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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감격의 英 데뷔…‘韓 국대’ 이명재, 백승호와 첫 호흡→2개월 기다림 끝 첫선

국가대표 수비수 이명재(버밍엄 시티)가 드디어 영국 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31세의 나이로 이룬 감격의 데뷔전이었다.이명재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롤리 타운과의 2024~25 잉글랜드 리그원(3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25분 왼쪽 수비수 알렉스 코크런 대신 투입됐다.20분을 소화한 이명재는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92%(13회 시도 중 12회 성공), 크로스 2회 등을 기록했다.이명재는 버밍엄 동료이자 대표팀 메이트인 미드필더 백승호와 함께 피치를 누볐다. 백승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버밍엄은 크롤리와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2월 버밍엄 입단 이래 처음 공식 경기에 나선 이명재는 30대에 유럽 프로축구 무대 데뷔하는 진기록을 세웠다.1993년생인 이명재는 두 달 전 버밍엄에 입단했다. 당시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끝날 때까지 버밍엄에서 뛰기로 했다. 유럽 무대에 대한 큰 열망으로 도전을 시작했다.출전은 쉽지 않았다. 버밍엄 입단 이후 팀이 치른 리그 13경기, FA컵 1경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3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는 버밍엄이 리그원 우승을 조기 확정한 뒤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2014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명재는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울산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이명재는 A매치 7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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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승격 확정→리그 우승까지…한국 국대 MF 백승호, 시즌 더블 정조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조기 승격을 확정한 데 이어 리그 정상까지 꿰찼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번째 리그 우승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 버밍엄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이날 리그1 챔피언에 등극했다. 렉섬이 위건 애슬레틱과 0-0으로 비기면서, 이번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버밍엄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버밍엄은 이미 지난 9일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고 잔여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리그1에서는 상위 1, 2팀이 다음 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한다. 3~6위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을 노리는 구조다.창단 150주년을 맞은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2위에 그쳐 강등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절치부심한 끝에 곧바로 승격을 이뤘다.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백승호도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향한다. 그는 지난해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다시 유럽 프로축구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찌감치 주전으로 활약했고, 최종전에서는 득점까지 터뜨렸으나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리그1으로 추락한 버밍엄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고, 백승호는 지난해 10월 기존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이명재는 아직 공식전을 소화하진 못했다.한편 승격의 기쁨을 맛본 버밍엄은 사흘 만에 리그 조기 우승까지 확정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구단은 “구단 역사상 기록적인 시즌을 보내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제 관심사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FL 트로피 결승전에서 더블(2관왕)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버밍엄은 13일 오후 11시 피터버러와 EFL 트로피 결승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4.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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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명재 2부 간다’ 버밍엄, 1시즌 만에 조기 승격 확정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1시즌 만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했다.버밍엄은 9일(한국시간) 영국 피터버러의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리그 29승(8무3패)째를 기록, 승점 95를 마크하며 24개 팀 중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잔여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했다.리그1에서는 상위 1, 2위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곧바로 승격한다. 3∼6위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격을 노리는 구조다.버밍엄은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위컴 원더러스(승점 78)에 승점 17이 앞서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다 지더라도 2위를 확보했다.버밍엄 뒤로는 렉섬 AFC(승점 81)이 추격 중이나, 승점 격차가 14에 달한다. 버밍엄은 리그1 우승도 눈앞에 뒀다.창단 150주년을 맞은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2위에 그쳐 강등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절치부심한 끝에 곧바로 승격을 이뤘다.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백승호도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향한다. 그는 지난해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다시 유럽 프로축구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찌감치 주전으로 활약했고, 최종전에서는 득점까지 터뜨렸으나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리그1으로 추락한 버밍엄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고, 백승호는 지난해 10월 기존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백승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선 팀이 2-1로 앞선 후반 17분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승리 뒤엔 동료들과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버밍엄에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명재도 있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으나, 아직 공식전을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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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믿지만…‘실수→실점’ 박용우 활용 골머리, 韓 축구 중원 조합 고민 커졌다

