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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데뷔곡으로 음방 1위… 이거, 몰카아니죠?” (인터뷰 ①)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뜨거운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8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 당시 느꼈던 감정부터 미니 2집으로 돌아온 소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 뷔때부터 ‘핫’했다. 미니 1집 ‘이터널티’는 발매 당일에만 13만 9천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초동 판매량은 무려 31만 장을 넘어섰다. 음원파워도 막강했다.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데뷔 9일 만에 ‘뮤직뱅크’ 1위에 오른 것. 이에 대해 장여준은 “회사로부터 음방1위라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몰래카메라 하는 거 아니죠?’하고 물어봤다”면서 “모든 멤버가 영광스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김성민은 “신인상을 받는 게 소원이다. 또 개인적으로 음악방송 1위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어 송승호는 “1집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클로즈(팬덤명)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활동 목표를 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9일 발매하는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는 ‘유쾌한 7월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다. ‘스노이 서머’, ‘페인트 캔디’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ㅠ’, ‘왼손에는 버블티’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장여준은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퍼포먼스나 라이브 등 1집 때보다 텐션감이 있고, 에너제틱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앨범 이후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이기도 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 전민욱은 “‘프로젝트7’으로 팀이 결성된 이후, 그룹의 정체성을 만들어감에 있어서 욕심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라면서 “보여주고 싶은 음악의 색깔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엔 상상만 했던 걸 이루어주는 특별한 여름 곡이니, 기대할 만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는 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07:00
연예일반

‘살인자ㅇ난감’ 감독 “불필요한 정사신? 다른 의도 없어” [인터뷰②]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작품에 불필요한 정사신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 인터뷰가 1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창희 감독은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한 몇 차례의 정사신이 불필요하게 묘사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창희 감독은 “1편의 정사신은 이탕(최우식)의 도덕성을 이야기한다. 나쁜 짓(바람)을 했는데 잘 넘어간 해프닝, 살인을 저질렀는데 넘어간 해프닝 등이 묘한 해방감을 주지 않았나. 그걸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동아리 선배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얼굴이 나오지 않으면 매칭이 안 되니 생략할 수 없었고, 너무 많이 가리면 리얼리티가 떨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편의 몰래카메라 장면도 어설프게 보여주는 게 더 야하지 않나 생각했다. 그런 근본적인 문법 문제에 봉착했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4 13:52
연예일반

“죽을 때까지 웃긴다”… ‘THE면상’, 개그맨 공채 1등과 2등이 만났다 [IS인터뷰]

2016년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남자가 개그 유튜버를 시작했다. 구독자 41만명의 ‘THE면상’이다. SBS ‘웃찾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조훈과 이선민은 각각 수석, 차석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개그계에 발을 내디뎠으나, 이듬해 곧바로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훈은 “내가 선민이 형 바짓가랑이 붙잡고 같이 개그 크루를 만들자고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웃기다는 게 이유”라면서 같은 팀 크루인 이선민을 치켜세웠다. 옆에서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던 이선민은 “제가 좀 웃기긴 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 훈이는 ‘탈’이 참 좋다. 얼굴 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HE면상’이라는 이름 3글자를 알리게 된 건 몰카 시리즈다. 사실 몰래카메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시청자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몰카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HE면상’은 이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조훈과 여성 게스트가 커플인 척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싸움을 시작한다. 그때 여성 게스트가 “선정이가 누군데?”