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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K-콘텐츠가 불러온 한식 열풍… 글로벌 대중화 나서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 중에서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분야는 ‘음식’으로 나타났다. 뷰티, 음악, 패션, 영화, 드라마가 그 뒤를 이었다. 음식은 카테고리 특성상 그 자체로도 콘텐츠가 되지만 다른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인한 배후효과를 통해 호감이 경험으로 이어지기 쉬운 영역이기도 하다.K-푸드에 대한 관심은 이제 더 이상 전통 한식에 머무르거나, 음식 그 자체로 한정되어 있지 않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견과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K-푸드의 대표 주자인 라면은 올 1~9월 수출액이 6억 9728만 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은 1만 5396t으로 2020년 1만 2556t과 비교해 22.6% 증가했다.정부와 식품 기업들도 한식의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고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이 눈에 띄는데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은 한식을 음식이 아닌 문화로써 본연의 가치를 세계 곳곳에서 직접 소개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한식문화 홍보 캠페인 ‘HANSIK: That’s SOBAN’은 글로벌 MZ 세대를 겨냥해 음식을 즐기는 절차와 방식, 시공간적 환경 등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한국인의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비빔밥 등 전통 한식이 아닌 최근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류를 중심으로 ‘다과상’, ‘주안상’ 등의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 선보인 반짝매장(팝업스토어) ‘한식트램’에서는 한국의 전통 다과상을 제공했다. 이탈리아 명물인 트램에 한국의 단청 문양 모티브를 랩핑해 밀라노 중심부를 순회하며 디자인위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미(美)를 알렸으며, 한식트램 탑승자에게는 전통 소반의 종류인 호족반과 나주반을 소개하고 다식, 매작과, 개성약과 등의 다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동남아 한류 중심지인 자카르타에서도 캠페인이 진행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한식문화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했다. 다과상 체험을 비롯해 전통문화 포토존, 미니소반 만들기, 한방약차 티백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콘텐츠 등 전시와 체험을 총망라한 반짝매장(팝업스토어)으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행사에 참여한 현지인들은 “소반 문화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출연자가 맛있게 먹던 약과를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직접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해당 국가가 가진 특유의 문화적 향유 방식을 고려함과 동시에, 한식에 담긴 의미와 문화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11.27 09:31
뮤직

[X why Z]에스파 미디어 전시, Z가 다녀왔다

K팝 아이돌 IP 비즈니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포토카드를 중심으로 한 굿즈는 물론,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통해 패션이나 전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히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같은 의미가 아니다. 다양한 세계관의 확장 덕분에 성장하고 있는 IP 비지니스의 좋은 예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이제는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디어전시까지 마련되고 있다.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는 익숙한데 아이돌 미디어전시는 어떨까? 올 초에 있었던 NCT 미디어전시에 이어 에스파 미디어전시가 열렸다고 해서 Z가 다녀왔다.X재국 : 아이돌 미디어전시에 가면 어떤 볼거리가 있어?Z연우 : 아이돌 미디어전시는 여러가지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 있고, 폰 화면이나 컴퓨터 화면보다 더 크게 볼 수 있는 내 최애의 모습,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뷰와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가 핵심인 것 같아요. 올 봄에 공개했던 NCT 전시는 팬들을 NCT 하우스에 초대하는 ‘홈’(HOME)이라는 콘셉트였는데 이번 에스파 전시는 에스파의 곡 ‘베터 싱스’(better things)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과 똑같은 공간으로 구성한 게 신기했고 사진 찍고 싶은 공간도 많았어요. 에스파나 NCT 미디어 전시의 공간 인테리어나 아트워크가 다 예뻤는데, 중간중간 팬들만 아는 아이돌의 요소들이 담겨져 있어서 일코용(일반인코스프레용,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관련된 프로필 사진이나 배경화면을 하고 싶은데 ‘너무 아이돌 좋아하는 애’로 과시하고 싶지 않을 때 하는 행동) 사진들로도 쓰는 팬들도 많았어요. 또 평소에 팬들이 궁금했던, 전문적인 이야기보다는 캐주얼한 인터뷰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단순한 사진 전시가 아닌 미디어전시인 만큼,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많아서 재밌었어요. 