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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김현태, 안산 복귀… "남은 경기 승리에 보탬될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승리에 보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안산 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 미드필더 김현태(25)가 군 전역 후 친정팀에 복귀했다. 김현태는 지난 26일 K4리그 파주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발을 맞췄으며 3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22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김현태는 영남대 출신으로 2016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전국체전, U리그 10권역 우승 등 4관왕을 이끈 뒤, 2017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8시즌에는 안산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준급의 패스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갖춰 안산의 중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현태는 "군 복무를 하면서 안산에 다시 돌아오는 날을 많이 기다렸다. 시즌 막바지에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적응해서 안산이 남은 경기 승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잠시 후 K리그2 2위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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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사용설명서③] 정성룡vs김승규, 전문가의 집중분석

정성룡(29·수원삼성)이냐 김승규(24·울산현대)냐.골키퍼는 홍명보팀에서 주전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다. 원래는 정성룡이 부동의 주전이었다. 그러나 작년 말 정성룡이 잠시 슬럼프에 빠진 사이 김승규가 무섭게 추격했다. 이를 악문 정성룡은 올 초를 기점으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지금은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양강 체제다. 김현태(53) FC서울 스카우트 팀장, 김성수(51) 전 울산 골키퍼 코치와 함께 두 선수의 장·단점과 향후 경쟁구도를 집중분석했다. 김 팀장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골키퍼코치를 맡아 이운재(41·아시안게임대표팀 골키퍼 코치)와 정성룡을 넘버원 골키퍼로 조련했다. 김 코치는 포항 시절 정성룡, 울산 시절 김승규를 모두 지도한 경험이 있다. ▶체격조건 : 정성룡 < 김승규정성룡은 190㎝, 86㎏. 김승규는 187㎝, 80㎏이다. 정성룡이 키가 3㎝ 더 크지만 전체적인 체격조건은 김승규가 좀 더 낫다는 평이다. 두 전문가는 “키 크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호리호리하고 날렵한 체격이 골키퍼로서 이상적인데 김승규가 그런 몸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성 : 정성룡 > 김승규정성룡의 가장 큰 장점이 침착함이다. 김 팀장은 "작년에 흔들렸을 때를 제외하면 정성룡은 슈퍼세이브는 안 많아도 반대로 어이없는 실수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코치도 "정성룡이 잠깐 부진했던 건 기량보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탓이 컸다. 지금은 제 자리를 찾았다. 기복이 없는 게 정성룡의 강점이다"고 진단했다. 골키퍼 코치가 벤치에서 경기를 볼 때 마음 편하게해주는 선수가 있고 반대로 언제 실수가 나올지 몰라 불안하게 하는 선수가 있다고 한다. 정성룡은 전자에 해당한다. ▶순발력 : 정성룡 < 김승규김승규가 더 뛰어나다. 두 전문가 모두 5월28일 튀지니와 평가전을 언급했다. 선발로 나선 정성룡은 오른쪽 옆구리 아래로 오는 상대 슛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중요한 것은 실점이 아닌 그 과정이다. 정성룡은 팔을 제대로 뻗지 못했다. 반응속도가 늦은 것이다. 김 팀장은 "운동량이 많아서 몸이 무거운 것일 수도 있으니 그 장면만 보고 판단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순간 반응이 늦은 점은 아쉽다”고 했다. 김 코치도 "일대일이었지만 정성룡이 처리했어야 한다"고 동의했다. ▶경기운영능력 : 정성룡 > 김승규정성룡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팀장은 "템포 조절은 정성룡이 한 수 위다"고 했다. 김 코치도 "게임운영과 수비 리드는 정성룡이 최고다"고 엄지를 들었다. 풍부한 경험이 원동력이다. 정성룡은 A매치를 60경기(55실점) 소화했다. 김승규(A매치 5경기 6실점)보다 큰 경기를 훨씬 많이 뛰었다. 정성룡은 남아공월드컵 때 전 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16강을 이끌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주전 수문장으로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훈련태도 : 정성룡=김승규누구의 손을 들기 힘들다. 둘 다 성실하다. 김 코치는 "정성룡은 힘이 들거나 다쳐도 묵묵히 자기 운동은 다 한다"고 기억했다. 김승규의 욕심도 못지않다. 김 코치는 "작년에 울산에서 김영광(41·경남FC)이 부상당하고 김승규가 곧바로 주전으로 투입돼 좋은 모습 보인 것은 평소 철저한 훈련으로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다"고 칭찬했다. ▶책임감 : 정성룡=김승규역시 박빙이다. 책임감은 골키퍼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척도다. 2002한·일월드컵 때 대표팀은 포지션별로 팀을 나눠 족구로 종종 회복훈련을 했다. 공격수, 미드필더 팀에 테크니션들이 즐비한데 우승은 늘 골키퍼 팀이 했다. 김 팀장은 "골키퍼에게 실수는 실점이다. 