라며 조훈을 의심하고, 그때 뒷자리에 누워있는 이선민의 휴대폰에는 “선정이 제 딸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막장 드라마 BGM이 나온다. 해당 콘텐츠가 담긴 영상은 10월 25일 기준 조회수 677만 회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다. 이선민은 “ ‘웃찾사’가 없어지고 나서 돈벌이가 없어졌다. 조훈과 ‘THE면상’ 크루를 결성했을 당시, 둘 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이 각각 400만 원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 안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해 보자 해서 시작한게 ‘몰카’ 콘텐츠”라고 전했다.‘THE면상’이 몰카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훈은 “당시에 몰카 시리즈를 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우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몰카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면서 “공들여서 찍었는데 쓰지 못한 영상도 있었다. 험난했던 과정을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또 ‘THE면상’은 유튜브 초기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영상편집까지 직접 했다고 한다. 이후 ‘흥신소’, ‘라스트 야쿠자’, ‘레트로뉴스’, ‘찍’ 등 다양한 시리즈의 콘텐츠들을 올렸지만, 몰카 시리즈만큼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소속사 메타코미디에서 제작중인 유튜브 메타코미디 클럽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특히 조훈은 자신의 부캐릭터 49금 개그를 좋아하는 저질 아저씨 ‘조주봉’을 콘셉트로 하는 노래 ‘홍박사님을 아세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조훈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불안한 마음이 있다. 홍박사 챌린지가 끝나고 어떤 걸 하면 대중이 좋아할지 등 다음 행보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평소에 자존감이 낮았는데 이번에 얼굴을 제대로 알린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박사님을 아세요?’는 신나는 비트에 조주봉 이라는 아저씨가 위아래 트레이닝 복을 입고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저질스러운 춤을 추는 게 특징이다. 조훈이 처음 이 콘셉트를 선보였을 당시 메타코미디 동료들에게 “물도 안들어오는 데 노를 저으면 어떡하느냐”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홍박사’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조훈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같은 크루인 이선민은 조훈이 언제 한번은 ‘빵’ 터질 줄 알았다면서 “최근 주변에서 같은 유튜브 팀으로서 질투가 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며 “동료가 잘되면 오히려 좋다. 또 저는 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조훈보다 더 크게 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실제 이선민은 메타코미디 클럽 팬들 사이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로 불린다. 이선민의 강점은 자신의 몸매와 노안인 얼굴을 살린 콘셉트 개그와 짧지만 묵직한 한마디. 탈을 뒤집어쓰고 고릴라 흉내를 내는가 하면 ‘딸기’를 야하게 말해보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답한 장면은 최근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조훈과 이선민은 각각 존경하는 개그맨으로 ‘신동엽’과 ‘강호동’을 꼽았다. 조훈은 “가만히 있어도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신동엽 선배를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재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늙어서도 친근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선민은 “강호동 선배는 전통적인 개그맨이 아닌데도 웃음의 강도가 정말 세다. 후배들도 정말 잘 챙긴다. 여러모로 존경하는 선배”라면서 “저는 앞으로 그냥 웃긴 사람이 아니라. 존X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웃길 거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5:12
축구일반

[IS 인터뷰] ‘프로 유튜버’ 조원희 “개그맨 이미지 좋다…콘텐츠 제작 사명감 생겨” [창간 54]

이제는 '유튜버'라는 호칭이 제법 어울리는 조원희(40) 전 해설위원은 축구에 진심이다. 은퇴 후 해설 등 여러 활동을 한 그는 현재 '크리에이터'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원희 전 위원의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은 구독자 44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1대1 콘텐츠' '조축 몰래카메라'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인기 축구 채널로 급성장했다. "지금도 성공한 건 아니다"라며 손사래 쳤지만, 석 달 전 기성용(FC서울)이 출연한 조축 몰래카메라는 조회 수 500만회를 훌쩍 넘겼다. 개그맨 이수근이 나온 영상을 비롯해 1대1(공격과 수비를 나눠 대결) 콘텐츠 다수가 조회 수 100만회를 상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본지와 만난 조원희 전 위원은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축구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최근 그가 고민하는 바를 털어놨다. 