특히 내가 직접 아이돌의 표정을 바꿔보거나, 화면을 톡톡 쳤을 때 내 최애 아이돌이 뒤돌아와서 하이터치를 해주는 게 제일 좋았어요. 보통 ‘전시회’ 하면 그냥 조용히 사진을 감상하는 사진 전시회가 많은데 미디어아트 전시회는 더 재미있고 팬들이 즐길 요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X재국 : 이번 에스파 전시는 어떤 콘셉트였어?Z연우 : 에스파 전시의 콘셉트는 ‘#potd #aespa’였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트렌디한 콘셉트였어요.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이 인스타 피드처럼 꾸며져 있고,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뷰의 질문도 ‘내 SNS 활용도 점수는?’ 같은 인스타 감성과 관련된 질문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면 좋을 것 같은 포토존들이 많았어요. 거울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곳들도 많았고 아이돌들이 많이 찍는 아이맥 셀카도 찍을 수 있었어요. X재국 : 에스파 미디어전시에서 가장 좋았던 건 어떤 거야?Z연우 : 포토존도 좋았지만, 미디어전시인 만큼 참여형 콘텐츠들이 재미있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터치 한 번으로 에스파 멤버들의 윙크, 슬픈 표정, 기쁜 표정, 메롱 등 여러가지 표정들을 볼 수 있고, 멤버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나온 결과에 따라 스탬프를 찍는 것도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요즘 많은 아이돌들이 컴백을 하면서 컴백 콘셉트에 맞는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처럼, 미디어아트 전시회들도 많이 생기면 재밌을 것 같아요. K팝 아이돌과 K아트의 만남이다. K팝의 인기를 기반으로 또 한번 새로운 융복합이 현실화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생성되면서 시장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면 발생 가능한 성과는 무궁무진할 테니 상상만 해도 즐겁다. 특히 K팝이 성장한 만큼 우리나라 미디어 환경이 좋아졌고, 아르떼 뮤지엄을 넘어설 만한 미디어아트가 나오기에도 적기다. 단순한 사진 전시나 트로피와 무대 의상을 나열한 전시가 아닌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이뤄지고 거기에 아이돌이라는 IP가 힘을 보탠다면 K미디어아트라는 또 하나의 K장르가 탄생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0.17 05:05
경제일반

공진원, 대전시립박물관과 전통문화 확산 및 진흥 위한 MOU 체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대전시립박물관과 지역 전통문화 확산 및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 대전시립박물관 김희태 관장 및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진원이 주관한 올해 ‘우리놀이터 조성대상지 공모’에 대전시립박물관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 내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전사적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놀이 생활문화 거점 공간 ‘우리놀이터 대전’ 연내 완공, 전통문화 기반 행사 및 교육·체험활동 추진, 양 기관보유 문화콘텐츠 활용 및 공동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완 공진원 본부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우리놀이터 대전이 전통놀이 및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내 전통문화를 확산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용준 기자 2023.06.14 14:13
연예일반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 돌아온다..영화와 또 다른 재미

이승보다 더 이승같은 저승,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이 돌아왔다!공연에 이은 영화의 성공까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꼽히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저승편’이 돌아온다.2015년 초연 당시 원소스-멀티유즈의 가장 성공한 사례로 호평 받았던 이 작품은 2017년과 2018년 다시 무대에 올라 거대한 원형무대와 무대바닥 LED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층의 큰 사랑을 받았다.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4번째로 관객들과 만나는 ‘신과 함께-저승편’은 새롭고 참신한 얼굴들과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한 번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 웹툰과는 다른 재미, 영화와는 다른 감동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신과 함께_저승편’이 돌아온다. 2015년 초연 당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의 공연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원작을 무대 언어로 구현, 만화의 강점에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낸 작품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재연은 객석점유율 99.7%를 기록하며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고, 그 사이 같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1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어진 2018년 3연은 뜨거운 관심과 두터운 신뢰 속에 공연되었고, 같은 해 개봉한 영화의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 또한 1,200만 관객을 끌어들여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하였다.