경쟁력 있는 중원 구성이 한국 축구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한국의 3선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레 교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용우(알아인)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박용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0분, 중앙선 부근에서 안일한 플레이로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다. 소유권을 내준 뒤에도 박용우는 빠르게 커버하지 않았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안정감’이 최우선으로 꼽히는 3선에 선 박용우라 한 번의 큰 실수가 도드라졌다. 그가 지난해 2월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도 실책을 범했던 터라 더 그랬다. 적어도 실수가 나온 장면에서 상대 압박에 둘러싸이거나 볼 처리가 그리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기에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3선 미드필더는 수비 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 1차 저지선 구실을 한다. 볼 소유 시에는 경기 흐름을 읽고, 팀의 공격 방향을 설정해 볼을 뿌리는 역할을 맡는다. 홍명보호에서는 주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조금 더 앞에서 공격적으로 활약하고, 박용우가 그보다 반 칸 밑에서 경기를 조율한다. 조금 더 수비 라인과 가깝게 플레이하는 박용우가 볼을 빼앗기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장면이 거듭 나와서 골머리를 앓는 형세다. 무엇보다 그간 만난 상대가 한국보다 전력이 약한 팀이어서 더 그렇다. 월드컵에서 만날 팀들과의 대결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친 뒤 “(황인범과 박용우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전체적인 밸런스나 콤비네이션 등 둘 조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선수 발굴을 위해 국내와 유럽 현장을 돌지만, 아직 눈에 차는 선수가 없다는 뜻이다.실제 지난해 9월 월드컵 3차 예선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이달까지 치른 8경기 중 6경기에서 박용우-황인범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데뷔전인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1차전에서 황인범의 짝으로 정우영(울산 HD)을 활용했고, 지난 20일 오만전에서는 황인범의 부상 여파로 백승호(버밍엄 시티)-박용우 조합을 꺼냈다.그만큼 황인범-박용우 라인이 홍명보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시아권 팀들을 상대로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볼 배급도 썩 좋지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이 대개 3차 예선에서 상대를 몰아놓고 경기를 주도했는데, 이때 전방으로 나갈 타이밍과 방향 설정을 3선 미드필더들이 제대로 하지 못해 공격 작업에도 애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개선 여지는 홍명보 감독에게 달렸다. 새로운 중원 구성을 고민해 보거나 이 조합을 보완할 멤버를 스쿼드에 추가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베스트11 뼈대를 수정하는 것도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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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악·악’ 28인으로 출발한 홍명보호, 부상자 3명 모두 OUT…대체 발탁 X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소화 중인 홍명보호가 첫 출항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 와슬)은 끝내 복귀하지 못할 예정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회복 및 소집 훈련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팀 내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소개하며 모두 소집 해제됐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어제 검사 결과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좀 전에 얼굴 보고 얘기하면서 본인의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강인 선수는 우리 팀에도 중요하지만 소속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다른 두 선수(백승호, 정승현)까지 합쳐서 세 선수 소집 해제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빈 자리를 대체할 선수는 뽑지 않기로 했다.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모두 길어야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며 “한국에서 치료하는 게 좀 더 나은 부분이 있어서 각자 그렇게 하고 소속팀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한국 입장에선 날벼락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한국은 B조 1위(승점 15), 요르단은 2위(승점 12)다. 앞선 맞대결에선 한국이 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중원에서만 두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치명타다. 문제가 된 건 지난 20일 오만과의 7차전이었다. 한국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만나 1-1로 비겼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을 내줬다. 해외파를 모두 내세운 한국이었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국내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두고 연일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36분 왼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실점 장면에 앞서 수비를 하다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의 경우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하는 등 힘겹게 믹스트존을 통과해 우려를 낳았다. 백승호는 “전반 중반에 허벅지 통증이 있었다. 뛰고, 패스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해도 되겠구나’ 했는데, 하다 보니 다시 올라왔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상대인 요르단은 7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3-1로 꺾고 단숨에 2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무사 알타마리가 팔레스타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눈길을 끈다. 알타마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와 B조 3차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이번에는 그의 매서운 발끝이 다시 한국 골문을 겨냥한다.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구조다. 