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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늘도 비 예보···한여름 태풍, 어느 팀에 훈풍일까

역대급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2024 KBO리그의 최대 변수는 잔여 경기 일정이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우천 순연 경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은 4회 초 노게임이 선언됐다.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경기 중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1-3으로 뒤지던 롯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선두를 굳히려는 KIA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22일에도 프로야구가 열리는 수도권과 청주, 광주 지역에는 비 예보가 있다. 최근에는 9월에도 태풍이 상륙한다.올 시즌엔 다양한 사유로 경기 순연이 잇따랐다. 최근 늘어나는 미세먼지 순연뿐 아니라, 역대 최초로 폭염 취소 경기도 발생했다. 그래도 '우천 순연' 경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21일 기준으로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은 121경기를 치렀고, 롯데가 가장 적은 111경기를 소화했다. 양 팀의 잔여 일정은 10경기나 차이 난다. 이는 후반기 막판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잔여 일정에 따른 '손익'을 섣불리 예측할 순 없다. 팀마다 처한 상황에 따르기 때문이다. 잔여 경기가 많으면 막판 대역전에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후반으로 향할수록 체력적인 어려움도 뒤따른다. 경기 수가 적은 팀은 휴일을 활용해서 1~2선발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4~5선발 투수를 구원조에 넣어 불펜을 보강할 수도 있다. 두산은 9월 둘째 주에 2경기, 셋째 주 3경기밖에 없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각 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유불리를 계산하기 마련이다. 잔여 일정에 따른 홈, 원정 등 이동 거리도 변수로 여겨진다. 지난 6월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8월에 10승 7패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5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8월 승률 2위(0.692)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 수가 많아 반격의 여지도 크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롯데에) 잔여 경기가 많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일 KIA전 노 게임은 롯데에 큰 행운이었다.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은 5위 SSG 랜더스와 6위 KT 위즈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게 나쁘지 않다. 지난 18일 11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던 NC 다이노스는 가까스로 창단 최다 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박건우와 손아섭, 카일 하트 등 투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터라 NC로서는 경기가 밀리는 걸 내심 바랄 것이다. 우승 또는 5강 경쟁팀 간 맞대결도 변수로 작용한다. 선두 KIA는 3위 LG 트윈스와는 1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잔여 4경기만 잘 치른다면 우승에 더 근접하게 된다.반면 추월해야 하는 LG로서는 KIA, 삼성과 1경기씩만 남게 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대신 상대 전적에서 큰 우위를 보였던 중하위 팀과 남은 경기가 많은 점은 호재다. 롯데와 한화는 8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다. KT는 SSG와, 키움 히어로즈와 5경기씩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 수가 많은 팀이 (역전에) 유리하다. 다만 비로 인해 경기가 더 밀린다면 예비일에 경기를 하거나 더블헤더를 치를 수도 있다. 이 경우 전력 소모가 너무 커서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면서 "현재 1~4위 팀(KIA-삼성-LG-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SSG, KT, 한화, 롯데가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4.08.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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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폭우로 그라운드 '사용 불가'...SSG-한화전 '우천 순연'

경기 직전 쏟아진 폭우에 프로야구 인천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인천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직전 굵어진 빗줄기와 그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을 이유로 오후 2시 30분 순연됐다. SSG의 경기 순연은 올 시즌 6번째. 홈경기 순연은 4번째다. 한화는 우천 사유 순연이 4번째다. 이외에 미세먼지로 인한 사유도 한 차례 있었다. 이날 수도권에는 1시 반 전후로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졌다. 인천 경기뿐 아니라 수원 KT 위즈-키움 히어로즈전과 잠실 LG 트윈스-NC 다이노스전도 우천으로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원 경기에 이어 인천 경기까지 우천 순연을 결정했다. 빗줄기는 얇아졌지만, 방수포를 들고 그라운드를 살펴본 KBO 측은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우천 순연을 결정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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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화-NC전 미세먼지 341㎍/m³ '매우 나쁨' 취소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이 미세먼지 여파로 순연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한화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이날 취소 시간 기준 창원NC파크의 미세먼지 농도 수치는 341㎍/m³로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 KBO는 해당 구장의 미세먼지 농도가 300㎍/m³를 넘게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경기운영위원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해놓고 있다. 미세먼지 취소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4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1년 여 만의 취소다. 이날 열리지 않은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이날 한화는 펠릭스 페냐, NC는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한화는 주말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NC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위해 예정보다 일찍 출발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4.18 18:27
프로야구