‘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창작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이 마침내 네 번째 공연이다. 긴 시간 돌고 돌아온 것 같다. 마치 윤회를 표현한 동그란 무대 디자인처럼. 처음 보았을 때 지하철이 무대 하부에서 올라오던 순간의 흥분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부디 많은 분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4연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신과 함께-저승편’은 원작의 골격과 메시지는 충실히 살리고, 영화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무대만의 판타지를 더욱 강화한 공연으로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약속한다. ◇ 남녀노소, 세대불문 누구와 봐도 좋은 작품 “착하게 살걸 그랬네요.” “저승에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그겁니다.” 망자 김자홍과 변호사 진기한이 나누는 대화다. ‘착하게 살자’라는 메시지 위에 ‘구원과 심판’라는 핵심 모티브가 더해진 공연은 7개의 지옥을 통과하며 ‘심판하려는 자’와 ‘구원하려는 자’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펼쳐진다.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의 국선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저승의 대왕들과 지옥 관문을 차례로 통과하며 환생에 가까워질 때, 억울한 원귀의 사연을 어떻게든 해결해 주고자하는 저승차사들의 고민이 짙어질 때, 관객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에게 감동하고 너와 나의 이야기인 김자홍과 원귀를 응원하게 된다. 한국적 가치를 통해 동시대 관객들과 공감하는 대중적인 작품을 제작해온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신과 함께_저승편’은 웰메이드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사랑받은 넘버들의 편곡이 풍성해졌는데 1막이 끝나고 관객들로 하여금 손수건을 찾게 만든 김자홍의 솔로곡 ‘이젠 갈 수도 없는데’가 새롭게 바뀌는 등 음악적 변화가 눈에 띈다.박성일 작곡가는 “이전 넘버가 어머니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었다면, 새롭게 바뀐 곡은 김자홍의 마음과 감정의 여백을 담아 마치 어머니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의 곡으로 바꾸었다.”며 새로운 넘버 ‘멀고 먼 저곳으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관객들의 흥미를 더하고자 출연진과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매 공연 시작 전 주요배역의 배우들이 페어를 이루어 무대를 축소해놓은 듯한 포토존에서 관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로 관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공연을 체험하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상상초월 대체불가 무대미술웹툰의 무대화 과정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저승 세계는 물론 7개의 지옥을 어떻게 무대에 시각화할 것인가’였다. 영화가 지옥 풍경이나 액션을 CG으로 합성해 슈퍼히어로 영화 같은 느낌을 줬다면 공연은 첨단 기술을 십분 활용하되, 그 기술과 사람의 합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연장에 들어선 관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객석을 향해 비스듬히 놓인 지름 17m의 거대한 바퀴 모양 무대이다. 한국형 저승관인 윤회, 사필귀정의 의미를 담은 이 환형 무대는 이승과 저승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온갖 뉴스가 가득한 신문으로 뒤덮인 바퀴는 이승의 죄와 업을 상징한다.바퀴 안쪽의 공간은 저승으로, 무대 바닥에는 80㎡ 넓이의 LED 스크린을 깔아 뜨거운 지옥 불구덩이부터 얼음 도가니처럼 차가운 푸른색까지 7개의 지옥마다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자아낸다. 배우들의 춤과 움직임이 영상, 조명, 음향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데 특히, 삼차사가 각자의 초인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때 배우들의 동작과 바닥의 영상이 맞아 떨어지는 연출은 영화 CG와는 또 다른 무대만의 매력과 판타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바닥 LED스크린 외에 무대 전체에는 지전(紙錢)이 늘어뜨려 수직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이는 김자홍으로 대변되는 소시민들이 이승에서 선량하게 살았던 것에 대한 대가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통적인 이미지를 차용하되 전형적인 표현을 지양한 ‘신과 함께_저승편’의 무대미술은 그 자체로 상징성은 물론, 탁월한 시각 효과를 주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9 11:34
연예일반

[황영미 시네뷰] ‘불멸의 여자’ 미소를 팝니다

