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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벌떼 입찰'로 시행사 주식 200배 급등, 이득은 사주 자녀가

국세청이 '벌떼 입찰'을 통해 부동산 개발이익을 독식한 건설사 등 탈세 혐의자 3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해에도 2차례에 걸쳐 불공정 탈세 혐의자 60명에 대한 동시 세무조사를 해 443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탈세 혐의자 유형을 3가지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우선 벌떼 입찰 등으로 부동산 개발이익을 독식한 혐의자가 총 8명이다. 이들은 낙찰받은 공공택지에서 분양 사업을 벌이면서 자녀 명의 계열사에 사업권을 넘기거나 저가에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 등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증여세를 회피했다. 특히 A 건설사는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과정에서 수십 개 계열사를 동원해 응찰에 나서는 일명 '벌떼 입찰'을 통해 택지를 취득한 뒤 사업권을 따낸 B사 주식을 미성년자 사주 자녀에게 헐값에 넘겼다. B사는 낙찰받은 택지에서 2차례에 걸쳐 아파트 분양 성공을 거둬 막대한 이익을 냈고, 이 과정에서 A 건설사가 B사에 공사용역을 저가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B사의 지분 가치는 지난 5년 동안 200배 넘게 뛰어올랐다. 사주 자녀는 특별한 기여 없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세금 부담은 회피한 것이다. 사주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슈퍼카, 별장 등 법인자산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호화 생활을 누린 탈세 혐의자 11명도 적발됐다. 이들이 불법 사용한 법인 자산의 가치는 17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실제로 근무하지도 않으면서 고액 급여를 수령한 친족도 있었다. 변칙적 사업재편과 자본 거래로 사주 자녀의 기업 지배권을 강화하거나 '통행세'를 거두는 방식으로 부를 편법 대물림한 13명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들이 증여받은 재산은 총 1978억원에 불과했지만, 각종 불법 행위를 통해 불어난 재산은 1조4478억원에 이르렀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불과 37세였으나 평균 보유 재산은 531억원에 달했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예외 없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범칙조사로 전환해 고발 조치하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7 15:48
금융·보험·재테크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1년 새 3배 이상 증가...비율 7% 넘어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가 1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보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5만82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성년 주주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 506만6466명 가운데 7.07%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0.25% 수준인 총 1483만4499주다. 1438만4499주의 평가액은 작년 말 종가 7만8300원 기준 1조1263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일 종가 6만7500원 기준으로는 9710억 원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20대 미만 주주 1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평균 41주다. 이를 3일 종가로 환산하면 약 277만 원이다. 주식 투자 열풍에 삼성전자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20년 말 11만5083명에서 불과 1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가 1만5021명이었던 2018년 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주주 수가 약 24배로 증가했다. 전체 주주 가운데 20대 미만 주주 비율도 2018년 1.97%, 2019년 3.21%, 2020년 5.34%, 2021년 7.07%로 꾸준히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역사상 최대 인원인 1600여명이 모인 지난 3월 정기 주총에는 초등학생 주주도 여럿 참석해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했다. 주식 거래에 나이 제한은 없으나 미성년자는 부모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부모가 경제 교육이나 증여 등의 목적으로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최근에는 직접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청소년도 부쩍 늘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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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에이프릴 왕따설ing, 경찰 "혐의없음"vsDSP "불복절차 진행"