그가 평소 한국축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와 한참 토론한 뒤에야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조원희 전 위원은 은퇴 후 '선수 때보다 몸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자기관리를 여전히 철저히 하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러닝을 했다는 그는 "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 콘텐츠 등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말을 많이 하기보다 몸소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관리를 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조원희 전 위원이 직접 필드 위를 누비는 영상이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다. 1대1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여럿 출연한 이 콘텐츠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오면서 빛을 봤다. 조 전 위원의 채널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도 됐다.조원희 전 위원은 "처음에 나는 이영표 선배가 나를 상대로 10번 중에 한 번도 못 넣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영표 선배는 기본 6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했다. 팬들께서 둘이 붙어보라고 해서 영상을 찍었는데, 너무 잘됐다"며 "이영표 선배가 내 채널 지분 50%를 갖고 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며 웃었다. 1대1 상대로 가장 어려웠던 선수로 권창훈(수원 삼성)을 꼽았다. 조원희 전 위원은 "대부분이 드리블을 본인 의지대로 가져가는데, 권창훈은 내 몸을 보고 친다. 가속과 감속, 마무리도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아직 성사되진 않았지만, 손흥민과 1대1 대결에 관해서도 전망했다. "손흥민이 10개를 다 넣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이강호 골키퍼가 1~2개는 막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7~8개 정도 먹힐 것 같다"며 "자신이 없다. 손흥민은 좌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선수"라고 했다. 조원희 전 위원이 최근 가장 애정을 쏟는 콘텐츠는 '영재도굴단'이다. 고등학생 축구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조명하는 콘텐츠다. 그는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 유튜브 팀에서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인데, 다 같이 좋다고 호응해 준 게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늘 밝은 모습으로 '가야돼, 가야돼' 등 여러 유행어를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조원희 전 위원은 "거리를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는다. 개그맨 이미지가 된 것 같다. 이제는 그게 나도 편하다”며 "팬들이 각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이야기한다. 그런 걸 보면 사명감이 생긴다. 대중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를 기획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조원희 전 위원은 최근 중·고등학교 지도자들을 만나 현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지도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좋은 타이밍이 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09.28 16:47
연예

'호적메이트' 홍지윤-홍주현, 눈물의 취중진담 "나 좀 좋아해줘"

가수 홍지윤, 홍주현 자매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뜨겁게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는 김정은-김정민 자매, 홍지윤-홍주현 자매, 육준서-육준희 형제의 리얼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은은 동생 김정민을 위해 깜짝 소개팅을 준비했다. 집에서 낙지 손질을 하다 별안간 소개팅을 하게 된 김정민은 조용히 분노의 레이저 눈빛을 쏘아 올려 김정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정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언니가 예전에도 항상 소개팅을 갑작스럽게 시켜주곤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가운데 소개팅남은 로맨틱한 꽃다발까지 들고 집을 찾았고, 이 소개팅남의 정체는 MC 딘딘이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김정은이 마련한 소개팅 몰래카메라였던 것. 딘딘은 손님임에도 어느새 연포탕과 낙지 호롱구이 만들기에 투입됐다. 딘딘은 자연스럽게 일을 시키는 두 누나 김정은, 김정민에 대해 "너무 익숙하다. 우리 누나들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김정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정민과 막내들의 고충에 대해 교감을 나눴다. 특히 김정민은 막내 딘딘의 사연에 "나는 원래 다 이런 건 줄 알았다"라며 폭풍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홍지윤, 홍주현 자매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동생 홍주현은 홍지윤이 스케줄 나간 틈을 타 언니 방에 몰래 잠입(?)했다. 침대 위에서 과자를 먹으며 TV를 보고, 심지어 언니 화장품으로 화장하고 옷까지 입는 모습에 이를 VCR로 지켜보던 홍지윤은 "미쳤나 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홍주현은 미리 화장대 사진을 찍어 화장품 위치를 원래대로 옮겨놓고, TV 시청 기록까지 지우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두 자매는 생애 처음으로 단둘이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홍주현은 언니를 향해 오래 묵혀둔 속마음을 털어놨다. 