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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김재환, 방송 감동 그대로…‘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성료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5일 발매한 ‘그 시절 우리는’과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를 펼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비보이 크루가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드림 온’(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줘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베러’(Better), ‘피드백’(Feedback), ‘노 메러 왓’(No Matter What) 무대를 펼치며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보아는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2일 차에는카디가 무대에 올라 ‘인트로’(INTRO), ‘700RPM’을 포함한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선 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목소리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 듀엣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텔 미 미러’(Tell Me Mirror), ‘대시’(DASH)부터 ‘오버드라이브’(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훅(HOOK)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들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써니’(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에 이어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거미는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출연진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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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라스-김주택 NFT 나온다! 크로스오버 최초

크로스오버 음악사에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다. 공연제작사 위클래식은 전 세계 최초로 크로스오버 그룹 및 아티스트의 NFT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위클래식은 지난 2021년 월드클래스 바리톤 김주택을 영입하고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 콘서트 제작을 담당하며 크로스오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회사다. 이러한 움직임에 더해 위클래식은 15일 크로스오버 그룹 미라클라스NFT를 세계 최초로 발행한다. 연이어 17일에는 바리톤 김주택 NFT도 탄생한다. 이번 미라클라스NFT에는 ‘미라클라스 콘서트 리:부터’ 공연 기념 MD 풀 패키지와 함께 미라클라스 후드티, 친필 사인, NFT 구매자에게만 제공되는 실물 카드가 포함돼 있다. 바리톤 김주택의 NFT를 통해서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바리톤 김주택 뮤직 라이브러리 액트 1. 더 클래식’의 실황 음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올 5월 열리는 공연의 R석 티켓 2매, 공연 프로그램 북, 친필 사인, 실물 카드도 만날 수 있다. 두 상품은 각각 100개, 5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미라클라스NFT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다. 김주택의 NFT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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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팬텀싱어 올스타전'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음악축제

'팬텀싱어 올스타전'이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쏟아지는 귀호강 무대에 경연이 아닌 축제의 장이 됐다. 대한민국에 K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이 지난 26일 1화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도배하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은 3.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최강 9팀의 올스타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성 강한 팬텀싱어 36인이 안내하는 황홀한 음악 여행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다. 올스타전 1차전은 9인 현장 응원단 점수 30%와 안방 응원단 점수 70%로 총 100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다. 