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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걸스플래닛' 韓中日 우려 딛고 K팝 하모니 이뤄낼까

'걸스플래닛'이 한중일 문화권을 통합한 K팝 걸그룹을 결성한다. K팝의 세계적인 인기 속에 조화로운 그룹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소녀들이 K팝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걸스플래닛 안에서 연결되고 화합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프로젝트다.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며 K팝 걸그룹의 데뷔가 무산되거나 이미 데뷔한 그룹도 팬들을 만날 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참가자들은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높아진 K팝 위상 기댄 Mnet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권의 참가자를 모아 글로벌 걸그룹 결성에 박차를 가한다. 윤신혜 CP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디션을 기획했다. 한, 중, 일 문화권 친구들이 모인다면 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선 관심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유튜브 기준 관련 영상들의 총 조회수는 2000만 뷰를 넘었다. 김신영 PD는 "온라인을 통해 여러 버전의 무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특정한 출연자에 분량을 몰아주는 일이 없도록 스토리에 맞춰 구성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는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꿈을 꾸지만, 서로 다른 언어권과 다른 공간에서 자라온 만큼 99인 99색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제작진은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들 K팝의 위력과 참가자들의 K팝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은 이 프로그램의 결정적인 관전포인트"라고 자신했다. 선미는 "K그룹 친구들이 잘 이끌어준다. 아무래도 배려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세 그룹이 성격이 다르다. J그룹 친구들은 묵묵히 하는 성향이 있고 C그룹 친구들은 다른 사람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일본과의 국제 정세가 좋지 않은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당국이 직접 자국내 한국 아이돌 팬클럽을 단속하는 등 중국의 한류 때리기는 여전하고, 일본과의 관계도 불매 운동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항미원조에 대한 글을 SNS에 남긴 참가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방송이 중국과 일본 걸그룹 멤버 띄우기를 해야 하는가란 지적은 피할 수 없다. 윤신혜 CP(책임프로듀서)는 올림픽과 '걸스플래닛'을 비교하고 "참가자 모두 정치적인 이슈를 떠나 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범죄 이후 항상 질문이 나오는 프로그램 공정성 문제에 대해선 "100% 글로벌 투표로 데뷔 멤버가 정해진다. 모든 투표는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통해 진행한다. 최종 데이터만 우리 제작진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데이터의 변형없이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외부 참관인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프로그램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신영 PD는 어린 친구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많은 시간을 보낼 숙소를 고심했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소의 인원으로 생활하도록 숙소를 선정했고 식단에도 전문 영양사가 배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심리 상담 전문가도 배치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선배인 선미, 티파니 영, 여진구의 조언도 참가자들에 힘이 됐다. 티파니 영은 "실수와 실패를 구분해서 실수를 현명하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조언했고, 선미는 "겸손함이 중요하다. 스스로 돌아보면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다른 분야에서 온 사람이고 첫 MC 도전이지만, 오랜시간 평가받는 입장에 있었기에 그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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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플래닛' CP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회는 계속"

'걸스플래닛' 윤신혜 CP가 소녀들의 이야기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이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소녀들이 K팝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걸스플래닛 안에서 연결되고 화합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프로젝트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Mnet 윤신혜 CP(책임 프로듀서), 김신영 PD를 비롯해 진행자인 '플래닛 마스터' 여진구, K팝 마스터 선미와 티파니 영, 전문가 마스터 백구영·장주희(댄스), 임한별·조아영(보컬)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신혜 CP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디션을 기획했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친구들이 K팝이란 매개체로 모여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기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한, 중, 일 문화권 친구들이 모인다면 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부제 '소녀대전'에 대해선 김신영 PD가 "제목보다 더 고심했다. 경쟁하다는 뜻이 아니고 이야기다. 소녀들의 위대한 이야기란 뜻이다. 한중일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한곳에 모여서 성장하고 결국엔 꿈을 이룬다는 이야기가 위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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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축구와 맥주, 과묵한 영국인도 입을 연다

