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산업

최태원, 중국 기술 속도 경계 "상대의 목 치려면 팔 내어준다는 각오 도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를 경계하며 제조업 강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미래세대와의 AI 토크 콘서트'에서 “중국이 AI도, 제조업도 우리나라를 앞서는 형태로 가고 있다”며 “경쟁자인 중국의 속도를 보면 시간이 흘러 우리가 쫓아가지 못하고 죽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풀링(끌어당기는 힘)이 필요하다"며 "모든 기업이 제조 데이터를 모으고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서 제조 경쟁력을 급격히 올리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대한상의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행사에는 최 회장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기업 대표를 비롯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카이스트 학생 및 예비 창업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올려 공장을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옮기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백그라운드 기술이 없으면 다른 나라에서 성공할 수 없다"며 "AI와 제조업을 결부한 경쟁자들이 공장을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얼마나 독보적이냐가 경쟁력이고, 그래서 우리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금 줄 서서 사야 하는 것"이라며 "SK도 글로벌 전쟁을 하려면 힘들고, 상대의 목을 치려면 팔을 내어준다는 각오로 도전하고 쟁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SK의 AI 미래 전략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칩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꼽으며 "메모리를 넘어 메모리를 확장하는 플랜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를 가장 싸게 짓는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처럼 AI를 만드는 데 리소스(자원)가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적은 리소스라도 효과적으로 쓸 방법을 찾는 것이 제일 문제"라고 진단했다.이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명분이 있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로직(논리)으로 만들어 액션을 취하라"며 "피보팅(전략 수정)을 하면서 리소스를 최대한 잘 활용해야 실수를 적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두용 기자 2025.04.03 08:36
산업

최태원, 'ERT 멤버십 데이'서 강조한 사회문제 해결책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기업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태원 회장은 11일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연 'ERT 멤버스 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못 만들면 어차피 도전과 문제라는 건 다른 형태로 찾아올 수밖에 없다"며 "통상압력, 인플레이션, AI 등 격변하는 요소들이 삼각파도로 밀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추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ERT는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로 현재 175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ERT 멤버스 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 리더스클럽 멤버들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은 주요회원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회의체로, 출범 당시 26개사가 참여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역권 지역상의와 호반산업, 우리금융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 주한미국상의(암참) 등 총 37개사로 확대 개편됐다.최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 기여 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는데 제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오퍼레이션 임프루브먼트(운영 개선)'다"라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분석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운영 개선 아이디어를 드려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이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성립시키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연대와 협력이 발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업이 관심 가져야 할 사회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42개 사회문제를 국민의 관심(y축)과 기업의 활동(x축)을 기준으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한 '사회문제 지도'를 발표했다. 이어 기업이 적극 해결해야 하는 주요 사회문제로 청년·교육 불평등 심화·기후 위기 등 미래세대 문제와 저출생·고령화·지역발전 불균형 등 인구구조 변화 문제를 제시했다.한편 최 회장은 본행사에 앞서 ERT가 배리원과 진행 중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 쓴 배터리를 가져와 제출하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체험했다.또 이동 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1층' 얼라이언스와 정보성 접근 탐색 앱을 제공하는 사단법인 '계단뿌셔클럽'의 발표도 경청했다.최 회장은 발표 이후 SK텔레콤에서 약 7년간 근무한 발표자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악수하며 "열심히 해달라"는 격려 인사도 전했다.행사에서는 최 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ER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이 진행됐다.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업의 신기업가정신 실천과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ERT는 올해 모금회와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2025.02.11 15:14
국가대표

