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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사랑에 빠진 ‘랩 할아버지’ 바비킴, 이번에도 ‘애증’의 발라드 [IS인터뷰]

“유부남으로 돌아온 가수 바비킴입니다.”이렇게 잘 웃던 사람이었던가. 무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이던 바비킴이 변했다. 새 미니앨범 ‘파트 오브 미’를 들고 모처럼 만난 바비킴의 얼굴에선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특히 과거 헤어졌다가 12년 만에 재회해 결혼에 골인한 자신의 러브스토리와, 아내의 이야기를 할 때면 위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좀처럼 숨기지 못했다. ‘파트 오브 미’에는 이같은 바비킴의 솔직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섯 곡에 녹여낸 메인 테마는 사랑이다. 그는 “코로나 당시 활동을 많이 못 하다 보니 마스크 쓰고 산책하고 운동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그걸 작업에 녹여냈다. 사랑, 옛 추억, 그리고 현재 내 와이프와 연애하면서 받은 여러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일상은 핑크빛이지만 타이틀곡 ‘사랑을 흘리다...그리고 3일’은 다분히 전략적이고 프로다운 선택이다. 바비킴 스타일의 감성 발라드면서도 ‘사랑..그 놈’에서 호흡을 맞춘 박선주와의 재회라는 점이 뜻깊다. 박선주와의 작업에 대해 “그 누님은 여전히 무서운 누님인데, 내가 영어로 어느 정도 내용을 써둔 걸 보여드리자 바로 한국말로 멋있게 표현해줬다”고 가사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또 바비킴은 “‘사랑..그 놈’과 진행 상황은 똑같았다. 워낙 고집이 센 분이라 내가 만든 노래인데 자기 작품인 것처럼, 그만큼 고집을 부려줬다. 멜로디 제안도 해주셨고 서로 타협해서 진행했다. 고마운 부분이다. 그만큼 애정을 많이 쏟아주셨고, 발음이 많이 나아졌다고 칭찬도 받았다”고 전했다.바비킴의 발라드는 늘 믿고 듣지만, 그는 인터뷰 도중 발라드에 대한 지난 시간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고래의 꿈’ 그리고 ‘사랑..그 놈’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 사실은 그 노래를 부르고 싶진 않았어요. 드라마 ‘하얀거탑’ OST였던 ‘소나무’에 대한 반응이 좋아 그 다음에 ‘사랑..그 놈’을 냈는데, 발라드 가수 이미지로 각인되는 건 싫었죠. 하지만 대중이 그 노래를 좋아해주니 받아들이면서 그 다음으로 발라드 신보를 내게 됐고, 발라드 이미지를 갖기 싫다고 하면서도 제가 발라드를 쓰기도 했죠.” 적극적으로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발라드는 바비킴을 가수로서 30년 동안 건재할 수 있게 지탱해 준 힘이었다. 1994년 닥터레게로 데뷔, 어느덧 30년 넘게 활동 중인 바비킴은 “이번 앨범에 대해 부담도 있었지만,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진 않았다. 또 나이는 있지만, 불(열정)은 아직 안 꺼져 있다는 걸 느꼈다. 아직도 표현하고 싶은 게 많다. 30년 했으니 앞으로 30년 더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눈을 반짝이던, 사랑에 빠진 이 남자의 표정은 신기하게도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똑 닮아 있었다. 30년 넘게 음악에 푹 빠져 있는, 여전히 순수한 마음 덕분인가보다. “‘고래의 꿈’ 나오기 전 10~11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었는데 이후 10년간 빛나는 음악 생활을 했어요. 이후 10년 사이엔 안 좋은 사건도 있었고 사실 뜸했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한 적은 없었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어려움도 겪어 봤고, 하고 싶은 것도 아직도 많기 때문에 크게 힘들진 않았어요. 예전에 개코(다이나믹 듀오)가 ‘랩 할아버지’라는 별명도 붙여주기도 했는데, 지금도 언제 어떻게 나타날 지 모르는, 변화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고 싶어요. 지금은 갈수록 따뜻한 이미지가 있어서 앞으로는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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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15세 연하 신부와 결혼식서 미소 만발...단아한 미모 눈길