그룹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전 멤버 이현주 주변인들의 증언을 확인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반면, 소속사는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대응했다. 23일 이현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는 "이현주 친동생이 지난 2월 28일과 3월 3일 올린 게시글에 대해 경찰은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DSP 미디어와 에이프릴 측이 친동생 글에서 문제 삼은 부분은 (1)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2)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3)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4)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5)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6)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으로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현주 법률대리인은 ""미성년자인 이현주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으로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군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 신청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라면서 "미성년자를 고소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선 동창생에 이어 친동생 주장까지 혐의없음으로 결론나면서, 소속사와 에이프릴은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불복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창생의 경찰 불송치 결정 이후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추어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다.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측 법률대리인은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다.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동생 측은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면서 관련 사안에 계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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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생, 에이프릴 왕따설 주장글 명예훼손 '혐의 없음'

23일 이현주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에 따르면 이현주의 친동생이 지난 2월 28일에 쓴 '전 에이프릴멤버 동생입니다'의 글과 3월 3일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트판에 각 게시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혐의없음)을 결정했다.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DSP 측에서 이현주 동생 글에 문제 삼은 내용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은 "일련의 과정을 왕따가 아닌 해프닝으로 표현하고, 이현주가 본인의 의사로 팀을 탈퇴하였다는 기사를 본 뒤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힘들어한 사실이 있고 텀플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던 자체도 사실이라면서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 받았고, 열람등사 신청을 통해 22일 구체적인 불송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현주의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이지만, 고소인에 관한 정보는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이현주 측으로서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적인 신청을 통해 고소인 6명이 누구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고소인들이 당초부터 법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하면서 미성년자인 이현주의 동생 등에 대하여 고소 절차를 진행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3 14:05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2030은 '빚투', 4050은 '파파개미'…설 연휴엔 '주식' 이야기

"사라고 했던 거 팔았어?" "수익률 몇퍼(센트)야?"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니 '주식' 이야기가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관심이 뜨거워진 '주식 투자'이니 자연스럽게 등장한 화두다. 올해 설 연휴에도 세대를 아우르는 '주식' 이야기가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요즘 20·30세대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다 투자)·빚투(빚내서 투자)'까지 마다치 않고 있고, 취준생은 실업급여를, 대학생은 학자금까지 주식에 넣는다. 여기에 '파파개미(아빠 개인투자자)'들은 어린 자녀에게 용돈 대신 삼성전자 주식을 사주기도 하고, 10대는 재테크를 주식에서 배우기도 한다. 2030세대 '주린이'의 증가…'불안감' 탓 최근 교보문고가 지난 1월 20~26일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책이 1위를 차지했다. 영풍문고의 1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이 책은 2위에 올랐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2020(개정판)’이 5위,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은 7위를 기록하며 주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줬다. ‘주린이’는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말이다. 주식 투자 초보자를 뜻하는 단어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꽤 익숙한 말이 됐다. 