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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 연봉→PO 탈락’ PHX, 3시즌 연속 감독 경질…듀란트도 트레이드 블록에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1년 만에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다. 새판짜기에 돌입한 피닉스는 에이스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도 추진하는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NBA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 총액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PO)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피닉스가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이날 피닉스는 성명서를 통해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목표이며, 우리는 이번 시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팬 여러분은 더 나은 결과를 받아야 마땅하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질 배경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피닉스는 3시즌 연속 감독 교체를 단행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부덴홀저 감독은 이번 시즌 선수단과 교감에 어려움을 겪은 거로 알려졌다.부덴홀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피닉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우승 사령탑’이었다. 지난 2020~21시즌 밀워키 벅스를 이끌고 팀의 50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결승 상대가 피닉스였다. 하지만 부덴홀저 감독은 2022~23시즌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도 PO 1라운드에 덜미를 잡히며 경질됐다. 1년 휴식 뒤 피닉스 지휘봉을 잡으며 재기를 노렸는데, 계약 기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올 시즌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11위(36승 46패)에 그쳤다. 올 시즌 팀 연봉으로만 2억 1430만 달러(약 3050억원)를 썼으나,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굴욕적인 역사만 남겼다. ESPN에 따르면 피닉스는 시즌 초반 8승 1패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도 PO에 진출하지 못한 세 번째 팀이 됐다. 3월과 4월에는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당하며 이 부문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피닉스는 올스타 휴식기 뒤 10승 18패에 그쳤다. 승률 5할 이상 팀을 상대로는 12승 32패로 크게 부진했다. 새판짜기에 돌입한 피닉스는 데빈 부커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거로 알려졌다. 에이스 듀란트는 물론, 브래들리 빌과는 결별할 전망이다. 듀란트는 다음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 빌과의 계약은 2년이 남았다.김우중 기자 2025.04.15 08:24
메이저리그

'日 국민팀+WS 챔피언' 다저스가 상대→컵스 어쩌나..."어차피 이겨야 될 팀, 겨우 2경기일 뿐"

지난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서울에 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사정이 다르다. '일본 국민 팀' LA 다저스를 도쿄에서 마주하게 될 시카고 컵스가 미국 원정 경기를 뛰어넘을 응원 열기와 곧 마주한다.메이저리그(MLB) 컵스와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MLB 도쿄 시리즈에서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일본에서 열리는 시리즈에 두 팀이 선택된 이유는 당연히 일본 선수들이 있어서다.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있다. 컵스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가 투·타 중심을 지킨다. 하지만 두 팀 중에서도 인기가 압도적인 건 단연 다저스다. '국민 스타' 오타니가 있어 일본 내 중계와 인기를 독차지한다. 일본에서 흘러들어오는 스폰서 수익도 다저스가 압도적이다.당연히 그만한 부담도 있다. 다저스 선수단보다 먼저 도착한 컵스 선수단의 크레익 카운셀 감독은 "아주 기다려진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야구뿐 아니라 문화적 경험도 즐기고 싶다. 일본 야구계의 거물급 스타들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일본 닛칸 스포츠는 "일본에서 다저스와 컵스의 2경기는 컵스 홈경기로 취급되지만, 다저스 팬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카운셀 감독은 "162경기 중 첫 두 경기일 뿐이다. 최종적으로는 162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웃었다. 인기가 아니더라도 다저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고, 올해도 스토브리그 동안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태너 스콧 등 대형 영입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하지만 컵스도 승리가 간절한 팀이다. 지난 2020년 이후 없던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이 목표고, 카일 터커 등 전력 보강도 마친 상태다.카운셀 감독은 "다저스는 타선이 좋은 팀이다. 월드시리즈를 이긴 힘든 상대"라면서도 "다만 상대로 겨루는 건 즐거운 일이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카운셀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이끌던 때에도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020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만난 적 있다. 모두 패했지만,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도 몰아보기도 했다. 개막전 투수를 맡게 될 이마나가에 대한 믿음도 분명하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그는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컵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올해 개막전 선발 영예를 안았다.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에겐 가장 큰 도전일 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도전을 좋아한다. 지난해 훌륭한 시즌도 보냈다"며 "개막전 선발을 알렸을 때도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 예상하고 있던 게 아닐까. 유머 감각도 있고 긴장을 푸는 법도 안다. 팬들도 즐겨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3 14:33
