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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목소리 똑똑히 전하겠다” 게임이용자협회 정식 출범

게이머의 권익 보호를 위한 게임이용자협회가 탄생했다. 게임이용자협회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 준비위원회 등 발기인과 게임 이용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관(안)의 승인과 임원의 선출, 게임업계 현안에 대한 논의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정관에 따르면 협회는 ‘게임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 ‘게임 문화의 발전’ 을 단체의 목적으로 한다.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게이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이나 기존 게임에 대한 트럭시위, 간담회 개최 등의 소비자 단체운동 지원, 이용자 간 분쟁에 대한 조정 및 중재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협회 초대 회장은 각종 게임 관련 소송에서 이용자를 대리해왔던 이철우 게임전문 변호사가 맡았다. 이철우 변호사는 ‘메이플스토리 보보보 사건’ 환불 소송의 상고심, ‘리니지2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소비자 단체소송, ‘P2E 게임 등급분류취소’ 등의 사건에서 이용자의 입장을 대변해왔으며,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태’에 대한 소비자 단체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다수 게임사에 대한 외부 감사 경험이 있는 오세영 회계사가 감사로, 기업조세 전문 한건희 세무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 이현희, 게임 이용자 박대성, 이재원, 노경훈씨가 각 이사로 선출됐다. 협회 측은 “설립 준비와 출범 과정은 어떠한 단체나 조직의 개입 없이 순수 게임 이용자들의 자발적 노력과 참여로 진행됐다”며 “준비위원회 또한 여러 게임의 소비자 운동을 주도해온 ‘총대’ 등 게임 이용자의 권익 옹호 활동을 이어오던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게임이용자협회는 향후 게이머의 목소리를 똑똑히 전달하고, K게임의 방향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 측은 “게임사 등 게임물관련사업자, 정부와 게임위, 게임을 질병으로 음해하는 세력과 게이머의 목소리를 곡해하는 분들을 상대로 게임 이용자의 목소리를 똑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게임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거나 추천하고 K-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게임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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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몽골 유망주’ 발굴… 새해 중앙아시아 진출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은 잠재력 있는 파이터를 찾아내기 위한 과감한 투자를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1~11월 격투기 리얼리티프로그램 ‘Road to ONE: 몽골’을 10부작으로 제작했다. 첫 시즌 우승은 바아타르후우 엔흐오르길(33)이 차지했다. 바아타르후우는 대전료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조건으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계약을 맺었다. 원챔피언십은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18년 ONE Warrior Series ▲2019년 ONE Hero Series ▲2020년 Road to ONE을 차례로 런칭했다.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박대성(29)은 ONE Warrior Series 시즌 1을 통해 경기당 10만 달러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계약 자격을 획득했다. 윤창민(28)은 2018년 일본 아베마TV가 원챔피언십과 합작한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 3에 ‘사랑이 아빠’ 추성훈(47) 제자로 출연, 우승을 차지하여 종합격투기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다. 박대성은 5승 2패, 윤창민은 6승 2패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성공 사례는 원챔피언십이 잠재력 있는 파이터를 더 적극적으로 찾게끔 하고 있다. 2014~2015년 종합격투기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나란툰갈락 자담바(47) 덕분에 원챔피언십은 일찍부터 몽골 시장에 흥미를 보여왔다. 몽골은 씨름의 전통이 있어 올림픽에서도 유도(금1·은4·동6), 레슬링(은4·동6) 같은 그래플링 종목에서 강세다. 원챔피언십은 “2023년에는 ‘Road to ONE: 중앙아시아’를 통해 차세대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를 발굴하겠다”고 발표했다. ▲2014~2015년 미들급 챔피언 이고르 시비리드(36) ▲2015~2016년 플라이급 챔피언 카이라트 아흐메토프(35·이상 카자흐스탄) ▲2019~2022년 웰터급 챔피언 키암리안 아바소프(29·키르기스스탄) 등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왕좌를 차지한 중앙아시아 파이터는 낯설지 않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1 08:24
스포츠일반

