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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어제(14일) 코로나19 완치 "치료센터 퇴소"[공식]

차지연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차지연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차지연이 14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했다"고 알렸다. 차지연은 방역 지침을 지키며 뮤지컬 ‘레드북’ 공연 및 '광화문연가’ 공연을 준비하던 중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검사를 받아왔다. 소속사 측은 "무증상자였던 차지연은 선제검사에서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최종 완치 판정 후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차지연은 앞으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뮤지컬 ‘레드북’ 및 ‘광화문연가’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5 09:19
무비위크

전동석, 코로나19 확진으로 뮤지컬 '팬텀' 조기 하차[공식]

배우 전동석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뮤지컬 '팬텀'에서 조기 하차한다.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전동석이 23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는 중에 컨디션 이상을 느끼고 자발적 재검사를 진행, 2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통보 받았다"며 "EMK뮤지컬컴퍼니와 전동석, 그리고 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는 상호협의 끝에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결정,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무대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너무나 안타깝지만 '팬텀'의 조기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정말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훌륭한 에릭을 완성해 낸 전동석의 공연을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하여, 저희 모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전동석이 건강히 치료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니만큼 부디, 관객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5월 9일부터 23일까지 캐스팅이 변경됐다.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공연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린다. 관객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캐스팅 변경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박은태, 카이, 규현 배우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작사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증상발생 2일전(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 기준 2일 전)부터 접촉이 발생한 자를 밀접접촉자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동석은 22일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으나, 21일 '팬텀' 공연일을 포함하여 적어도 5일 이상 그 전으로는 만난 적이 없으며, 밀접접촉 사실을 인지한 23일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게 된 현재까지 철저한 자가격리 중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뮤지컬 '팬텀' 스텝, 배우들과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으며 공연장 방문 또한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팬텀'팀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으며 공연 관련된 모든 대응은 방역당국의 지시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린다. 앞으로 EMK와 샤롯데씨어터는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안전한 공연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예방과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다. 어려운 시기에도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뮤지컬 〈팬텀〉팀은 안전한 공연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고, "전동석의 빠른 쾌유를, 더불어 확진 받은 다른 배우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또, 이번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생기는 취소 및 환불에 대한 조치를 약속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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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코로나 확진된 이찬원 근황 “무증상자…홈트레이닝 시키고 있다”

가수 영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인 동료 이찬원의 근황을 전했다. 영탁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글을 쓴다”며 “찬원이와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통화한다. 다행히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한다. 찬원이는 무증상자다”라고 적었다. 이어 “찬스(이찬원 팬클럽 명)들 너무 걱정 안 해도 됩니다”라며 “멤버들 모두 매일 서로 연락하고 농담 주고 받고 영상 통화하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심지어 이찬원 홈 트레이닝도 시키고 있다”며 “몸짱 되어서 나와”라고 했다. 이찬원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찬원이 코로나19 검사 직전인 1일 가수 임영웅, 영탁, 장민호와 함께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해 출연진들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해당 방송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을 폐쇄했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 이찬원과 방송을 진행한 개그맨 박명수, 이휘재, 붐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영탁은 이날 “코로나19는 안전 수칙을 잘 지키셔도 감염될 가능성이 농후하니 가능한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삶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2.10 08:10
연예