영국인들은 과묵하고 사교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런던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만나는 이들은 신문·책 혹은 휴대폰을 보고 있거나,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 대화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영국인들은 옆 사람과 말하기 싫어서 책을 읽는 척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처음 보는 영국인과 말을 트고 이야기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펍이라면 다르다. 펍에서는 옆자리의 영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날씨 등 여러 가지 주제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영국 남자와 대화하기에 가장 좋은 주제는 축구다. 여러분이 펍에 처음 방문했다면 바에서 생맥주를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500cc(500ml) 잔에 생맥주를 따라준다. 영국 펍에서는 파인트(pint)라는 단위를 쓴다. 파인트는 568ml다. 따라서 여러분은 파인트 단위로 맥주를 주문해야 하는데, 주의할 점이 있다. 영어에서는 p 와 f 발음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한다. 축구(football) 같은 쉬운 단어도 p 로 발음하면 그들은 절대로 못 알아듣는다. 따라서 영어 발음의 기본중의 기본인 p 와 f 발음을 구분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 가지. 간혹 핀트라고 발음하는 분들이 있는데, 핀트가 아니고 파인트다. p 발음을 연습한 여러분은 이제 바텐더에 다가가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a pint of 맥주 이름, please”. 만약 “a pint of 라거(lager)”라고 하면 대부분의 바텐더는 무슨 라거를 원하는지 되물어볼 것이다. 따라서 라거 또는 에일을 달라고 하지 말고 맥주 브랜드를 말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도 인기있고 영국 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를 주문할 때 “a pint of Stella, please”라고 하면 된다. 파인트의 양이 자신에게 많다고 생각하면 절반인 하프 파인트(half pint)를 주문할 수 있다. 이런 경우 “a half of 맥주 이름, please”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하프 파인트는 남자보다 여자들의 음료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하프 파인트를 주문하면 친구들이 짓궂게 놀릴 수도 있다. 필자는 많은 펍을 가봤지만, 하프 파인트를 마시는 남자를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주문을 하면 바텐더가 여러분의 맥주를 가져오면서 가격을 말해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예를 들어 5파운드(pound)를 달라고 하는데, 영국 화폐 단위인 파운드가 아닌 퀴드(quid)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퀴드는 파운드의 속어로 널리 쓰이는 표현이다. 미국 달러를 버크(buck)로 칭하는 것과 비슷하다. 아울러 1파운드는 100펜스(pence)이고 50, 20, 10펜스 등의 동전이 있다. 영국인들은 펜스를 줄여서 p로 표기하고 피(pee)라고 발음한다. 계산은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영국은행이 발행한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현금을 지불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파운드화에서 액수가 가장 큰 지폐는 50파운드다. 관광객들이 주로 들고 다닌다. 위조지폐는 50파운드에서 주로 나타나기에 영국의 많은 소매점이나 펍 등에서는 이를 받기 주저하거나 거절한다. 따라서 다른 지폐를 미리 준비하자. 계산을 마치면 바텐더는 십중팔구 여러분에게 치어스(cheers)라고 말할 것이다. 치어스라고? 치어스를 건배로만 알고 있는 여러분은 당황스러울 것이다. “아니, 왜 바텐더가 나하고 건배를 하자고 하지?” 여기서 말하는 치어스는 생큐(thank you)라는 뜻이다. 격식 없는 자리에서 쓰는 표현으로 영국에서 널리 쓰인다. 이외에도 타(ta)라는 말도 즐겨 쓰는 표현인데, 역시 생큐와 같은 뜻이다. 한국인과 달리 영국인은 펍에서 술을 마시면서 안주를 거의 먹지 않는다. 어쩌다 먹는 안주는 크립스(crisps)라고 불리는 감자튀김 정도이다. 크립스 주문은 이렇게 하면 된다. “크립스 세 봉지 주세요 (three packets of crisps, please)”.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여러분은 맥주와 크립스 등 자신과 지인들을 위해 주문할 때 한꺼번에 해야 한다. 영국이든 미국이든 바텐더들은 주문을 한 번에 받는 것을 선호한다. 크립스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맛(flavor)이 있다. 따라서 무조건 크립스를 달라고 하는 것보다 특정 브랜드의 특정 맛을 정해서 주문하는 게 좋다. 크립스의 대표적인 맛으로는 치즈와 양파(Cheese & Onion), 소금과 식초(Salt & Vinegar)와 레디 솔티드(Ready Salted) 등이 있다. 예전의 크립스 봉지 안에는 소금이 들어있는 조그만 백이 있었다고 한다.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소금을 뿌릴지 말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요즘의 크립스는 소금이 미리 뿌려져 나온다. 이를 레디 솔티드라고 부른다. 아마 여러분은 크립스 몇 봉지로 양이 차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안주다운 안주를 먹고 싶다면 메뉴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음식을 아예 팔지 않는 펍도 있다. 또한 많은 펍은 특정한 시간에만 음식을 서빙한다. 