골키퍼들은 나 때문에 점수를 줘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이 몸에 배어 있고 족구를 해도 플레이에서 나타난다"고 귀띔했다. 정성룡과 김승규도 예외가 아니다. ▶킥 : 정성룡=김승규정확한 킥은 순간적인 역습 때 힘을 발휘한다. 킥의 대명사는 이운재였다. 거리와 강약조절 모두 수준급. 10개 중 9개는 의도한 장소로 볼을 정확히 보냈다. 정성룡과 김승규 모두 킥 능력은 이운재보다 못하다. 정성룡은 롱 킥을 자랑하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게 흠이다. ▶발 기술 : 정성룡=김승규발기술도 골키퍼에게 중요하다. 김 팀장은 "선진축구를 보면 빌드업(수비에서 공격지역으로 볼을 이동해가는 과정)에서 골키퍼를 잘 이용한다. 축구는 기본적으로 숫자싸움이니 10대11보다는 11대11이 효과적이다. 네덜란드 반 데 사르(은퇴)같은 명 골키퍼는 발 기술이 필드 플레이어 못지않게 좋았고 양 발도 잘 썼다"고 지적했다. 두 선수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엇갈렸다. 김 코치는 "백패스를 잡아 전방으로 연결하는 능력은 김승규가 조금 낫다"고 했다. 반면, 김 팀장은 "정성룡도 예전에 비해 발 기술이 많이 좋아졌다. 게임 중 패스연결을 보면 매끄럽다. 김승규에 뒤질 게 없다"고 평했다. ▶경쟁구도는일단 지금까지는 정성룡이 약간 앞서는 모양새다. 특히 4년 전 월드컵을 뛰어본 경험이 있다는 게 정성룡에게 큰 플러스 요인이다. 두 전문가도 "똑같은 실력이라면 경험 많은 정성룡을 쓰는 게 더 안전할 수 있다"고 했다. 10일(한국시간) 벌어지는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이 중요하다. 이 경기 후 코칭스태프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때 한국은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이운재가 전반, 정성룡이 후반을 뛰었다. 당시 골키퍼 코치였던 김 팀장은 스페인전 후 정성룡으로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이 사실을 경기 전날 통보했다.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상태를 이어가야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도 누구를 낙점하든 경쟁구도는 끝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06.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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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빈자리 컸던 제주, 톈진에 0-1 패배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의 빈자리는 컸다. 구자철이 빠진 제주가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홈 경기 무패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19경기(13승 6무·K-리그·컵대회·FA컵 포함)에서 한 차례도 지지않았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았던 5245명의 홈 팬들의 머릿속에는 '구자철이 있었다면'하는 생각이 맴돌만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제주의 K-리그 준우승 주역이었다. 1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가 2월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며 생긴 중원의 공백은 지난겨울 박경훈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박 감독은 경기전 "구자철의 빈자리는 박현범이 메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구자철과 함께 중원을 이끌었던 박현범에게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주문하겠다는 뜻이었다. 박현범의 짝으로는 지난 시즌까지 공격수로 뛰던 김영신을 맺어줬다. 이날 박현범은 분전했다. 1m94cm의 장신 중앙미드필더로서 그라운드의 중심에 섰다. 김은중과 산토스에게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띄워주며 좋은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구자철의 역할을 완전히 소화해내지는 못했다. 객관적 전력이 제주에 비해 떨어지는 톈진은 중원을 두텁게 유지하며 박현범을 강하게 압박했다. 박현범의 발 끝에서는 날카로운 전진패스보다는 안정적인 횡패스가 많이 나왔다. 박 감독은 "상대가 중앙에 밀집돼 있다고 하더라도 과감하게 중앙으로 전진 패스를 연결했어야 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연습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패스가 끊기더라도 다시 뺏어 공격으로 연결했더라면 좋은 기회가 나왔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톈진은 경기 내내 밀리다 맞은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위다바오가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신영록과 이상협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이상협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한편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이날 김현태 코치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K-리거의 경기력을 검증했다. 조 감독은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수비수 홍정호에 대해 "역시 기대했던 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합격점을 줬다. 박현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에서 4개 팀이 홈앤드어웨이로 6경기를 벌여 1·2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서귀포=이정찬 기자 &#91;jaycee@joongang.co.kr&#93; 2011.03.