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 불러도 10원 한 장 NO, 저작권료 부럽다”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히트곡 ‘바보에게 바보가’를 작사한 원태연의 상당한 저작권료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9일 방송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특집으로 시인 겸 작사 원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15년 동안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이 노래를 작사해 주신 감사한 분, 원태연 시인이 나오셨다”라고 그를 소개했다. 원태연은 과거 ‘바보에게 바보가’ 작사 당시를 회상하며 “박명수씨네 대표님이 호텔에서 반신욕 하면서 날 불렀다. 박명수 씨와 아내분의 사랑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너무 슬프지 않냐’고 하시더라”면서 “그때 반신욕 끝나기 전에 완성한 가사다. 부담없이 써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에 박명수는 “이 노래가 노래방 톱3에 들어가고 계속 사랑받고 있다. 저작권료가 상당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원태연은 “제가 13년 전에 허각의 히트곡이 마지막인데 집에서 안 나와도 될 정도로 생활이 가능하다”라고 상당한 저작권료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나는 노래해도 10원 한 장 안 나오는데 배 아프다”라고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