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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눈썹 문신+빨간 케이스... 랄랄, 현실고증 제대로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502호 월세 내세요.”한껏 성난 갈매기 눈썹과 입에 반틈만 발려진 립스틱, 시간이 흘러 파래진 아이라인 문신까지. 유튜버 랄랄이 제대로 현실고증을 했다.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체형을 살려 실감 나는 아줌마 분장과 연기로 구독을 유발한다.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랄랄’에는 ‘월세 내세요 502호’라는 제목의 짧은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아줌마 분장을 한 랄랄이 실제 본인의 엄마에게 영상통화를 걸며 “502호 월세를 안내서 전화했다”고 말한다. 휴대전화에 비친 랄랄 모습에 빵 터진 엄마는 폭소하기 시작한다. 랄랄 본인도 이 상황이 웃긴 듯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4일 오전 기준 좋아요 6.6만 개 조회수 257만 회를 기록했다. 댓글도 2000개나 달릴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다. 누리꾼들은 “이런 딸내미 있으면 평생 웃고 살 듯”, “참아보려고 했는데 어머님 웃을 때 같이 터졌다”, “진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분장 대박”이라며 함께 웃음을 공유하고 있다.이번 영상을 기점으로 랄랄은 ‘401호 수도세’, ‘403호 흡연’, ‘308호 유난’, ‘아덜레미 영상통화’ 등 아줌마 시리즈를 연달아 만들고 있다. 사실 한 연련층을 따라 하고 모방한다는 것이 누군가에는 불편한 시각으로 비쳐질 수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랄랄은 디테일한 연출과 실감나는 연기로 “진짜 우리 옆집 아줌마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만들어가고 있다. 랄랄은 2019년 10월부터 유튜버를 시작했다. 방송 초반에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재미있게 이야기는 콘텐츠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처럼 ‘분장’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클럽 기싸움’ 시리즈부터다.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친 여자들이 격하게 화장을 수정하고 긴 손톱을 이용해 소리를 내면서 기 싸움을 하는 콘텐츠다. 이외에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성형외과 상담 실장님’이다. 반짝반짝 광이 나는 물광 피부와 친절한 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영혼이 없는 말투 등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랄랄의 분장과 연기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 속에서 시원한 웃음 한방이 필요하다면 유튜버 ‘랄랄’ 분장 시리즈를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5 05:55
연예

미스프랑스 대회, 음주 흡연 문신 참가자 탈락 피소당해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가 엄격한 지원 자격 요건 때문에 피소당했다. 21일(한국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여성단체 ‘오지 르 페미니즘’(Osezlefeminisme)과 대회 탈락자 3명은 “참가자들이 차별을 받고 있으며, 편견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전날 기자회견문을 내고 대회 모회사 엔데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미스 프랑스 대회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가장 잘 대변하는 젊은 여성’을 선발한다며 자격 요건을 엄격하게 두고 있는데, 이 규정이 차별적이라는 주장이다. 오는 12월 11일에 열리는 ‘미스 프랑스 2022’의 지원 자격은 1997년 1월에서 2003년 11월 사이에 태어난 24세 이하, 신장 170cm 이상, 결혼 또는 임신한 적이 없는 여성이다. 문신, 흡연, 무늬가 있는 옷, 붙임머리는 결격 사유다. 입상 뒤에는 성형 수술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시 약 684만원(500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3명의 탈락자는 ‘나이, 키, 술, 담배, 문신’ 등으로 대회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소송을 제기한 여성단체는 “경제적 이익을 위한 여성 착취를 넘어 이 대회는 명백한 법 위반을 통해 사회 전체에 부정적이고 시대에 역행하는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제 규정으로부터 모든 성적 조건들을 없애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2013년 미성년자의 성 차별화 조장 우려로 16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대회를 금지했다. 또 프랑스 고용법은 성별, 성적 지향성, 가족 상황 또는 유전적 특성에 따라 근로자를 차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스 프랑스 참가자들은 근로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았지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최사에 소속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위법이라는 해석이다. 미인대회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2019년 미스 우크라이나로 선발된 여성은 이후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올해 초 미스USA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권리를 획득했다. 한편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는 지난해 12월 방송 당시 860만명이 시청하며 2006년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21 15:13
경제

대통령이 흡연하던 시민을 지목, 벌금을 매겼다

담배 혐오자로 알려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카페 발코니에 나와 담배를 피우고 있던 한 시민을 지목해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의 에센레르 구의 상가를 걸어가다가 한 카페의 지붕 있는 2층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대통령은 멈춰서서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 (그렇게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내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은 이어 에센레르 구청장을 불러 "경찰은 어디 있느냐"고 묻고 "이는 잘못된 것이며 저 남자는 뻔뻔스럽게도 무례하게 행동했다"고 비난했다.대통령은 이어 "저 뻔뻔스런 남자는 대통령이 하지 말라는 데도 저기 앉아서 계속해서 담배를 피고 있다"고 역정을 냈다.카디로 톱바시 이스탄불 시장은 저 남자가 다시는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을 약속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화를 누그러뜨리려 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흥분한 채 경찰에게 현장에서 벌금을 물릴 것을 명령했고 경찰은 대통령이 떠난 뒤 그에게 90터키리라(약 4만300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터키에서는 2009년부터 공공건물과 카페, 식당 등의 실내는 물론 일부 지붕이 있는 실외공간에서도 흡연이 금지됐다.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에까지 개입해 공식적으로 세속국가인 터키의 이슬람화를 꾀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담배를 혐오하는 그는 흡연의 위험이 "테러리즘의 위협보다 더 크다"고 말하기도 했고 올해 7월에는 팔에 문신을 한 터키 국가대표 청소년 축구선수에게 건강에 위험하다며 충고한 적도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04 13:07
연예