메이저리그

'운장 아닌 명장 증명' 다저스, 로버츠와 재계약 연장 가능성↑역대 최고액 경신?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을 따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관건은 가격이다.LA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 몇 가지 중요한 무브로 밑바탕을 다졌다"며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다저스는 다음 시즌 우승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라고 칭찬했다.하지만 끝이 아니다. LA타임스는 총 4가지 다음 과제를 꼽았는데, 그중 첫 번쨰가 바로 로버츠 감독과 재계약이다.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22년이 끝나고 맺었던 3년 계약이 내년 마무리된다. 구단으로서는 '당연히'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미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도 로버츠 감독의 재계약을 예상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입장에서 가장 검증된 감독이다. 다저스를 이끈 기간 9년 동안 1357경기 851경기 506패(승률 0.627)를 기록했다. 이는 MLB 역사상 가장 높은 감독 승률(850경기 이상 기준)이기도 하다. 이 기간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지구 우승도 거뒀다. 월드시리즈(WS)에 4번 올라 2번을 우승했다.특히 2024년 보여준 기량이 출중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역대 최고의 슈퍼 군단을 꾸린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의 조율 아래 선수단이 단합해 지구 우승을 지켜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에서도 로버츠 감독이 선수단을 진정시켰고, 일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후 공개적으로 감독에 대해 지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냉철한 경기 운영으로 정상에 섰다. 로스터에 선발 투수가 3명뿐이었지만, 불펜 야구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불펜 과부하를 우려해 최대한 휴식일을 보장하고 내줄 경기를 내주는 과감한 전략을 썼다. 이는 결과적으로 선발진에서 우세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다저스가 마운드 대결에서 이기는 원동력이 됐다.정규시즌이든, 단기전이든 다저스로서는 로버츠 감독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중요한 건 대우다. '역대급' 커리어를 보여준 만큼 다저스도 높은 대우로 그에 보상하려 할 거다.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의 영향력은 경기장, 클럽하우스를 넘어섰다. 그는 사실상 조직 전체를 이끈다. 하루 두 번 미디어를 통해 클럽을 대표하는 이들 중 한 명"이라며 "다저스 수뇌부는 로버츠 감독과 협상에 들어가기 전 선수단 구성을 우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역대 최고 계약에 필적할 새 감독 계약을 맺을 시기도 오고 있다"고 기대했다. 물론 반드시 역대 최고 대우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현재 MLB 최고액 연봉 감독은 시카고 컵스의 크레익 카운셀이다. 카운셀은 지난 2023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를 이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로 이적했다. 5년 총액 4000만 달러를 수령해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의 3년 2175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다만 카운셀은 사실상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당시 그가 밀워키와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가 그를 두고 경쟁했다고 전했다. 경쟁으로 올라간 몸값인 만큼 내부 연장 계약을 논의하는 로버츠 감독이 같은 기준으로 계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한편 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 재계약 외에도 3가지 숙제를 더 짚었다. 매체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추진 중인 사사키 로키의 영입, 태너 스콧이나 키케 에르난데스 등 추가 FA 영입, 올해 다저스를 괴롭힌 투수 부상을 줄이는 게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30 14:00
메이저리그

오타니와 1루서 세리머니 하던 맥컬러 코치, 100패 마이애미 사령탑 선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1루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던 클레이턴 맥컬러(45) 1루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사령탑으로 옮긴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맥컬러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맥컬러 코치는 올 시즌 오타니가 이적해 오면서 더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가 1루에 출루하면 어김없이 맥컬러 코치와 헬멧을 부딪히는 세리머니를 펼쳤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올 시즌 50홈런-50도루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의 주루 플레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MVP 출신의 다저스 간판 타자 무키 베츠는 "내가 좋아하는 코치"라고 말한 바 있다. 