원챔피언십 박대성, ‘3개 단체 챔피언’과 싸운다

종합격투기 파이터 박대성(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6연승 무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강자와 싸운다. 박대성은 오는 12월 3일 필리핀 마닐라의 ‘SM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수용인원 1만 5000명)에서 열리는 ONE on Prime Video 4 메인카드 제1경기(라이트급)를 통해 로언 타이너네스(32·미국)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미국 뉴욕에서 2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 박대성은 2019-20 국제주짓수연맹(IBJJF) 도복 미착용 30~35세 블랙벨트 랭킹 1위 아브라앙 아모링(36·브라질)한테 패한 후 8개월 만에 출전이다. 2018년 박대성은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OWS)’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고 기분 좋게 원챔피언십 경력을 시작했다. OWS 결승전 포함 종합격투기 5연승을 달렸다.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 경력자 아미르 칸(28·싱가포르), 전 페더급 챔피언 호노리오 바나리오(33·필리핀)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대권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모링을 상대로는 2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무릎 차기 허용에 이은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TKO 되며 첫 좌절을 맛보았다. 타이너네스는 ▲2011년 하와이 ‘808 배틀그라운드’ 라이트급 챔피언 ▲2012년 필리핀 URCC 라이트급 챔피언 ▲2013년 미국 ‘킹 오브 더 케이지’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등 종합격투기 3개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원챔피언십 전적도 타이너네스(6승 1패)가 박대성(5승 1패)보다 좋다. 페더급 챔피언 출신 바나리오를 꺾은 것은 타이너네스도 마찬가지다.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였던 안도 고지(37·일본)한테 이긴 경력은 박대성이 칸에게 승리한 것과 비교할만하다. 박대성은 전북체육고등학교 소속으로 2010, 2011년 전국체전에 서로 다른 종목(복싱, 레슬링) 선수로 참가하며 일찍부터 잠재력을 보여줬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에는 학창 시절 전국체육대회 자유형레슬링 동메달을 획득한 그래플링 장점을 KO승률 27.3%(3/11)의 타격보다 더 많이 발휘하고 있다. 타이너네스도 고등학생 때 복싱/레슬링으로 투기 종목에 입문했다. 종합격투기 KO승률 30%(3/10)로 스트라이킹이 강점까지는 아닌 것 역시 비슷하다. 통산 성적, 주요 승리, 파이팅 스타일까지 닮은꼴이니 원챔피언십이 왜 둘이 대결하기를 원했는지 짐작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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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찬란한 천년 신라…‘경주세계문화엑스포’서 빛으로 살아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천년 신라에 ‘빛’으로 새 숨결을 불어넣는다. 찬란하고 융성한 1300년 전 왕경(王京)은 첨단 영상기술로 되살아나고,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서라벌의 이야기는 21세기 경주를 신화와 전설로 수놓는다. 올 가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빛의 신라’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0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신라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트를 대거 선보인다. 오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특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경주타워 맨 위층 선덕홀에서 펼쳐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이머시브 스크린)’이 대표적이다.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 전망대(선덕홀)의 전면유리를 활용한 신라 체험 가상현실 콘텐트로, 관람객이 마치 8세기 융성한 서라벌로 시간 여행을 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는 전시 미술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결합시켜 신기하고 환상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미술 전시이다. 경주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을 빛과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오감만족’ 전시로 꾸며진다.경주의 핫플레이스인 솔거미술관에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인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전시가 열린다. 한국 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한반도 주요 비경과 공성환·김상열·안치홍·오동훈 등 경북 출신 유명 작가 4명이 참여해 시선을 끈다. 경주타워 뒤편 ‘화랑숲’에서는 야간에 빛을 따라 모험을 펼치는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이 조성됐다.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 길인 ‘비움 명상길’에 황톳길과 조약돌길 등 경주 8색(적·홍·황·녹·청·자·금·흑)을 주제로 코스가 준비됐다. 특히 밤에는 홀로그램과 첨단 영상, 웅장한 사운드가 만들어 내는 효과로 숲속을 따라 한 편의 영화를 몸으로 체험한 듯한 놀라운 모험을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간 어트랙션으로 올해 경주엑스포 최고의 야심작이다.경주엑스포 상설 공연인 ‘플라잉’은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진화해 돌아왔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던 플라잉 시스템을 객석까지 확장하고,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은 배우의 퍼포먼스를 더욱 다채롭게 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국내외 저명한 공연단의 화려한 무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 역사의 뿌리인 신라와 경주의 역사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외형보다 내실을 다져 변모한 경주엑스포가 경북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n.jiye@joongang.co.kr 2019.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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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유준상, '같이펀딩' 단연 일등공신

