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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방탄소년단 뷔, 산불 피해 복구 위해 2억 기부…“군 복무 중 마음 안좋아”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대한적십자사는 뷔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2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기부금 중 1억 원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활동 및 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나머지 1억 원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힘쓴 소방관들의 회복과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뷔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과 위험을 무릅쓰고 최전선에서 연일 힘쓰고 계신 소방관, 진화 요원,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깊은 존경을 전한다”며 “군 복무 중 저녁 점호를 할 때 뉴스를 보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이어 “전우분들 가족 중에도 피해를 겪은 분이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마음이 쓰였다”며 “다행히 산불은 거의 진압됐지만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저의 기부가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연이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앞서 제이홉과 알엠(RM)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 1억원을, 슈가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전달했다. 또 정국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13:50
예능

#미국 진출 #역대급 컬래버…’2024 마마 어워즈’, 화려한 막 내려

글로벌 대표 K팝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이하 ‘2024 MAMA AWARDS’)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시공간, 진짜와 가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전무후무한 시상식으로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이어지는 3일 간의 릴레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관객이 현장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티켓은 전석 솔드아웃되어 총 9만 3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X(구 트위터) 트렌드 역시 총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75개에 진입하는 등 화제성을 지닌 K팝 시상식임을 입증했다.특히 ‘BIG BLUR : What is Real? (빅블러 : 왓 이즈 리얼?)’ 콘셉트 아래, 취향과 문화, 지역 등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시대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것이 진짜인지에 대한 화두와 함께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무대로 보여줬다. 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대로 된 진짜 무대’,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로 촘촘하게 채워진 무대, 획기적인 기술력이 응집된 인터렉티브한 무대는 K-POP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글로벌 팬덤의 통합을 이끌어냈다.‘마마 어워즈’의 최초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대체 불가 스토리텔러 박보검은 미국의 호스트로 나서며 의미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했다. 올해 첫 호스트로 나선 김태리 역시 23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의 챕터2에서 긍정 에너지 가득 넘치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2024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무대는 올해도 역시 전 세계 K-POP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호스트 박보검의 진행으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2024 마마 어워즈’는 수많은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닌 미국의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J.Y.Park)이 최초의 컬래버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글로벌 KATSEYE(캣츠아이)는 미국프로풋볼(NFL)팀 LA램스 치어리더와의 컬래버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올 한해 눈부신 활약을 이어온 아일릿(ILLIT), 라이즈(RIIZE), 투어스(TWS), 영파씨(YOUNG POSSE)는 글로벌 루키답게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로 박수를 이끌었다.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진 ‘마마 어워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돔구장을 함성으로 메웠다. 22일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테마(THEME)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에스파 ‘카리나’, 아이브 ‘레이’, 트레저 ‘요시’,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등장해 의미있는 오프닝을 완성했다. MZ 대통령 이영지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그리고 배우 이지아는 빅블러 시대에 걸맞는 스테이지의 전율을 선사했고,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ME:I,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채로운 컨셉의 퍼포먼스도 강렬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데뷔 최초 무대를 가진 이즈나도 패기 가득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은 컬래버 밴드 ‘자체발광 TOENZE(투엔제)’를 결성해 숨겨둔 악기 실력을 제대로 발산했으며, 최초로 선보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로제의 ‘APT.’