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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이브, 두 번째 월드 투어 화려하게 포문... 각양각색 개인 무대

그룹 아이브가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아이브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일간 서울 KSPO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브 신드롬’의 현재를 증명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브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통해 19개국 42만 명의 관객과 호흡했던 아이브는, 이번에도 견고한 팀워크와 확장된 음악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한층 단단히 세워냈다.현장을 가득 메운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의 함성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사이, 스크린에는 아이브 멤버 각각의 매력을 담은 시네마틱한 VCR이 펼쳐졌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함께 화면이 멤버별 컷으로 전환될 때마다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고, 영상이 끝나자 섬광 같은 조명이 무대를 가르며 여섯 명의 실루엣이 모습을 드러냈다.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아이브는 ‘갓챠’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묵직한 드럼 비트와 전자 기타의 리프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여섯 멤버의 완벽한 군무가 시선을 휘어잡았다. 첫 곡부터 이어진 일사불란한 동선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공연명처럼 지금의 아이브가 가진 자신감과 에너지를 증명했다. 아이브는 잠시의 쉴 틈도 없이 ‘XOXZ’, ‘배디’, ‘아이스 퀸’, ‘아센디오’를 연달아 소화하며 공연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각 곡마다 분위기가 유려하게 전환됐고, 강렬한 비트와 드라마틱한 스크린 배경이 어우러지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강렬한 오프닝 세트가 끝나자 멤버들은 다이브에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짧은 멘트 뒤 아이브는 ‘티케이오’로 공연을 바로 이어 나갔다. ‘홀리 몰리’와 ‘마이 새티스팩션’까지 연이어 선보인 아이브는 탄탄한 라이브와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로 KSPO돔을 전율의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이어진 솔로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 멤버 전원의 미공개 솔로곡이 처음 공개되며 공연장은 환호로 뒤덮였다. 아이브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단단해진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각자의 음색과 무드에 최적화된 무대를 선보였다. 여섯 멤버는 서로 다른 색깔과 매력을 자유롭게 펼치며 팀 안에서의 개성과 서사를 확장해 냈다.가장 먼저 장원영이 ‘8’으로 솔로 무대의 문을 열었다. 화려하고 힙한 사운드 위에서 여유로운 자신감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레이는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은 ‘인 유어 하트’로 경쾌한 무드를 전했고, 리즈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언리얼’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파워풀한 보컬로 활기를 더했다.가을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오드’로 무대의 결을 바꿨다. 세련된 연출 속에서도 부드럽고 깊이 있는 보컬로 여운을 남겼다. 이서는 ‘슈퍼 아이시’로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안유진은 묵직하고 웅장한 팝 사운드의 ‘포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무대 매너가 어우러지며 공연장의 열기를 다시 한번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섯 멤버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공연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무대 에너지는 다시 하나로 모였고, 객석은 아이브의 이름을 연호하며 함성의 파도를 만들어냈다.다시 하나가 된 아이브는 ‘삐빅 (♥beats)’을 시작으로 ‘와우’, ‘오프 더 레코드’, ‘플루’까지무대를 이어가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유연하게 바꿨다. 감미로운 보컬과 따뜻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공연장은 부드러운 온기로 물들었고, 서로의 목소리에 화음을 더하며 팀워크로 쌓아 올린 조화로운 호흡이 무대를 더욱 단단하게 완성했다.무대는 다시 폭발적인 에너지로 치달았다. 아이브는 ‘레블 하트’, ‘아이엠’,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거듭할 때마다 객석은 거대한 함성으로 일렁였고, 무대와 객석 에너지가 하나로 맞물리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번 공연은 아이브라는 팀이 어디까지 성장했는지 입증하는 자리였다. 완벽하게 짜인 구성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그리고 여섯 멤버가 만들어낸 유기적인 에너지는 하나의 아이브식 공연 문법을 완성했다. 음악과 무대, 서사와 메시지가 촘촘히 맞물리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고, 그 결과 ‘쇼 왓 아이 엠’은 이름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아이브를 증명한 무대가 됐다.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이번 투어는 아이브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아이브 신드롬’이라 불린 지난 3년간의 기록을 넘어, 이제 이들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고히 세워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8:14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2주 연속 TV-OTT 화제성 1위

‘신인감독 김연경’이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일요일 예능의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지난 방송에서는 일본 고교 최강팀 슈지츠 고등학교와의 한일전에서 패배하며 33%의 승률로 해체 위기에 놓인 ‘필승 원더독스’가 대학 리그 우승팀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과 맞붙게 되면서,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10월 3·4주차)에 따르면,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10월 4주 TV-OTT 일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점유율 20.13%)를 차지하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연경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프로그램과 출연자 모두에서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조사는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중 TV-OTT 193편, TV 176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결과다.‘신인감독 김연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매주 일요일 오 9시 10분 방송된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을 통해 미공개 콘텐츠도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18:28
뮤직