영화와 같은 문화콘텐츠가 법을 만들기도 한다.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자 아동·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례법 개정안인 소위 ‘도가니 법’이 시행됐다.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법안에,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키는 영화도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 중 산업안전보건법(개정안)인 감정노동자보호법은 욕설, 성희롱과 같은 고객의 폭언을 예방하고, 사업주의 근로자 보호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응대근로자가 고객의 폭언으로 건강장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예방조치를 시행하도록 명시돼 있을 뿐이어서, 이 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고객응대근로자의 현실은 별반 나아지지 않은 형편이다. 4월5일 개봉하는 ‘불멸의 여자’는 언제나 미소지으며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외쳐야 하는 판매 직원의 고충을 그린 영화다. ‘저 산 너머’, ‘플라이 대디’ 등을 연출했던 최종태 감독이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것으로 지점장 성필 역의 안내상 외에는 연극에 출연했던 배우가 그대로 등장한다. 촬영도 연극 무대를 기반으로 해 연극적 몰입도를 준다. ‘불멸의 여자’를 본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의 연극적 형식에 감탄해 ‘스테이지 시네마’(Stage Cinema)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명명했다는 후문이다. ‘불멸의 여자’는 주요 공간이 연극 무대에서 진행되지만, 클로즈업과 조명, 효과음 등의 영화 기법을 활용해 독특한 영화적 매력을 뿜어낸다. 음악에서도 독특함이 돋보인다.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멤버 성기완 음악감독은 영화의 진행과 동시에 밴드의 즉흥 연주를 병행함으로써 현장감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는 화장품 매장 직원 희경(이음)과 승아(이정경)가 오늘도 미소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마음가짐을 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늘 나의 미소가 내일의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희경은 ‘미소 천사’로 불리는 우수 사원 표창까지 받았다. 희경은 화장품 반품 문의 전화를 늦게 받는다고 핀잔을 주는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한다. 그렇지만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을 샀는데 오히려 눈가 주름이 더 늘었다는 고객 정란(윤가현)이 급기야 매장을 찾아와 환불요구까지 하자 위기가 찾아온다. 희경과 승아는 최선을 다해 응대했지만, 처음부터 시비를 목적으로 찾아온 정란을 설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아무리 미소로 답해도 손찌검까지 하려는 정란을 참다못한 승아는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환불해 주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지켜내는 희경과 달리 부들부들 떨며 참지 못하는 승아. 희경은 승아에게 “3초만 더 생각하라”며 타이른다. 고객 항의 한 마디면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처지는 어떤 경우에도 미소를 멈출 수가 없다. 급기야 승아의 호출로 지점장 상필까지 매장에 달려와서 정란을 달래지만, 정란은 다른 곳에서 받은 상처를 이곳에서 풀고 있던 터라 쉽게 멈추지 않는다.정란은 마트 매장 계산원이었다가 미소짓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해고된 처지였던 것. 최종태 감독은 이런 설정으로 고객응대근로자의 문제와 근로자 해고 문제를 교묘하게 겹쳐놓는다. “우린 웃지 않으면 죽어요. 하지만 웃으면 웃을수록 더 죽고 싶어져요”라고 독백하는 희경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음에도 하이힐을 신고 근무해야 하며, 병원 갈 시간도 없이 일해야 한다. 희경의 모범근무 태도는 계약직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감독은 영화에 인사권을 쥐고 있는 지점장 성필의 성폭력 갑질 문제까지 겹쳐놓았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가 발생시킨 여러 가지 부조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작가 카뮈가 ‘이방인’이나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강조했듯, 인간존재는 운명적으로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저항과 각자의 처지에서의 성실함을 통해 부조리를 극복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영화를 통한 문제의식의 환기로 인해 부조리한 사회현상을 서서히 바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3.30 07:00
연예일반

락킨코리아 "글로벌 진출 가능한 웹툰 작가 양성 위해 노력" 협약식 개최

락킨코리아(대표 이화신)가 ‘창의인재동반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락킨코리아는 지난 16일 본사 건물 문화복합공간 ‘스페이스 홍’에서 2022년 글로벌 진출 웹툰 IP 창작을 위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두 번의 심도 높은 평가를 통해 선발된 창의교육생 26명과 멘토 13인이 참석해 창의교육생들이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멘토와의 첫 만남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각 멘티별 주요 교육 포인트를 논의하는 시간을 각 팀별로 진행하였고 멘토, 멘티, 플랫폼 기관인 락킨코리아 간의 협약서를 작성하는 등 본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3인의 멘토 중 하신아 멘토는 대표 강연 ‘스토리텔링의 이해’를 통해 웹툰 스토리텔링 작법과 각 멘티들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예로 들어 실제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전수했다. 