맥컬러 코치는 빅리그를 밟지 못한 무명 포수 출신이다. 마이너리그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다저스 마이너리그 필드 코디네이터를 거쳐 2020년 12월 다저스 1루 코치에 선임됐다.다저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맥컬러 코치는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다수의 팀 신임 감독 후보에 오른 적 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62승 100패(승률 0.383)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3년 마이애미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NL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던 스킵 슈마커 전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다 지난 9월 결별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MLB 여성 최초였던 킴 응 단장을 경질하는 등 팀 안팎으로 어수선하다. 선수단 연봉도 대폭 삭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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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없이 우승' 다저스, 내년엔? MLB닷컴 "선발 영입해야...스넬 다년 계약 타당"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LA 다저스가 올 겨울도 가볍게 넘어가진 않을 모양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전담 기자 후안 토리비오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비시즌 일정을 소개하면서 향후 스토브리그에서 주요 과제를 소개했다.우선 '집토끼 단속'이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 4승 1패로 올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팀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키케 에르난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잭 플래허티,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블레이크 트레이넨, 조 켈리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우승을 맛본 선수단 대부분은 잔류를 희망한다. 모두를 남길 순 없지만, 다저스로서는 필요한 선수들을 적절한 대가로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토리비오 기자는 "구단은 가능한 한 이 멤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양쪽 모두에게 납득 가능한 수준의 계약으로 복귀할 수 있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뷸러도 마찬가지다"고 했다.토리비오는 이어 "커쇼는 지난 월요일 선수 옵션을 거부했지만, 다음 시즌 다저스엔 복귀할 것"이라며 "트레이넨은 리그의 거의 모든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겠지만, 그는 LA에 머무는 걸 선호한다. 즉 다저스는 다음 시즌 대부분의 선수들을 복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바라봤다.내부 단속만 가지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기 어렵다.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선발투수 부족으로 고전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 개빈 스톤 등 주요 선발 투수들이 일제히 부상에 빠진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플래허티, 뷸러 3명만 운용하며 포스트시즌을 버텨냈다.하지만 내년에도 이런 선발진으로 우승하리란 보장은 없다. 토리비오 기자는 "다저스는 상위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불펜에 의존했고 선발진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다음 시즌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선발 투수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리비오가 꼽은 1번 후보는 스넬이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에서, 2023년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불안한 제구력에도 뛰어난 구위를 보유한 왼손 에이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여러 차례 활약해 다저스에 적합한 '우승 청부사'다.스넬은 이미 지난해 FA가 된 바 있다. 사이영상을 타고 시장에 나왔지만, 커리어 기복이 심한 그를 구단들이 외면했다. 결국 3월에 들어서야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고, 대신 계약 중 옵트 아웃을 넣어 FA 재수를 시도했다. 스넬은 올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활약했고, 다시 시장에 나오는 걸 선택했다.토리비오는 "스넬은 지난 봄 다저스가 영입을 시도했던 선수다. 다년 계약을 주는 게 합당할 수 있다"며 "선발진 상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고, 다저스에겐 가을야구에서 검증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넬 외에도 맥스 프리드와 코빈 번스도 영입 가능 후보로 거론했다. 토리비오는 내야에서는 윌리 아다메스를 FA로 영입하면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쓰고, 미겔 로하스는 유틸리티로 쓰거나 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바라봤다.한편 트레이드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토리비오는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도 트레이드 후보로 인기가 있을 투수다. 대가가 적절하다면 다저스는 반드시 대화해볼 것'이라며 "선발 투수를 FA로 영입하지 못한다면 트레이드로 데려와볼 수 있다. 왼손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나 헤수스 러자르도(마이애미 말린스)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09:57
메이저리그

승률 1위 다저스, NLCS도 언더독 평가...오타니 WS행 가능할까 "운명의 팀 있다면, 그건 메츠!"