주식 광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경제인구는 물론 수입이 없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까지 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들은 대출에도 손을 대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마다치 않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1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총 135조24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5918억원(1.19%)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잔액 133조6925억원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이런 주식투자 열풍에 20·30세대가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16조40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 중 30대 미만 청년층의 증가세가 162.5%였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30대 김 씨는 "직업 특성상 주식을 꾸준히 해오긴 했는데, 지난해부터 특히 활발하게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식 이야기에 크게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주식 얘기를 쉽게 꺼낼 수 있고 대화도 통한다"고 말했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유 씨도 "최근 주식을 다시 시작했는데, 그동안 안 그러다가 수익률이 나니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며 "꾸준히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주식에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당장의 이익이 지갑에 들어오니 계속 투자하고 돈을 더 넣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주식 열풍이 젊은 세대에게 불어닥친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재테크 방법을 꼽자면, 부동산과 주식일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르면서 젊은 세대는 부동산에 손도 댈 수 없게 됐다. 이에 다른 하나인 주식에 올인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게다가 월급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20·30세대는 빚을 내서라도 주식 투자를 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죄고 있고 당국도 과열된 주식 시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아이 '종잣돈' 만들어주는 파파개미들 지난해 개인들은 60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증시 주류로 부상했다. 이런 주식 열풍에 부모들은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미성년자 주식 계좌 수는 평균 25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 새롭게 만들어진 계좌 수는 평균 3만8000여 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성년 주식계좌가 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시장이 폭락한 지난해 3월부터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 미성년 증여에 대한 세금부담(공제 한도 2000만원)이 줄어든 만큼 자녀 재산 증식의 기회로 활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주식에 대한 인식이 ‘위험한 금융상품’에서 나아가 아이의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 바뀐 탓도 있다. 반도체 업계에 종사하는 정 씨는 "초등학생 아이 이름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두고 있다"며 "0%대 금리에 저축하느니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보이는 주식을 사두자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거 자녀들을 위한 저축 방식은 은행 예·적금이었다. 하지만 제로금리가 이어지는 최근 우량주가 이를 대신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성년자 계좌를 통해 매수한 주요 주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테슬라·애플 등 망할 가능성이 낮은 성장주가 대부분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위에 특정 주식을 나중에 아이가 자랐을 때를 주겠다며 소량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사람도 있다"며 "또 아이들 재테크를 가르치려고 주식계좌를 일부러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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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폭행 두려워"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승현, 5시간 반 걸린 경찰조사

10대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18), 이승현(17) 형제가 폭행 피해에 대한 고소인 경찰 조사를 마쳤다. 다섯 시간 반동안 긴 피해 진술을 하고 경찰에 정확한 수사를 당부했다.26일 이석철·승현 형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오후 7시 30분께 조사를 끝냈다. 보호자인 아버지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도 동행해 형제 곁을 지켰다. 변호사에 따르면 조사에는 5시간 반 정도가 소요됐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형제들이 상처가 된 기억을 반복해 진술하지 않도록 첫 조사에서 꼼꼼히 파악하기로 했다. 이날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청사에 들어섰다.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형제는 "꿈을 가지고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많이 속상하고 힘들다"고 입을 뗐다. 이석철은 "협박과 폭행은 항상 너무 공포였다. '너희 때문에 잘못이다, 너희 때문에 해체를 한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저희 문제뿐 아니라 아동학대나 인권 유린 부분에서 다른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우리와 같은 2차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고, 조사에사도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승현은 감금 및 폭행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 "많이 힘들고 괴롭다. 지난해 6월 4시간 동안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감금 폭행 당해 머리에 피가 나는데도 김창환 회장이 ‘살살해라’ 라고 말했다. 