홍명보호 ‘돌’ 맞고 출범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체제가 닻을 올리기도 전에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어설픈 행정으로 자초한 일이다.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5개월이 지난 7월이 되어서야 홍명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KFA가 그동안 여러 외국인 감독 후보와 면접을 마치고도 갑자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축구팬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절차도 빈틈 투성이다. 홍 감독은 정식 면접도 거치지 않았고, 감독 선임을 주도하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위원장이 사퇴하고 위원 다수가 물러난 상황이었다. 전력강화위원 중 하나인 박주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전혀 몰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권을 부여받고 감독 선임을 결정한 이유 역시 절차적 타당성을 찾아보기 어렵다.울산 HD 감독으로 K리그1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던 홍명보 감독은 그간 단호하게 대표팀 감독에 뜻이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 모두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에 관한 극심한 반대 여론에도 KFA는 지난 13일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 KFA는 지난 10~12일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 건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KFA 회장, 부회장, 전무이사,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의 압도적인 찬성표라는 결과물은 여론과 정반대였다. 벌써부터 여론의 거센 역풍이라는 후유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축구 레전드들도 이례적으로 묵직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KFA 부회장을 지냈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KBS, JTBC와 인터뷰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처음에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 (그런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했던 말이 즉시 나오고, 의견 대립이 있고, 사퇴하는 등 나를 포함해 축구인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을 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규탄했다.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도 웬만해선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도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회장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대안이 있는지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당장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협회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재확립시키고 신뢰를 심어줄지가 우선돼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정몽규 회장 사퇴)이 맞는 거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결국 모든 걸 다시 하나부터 쌓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는 박지성 디렉터는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뒤 기대감을 갖고 시작해도 성공을 확신하기 어려운 게 대표팀”이라며 “감독 선임 직후 이런 상황이 지속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솔직히 (홍명보 감독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바라봤다. 축구계 선배들의 용기 있는 외침은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고발에서 시작됐다. 박 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나온 다음 날(8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개탄했다. 냉정히 평가해 감독 후보군을 추려야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 내에서도 5개월간 끊임없이 홍 감독을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폭로했다.박주호 위원은 유튜브를 통해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어떤 외국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며 "그중에는 본인이 임시 감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도 있었다. 전체적인 흐름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전력강회위원회의 내부 분위기를 폭로했다. KFA가 박주호의 폭로에 대해 '비밀유지 서약 위반'이라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오자 여론은 더 들끓었다. 팬들은 박주호를 '열사'로 칭하고 있고, 그간 공식 입장을 내지 않던 축구계 선배들도 박 위원을 두둔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KFA 부회장을 역임했던 이동국은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다.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라면서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7.15 07:03
국가대표

“지금 경기 리뷰가 중요한가” 안정환 위원 향한 싸늘한 뭇매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감독 선임 건과 관련해 축구계가 살얼음판을 달리는 가운데, 일부 축구팬이 안정환 해설위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려 눈길을 끌었다.안정환 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에는 지난 13일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과 관련한 영상이 게시됐다. 안 위원은 최근 K리그1에서 활약하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향한 엄지성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모습을 드러냈다. 김남일 전 감독, 조원희 해설위원도 함께 엄지성의 플레이를 분석했다.하지만 이 영상 내용과 별개로, 축구 팬들은 안정환 위원의 ‘침묵’에 더 주목했다. 바로 A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안 위원에게 질타의 목소리를 내뱉은 것이다.KFA는 최근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최종 확정했다. 내정 소식이 7일 전해지고, 8일 최종 확정됐다. 13일에는 대표팀 코치진 구성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같은 공지에선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23명 중 21명의 찬성을 얻어 홍명보 감독의 확정 소식을 재차 전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공지가 나오기 전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는 KFA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디렉터는 지난 12일 ‘MMCA 플레이:주니어 풋살’ 행사를 마친 뒤 최근 KFA의 행보에 대해 “정기적으로는 신뢰를 다시 확랍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정몽규 회장의 사퇴)이 맞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박 디렉터는 최근 A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올바른 선임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모든 걸 새롭게 쌓아 나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많이 변했고, 변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을 이렇게 받았다는 게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기분”이라고 지적했다. 하루 뒤 13일에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동국 역시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제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다. 누구보다 노력해 온 사람에게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전강위의 과정에 대해 ‘폭로’한 박주호 전 전강위 위원을 옹호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전강위 절차와 최근 사령탑 선임 과정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는데, KFA가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반면 안정환 위원이 지금 사태와 무관한 영상을 게시하자, 팬들이 되레 안 위원에게 목소리를 요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부 유저는 영상 댓글을 통해 “지금 시점에 이런 콘텐츠를 올릴 거라곤 예상 못 했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이 목적인 채널인데, 작금의 사태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건 이해 충돌이 되는 상황” “후배는 진실을 얘기해 법정에 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태연하게 경기 리뷰할 떄인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뱉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14:19
국가대표

이동국도 KFA 저격 “법적대응? 누구보다 열심히 한 사람한테…자기 탓이라고 생각해야”