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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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트위터] 대표팀 감독이 먹는 도시락 어떤가 보니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평가전을 보기 위해 코칭 스태프와 함께 알 아인으로 갑니다. UAE 축구협회를 통해 VIP티켓을 얻었습니다.알 아인은 두바이, 아부다비와 함께 UAE 3대 도시로 꼽힙니다. 과거에는 오아시스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UAE에서 판매하는 생수 제품의 이름이 알 아인이네요. 알 아인은 또 미드필더 이호가 잠시 몸담았던 곳입니다. 이호는 오미야랑 재계약 안 하는 거 같은데. 어디로 갈까요? 아부다비에서 알 아인은 버스로 2시간 거리입니다. 이동하는 중간 배꼽시계가 울리자 대표팀 관계자가 준비한 도시락을 줍니다.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바나나, 오렌지, 음료수가 들어 있습니다. 조광래 감독, 박태하 수석코치, 김현태 골키퍼 코치도 모두 같은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경기장에 눈 앞에 보이는데 운전 기사가 VIP출입구를 찾지 못합니다. UAE가 코치 생활을 했던 가마 기술 코치가 참다 참다 나서서 길을 알려줍니다. 브라질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성격이 급한가 봅니다. 호주와 -UAE전이 시작됩니다. 반가운 얼굴이 눈에 들어오네요. 성남에서 뛰고 있는 사샤입니다. 지난달 18일 이집트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사샤. 이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우리와 상대하게 되는 사샤. 실수 한번만 부탁해요~ 호주-UAE전을 관전하는 코칭스태프. 감독님은 기분 좋은 일이 있으신지 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아무래도 호주전 승리 비법을 찾은 거 같습니다. ㅎㅎ 2011.01.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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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룸메이트의 공식 ‘절친 혹은 라이벌 끼리’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의 소집 훈련 첫 날인 13일,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 로비의 한 테이블에는 이름이 붙은 열쇠 수십 개가 놓여 있었다. 앞으로 약 열흘간 제주도 전지훈련을 치를 선수들의 운명을 쥔 열쇠다. 총 24명의 소집 선수들은 2명이 한 방을 쓰며 친목을 다진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7층을, 가마·박태하·김현태·서정원 등 코칭스태프는 6층을, 선수들은 5층을 쓰는 피라미드 구조. 특히 선수들 방 배정에서는 코칭스태프의 고뇌가 묻어난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끼리, 혹은 친한 친구끼리 짝을 지워주며 팀워크에 신경을 썼다. 대표팀 룸메이트의 공식을 들여다봤다. ◇포지션 경쟁자들 517호를 함께 쓰는 박현범(제주)과 하대성(서울)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다. 박현범은 수비력에서, 하대성은 공격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박주영 옆 자리를 두고 다투는 유병수(인천)와 김신욱(울산)도 한 방을 쓴다. 이들은 22살 동갑내기 절친이기도 하다. 유병수는 "지난 한·일전 때도 같은 방을 썼다. 함께 방을 쓰면 편하다"며 짝꿍 칭찬에 나섰다. 후보 골키퍼 김용대(서울)와 김진현(오사카)도 룸메이트다. 8살이나 차이 나는 선후배인만큼, 선배 김용대가 후배 김진현에게 도움말을 주며 살뜰하게 보살피는 역할을 맡게 된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수원)과 고창현(울산)도 열흘간 동고동락한다.◇호흡 맞추는 듀오들김보경(오이타)과 조영철(니가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황금 날개'를 책임졌던 신예 듀오다. 박주영과 함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친분을 다졌다. 왼쪽, 오른쪽에서 서로 포지션을 바꾸며 공격에 나서는 호흡도 일품이다. 함께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유대감도 두텁다. 윤석영(전남)과 신광훈(포항)도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은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썼다. 중앙 수비수 김주영(경남)과 이상덕(대구)도, 홍정호(제주)와 김영권(도쿄)도 발을 맞추기에 앞서 함께 생활하며 친분을 다지고 있다.◇절친들의 동거K-리그 신인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윤빛가람(경남)과 지동원(전남)은 알고 보면 절친이다. 지동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내 사진 보다가 이걸 찾았다"며 자신과 윤빛가람이 한 카메라에 잡힌 사진을 올렸다. 흰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과 빨간 유니폼을 입은 윤빛가람이 똑같이 허리춤에 손을 올린 포즈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장면. 윤빛가람은 곧바로 댓글로 "빨간색옷 누구? 완전 멋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리그 팬들이 "얘네 이러고 논다, 귀여워"라며 '완소'하는 어린 커플 중 하나다.최효진(서울)-황재원(수원)은 한 때 포항에서 함께 뛰었다. 지금은 리그 최고의 라이벌 팀에서 승부를 다투지만, 우정만은 변함이 없다. 곽태휘(교토)는 대표팀에서 오래 호흡을 맞춘 정성룡(성남)과 한 방을 쓴다. 정성룡이 클럽월드컵 출전중인 까닭에 곽태휘는 현재 독방을 쓰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 서귀포=온누리기자 &#91;nuri3@joongang.co.kr&#93; 2010.12.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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