그 일이 어제 일처럼 뚜렷해서 너무 두렵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느냐"는 물음엔 "지금도 받고 있다"고 답했다.멤버들에 대해 이석철은 "네 멤버의 계약 해지 소식을 기사로 접했고 마음이 아팠다. 멤버들도 우리가 협박을 당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조사를 받는다는 걸 안다면 그들도 마음 아파할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팬분들께 최고의 뮤지션이 되겠다고 했는데 약속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시간이 지나 웃는 얼굴로 좋은 음악 들고 오겠다"고 덧붙였다.이승현은 경찰 조사에 임하면서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조사에서 그동안의 사실을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이석철은 "회사에서 반박하고 있지만, 저희가 지금까지 당했던 부분을 조사를 통해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문영일 프로듀서를 상습 및 특수폭행, 김창환 회장을 폭행 방조,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석철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부터 프로듀서한테서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엎드려뻗쳐를 하고 상습적으로 맞았다"고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김창환 회장은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부덕함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면서도 자신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경찰은 필요하다면 나머지 멤버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도 추후 진행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10.26 19:32
경제

"잘생겨서···"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여교사 2심도 실형

초등학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여교사에게 2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손지호 부장판사)는 18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10년간 신상공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13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최하 징역 4년 6개월이 하한선이다”며 “범행 정도를 무시할 수 없고 우리 사회가 교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고려하면 1심의 양형을 유지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여러 차례 제출한 반성문을 읽어보니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고 가족과 동료 교사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범행 이전에 모범적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 점 때문에 선고를 1주일 연기했을 정도로 양형을 고민했다”며 “A 씨가 범행 후 교사직에서 파면되고 본인과 가족들이 인터넷 댓글 등으로 비난과 모멸을 받은 점, 어설프고 위험한 연애감정을 자제하지 못해 사회적·법률적 허용을 넘은 일탈을 한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해 여름 자신이 근무하던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과 교실·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사건은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아들의 휴대전화에 여성의 반나체 사진과 ‘사랑한다’ 같은 문자메시지가 있는 것을 보고 경찰 등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는 아니지만, 지난해 초 다른 교육 과정 활동 중 학생을 만나게 됐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A씨는 해당 학생에게 연락해 만나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사랑한다”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만두를 사주겠다”며 집 밖으로 불러내기도 했다. 이후 교실과 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잘 생겨서 성적 충동을 느꼈다. 해당 학생도 나를 좋아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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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IS ①] '뉴스룸' 서해순, 횡설수설 인터뷰..의혹만 더 키웠다

서해순이 입장을 밝혔지만 고 김광석과 딸 서연이 죽음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횡설수설하는 일명 '고구마 답변'으로 돌아오는 건 답답함과 해소되지 못한 궁금증뿐. 판단은 대중의 몫이고 검찰의 정확한 조사를 기다릴 차례다.서해순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김광석' 개봉 후 남편과 딸에 대한 타살의혹이 돌자 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주말께 직접 '뉴스룸'에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일각의 주장들을 반박해줄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서해순의 제자리 걸음식 답변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뢰를 잃게 했다. 불과 3개월 전까지도 딸이 잘 있다고 말한 이유와 왜 저작권 소송 중 피고인인 서연이의 죽음을 법원에 알리지 않았는지, 고 김광석의 사망 이후 불거진 오해들에 대한 해명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이날 서연의 죽음을 숨긴 것에 대해선 "너무 놀라고 당황했다. 아버지도 돌아가신 이후라,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았다. 소송도 끝나지 않았고. 죽음을 알린다는 게 겁도 났고, 이틀 후가 방학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보내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장례식에 대해선 "단순히 조의금을 받고 이런 절차들이라 판단해 생략했다"는 답변을 했다."항소심 중 서연이가 사망했으나 피고인으로 올라가 있다. 