배우 유준상이 '같이펀딩'의 의미와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초반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뚜렷한 색을 전해주며 수치로도 그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유준상은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MBC '같이펀딩' 첫 번째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함께하고 있다. 국기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태극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를 보여주는 상황. 그의 진심은 나비효과를 불러와 시청자가 같이, 함께하는 행보로 발전해나가고 있다.지난 5월부터 '같이펀딩' 국기함 프로젝트를 시작한 유준상. 직접 발품을 판 시장조사를 통해 태극기함의 현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석우 디자이너에게 국기함 디자인을 의뢰, 태극기함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는 국기함 제작 단계를 넘어서 태극기를 둘러싼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인물의 재발견, 진정한 태극기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일장기 위에 먹물로 그린 초월 스님의 독립 의지를 재조명했고 약 20년 가까이 수작업으로 태극기를 만들고 있는 완창산업 부부와 수목화 대가 박대성 화백의 진심 등을 담았다. 유준상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이야기가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표현한 이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유준상의 진심은 '같이펀딩'의 진정한 가치를 상징하고 있다. 이 가치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답은 펀딩 참여로 이어졌다. 태극기함 3차 펀딩 역시 빠르게 마감됐다.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만 208명, 대기 인원이 9500명까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펀딩 달성률은 16일 오전 기준 1만 2209%를 기록 중이며, 9억 9507만 2200원이 모였다. 지칠 줄 모르는 열기 속 태극기함이 무한 질주 중인 것.제작진 사이에서 "이 형은 진짜다"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진심을 다해 '같이펀딩' 국기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유준상. 현정완 PD는 "아이디어를 내는 건 기본이고 방송 끝난 직후에도 '이런 걸 했으면 좋겠다'고 1시간씩 통화를 한다. 어제도 통화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드라마 촬영 중일 때 너무 바빠서 잠을 거의 못 잤는데도 '같이펀딩' 녹화를 위해 시간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초반 의미를 잡아준 주인공이다. 아무래도 노홍철이나 유인나보다 가치 자체가 품고 있는 뜻이 나라 전체를 담을 정도로 크다. 여기에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좀 더 가치 있게 잘 담기고 있다"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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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유준상, 진심이 불러온 나비효과 수치로 입증 #12209% #9억