또 팬텀싱어 36인이 제3의 평가단을 맡아, 본인의 팀을 제외하고 최고의 팀 3팀에게 우정 점수(1등 100점, 2등 70점, 3등 50점)를 준다. MC 전현무는 "이번 올스타전은 서바이벌이 아닌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난 미션들이 마련됐다. 각 미션 우승팀은 트로피와 앨범 지원금을 받게 되며 매주 승자가 탄생한다"고 밝혔다. 현장 응원단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스타들로 구성했다. 김형중 CP(책임프로듀서)는 "심사위원단이 아닌 응원단이란 이름을 붙인 것처럼, 전문 심사를 위해 모신 것이 아니다. 여러 연령대가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K크로스오버를 듣고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다. 특히 새로운 장르를 접할 일반 시청자들에겐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했다. 함께 즐기는 의미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기립박수의 향연 첫 번째 미션은 '9팀 총출동 전'으로 각 팀의 필살기가 총동원된 귀호강 무대가 펼쳐졌다. 반항아 매력의 흉스프레소(이동신, 백형훈, 권서경, 고은성), 유쾌한 에너지가 강점인 미라클라스(김주택, 박강현, 정필립, 한태인), '장르 개척자' 라비던스(김바울, 존 노, 고영열, 황건하), '전투력 충전' 인기현상(백인태, 곽동현, 유슬기, 박상돈),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가 출전해 개성만점의 무대를 선사했다. 고은성의 군 복무 이후 4년만에 뭉쳤다는 흉스프레소는 웅장한 보이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들의 'My own hero'(마이 온 히어로)를 들은 응원단 백지영은 "이동신의 '흑소' 발성에 왜 열광하는지 알겠다"며 놀라워했다. 미라클라스는 클라스가 다른 무대로 포레스텔라까지 감동하게 했다. 'Mai'(마이)를 들은 포레스텔라 리더 조민규는 "음악으로 경락 마사지 받는 기분"이라면서 "이 소리를 너무 듣고 싶었고 뭉클했다. 오늘 그냥 (승리를) 가져가시라"며 승패를 떠난 소감을 말했다. 라비던스는 한국적 색깔을 더한 K크로스오버 끝판왕을 보여줬다. 민요 '몽금포타령'에 '배 띄워라' 가사 일부를 활용한 한스러운 노래의 폭발력에 백지영은 눈물을 보였고, 다른 팀 전원이 일어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바다는 "어릴 때 아버님께 이 노래를 배운 적이 있는데, 정말 서편제 못지않은 '라편제'를 본 느낌이었다"고 극찬했다. 시즌1이 끝난 후 공식 석상은 처음이라는 인기현상은 남다른 재치와 유머로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했다. 반면, 무대에선 로커 곽동현의 강렬한 보컬에 더한 뮤지컬 퍼포먼스로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판정단 박정수는 "원곡이 이렇게 신나는 곡이 아닌데, 편곡을 너무 잘해서 더 좋았다"며 이들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말이 필요 없는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했다. '겨울소리'를 자신들만의 버전으로 재해석해 화음을 이뤘다. 케이윌은 이들의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일어나 "그냥 일어나야 했다. 생각을 했다면 못 일어났을 것"이라고 매료됐다. 알베르토는 "한국어 노래로 감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반가운 얼굴들 무대 만큼이나 '팬텀싱어 올스타전'의 반가운 얼굴들을 찾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김형중 CP(책임프로듀서)는 "앞선 시즌이 끝나면 갈라콘서트로 많은 관객을 만나뵀다.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좋아해주셨고 그 에너지를 받아, 이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즌3가 끝나고는 팬분들이 현장을 가득 채울 수 없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연출자로서 마음이 아팠다. 시청자분들이 찾아오실 수 없다면, 저희가 찾아가자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관객들을 마주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동안 멤버들은 더욱 성숙해졌고 한층 돈독한 팀워크로 돌아왔다. 권서경은 "출연 연락을 받은 뒤 흉스프레스 팀원들과 많은 대화를 했는데 오랜만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합의점을 맞춰가는 성취감을 느꼈다. 정말 좋았다"고 만족했다. 인기현상 멤버 유슬기는 "우리만 유일하게 방송 후 단독 콘서트를 열지 않았을 거다. 음원을 발표한 적도 없고. 그래서 아마 인기현상을 기억하는 분이 계신다면 우리의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생겼으니 일단 좋다"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1.0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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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恨 다 풀어냈다" 귀호강 끝판왕 '팬텀싱어 올스타전' 커밍순[종합]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역대급 크로스오버 팀들이 총출동한다.