바비킴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가수 바비킴은 지난 10일 서울 모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하객으로는 절친한 동료인 에픽하이, 엘제이, 다이나믹 듀오, 윤민수, 지상렬, 정인 등이 총출동했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 매니저 출신인 방송인 엘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려나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의 신부 얼굴까지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신부는 큰 키에 단아한 외모가 돋보이는 15세 연하였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 '노래하는 창근이'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15세 연하 일반인 신부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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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개코, 갖은 의혹+윤미래 눈물 부른 로봇팔 부상 전말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갖은 의혹과 추측을 부르고 동료 가수 윤미래마저 오열케 한 '로봇팔' 부상 사건의 전말을 들려준다. 오늘(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음악 언저리에서 꾸준히 활동한 4인 바비킴,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 적재가 출연하는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코는 독보적인 랩 스타일과, 발성, 가사 센스 등을 이유로 힙합신과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는 래퍼다. 개코는 지난여름 SNS에 환자복을 입고 한쪽 팔이 자취를 감출 정도로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팔 골절로 4시간여 수술을 받은 것. 이와 관련, 개코는 "(크게 다친) 이유를 얘기 안 하니 주변에서 패싸움 난 거 아니냐. 안 좋은 일에 휘말린 거 아니냐 등 의혹을 많이 품고 계시더라. 완전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라고 부상 당시 상황을 들려준다. 개코가 SNS에 업로드한 사진이 공개된다. "손이 없는 거 같이"라며 동료 가수 윤미래가 오열한 이유까지 덧붙인다. 개코는 랩 실력만큼 노래 실력도 빼어난 아티스트.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박효신, 나얼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개코는 박효신에게 호되게 맞은 일화를 들려줘 웃음을 안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공연 때문에 멘붕에 빠진 이유를 들려주며 "요즘은 얄짤 없다"라고 고백한다. 이 외에도 개코는 다이나믹 듀오의 사전 컨펌자인 아들과 다듀 음악에 지분을 얹길 기대하는 6살 딸의 이야기를 언급한다. 아들과 딸의 무한 다듀 사랑에 대한 멤버 최자의 반응까지 귀띔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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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바비킴 "소싯적 개코, 싹수없는 범생이었다"

'힙합 할아버지' 바비킴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후배 다이나믹 듀오 개코, 최자의 잊지 못할 성인식을 떠올린다. 특히 바비킴은 소싯적 개코를 두고 "싹수없는 범생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내일(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음악 언저리에서 꾸준히 활동한 4인 바비킴,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 적재가 출연하는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1세대 래퍼 바비킴은 '힙합 할아버지', '소울 대부' 등으로 불린다.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뒤에는 '고래의 꿈', '사랑 그놈' 등을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해왔다. 7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바비킴은 과거 김구라가 꼽은 '라디오스타' 노잼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것과 달리 노잼 이미지 청산 활약을 펼친다. 앉자마자 "주름이 늘었다"는 MC들의 몰이에 "장동건과 많이 닮았다고(했었다). 갈수록 박준규 형님이랑 닮았다고 한다"며 '장동건과'에서 '쌍칼화'로 외모 분위기가 바뀐 점을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선사한다. 후배들과 얽힌 에피소드도 유쾌하게 들려준다. 바비킴은 개코가 "싹수없는 범생이었다"며 예의 있는 힙합인 개코의 깨알 매력을 자랑하더니, 20여 년 전 개코, 최자의 잊지 못할 성인식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유잼으로 변신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 외에도 1년 동안 본업인 음악과 거리 두기 중인 사연부터 장래 희망이 음악 아닌 연기인 이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지만 데이팅 앱에는 솔깃해하는 면모 등 웃음 치트키 매력을 뽐낸다. '쇼 음악 언저리' 특집에는 게스트로 출격해 입담이면 입담 무대면 무대,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이적이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빠른 74년생인 이적은 73년생 바비킴과 친구인 듯 친구 아닌 묘한 관계. 바비킴은 "이적이 술집에 가면 형이라고 한다"며 이적의 슬기로운 사회생활을 폭로한다. 또 이적은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보다 자신을 존경한다고 팬심을 드러내자 "이름도 날 좋아해서 적재인 줄 알았다. 적이 형 천재"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깨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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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X도끼, 더블케이 지원 사격…절친 라인업이 역대급