라이벌과 혈투 끝에 승리를 챙긴 LA 다저스가 과연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다저스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뉴욕 메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먼저 4승을 거두는 팀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승제)의 승자와 맞붙는 월드시리즈에서 2024년 메이저리그(MLB) 최종 승자를 가린다.정규시즌 전력은 다저스가 우세로 꼽힌다. 다저스는 98승 64패(승률 0.605)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내셔널리그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반면 메츠는 89승 73패(승률 0.549)로 지구 3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중에서도 최하위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정규시즌 9승이나 차이나지만, 두 팀의 우위를 함부로 평가하긴 어렵다. 메츠의 최근 기세 때문이다. 전반기 49승 46패(승률 0.516)에 그쳤던 메츠는 후반기 40승 27패(승률 0.597)로 질주한 끝에 포스트시즌에 안착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직전부터 기세가 폭발적이다. 1승만 따도 포스트시즌을 확정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최종전 1차전 때 8~9회 대량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이튿날 바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1차전 승리했다. 3차전까지 시리즈를 이어간 메츠는 상대 철벽 마무리인 데빈 윌리엄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시리즈를 가져왔다.기적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저스에 이은 승률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만나 3승 1패로 압도했다. 1차전 8회 6득점, 4차전엔 역전 만루 홈런을 치는 등 폭발력과 집중력으로 필라델피아를 무너뜨렸다.이렇다보니 이제 현지 전문가들도 메츠를 유력 우승 후보로 판단 중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3일 챔피언십 시리즈 승리 예상 팀에 대한 내부 전문가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메츠가 45표 중 26표로 다저스를 넘어 과반수를 차지했다.매체에서 유망주 관련 컨텐츠 담당 프로듀서인 제시 보렉은 "메츠는 지난 4개월 동안 스포츠계 최고의 팀"이라 말했고, 스페인어 부문 선임 기자 데이비드 벤은 "다저스 불펜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NLDS에서 인상적이었고, 우리는 다저스 타선이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안다. 하지만 7전제를 치르기엔 선발진이 너무 얇다. 모든 면에서 강력한 메츠를 상대하기엔 부담이 크다"고 평가했다. 콘텐츠 편집자인 크리스 베글리는 "운명의 팀이 있다면 그게 메츠"라며 "떨어졌다 생각했을 때 극적인 무언가가 다시 그들을 위로 끌어올린다. 투수도 다저스보다 좋다"고 높게 봤다.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수석 기자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메츠의 질주는 마법 같았지만, 믿음을 주는 다저스 불펜이 이들을 따라잡을 것 같다"며 "다저스 선발진에 문제가 있긴 해도 타선 화력이 넘친다. 오타니 쇼헤이가 진짜로 10월을 장식하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저스가 '언더독' 평가를 받는 건 처음이 아니다. 다저스는 앞서 소화한 샌디에이고와 NLDS 때도 MLB닷컴, 디애슬레틱, ESPN 등 각종 매체 내 승리 팀 예측에서 우세를 얻지 못했다. 4선발까지 탄탄했던 샌디에이고와 달리 잭 플래허티,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 등 불안한 투수들이 주축이었던 탓이다. 실제로 샌디에이고에 먼저 2승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다저스는 가까스로 최종 2경기를 잡고 시리즈 승리를 간신히 잡아냈다. 승률 1위 팀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불안 요소가 그대로인 탓에 결국 NLCS 역시 패배가 유력한 팀이 돼 버렸다.한편 NLCS와 달리 ALCS는 승률이 더 높은 양키스가 클리블랜드를 이길 거라는 예측이 더 많이 등장했다. 총 45명이 투표한 가운데 양키스는 33표(73%)를 획득했다. 전문가들은 "가디언스의 투수들이 양키스를 버틸 수 없을 것" "야구계에서 컨디션이 올라온 애런 저지보다 위험한 건 없다" "양키스의 스타 파워가 승리하고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남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3 15:00
메이저리그

'숨 좀 돌릴게' 1차전 혈투-2차전은 투수전...'더블헤더' ATL·NYM 가을 동행, PS 대진표 완성

허리케인 탓에 완성이 늦춰지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드디어 완성됐다. 마지막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다.애틀랜타와 메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나눠 갖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1차전은 메츠의 승리였다. 초반 리드는 애틀랜타가 점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메츠를 틀어막았다. 그사이 아지 알비스의 투런 홈런, 라몬 로레아노의 솔로 홈런을 터뜨려 3-0 리드를 점했다.그런데 메츠의 폭발력이 심상치 않았다. 메츠는 슈웰렌바흐가 내려간 8회 일거 6득점을 터뜨렸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메츠는 스탈링 마르테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쫓았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까지 이뤄졌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의 투런포까지 연달아 터져 6득점 째를 완성했다.애틀랜타도 순순히 패하진 않았다. 애틀랜타는 8회 말 곧바로 제러드 켈닉의 1타점 적시타, 알비스의 3타점 2루타로 재역전을 이뤘다.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메츠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9회 초 중월 투런포로 재역전을 만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1차전을 이긴 메츠는 2차전에선 굳이 승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루 뒤 바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만큼 핵심 전력이 무리하지 않아야 했다. 