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무대들이 화요일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각오부터 남다른 시즌 최강자 조합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후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형중 CP, 김희정 PD, 팀별 리더인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 인기현상 백인태, 흉스프레소 권서경, 포레스텔라 조민규, 미라클라스 김주택, 에델라인클랑 조형균, 라포엠 유채훈, 라비던스 김바울, 레떼아모르 길병민이 참석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음악 신드롬을 일으킨 '팬텀싱어' 최강팀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 1, 2, 3 결승에 진출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 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9팀이 총 출동해 매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김형중 CP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많은 싱어들이 좋은 음악으로 채워줬다. 시즌1부터 생겨난 전통처럼 방송 종료 이후 갈라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많은 분이 현장에 와서 좋아해줬고 이들도 그 에너지를 받아 이후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다. 시즌3가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갈라콘서트를 진행할 때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관객으로 현장을 가득 채울 수 없었고 마음껏 함성으로 즐길 수 없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더 많은 분을 직접 찾아뵐 수 없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자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쟁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음악으로 힘을 얻어 코로나19 마지막 고비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희정 PD는 "이미 첫 방송 편집을 마쳤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어떤 '팬텀싱어' 시리즈보다 재밌다. '팬텀싱어' 시즌1 갈라콘서트부터 연출에 참여해서 시즌2, 시즌3까지 연출했고 올스타전도 하고 있는데 어떤 것보다도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관전 포인트와 관련, "기존 시즌과 달리 탈락자가 없고 서바이벌 형태가 아니다. 팀이 결성된 이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기에 팀 색깔이나 어떠한 음악을 추구하는지 중점적으로 들려줄 생각이다. 팀 내에서도 4중창 말고 다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고훈정은 "녹화를 좀 진행했는데 36명과 함께라면 대한민국에서 못할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로서 활동할 줄은 몰랐다. 뮤지컬 배우로 살다가 '팬텀싱어'를 통해 가수가 됐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에너지 있게 열심히 지낸 5년이 아닌가 싶다. 더 좋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5년이었고 이 시간이 앞으로 5년, 10년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털어놓으며 "너무 좋은 곡들이 많이 나왔다. '올스타전'을 녹화하며 나중에 콘서트 하면 진짜 큰일이다 싶었다. 무대를 다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라고 치켜세우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출연진들은 '올스타전'이라는 이름답게 별들의 전쟁 같은 36명이 대혈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민규는 "사실 크로스오버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뭔가 무대들을 보면서 '아니 이런 무대도 나온다고!' '이런 음악이 있었다고!' 감탄하며 봤다. 본 방송이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리가 느낀 전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의 부제는 '귀호강 끝판왕'이다. 어떠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지 묻자 조민규는 "시즌3에 월드 뮤직이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다양한 음악이 더 많이 나오더라. 진짜 이제 장르의 벽이 없어지고, 크로스오버란 단어 자체가 포함하는 게 더 넓어지고 다양해진 느낌이다. 아이돌 음악도 하고 싶다. K팝에 도전해보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고훈정은 "'팬텀싱어' 자체가 좋은 브랜드가 됐다. 장르를 불문하고 우리에 맞게 해석해서 잘 드려드리는 게 가장 팬텀싱어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신을 표했다. 그 소신을 담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바울은 "우리가 부르는 것 자체가 새로운 장르가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시청자분들과 어떻게 하면 좀 더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과제인 것 같다. 외국곡도 부르겠지만 대중적인, 좀 더 친밀한 곡을 선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연의 탈을 썼지만 공연을 한다는 마음으로 접근, 1년 동안 제대로 무대에 서지 못한 한을 다 푸는 듯한 리얼 사운드로 귀호강을 선사할 계획이다. 크로스오버 36인의 활약상은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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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 "'팬텀싱어' 이후 많은 게 변해…가수로 활동 예상 못해"