크라잉넛, 데뷔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및 연계공연 개최

록밴드 크라잉넛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전시 ‘말달리자’와 전시 연계공연 ‘너트30 페스티벌’을 10월 2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한다.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더불어 한국 인디 30주년, 그리고 상상마당 20주년이 맞물린 뜻깊은 협업으로 한 세대를 관통한 밴드의 여정을 예술적 시선으로 조명하고 홍대 인디씬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비춘다.이번 프로젝트는 시각 전시를 중심으로 공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형 기획으로 구성된다. 전시 공간 안팎에서 음악과 예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관람객은 ‘보는 전시’를 넘어 ‘함께 체험하는 축제’를 경험하게 된다.전시는 미공개 소장품, 신작 아트워크, 오디오·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크라잉넛의 30년 여정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공간적 연출을 더해, 밴드의 서사를 다층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오는 25일에 전시 개막을 시작으로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는 김창완밴드, 잔나비, 장기하, 김수철 등 동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시리즈가 펼쳐진다. 11월 중에는 전시와 연계된 ‘공연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관람과 버스킹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크라잉넛을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정우,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멜로망스 정동환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크라잉넛 30주년 기획 프로젝트는 전시와 공연이 한 축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예술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인디신과 문화예술 전반에 새로운 창작 영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0 17:42
e스포츠(게임)

웹젠이 쓰는 '역젠 드라마', 이수지 춤바람 타고 하반기 신작 러시

국내 1세대 게임사 웹젠이 하반기 신작 러시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다. 앞서 출격한 작품들이 잇따라 앱마켓 정상을 찍은 만큼, 뒤를 잇는 기대작의 흥행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주력 IP 업고 초반 성과13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이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방치형 RPG ‘뮤: 포켓나이츠’(포켓나이츠)와 MMORPG ‘R2 오리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포켓나이츠’는 웹젠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뮤’를 활용해 출시 4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올랐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를 달성했다.‘뮤’는 과거 엔씨소포트 ‘리니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IP다. 신작은 원작의 캐릭터를 아담하게 재해석하고, 모바일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 구글 플레이 기준 2만 개가 넘는 리뷰가 달렸는데도 4.6점의 높은 평점을 얻었다. 현재 RPG 부문 인기 5위권을 유지 중이다. 웹젠이 강한 장르인 MMORPG에서는 ‘R2 오리진’이 선전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스테디셀러 IP인 ‘R2’를 최신 언리언 엘진5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성장형 도전 콘텐츠와 게임 진척도 기반 보상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웹젠은 ‘MMORPG 명가’다운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R2 오리진’ 마케팅에도 제대로 힘을 실었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 일대와 부산에서 광고를 진행했다.또 대세 스타 이수지를 홍보 모델로 전격 발탁해 선보인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기 음악 콘텐츠를 패러디한 영상에 이수지는 부캐릭터 ‘햄부기’로 출연해 ‘R2 오리진’의 특징을 노래로 표현했다. 15초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340만 뷰를 돌파했다. 2주 전에 내놓은 음료 광고 패러디 영상도 290만 뷰를 넘어섰다.다만 ‘R2 오리진’은 ‘포켓나이츠’와 달리 서비스 초기 과제에 직면했다. 그래픽과 서비스 안정성 등이 아쉬움을 사 구글 플레이 평점이 2점대로 하락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오픈월드 신작 출격 대기이제 남은 신작인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의 주력 IP인 ‘뮤’과 ‘R2’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IP 확보를 위해 외부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 속 콤보 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올 상반기 진행한 비공개 베타테스트에서는 메인 스토리와 의뢰 퀘스트,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설문 결과 체험단은 신작의 게임성에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콤보 기반의 전투 방식에 대해 82%가 ‘흥미롭다’고 평가했다.서브컬처 흥행 열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 웹젠 관계자는 “테스트 기간 수집한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웹젠은 일부 IP에 쏠린 의존도를 해소하는 데 당분간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줄었는데, ‘뮤’가 차지하는 비중이 69%에 달했다. ‘메틴2’가 14%, ‘R2’가 8%, ‘샷온라인’이 2%로 뒤를 이었다. ‘뮤’보다 5년 늦게 나온 PC MMORPG ‘R2’도 내년이면 어느덧 스무살이다.앞서 김태영 웹젠 대표는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게임성을 보장하고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당분간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는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게임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출시 일정은 서둘러 사업 일정을 정비 중”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14 08:00
스타