한국축구의 레전드 이동국도 대한축구협회(KFA)의 방만한 일 처리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동국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이동국TV)’을 통해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단 생각을 했다.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로서 선배로서 더 잘 챙겨야 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적었다.KFA가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펼친 5개월 간의 과정을 보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이후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섰다. 협상력 부재를 드러내며 점찍은 후보들을 놓쳤고, 결국 3월과 6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마쳤다.그리고 5개월이 지난 이달,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선임에 있어 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홍 감독 내정 소식이 날아든 하루 뒤, 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을 낱낱이 밝혔다. 박주호는 “지난 5개월이 너무 허무하다”며 KFA를 비판했다. KFA는 곧장 박주호에게 ‘법적대응’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이동국은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대응”이라며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다.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근 일련의 사건을 두고 한국축구의 레전드들이 공개적으로 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처음에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 이렇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력강화위에서 했던 말이 즉시 나오고, 의견 대립이 있고, 사퇴하는 등 나를 포함해 축구인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행정을 하면 안 된다. 당분간 축구인들은 행정하면 안 되고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다”며 작심 발언을 쏟았다.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 역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대로 된 선임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한 건 무언가 변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팬들에게 심어줬던 것이다. 결국 그러지 못한 건 팬들에게도 충격이지만, 협회 안에서도 큰 충격일 거다. 체계를 변화시키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결국 모든 걸, 다시 하나부터 쌓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한탄했다. ▲다음은 이동국 글 전문.안녕하세요 이동국입니다이번 국가대표 감독 이슈가 크네요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단 생각을 했네요과정이 좋아야 하는데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 되지 않은 것 같네요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그만큼 책임감을 느끼네요후배로서 선배로서 더 잘 챙겨야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제 머리속을 강타하네요 법적대응이요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죠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드네요저도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여러분도 지금처럼 한국 축구 응원도 해주시고 쓴소리도 해주세요요즘 갑자기 스케줄이 바빠서 뉴스를 못 접하다가이번 이슈에 대해 글로나마 남기는 점 양해드려요주말 잘 보내시구요이동국 드림김희웅 기자 2024.07.14 09:07
국가대표

박지성 우려 현실로…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강행', 당황한 선수들 어쩌나

반전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사회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공식화했다. 선수들이 당황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축구협회의 ‘조치’를 기대했던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의 바람도 날아갔다. A대표팀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 역시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홍명보 감독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이사회 23명 중 21명이 홍명보 감독의 선임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이제 대표팀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홍명보 감독의 내정이 발표된 직후 절차적 정당성 등에 대한 거센 비판 목소리가 나왔으나, 축구협회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앞서 홍 감독이 “나는 나를 버렸다”며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가운데 축구협회 역시 들끓는 여론에 굴하지 않고 이사회를 거쳐 마지막 선임 절차를 강행하면서 홍명보 감독 시대를 다시 열었다.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던 박지성 디렉터의 우려도 현실이 됐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행사 'MMCA 플레이: 주니어 풋살'에 참석해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후배들에 대한 걱정부터 한국 축구 전반에 걸친 걱정의 목소리를 내며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 등의 결단과 조치 등을 바랐다.박지성 디렉터는 국내파인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대표팀) 선수들도 얼마나 당황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5개월이라는 선임 작업 동안 국내파 감독이 된다는 상황이 나올 때마다 여론이나 평가가 상당히 안 좋았다. 그 선택은 하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하는 상황에서 국내파 감독이 선임이 됐다는 건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선수들이 나서서 뭔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최종) 결정에 따라서 자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문제의 매듭을 짓지 않고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협회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박지성 디렉터는 “답이 보이지 않은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다.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야 할 거고, 해결책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제시를 해줘야 한다”면서 “이대로라면 대표팀을 떠나 한국 축구 전체가, 유소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게까지 가면 안 된다. 최악의 상황은 좀 면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그러나 박지성 디렉터의 이같은 바람과 달리 누군가의 결단도, 아무런 해결책도 나오지 않은 채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정식 선임'이라는 결말로만 마무리됐다. 한국축구를 이끈 한 레전드, 그리고 축구 팬들의 바람에 대한 축구협회의 답은 홍명보 감독 선임 강행,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답은 침묵과 외면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7.13 18:35
연예일반

세븐틴, ‘K팝 최초’ 유네스코 연설…역대 세션 최다 모집 인원

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유네스코 본부 연단에 선다. 세븐틴은 15일 유네스코 총회 기간에 열리는 ‘유네스코 청년포럼’ 스페셜 세션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세븐틴은 유네스코 본부 메인홀에서 스페셜 세션을 진행, 청년세대와 미래세대를 대표해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은 ‘청년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연설한 후 ‘_월드’ ‘달링’ ‘헤드라이너’ ‘음악의 신’ ‘같이 가요’까지 총 5곡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유네스코 청년포럼 취지에 맞는 별도의 공연 영상도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지 팬들의 호응은 세븐틴의 유네스코 특별 세션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시작됐다. 방청객 550명을 모집한 유네스코 청년포럼 세븐틴의 스페셜 세션은 오픈하자마자 3600여 명이 몰려 조기에 마감됐다. 역대 세션 행사 중 최다 모집 인원이다. 유네스코는 공식 홈페이지에 “세븐틴의 참여로 인해 청년세대 간 대화를 촉진하고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데 힘을 더할 것”이라며 “세븐틴과 이번 협력은 예술과 행동을 결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청년 세대의 역량 강화와 집단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 10일 유네스코 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K팝 그룹 세븐틴이 청년포럼에서 스페셜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미래 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 모두를 초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4 10:57
연예일반