따라서 “지금도 음식을 서빙하느냐”고 먼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메뉴에서 음식을 고른 다음, 바에 가서 주문하고 가격을 지불한 뒤 자신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알려주면 된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피쉬 앤 칩스(fish & chips), 미트 파이(meat pie),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도 펍을 방문하는 즐거움 중 하나다. 이정우 경영학 박사(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0.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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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이승기 "올해로 데뷔 17년차 스스로의 틀 깨고 싶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33)에게 동갑내기 절친이 생겼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화권 스타 류이호다. 문화도, 언어도 다른 두 나라의 친구들이 넷플릭스 '투게더'로 뭉쳤다. 아시아 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었고 힐링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요즘, 대리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8편의 에피소드로 공개된 '투게더'는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해외 팬들의 가공되지 않은 모습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면모를 한껏 살렸다는 평이다. 2편에 이어...-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수치로 나오는 게 아니라서 정확하게 얼만큼인지 체감은 되지 않는데 미국 포브스에서 '투게더'에 대해 다뤘더라. 우리와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이 봤을 때 어떤 포인트가 매력적으로 움직였을까 신기하다. 한국 콘텐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업계 종사자로서 촉을 세우고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한국 콘텐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국만큼 열심히 하는 나라가 없는 것 같다. 다른 나라 예능은 스튜디오 예능이 많다. 토크쇼나 스탠딩 코미디 아니면 유명한 게스트를 초대해 한정된 시간 안에 이야기를 많이 하는 방식인데, 한국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만들어진 이후 가성비라는 것보다 완성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어떤 유명한 사람이 고난을 대신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부분인 것 같다. 스타들이 야외에서 생고생을 하는 점에 대해 신선하게 느끼는 것 같다. 언어를 몰라도 되는 원초적인 리액션이 버라이어티 한 느낌을 주게 되는 것 같다." -음악과 연기, 예능을 겸하고 있다. "내 의지도 중요하지만 나를 찾아주는 니즈도 필요하다. 예능 같은 경우 '1박 2일' 때 예능의 큰 철학을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었다. 그냥 재밌었다. 지금처럼 누군가를 리드하는 위치에 오게 될지도 몰랐다. 내가 하고 싶은 것 플러스 나의 가치를 좀 더 높게 잡아주는 제작진이 함께하다 보니 그것에 대한 기대와 부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나를 원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보다 나은 철학과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뭘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선택할 때 기존에 하지 않았던 도전적인 걸 해보고 싶은 욕구가 많다. 기존에 했던 것과 결이 다른 것에 대한 관심이 크다. 틀을 깨고 싶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을 많이 챙겨야겠다는 생각이다. 옛날엔 에너지가 무한대로 뿜어져 나왔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사용하면 보수가 필요하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좋은 정신력으로 집중하지 못한다. 내 관리, 내 케어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도전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나. "일단 (유)재석이 형님이 하는 '놀면 뭐하니?'를 인상 깊게 봤다. 1인 플레이 프로그램이다. 그간 형이 해왔던 상황들과 비교하면 너무도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뭔가를 이뤄내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나 역시 기분이 좋더라.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아 '나도 나만이 할 수 있는 도전이 뭘까?'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올해로 데뷔 17년 차가 됐다. "신인 때 17년 차 선배님들을 보면 '정말 신의 레벨에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뭔가 다 경험해보고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정작 내가 17년 차가 되니 아직도 막막하고 두렵고 그렇다.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다. 데뷔 20주년도 아마 비슷할 것 같다. 엄청난 변화와 성장을 할 것 같다는 생각보다 20년이 지나도 지금처럼 트렌드를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투게더' 이승기 "류이호, 센스 탁월한 사람 매력적이야"[인터뷰②]이승기 "'투게더', 솔직히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인터뷰③]이승기 "올해로 데뷔 17년차 스스로의 틀 깨고 싶다" 2020.07.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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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봉준호 내 친구!" 