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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먼저 우승한다’ 개인상 싹쓸이하고 드디어 트로피 눈앞…‘95%’ 가능성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드디어 ‘무관’ 탈출을 앞뒀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7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의 우승 가능성을 수치로 나타내 공개했다.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으로 경쟁이 끝난 프랑스 리그1을 제외하고 아직 치열한 막판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스페인 라리가가 그렇다. 8경기를 남겨두고 FC바르셀로나(승점 67)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3)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0)가 추격하고 있다.스코어 90은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75%로 책정했고, 레알은 21%로 전망했다. 아틀레티코의 리그 제패 확률은 4%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사실상 뮌헨의 우승이 점쳐진다는 통계가 나왔다. 뮌헨의 정상 등극 가능성이 95%이며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은 5%에 불과했다.매체가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을 점치면서 케인의 사진을 쓴 게 눈에 띈다. 케인이 ‘무관’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뮌헨 이적 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우승과 연이 없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트로피를 내줬다.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무관’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UEFA 유로 2020, 유로 2024 모두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각종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쓴 케인이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빼어난 기량에 비해 우승복이 없는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리그 6경기를 남겨둔 뮌헨(승점 68)은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아직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96%로 가장 높았다. 사실상 확정적인 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선두 인터 밀란(승점 68)과 2위 나폴리(승점 65)가 7경기를 남겨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터 밀란의 리그 제패 확률은 67%이며 나폴리는 32%다.아직 8강이 시작되지 않은 UCL 우승 가능성은 바르셀로나(22%), PSG(21%), 레알 마드리드(20%), 뮌헨(15%), 아스널(11%) 순이었다.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 가능성은 아틀레틱 클루브(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라치오(18%), 토트넘(18%), 프랑크푸르트(11%) 순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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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슈퍼스타, KIM 동료에게 러브콜…“레알 갈 거야?” 농담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러브콜’을 던진 장면이 화제가 됐다.LA는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돈치치와 데이비스가 만나는 장면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두 선수는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환하게 웃었다.영상이 공개됐을 때,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이들의 대화 내용이었다. 돈치치는 데이비스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올 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만약 레알로 간다면, 내가 유니폼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돈치치는 NBA 입성 전 레알 농구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돈치치의 농담을 들은 데이비스는 “그럴 것 같지 않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후 두 선수는 유니폼을 주고받고, 기념 촬영을 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친정팀을 위해 애쓰는 돈치치의 모습에 주목했다. 팬들은 “돈치치는 항상 레알을 위해 리쿠르팅을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돈치치는 지난달 NBA를 강타한 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2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유타 재즈 등 다각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를 떠나 LA 유니폼을 입었다. 돈치치는 댈러스에서 NBA 무대를 밟은 뒤, 6년 동안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 중이었다. 잔여 계약이 2년 더 남은 데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를 트레이드한 결정으로 세간에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댈러스가 돈치치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배가 됐다. 돈치치는 올 시즌 부상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LA 합류 뒤 15경기 평균 34.5분 26.2점 8.8리바운드 8.1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책임지고 있는 동료다. 데이비스가 왼쪽 수비수, 그리고 그 옆에 김민재가 배치되곤 한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뮌헨과 5년 재계약을 맺으며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가 레알이었는데, 지난달 재계약으로 사실상 이적설이 모두 사라졌다.김우중 기자 2025.03.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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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6시즌 연속 챔스 8강 예약 '레버쿠젠 3-0 완파'…PSG는 리버풀에 황당패(종합)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 진출하면 지난 2019~20시즌부터 무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자말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마무리했고, 후반 30분엔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로 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김민재는 전반 3분 발목이 꺾이는 부상에도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레버쿠젠은 2차전 홈경기에서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해진 데다, 1차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노르디 무키엘레의 2차전 징계 결장 공백까지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위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의 경기는 PSG의 다소 황당한 패배로 끝났다.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무려 65%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28-2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오히려 0-1로 졌다.PSG는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지킨 리버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PSG는 후반 43분 알리송 골키퍼의 롱패스를 센터백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하비 엘리엇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밖에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안방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2로 져 16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페예노르트는 전반 38분 마르쿠스 튀랑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 2차전 원정 부담이 커졌다.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만에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후반 16분에 터진 하피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끝에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이날 16강 1차전을 치른 팀들은 오는 12일 전장을 맞바꿔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는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한다. 김명석 기자 2025.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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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쳤다’ ESM 이달의 팀 선정, 유럽 전체 베스트11 쾌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러피언스포츠미디어(ESM)가 선정한 11월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한 달 동안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엘프부트발이 선공개한 ESM 선정 이달의 팀에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다. 김민재는 4표를 받아 ESM 선정 베스트11에 선정됐다.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매체들이 함께 선정한 이달의 베스트11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ESM에는 독일 키커, 스페인 마르카, 잉글랜드 월드사커, 포르투갈 아볼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12개국 14개 매체가 속해 있다. 매달 유럽리그 베스트11과 한 시즌 베스트11 등을 자체 선정하고,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주관하는 것도 ESM이다. 