락킨코리아 측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멘토와 멘티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원활한 멘토링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수한 웹툰 IP를 창작하는 작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락킨코리아는 원수연, 이빈, 우갱, 이루다, 달고나 등 150여 명의 웹툰 작가와 600여 개 이상의 IP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콘텐츠 전문 기획제작사로 자체 IP 제작 및 유통을 통해 최근 3년간 100여 작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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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라크몽, “ 압도적 규모·콘텐츠로 1등 상가 전략”

“압도적인 규모와 콘텐츠로 동탄2신도시 1등 상가가 된다” 동탄호수공원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라크몽 상업시설은 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 대지면적 1만1333㎡ 부지에 지하 3층부터 지상 5층, 연면적 6만893㎡ 규모로 지어지는 라크몽은 축구장 면적(8250㎡)의 7.5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분양 시작 전 이미 상가 활성화를 좌우하는 독보적인 키테넌트를 확보했다. 키테넌트란 상가나 쇼핑센터에 있어 고객을 끌어모으는 핵심점포로 상권의 유동인구를 좌우할 수도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커 최근 상업시설의 핵심 키워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크몽은 이런 키테넌트를 다수 확보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체류시간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체류시간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해당 상업시설은 지상 3~5층에 디스커버리 인도어파크가 입점 예정이며,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도 대규모로 입점 예정이다. 또한 공방, 문화센터,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까지 더해, 전체 공간의 약 50%가 여가·문화·체험·가족을 위한 키테넌트로 구성됐다. 특히 지하 1층은 유동인구의 체류시간을 높여줄 공연장, 선큰광장 및 시행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직영운영복합몰로 조성돼 라크몽 분양형 상가들은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및 상가 업계에서 ‘규모의 경제’는 뜨거운 화두라고 할 수 잇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콘텐츠몰에는 주중·주말 가릴 것 없이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 장소에서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쾌적하고 청결한 실내 환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무기다. 실제로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한파,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등을 피해 실외보다는 대형 실내 쇼핑몰로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상혁 더케이컨설팅그룹 상업용부동산센터장은 “상업시설의 면적과 키테넌트 구성은 고객 체류시간과 매출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며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에서는 고객들이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기며 오래 머무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출도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라크몽이 들어서는 동탄호수공원 상권은 워터프론트콤플렉스의 핵심으로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동탄호수공원은 광교호수공원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배후수요(동탄2신도시 인구수 28만5000여명, 광교신도시 인구수 7만7000여명)는 약 4배에 달한다. 동탄호수공원 주변 주택 공급도 활발했다. 입주는 지난 2018년부터 본격화됐으며 올해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인근으로 들어설 주택(임대 아파트 등 입주예정 포함)은 22개 단지에서 약 2만여 세대에 달한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더레이크 시티 부영4단지(1080세대)가 입주하면서 주변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이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만한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동탄호수공원에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이런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분양 관계자는 “라크몽의 경우 실투자금 2천만원대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계약금 10% 및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고 전했다.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 182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2.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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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오픈한 동대문 라뜰리에, 명화를 도심속에서 감상