제이크 질렌할, 맛집도 추천받은 '참우정'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더 성공하고, 더 유명해지고, 그래서 더 바쁜 봉준호 감독이지만 제이크 질렌할과의 글로벌 우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해 한국 방문 소감과 함께 개봉을 하루 앞둔 심경,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제이크 질렌할은 톰 홀랜드와 함꼐 기자들이 가득한 장내 풍경을 실시간으로 휴대폰에 담는 등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매너와 태도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완성헀다. 특히 공식적으로 한국에 첫 방문한 제이크 질렌할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배우라는 명성도 명성이지만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를 함께 한 배우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재익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고 있을 정도.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국내에서 9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봉준호 감독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기 절친한 배우의 한국 방문은 여러모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반응을 잘 아는 듯 제이크 질렌할도 한국과 봉준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여러 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공식 일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촬영과 개인 여행 등으로 이미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고. "어떤 이유로, 어떤 방식으로 오든 한국과 한국 팬들은 늘 나를 반가워해준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달 29일 톰 홀랜드와 함께 입국한 제이크 질렌할은 30일 이미 국내 팬들을 만났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에 참석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이크 질렌할은 "한국, 정말 사랑한다"며 또 한 번 고백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아시다시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출연했다. 영화를 찍기 위해 한국에 왔었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매료됐다"며 "'옥자'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같이 국제적인 스태프들과 같이 작업했다. 한국 스태프들의 재능이 뛰어나더라"고 회상했다. 새로운 문화인데 새로운 문화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하고 그랬다. 많은 배우들이 똑같이 하는 말이다. 한국을 많이 사랑하고 다음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바라고 있다. 영화 때문에 방문하든 개인적으로 방문하든 따뜻한 환대에 항상 감동을 받는다"며 "이번에도 감동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와 내가 자란 문화권이 다르다. 그래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한다. 나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배우들이 똑같이 느끼는 부분이다"며 "그래서 한국을 더 사랑한다. 이 자리에 톰 홀랜드와 함께 참석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고, 언제든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이크 질렌할은 "한국 방문 전 봉준호 감독과 연락을 했냐"는 질문에 "연락은 했다. 근데 봉준호 감독이 워낙 바쁘고 성공한 전화를 걸어도 잘 안 받더라"며 웃더니 "당연히 농담이다. 봉준호 감독과는 '옥자' 작업 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오랫동안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감독이다"고 진심을 표했다. 또 "전화를 해서 '한국에 간다. 소개해줄만한 곳이 있냐'고 했더니 이메일로 답변을 줬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추천해준 곳에 어제 톰 홀랜드와 함께 가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이크 질렌할은 이번 영화에서 위기에 처한 스파이더맨을 돕는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캐릭터로 MCU에 새롭게 합류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오랜 숙적으로 알려진 빌런이지만 영화에서는 원작과 다른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미스테리오는 히어로에 버금가는 범상치 않은 능력의 보유자로, 제이크 질렌할의 폭발적인 열연이 더해져 역대급 캐릭터의 등장을 알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김진경 기자 / '옥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2019.07.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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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 ‘하우스 오브 더 퍼플’ 홍재경 대표 특강 펼쳐

-재단법인 세종연구소 23기 세종국가전략연수과정 연수생 대상전 (사)한국소믈리에 협회 회장이자 현대카드 퍼플라운지 ‘하우스 오브 더 퍼플(House of the Purple)’ 홍재경 대표가 재단법인 세종연구소(이사장 박준우) 연수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홍재경 대표는 지난 13일(금)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재단법인 세종연구소에서 각 정부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된 세종국가전략연수과정 23기 연수생 82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전한 비즈니스 문화 확립을 위한 를 주제로 약 두 시간가량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와인문화전문가’로 활동 중인 홍재경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와인을 기반으로 한 기본적인 테이블매너를 비롯해 단순한 주류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이자 비즈니스 수단으로 자리 잡은 와인의 유래와 역사, 종류, 바람직한 음용방법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재경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술자리 일명 ‘원샷 문화’에 대해 역설하며 “서양문화권에 원샷은 파티, 즉 그 시간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외국인 친구들 혹은 바이어들과의 만남에서 흥에 취해 이를 행하게 되면 좋은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홍재경 대표는 “첫째, 건배할 때 눈을 맞춰라. 