래퍼 더블케이 서인국과 도끼의 지원 사격을 받는다.더블케이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달 2일 0시 신곡 ‘OMG’의 발표 소식을 전했다. 더블케이는 지난 6월 발표한 ‘나를 만든 것’ 이후 예전 소속사를 나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 ‘OMG’으로 약 5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것. 특히 이번 신곡에는 최근 종영한 MBC ‘쇼핑왕 루이’에서 달콤 매력으로 뭇 여심을 자극했던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힙합계의 대세 래퍼 도끼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평소 친분이 있던 서인국이 보컬을, 도끼는 랩 피처링을 더하여 힘을 실었다. 더블케이 측은 “서인국은 ‘OMG’를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스타일과는 다른 블랙뮤직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자의 색깔이 강한 세 사람의 색다른 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이 높였다. 지난 2004년 1집 ‘포지티브 마인드(Positive Mind)’로 데뷔한 더블케이는 특유의 랩 실력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서울가요대상, 가온 차트 시상식에서 힙합상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 ‘쇼미더머니’ 시즌 1의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래퍼이다. 또한 데뷔 이후 바비킴, 제시, 길학미, 도끼, 다이나믹 듀오 개코, 이미쉘, 박재범, 크러쉬, 팔로알토, 계범주, 주비트레인 ,로꼬, 테이크원, 이효리, 드렁큰타이거, 린, 리쌍, 에픽하이, 알리, 시아준수, 휘성, 프라이머리 등 국내 힙합계의 최정상급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음악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힙합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한편 서인국과 도끼의 참여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더블케이의 신곡 ‘OMG’(Feat. 서인국, 도끼)는 오는 12월 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1.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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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최강 라인업, 다듀·박정현·김범수·성시경…신민아까지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탄 특집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19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성탄 특집 5탄 '크리스마스의 기적2'에는 영화배우 신민아·가수 남진·윤상·바비킴·플라이 투 더 스카이·김범수·성시경·거미·다이나믹듀오·박정현·2AM·나비·씨스타·바버렛츠, 개그우먼 박지선까지 총 16팀에 달한다. 제작진측은 "2014년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과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뮤지션를 섭외해 대중들에게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해 드리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배우 신민아는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불러 기대를 모았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인 윤상의 노래를 선곡해 출중한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19일 밤 12시 15분 방송.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1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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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자신 성대모사하는 개코 향해 "적당히 해라"

가수 바비킴이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하는 자신의 성대모사에 대해 언급했다.바비킴은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정규 4집 '거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개코가 방송에서 내 성대모사 했다고 사람들이 얘기를 해줬다"고 운을 뗏다. 이어 "개코에게 전화해서 적당히 좀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실 내 목소리가 튀는 것은 알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내용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마음이 목소리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바비킴은 같은 날 정오 4년 만에 정규 4집 '거울'을 발표한다. 그는 직접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수록곡 12곡에 특유의 소울을 담았다. 타이틀곡 '사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가수 이적이 작사를 맡았다. 평소 동료 뮤지션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이들의 콜라보에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적의 감성적인 노랫말에 바비킴의 소울이 어우러져 팬들의 심금을 울릴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바비킴은 지난 2010년 4월 출시했던 솔로 정규 3집 '하트 앤드 소울(Heart & Soul)' 이후 4년간 스페셜 앨범과 부가킹즈 힙합 음반, 드라마 OST 등으로 대중과 소통해 왔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사진=정시종 기자 2014.10.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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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예스터데이’로 두 번째 가요계 ‘러시’

3인조 러쉬(제이미·미니·사라)가 두 번째 싱글로 또 한 번 가요계를 러시한다.러쉬는 25일 록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두 번째 싱글 '예스터데이'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예스터데이'는 '이별은 아픔이 아닌 새로운 나를 찾는 시작'이라는 컨셉트로 시원한 보컬로 풀어냈다. 돋보이는 록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의 시원한 후렴이 인상적인 곡으로 작곡가 북극곰과 원택 콤비의 작품.지난 7월 첫 번째 싱글 '초라해지네'로 데뷔해 실력있는 여성 보컬그룹의 등장을 알렸던 이들은 '디바 걸그룹'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워줄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국내 정상의 코러스 군단으로 활약해 온 러쉬는 싱글 '예스터데이'를 발표하며 섬세한 보컬의 질감과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인다.제이미는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배우 박신혜·박세영과 '슈퍼스타K' 박장현 보컬트레이너로 알려졌다. 미니 역시 바비킴·거북이·더블K 코러스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라는 조성모·다비치·다이나믹듀오·브라운아이드걸스·박지윤·지드래곤 등 국내 정상 가수들의 피처링과 라이브 코러스 세션에 참여하면서 보컬 능력을 인정 받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11.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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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심야 예능’ 1위 싸움

