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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2025년 KLPGA 홍보모델 12명은 누가? 온라인 투표 시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25시즌 KLPGA 홍보모델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홍보모델 온라인 투표는 11월 28일~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KLPG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뒤, 투표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1회, 최대 5명까지 투표 가능하다. KLPGT는 "골프 팬들의 온라인 투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표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도 홍보모델 투표 배너를 노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LPGA가 매년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은 홍보모델을 선정한 건 이번이 17번째다. 홍보모델 12명은 ▲온라인 투표(상위 20명 선별) ▲점수 부여(2024시즌 성적, 역대 기록, 홍보모델 경력 등 내부 배점 기준, 온라인 투표 득표수는 초기화) ▲최종 순위 부여 ▲선정 및 발표의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2024년에는 김민별, 김재희, 박결, 박현경, 방신실, 유효주,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최예림, 허다빈, 황유민(이상 가나다순)이 홍보모델에 뽑혔다.한편 온라인 투표와 더불어 같은 기간 투표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투표 후 '투표를 완료했습니다' 팝업 화면을 캡처한 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klpgatour 계정을 언급하고 업로드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KLPGT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2025 KLPGA 캘린더'를 제공한다.이형석 기자 2024.11.28 10:45
LPGA

윤이나, 징계 복귀해에 3관왕…'100% 팬투표' 인기상은 황유민 [KLPGA 시상식]

윤이나(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 Q 스쿨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승왕은 나란히 3승을 거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이 공동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배소현과 유현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등 올해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한 6명의 선수들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해 부상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박지영과 박결(28·두산건설위브)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인기상'은 황유민(21·롯데)이 받았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레이스에서 황유민은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 3관왕 윤이나와 경합 끝에 승리해 수상을 확정했다. 전체 20.69%(8558표)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데뷔 첫 승에 이어 다승왕(3승)까지 오른 배소현이 호명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22)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 수상도 이어졌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원을 더해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32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7:32
LPGA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따뜻한 선행, 상반기에만 4400만원 기부 행진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이번 시즌 상반기 기부금 내역을 공개했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올 상반기 4번에 걸쳐 약 4400만 원을 기부(적립금 포함)했다. 이는 지난해 기부한 5868만 원에 육박하는 수치이며, 하반기에 계속해서 선행을 이어갈 예정인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3월에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인 박결, 유효주, 임희정이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이를 기념해 대한적십자사에 위기 가정 자립기금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어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유기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사용했다.4월에 열린 We've 챔피언십에서는 대회기간 판매된 갤러리티켓 수익금 전액을 제주지역 장애인 체육 종목, 선수 후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We’ve존을 운영하며 사회공헌기금 적립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 14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조만간 기부 예정이다. 또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현재 선수들의 성적에 따른 버디기금을 적립 중이다. 하반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생한 기부금을 다양한 후원처에 전하며 따뜻함을 전할 예정이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있어 사회 공헌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KLPGA 국내개막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계속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6.13 10:36
골프일반

박민지, KLPGA 셀트리온 2R 선두 수성…역대 최초 4연속 우승 보인다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4연속 우승 도전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박민지는 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는 중간 합계에서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대회 1위를 수성했다.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지난해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4연패를 노리며 대회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말 그대로 역사적 도전이다. KLPGA 역사 상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은 전례가 없었다. 박민지가 이번에 이루게 되면 KLPGA 역사에서 최초를 이루는 주인공이 된다. 통산 20승 도전에도 중요하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올해 K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통산 승수를 19승으로 늘리게 돼 20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박민지는 이날 오전 몰아쳤던 폭우 변수를 이겨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박민지와 이예원, 황유민이 속한 조가 2번 홀을 앞뒀을 땐 결국 폭우가 쏟아지면서 그린에 물이 잔뜩 고였다. 결국 낮 12시 45분부터 35분가량 경기가 중단됐다가 겨우 재개됐다.다시 그린에 선 박민지는 7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 티샷을 홀 1.7m 정도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8번(파4)과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수성을 이뤄냈다.한편 박민지와 2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엔 현세린과 신유진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쳤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현세린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22년 이 대회 3위를 거둔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신유진은 지난 시즌부터 정규투어에서 뛰며 한 차례 톱10을 기록한 바 있다.최예림이 4위(8언더파 136타), 고지우와 김희지, 전예성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황유민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가 됐다.이예원은 이날 3타를 잃어 전날 3위에서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로 미끄러졌다. 그는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상금(6억4천463만원)과 대상(249점) 부문 1위를 달리며 주목 받았으나 이날 흐름을 잇지 못했다.이예원은 지난 MBN 여자오픈 1∼3라운드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포함해 지난 5차례 라운드까지는 보기가 단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 6번 홀(파5) 버디 이후 12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이후 보기 2개가 더 나오면서 순위를 지키지 못했다.박현경과 윤이나, 박결은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2위, 방신실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72위에 그치며 컷(1언더파) 탈락했다.'중고 신인'으로 주목 받은 홍예은은 7번 홀(파3·136m)에서 6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 4천만원 상당의 침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예은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한 타를 줄였다. 다만 역시 공동 72위에 머무르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9:15
골프일반