(아파트) 퍼포먼스가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가수별/장르별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진 챕터2(23일)에도 다채로운 구성의 무대들이 이어졌다. 최초로 시상식 호스트 도전에 나선 김태리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민 ‘테마 스테이지’에서는 챕터1 오프닝의 화두에 답을 던지는 연출로 전율을 일으켰다. 또한 ‘소나기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의 최초 시상식 무대로 주목 받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스테이지’에서는 오랜만에 ‘류선재’로 변신한 변우석의 완벽한 무대가 객석을 뒤흔들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9명의 로미오로 변신, 비극적 스토리를 재해석하며 종합예술과도 같은 고퀄리티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메가(MEGA) 스테이지’를 꾸미며 또 한 번 레전드를 경신했다. 또 다른 우주의 에스파들과 만난 에스파의 무대 역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비비(BIBI)의 밤양갱 무대에서는 배우 안재현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순식 간에 달달하게 만들었다. INI, MEOVV의 무대들도 좌중을 압도했다. 세븐틴은 ‘2024 MAMA AWARDS’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 지드래곤의 첫 솔로 컴백 무대와 함께 태양, 대성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매년 드라마틱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총망라한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해온 ‘MAMA AWARDS’는 올해 센터 스테이지에서 360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LED를 활용한 스테이지 구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 밖에도 LA 돌비씨어터와 연이 깊은 오스카 수상 경력을 지닌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정이삭 감독 외에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가수 랜스 베이스가 깜짝 미국 시상자로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미미 로저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를 비롯해 박찬호가 시상식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가노 메이,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이지아,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 등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2024 마마 어워즈’에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POP 컬처 플랫폼 Mnet Plus(엠넷플러스)와 X(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선택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음원/음반 성적 등 글로벌 지표를 기반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4개 부문으로 이뤄진 대상 외에 가수별/장르별 부문, 특별상 등 글로벌 팬심과 전문성을 균형 있게 반영한 ‘올라운드 시상식’으로 확고히 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표집계 및 결과 산출 과정은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PwC의 검증을 받았다.‘올해의 가수’는 세븐틴(SEVENTEEN)이 수상하며 ‘2024 마마 어워즈’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수상했으며, 세븐틴(SEVENTEEN) ‘SEVENTEENTH HEAVEN’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올해의 팬스 초이스’는 지민(Jimin)이 수상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에 투어스(TWS), ‘여자 신인상’ 아일릿(ILLIT), ‘남자 그룹상’ 세븐틴(SEVENTEEN), ‘여자 그룹상’ 에스파(aespa), ‘남자 가수상’ 정국(Jung Kook), ‘여자 가수상’은 아이유(IU)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는 에스파(aespa)의 Supernova가, ‘월드 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CJ ENM의 ‘2025 비저너리’ 문을 여는 첫 시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에 지드래곤(G-DRAGON)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K팝 시상식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24 마마 어워즈’는 세대와 국경의 경계를 넘어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연말 최대의 축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아티스트들이 한껏 무대를 즐기는 시상식으로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2022년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했으며, 전 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여 보여주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09:17
연예일반

