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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3년 만에 '양극재 10배 성장'…빅4 배터리 소재기업 도약

철강 중심의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민경준 사장이 이끄는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룹 전방위적 지원, 배터리 소재 급성장세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주요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의 유일한 기업이다. 2010년 음극재에 이어 2011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포스코는 2019년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8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추세다.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양산이 확대된 덕분이다. 2021년 2분기 포스코케미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800억원, 356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1년 만에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8032억원, 55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양극재 사업을 영위했던 포스코ESM을 합병한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 소재 부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 화학사업인 내화물·라임화성 부문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친환경 소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포스코케미칼의 전체 매출에서 에너지 소재 부문의 비중은 2019년 14.8%에 그쳤지만 2020년 28.9%로 상승하더니 2021년 42.8%까지 치솟았다.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한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비중이 역전됐다. 올해 2분기 양극재 부문 매출만 3468억원으로 내화물·라임화성 부문의 3254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 2분기 319억원으로 출발한 양극재 사업은 3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경쟁사와 비교해 포스코케미칼의 성장 속도는 놀랍다.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점유율 국내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1900억원을 기록했는데 포스코케미칼은 8032억원까지 끌어올리며 추격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다른 경쟁사와 달리 양·음극재를 모두 갖고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에 비해 음극재 시장이 작다. 하지만 음극재도 배터리 원가의 14%를 차지하고, 충전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천연흑연 음극재를 양산하고 있다. 이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 전략을 수립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와 여기에 필요한 원료 리튬·니켈 등을 핵심사업으로 꼽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 중심의 광물자원, 원료, 소재 사업을 수직계열화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도 “후발주자지만 포스코케미칼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른 경쟁사와 달리 대기업 주도로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풍부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빅4’ 막내 포스코케미칼, 미·중 무역갈등 변수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대규모 공급 협약 체결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GM과 약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협약 소식을 전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광양공장에서 생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의 주요 파트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다. 이를 위해 북미 시장 등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GM과 캐나다 퀘벡에 설립한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연산 3만t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2025년부터 8년간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바 있다. 약 8조원 규모의 계약이다. 유럽의 경우 지난 6월 브리티시볼트와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유일의 배터리 기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양·음극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의 경우 글로벌 양산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2022년 10.5만t,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까지 확대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극재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광양공장 생산라인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GM과의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3만t) 신설, 포항 양극재 공장(6만t) 신설 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음극재의 경우 올해 8.2만t의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t, 2030년 32만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경쟁사들처럼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와 일본 후지경제 조사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2020년 27.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의 스미모토가 48.8%로 점유율 1위다. 포스코케미칼은 6%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13년부터 일찌감치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나서 글로벌 배터리 소재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코프로비엠의 파트너사는 국내 배터리 2, 3위 업체인 삼성SDI와 SK온이다. 올해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까지 양극재 생산량을 55만t으로 확대하겠다는 미래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34만t이 목표인 포스코케미칼과 여전히 차이가 크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이 변수로 떠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의 최대 파트너는 중국의 화유코발트다. 화유코발트는 코발트 생산량 세계 1위의 기업으로 LG화학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통해 2023년부터 연간 3.5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차량을 조립해야 전기차 구매 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일정 비율(약 50%) 이상 미국에서 생산되는 핵심 광물을 사용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소재의 경우 중국 원료 의존도가 매우 높다. 흑연계 음극재의 경우 절대적”이라며 “아직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세부사항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율 등이 결정되면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9 07:00
경제

포스코케미칼 소재사 최초 합작사 설립, 배터리 시장 경쟁 가속화

차세대 격전지로 꼽히는 배터리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소재사도 자동차업체와 합작사 설립에 나섰다.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 합작사 설립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스코케미칼 같은 배터리 소재사까지 나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일 미국 자동체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17년 330억 달러(약 39조원)에서 2025년 1600억 달러(약 18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25%이라는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는 차세대 격전지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돼 광양에 연산 6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설하는 북미 공장을 통해 대규모의 양극재를 추가 공급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얼티엄셀즈를 설립했고, 현재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각각 연산 35GWh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얼티엠셀즈가 생산을 시작하는 시점에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인 하이니켈 NCMA 양극재와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인 저팽창 음극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투자를 발판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글로벌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월 중국에 3만t 규모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건립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북미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에도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내년에 10.5만t에서 2030년까지 42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기술, 양산능력,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소재를 혁신하고 GM과 함께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사들도 앞다퉈 합작사를 설립하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LG·SK·삼성 3사는 2027년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 먹거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있다. 최근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만 5개 공장 155GWh 규모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 1일 배터리 전문회사 SK온을 출범했다. SK온은 포드와 합작으로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주(2개)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조지아에도 1, 2공장이 있다. 미국 내 총 5개 공장 규모는 150GW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현재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와 합작 없이 독자노선을 걸어왔던 삼성SDI도 미국에 첫 배터리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고 23GWh 연산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이 공장을 4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02 17:35
연예

한예진, 제2회 야생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 성황리 개최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평생교육시설(이하 한.예.진) 아트홀에서 지난 8월 17일 제 2회 『야생』 프리스타일 1:1 배틀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한.예.진 실용무용전공 재학생들이 행사기획에서부터 연출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정하용, 정상영, 이재운, 원민호, 박형주, 최성운, 안금주 학생이 이번 대회를 이끌었다.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야생』 댄스 배틀에는 100여명의 청소년과 일반인이 참석하여 열광적인 무대를 이어갔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에는 JIn, 준우승은 Brother Bin(박형빈), Best4는 Baby zoo(연준희), Object(김태엽), Best Rookie는 Khanun(민경준), MVP에는 object(김태엽)가 선정되었다.한.예.진 실용무용전공 재학생들은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넘나들며 수많은 수상경력으로 댄스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직업군으로의 진로를 열어주고자, 그 동안의 실용무용 교육에서 진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2019년 1학기부터 실용무용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 기획부터 유치까지 교육하여 그 결과물로 제 2회 『야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이와 같은 경험들을 살려 실용무용과 관련된 개인 역량의 성장을 장려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하게 엮여있는 실용무용 직업군들의 체험과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한.예.진은 현재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대표적인 교육계열로는 엔터테인먼트, 뷰티디자인, 실용음악, 영상제작, 음향, 디자인IT 등이 있다.이소영 기자 2019.09.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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