이트가 CS에 나가면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08:20
메이저리그

이정후 소속된 SF, 최고 유망주 더블A 승격…wRC+ 무려 185 '압권'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단을 내렸다.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 왼손 타자 브라이스 알드리지(20)를 마이너리그 더블A로 승격, 시즌을 마무리하게 할 전망이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알드리지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유진에서 더블A 리치먼드로 향한다고 전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알드리지는 올 시즌을 싱글A(산 호세)에서 시작해 상위 싱글A까지 도달한 상황이었다. 기록은 모두 수준급. 싱글A 51경기 타율 0.263(205타수 54안타), 상위 싱글A에선 48경기 타율이 0.335(173타수 58안타)로 더 높았다. 특히 상위 싱글A 출루율(0.442)과 장타율(0.619)을 합한 OPS가 1.060으로 '특급' 수준이었다.유망주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최근 알드리지의 wRC+(조정득점생산력)가 185라고 전하며 2006년 이후 최소 150타석 이상 소화한 상위 싱글A 19세 선수 중 역대 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세이버메트릭스 지표 중 하나인 wRC+는 리그 평균 선수를 100으로 보고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타자에 해당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2위는 헤수스 몬테로(전 시애틀 매리너스)이다. 알드리지에 이어 3위와 4위에는 각각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이름을 올렸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427개인 슬러거. 이들과 함께 거론된다는 거 자체가 알드리지의 마이너리그 위력을 대변한다. MLB닷컴은 알드리지를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 톱100에서 53위, 샌프란시스코 팀 내 1위로 평가한다. 예상 MLB 데뷔 시점은 2026년. 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빅리그 데뷔도 빨라질 전망이다. NBC스포츠는 '알드리지는 2025년을 더블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 MLB에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주축 선수를 찾고 있는데 알드리지가 바로 그 선수일 수 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3 19:03
생활문화

소노인터내셔널, 맛·비주얼 모두 잡은 베이커리&음료 여름 신메뉴 출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여름을 맞아 국내 호텔·리조트 직영 베이커리&카페 식음업장에서 음료와 베이커리 신메뉴들을 오는 9월까지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신메뉴는 여름 콘셉트에 맞춰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선사하는 음료 3종, 진한 풍미와 식감을 더한 베이커리 2종으로 구성했다.음료 신메뉴 '소노 스카이 스무디'는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의 하늘색을 형상화해 구름이 떠다니는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캔디바 요거스 스무디다.'골드팝 에이드'는 백향과청으로 입에서 톡톡 터지는 씨앗과 몽글한 과육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선셋 유자 에이드'는 해변가의 일몰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색감이 매력이며, 듬뿍 담긴 유자가 상큼함을 더한다. 고소한 버터 풍미가 가득한 새 베이커리 메뉴도 준비했다.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찹쌀떡을 가득 넣은 '쫀득몽실 페스츄리'와 진한 블루베리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바삭한 식감의 '블루베리몽실 페스츄리'는 음료와 함께 즐기면 좋다는 설명이다.신메뉴는 '베이커리&카페', '엠브로시아', '빠띠오', '몬테로쏘', '옵데강' 등 소노호텔앤리조트 내 식음업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여름철 콘셉트에 맞춘 베이커리와 음료의 신메뉴 출시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8 09:00
메이저리그

오타니, 일본인 사상 첫 MLB 200홈런 정복…팀은 승리 확률 99.5% 놓친 대역전패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출루율을 0.400(경기 전 0.396)까지 끌어올린 오타니는 장타율(0.637)을 더한 OPS가 1.037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114)에 이은 MLB 전체 2위를 유지했다. MLB에서 OPS 1.000을 넘는 타자는 저지와 오타니 둘뿐. 아울러 시즌 타율도 0.314(경기 전 0.312)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시즌 4호)를 때려낸 오타니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대망의 MLB 통산 200홈런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2로 맞선 5회 디트로이트 오른손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9호.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9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역대 일본 출신 타자로 MLB에서 손맛을 본 선수는 총 23명. 200홈런은 오타니가 사상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대표 슬러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도 넘지 못한 대기록을 MLB 데뷔 7년 만에 이뤄냈다.하지만 이날 오타니는 웃지 못했다. 팀이 기록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 다저스는 8회 말까지 9-4로 앞서 승리가 유력했다. 8회 말 2사 후 알렉스 베시아가 라이언 빌라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직후 승리 확률은 99.5%(베이스볼 서번트 기준)까지 측정됐다. 8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무려 48승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이었던 다저스의 막강 불펜을 고려하면 팀 승리가 임박한 듯 보였다. 그러나 9회 말 5실점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 10회 말 지오 어셀라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패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는 5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이 경기에 패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4 08: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