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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송혜교, 서경덕 교수와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알린다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국내외 알린다.송혜교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선의 혁명 여걸 김마리아’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총 4분 30초 분량으로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으로 각각 제작됐다.영상은 일제의 감시가 심한 남성을 대신해 김마리아가 직접 기모노를 입고 ‘2.8 독립선언서’를 숨겨 국내로 반입, 전국 각지로 배포한 일을 소개한다. 아울러 여성 비밀결사인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를 조직해 국내외에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재조명한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송혜교는 2007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했으며, 지난 8월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8:36
예능

‘지닦남’ 신재하 “휴대폰 안 터진 몽골 여행..은하수 평생 잊지 못해”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지닦남’) 신재하가 몽골 여행 후일담을 전했다.‘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맏형 김석훈과 함께 '세상 깔끔남' 권율, '중고 마니아' 임우일, '황금 막내' 신재하,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이 뭉쳤다.그동안 드라마 '일타스캔들', '모범택시2'에서 소름 끼치는 빌런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재하는 이번 '지닦남'을 통해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신재하는 작품 속 냉소적인 이미지와 전혀 다른 따뜻하고도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지닦남'의 사랑스러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뿐만 아니라, 신재하는 사진작가로서 형들의 인생샷까지 찍으며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신재하는 27일 공개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석훈 선배님은 대선배님이시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만남부터 편하게 대해주셨다. 여행 중 선배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정말 잘생기셨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신재하는 "(권)율이 형은 자상하고 섬세하고 따뜻했다. 모든 출연자를 항상 챙기는 모습에 감동했다. (임)우일이 형의 웃음 포인트는 모두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몽골에서 형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다. 노마드션 형은 처음 공항에서 봤을 때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었다. 막내라인이라 더 친근했고, 금방 친해졌다"라고 '지닦남' 크루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지닦남'은 국내 최초 ESG향 여행 프로그램답게, 몽골의 청정 자연과 기후 위기 민낯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지닦남' 5인 크루들이 몽골의 두 얼굴을 겪는 리얼한 모습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신재하는 "별을 보던 순간들이 참 행복했다. 평생 간직할 꿈같은 시간이었다.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것도 참 좋았다. 덕분에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화면을 보느라 놓쳤던 세상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편했다. 다만, 여행 막바지에 배탈이 나서 힘들고 속상했다"라고 몽골 여행의 잊지 못할 순간들에 대해 털어놨다.또한 신재하는 "몽골에서 돌아온 뒤로는 최소한 액체류에서 파생되는 쓰레기는 막아보자 마음 먹고 항상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생필품도 최대한 생분해 가능한 물건들로 바꿨다"라고 '지닦남' 몽골 여행이 남긴 뜻깊은 변화에 대해 밝혔다.‘지닦남’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이다. 오는 10월 15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이하 신재하와의 일문일답Q.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 함께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인생 첫 예능이어서 많이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여행 예능이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돼 참 행복합니다.Q. 출연진들의 첫인상과 호흡은 어땠나요?석훈 선배님은 대선배님이시라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만남부터 정말 편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몽골에서 이동 중에 환경, 역사,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해주셨고, 선배님과 대화하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행에서 선배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정말 잘생기셨습니다.우일이 형은 첫 만남부터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몽골에서 우일이 형 특유의 웃음 포인트들이 모두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우일이 형의 모습과는 다른, 개그맨 임우일이 아닌 사람 임우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몽골에서도 제가 많이 의지했습니다.율이 형의 첫인상에서는 자상함, 섬세함,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전부터 정말 좋은 배우이고 멋진 사람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모든 출연자를 항상 챙기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노마드션 소운이 형은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처음 봤을 때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서 노마드션이 아닌 신소운이란 사람을 알게 되었고,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막내라인이라 더 친근했고 장난도 치며 금방 친해졌습니다.Q. 이번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별을 보던 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살면서 눈으로 은하수를 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평생 두고두고 간직할 추억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은 여행 막바지에 배탈이 나서 힘들고 속상했습니다.Q. 실제 겪어본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은 어땠나요.스무 살에 떠났던 배낭여행 이후 이런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채우고 가져오는 여행보다 움직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심지어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게 좋았습니다. 휴대전화가 안 되니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화면을 보느라 놓쳤던 세상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편했습니다.Q. 평소에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이번 여행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다큐멘터리를 많이 봐서 환경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문득 몽골에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쓰레기 없는 일상은 불가능하구나. 모든 건 쓰레기에 포장돼 있으니까요. 몽골에서 돌아온 뒤로 최소한 액체류에서 파생되는 쓰레기는 막아보자 마음 먹고 텀블러는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생필품도 최대한 생분해 가능한 물건들로 바꾸게 되었습니다.Q.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이라 기대하시나요. 하루아침에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고 쓰레기를 안 만든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비정상적인 기후, 그로 인해 변한 우리의 생활 모습 등 불과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부디 시청자분들께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을 보시고 익숙해서 잊힌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3:29
IT