‘송포유’ 3부 종료…질타 뿐 아니라 사랑-격려도 필요

지난 한주간 끝없는 논란을 만들어냈던 '송포유'가 폴란드 합창대회를 끝으로 종료됐다.26일 방송된 ‘송포유’ 3부에서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코페르니쿠스 합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연을 벌이는 성지고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100일간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초반 잦은 결석과 무성의로 일관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특히 제작진은 경연 중간중간에 학생들의 인터뷰를 삽입해, 그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앞서 성형외과에 가야 한다며 멘토 엄정화와 대립한 학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열의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이번 촬영에 대해 "저 같은 애를 받아줘서 고맙다" "합창 일정에 맞추다보니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 "예전에는 방송이라고 하면 짜여진대로 연기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람들끼리의 정은 진심이었다"고 털어놓았다.결국 성지고 학생들은 과기고와의 경연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합창의 수준만 놓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 이후 성지고 학생들은 가수 이승철의 지휘 아래 폴란드에 입국해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합창대회에서 당당히 자신들의 경연을 선보였다. ‘아리랑’, 폴란드 민요 ‘아가씨들아’를 불러 현장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절대평가로 점수대별 금은동 시상이 이어지는 대회에서 '실버메달'을 수상했다.'송포유'는 앞서 1·2부에서 마치 과거의 좋았던 한 때를 회상하는 듯한 ‘문제아’들의 인터뷰로 논란을 불러왔다. 문신·흡연·음주 등 각종 논란거리를 양산해내며 제작진 출연자 할 것 없이 비난을 받았다. 특히 제작진은 "아이들의 인터뷰를 너무 자극적으로 내보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방송을 보게 될 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논란도 거셌다.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성지고 한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답했다. 그는 “진짜 어렸을 때 친구들도 많이 괴롭히고 그랬다”며 “피해자들 보는 것도 미안하고 옛날에 했던 짓들 나한테 다 돌아오고 그럴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아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성적이 좋아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처음 봤을 때보다 너희들의 얼굴이 밝아져서 좋다.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SBS 관계자는 "분명 해당 학교에는 가해자 뿐 아니라 피해자인 학생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지고는 방황하는 학생 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재학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관계자는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교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결국 예능으로 가게 되면서 무거운 소재를 조금 가볍게 다룬 측면이 있다"며 "또한 16부작으로 기획됐던 것이 3부로 축소되면서 다소 거칠게 편집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결국 '송포유'는 잘못된 소재와 장르선택 때문에 수많은 피해자와 논란,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9.27 07:12
연예

‘송포유’ 논란, 어디까지 치달을까

'문제아'들을 내보낸 예능 '송포유'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21·22일 방송된 SBS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엄정화와 함께한 소위 '문제아'들의 세계 합창대회 출전기 그린 파일럿 프로그램.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감동 보다는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가 추석연휴 가족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일부 청소년들은 온몸에 문신을 하고 폭력 경험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는가 하면, 담배와 술 등을 압수하겠다는 말에 화를 내고 필러를 맞기 위해 연습에 빠지기도 했다.이에 첫방송 직후부터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자들, 이승철 등 멘토들에게까지 각종 비난이 쏟아졌다. 제일 먼저 네티즌들의 집중 포화를 맞은 것은 연출자인 서혜진PD.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과 장면을 담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교조주의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미 소년원에 갔다 왔고 보호관찰을 받는 아이들' '이미 죗값을 치른 아이들에게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는 발언도 논란을 불러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PD의 과거 경력까지 모두 파헤치는 중이다.멘토로 출연한 이승철도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할 정도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방송에서 학생들의 주목을 끌고자 대마초 흡연과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전과를 부풀린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몇몇 트위터리안들과 논쟁을 벌이다 '나와서 말해요. 뒤에서 쫄지 말고'라고 답한 것도 논란이 됐다. 출연 청소년들을 향한 비난은 23일 밤 한 학생의 SNS 글 때문에 극에 달했다. 이 학생은 자신의 SNS에 "폴란드 클럽, 5시에 마감인데 7분 남았다", "폴란드 클럽 좋구만, 굿" "한국가서 소주나 X아야지" 등의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현재 해당 SNS 글을 삭제한 상태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소주 40병을 마신 영수증을 SNS에 올려놓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학교와 급우들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향한 욕설섞인 대응을 보였다. 이에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은 각종 기사 댓글창과 SNS를 통해 끝없이 자신들의 격한 의견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는 '제작진은 정신차려라'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 아니냐' 정도의 댓글이 많았다. 현재는 '내가 출연자 XX 부모 어디 사는지 알고있다. 욕해주고 싶다' 등 도를 벗어난 댓글까지 등장했다. 다음 아고라에는 '송포유' 프로그램 폐지 청원 서명까지 등장했다. 이에 SBS 측은24일 긴급히 26일 방송 예정인 '송포유' 마지막회 기자시사회를 마련했다. SBS 측 관계자는 "너무 의도치 않은 결과에 모두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그래도 3회까지 보고 판단해달라는 마음에 시사회를 마련했다.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알아달라"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9.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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