'팬텀싱어 올스타전' 고훈정이 '팬팀싱어' 이전과 이후 변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오후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형중 CP, 김희정 PD, 팀별 리더인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 인기현상 백인태, 흉스프레소 권서경, 포레스텔라 조민규, 미라클라스 김주택, 에델라인클랑 조형균, 라포엠 유채훈, 라비던스 김바울, 레떼아모르 길병민이 참석했다. 고훈정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들과 사이가 안 좋아지거나 그러면 헤어질 법도 한데 다들 착하고 음악에 진지하게 다가가고 잘하기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팬팀싱어' 시즌1 출연 이후) 변한 건 너무 많다. 가수로서 활동할 줄은 몰랐다. 뮤지컬 배우로 살다가 '팬텀싱어'를 통해 가수가 됐다.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에너지 있게 열심히 지낸 5년이 아닌가 싶다. 바뀌고 변했다기보다 더 좋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5년이었고 이 시간이 앞으로 5년, 10년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와 관련, "너무 좋은 곡들이 많이 나왔다. '올스타전'을 녹화하며 나중에 콘서트 하면 진짜 큰일이다 싶었다. 무대를 다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이게 관전 포인트다. 우리 고척돔 갈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관전 포인트가 아닌 자신의 원대한 꿈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음악 신드롬을 일으킨 '팬텀싱어' 최강팀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 1, 2, 3 결승에 진출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 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9팀이 총 출동해 매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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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올스타전' CP "음악적 힘, 코로나19 마지막 고비 함께 극복"

'팬텀싱어 올스타전' 김형중 CP가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26일 오후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형중 CP, 김희정 PD, 팀별 리더인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 인기현상 백인태, 흉스프레소 권서경, 포레스텔라 조민규, 미라클라스 김주택, 에델라인클랑 조형균, 라포엠 유채훈, 라비던스 김바울, 레떼아모르 길병민이 참석했다. 김형중 CP는 프로그램 기획 계기에 대해 "많은 싱어들이 좋은 음악으로 채워줬다. 시즌1부터 생겨난 전통처럼 방송 종료 이후 갈라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많은 분이 현장에 와서 좋아해줬고 이들도 그 에너지를 받아 이후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다. 시즌3가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갈라콘서트를 진행할 때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려 관객으로 현장을 가득 채울 수 없었고 마음껏 함성으로 즐길 수 없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더 많은 분을 직접 찾아뵐 수 없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자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 각 시즌을 즐긴 시청자분들에게 '팬텀싱어'에서 전해준 음악이 큰 힘이 됐다는 얘기가 많았다. 힘을 얻어 우리 모두가 마지막 고비(코로나19)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자체의 큰 의미는 없다. '함께'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멋진 36명과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 노래 들을 때마다 느끼지만 이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김희정 PD는 "이미 첫 방송 편집을 마쳤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어떤 '팬텀싱어' 시리즈보다 재밌다. '팬텀싱어' 시즌1 갈라콘서트부터 연출에 참여해서 시즌2, 시즌3까지 연출했고 올스타전도 하고 있는데 어떤 것보다도 재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음악 신드롬을 일으킨 '팬텀싱어' 최강팀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 1, 2, 3 결승에 진출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 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9팀이 