요르단은 2위 자리를 두고 이라크(승점 12)와 경쟁 중이다. 한국과도 3점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8차전에서 요르단이 한국을 꺾는다면, 더욱 치열한 3파전이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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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도 LEE 부상에 주목 “벤치에 앉아 눈물”…협회 “심각한 부상 아냐”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상태를 두고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인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이 오만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그의 표정은 심상치 않았다. 그는 오만과 선수와 충돌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몇 초간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이강인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38분 부상을 입은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이강인은 투입 직후 3분 만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엔 중원에서 박용우(알아인)와 함께 빌드업을 맡았다. 답답했던 한국의 경기력이 크게 개선된 시점이기도 했다.하지만 한국은 추가 골을 만들지 못했고, 이강인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왼 발목이 꺾였다. 이강인이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오만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강인은 실점 뒤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뒤엔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한 채 힘겹게 믹스트존을 통과했다.레퀴프는 “이강인은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해당 부위는 부상 직후 크게 부어올랐다”라고 돌아봤다.경기 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건 병원에 가서 체크해야 한다. 이강인이 도착하고 하루 훈련하고 나왔다. 전반부터 경기에 뛸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백승호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서 출전 시간이 앞당겨졌다”라고 설명했다.매체도 이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의 초기 반응은 낙관적이지 않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그는 파리로 복귀해 치료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하루 뒤인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며 “22일 용인서 재소집 후 경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회복 훈련을 앞두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한국은 오만과 1-1로 비기면서 B조 1위(승점 15)를 지켰다. 오는 2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B조 8차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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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벌써 직행했는데’…한국은 부상·부상·부상 “운영 방안 결정 예정”

2025년 첫 출항한 홍명보호가 시작부터 난관을 만났다. 핵심 미드필더들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3무(4승)째를 올리며 B조 1위(승점 15)를 지켰다.이날 한국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의 첫 출항이었지만, 첫 슈팅은 전반 41분에 나왔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오만의 짜임새 있는 수비보다는, 한국의 부정확한 공격이 더 눈에 띄었다. 해외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모두 선발 출격했으나, 오만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4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긴 했다. 후반 초반에는 교체 투입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어느 정도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고, 후반 35분에는 수비 과정 중 이강인이 발목을 다쳐 쓰러진 사이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이강인은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이렇다 할 공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주장 손흥민도 침묵했다. 이날 한국은 무려 2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백승호는 전반 36분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왼 발목 부상이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정승현(알 와슬)도 소집 훈련 중 왼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A매치 기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도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하는 등 힘겹게 경기장을 떠났다.21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의 부상 정보를 전하면서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며 “22일 용인서 재소집 후 경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회복 훈련을 앞두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애초 한국이 기대한 최상의 시나리오에도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오만과 25일 요르단을 모두 잡으면 잔여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만과 비기고, 부상 선수까지 생기는 등 악재만 마주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 일본은 같은 날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해 대비됐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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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한 ‘응급실’ 필요…홍명보 감독 "이강인은 발목 부상" [IS 고양]