언니 말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홍주현은 "솔직히 언니가 정말 싫었고 다가가기 어렵다"라며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홍주현은 "나는 언니를 멀리서 지켜보며 짝사랑하고 있다. 언니는 가까우면서도 제일 어려운 존재"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에 홍지윤 역시 "나도 너 눈치를 정말 많이 본다. 나는 너가 뭐라고 해도 상처 안 받는다. 언제든 털어놔라"라고 속 깊은 언니의 마음을 전했다. 뒤늦게 알게 된 언니의 진심에 홍주현은 "그냥 나 좋다고 해줘"라고 아이처럼 울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홍지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족 앞에서 내 감정을 드러내며 우는 게 어렵다"라고 첫째의 고충을 전했다. 육준서는 UDT급 육아에 멘붕에 빠진 하루를 보냈다. 육준서가 동생 육준희와 제수씨의 육퇴(육아 퇴근)를 선언하며 나 홀로 조카 육아에 뛰어든 것. 조카 새봄이는 엄마 아빠가 집을 나가자마자 울음을 터트리더니 큰아빠 육준서가 틀어준 애니메이션에 언제 울었냐는 듯 깜찍한 댄스 본능까지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새봄이는 육준서가 기저귀를 갈아주려 하자 이리저리 도망 다녀 육준서를 당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통 안에 들어있던 사탕을 바닥에 쏟고, 색연필로 벽에 예술혼을 불태워 육아 난도를 높였다. 육아 하루 만에 급 늙은 육준서는 동생과 제수씨가 집에 도착하자 기진맥진한 채 바닥에 드러누워 빅웃음을 유발했다. 육준서는 일일 육아 전투 체험에 "군대 체력과 육아 체력은 다르더라. 군대 다시 가기와 평생 육아하기 중 고르라면 무조건 군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소녀시대 수영과 뮤지컬 배우 최수진 자매, 유도 쌍둥이 조준호와 조준현 형제, 위너 김진우 남매의 출연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2 07:51
연예

'언니가 쏜다' 인교진, 12년 절친 소이현에 고백한 이유

'언니가 쏜다!' 인교진이 12년 절친이었던 소이현에게 고백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한다.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17회에서는 배우 인교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제작진과 몰래카메라 인터뷰를 진행해 웃음을 안겼다. 소이현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 "완벽하다"라고 답한 그는 아내의 주량에 대해 "'언니가 쏜다!' 촬영 후 제시간에 들어온 경우가 거의 없었다. '많이 마셨어'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항상 부족하겠지"라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인교진은 12년 절친이었던 소이현에게 갑자기 고백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먼저 "서른 중반이 되어서 저를 돌아보니까 제가 가장 마음 편하게 좋아하게 된 사람이 소이현이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이성이 아닌 사람으로서 좋아한다는 명목하에 좋아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차라리 말이라도 해보고 못 보게 되는 게 나을 것 같아 고백했다. 진짜 큰 용기를 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에 3개월 뒤 '결혼하자'로 화답한 소이현은 "내가 아는 인교진은 확신이 있었다"라면서 남편이 자신의 부모님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하러 갔다가 큰 사고를 친 에피소드를 공개해 언니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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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 물 먹인 박나래X성훈? 시청자 비난 폭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박나래, 키, 성훈, 화사 등이 기안84를 물 먹였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지난 13일 방송된 '나혼산'에는 웹툰 ‘복학왕’ 연재를 10년여만에 마친 기안84가 다른 멤버와 함께 마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여행 당일 전현무만 나타났을 뿐, 다른 멤버들은 소식이 없었다. 이에 기안84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오냐, 우리 둘이 가는 건 아닐 거 아니야"라며 희망을 내비쳤다.이어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무 형님도 오래만에 돌아왔고, 진짜 무서운 몰래카메라도 준비하고, 이번에는 나 때문에 온 거니까 너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폐가로 기안84를 데려간 전현무는 "(코로나19 때문에)다른 애들 안 와"라고 고백했다. 전현무의 말을 들은 기안84는 "그러면 애초부터 둘이 간다고 하지 그랬냐"며 급 실망했다.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박나래는 "어쩔 수 없이 전회장님께 일임한 거다. 다음에 가자"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의 행동에 비난을 퍼부었다.'나혼산' 영상에 "친구들이 파티해 준다고 주호민 유튜브에서 엄청 기대하던데 저 꼴 난 거다. 너무 최악이다", "평소에 기안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10년 만화 쫑파티 하는 걸 물을 먹이냐", "코로나 핑계 댈 거면 스튜디오 녹화도 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사람 하나 바보 만들면서 웃으라는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나혼산'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불만을 제기한 것.또한 제작진이 관련 영상과 댓글을 삭제하자, 네티즌들은 "삭제된 영상에 썼던 댓글 다시 올렸는데 이것도 삭제하시게?"라며 2차 항의를 하고 있다.한편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8.7%를 기록,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15 09:56
스포츠일반

‘워라밸’ 시대에 국대 유튜버 곽윤기가 던지는 화두…‘후배들아, 운동도 취미도 꽉 잡아!’