이번 베스트11 선정이 더욱 값진 이유다.11월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가능한 수상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일 우니온 베를린전부터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까지 공식전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5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이끌어냈다. 심지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선 결승골이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김민재는 지난달 유럽 전역에서 활약한 수비수들 가운데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부트발에 따르면 김민재의 파트너는 7표를 받았고, 김민재 역시 4표를 받았다. 11명 중에서는 공동 5위에 해당하는 득표수다.바이에른 뮌헨에서 ESM 11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민재와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3명이다. 리버풀에서 반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퀴빈 켈러허 등 가장 많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동료인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를 비롯해 샤를 데 케텔라에르, 이삭 히엔(이상 아탈란타),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도 ESM 선정 11월을 빛낸 유럽 베스트11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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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포함-아시아 선수 전무’ 전 세계 선수들이 뽑는 베스트11 최종 후보 공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소속 전 세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2024 FIFPRO 월드 11 후보가 공개됐다.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1987년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부터 2007년생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아시아 선수들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FIFPRO는 3일(한국시간) 전 세계 70개국 2만 8322명의 선수의 투표를 토대로 2024 FIFPRO 월드11 후보를 공개했다. FIFPRO 월드11은 선수들의 투표로만 수상자가 결정되는 유일한 상으로,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수상자는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공격수 후보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던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이번 후보에 오른 26명 중 유럽이 아닌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둘뿐이다. 메시는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뛰고 있다.미드필더 부문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시티)를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등이 수비수, 에데르송(맨시티)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이 골키퍼 부문 후보에 각각 포함됐다.수상자는 포지션 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우선 선정된다. 남은 한 자리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수상자를 제외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채운다. 마지막 한 자리를 수비수가 채우면 4-3-3, 미드필더가 채우면 3-4-3 등 포메이션은 유동적이다. 지난해는 3-3-4 포메이션이 기준이 됐다.반면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적 선수들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선수상 영예를 안았던 시즌조차 월드11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 ▲2024 FIFPro 세계 베스트11 후보골키퍼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브라질)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아르헨티나)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독일)수비수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스페인)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버질 판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제레미 프림퐁(바이어 레버쿠젠/네덜란드)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독일)윌리암 살리바(아스널/프랑스)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미드필더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독일)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독일)로드리(맨체스터 시티/스페인)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우루과이)공격수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콜 팔머(첼시/잉글랜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라민 야말(바르셀로나/스페인)김명석 기자 2024.1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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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다”→비판 이겨낸 KIM, PSG전 결승 골·최우수 선수까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김민재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공식전 7연승. 이 기간 실점은 없다.이날 김민재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빛났다. 특히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기도 했다.김민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기분 좋게 후반전에 임했다. 마침 PSG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도 따랐다. 뮌헨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비록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민재의 선제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민재를 번쩍 들며 기쁨을 나눴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1득점·유효슈팅 1개·공격 지역 패스 2회·정확한 긴 패스 2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7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3점으로,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UEFA 역시 김민재는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비난을 받은 기억이 있다. 당시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두고 “탐욕스럽다”고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며 팀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뮌헨은 27일 기준 UCL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가 됐다. 올 시즌 새롭게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한편 이날 PSG 이강인(23)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날카로운 킥으로 여러 차례 만회를 노렸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진 못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6위(승점 4)까지 추락해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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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셨던 김민재, 최고 평점에 현지 극찬까지…설영우는 UCL 첫 어시스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괴물 수비수’ 다운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동안 김민재에게 비판적이었던 현지 매체들조차 최고 평점을 줄 정도의 활약이었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벤피카(포르투갈)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벤피카의 슈팅은 단 1개였는데,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이 견고하게 버틴 덕분이었다.김민재의 존재감이 특히 눈부셨다. 지상 볼 경합 승률과 패스 성공률 모두 100%였고, 태클 4회·클리어 3회 등도 기록했다.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으려던 벤피카 공격진은 김민재를 번번이 뚫어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를 해리 케인에게 전달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경기 후 현지 매체 극찬이 쏟아졌다. 그동안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내리던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1을 줬다. 1~6점으로 나뉘는 독일 매체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또 다른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에게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2를 매겼다. 두 매체 모두 결승 골을 넣은 자말 무시알라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두 매체 모두 그동안 김민재에게 비판적인 성향이 컸는데, 이번 벤피카전만큼은 두 매체 모두 김민재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도 최우수 선수 격인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평점 8.4,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9로 역시 최고점이었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상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엿볼 수 있는 현지 극찬과 평가들이다.같은 날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UCL 데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한 그는 후반 39분 정확한 크로스로 미우송의 만회골을 도왔다. 다만 설영우의 어시스트는 팀의 2-5 완패로 빛이 바랬다.