한국 축구 대표팀을 위한 응급실이 필요할 듯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와 이강인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가 겹쳤다. 홍명보 감독에 따르면 이강인은 왼 발목 부상을 입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B조 3무(4승)째를 올린 한국은 여전히 1위(승점 15)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이라크(승점 11)와 격차를 소폭 벌렸다.한국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80위의 오만과 전력 차가 컸다. 6개월 만에 열리는 홈 A매치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컸다. 추운 날씨에도 3만5212명의 관중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그럼에도 한국의 경기력은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전반 41분 황희찬의 득점이 터지기까지 제대로 된 슈팅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백승호가 다리 통증으로 빠지는 등 악재가 시작됐다. 대신 투입된 이강인이 투입 3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위안이었다. 하지만 악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은 오만 주장 알리 알 부사이디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조현우가 버티는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은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고, 결국 코치진에게 업힌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 오현규 등이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주장 손흥민도 이날 공격 전역을 누비며 활약했으나, 유효타를 날리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애초 한국의 이번 홈 2연전 시나리오는 이날 오만과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모두 잡고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는 물론,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라는 2연속 악몽을 맞이하게 됐다.경기 뒤 홍명보 감독에 따르면 "이강인은 왼 발목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검사는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이강인의 투입의 경우, 백승호의 부상으로 인해 기용 타이밍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한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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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3분 만에 킬패스…이강인의 무력시위, 부상에 가로막혔다 [IS 고양]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끝은 여전히 빛났다. 어수선한 상황 속 조기에 투입됐으나, 영향력을 보이는 데엔 3분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부상이라는 씁쓸한 결과였다.이강인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8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한국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건 6개월만. 한국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날 오만전을 포함해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전을 싹쓸이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었다.그런데 이날 이강인은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대표팀 선발에서 빠진 건 지난해 3월 태국과의 차 예선 이후 처음이었다. 대신 주민규,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백승호, 박용우가 공격진과 중원을 책임졌다.공교롭게도 전반전 첫 38분간 한국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 황희찬의 측면 공격은 정확도가 떨어졌다.의외의 변수도 나왔다. 전반 36분 백승호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이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조기에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한국은 이강인 투입 직후 오만에 첫 유효슈팅을 내주는 등 흔들렸으나, 결과적으로 이 교체 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중원에 배치된 이강인은 전반 38분 정확한 침투 패스로 오만의 수비 뒷공간을 뚫었다. 왼쪽으로 이동한 황희찬이 절묘한 트래핑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A매치 16호 골. 답답한 흐름을 이강인이 깨는 역할을 책임졌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측면이 아닌 중원에서 활약했다. 후방 빌드업을 돕거나, 본인이 직접 공을 운반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킥을 전방으로 뿌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기세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후반 35분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 오만 주장 알리 알 부사이디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쓰러졌던 이강인은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그를 대신해 양현준과 오현규 등이 투입됐으나, 스코어는 더 이상 바뀌지 않았다. 이강인은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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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서브’ 이강인 킬패스→황희찬 선제골…한국, 오만에 1-0 리드(전반 종료) [IS 고양]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답답했던 경기를 풀어내는 한 방을 날렸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 이탈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이 A매치에 임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 특히 안방에서 열린 건 6개월 만이었다.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안방에서의 A매치를 맞이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유가 있었다. 한국은 경기 전 기준 B조 1위(승점 14). 이날을 포함해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조기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다만 한국의 창은 다소 무뎠다. 경기 초반 양 측면을 활용한 공격 시도를 했는데,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상대 수비를 뚫진 못했다. 오히려 오만이 한국의 높은 수비 라인 뒷공간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의 전망대로 오만의 공격은 롱볼을 활용한 다이렉트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와중 악재도 있었다. 전반 36분 중 백승호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전반 38분 백승호 대신 이강인이 투입됐다.어수선한 사이 오만이 이날 경기 첫 슈팅을 뽑았다. 공격수 압둘 라흐만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조현우가 몸을 던져 막았다. 어수선한 상황은 이어졌다. 수비 중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권경원에게 주의가 주어졌다. 아쉬울법했던 전반전을 바꾼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전반 41분 중원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로 오만의 수비 뒷공간을 뚫었다. 침투한 황희찬이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A매치 16호 골. 한국은 이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채 후반으로 향했다.한편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세훈·이강인·배준호·양현준·양민혁·원두재 등이 후반전에 투입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황인범·엄지성·이동경·정승현·황재원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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