여자골프 유현주, 7일부터 지하철 신분당선 안내 방송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현주가 지하철 신분당선 안내 방송을 녹음했다.5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인 유현주는 지난달 녹음을 마쳤으며 오는 7일부터 신분당선 지하철에서 유현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신분당선은 두산건설이 제안한 철도 사업으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의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모든 분야를 맡았다. 유현주는 "지하철 소개 방송은 다른 녹음과는 달리 보다 정확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최종본을 확인하고선 꽤나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분당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두산건설은 2023년부터 KLPGA 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등 5명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골프단 애장품 경매를 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 센터에 기부했다. 올해 성적에 따라 사랑의 버디 기금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6.05 18:03
LPGA

‘신인’ 이동은, KLPGA 투어 수협·MBN 여자오픈 2R 선두 도약

이동은(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동은은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공동 15위에 자리했던 이동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이동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으 노린다.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나선 그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4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황유민(롯데)과 박주영(동부건설)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이예원(KB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NH투자증권) 박결(두산건설) 윤민아(동부건설)는 나란히 공동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김희웅 기자 2024.06.01 20:02
LPGA

[IS 제주] "내 집 마련의 꿈을 한 번에" 장타자들 시선집중, 4번 홀에 뭐가 있길래

"내 집 마련이 꿈이었는데 한 번에 이룰 수도 있겠네요."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현조(19·삼천리)가 데뷔전 당찬 포부와 함께 즐거운 상상을 했다. 4일부터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번 홀(파5)에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하면 아파트 한 채를 준다는 말을 듣고 나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번 홀에서 알바트로스(홀 기준 타수보다 3타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부상으로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아파트 한 채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회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의 4번 홀은 519야드(약 475m)로 길다. 왼쪽으로 호수를 끼고 있어 까다롭기까지 하다. 알바트로스는 물론, 투온(샷 두 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도 어려운 코스다.강하고 빠른 스윙이 장점인 유현조는 "4번 홀에서 제 장점을 잘 살리면 한방에, 첫 대회 때 꿈을 이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최소 230m는 쳐야 투샷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현조는 우승과 4번 홀 알바트로스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밸런스 게임에도 "은근 고민이 된다"라고 할 정도로 의욕을 내비쳤다. 이내 "고민은 되지만 그래도 우승이 더 급하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지애는 "알바트로스를 하면 집도 생기고 3타도 줄여서 일석이조 이상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매 홀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도록 대회 스폰서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로서도 재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022년 장타 퀸 윤이나와 2023년 장타 1, 2위 방신실과 황유민이 한 조에 묶여 1라운드를 치른다. '오구(誤球) 플레이'로 1년 6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오는 윤이나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많이 모으는 가운데, 세 선수의 장타 대결에도 주목이 집중된다. 세 선수 중에서 4번 홀 아파트 선물을 받아 갈 선수가 탄생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4 11:34
LPGA

'제주만 오면 펄펄' 이예원, 좋은 기운 가득 안고 '다승왕 정조준' [IS 제주]