느낌으로 마시는 술인 와인은 이를 통해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둘째, 와인 주문이 어려울 때는 소믈리에의 조언을 구하라. 와인리스트 혹은 포도 품종만으로도 좋은 와인을 고를 수 있다” 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홍재경 대표 강연의 주관을 맡은 채널피앤에프(채널PNF) 고은우 대표는 “자사만의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명사특강은 참석자들의 성향과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채널PNF는 명사특강과 계층교육,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 등을 컨설팅하고 진행하는 기업교육 전문회사로 약 200여 개 이상의 국내 유수 기업 고객들의 조직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7.10.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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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혜교 "'태후', 소중한 사람들과 '기회' 준 작품"

2002년 '겨울연가'부터 2014년 '별에서온 그대'까지 한국 드라마는 매년 아시아 시장을 뒤흔들었다. 우리가 'X파일'이나 '프리즌 브레이크'같은 미국 드라마에 큰 환호를 보냈던 상황과 비교할 수 없다. 같은 문화권이라는 장점을 안고,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전세대에 파고 들었다. 드라마 판권은 회당 3억원이라는 최고가로 중국에 팔렸다. 주연 송중기는 수십억원의 게런티에도 움직이지 않는 대스타가 됐다. '태양의 후예'의 경제적 효과는 3조원 이상(금융위원회 추산)으로 추정된다. 중형차 6만여대를 수출할 만큼의 수익을 낸 것이다.그 중심에 송중기와 더불어 한류 스타 송혜교(34)가 있었다. 이 드라마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열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같이 연기한 송중기와 '뉴욕 데이트'란 타이틀로 열애설에 휘말렸다.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일본의 자동차 기업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하자 '열사' 대접을 받았다. 드라마 방영 후 한차례 폭풍같은 일정을 소화한 송혜교를 만났다. 일반인은 상상도 힘든 일련의 사건을 겪었지만 얼굴엔 20년차 배우의 여유가 묻어났다. "드라마가 잘 끝나 요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송중기와의 열애설, 전범기업 광고 거절 등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드라마 성공의 가장 큰 공은 '유대위' 송중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16부작 드라마를 초반부터 흔들림없이 지킨건 연륜의 송혜교가 아니었을까. 서른다섯의 나이에도 여전히 싱그러운 그녀와 여유로운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양의 후예'를 끝낸 소감은."드라마가 잘 끝나서 요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마지막 방송은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봤다. 촬영 당시를 추억하면서 와인 한 잔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송중기가 한류 스타에 등극했다."중기 씨가 이번에 많은 여성 팬이 생겼다. 축하할 일이다. 처음에 대본을 보면서 남자 주인공이 잘해줘야 드라마가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중기 씨가 그 어려운 걸 매력 있게 잘 소화했다. 같이 연기하는 내가 설렐 정도의 연기였기에 이렇게 좋은 반응이 이끌어낸 것 같다." -송중기와 연기하면서 설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었나."매주 시청자의 마음으로 시청했다. 강모연에 빙의돼 드라마를 봤다.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신이 있었는데 떨림을 느꼈다. 특별하게 기억되는 장면이다." -홍콩 프로모션을 다녀온 소감은."방송할 때는 인기를 기사로만 접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특히 중기 씨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더라. 홍콩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오빠', '오빠'하는 것을 오랜만에 봤다. 엄마의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나와 함께한 배우가 한류 스타가 된 것을 보니 뿌듯했다. '이게 꿈일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랑받아서 감사했다." -실제 호흡을 맞춰본 송중기는 어떤 사람이었나."매너가 좋다. 바쁘게 촬영을 하다 보면 짜증 나는 순간도 있는데 중기 씨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똑같았다. 스태프 하나하나까지 챙기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요즘 보기 드문 배우라고 생각했다. 처음과 끝이 같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유시진과 실제로 사귈 수 있을 것 같나."유시진 같은 남자는 무서울 것 같다.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게끔 내게 믿음을 줘야 할 것 같다." -극 후반부에서 전개가 빨라지고 개연성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사전제작이라 1회부터 16회까지 대본을 보고 연기했다. 연기하는 동안 스토리가 빨리 전개된다거나 말도 안 된다고 느끼지 못했다. 방송이 된 후에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계시더라.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결말이 마음에 든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 같다. 