애틀랜타는 본래 선발로 예고한 크리스 세일이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는데, 메츠가 무득점에 그친 덕분에 3-0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두 팀이 승패를 나눠가지면서 마지막까지 결정이 미뤄졌던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초 전날까지 애틀랜타와 메츠가 동률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였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단 1리 차로 두 팀을 좇던 중이었다. 애틀랜타와 메츠 중 한 팀이 더블헤더를 싹쓸이한다면 애리조나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1승 1패를 나눠가질 경우 세 팀 승률이 같아지는데 맞대결 성적이 밀리는 애리조나가 탈락하게 됐다. 그리고 굳이 2승을 가져갈 이유가 없었던 메츠는 예상대로 1차전만 승리하면서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애틀랜타가 메츠와 상대전적이 8승 7패라 와일드카드 2위, 메츠는 3위로 대진표에 합류했다.이로써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포스트시즌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내셔널리그는 승률 전체 1위 팀 LA 다저스가 1번 시드, 동부지구 우승 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번 시드에서 와일드카드 승리 팀을 기다린다.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위 애틀랜타와 맞대결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으로 승률에서는 3위인 밀워키 브루어스는 메츠와 만난다. 샌디에이고-애틀랜타 승리 팀이 다저스와, 밀워키-메츠 승리 팀이 필라델피아와 붙는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승률 순으로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각각 1, 2번 시드를 차지했다. 3번 시드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일드카드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만난다. 이어 와일드카드 1, 2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만난다. 휴스턴-디트로이트 경기의 승자가 클리블랜드와 만난다. 볼티모어-캔자스시티 경기의 승자는 양키스와 맞대결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승제, 상위 시드 팀들이 기다리는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이어 디비전 시리즈 승자끼리 만나는 양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이긴 양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7전 4승제로 최종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출전하지 못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있지만, 김하성은 오른 어깨 관절와순 염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수술을 계획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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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석만 더 소화하면 보너스 3억인데, 이걸 방출한다고? 단장은 "고려 NO"

보너스 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1루수 로디 텔레스(29)가 방출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단에서 정리된 텔레스의 계약 상황을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컷에 따르면 텔레스는 지난 25일 외야수 마이클 테일러와 함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일찌감치 가을야구 경쟁에서 탈락한 피츠버그는 내야 유망주 리오버 페게로와 외야수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콜업했다.텔레스의 시즌 성적은 131경기 출전, 타율 0.243(383타수 93안타) 13홈런 56타점이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으나 장타율(0.392)과 출루율(0.299)을 합한 OPS가 0.691로 높지 않았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와 계약한 텔레스의 조건은 1년, 총액 320만 달러(43억원). 시즌 425타석을 소화하면 추가 20만 달러(3억원)를 확보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는데 텔레스는 421타석에서 정리됐다. 보너스 지급을 하지 않으려고 방출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피츠버그는 25일 기준으로 5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텔레스의 보너스 확보는 기정사실이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이번 결정에 미친 요인은 전혀 없다”며 “모든 선수의 계약을 잘 알고 있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셰링턴 단장은 “선수들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클럽하우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페게로와 팔라시오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한 조치라는 걸 강조했다.야후 스포츠는 “텔레스의 MLB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텔레스의 MLB 통산(7년) 성적은 664경기 타율 0.234(2073타수 486안타) 105홈런 319타점이다. 2022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5홈런 89타점을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 다만 그 시즌 타율이 0.219(529타수 116안타)로 높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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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드래프트 대박' 스킨스 이어 로더까지 콜업, 상위 7픽 중 5명 MLB 데뷔 '사상 첫'