총 출동해 매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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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 포레스텔라X미라클라스X에델라인클랑 최초 공개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의 콘서트 무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JTBC는 ‘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를 3일 오후 9시에 편성했다. ‘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는 2018년 2월 10일 부산에서 진행된 콘서트 실황이며, ‘팬텀싱어2’ 방송 이후 개최된 전국 투어 갈라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다. 콘서트에서는 ‘팬텀싱어2’ 최종 결승 진출 3팀이 함께 꾸민 라이브 무대가 공개된다. 포레스텔라(고우림, 조민규, 강형호, 배두훈), 미라클라스(박강현, 김주택, 정필립, 한태인), 에델 라인클랑(김동현, 안세권, 조형균, 이충주)이 귀호강 무대를 꾸몄다. 방송에서 공개된 적 없는 무대들도 담겨 있다. 모두가 함께 부른 ‘Dies Irae’, ‘Can’t help falling in love‘부터, ‘La vita’, ‘Dell’amore non si sa‘, ’Anche se non ci sei‘ ’La ultima noche‘ ’Prayer in the night‘ ’꽃‘ ’Tornera l’amore‘ ’Sweet dreams‘ 등 17곡의 크로스오버 곡들로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팬텀싱어’ 제작진은 “‘팬텀싱어2‘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조합의 무대가 공개된다”라며, “다시 듣는 최종 3팀의 결승 경연 곡과 출연자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10일 오후 9시에 공개될 ‘팬텀싱어3’ 첫방송을 앞두고, ‘팬텀싱어 스페셜 콘서트’ ‘팬텀싱어2 스페셜 콘서트’를 편성해 크로스오버 음악의 즐거움을 시청자들과 나누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팬텀싱어3’는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며 규모면에서 업그레이드됐으며,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hawng.jeeyoung@jtbc.co.kr 2020.04.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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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미라클라스 "'팬텀싱어2' 통해 새로운 가족 얻어"

'미라클라스'(Miraclass), 기적의 사나이들이 첫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JTBC '팬텀싱어2'로 이어진 인연이 데뷔 앨범 '로만티카(Romantica)'로 이어진 케이스. 1년 만에 다시 만난 네 사람은 친형제 같은 포스를 자랑했다.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가까워진 듯보였다. 바리톤 김주택, 뮤지컬 배우 박강현, 테너 정필립, 베이스 한태인으로 구성된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가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열정을 뿜어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넷의 호흡이 더 좋아졌겠다.정 "중요한 얘기든 중요하지 않는 얘기든 항상 넷이 붙어서 얘기한다. 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김 "누구 한 명이 독단적으로 하지 않는다. 항상 동생들한테 물어보고 의견을 듣는다."한·박 "맏형의 배려가 있다. 의견을 존중해준다."한 "인터뷰할 때 진짜 잘 맞는다. 앞서 이 사람들이 뭘 말할지 대충 예상이 간다. 그때 호흡이 잘 맞는구나 싶다."김 "개인적으로 선곡을 할 때 넷이서 잘 맞는다. 장르적으로 너무나 다른 사람들인데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다."정 "노래 듣고 감탄하는 소리도 비슷하다.(웃음)" -'팬텀싱어2'가 이어준 인연이 아닌가.박 "난 '팬텀싱어2'를 통해 친동생, 동갑내기 사촌형제, 친형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다."김 "난 아들 세 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몸값이 좀 올랐나.한 "앨범에 집중하느라 대외적인 행사를 하지 않았다. 몸값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박 "뮤지컬 안에서는 페이가 다르지만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다. 갑자기 확 오르면 안 써주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가성비 좋은 배우로 활약하겠다."김 "개인적으로 공연할 때 예전보다 올랐다. 한국에서는 미라클라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 이것과 별개로 이탈리아에서 몸값이 많이 올랐다.(흐뭇한 미소)" -박강현 씨는 뮤지컬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한 "박강현의 시대다."박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하면서 '엘리자벳'을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미라클라스 스케줄도 소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정말 하루도 쉬는 날이 없구나!' 