32세의 쇼트트랙 ‘장수’ 대표, 구독자 15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인기 유튜버, 그리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하게 출연하는 스포츠 선수이자 예능인. 곽윤기(고양시청)를 설명하는 말은 매우 다양하다. 얼핏 보기에는 가볍고, 마냥 까부는 것 같은 캐릭터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시상식 당시 '시건방춤'을 췄다가 '깝윤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난 5월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곽윤기는 종합 4위에 오르면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바늘구멍’에 비유되는 치열한 올림픽 시즌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을 32세의 나이에 통과한 것이다. 쇼트트랙은 매년 4~5월 대표선발전을 열어 다음 시즌 대표를 선발한다. 곽윤기는 이번 선발전 결과를 통해 국가대표로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인생을 즐기며 노는 사람인지, 진지하게 운동에 매달리는 사람인지 한국 스포츠계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는 곽윤기의 정체성이 궁금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그를 만났다. ━ 노는 것 같은데 운동도 잘 해? - 작년에 유튜브 ‘가짜사나이’에 나온 걸 보고 은퇴한 줄 알았다. 후배들이 볼 때는 ‘저 선배는 노는 것 같은데 운동도 잘하네’라고 궁금해하지 않나. “운동선수는 운동만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걸 깨고 싶었다. 운동선수들은 은퇴 시기가 빠르다. 그래서 더더욱 어릴 때부터 시야를 넓히라고 말해주고 싶다. 선수들 대부분이 운동에만 매달리느라 취미가 없다. 나도 유튜브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 엘리트 운동선수, 게다가 쇼트트랙처럼 대표가 되기 너무 힘든 종목은 운동 외에 다른 걸 할 여유나 체력이 없을 것 같은데. “재미있으면 체력은 문제가 안 된다. 취미를 즐기면 하루가 더 보람차다. 내가 뭔가 더 했구나 하는 성취감도 생기고 시야도 넓어진다. 지금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만드는 걸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 유튜브 채널 ‘꽉 잡아 윤기’는 현재 구독자가 15만7000명 정도다. 기획하고 촬영하고 자주 콘텐트를 업로드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매니지먼트사 담당 직원이랑 같이 한다. 둘이 기획하고, 섭외하고, 촬영·편집까지 다 한다. 자주 대화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으려 한다. 평일에는 나도 훈련을 하니까 주로 주말에 영상을 찍는데, 섭외하는 선수들에게 주말에 시간을 내달라고 하는 게 미안하다. 선수들에게 주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아니까. 처음에는 단순히 조회 수가 많이 나오면 신났는데, 요즘은 촬영에 응해준 선수가 재미있었다고 하고 좋아할 때 더 뿌듯하더라.” - 주변 동료들이 ‘나도 유튜브 해보고 싶다’고 물어보지 않나. “정말 많이 물어본다. 그런데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 ‘그냥 뭐 찍어서 올리면 되는 거 아냐?’ 하는데 절대 아니다. 처음 시작할 때 나도 사실 그렇게 생각했다. 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만 명이 좀 넘는데, ‘그중에 1만 명만 구독해도 그냥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시작할 때 1000명 겨우 모았다. 플랫폼이 완전히 다르더라. 동영상 하나 올리면 몇 시간을 그것만 쳐다보고 있어도 조회 수가 10을 안 넘고.” - 처음 터진 영상이 뭐였나. “'영알남'이라는 유명 유튜버가 있는데, 영어 알려주는 사람이다. 이 분한테 선수들이 쓸 수 있는 인터뷰 영어를 배우는 영상이었다. 내가 올림픽에 나갔을 때를 떠올려 보니 미디어존에서 한국 기자들하고만 이야기하고 끝나는 게 아까웠다. 외신 기자와 인터뷰하면 전 세계에 다 나가는데. 그래서 아예 쓸 수 있는 표현 몇 개를 외울 수 있게 알려 달라고 했다. 주변 선수들 반응이 아주 좋았다. 이런 게 기획이구나 싶더라. 그때 알았다.” 인터뷰 기회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 브이로그부터 타 종목 엘리트 선수가 나오는 몰래카메라, 경기 리뷰나 선수별 기술에 대해 자세히 해설해주는 영상이 매력적이더라. 선수들의 솔직한 인터뷰가 나오고 최고의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콘텐트를 보니 ‘이제 스포츠 기자는 쓸모 없어지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당황한 표정으로) 오히려 반대다.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 중 하나가 인터뷰할 기회가 없어서였다. 쇼트트랙 기사는 잘 안 나오니까. 