지난 주 금요일 뜨거운 심야 예능 전쟁의 시청률 승자는 '정글의 법칙'이었다지난 23일 금요일 밤 쟁쟁한 예능프로그램 6편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 3편(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tvN '꽃보다 할배-대만편', Mnet '후즈 넥스트, 윈')과 기존 예능 3편(SBS '정글의 법칙', SBS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슈퍼매치', Mnet '슈퍼스타K5')은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섰다.시청률 1위는 '정글의 법칙'이 지켰다. 전국시청률 15.5%(이하 닐슨코리아)로 2위를 차지한 신생 예능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8.5%)의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은 금요 심야 예능의 터줏대감답게 병만족(김병만·노우진·류담·김성수·조여정·오종혁·인피니트 성열)의 똘똘 뭉친 팀워크를 보여줬다.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캐리비언 콩크섬에 불어닥친 풍랑과 폭우를 견뎌냈다.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는 시청률로 2위에 올랐지만, 별 감흥이 없어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방송에는 25명(6~7명씩 4개조)의 도전자 중 A조 6명(클라라·샘 해밍턴·조은숙·여홍철·권리세·임호)이 경쟁 해 클라라와 샘 해밍턴이 탈락했다. 화제성에서는 '꽃보다 할배'를 따라올 프로그램이 없었다. '대만편' 1회로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유럽 편' 마지막 방송(5.7%)보다 시청률은 1.4% 포인트 올랐다. 지상파 프로그램들과 단순 시청률과 대결에선 3위에 그쳤지만, 케이블 채널이란 점과 각종 화제성을 따져보면 진정한 승자는 '꽃보다 할배'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날 방송에선 신구·박근형·백일섭이 H4(할배4) 맏형 이순재와 '짐꾼' 이서진 보다 하루 먼저 대만에 도착하며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신구는 '다정한 구야형'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해 이목을 끌었다. 영어 기초 문법을 철저히 지켜가며 현지인들에게 묻고 물어 던져 숙소까지 찾아가는 모습, 동생 박근형·백일섭에게 의견을 물어 관광할 곳과 식사 메뉴를 정하는 모습은 색다른 감동을 줬다는 평이다. 4위는 '슈퍼스타K'(6.8%), 5위는 '슈퍼매치'(4.4%), 6위는 '후즈 넥스트, 원'(1.5%)이 각각 차지했다. '슈퍼스타K'는 전직 가수 한경일, 박완규의 아들 이삭 군 등으로 눈길을 끌려 애썼다. 하지만 한경일 이슈를 지겹도록 몇 번씩 우려먹어 짜증을 유발했다. 2부작 파일럿 '슈퍼매치'는 선후배 가수들이 팀을 이뤄 무대를 꾸몄다. 확돈(2NE1 씨엘·이승환), 모텔보이즈(바비킴·다이나믹듀오), 506(양희은·김예림), GODO(김태우·이현도), 7남1녀(윤도현밴드·클래지콰이)가 '여름노래'를 주제로 경연을 벌였다. 세대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매치 형식, 장르·세대별 '노래 잘한다'고 불리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정규 편성 됐으면 좋겠다'며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후즈 넥스트, 원'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11인을 두 팀으로 나눠 우승팀을 가려내는 프로그램.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을 지닌 '제 2의 빅뱅'은 누가 될지에 많은 이들은 큰 관심으로 보이고 있다. 앞으로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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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나가수’ 아류가 아닌 뛰어넘는 프로그램

SBS '슈퍼매치'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SBS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회 편성된 '슈퍼매치'가 지난 16일 처음 전파를 탔다. '슈퍼매치'는 선배가수와 후배가수가 팀을 이루어 합동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는 새 예능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방송 전 '나는 가수가' 아류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를 완벽히 극복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방송 직후 '나는 가수다'를 뛰어넘는 무서운 예능이 탄생했다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돋보인 건 선·후배 가수들의 조화였다. 1999년 이후에 데뷔한 씨엘·클래지콰이·다이나믹듀오·김예림·김태우가 후배가수로, 1998년 이전에 데뷔한 이승환·YB·바비킴·이현도·양희은은 선배가수로 등장했다. 이들은 첫인상 투표와 목소리 궁합, 인기 투표 등으로 호감도를 표한 뒤 팀을 정했다. 이어 '여름'을 주제로 한 5곡을 정했다. 이현도-김태우 팀(GODO)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양희은-김예림 팀(506)은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을, YB-클래지콰이 팀(7남1녀)은 바다새의 '바다새', 바비킴-다이나믹 듀오 팀(모텔보이즈)은 송창식의 '고래사냥', 이승환-씨엘 팀(확돈)은 엄정화의 '디스코'를 선곡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가수들이 1주일 동안 연습하면서 합동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아 주목도를 높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수들이 경쟁을 앞세우기 보다는 공연 자체를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5팀이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는 23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8.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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