'같이 펀딩' 태극기함 프로젝트가 5개월여 만에 새로운 형태의 태극기함을 완성했다. 최종 디자인 공개와 동시에 진행된 세 번째 태극기함 펀딩은 1, 2차 펀딩에 이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 5회에는 유준상이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실제와 95% 닮은 태극기함 샘플을 살펴봤다. 유준상은 도시락형, 거울형, 삼각대형으로 제작된 태극기함에 "애국심이 생길 것 같다"고 감탄했다.세 가지 태극기함 모두 매력적으로 완성된 상황. 유준상은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선택을 앞두고 깊은 고민을 했다. 최종 태극기함 디자인은 삼각대형이었다. 유준상과 함께 태극기함을 완성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밖에도 달 수 있고 태극기를 못 다는 환경이라고 하면 실내에서라도 의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가격과 제작시간 제작의 합리성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태극기함을 완성한 것. 디자인 완성 후에도 태극기함 프로젝트 준비로 바빴다. 유준상은 장도연,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완성된 태극기함을 가지고 완창산업을 방문했다. 앞서 유준상은 문방구와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 조사에 나섰는데, 당시 유준상은 '국기 다는 날'이 잘못 표기된 태극기함을 보고 해당 상품을 만든 태극기 제조사에 전화한 바 있다. 이후 유준상은 "완창산업 사장님을 꼭 만나보고 싶다"며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완창산업은 부부 단둘이 운영하고 있었다. 부부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전세금을 빼 태극기를 제작했으나 월드컵 4강 이후 태극기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제작했던 태극기함이 시중 문방구에 남아있던 것. 태극기함을 20년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부부는 자긍심과 목표를 가지고 태극기를 만들어 감동을 선사했다. 이윤은 적지만 지속해서 완성도 높은 태극기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완창산업 사장님은 태극기가 중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중국산을 쓰라고 하는 데 안 쓴다. 팔려고 태극기를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만들려고 만드는 거지"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태극기는 깃봉 조립부터 다림질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었다. 부부가 꼼꼼하게 수작업을 통해 하루에 제작하는 태극기 양은 500개에서 최대 1000개.유준상은 수작업으로 태극기를 제작하는 완창산업 부부에 아주 특별한 프러포즈를 했다. 대량 생산은 아니지만 '천천히, 꾸준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만들어온 완창산업 부부에게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협업이 시작됐다.경주로 향했다. "태극기함을 제작하면서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전시용 태극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멘토이자 스승님께 부탁드리고자 동지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경주행 이유를 설명했다. 유준상이 밝힌 '동지들'은 데프콘, 개코, 비와이. 이들은 '나라를 사랑한다'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로를 동지로 부르기로 약속하며 급 '태극동지회'를 결성해 애국심을 불태웠다.유준상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인연을 쌓은 박대성 화백을 소개했다. 그는 "선생님이 한국전쟁 때 팔을 잃으셨다. 그래서 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신다. 선생님에게 태극기함 그림을 부탁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화백은 유준상의 애국심에 제안을 승낙하며 붓으로 '대한민국' 네 글자를 썼다. 이로써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 협업이 이뤄졌다.유준상과 완창산업 태극기 장인부부 그리고 박대성 화백까지. 저마다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극기를 향한 애틋함은 같았다. 자신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표현해온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같이 펀딩' 5회 방송 중 진행된 태극기함 세 번째 펀딩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마감되는 기록을 다시 세웠다.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만 208명, 대기 인원이 9500명까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변수가 생겼지만, 오픈 2시간 만에 펀딩이 종료됐다. 펀딩 달성률은 16일 오전 기준 1만2209%를 기록 중이며, 9억9507만2200원이 모인 상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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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같이펀딩' 5회만 전원 눈물…유준상 지난 5개월 여정 '울컥'

'같이 펀딩' MC 유희열까지 눈물을 보이며 5회 만에 전원이 촉촉하게 눈시울을 붉혔다.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가 뜨거운 애국심을 느끼게 하며 울컥하게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는 유준상이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태극기함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5개월 동안 오로지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던 두 사람. 제작 기간과 가격을 고려해 삼각대형을 최종 결정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갈 태극기를 만드는 곳을 고려하다 여러 차례 방송에서 언급했던 완창산업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완창산업이 만든 태극기함에 1월 1일이 태극기 다는 날로 표시가 되어있어 유준상이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장님은 "그만큼 문구점에서, 소매상에서 태극기가 안 팔린다는 뜻이다. 2007년 이전에 만든 태극기다. 최근 만드는 것엔 1월 1일이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부터 태극기 제작을 시작했다는 사장님은 아내와 단둘이 태극기를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었다. "2002년 월드컵 4강까지는 엄청나게 팔렸는데 준결승 패배 이후 한 장이 안 팔리더라. 그때 만든 걸 10년 동안 팔고 있다"면서 그때와 지금이나 가격이 같다고 했다. 이젠 하나 팔면 500원이 남지만 국경일 때만 잠깐 팔리지 그 이후엔 안 팔린다는 설명. 그럼에도 태극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하냐"고 남다른 책임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완창산업 사장님의 진심 어린 말에 울컥했다. 이후 완창산업에서 만들어지는 태극기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깃봉 조립부터 태극기 다림질까지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다. 만드는 과정을 본 노홍철은 "아무래도 태극기 가격을 올려야 할 것 같다.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저 작은 방에서 두 사람이 태극기를 만들었다는 걸 상상도 못 했다. 대한민국의 의미를 담아낸 것이 저 부부다. 너무나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완창산업과 협력했다. 태극기함에 들어갈 태극기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소산 박대성 화백을 만나 전시용 컬래버레이션 태극기함 제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그림보다는 글자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 이 네 글자를 새겼다. 비와이, 개코, 데프콘은 유준상의 콜에 따라 '태극기함'이라는 제목에 맞춰 음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태극기함 프로젝트가 이제 완성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 지난 5개월의 노력과 국기함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 방송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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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시낭송회, 12일 최명길 추모 문학제 개최