그래서 내가 유망주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알리자는 마음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인터뷰를 직접 해보면,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내가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된다. 후배들에게 그런 걸 해주고 싶었다.” - 인기 유튜브 콘텐트인 ‘가짜사나이’에도 출연했다. 거기서 경험한 군대 훈련과 쇼트트랙 훈련 중 뭐가 더 힘들던가. “성격이 좀 다르다. 우리 훈련은 누군가를 넘어서기 위한 훈련이다. 그런데 ‘가짜사나이’ 훈련은 힘든 훈련을 다 같이 하면서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거다. 그리고 쇼트트랙 훈련은 집중할 때 하고, 쉴 때는 잘 쉬고, 또 먹을 때는 잘 먹는다. ‘가짜사나이’에서는 훈련을 온종일 길게 하고, 잘 못 먹는 게 힘들더라. 쇼트트랙 선수들은 훈련할 때 ‘소리 지를 힘 있으면 한 발 더 가자’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묵묵히 한다. 그런 게 방송에는 재미없게 보였던 것 같다. 나중에 보니 비제이나 유튜버들은 그림이 될 만한 제스처를 하면서 훈련을 받는데 난 그런 걸 몰랐다.” - 쇼트트랙에서 32세의 남자 국가대표 선수는 그동안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올림픽에 세 번째(2010 밴쿠버, 2018 평창, 2022 베이징) 나간다. 쇼트트랙에서는 올림픽 3회 출전 한국 남자 선수가 극히 드문 이유가 뭘까. “너무 힘들다. 경쟁이 진짜 치열하다. 이번에도 선발전 나흘 동안 24경기인지 25경기를 뛰었다. 새로운 선수가 나오면 그런 선수를 받아들이기가 갈수록 너무 힘들어진다. 나는 옛날 사람이다. 어린 선수들은 너무 다른 걸 갖고 태어난 것 같더라. ‘얘는 이걸 대체 어떻게 하는 거지?’ 이런 생각부터 든다. 어린 애들이 가장 무서운 건 생각을 많이 안 한다는 거다. 일단 부딪힌다. 그런데 나이 들면 무섭고 몸을 사리게 되거든. 쇼트트랙에서는 노련한 것보다 부딪히는 게 더 중요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였을까? 곽윤기 만의 기술인가? “아니다. 기술은 대표 선수 수준에서는 다 비슷하다. 옛날에는 나만의 것이 있었다. 순간 속도가 빠르고 추월 능력이 좋은 게 나만의 장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정도 스피드, 그 정도 추월 능력은 남들도 다 있다. 이걸 알게 되었을 때가 진짜 힘들었다. 이제 나는 끝났구나 싶더라. 그런데 이때가 바로 애들한테 배워야 하는 시기 같다. 배울 마음이 없으면 도태되고 후배들과 멀어진다.” -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가겠다’고 말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곽윤기는 어떤 마음인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아마도 오랜 기간 정상을 놓치지 않았을 거다. 한 번씩 어쩌다가 일등을 해본 사람은 그렇게 말할 자격 없지. 나는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 쭉 내려와 있다가, 다시 한번 올라갔다가 그런 사람이라서. 그래서 나는 다시 한번 올라갔다가 멋있게 내려오는 게 목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멋있게 해보고 싶다.” - 정신적으로 보면, 많은 선수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더 견디기 어려워하지 않나. “음…. 나는 평창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못 들어갔다. 계속 내려와 있었다(웃음). 베이징올림픽 선발전은 솔직히 말해서 될 거라는 생각을 나 자신도 못 했다. 유튜브 때문에 한 것도 있다. 주변에서 ‘곽윤기 유튜브나 하더니 링크장에서는 안 보이네’ ‘은퇴한 것 아니냐’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끝났구나 싶을 때가 배워야 할 때였다 -키(164㎝)가 작은 편이다. 콤플렉스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키가 작아서 고민하는 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나는 어릴 때부터 키가 늘 작았다. 솔직히 말하면 빙상장에서는 콤플렉스가 없었다. 잘했으니까. 그런데 빙상장 밖으로 나가면 스트레스였다. 친구들이 놀리고, 이성 친구들한테 한창 관심이 많을 때 그들은 내 키만 보니까. 그런데 운동 쪽에서는 다르다. 쇼트트랙에서는 트렌드가 계속 바뀐다. 내가 어릴 때는 외국 선수들이 꺽다리처럼 커서 내가 작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았다. 빈틈이 계속 보이니까 추월하기가 쉬웠다. 작으면 작아서 좋은 점을 가져가고, 안 되는 점은 빨리 인정해야 한다. 키 작은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일단 많이 먹고 커라(웃음). 그리고 너만 볼 수 있는 돌파구가 무조건 있으니까 그걸 파고들어라. 더 궁금하면 형한테 언제든지 연락해.” -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이 되었으니 묻고 싶은 게 있다. 그동안 쇼트트랙은 짬짜미 의혹이나 파벌 논란 같은 사건·사고와 잡음이 참 많았다. 이런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음…. (한참 생각한 후) 이 이야기는 조만간 ‘꽉 잡아 윤기’에서 다룰 생각이니 그때 유튜브로 확인해 달라(웃음).” - 그럼 한 가지만 더 묻자면, 그런 논란은 대부분 오해였나. “오해인 부분도 있고, 사실도 있다. 