"제주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죠."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3관왕 이예원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이예원은 4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박지영, 신지애와 오후 12시 15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이예원은 데뷔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예원은 지난해 8월에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국내 개막전(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다. 올해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열리지 않으면서 타이틀 방어의 기회가 하나 줄었지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국내 개막전으로 시기를 옮기면서 국내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좋은 기운을 두 배나 안고 대회에 임한다. 이예원은 제주에서 유독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통산 3승 중 2승을 제주에서 거뒀다. "대회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나왔다"라고 말한 이예원은 "제주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그래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번에도 기분 좋게 제주도로 왔다"라며 싱긋 웃었다. 2022년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지난해 3승과 함께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타이틀 하나를 놓쳤다. 바로 다승왕이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둔 임진희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다. 이예원은 "작년에 아쉽게 타지 못했던 다승왕이 목표다"라면서 "동계 훈련을 호주로 다녀왔는데, 다승왕을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롱아이언을 많이 보완했는데,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다. 올 한해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겨울 기간 잘 훈련한 이예원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했다.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향한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예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선배 신지애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대표 시절 필라테스를 배웠는데, 그곳에서 신지애 선배를 만났다. 그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돌아봤다. "같은 시합에 출전하는 상상을 했다"는 그는 4일 신지애와 같은 조에 편성돼 첫 라운드를 치른다. 이예원은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이에 신지애는 "프로 선수가 돼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함께 플레이하는 게 기대가 되고 설렌다"라고 화답했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4 09:14
LPGA

[IS 스타] '자신 없어요, 탈락할 자신이' 58개 대회서 컷 탈락 '0', 신지애가 대단한 이유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어요."'베테랑' 신지애(36)가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지애는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신지애가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0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신지애가 한국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이유는 올림픽 때문이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8위. 세 단계를 더 올라가야 한다.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랭킹 포인트를 수확해 15위 안에 들고자 한다. 좋은 기억도 함께 한다. 16년 전인 2008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당시에는 전진밖에 모르는 신인(3년차)이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 경험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2005년 11월 투어에 입회한 신지애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8개 대회에 나와 20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2005년 9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서 우승을 차지한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까지 합하면 21번이나 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더 놀라운 기록이 있다. 3일 대회 기자회견 중 58개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나 순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신지애는 "의외일 수도 있는데.."라면서 "나는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지애는 아마추어 포함 5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상위 10위도 49차례나 기록했다. 놀라운 기록이다. 이에 신지애는 "가장 뿌듯한 기록이다"라면서 "이번주에도 (좋은 기억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3 19:04
LPGA

[IS 제주] '4만2900㎞' 두 달간 지구 한바퀴 주파, 신지애 "올림픽은 내 에너지 드링크"

4만2900㎞. 신지애(36)는 지난겨울부터 쉬지 않고 필드를 누비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 빅 오픈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일본에서 열린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V포인트x에니오스를 차례로 치렀다. 3월 중순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신지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가 호주와 사우디, 싱가포르, 일본, 미국, 한국 등 6개 국을 이동한 거리는 약 4만2900㎞. 이는 대회가 열린 코스 간 거리를 단순 계산한 거리로, 신지애는 두 달 동안 지구 한 바퀴(약 4만75㎞)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하며 필드를 누볐다. 엄청난 강행군이다. 적지 않은 나이의 신지애가 이토록 열심히 필드를 누비는 이유는 한 가지다.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8위. 세 단계를 더 올라가야 한다.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신지애는 대회를 앞두고 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대회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 힘을 불끈 내고 있다. 오랫동안 투어를 뛰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목표 의식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15위 양희영과 치열한 '막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신지애는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우리는 치열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함께 싸우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올림픽에 나가면 좋지 않나. 서로 응원하면서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올림픽도 마찬가지"라고 힘줘 말했다. 신지애는 멈추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일본으로 건너간다. 12일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KKT컵 반데린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뒤, 이후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쉐브론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신지애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두세 차례 뛴 뒤 5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US 오픈에 나선다. 신지애는 "15위라는 정해진 한계(출전 자격)가 있지만, 계속 올라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4년 만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16년 전인 2008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당시에는 전진밖에 모르는 신인(3년차)이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 경험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통산 58번의 한국 투어에서 20승을 거둔 신지애는 "나는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서 "가장 뿌듯한 기록이다. 이번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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