싶었는데 막상 닥치면 맞춰서 살게 되는 것 같다. 못 해내는 건 없을 것 같다. 일이 많으면 그 일 속에 몸을 맡겨서 거기에 미쳐서 살게 되는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견뎌내고 있다." -김주택 씨도 이탈리아에서 꾸준히 오페라를 하고 있다.김 "한국생활이, 미라클라스 멤버들과 함께하는 게 꿈인 것 같다. 비행기 타고 이탈리아에 내리면 낯선 환경으로 느껴진다. 현실과 꿈을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다."-한태인·정필립 씨는 함께 활동하지 않았나.김 "두 사람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또 활동할 예정이다. 준비 중이다. 할 때 도와줬다. 태인이의 재즈 매력이 있더라. 노래를 진짜 잘한다."박 "거기가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어떻게 하냐. 단체 생활엔 희생이 필요하다." -크로스오버 경쟁자인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와 차별점은 뭐라고 생각하나.한 "한층 더 웅장하고 고급스럽다. 우리 팀 컬러가 블랙 앤 골드다. 고급스러움을 상징한다. 그런 점을 다른 팀보다 잘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김 "포르테 디 콰트로는 조화로움, 포레스텔라는 톡톡 튀면서 아기자기하고 섬세하다. 우리는 남성미가 넘친다. 힘이 있고 웅장하다. 드라마틱하면서도 감성이 있다."한 "'우아한 웅장함'이라고 정리하면 되겠다." -앞으로의 목표는.정 "올해가 얼마 안 남았다. 첫 앨범이니 멈추지 않고 폭주기관차처럼 계속 치고 나가고 싶다. 미라클라스는 계속 갈 것 같다. 주택이 형은 클래식, 강현이는 뮤지컬, 난 세미 클래식, 태인이는 재즈와 MC를 담당하고 있다. 각자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클래스를 갖추면서 함께 걸어 나간다면 팀의 수명이 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2월 콘서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박 "뮤지컬 쪽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서 미라클라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난 영화를 하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를 할 때 이 영화의 OST가 미라클라스의 노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반드시, 언젠가는 영화를 할 것이다."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큰 목표를 안고 눈앞에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국엔 그 자리에 와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2월 단독 콘서트기 눈앞에 있으니 최선을 다하면 바라고 원하던 128집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의 본무대인 오페라에서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한 "목표는 일단 당장 12월 콘서트. 주택이 형 말처럼 가장 앞에 와 있는 목표, 당장 마주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가능성에 대해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10.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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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미라클라스 "첫 앨범 '로만티카', 꿀잼…128집이 목표"

'미라클라스'(Miraclass), 기적의 사나이들이 첫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JTBC '팬텀싱어2'로 이어진 인연이 데뷔 앨범 '로만티카(Romantica)'로 이어진 케이스. 1년 만에 다시 만난 네 사람은 친형제 같은 포스를 자랑했다.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가까워진 듯보였다. 바리톤 김주택, 뮤지컬 배우 박강현, 테너 정필립, 베이스 한태인으로 구성된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가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열정을 뿜어냈다. -'팬텀싱어2' 이후 1년 만이다.김주택(이하 김) "1년 사이에 더욱 돈독해졌다."박강현(이하 박) "그 안에 실금은 많이 갔다.(웃음)" -지난 10일 새 앨범이 나왔다.박 "인생의 첫 앨범이다. 사실 너무 떨리고 세상에 처음 내 자식을 내놓은 느낌이다. 20살 때 상경해서 서울 올라왔을 때 기분이 든다. 두근거림을 느꼈다."김 "오페라 가수인데 이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본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시도고 도전이다. 나만큼 행복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오페라를 기반으로 다른 장르로 펼쳐나가는 것이다. 내 음악적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도전의 결과물이 좋게 나와 자신감을 얻었다."한태인(이하 한) "일단 '꿀잼'이다. 앨범이 나오고 나서 좀 더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 당장 옆에 있는 팀원들을 애틋하게 바라보게 됐다. 함께해서 낸 결과물이지 않나. 출발이 좋은 것 같다. 이 기세를 이어서 128집까지 내고 싶다."정필립(이하 정) "보통 처음이라고 하면 두려움도 있고 기대감도 있는데 기대감이 컸다. 