추성훈, 한국 축의금 문화에 충격 “日, 최소 30만 원 시작”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일본과 전혀 다른 한국 축의금 문화에 놀라움을 표했다.29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요로분은 얼마내세요?(미공개)’라는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식 할 때 '얼마 정도는 내야 예의다'라고 정해두는 금액이 있나?”라며 “일본에서는 무조건 최소 30만 원을 내야 한다. 친하든 안 친하든 상관 없다”고 궁금해했다.그러자 제작진은 “한국에서는 결혼식에 안 가면 5만 원, 적당히 친한 사이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진짜 친하면 3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추성훈은 “그런 게 있구나”라며 놀랐고, 제작진은 “사람마다 달라서 논쟁이 많이 일어나는 주제”라고 덧붙였다.이에 추성훈은 구독자들에게 “축의금을 얼마나 내시는지 댓글로 알려달라. 너무 싸우지 말라. 사람마다 다르니 물어보고 싶어 여쭤본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일본은 애초에 진짜 친한 분 아니면 초대를 안 한다” “사실 금액을 떠나서 와주는 거에 대해 고마워해야 한다” “본인 형편에 맞게 하면 된다” 등 의견을 남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13:38
뮤직

밴드 넬(NELL), 미디어아트 전시 오늘(29일) 개막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 넬이 자신들의 음악으로 완성된 미디어아트 전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29일부터 개막하는 넬의 미디어아트 전시 ‘쉐도우즈’(SHADOWS)는 넬의 사운드를 형체와 색으로 시각화 하고 음악에 담긴 감정을 빛과 그림자라는 테마 안에서 담고자한 기획 전시다. 넬 멤버 김종완, 이재경, 이정훈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정식 개막전 전시 현장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김종완은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앨범 작업을 하고 있는 와중이라 가을 공연을 못하게 됐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경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무대 위에서 본 느낌을 관람하시면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훈은 “멋진 영상들 많이 감상하시고 층별로 재미있는 공간들도 마련돼 있다”고 소개하고 “좋은 기억 많이 가져가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종완은 이번 전시에서 첫 공개되는 '블루 아이즈'(Blue Eyes)를 언급하며 “미공개 곡이라 인스트루멘탈로 들을 수 있다”며 “이 곡이 앞으로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이번 전시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쉐도우즈’ 전시는 넬의 음악이 만들어낸 감각의 잔상과 관객의 내면에 스며든 감정을 '그림자'라는 키워드에 담았다. 관람객은 공간을 가득 채운 미디어아트와 넬 음악의 울림이 어우러진 몰입 경험을 통해 넬 음악이 가진 다채로운 감정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3곡의 미디어 아트 영상 및 넬의 공연에서 호평 받은 5곡의 오디오 비주얼라이제이션 영상, 아티스트 코멘터리 필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관람객은 음악이 만들어낸 시청각적 잔상을 따라가며,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각자의 기억과 마음의 형태를 마주하도록 구성했다. 또 AR 포토존 및 머천다이즈 판매, 빈브라더스 커피하우스 콜라보 프로그램 등을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넬의 공연 비주얼을 다수 제작해온 아트테크 그룹 앰버린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앰버린은 “넬 음악이 가진 여운을 미디어 아트로 해석한 특별한 전시로, 청각에서 시각으로 감상의 영역을 확장하고 여기에 미각까지 자극할 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쉐도우즈’ 전시는 29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틸라 그라운드’에서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3:19
예능