설영우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UCL에서도 본선 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여기에 이날 어시스트까지 쌓으면서 유럽 진출 이후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게 됐다.황인범(페예노르트)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전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은 1-3으로 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교체로 나서 23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도 1-2로 역전패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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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후방 미친 존재감’ 뮌헨, 벤피카에 1-0 승리…UCL 2연패 탈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벤피카(포르투갈)의 공격을 최후방에서 번번이 끊어내고, 정확한 후방 빌드업까지 더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벤피카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앞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9-2로 대파한 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잇따라 졌던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점은 6(2승 2패)으로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 진입에 성공했다.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최후방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지상볼 경합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고, 태클도 6차례 중 4차례를 성공시키는 등 벤피카 추격 의지를 번번이 꺾었다. 패스 성공률은 100%에 달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포진했다. 주앙 팔리냐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슈팅 수가 10-1, 볼 점유율은 76%에 달할 만큼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좀처럼 슈팅 기회까진 만들지 못했다. 첫 슈팅이 전반 30분에 나왔다. 한번 포문을 연 뒤 거센 공세를 이어갔으나 결실을 맺진 못했다.대신 김민재가 최후방에서 든든하게 상대 공격을 끊어냈다. 김민재는 벤피카의 공간 패스를 번번이 끊어내거나, 상대 돌파를 저지하는 등 전반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37분엔 케인을 향한 스루패스로 기회까지 만들었다. 공격진의 침묵 속 바이에른 뮌헨은 0-0 균형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22분에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숨통이 트이는 선제골이었다.궁지에 몰린 벤피카는 앙헬 디마리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최후방에 버티고 선 김민재의 벽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상볼과 공중볼을 가리지 않고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벤피카의 추격 의지는 번번이 김민재 앞에서 꺾였다.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바이에른 뮌헨과 극적인 동점골을 노린 벤피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다만 두 팀 모두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무시알라의 결승골, 그리고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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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vs 레반도프스키 열린다…유력 매체, 뮌헨-바르샤 예상 선발 명단 공개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특급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와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다. 현지 매체를 비롯한 다수 매체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벌인다. 첫 2경기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의 만남이다. 두 팀이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건 2년 만이다.뮌헨과 바르셀로나 모두 리그에서는 1위를 질주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상승세를 달리는 두 팀의 만남에 기대감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다만 상대 전적에서는 뮌헨이 압도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뮌헨과의 6연전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뮌헨전 승리는 지난 2015년 5월이다. 지난 6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단 4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19실점 했다.한편 23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아스는 바르셀로나-뮌헨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 매체가 예상한 뮌헨의 선발 명단은 1자리만 제외하고 같았다. 전방에 해리 케인·세르쥬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가 나서고, 주앙 팔리냐·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마누엘 노이어로 전망했다. 오른쪽 수비수로는 라파엘 게레이로 혹은 콘라드 라이머가 나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단연 높게 점쳐진다.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서 부활했다는 시선이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마주할 상대는 레반도프스키가 유력하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하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 14골 2도움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서 친정팀과 2번 만났는데, 당시에는 무득점으로 침묵했다.한편 같은 날 스포르트는 “2020년 참패 후, 바르셀로나에 남은 선수는 5명뿐이다. 그리고 이들 중 주전은 없다”며 바르셀로나가 달라진 팀이라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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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케인 맹활약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4-0 완승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최근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팀 동료 해리 케인(31)은 해트트릭 활약으로 대승에 앞장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전 3경기 무승(2무 1패)을 끊었다. 여전히 리그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으로 1위(승점 17)를 지킨 뮌헨이다.뮌헨이 이날 만난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거둔 강팀. 뮌헨은 지난 시즌 리그 3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는 적지에서 3-1로 완패하는 등 자존심을 구긴 기억도 있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뮌헨은 전반부터 슈투트가르트를 끊임없이 흔들더니, 후반에는 슈팅을 퍼부으며 기어코 골망을 4차례나 흔들었다. 전방에 선 케인이 공식전 3경기 침묵을 해트트릭으로 만회했다. 킹슬리 코망의 골까지 터진 뮌헨이 대승을 완승했다.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합을 맞췄다. 이들은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합작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날 케인·세르쥬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조슈아 키미히·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라파엘 게레이로·마누엘 노이어(GK)로 선발을 꾸렸다.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의 일정이었지만, 기존 1군 전력을 그대로 기용했다. 부상 중인 자말 무시알라는 제외됐다.뮌헨은 킥오프 5분 만에 부상으로 울상 지었다. 미드필더 파블로비치가 상대 파비안 리더와의 공중볼 경합 중 바닥으로 강하게 떨어졌다. 리더가 제대로 경합하지 않아 충돌이 컸고, 결국 파블로비치는 주앙 팔리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다소 어수선한 출발을 한 뮌헨은 전반 31분 케인이 게레이로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으나, 공이 높게 뜨는 등 아쉬움도 이어졌다. 이외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0-0이라는 점수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롱볼을 이용해 뒷공간을 노렸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넘진 못했다. 케인은 후반전에서야 앞선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그는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7분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기세를 탄 케인은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멀티 골에 성공했다.케인은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향하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바로 2분 뒤에도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번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쐐기를 박은 건 코망이었다. 코망은 후반 44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매조졌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완승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2%(97회 성공/105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11회·정확한 긴 패스 10회·태클 성공 2회·차단 1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5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 부문에선 이날 출전한 선수 중 1위였다.뮌헨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해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0.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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