신시내티 레즈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오른손 투수 유망주 레트 로더(22)가 빅리그에 콜업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로더를 콜업할 거'라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신시내티는 오는 31일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밀워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로더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에 지명된 대형 유망주로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유망주 랭킹에서 MLB 전체 35위, 팀 내에선 체이스 번스에 이은 2위로 평가됐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보다 먼저 이름이 불린 투수는 전체 1순위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뿐이다. 로더의 입단 계약금은 570만 달러(76억원). MLB닷컴은 '대학 시절 이미 이닝 제한에 도달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로더는 신시내티 마이너리그에서 투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로더는 상위 싱글A부터 더블A와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레벨 3개를 졸업, 남다른 잠재력을 뽐냈다. 시즌통합 성적은 22경기 선발 6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이다.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이 희박하다. 28일 기준 63승 69패(승률 0.477)에 머물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지구 선두 밀워키(75승 56패)에 12.5경기 뒤진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PS 확률은 0.1%. 선수단 재정비에 들어간 상황이다.로더의 콜업은 MLB 전체로도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상위 7개의 픽 중 5명의 선수가 MLB 데뷔를 하게 된다'며 '이는 1965년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 이래 상위 7개의 픽 중 최소 5명이 드래프트 해 혹은 그다음 해 MLB에 데뷔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미 로더의 입단 동기 중 전체 1순위 스킨스, 2순위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4순위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레인저스) 6순위 제이콥 윌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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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N "유격수 살 거라면 아다메스지만...김하성, 다재다능함에서 최고"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유격수로 뛸 수 있지만, 그의 가장 큰 가치는 다재다능함이다."2024시즌 메이저리그(MLB)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기대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지만, 김하성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미국 ESPN의 저명 기자인 제프 파산은 28일(한국시간) '이른 MLB FA 예상: 소토, 번스, 기타등등'이라는 기사로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김하성이 등장한 건 유격수 부분이다. 주인공은 김하성이 아닌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다. 파산은 아다메스에 대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외 선수들만큼 유리한 위치에서 FA가 됐다. 이번 주로 29세가 된 아다메스는 올 시즌 타구 데이터에서 콘택트 질, 선구안, 기대 성적 등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개선됐다"며 "무엇보다도 그는 유격수로 활약 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유격수는 언제나 FA 시장에서 환영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엔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꾸준히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파산은 "MLB 역대 게약 총액 상위 20건 중 절반이 주로 유격수로 뛰어온 선수들"이라며 "아다메스가 그 수준의 계약을 받는 건 아니겠지만, (최고 유격수로서) 시장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소개했다.김하성이 등장한 건 그 다음이다. 다만 파산은 김하성을 아다메스의 경쟁자라기보단 다른 장점을 가진 선수로 봤다. 그는 "김하성도 지금 유격수를 맡고 있지만, 각 팀들은 그의 가장 큰 가치가 다재다능함이라고 본다"며 "내야 포지션 3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산의 말처럼 김하성은 MLB 데뷔 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2021년 입단 직후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존재로 주전 유격수가 되지 못했으나 내야 전 포지션을 백업했고, 2022년부터는 정상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르기 시작했다. 2023년 마침내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고,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로 활약하는 등 공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다만 올 시즌 성적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 보가츠와 경쟁에서 이기고 주전 유격수가 됐지만, 타격 성적은 27일 기준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에 그친다. 파산을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수비 장점이 뚜렷한 김하성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ESPN은 이미 앞서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김하성을 1억 달러 이상, 2억 달러 이하로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분류한 바 있다.한편 김하성은 지난 19일 경기 중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오늘(28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향후 로스터에 복귀한 후 활약 여부에 따라 시즌 후 몸값 역시도 바뀔 여지가 남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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