지금도 기대를 하고 있다. 앨범이 나왔지만 어떻게 더 커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넷을 돈독하게 하고 강하게 해 줬다. 마음을 하나로 묶어준 중요한 매개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 가장 중점을 둔 점은.김 "제목부터가 로맨틱하지 않나. 가을과 잘 어울린다. 제목을 잘 지은 것 같다."한 "장르가 크로스오버다. 조화, 융화가 중요했다.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네 명이 하나의 물줄기를 만들어야 했다. 조화와 융화가 핵심 키워드다." -각자 팀 내 역할은.김 "이탈리아에서 오래 산 장점을 가진 멤버로서 멤버들에게 선생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언어적인 뉘앙스나 뜻을 품고 노래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이 더 잘 묻어 나오기 때문이다.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으려고 애썼다."정 "주택이 형이 앨범을 녹음할 때 마음을 담는 건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고 했다. 네 명이 마음을 담아 노래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노래할 때 노래마다 그 뜻을 생각하고 노래했다."한 "박강현의 감성과 김주택의 웅장함과 경험, 정필립의 열정, 한태인의 지성(죄송합니다)을 담아냈다."-무엇이 가장 만족스럽고 아쉬움이 남나.김 "아쉬운 점은 딱히 없다. 어디다 내놔도 자신이 있다. 내일 이탈리아에 갈 때 10장 정도 가져갈 것이다. 이탈리아 현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박 "이번엔 잔잔한 음악들이 많은데 다음번 앨범엔 좀 더 밝고 희망찬 노래를 담고 싶다. 라이트 한 곡들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색을 보여주고 싶다."한 "'왜 이제 나왔나!' 이 점이 아쉽다. 많은 분을 오래 기다리게 했다. 방송이 끝나고 약 1년 만이다. 공백기가 상당히 길었다. 하지만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앨범이 완성돼 만족스럽다."김 "미라클라스가 해체하지 않고 우리만의 단독 앨범과 단독 콘서트를 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해왔는데 약간 두리뭉실했다.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확정된 게 아니니까 너무 마음이 불편했다. 비로소 앨범이 나옴으로써 팬들한테 떳떳해졌다."정 "조금 더 컨디션이 좋게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점이 좀 아쉽다. 라이브에선 좀 더 좋은, 멋진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지난 13일 팬콘서트 무대에 섰다.김 "반년만에 한 것이다. 사람들한테 기대감을 줬는데 반대로 실망감을 안겨줄까 걱정했다, 앨범과 라이브가 다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오랜만에 떨림이 있었다."박 "앨범 나오고 첫 라이브였다. 멤버들이 잘하는데 아무래도 첫 번째 무대에 대한 압박감과 긴장감은 어쩔 수 없었다."한 "앨범이 나오고 본격적인 첫발이었다. 라이브를 하는데 그 순간 긴장됐다. 하지만 팬콘서트는 늘 즐거운 시간이다. 음악이 떨리고 긴장되는 것과는 달리 팬들의 환호와 에너지가 딱 느껴져 너무 좋았다."박 "태인이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쉬었다. 경연이었으면 큰일이었을 테지만, 팬콘서트니까 마음 편하게 서로 즐기면서 공연했다."정 "진짜 감사하다. 감사함이 제일 컸다."김 "크로스오버계 우리가 거의 시작이지 않나. '팬텀싱어'란 방송이 2년 동안 방송되면서 붐이 일었는데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인터뷰①] 미라클라스 "첫 앨범 '로만티카', 꿀잼…128집이 목표" [인터뷰②] 미라클라스 "'팬텀싱어2' 통해 새로운 가족 얻어" 2018.10.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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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조합…" '팬텀싱어 페스티벌' 가야하는 이유

서울 밤하늘에 14시간 크로스 오버 공연이 울려퍼진다.6월 9·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국내 최초로 '팬텀싱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24명의 '팬텀싱어' 고훈정·손태진·김현수·이벼리·박상돈·곽동현·강형호·고우림·조민규·배두훈·안세권·김동현·이충주·조형균·한태인·정필립·김주택·박강현·이동신·이정수·임정모·박상규·염정제·조민웅이 이틀에 걸쳐 14시간 동안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팬텀싱어' 시즌1·2를 통해 만났던 4중창 및 다양한 조합의 무대는 물론 최초로 공개되는 시즌 1·2 '팬텀싱어'들의 합동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노을과 함께 하는 하모니 첫 날은 박상돈·박상규 베이스 바리톤 형제의 듀엣 무대가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진 공원 위로 흐르는 두 베이스의 하모니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무대는 시즌2에 출연한 마성의 테너 조민웅의 솔로 무대. 조민웅은 '팬텀싱어' 출연 이후 많은 공연과 행사에 섭외 요청이 있었음에도 관객들에게 음악적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없는 무대들은 고사해 왔다. 