전도연 ‘리볼버’→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2’…카카오엔터, 하반기도 ‘풍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기획,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은 총 40여편이다.먼저 오는 8월 7일에는 영화 ‘리볼버’가 개봉한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또한 황정민, 염정아 등 ‘믿보’ 배우들이 뭉친 영화 ‘크로스’도 8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도 하반기 공개된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수리남’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조우진,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서 범죄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열연을 펼쳤던 지창욱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겨울 전세계 69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2에서는 전작 배경인 1945년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이 합류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밸류체인을 활용해 IP크로스오버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사내맞선’ ‘남남’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선보인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제작중인 동명의 드라마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던 넷플릭스 ‘좀비버스’의 시즌2가 대표적이다. 시즌1의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포함, 시즌2에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오는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아직 공개일을 확정짓지 않거나 제작 중인 작품들에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첫 시리즈 ‘수리남’으로 전 세계의 호평 세례와 함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0 17:24
연예일반

[단독] 엄태화 감독 “박서준, 많은 것을 누르며 연기..가장 고마운 배우” [IS인터뷰]

엄태화 감독은 올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384만명을 동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청룡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대종상과 부일영화상에선 작품상을 받았다. 2016년 대중영화 데뷔작 ‘가려진 시간’이 주목은 받았지만 불과 51만명에 그쳤던 아쉬움을 올해 90%는 덜게 됐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엄태화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인터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가려진 시간’ 이후 원래 외계인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준비했는데.2년 정도 시나리오를 썼는데 잘 못 풀겠더라. 그러다가 아이유 콘서트 영상을 찍게 됐다. 그 영상을 찍으면서 촬영 하는 기쁨, 만드는 즐거움을 되찾았다. 이후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안을 받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이 원작인데 웹툰과 주인공이 다르다.시작은 무너진 세상에서 아파트 한 채가 덩그러니 있는 데서 출발했다. 시나리오 작업 초반에는 원작과 비슷하게 외부에서 살아남은 아이가 아파트로 들어오는 걸로 썼다. 그런데 아이가 주인공이면 아무래도 투자 받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아파트가 주인공인데 그렇다면 한국사회에서 아파트에 대한 갈망이 가장 클 신혼부부를 주인공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바꿨다. 그렇게 바꾸니 아파트가 왜 그렇게 바뀌어 가는지 과정을 그릴 수 있더라. 이병헌이 연기한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에 놓은 이유는.‘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수칙을 만드는 사람이 주민이 아니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결국은 그걸로 발목을 잡히게 되고. 또 성경에서 일정 부분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병헌은 이집트 사람이 아닌 이집트 왕자, 곧 모세에서 착안했다. 그가 지팡이를 짚는 것도 모세에서 착안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모세 이야기에서 따온 설정이 많은데. 재앙을 피하기 위해 문설주에 피를 바르는 것에서 착안해 외부인을 숨겨준 아파트 문 앞에 빨간 색 페인트를 칠하는 장면을 넣었다. 아파트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것 역시 모세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아파트라는 신화, 그리고 그것이 가짜 신앙이 되는 과정을 그렇게 은유하고 싶었다. 박보영이 맡은 명화의 서사도 성경적인 모티브가 담겼다.원래 시나리오에는 명화가 임신을 한 상태였고, 결말에서 홀로 아이를 낳는 것도 있었는데.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가 많이 본 설정 같기도 했고, 그 설정이 없어도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해서 뺐다. 무엇보다 명화가 임신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남을 돕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게 더 재밌을 것이라 생각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박서준이 맡은 민성, 박보명의 명화, 이병헌의 영탁, 김도윤의 도균 등 등장인물 중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영화가 되는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고민하게 되고.누군가 극 중 어떤 캐릭터에 대해 계속 욕을 하면서 집에 왔는데 자려고 누웠더니 그 캐릭터가 자기 자신인 것 같아서 무서워졌다고 하더라. 한국에선 영화에 대한 반응 중 명화가 민폐 캐릭터라는 지적이 많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상영하고 관객과 대화할 때는 명화가 민폐라는 질문 자체가 없었다. 우리는 생존이 너무 눈앞에 있다 보니 상상할 만한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런 슬픈 느낌을 영화에 담으려 했다. 엄태화 감독은 극중 누구에게 가장 감정이입을 하나.김도윤이 연기한 도균. 비협조적이지만 막상 애가 눈앞에 나타나면 거부하지 못하고 보호하는 사람. 