드라마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환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 -사전제작이라 어려웠던 점은."사전제작이라 촬영이 회차별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들쑥날쑥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이 진행됐다. 그래서 감정에 몰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감정 연기만 생각한다면 생방송 촬영이 낫다고 생각했지만 사전제작이라 편하게 촬영했다." - 메이킹 영상 같은 것을 보면 웃음이 많더라."웃음이 많고 한 번 웃음이 터지면 계속 생각이 나는 스타일이다. 이상한 거에 잘 꽂히는 것 같다. 고쳐야 할 것 같다. 근데 중기 씨도 나와 비슷했다. 한 번 웃음이 터지면 그치지 않아서 촬영을 잠시 멈춰야 했다." - 오글거리는 대사는 없었나."여자여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오글거린다고 생각 안 했는데 딱 하나 있었다. '미인형, 인형, 당신의 이상형' 이 대사를 연기할 때는 정말 죽겠더라. 20대였으면 당당하게 했을 것 같은데 이 나이에 잘못 했다가는 부담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정신보다 더 고민했던 것 같다."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 잘 됐다."진구 오빠가 신난 것 같아 보기 좋았다. SNS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나 싶었다.(웃음) (김)지원이도 좋은 일이 많더라. 옆에서 언니로서 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정말 착한 친구다. 앞으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중기 씨는 이미 너무 잘 됐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잘 할 것 같다. 한 배를 탄 배우들이 다 잘 돼서 기쁘다." -'태양의 후예'는 개인적으로 어떤 작품이었나."내게 기회를 준 작품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한 작품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이 또 다른 기회를 준 작품이라 너무나 감사하다. 그 외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예전처럼 똑같이 대본을 보고 마음에 들고 뜻이 있는 작품이면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할 것이다.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방향을 바꾸는 건 없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은."이번 드라마로 '사람'을 얻은 것 같다. 친구가 많이 생겼다. 의료팀 (이)승준 오빠, (서)정연 언니, 온유, 알파팀 진구 오빠, 지원이, 중기 씨까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나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태양의 후예'에 감사드린다."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광고 거절 건은 어떻게 기사화가 됐는지 모르겠다. 기사가 넘쳐나서 놀랐다. 그 기사 내용이 전부다. 나 말고 다른 분이 그런 제의를 받았어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경덕 교수와 역사 관련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해외 박물관에서 우리말 설명은 없는 것을 보고, 서경덕 교수님을 알게 됐다. 이후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야 한다. 주변의 어른들과 서경덕 교수님에게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도 듣고, 물어보고 있다. 배우면서 돕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 -인간 송혜교로 산다는 것은."어렸을 때는 친구가 너무 많았다.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적어졌다. 다른 사람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연예인이고 배우란 것만 다르지 내 또래 여자분들과 똑같은 것 같다." - 실제 성격은 어떤가."새침데기로 보고 내숭 떨 것 같다고 하는데 솔직히 남성적인 성격에 가깝다. 그래서 여성 팬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털털하고 가끔은 말도 선머슴처럼 한다." - 여배우로서 듣고 싶은 말은."'연기가 더 나아졌네', '깊어졌네'라는 말을 들으면 만족하는 것 같다. 전보다 퇴보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것 같다. 다양한 장르에서 전작보다 더 많은 표정을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여배우가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한정적이라 좀 아쉽다. 남자 배우들처럼 여자 배우들도 다양하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결혼 계획은."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다. 그런데 생각이 계속 바뀐다. 해야지 하다가도 귀찮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하긴 해야 할 것 같다.(웃음)" -송중기와 뉴욕에서 만나 열애설이 불거졌다."뉴욕에서 친한 분들을 많이 만난다. 특히 뉴욕 소호 같은 거리를 가다 보면 우연치 않게 사람을 많이 만난다. 그때가 또 패션위크 때였기 때문에 중기 씨 말고도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거기까지 왔고 6개월이나 작품을 같이 한 친구인데 '열애설이 날 것 같으니까 한국에서 보자' 이런 것도 웃긴 상황이 아닌가.(웃음) 커플 팔찌? 그게 열애설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중기 씨는 팔찌가 많은 것 같은데 난 머리 고무줄이었다. 근데 어느샌가 팔찌가 됐더라. 말 그대로 해프닝이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주신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 노력해서 다음 작품에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사람으로서도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UAA 2016.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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