‘대탈출: 더 스토리’ 4주 연속 유료가입기여 1위…김동현, 탈출 핵심 키로 활약

4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를 기록한 '대탈출 : 더 스토리'. 이제 단 2회차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의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지난 13일 공개된 7, 8회에서는 저주받은 광산을 무대로 한 멤버들의 탈출 여정이 그려졌다. 특히 탈출러들이 욕망에 지배당한 악마와 치열한 탈출 게임을 벌이며 숨 막히는 공포와 서스펜스를 선사했다.금척을 찾기 위한 네 번째 여정에 나선 탈출러들은 땅속 깊숙한 곳에 불시착했다. 온몸을 휘감는 음습한 기운과 벽에 새겨진 '저주받은 광산', '악마가 보고 있다' 등의 섬뜩한 글귀는 탈출러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서로에게 의지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탄광을 헤쳐 나가던 멤버들은 곧 상상을 초월하는 악마의 실체를 확인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두려움보다 더 한 분노를 느낀 이들은 악마를 피해다니기보다는 직접 맞서고 싶다며 격앙된 감정을 터트렸다. 특히 공포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기이한 울음소리의 비밀을 알게 된 탈출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무엇보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김호들' 김동현의 활약이 단연 빛을 발했다. 실마리를 찾지 못해 헤매는 와중에 가장 먼저 키를 발견하며 탈출 성공의 핵심 주역으로 떠오른 것. 김동현의 기지로 탈출에 가속도가 붙자 여진구는 “오늘 동현이 형 장난 아닌데요?”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힘입어 탈출러들도 한층 무르익은 케미스트리를 발휘해 무사히 광산에서 빠져나왔다.이처럼 '대탈출 : 더 스토리' 7, 8회는 실제 광산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 스케일과 탈출 여정을 함께 하며 절정으로 무르익은 멤버들의 팀워크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한 저주받은 광산 속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들은 모두의 분노를 자극하며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잔혹해서 화가 났다”, “실화였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멤버들이 너무 몰입을 잘해서 나도 진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그런가 하면 지난 17일에는 멤버들이 ‘저주받은 광산’으로 향하기 전 출근길을 담은 버스 토크 미공개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는 팬들의 “버스 토크 영상도 보고 싶다”는 요청에 화답으로 선보인 특별 콘텐츠다. 영상 속 멤버들은 광산 속에서 마주할 극한의 공포를 전혀 알지 못한 채 직전 에피소드였던 ‘사이비 교주’ 사건의 후일담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해당 에피소드에서 맹활약한 여진구를 향한 칭찬이 쏟아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돼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돈독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대탈출 : 더 스토리'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장대한 여정의 대단원을 장식할 마지막 탈출기를 공개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13:47
스타

학교폭력·사생활 논란도 손해배상…문체부, 방송 출연 계약서 개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출연자의 권리를 강화하면서도 사회적 물의 발생 시 방송사와 제작사의 손해를 보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예술인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를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2013년 제정 이후 12년 만의 대폭 수정이다. 개정안은 출연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출연자의 학교폭력·사생활 논란 등으로 영상물 제작·공개에 차질이 생긴 경우 제작사 측의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는 조항도 새로 담았다.영상물 활용과 관련해선, 제작사와 출연자가 송출 매체를 사전 합의하도록 하고, 새로운 매체나 변형된 콘텐츠, 미방영·미공개 영상의 활용에 대해서는 별도 대가 지급 의무를 명확히 했다. 촬영에 응했더라도 편집 과정에서 영상이 제외된 경우 정당한 출연료는 지급된다.또한 매니지먼트사가 대리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관리 책임을 명확히 했으며, 전속계약 종료 등 계약관계 변동 시 사업자에게 이를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문체부는 “이번 개정은 출연자와 방송사 간의 권리·책임을 명확히 해 실질적 분쟁을 줄이고, 상호 존중의 계약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표준계약서 활용 실태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1 15:43
연예일반

‘BTS 입대로 하이브 주가↓’ 미리 알고 매도… 계열사 직원, 징역형

그룹 방탄소년단의 입대로 인한 단체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미리 알고 하이브 주식을 판 계열사 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김상연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쏘스뮤직 전 직원 김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억3,100만원을 선고했다.김 씨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빅히트뮤직 전 직원 이모씨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100만원, 빌리프랩 전 직원 김모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6,500만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들에게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도로 회피한 손실액 상당의 추징도 명령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2022년 6월 14일 멤버 진의 입대로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할 것을 미리 알고 보유 중인 하이브 주식을 전량매도해 2억3,000만여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BTS 팀 활동 중단 발표 이튿날 하이브 주가는 24.78% 급락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2 15:38
산업

AI봇 없는 K팝 경험, 월드 ID로 가능

인간 중심의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인 월드(World)가 K팝 아티스트들과 협력한 ‘리얼 K팝’ 3부작 캠페인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월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인간임을 증명’(Proof of Human)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하이키를 시작으로, 이달 11일 두 번째 아티스트를 공개하며 본격화됐다. 22일 혼성그룹 카드의 참여로 마무리된다. 팬들은 월드 ID를 통해 아티스트의 비하인드 영상, 미공개 콘텐츠 등 월드 ID 사용자 전용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와의 새로운 방식의 교류를 경험할 수 있다.월드 ID는 현재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누적 사용 횟수 1억 건을 돌파하며, 디지털 신원 인증 기술의 대중화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게이밍 기업 레이저와의 파트너십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으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박상욱 툴스 포 휴머니티 한국 지사장은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월드 ID가 어떻게 팬과 아티스트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올 3월 툴스 포 휴머니티의 의뢰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800명 중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사람과 봇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신뢰 기반 인증 기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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