[IS 시선] 홍원기 감독의 이유 있는 불만 "이거 불합리한 거 아닌가요"

"선수들 죽으라는 것 아니냐.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불합리한 결정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취재진을 만나 작심한 듯 발언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KBO리그 잔여 경기 일정표를 받고 황당했기 때문이다. 이유 있는 불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미편성 경기와 우천순연 경기 등을 포함한 잔여 경기 일정을 재편성해 29일 발표했다. 최대 9연전까지 일정을 짜면서, 더블헤더 일정도 편성했다. 홍 감독이 "납득하기 힘든 결정"으로 콕 집은 편성은 9월 9일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일정이다.키움의 9월 첫째 주 일정은 빡빡하다. 오는 5~7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서울 고척돔으로 돌아와 8일 오후 6시 30분 한화와 야간 경기를 한다. 이어 다음 날 오후 2시부턴 더블헤더 일정이다. 그리고 10일 낮 2시 한화와 주말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한 주 일정이 마무리된다. 키움만 이동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더블헤더 포함 7연전 일정이 편성된 것은 아니다. 9월 9일 전국 4개 구장에 더블헤더가 열린다. 고척과 잠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창원(롯데 자이언츠-NC) 등이다. KBO는 "더블헤더 편성을 팀당 형평성 있게 배분하려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KBO의 설명처럼 '형평성' 차원에서 보면 키움은 더블헤더가 1회로 가장 적다. 더블헤더 편성은 우천순연 최다 팀 KIA가 3회로 가장 많고, 나머지 8개 팀은 2회씩이다. 그러나 재편성 일정엔 '운용의 묘'가 아쉽다. 홍원기 감독은 키움과 한화의 추후 일정을 보면 9일 굳이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고도 남은 맞대결을 소화할 수 있지 않느냐는 항변이다. 키움과 한화 모두 11일, 13일, 14일 모두 일정이 없다. 이 중 어느 날에도 편성이 가능하다. 9일 양 팀이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고 만일 11일 키움-한화전을 편성하더라도 키움은 최대 7연전(5~11일), 한화는 최대 8연전(5~12일)을 치르게 된다. 한화가 12일 서울에서 두산과 원정 1경기가 편성돼, 이 경기 후 13일 고척 키움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KBO는 "한화 일정도 고려해야 했다"면서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13일에) 고척 키움-한화전 편성 의견도 있지만, 이 경우 한화도 (원정 서울에) 하루를 더 남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그동안 우천 취소 없이 경기를 많이 소화한 우리 팀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고척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키움은 올 시즌 순연 경기가 4차례(우천 3회, 미세먼지 기준 초과 1회)로 단연 가장 적다. 최소 경기를 소화한 KIA가 19경기나 순연된 것과 큰 차이다. 체력 소모가 큰 한여름, 쉬지 않고 연전을 치른 키움은 더블헤더 편성으로 최하위로 처진 설움과 섭섭함을 한꺼번에 얻었다.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쟁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를 우선 배정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다소 불합리하다"고 구단 입장을 대변했다.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키움은 9월 17~19일 휴식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KIA)-고척(NC전)-대전(한화전)으로 사흘 연속 바쁘게 이동한 뒤 또 닷새간 경기가 없다. 키움이 포스트시즌 경쟁 중이었다면 재편성 일정이 달랐을까.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우천순연이 많아 일정 편성의 어려움을 이해하나 조금 더 세밀하게 편성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3.08.30 14:25
프로야구