아동·청소년, 코로나19 무증상자 많고 증상도 경미…조용한 전파자 가능성

아동·청소년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무증상자가 많고 중증도가 낮아 ‘조용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가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회지(JAMA Pediatrics)에 지난 8월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미만 환자 91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인과 구분되는 아동·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특징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가족에 의한 감염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관련 감염 17%, 모임 등 집단에 의한 감염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 연구에 포함된 91명의 환자 중 20명(22%)은 전체 모니터링 기간 어떠한 증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71명 중에서도 9명을 제외한 65명(91%)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진단된 이후에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증상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미열과 38°C 이상의 고열 등 발열 증세를 보인 비율은 각각 30%, 39%였으며, 60%에서 기침과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였다. 후각이나 미각의 상실이 나타난 비율은 16%였다. 특히, 1명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없이 복통과 설사 등 위장 증세만 나타났으며, 또 다른 1명은 미각 상실 외에는 어떠한 증상도 발생하지 않아 연구진은 증상만으로 아동·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감염 여부를 식별하는 데에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평균 17.6일이라는 비교적 장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는데, 이들 대다수(85%)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도를 보이지 않아 아동·청소년의 경우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됐다. 한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로 19세 이하의 국내 아동·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증상도 뒤늦게 나타났으며, 증상의 형태 또한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들의 증상은 경미한 데 비해 체내 바이러스 검출 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는데, 이 때문에 자신이 감염되었음을 모른 채 활동하는 ‘조용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역학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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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네 번째 공연 무산… 피말리는 공연 업계

이로써 네 번째 무산이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개최 사흘을 앞두고 행정명령에 따라 취소됐다. 서울 송파구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공고 제2020-1146호)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리는 KSPO는 송파구 관할이다. 공연을 이틀 앞둔 22일에는 리허설을 전격 취소했다. 대규모의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 합동 공연이니 리허설의 중요성이 높다. 제작진은 전날 행정명령을 받아들이고 리허설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송파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3명으로 행정명령이 떨어진 21일에도 다섯명이 나왔다. 콘서트는 전국 각지에서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위생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음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되고 확진자 발생 시 인원이 많아 신속한 역학조사 및 감염대처가 어려워 긴급한 집합금지 명령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스터트롯' 제작사가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앞서 수 차례 연기 이후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제작사 측은 관람객 및 출연진, 스태프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권고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 수용인원인 1만 5000석이지만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1/3 수준이 5200석만 사용한다. 제작사 측은 공연 재개 시점을 한 달 전에 알렸음에도 사흘 전 행정명령을 내린 점, 다른 이벤트와 비교해볼때 관할에서 작지 않은 규모의 뮤지컬이 그대로 열리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빈 자리 없이 꽉꽉 차고 있다. 일정 규모 이하의 공연장이라 한 칸씩 띄어 앉는 것도 없이 따닥따닥 붙어 있다. 1만명일때나 1000명이 모일 때나 감염의 위험은 마찬가지다. 공연장의 가이드라인은 있다. 국공립 공연장은 보수적인 방역 기준이 적용돼 문을 걸어 잠궜고 지난주 공연이 재개됐다.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것을 토대로 민간 인력·자본이 50% 이상 들어오거나 민간과 공동 개최하는 경우 민간 피해를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공연을 허용했다. 가요계에서는 '미스터트롯' 공연 재개를 지켜보고 있다. 가장 먼저 치르는 대형 공연이며 탈없이 무사히 치른다면 본보기로 삼아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가요 관계자는 "물론 코로나19라는 이슈가 커 공연을 진행하는게 무리가 있다지만 처음부터 진행을 못 하게 막았다면 이런 공분을 사진 않았을 것이다. 공연을 불과 사흘 앞두고 일방적인 행정은 안타깝다"며 "또한 같은 관할에서 대규모의 뮤지컬은 버젓이 공연하고 있다는 것도 애매하다. '미스터트롯'을 위해 지방에서 올라와 숙박까지 예약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번에도 또 줄줄이 취소 사태를 겪게 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23 08:00
축구