반반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나는 빙상연맹이 욕먹는 것은 선수들이 잘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선수답게만 해도 연맹이 욕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 쇼트트랙이 개인 종목이면서 단체전을 해야 하고, 또 그러면서 경쟁은 너무나 치열하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어려움인가. “맞다. 정말 그렇다. 그 부분이 정말 힘들다. 같이 경쟁했던 사람이 갑자기 단체전에서 모여서 팀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축구 같은 종목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경쟁 선수가 있다고 해도 어차피 팀이까.” - 내년 베이징올림픽에는 단체전에만 출전하는데. “나는 올림픽 때마다 늘 단체전만 했다(웃음). 단체전 요정이다. (올림픽에서 선발전 상위 1~3위가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가고 4~5위는 단체전만 뛴다) 이번에는 후배들과 열 살 정도 차이가 크게 나니까 오히려 잘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개인전에는 안 나가니까 후배들이 나한테는 마음을 열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고 그걸 잘 해내고 싶다.” - 도쿄올림픽이 한 달 정도 남았다. 하계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대한 올림픽 기운을 많이 받고 왔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 올림픽의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이번이 마지막인 선수들은 아쉽겠지만,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어려운데 그런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메달 딴 선수들, 나중에 제 유튜브에서 인터뷰 꼭 해주세요(웃음).” 고양=이은경 기자 ◆곽윤기는... ▶1989년 12월 26일생 ▶쇼트트랙 국가대표 총 10시즌(2007~08, 08~09, 09~10, 2011~12, 12~13, 14~15, 15~16, 17~18, 18~19, 2021~22) *한국 쇼트트랙 역대 최다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2018 평창올림픽 출전,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 예정 *올림픽 3회 출전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는 이호석, 곽윤기 2명뿐. 베이징에서 곽윤기는 역대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출전 최고령자 신기록 ▶세계선수권 우승 8회 (2008년 5000m 계주, 2009년 월드 팀챔피언십 우승, 2010년 1500m·5000m 계주, 2010년 월드 팀챔피언십 우승, 2012년 1000m, 2012년 개인종합, 2018년 5000m 계주) 세계선수권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2021.06.21 07:17
축구

'이건 선 넘었지' 이라크 축구 선수에 'IS 처형 몰카' 파장

이라크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알라 알리 음하위에 행해진 선 넘은 몰래카메라가 화제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라크의 한 TV 쇼 프로그램에서 알리 음하위의 집 안으로 들어가 그를 납치한 뒤 자신들을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라고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테러리스트로 위장한 이들은 음하위의 눈을 천으로 가린 뒤 조끼를 입히고 그것을 폭탄 조끼라고 협박했으며 총을 들고 "너는 처형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남겼다. 두려움에 떨던 음하위는 "나는 당신의 형제이고 또 이라크인이다. 나는 이라크를 대표하는 사람이다."라며 이들에게 애원했다. 결국 이들은 음하위를 마당에 끌고 나와 몰래카메라인 것을 밝혔으며 음하위는 화를 참지 못하며 한동안 인터뷰를 거부했다. 잔혹한 극단주의 단체 IS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던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시청자들의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이라크의 유명 여배우 네스마에게도 같은 몰래카메라를 진행했으며 네스마는 두려움에 떨다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도정 기자 2021.04.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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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주가 올린 이나은, 에이프릴 왕따설+학폭 논란에 빨간불 [종합]