총 48경기나 순연, KBO 6주 간 주말 우천 순연 시 월요일 경기 편성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월 초부터 주말 경기 우천순연 시 6주 동안 월요일 경기를 편성한다. KBO는 "우천순연이 늘어남에 따라 8월 5일부터 9월 10일 사이 토요일 혹은 일요일 중 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이어지는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재편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간에 주말 경기가 모두 순연될 경우 1경기는 이어지는 월요일에 재편성하고, 나머지 1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다만 3주 연속 월요일 경기 편성은 하지 않는다. 3주 연속 주말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에는 마지막 주 월요일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전반기 10개 팀 경기 순연은 총 48경기 발생했다. 그라운드 사정이나 미세먼지 영향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우천 탓이다. 예정된 일정의 89.2%만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앞으로도 장마나 태풍의 영향으로 일정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KBO는 월요일 경기 편성을 통해 차질 없이 2023시즌을 치르고자 한다. 이형석 기자 2023.07.20 16:16
연예일반

‘슈돌’ 홍현희 “子 준범 어떻게 낳았는지… 꿈 같아”

개그우먼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을 능가하는 열혈 육아맘의 모습을 드러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81회는 ‘나를 웃게하는 너’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홍현희, 제이쓴, 준범은 홍현희의 갑작스러운 스케줄 취소로 오랜만에 세 가족이 모두 뭉쳐 반가움을 선사한다. 그런 가운데 출산 이후 ‘슈돌’에 첫 등장한 홍현희가 엄마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날 홍현희는 “내가 준범이를 어떻게 낳았는지 꿈 같은 느낌이 든다”며 아들 준범이 태어난 이후 새로워진 삶에 대해 신기함을 표한다. 전에는 관심 없던 날씨와 미세먼지를 확인하며 아들 준범을 낳은 후 달라진 관심사를 드러낸다.시부모님의 생일 축하 전화로 비로소 자신의 생일을 깨달은 홍현희는 “준범이 태어나니까 생일에 감흥이 없다”며 자신의 생일보다는 아들 준범이 먼저인 엄마의 마음을 표한다고. 홍현희는 생일임에도 한시도 쉬지 않고 준범의 성장 발달 자극을 위해 몸소 바닥을 기는 시범까지 보이며 열정을 불태운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특히 제이쓴은 “현희가 밤 11시에 퇴근해도 이유식은 엄마가 만들어야 한다”며 피곤해도 준범의 이유식을 만드는 모습에 감동한다. 홍현희는 “준범이 잘 먹으니까 아무리 피곤해도 만들 힘이 생긴다”며 엄마로서의 진심을 드러낸다고. 제이쓴과 홍현희는 준범이 이유식을 오물오물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드러낸다는 전언이다.KBS22 ‘슈퍼맨이 돌아왔다’ 481회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9 14:28
프로야구