손흥민은 뛰고 싶은데, 코로나가 발목 잡아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8)이 해병대 훈련소의 추억을 되새기며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구단 채널 스퍼스TV에 출연해 “군복을 입고 생활한 경험은 아주 특별했다. 모든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최대한 즐기면서 훈련을 받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4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매체가 주목했다. 짧게 자른 머리부터 거수경례 동작까지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3주 훈련소 생활을 ‘힘들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회상했다. 그는 “10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 처음 하루 이틀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차츰 농담을 주고받았고, 금세 친해졌다. 서로를 도와가며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3주 내내 팀과 동료들을 생각했다. 훈련소를 나선 후 스마트폰으로 내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팬들의 메시지와 포스팅을 확인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들과 웃으며 재회할 때도 좋았다. 그들은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7일 재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복귀 무대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남은 기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해리 케인(27·잉글랜드)과 무사 시소코(31·프랑스), 스티븐 베르바인(23·네덜란드) 등 부상자들도 모두 복귀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변수는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토트넘은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구단 관계자 한 명이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자는 7일 자가 격리 조치를 거쳐 재검사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선수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정황이 포착됐다. 1군 주축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선수와 구단 직원 등을 대상으로 5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총 5079명이 검사받았고, 13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일부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라는 점을 고려해도 리그 재개는 시기상조”라며 우려하고 있다. EPL 사무국이 5번째 테스트 기간 중 함께 검사한 챔피언십(프로 2부리그) 소속 선수 1094명 중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급한 프로 스포츠 재개로 논란이 있는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프로축구(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는 지난 2일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가나자키 무(31)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J리그 사무국이 지난달 29일 “J1(1부리그)을 7월4일 무관중 경기로 재개한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나고야는 팀 훈련을 즉각 중단했다. 그러나 J리그 사무국은 예정대로 시즌 재개를 강행할 계획이다. 19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일본프로야구(NPB)도 상황이 엇비슷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32)와 포수 오시로 다쿠미(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PB는 “선수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맞지만, 무증상자인 데다 항체도 검출돼 전파 가능성이 작다. 시즌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6.05 08:38
경제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제공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파주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 및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현대차는 파주시에 파주인재개발센터 숙소동 총 60여개실을 제공하며, 검사 시설 설치를 위한 옥외주차장도 지원한다. 1998년 개원된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17 08:44
축구

ACL 수원-고베전 당시 '신천지 확진자' 관전

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000여명의 관중 속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신도 확진자 A씨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비셀 고베(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했다.앞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A씨는 19일 99번 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찾았다. A씨는 비지정 좌석제로 운영되는 E구역 관람권으로 경기장에 입장했고, E구역 1층 장애인석 부근에서 경기를 관전했다.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1만7372명이라는 구름관중이 몰렸다. 주중 경기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다. 바르셀로나 출신인 고베의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경기 관람 일주일 뒤인 26일이었다. 수원 구단은 당시 입장하는 관중들로부터 해외 방문 내용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등을 묻는 문진표를 제출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A씨가 무증상자여서 경기장에 입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확인 결과, A씨는 킥오프 30분 뒤인 8시에 도착해 관중석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통로에 서서 경기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구단에 따르면 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경기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3일에 걸쳐 경기장을 소독했다.최용재 기자 2020.03.02 20:08
경제

김포공항 도착 우한 교민, 일반인과 분리 '철저한 검역'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의 한국 교민 및 유학생이 정부에서 마련한 전세기편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항공 보잉747 전세기는 31일 오전 6시 3분께 우한에서 출발해 2시간 뒤인 8시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전세기 탑승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차례로 내렸다. 그리고 다른 공항 이용객과 분리된 보안 구역인 김포공항 A 게이트 안쪽 검역대를 통과했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공항 이용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항공센터에서 수속과 검역 등을 진행 중이다. 369명의 교민이 톈허 공항에서 대기했는데 검역 과정에서 1명은 고열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이날 총 368명이 귀국했다. 탑승객들은 우한 공항에서도 중국 당국뿐 아니라 전세기에 동승한 한국 의료진의 검역을 거쳤다. 이들은 도착 직후에도 다시 검역을 받고 있다. 앞서 우한 공항에서 한국 측 검역 과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예상보다 출발이 늦어진 만큼 입국 이후 검역에도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될 전망이다. 전세기 탑승객들의 이동로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이동을 돕는 직원들도 전세기의 승무원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방호복을 입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140여명을 게이트 인근에 배치했다. 활주로에는 119구급차 18대가 투입됐다. 현지 검역에서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자'만 전세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후 검역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탑승객은 즉시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입국자들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 숙소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전세기 탑승객들은 이날 정오께 임시 숙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진천에 150명을 배치하고 나머지 인원은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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