에스파 카리나가 왜 여기서 나와?…‘엑스포 PT’ 오프닝 영상 출연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영상에 깜짝 등장했다.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 부산엑스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다.이날 가수 싸이가 첫 연설자로 나서기 전 카리나의 영상과 함께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흘러나왔다.이어 나온 영상에서 카리나는 영어로 PT 시작에 앞서 짧은 연설을 시작했다. 자막에는 ‘가상세계 세계관 걸그룹’ ‘미래세대 대표 진행자로 출연’이라는 소개글도 함께 나왔다.카리나는 “우리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국가,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은 뒤 “바로 이곳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카리나는 “여러분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이 아이디어를 판단하고 심판을 해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좋은 아이디어인지 판단하시면 된다. 참가자들이 나와있다”며 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23:24
연예

“환영의 세대” 방탄소년단, UN 연설·특사 활동 말말말 ‘솔직, 진솔’

이래서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나 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찾은 미국 일정을 종료하고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UN 본부와의 공식 인터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방문, 미국 ABC 방송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방탄소년단의 메시지였다. 이날 현지 방송된 미국 ABC방송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 심야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연이어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솔직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계 주주 장(Juju Chang) 앵커와의 인터뷰 형식 방송에 임한 방탄소년단은 기후 변화, 성평등, 백신 접종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답변으로 ‘역시 방탄소년단’이란 감탄을 자아냈다. 인터뷰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기후 위기에 맞서 어떤 영향력을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10대 친구들이 전부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훨씬 더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걸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국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평등에 관한 질문에는 개인의 경험을 더해 의견을 전했다. 이날 주주 장 앵커는 “역사적으로 한국은 남성 중심의 문화였다. 유엔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지속가능한 발전 가치에는 여성 교육과 성평등이 있다. 여성 팬들이 많은데, 방탄소년단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나”고 물었다. 이에 RM은 “개인적으로 2015년과 2016년에 미소지니(여성혐오) 관련해서 지적을 들었다”며 “실제로 여성학 교수님께 가사를 검수를 받는 등 스스로 돌아봤다. 내가 너무 이런 성평등 문제에 관심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할 수 있는 한은 계속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답했다. 다양한 이유로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들에게도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은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나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왜냐하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무서운 게 당연하다”면서도 “과거의 것을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을 한다. 백신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야 앞으로도 더 발전이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다시 팬(아미)들과 함께 공연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이홉은 “팬데믹 상황이 끝나서 가장 하고 싶은 게 공연이다.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일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UN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세대와 미래세대를 대표한 연사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미래 세대 10대와 20대에 대해 “‘코로나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잃어버린 세대’가 아니라 ‘환영의 세대’(welcome generation)이란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 변화에 겁먹기보단 ‘환영’(welcome)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가능성과 희망을 믿고 있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고 말하면서 “중요한 건 변화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다”고 했다. 일곱 명의 멤버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일종의 티켓”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특사 활동 내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솔직함과 진솔함을 잊지 않았다. 음악이란 범주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방탄소년단의 힘이 실린 말엔 전 세계가 주목했다. ABC 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 생중계는 약 100만 명이 시청했다. 국내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참석한 ‘SDG 모멘트’에 관심을 가지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대한 인식과 언급량이 늘어났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공유하는 등의 선한 영향력도 지속되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6 15:15
연예

‘유엔총회 연설’ 방탄소년단에 외신 집중 조명 “이제는 단골”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가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한국시간)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팬데믹 상황 속에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한 것은 물론 회의장 등 유엔총회 곳곳을 누비며 경쾌한 매력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lost)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welcome)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유엔 무대 중심에 섰다’고 보도하며 100만 명 이상이 BTS를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친 소식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100만 명의 시청자들이 월요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행사를 지켜봤다”라고 언급한 뒤 “유명 인사들이 종종 연설을 하지만, 방탄소년단에 집중된 관심은 특별히 강렬했다”고 보도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방탄소년단은 사랑과 공동체의 메시지를 글로벌 무대로 가져왔다. 그들은 세계를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들은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잃지 말자며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유엔 단골”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롤링스톤(Rolling Stone), 버라이어티(Variety), 틴 보그(Teen Vogue) 등의 매체 역시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과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2 11: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