[IS 고척] 키움 장재영, 또 5볼넷+조기강판...일요일 등판 가능할까

키움 히어로즈 5선발 장재영(21)이 2경기 연속 조기강판됐다. 장재영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장재영은 1회부터 볼넷을 남발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 후속 김지찬과의 승부에서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후속 타자 호세 피렐라에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수행한 주자 2명의 진루를 막지 못했다. 4번 타자 강민호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장재영은 5번 타자 오재일과의 승부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추가 1실점했다. 타자에겐 볼넷, 후속 이재현에겐 좌전 안타까지 맞았다. 이성규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2회는 1사 뒤 김호재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구자욱과의 승부 중 보크를 범했고, 타자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지찬은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지만, 그사이 구자욱이 2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선 위기를 잘 넘겼다. 피렐라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가운데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구사해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이 경기 최고의 공이었다. 하지만 결국 3회 조기강판됐다. 제구는 조금 잡혔지만, 피안타가 많아졌다.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이재현에게 볼넷, 이성규에게 우측 담장을 바로 맞는 우중간 2루타까지 맞고 추가 실점했다. 후속 타자 송준석과의 승부에선 땅볼을 유도했지만, 전진 수비한 2루수 김헤성이 시도한 홈 송구가 3루 주자 이재현을 잡지 못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가 선언됐다. 장재영은 4번째 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양현이 김호재에게 우중간 적시타,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2점을 더 내줬다. 장재영의 실점이 6으로 늘었다. 파이어볼러 기대주 장재영은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됐지만, 6일 LG 트윈스전 등판에서 볼넷 5개를 내주며 4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미세먼지 취소로 등판이 밀려 열흘 동안 준비 기간을 가졌지만, 여전히 영점이 흔들렸다.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화요일에 나선 장재영이 23일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일요일 경기도 나서야 한다. 홍원기 감독은 등판 계획을 확언하지 않았다. 투구 수나 선수의 컨디션을 두루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장재영에게 다시 기회가 있을까. 볼넷을 줄이는 게 숙제가 됐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3.04.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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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두 번째 등판 장재영, 두 가지 미션

키움 히어로즈 3년 차 파이어볼러 장재영(21)이 선발진 안착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금주 두 가지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장재영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원래 장재영은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등판이 예정됐지만, 이 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되며 한 로테이션을 거르고 나서게 됐다. 장재영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계약금으로 역대 2번째 액수인 9억원을 받아, '9억팔'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시속 150㎞ 중반이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 시즌(2021)과 지난 시즌은 영점을 잡지 못해 초라한 성적(33경기 0승 1패 평균자책점 8.53)을 남겼지만, 지난해 11월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서 뛰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스프링캠프에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특별 지도 속에 제구력 향상을 노렸다. 5선발로 낙점되며 올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첫 등판에서도 볼넷 5개를 내주며 영점이 흔들렸다. 2회와 4회 모두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실점까지 내줬다. 첫 번째 미션은 볼넷을 줄이는 것이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21년 4월 29일 두산 베어스전, 두 번째 등판이었던 9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 모두 볼넷 4개 이상 내주며 조기강판됐다. 볼넷을 3개 이상 내주지 않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나설 필요가 있다. 18일 상대인 삼성전에서도 2경기·1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다. 강민호·오재일 등 베테랑 타자와의 승부에서 기록했다. 두 번째 미션은 데뷔 처음으로 화요일 선발을 치르며, 일주일에 2번 등판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삼성전에 나선 뒤 4일만 휴식하고, 23일 SSG 랜더스전도 등판한다는 얘기다. 아직 한 번도 1군에서 5이닝 이상 막아보지 못한 선수가 일정 변수까지 감당해야 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삼성전 투구 수 관리를 예고하면서도, 경기 결과에 따라 SSG전은 다른 투수가 나설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에서 5이닝 이상 막아내고, SSG전도 등판해 선전한다면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다. 장재영은 안우진과 함께 키움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재목이다. 시즌 초반이라 등판이 밀리며 생긴 준비 기간이 어떻게 작용할지 장담하긴 어렵다. 상대 타자 분석과 자신의 투구 밸런스를 돌아보는 시간은 벌었을 것 같다. 주로 불펜으로 나섰던 2022시즌은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52.1㎞/h였다. 6일 LG전은 150.4㎞/h. 의도적으로 구속을 낮춰 던지더라도 제구를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일단 첫 등판에서 4이닝을 소화한 것만으로 고무적이다. 장재영의 2번째 등판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3.04.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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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황사에 갇힌 잠실구장, 키움-두산전 경기 취소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경기 취소 후 경기장 운영요원들이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12/ 2023.04.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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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프로야구 잠실경기, 미세먼지로 경기 취소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경기 취소 후 경기장 운영요원들이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12/ 2023.04.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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