충청도에 기반을 둔 주류회사 맥키스컴퍼니가 기존 주류사업에서 콘텐츠 제작·기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서울 관광의 메카인 동대문 현대시티타워 11층에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를 론칭했다.라뜰리에(L'atelier)는 '빛의 회화'라 불리는 인상주의의 상징인 'Light'와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의미하는 'Atelier'의 합성어다.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를 깨우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그림 속으로 들어가 실제로 빛의 화가들과 교감하고 함께 즐기는 마법같은 미술 체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판타지 스토리를 담고 있는 '라뜰리에'는 서울 관광의 메카인 동대문 현대시티타워 11층에 자리한다. 430평의 규모로 예술 작품과 첨단 IT를 접목시킨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를 넘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빛의 화가들과 교감하며 19세기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라뜰리에, 19세기 명화의 거리를 거닐다마법의 문이 열리면 Art와 IT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화가들의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예술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아트랙디브 테마파크 '라뜰리에'에서 19세기 프랑스 명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에 들어서면 실제로 갓 구운 빵 냄새가 풍기는 글로프 빵집과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클로드 모네를 만난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라뜰리에 갤러리'를 감상하다보면 작품 속 인물들이 말을 걸어와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한다. 파리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몽마르뜨 거리(Streets of Montmartre)'는 겨울의 눈 내리는 몽마르뜨를 재현해 실제로 쌀쌀한 거리에서 눈을 맞으며 거리의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환상적인 거리에는 몽마르뜨의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의 아뜰리에가 있어 19세기 미술도구와 소품이 가득한 화가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다.화려한 꽃들과 싱그러운 꽃향기가 가득한 '마들렌 꽃시장(Madeleine Flower Market)'에 가면 꽃시장 주인 세실 부인이 환영한다. 발레 교습소 창가에서는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을 감상하고, 드가의 작업실에서는 발레리나를 그리는 드가를 만날 수 있다. 꽃시장 앞에 펼쳐진 작은 광장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살수도 있다.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카페 모무스(MOMUS)에서 커피와 핫도그를 사먹는 재미도 있다.19세기 프로방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 아를의 '포름광장(Place du Forum)'에 나서면 노란 천막이 드리워진 를 만난다. 카페 테라스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며 명화 를 감상할 수 있다. 포름 광장 곳곳에는 고흐의 흔적이 묻어있다. 반 고흐의 와 , 동생 테오의 편지를 전해주었던 우체부 조셉 룰랭을 만날 수 있는 우체국도 있다. 스페셜 어트랙션, 오랑주리 미술관 환상적인 장면과 호기심 가득한 다채로운 세상을 만나다. 연못의 수련이 아름다운 '오랑주리 미술관'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연작이 바닥과 벽면에 연출되는 몽환적인 미디어 아트 쇼가 펼쳐진다. 관람객의 발자국에 따라 물감이 번지는 아트랙티브의 절정을 보여준다. 연못가의 풀내음과 연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 마치 지베르니의 연못 한 가운 데 서 있는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노란집이 있는 아를의 '라마르틴 광장(Place du Lamartine)'에서는 뮤지컬 '고흐의 꿈'이 펼쳐진다. 빈센트 반 고흐의 , , 을 배경으로 고흐가 바랬던 화가공동체의 꿈과 그가 동경했던 고갱과의 우정도 그려진다. 열정 가득했던 고흐의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다룬다. 홀로그램 토크쇼 (Hologram Talk Show) 라마르틴 광장 옆 서재에서는 홀로그램 토크쇼가 열린다. '에밀졸라의 서재 '에서 에밀 졸라는 관객과 소통하며 명화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에밀 졸라와 홀로그램 캐릭터가 소통하는 장면은 동작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살아 있다. 홀로그램 캐릭터는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명화의 추억을 간직하다 조셉 룰랭의 우체국에서 조셉 룰랭이 전해 주는 손 편지를 받아 보고, 엽서로 열정이 가득했던 고흐에게 마음을 전해보자. 명화의 감동과 체험이 끝나면 라뜰리에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굿즈 스토어에서 명화가 담긴 아트 상품을 살 수 있다. 