에이프릴 이나은이 주목을 받자마자 각종 논란으로 시끄럽다. 주가를 올리며 드라마, 광고, 예능 등 각종 프로그램을 섭렵해왔던 이나은이기에 주변인들도 사태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광고주들 '긴장' 이나은은 삼진제약의 게보린 소프트, 좋은데이의 청춘 소주, 동서식품의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신발 브랜드 지나킴,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의 얼굴을 맡고 있다. 이들 모두 발랄하고 유쾌한 이나은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보고 모델로 기용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1주일 전인 최근까지도 영상을 업로드했고 제이에스티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은 착용'이라는 문구로 구매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프릴 왕따설이 불거진 지난달 28일부터 광고계에 비상이 걸렸다. 전 멤버 이현주의 친동생이라 주장한 글쓴이는 "누나는 연기하고 싶어 에이프릴을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자살시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3월 1일에는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현주의 친구라는 게시자는 "처음에 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힌 건 전 멤버 전소민이고 채원이 이간질했으며, 나은이 말도 없이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어놓고 사과 없이 방치했고 운동화도 훔쳐갔다" 등의 일화를 늘어놓았다. 현주 주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알 정도로 심한 우울증에도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변 스태프와 동료들에 따르면 활동 기간 중 이현주는 체력적으로 약하거나 정신적 문제로 갑자기 사라져 스케줄 펑크를 낸 바 있다. 에이프릴 멤버 예나 친언니는 "그룹 내 왕따와 괴롭힘은 없었다. 그 친구가 아팠던 모든 원인이 정말 멤버들 때문이었나. 당시 멤버들은 그 친구의 투정을 모두 받아줄 수 없던 또래의 어린아이들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뜻밖의 열애설도 지인들의 각종 주장이 올라온 가운데, 이나은의 열애설까지 제기됐다. 같은 소속사 그룹 에이젝스 멤버 윤영이 에이프릴을 옹호하며 올린 글이 발단이었다. 윤영은 현주를 향해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 비주얼이었지만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이 우선이었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영이 올린 과거 게시글이 재조명받으면서 이나은과 교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돌았다. 네티즌들은 '내 거예요'라는 문구를 숨겨 이나은의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했고, "폰 케이스에나은과 찍은 사진을 끼우고 다니면서 다른 멤버는 스티커로 가려버렸다"라며 사진을 확대했다. 이나은의 과거 영상과 글도 재생산되고 있다. 멤버를 모른 척하자는 몰래카메라를 하자고 제안한다거나, 손가락 욕을 하는 캡처 등이 떠돌았다. 이나은에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쓴이도 나타났다. 초등학교 시절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가해자로 이나은을 지목했다. 수습나선 소속사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자, 소속사 DSP미디어는 팀내 왕따 문제는 없었다며 장문의 공식입장을 냈다. 네티즌 주장 영상에 하나하나 반박하면서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고 했다. 이나은 관련 학폭 피해글과 이나은이 고영욱을 언급하며 망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2일 오전 법무법인 엘프스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다.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별도 입장을 밝혔다. 앞선 왕따설에 휘말린 그룹 사례를 본다면, DSP미디어가 네티즌을 설득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네티즌들은 2016년 팀에서 탈퇴한 이현주와 관련해 3년 이상이 지난 CCTV 영상을 봤다는 내용, 남성 매니저에 대한 반박 없이 '24시간을 함께 한 여성 매니저'라는 표현을 쓴 부분 등을 지적했다. 또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며 공식입장을 통해 분열을 내보였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나은은 SBS '펜트하우스 시즌 2' 후속으로 방영되는 '모범택시'에 출연한다. 광고계와 방송가 측은 "현재 이나은과 관련해 입장을 내긴 어렵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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