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몽골 학교 노후 시설 개선

LG전자는 자사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이 오는 1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몽골 재방문은 지난해 초등·중학교 보수에 이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이다.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로 몽골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봉사활동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봉사단은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기본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으로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비가 올 때마다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약 500m 길이의 비포장도로도 정비한다. LG전자는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LG 전자칠판'을 기부한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2 10:00
생활문화

써스데이 아일랜드, 몽골 배경의 가을 캠페인 공개…

㈜지엔코(대표 김석주)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가 몽골의 대자연을 담은 2024 FALL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유롭고 내추럴한 감성의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이번 FALL 캠페인은 ‘몽골’의 대자연을 담은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테마로, 몽골의 드넓은 초원 속 힐링 순간을 보여준다. 현재 MZ 세대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여행지인 몽골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여행을 통한 영감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오리진을 강조하며, '여행'이라는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더불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였다.캠페인은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치유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지난 봄·여름 캠페인의 WELLNESS & MINDFULLNESS 테마와 연결되는 대자연 속 진정한 쉼, 마음의 온전한 재충전의 여행 무드를 보여준다. 문명과 사회로부터 벗어나 드넓은 초원과 높은 하늘, 이색적인 풍광 속에서 2명의 친구가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낭만적인 행복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몽골을 배경으로 한 이번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가을 캠페인 스토리를 더욱 완벽하게 완성시켜준 모델 ‘ZAYA’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현지 모델로, 브랜드의 무드와 어울려 전격 기용하였으며 K-CULTURE를 사랑하는 젠지 세대를 대표하는 몽골 모델이다.또한 이번 촬영은 실제 몽골에 거주하는 유목민 가족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초원 속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유목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자유로운 여행의 감성은 물론 이색적인 경험과 순간의 모습들을 캠페인 화보 속에 담았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노는 소녀들의 순수한 모습들과 광활한 푸른 초원 위 말, 소, 양들이 있는 풍경은 마치 함께 여행을 떠난 듯 생생하게 인상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 화보 속 이번 시즌 아이템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원피스와 아우터, 핸드 크래프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수 디테일이 가미된 레더 자켓, 플라워 모티브 자수로 포인트를 준 트렌치코트와 써스데이 아일랜드만의 로맨틱한 무드로 표현한 아이템들을 믹스 매치하여 내추럴한 무드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의류 아이템뿐 아니라 작은 아이템이지만 브랜드의 가치와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프린트 반다나, 스카프, 양말 등 ‘스몰 럭셔리’ 액세서리 아이템 라인도 강화했다.브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과 대도시 등에서 촬영한 기존의 캠페인 로케이션에서 벗어나 ‘몽골’이라는 대자연 속에서 촬영한 이번 시즌 캠페인을 통해 ‘써스데이 아일랜드’ 고유의 브랜드 감성을 찾아가는 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또한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24 FW 시즌 다양한 컨텐츠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이번 시즌 컨셉과 어울리며 화장품 등을 담아 여행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페이크 퍼 소재의 ‘베니티 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2024 FALL 캠페인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 전국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2024.08.30 11:07
스타

[왓IS] 송혜교, 광복절 선행 이어가…몽골에 독립운동가 이태준 안내서 기증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다.송혜교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과 가묘, 생애 등을 담고 있다. 안내서는 현재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됐으며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서 교수는 “몽골에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이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혜교는 2007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했으며,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5 10:37
경제일반

메가MGC커피도 해외 진출…오는 30일 몽골 1호점 오픈

메가MGC커피는 오는 30일 첫 해외 매장으로 몽골 1호점을 연다고 28일 밝혔다.메가MGC커피는 몽골 의약품 기업 아시아파마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몽골 1호점은 울란바토르 아시아파마 본사 1층에 100㎡ 규모로 마련된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권, 미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8 17:02
IT

카카오, 세이프봇 도입해 유해 정보 95%↓…인권 경영 성과

카카오가 세이프봇 도입 효과로 유해 정보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동북아시아 기업과 인권 워크숍에 참석해 기술 기반 인권 경영 사례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카카오가 소개한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가 포함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세이프봇을 도입한 뒤 이용자에 의해 신고·삭제된 뉴스 서비스 댓글 수 기준 유해 정보 규모가 94.7%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카카오는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도 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광고 메시지 내 비속어, 혐오 표현 등을 필터링하고 청소년 보호 조치를 위해 연령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을 강화한 사례로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와 '무장애 나눔길'을 들었다.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맵에 113개의 산림복지공간 '무장애 나눔길'을 장소 데이터로 추가했다.카카오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2021년 기업사이트에 협력사 지속 가능 경영 가이드를 배포하고 카카오의 협력사가 인권, 안전, 환경, 개인정보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윤리적 측면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는 인권 경영으로 인권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5:33
경제일반