인접저작권 관련 소송 대법원 판결시 서연양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야만 유리한 것이 아니겠나"는 손석희 앵커의 지적에 대해선 "우리 변호사가 말하기를 (항소심 중에 김서연이 사망했더라도) 미성년자였기에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변호사님도 같이 와 계시지만, 아버님이 2004년 돌아가셨을 때 판권 로얄티를 서연이에게 주기로 했을 때 끝난 문제다. 그런 합의서를 했다"고 답했다. 또 "법원에 그걸(딸의 죽음)을 알려야 했나"며 둘러댔다.자살로 종결한 고 김광석의 죽음에도 의문을 불렀다. "방금 태운 담배 두 종류가 놓인 이유는 누군가 새벽에 왔을지도 모른다"는 변명으로, 당시 여러 인터뷰에서 "김광석이 술을 마시고 장난을 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는 증언에 대해서는 "스물 아홉 어린 나이에 남편이 그렇게 되니까 지금 이 일이 장난 같다고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서해순은 계속된 질문에 울컥하거나 약간의 분노를 보이기도 했다. 서연이가 사망한지 한 달 뒤인 2008년 1월부터 5~6년 정도 하와이에 거주하며 주류가게를 운영했다는 손석희 앵커의 말엔 "뒷조사를 하고 계시느냐. 우리 나라는 이게 문제다. 개인정보가 나돌아 다닌다"고 응수했다. 손석희 앵커는 "호놀루루 장기간 거주하신 분이 알려주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엔 "내가 죽으면 이것도 미스터리하게 되겠다"며 웃기도 했다.'뉴스룸' 출연으로도 풀지 못한 서해순을 둘러싼 의혹들은 이제 경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 고 김광석 유족과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등 혐의로 서해순을 21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주체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결정했다. 서해순은 아직 조사 일정을 받아보지 못했다며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다. 광역수사대는 이번주 내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후 서해순을 조사할 계획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기획IS ①] '뉴스룸' 서해순, 횡설수설 인터뷰..의혹만 더 키웠다 [기획IS ②] 서해순,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손석희와의 일문일답 총정리 2017.09.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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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서해순 "딸 죽음, 법원에 알려야하는 줄 몰랐다"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딸 서연의 죽음을 숨긴 것이 저작권 소송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미성년자라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전했다.서해순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 김광석과 딸 서연 양 타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날 직접 '뉴스룸'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손석희는 "불과 3달 전에도 서연이가 생존해있는 것으로 말씀했다기에 묻는다. 하와이에 거주하셨을 때 지속적으로 따님의 존재를 말했다는데, 하와이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저작권 문제가 얽혀있다는 이야기가 교포 사회에서 돌고 있다"고 전했다.서해순은 "우리 변호사가 말하기를 (항소심 중에 김서연이 사망했더라도) 미성년자였기에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변호사님도 같이 와 계시지만, 아버님이 2004년 돌아가셨을 때 판권 로얄티를 서연이에게 주기로 했을 때 끝난 문제다. 그런 합의서를 했다"고 저작권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인접저작권 관련 소송 대법원 판결시 서연양이 살아있는 것으로 해야만 유리한 것이 아니겠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권리가 서연이에게 있어도 미성년자니까 내가 관리자인 게 맞고 상관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석희는 "손해배상 문제가 아니고 저작권 소송을 묻는 거다"고 재차 지적했고, 서해순은 "대법원에 그걸(딸의 죽음) 신고를 해야하는지 난 몰랐다"고 의아해 했다.사망신고를 언제했느냐는 질문에는 "하와이에 있다가 늦게 해서 과태료를 물고 사망신고를 했다. 딸 서연이가 장애우고 장애우 엄마로서 힘든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고인의 유족과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해순을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등 혐의로 21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주체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결정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JTBC '뉴스룸' 2017.09.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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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돌②] 다이아 제니 "이상형? 매운 음식 먹을 때 딸꾹질 하는 사람"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다이아 정채연과 기희현과는 두 번째 술자리다. 이 둘은 여전히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멤버 5명과 함께해서 더욱 신나보였다.다이아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칵테일을 들고 '와이파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술을 홀짝 홀짝 마셨다. 물론 미성년자인 막내 은채를 제외하고 말이다.최근 채연은 '월화수목금' TV를 틀면 나오는 스타가 됐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피곤함은 보이지 않았다. 먹는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그는 tvN '혼술남녀'에 나오는 만큼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혼밥(혼자 먹는 밥)'을 즐기고 있었다. 