이번 '팬텀싱어 페스티벌'은 음악감독 권태은을 비롯한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에 최상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조민웅의 무대가 더욱 더 기대된다.다음은 록과 성악의 하모니로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줄 이동신·곽동현의 듀엣. 두 사람이 부른 '카루소(Caruso)'는 '팬텀싱어' 시즌1·2를 통틀어 가장 인상깊은 듀엣 곡 중의 하나다. 무대는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가 준비한 유닛 무대로 이어진다. 포레스텔라 유닛 무대는 4중창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멤버 각자의 솔로 무대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듀엣·트리오로 꾸며진다.이후 50분간은 오케스트라 튜닝 시간이다. '펜텀싱어 페스티벌'은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음악의 특성상 많은 현악기를 포함한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오케스트라는 이 시간에 멤버 교체 및 악기 튜닝 등 최상의 사운드를 위한 준비시간을 갖고 관객들은 페스티벌 공연장 내부에 준비된 F&B Zone(식음료 부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이어지는 4중창 무대를 기다리면 된다.첫 날 하이라이트는 노을이 질 무렵 4중창 무대와 함께 시작된다. 파워풀한 성량을 자랑하는 정통성악가들과 노련미 넘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에델라인클랑의 무대를 시작으로 가장 에너지 넘치고 강렬한 시즌2 준우승 팀 미라클라스의 4중창 무대, '팬텀싱어' 시즌1 최종 우승팀 포르테디콰트로의 무대까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무대가 이어진다. 페스티벌 마지막은 '팬텀싱어'를 사랑한 팬들이라면 한 번쯤 상상해봤을 무대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시즌1·2 싱어들이 모두 함께 하는 특별무대. 어떤 곡을 함께 부를지는 아직 비밀에 부쳐져 있다. 시즌 1·2 싱어들이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페스티벌에, 그 순간에 함께 해야할 이유는 충분하다. 1년만에 만나는 인기현상 둘째 날은 흑소 테너 이동신의 솔로 무대로 문을 연다. 이동신은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한 곡으로 솔로로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흑소테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안세권과 김동현의 듀엣 무대다. 안세권의 파워풀한 고음과 김동현의 단단한 저음이 만들어내는 성악가들의 하모니를 듣고 나면 무대는 여심을 울리는 감성적인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로 이어진다. 이충주·박강현의 무대는 '꽃이 피고 지듯이'처럼 감미로운 노래와 '스카이 폴(Sky Fall)'같은 강렬한 노래들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무대다. 다음은 미라클라스·포레스텔라의 유닛 무대. 참여하는 각 싱어들의 의견으로 새롭게 연출되는 무대로 '팬텀싱어' 방송 때로 다시 돌아가 '방송에서 우리가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하에 만들어지는 타임슬립 무대다. 함께 펼쳐지는 오페라스타 김주택·성악가 조민규·한태인·고우림·뮤지컬 배우 배두훈의 솔로 무대도 공개된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팬텀싱어' 시즌2가 끝나고 난 후 결승 진출 팀들을 제외하고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연 요청을 받았던 팀 라일락의 무대다. 완전체 그대로 펼쳐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이정수·임정모·정필립·강형호의 '프레이어 인 더 나이트(Prayer in the night)'를 더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포르테디콰트로 유닛 무대는 4중창 무대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솔로·듀엣·트리오 무대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인기현상도 무대에 오른다. 인기현상은 시즌1 준우승 이후 백인태·유슬기는 듀에토라는 듀오로 박상돈·곽동현은 각각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하며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하지만 네 사람이 완전체로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팬텀싱어 시즌1 콘서트 이후로 1년여 만의 일이라서 팬들에게는 가장 반가운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박상돈·곽동현의 솔로 무대와 듀에토의 듀엣무대, 인기현상의 완전체 무대까지 모두 만날 수 있어 가장 기대되는 무대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무대는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의 무대. 포레스텔라는 얼마 전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단독공연으로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동안 더욱더 성장한 그들을 더 큰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5.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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