위기의 대형마트, 해외시장 개척 고삐

이커머스 업체에 밀린 국내 대형마트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대형마트 매출은 9.2%나 줄었다. 유통업계 전체 매출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2.7%까지 쪼그라들었다.같은 기간 이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53.6%로 절반을 넘어선 것과 비교된다.새해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대형마트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라오스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유디'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라오스에 국내 대형마트가 진출하는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다.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의 지난해 매출은 7년 만에 약 3.5배, 몽골 이마트(4개 점)는 2016년에 비해 약 9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크게 점포 수가 늘어나며(17개 점)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마트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 경험을 라오스에서 십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 점, 노브랜드 3개 점을 열고, 더 나아가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 점, 노브랜드 70개 점 오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 재단장을 마치고 K-푸드 중심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 식료품 매장 면적을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에 1호점 매장을 세우고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조직개편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법인을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직속으로 변경하는 등 해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아직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진 않으나, 몽골 현지 할인점에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인 홈플러스시그니처의 가공식품 및 생필품 등 200여 종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국내에선 시장 성숙화로 인한 경쟁의 심화와 출점·영업시간 규제로 성장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대신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4 07:00
경제일반

제주항공, 10월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연중 운항

제주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오는 10월부터 연중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에서 획득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비수기(10월∼이듬해 5월) 운항권을 활용해 다음 달 1일부터 주 3회 운항에 나선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이 노선을 연중 운항하는 것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오는 10월 1일부터 28일까지는 매주 화·목·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20분 출발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 도착한다. 칭기즈칸 공항에서는 오후 2시 10분 출발해 인천에 오후 6시 10분 돌아온다.10월 29일부터는 매주 월·목·일요일에 인천에서 오후 1시 출발, 칭기즈칸 공항에 오후 3시 25분 도착한 뒤 다시 오후 4시 25분에 이륙해 인천에 저녁 8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해 3개월간 106편을 운항, 1만7300여 명을 수송하며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6∼8월에는 122편에 2만1천600여명이 이용, 탑승률 94%를 나타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몽골 노선 연중 운항을 통해 성수기 여행 수요는 물론 비수기에 한국과 몽골을 오가는 몽골 노무자 및 유학생들에게도 이동 편의를 제공해 한·몽골 노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1 16:35
연예일반

[IS신작] 차태현→장혁 ‘택배는 몽골몽골’, 돌아온 ‘용띠클럽’ 케미 통할까

6년 만에 다시 뭉친 ‘용띠클럽’이 몽골로 떠난다.18일 오후 11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첫 방송된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막내인 배우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몽골로 떠나는 여행기다.용띠클럽 멤버들이 방송을 통해 뭉친 건 2017년 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이후 약 6년 만이다. ‘철부지 브로망스’에서는 용띠클럽 멤버들의 평소 로망을 실천하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반면 ‘택배는 몽골몽골’은 지난 1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생각난 아이디어다. “말 타고 택배하자!”는 말 한마디에서 비롯돼 일이 커지게 됐고, 차태현이 ‘철부지 브로망스’를 연출한 김민석 PD에 방송을 제안하며 ‘택배는 몽골몽골’이 탄생하게 됐다. 절친한 연예인들끼리 모여 해외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은 타 방송사에서도 여러 번 선보인 바 있는 익숙한 콘텐츠다. 용띠클럽이 뭉쳤다고는 하지만 다른 방송과의 차별점을 두기는 쉽지 않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택배는 몽골몽골’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지인을 위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용띠클럽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해 서쪽 끝 만년설이 있는 타왕복드산까지 약 2000km의 택배 배송 루트를 따라 말, 낙타, 도보, 차량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간다. 현지인도 접근이 어려운 몽골의 구석구석까지 방문하기 때문에 4계절이 뚜렷한 몽골의 다채로운 풍광이 시청자들에 배송된다.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인편과 택배가 전무한 나라인 만큼, 몽골에서 멤버들은 내비게이션 대신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나선다. 이들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인편 택배를 받아본 몽골 현지인들의 생동감 넘치는 반응과 택배 상자가 품고 있는 특별한 사연을 통해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행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휴머니즘이 ‘몽골몽골’의 큰 주제인 것이다. 무엇보다 ‘택배는 몽골몽골’의 관전 포인트는 용띠클럽 5명의 찐친 케미와 의외의 예능캐 강훈의 활약이다. 26년 동안 함께 연예계 생활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다진 이들은 서로에 대해 모든 걸 아는 가족과도 같은 사이다. 가식 없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끈끈한 관계이기에 그들의 입담과 행동 하나하나가 웃음 포인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여기에 15살 많은 형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할 말을 다 하는 강훈이 새 멤버로 합류해 새로운 느낌을 안긴다.‘택배는 몽골몽골’ 박근형 PD는 “용띠클럽 멤버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편집하면서 힘들었던 게 여섯 분이 말을 너무 많이 하니까 다 듣고 편집하기 힘들었다”며 “재미있는 얘기를 듣다 보면 시청자분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시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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