다이아 멤버들도 '혼술' '혼밥' 매니아였다. '혼술'에 적합한 안주로 치킨과 계란탕을 꼽았고, 아이돌답지 않게 오돌뼈를 즐긴다고도 이야기해 현장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다이아는 최근 '미스터 포터'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2주 정도 더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술자리가 무르익으면서 남은 2주 동안 역주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도 털어놓기도 했다.다이아는 '취중돌' 이후 부산에서 스케줄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는 부산에 차를 타고 내려간다는 설렘을 안고 있었다. "멤버들끼리 바다를 보고 싶다"는 희현의 말에 "꼭 보고 오자"라는 멤버들의 답하며 웃음을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채연은 TV를 틀면 나와요. 피곤하진 않나요.(채연) "안 바쁘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스케줄이 옛날에 비해 많기는 해요. 피곤도 하고요. 근데 이상하게 촬영 들어가면 피곤하지 않아요. 더 기분이 업되고 밝아지는 것 같아요. 정신이 번쩍드는 느낌이랄까."- 채연은 tvN '혼술남녀'에서 연기 해보니 어때요.(채연) "정말 어려워요. 앞으로 많은 역을 해봐야 연기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연기가 어색하지 않아요.(채연) "학교에서 배우긴 했어요. 그래도 많이 준비가 안 된 상태였죠. 현장에서 감독님과 주변 배우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스태프도 많이 기다려주시고요. 현장에서 좀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키씨와 호흡은 어떤가요.(채연) "첫 촬영부터 티격태격의 연속이었어요. 주변에서 친해지기 전부터 왠지 사이 안 좋아질 것 같다고 얘기를 했어요. 제가 힘들어 할 때마다 키 선배님이 '이렇게 하는 게 어때'라고 의견을 줘요. 선배님이 힘이 돼주시죠."- 극 중 '철벽녀'로 나와요. 실제로도 '철벽녀'인가요.(채연)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상대방에게 물어본 적이 없어요"- 채연과 은진은 Mnet '힛더스테이지'에도 출연했어요.(은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나가서 아쉬움이 컸어요."-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 패널 중 누가 뽀뽀하는 줄 알았다고 얘기했는데 팬들 반응은 어땠나요.(은진) "엔딩 장면을 좋아하시는 팬 분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움짤로도 만들어서 사용하시더라고요." - 채연은 tvN '먹고 자고 먹고'에서도 활약 중이에요. 원래 먹는 걸 좋아하나요.(채연) "원래 잘 먹어요.(웃음)"- 다들 어떤 음식 좋아하나요.(다같이) "치킨, 족발…. 안 가리고 다 먹어요."- 몸매 관리도 해야할텐데요.(채연) "먹을 땐 먹고, 뺄땐 빼요. 먹고 싶은 것 못 먹으면 스트레스 받아요.(웃음)"-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면.(채연) "마음 먹으면 아예 안 먹고 과일과 샐러드로 버텨요. 심지어 샐러드도 맛있어요. 샐러드가 맛있어서 샐러드만 먹은 적도 있어요. 한 때는 생과일 주스가 좋아서 그것만 한 두 잔 먹고 살기도 했어요."(희현) "한국 사람은 '밥 힘'이라고 밥을 안 먹으면 힘이 안나요. 다이어트의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한 끼는 먹는 거예요. 시간을 정해놓는 거죠. 예를 들어 12시라고 정해 놓고 먹고 싶은 밥을 먹어요. 대신 적당량을 먹고 그 후에 식단을 조절 하는거죠. 배가 너무 고파도 다음날 12시를 생각하면 버텨져요.(웃음)"- 회사에서 몸매 관리를 하나요.(희현) "데뷔 전엔 회사에서 몸무게 관리를 했는데, 데뷔 하고 나니 각자 알아서 하고 있어요. 화면을 보면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이 커져요. 다이어트는 여자에게 평생 숙제죠"- 채연은 '삼촌-조카 케미'도 탄생시켰어요.(채연) "처음에 어색해서 선생님이라고 불렀어요. 온유 선배님은 처음부터 '삼촌 삼촌'하고 불렀어요. 그러다보니 옆에서 저도 삼촌이라고 불렀어요. 백종원 삼촌이 우리를 정말 조카처럼 챙겨주셔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시집 가고 싶다고 말해 이슈가 됐어요.(채연) "한 때 저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집 꾸미는 것도 하고 싶었죠. 결혼이 하고 싶어서 말했던 건 아니에요."- 다른 멤버들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희현) "결혼 이야기를 멤버들과 장난삼아서 이야기해요. 저는 결혼하면 남편에게 잘해주고 싶어요. 현모양처가 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진 않을 것 같아요.(웃음)"- 다른 멤버들도 일찍 결혼하고 싶나요.(희현) "사주를 봤는데 결혼을 늦게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서른살 초중반 쯤 생각하고 있어요."(은채) "하고 싶은걸 다 이룬 다음에 하고 싶어요. 이러다 노처녀 될 것 같아요."(제니) "원래는 스물 일곱살 때 정말 하고 싶어요. 그 나이에 결혼 해야 가장 예쁜 것 아닌가요."(예빈)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생기면 와이프의 꿈도 지지해주지 않을까요."- 대쉬를 받은 적은 있나요.(다같이) "(침)"-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희현) "이상형을 정해도 정반대의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굳이 꼽자면 예쁘장한 사람을 좋아해요. 미소년 스타일이요. 제 외모가 다른 여자들에 비해 강해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봐요."(채연) "무조건 성격.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제니) "일단 같이 있을 때 편해야 해요. 그리고 매운 걸 먹었을 때 딸꾹질 하는 사람이 매력있더라고요. 육성재 선배님 팬이었는데, 그 선배님이 매운 걸 먹었을 때 딸꾹질을 하시더라고요. 매력적이었어요."(유니스) "아! 매운 거 먹으면 딸꾹질 하는 친구가 있어요. 나인뮤지스 소진이라고. 소개시켜줄까요?(웃음) 정말 신기했어요."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양광삼 기자 [취중돌①] 다이아 채연 "소고기 마니아…고깃집도 혼자 가요"[취중돌②] 다이아 제니 "이상형? 매운 음식 먹을 때 딸꾹질 하는 사람"[취중돌③] 다이아 희현 "리더 체질…멤버들 말에 귀 기울이는 편" 2016.10.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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