물소리詩낭송회(대표 이선국)가 최명길 시인 4주기 추모 문학제 및 제157회 물소리詩낭송회를 오는 12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속초 문우당서림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인, 시인, 물소리詩낭송회 독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날 이라는 주제로 최명길 유고시집 “나무아래 시인” 출판기념회를 겸하는 최명길 시인 4주기 추모 문학제 및 제 157회 물소리詩낭송회를 한다. 이 행사에서는 이선국 대표의 개회 인사, 최동호 교수의 “나무아래 시인” 시집 해설, 이영춘 시인의 ‘최명길 시인의 시와 삶’, 최재도 극작가는 ‘최명길의 시 정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외에도 이영춘, 가족들이 최명길 시인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가족 시낭송, 가족이 직접 부르는 최명길 시인의 시로 만든 창작가곡을 감상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그리고 회원들의 신작시를 시낭송 및 시첩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독자 시 낭송을 통해 독자와의 교감, 친교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특히 시낭송 배경 음악을 김운석 작곡가가 시 내용에 맞게 현장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해 최명길 시인의 시편과 방순미의 ‘산벚꽃 피는 사월’외 4편, 신민걸의 ‘회춘’ 외 4편, 채재순의 ‘복사꽃소금’ 외 4편, 이선국의 ‘별꽃’ 외 4편, 박대성의 ‘송해 씨 덕분에’ 외 4편, 심재현의 ‘전날 밤’외 4편, 노금희의 ‘들풀’외 1편을 만날 수 있다. 이석희 기자 2018.05.09 09:30
생활/문화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스포츠 게임 중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사례 발표

디지털 콘텐츠 전송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오늘, ‘스포츠 게임 중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위한 CDN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NBC ‘2008 하계 올림픽 웹캐스트’, '2012 하계 올림픽’, NFL ‘슈퍼볼’ 경기, 아스날 축구클럽 ‘축구경기’ 등을 비롯하여 많은 스포츠 게임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했다. 전세계 스포츠 게임 중계 기업들은 방송과 동시에 제공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으로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전세계 시청자들은 주요 스포츠 경기의 라이브 스트리밍에 열광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기의 실시간 상황 중계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전송 대기시간을 줄이고 스트리밍 지연을 최소화하면서 거의모든 디바이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게임의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이 이루어 지지 못하면 스트리밍 지연대기시간(레이턴시)으로 인해 시청자가 친구들로부터 SNS나 인스턴트메시지로 점수 획득이나 경기 결과를 먼저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데 걸리는 일반적인 대기 시간은 30 초에서 1 분 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시청자들은 4분 이내에 방송 보기를 중단한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코리아 박대성 지사장은 “이제 라이브 스트리밍 제공 업체들은 적절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성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사설 CDN 도입을 통해 공공 온라인의 병목 현상을 피하고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언제나 안정적이고 빠르게 비디오 스트리밍을 전달할 수 있고, 대역폭은 필요에 따라 요구사항에 맞게 조정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트래픽 급증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승한기자 2017.12.13 17:50
연예

한국방문위원회, 강원도 운수종사자 대상 친절 교육

한국방문위원회는 ‘다시 타고 싶은 택시·버스,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주제로 오늘(25일)부터 2개월간 강원도 정선군을 시작으로 올림픽 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 평창을 포함하여 강원도 각 시·군의 운수종사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한다.위원회, 강원도,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에서 운수종사자들은 친절캠페인 교육영상 및 서비스 매뉴얼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교육을 받게 되며, 친절교육 이외에도 친절서비스 실천을 다짐하는 친절서약에도 참여한다.25일에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종합복지회관에서 제1회 친절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수강한 택시운전 종사자 박대성씨(남, 58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많은 운수종사자들은 예전 관행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맞는 새로운 친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교육이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실시되어, 운수종사자들이 태도와 자세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교육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교육에 참가한 종사자들은 주최기관이 준비한 친절트리에 친절서약 카드를 붙이며, ‘새로운 친절’에 대한 의지를 되새겼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이외에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강릉, 평창, 정선 소재의 15개 전통시장 내에 점포 상인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친절 교육’을 실시하여 올림픽을 앞둔 강원도 곳곳에 친절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한편, 약 2,200여개 식당에 외국어 메뉴판도 제작, 보급하여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이 불편함 없이 강원도를 관광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7.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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