명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그 시대의 인물과 소통하는 테마파크 라뜰리에는 맥키스컴퍼니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즐겁게 이어주는 일은 예술과 IT 기술을 접목시켜 마법 같은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발상과 구석구석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문화 공간 라뜰리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색적인 전시공간으로 도심 속 문화콘텐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라뜰리에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용요금은 어른 1만8000원, 어린이 1만6000원. 이석희 기자 2018.09.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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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케이스타일허브에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관광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 내 ‘케이스타일허브(K-Style Hub)’ 내·외부 공간에서 다채로운 관광·문화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K-Style Hub는 관광, 전통문화, 한류, ICT 기술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내·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문화체험공간이다.공사 서울센터 2층~5층에 걸쳐 관광안내센터 및 한류·의료·ICT 체험존(2층), 한식문화전시관(3층), 한식체험관(4층), 문화전시체험관(5층)이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4월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약70만 명이 방문하였다.특히 올해 4월부터는 내·외부 공간을 지자체 등 외부기관에 관광·문화콘텐츠 홍보 및 체험의 장으로 개방하면서 청계천 대표 문화체험공간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7월에는 본격적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K-Style Hub 광장에서 부산·경상남도·전라도 국내여행 체험전을 열고, 관광벤처기업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또한 매주 목요일 점심 버스킹 공연 및 VR기기체험, 부채만들기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세부 일정은 K-Style Hub 인스타그램(‘kstylehub’) 및 페이스북(‘K-Style 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사는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관광·문화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 및 유치하여, K-Style Hub 방문객에게 양질의 콘텐츠와 잊을 수 없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곽상섭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허브조성팀장은 “K-Style Hub가 문화·관광 대표 체험공간으로써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7.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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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창업, 독서실과 다른 접근 필요.. 관건은 상권분석"

카페에서 조용히 공부하고자 하는 ‘카공족’을 겨냥한 스터디카페가 이색 창업아이템으로 급상했다. 카페가 만남과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됨에 따라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의 스터디카페로 카공족들의 발길이 옮겨간 것이다. 또한 독서실창업 시장과 비교해 작은 평수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 인허가 부분에서도 자유로운 부분이 있어 스터디카페 창업의 진입장벽은 높지 않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터디카페를 독서실과 같은 업종으로 생각해, 창업을 준비를 했다간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스터디카페 창업 전문 디플레이스는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입지부터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단순히 독서실 시장분석으로 입지를 선택하면 손해를 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스에 따르면, 스터디카페와 독서실은 공존할 수 있는 시장도 있고 스터디카페가 유리한 시장도 있기 마련이다.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입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오랜시간 운영해야 하는 스터디카페 특성상 경영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디프레이스는 자체 상권분석 프로세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터디카페 각각에 맞는 상권을 찾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디프레이스 관계자는 "자사의 상권분석 프로그램은 다양한 지역에 전문적으로 상권을 분석하기 어려워하는 개인창업자들에게 적합하다. 보다 넓은 영역에서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맞춤 준비를 할 수 있어 유익하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한편 디플레이스 프리미엄독서실 & 스터디카페는 교육문화콘텐츠그룹 디에이멘의 16년 교육사업 노하우와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디 브랜드다. 이승한기자 2018.07.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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