아마도 우리는 그런 선량함을 마음 속에 누구나 다 갖고 있으리라 믿는다.아파트가 주인공이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설계했나.제일 중요한 건 진짜 같아 보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15층 아파트는 24평형이고, 영탁과 민성 명화 부부가 산다. 12층은 35평형이고 부녀회장 등이 산다. 약수동 근처에 있는 재계약을 노리는 오래된 가상의 아파트를 염두에 뒀다. 이 아파트만 무너지지 않으려면 뒤에 산이 있고 고지대여야 할 것이라 그 근처를 염두에 뒀다. 또한 아파트 앞에 성황당 나무 같은 큰 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린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정했다. 로우앵글에 광각을 많이 쓴 게 관객들에게 불안감을 더한다. 아무래도 아파트랑 인물을 같이 잡으려다 보니 로우앵글과 광각을 많이 사용했다. 또한 그래야 인물들을 잡을 때도 조금 왜곡돼 보여서 못 봤던 그림이 담길 것이라 생각했다. 이병헌을 비롯해 배우들의 못 봤던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감독으로선 배우들에게 다 못 봤던 얼굴을 본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이병헌이 그 머리스타일을 하고 처음에 왔을 때는 솔직히 분장이 과한가 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카메라로 봤을 때 ‘와, 나도 처음 본 얼굴이 여기에 있구나’ 싶더라.왜 세상이 멸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웹툰에도 없다. 다만 그래도 뭔가는 관객에게 느껴졌으면 해서 달이 매우 크게 떠있는 것처럼 표현하려 했다. 달이 가까워져서 그런가 싶도록. 그런데 너무 달을 키우면 너무 판타지 같아서 조정을 했다. 외부에서 아파트로 들어온 아이, 혜원은 꼭 그렇게 퇴장시켜야 했나.시나리오를 쓰면서도 굉장히 고민했다. 박지후가 연기한 혜원은 원작의 주인공인데 이 아이를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영탁이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장면이 필요했고, 그래서 정말 해서는 안될 것을 보여줘야 했다. 그래야 영탁의 심정에 동의했던 관객들도 ‘선을 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게. 그러면서도 혜원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닌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그래서 영화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 혜원 이야기를 따로 단편영화처럼, 뮤직비디오처럼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제작사에 제안도 했다. 이 아이가 아파트에서 왜 나갔고, 아파트 밖에서 어떤 일을 겪었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오게 되는지를 따로 담고 싶었다. 혜원이 시선에서 이상한 공간이 돼 버린 아파트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편집과정에서 리듬을 맞추려 보니 혜원이 분량이 많이 빠졌다. 전작 ‘가려진 시간’은 은유가 많아 영상언어가 풍부했던 반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직접적인 비유가 많은데.‘가려진 시간’에 비유와 상징을 너무 많이 숨겨 놨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캐치를 잘 못하시더라. 그래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는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더해서 아파트가 너무 현실적이기에 대사도 실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말처럼 현실적이고 직설적으로 쓰려 했다. 내부의 배신자로 결국 아파트가 무너지는 것처럼 그렸는데. 꼭 그 사람 때문에 무너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먼저 내부에서 어떤 차별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일 안하는 사람들, 밖을 안 나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차별하는. 원래 그 사람은 제일 위에 있던 사람인데 제일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그러면서 외부인들이 어떻게 아파트로 들어오게 되는지를 같이 고민했다. 그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고 들어온 게 아니라 결국 분노로 들어왔다는 걸, 양쪽으로 같이 보여주고 싶었다.그래서 마지막 박보영의 대사 “여기 살아도 되냐”가 의미가 있는 것인가. 또 다른 고급 아파트를 수평으로 놓이게 한 것도.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황궁아파트의 가치관이 결코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박보영을 도와준 사람들이 “그냥 살면 되는 거죠”라고 답하지 않나. 수직적인 계급이 무너지고 윗집이 옆집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지막 아파트로 아이러니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박서준은 많은 것을 누르며 연기를 했기에 다른 배우들도 상대적으로 덜 보였는데.가장 고마운 배우 중 한 명이다. 박서준도 막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를 하고 싶었을 텐데 자기 역할이 뭔지 너무 잘 알고 누르면서 해줬다. 너무 잘했고 너무 감사하다. 박서준과 박보영이 마주하는 스테인드글라스도 기독교적인 상징인데. 예수님과 열 두 제자가 있는 장면이다. 모든 민족에게 세례를 주라고 한 장면을 담은 것이다. 실제로 명동성당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를 갖고 왔다. 두 사람이 황궁아파트를 나와서 북창동을 지나서 명동성당쪽으로 지나갔다고 노선을 생각했다. 흑과 백으로만 이뤄진 세상인 줄 알았는데 다른 색깔도 있다는 걸 그 장면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2024년에 준비하는 차기작은.원래 준비했던 외계인과 관련한 작품도 다시 고민하고 있고, K팝과 관련한 시리즈물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한말 스파이물도 논의 중이다. 아마도 먼저 준비되는 걸 들어갈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9 05:10
축구일반

영화 속 장면이 서울서 펼쳐진다…‘亞 최초’ 2024 홈리스 월드컵 개최

영화 드림 속 장면들을 서울에서 보게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는 홈리스월드컵 재단으로부터 2024년 제19회 홈리스월드컵의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18일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홈리스월드컵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서울이 아시아 최초 개최지다. 홈리스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취약계층 참여자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주거 빈곤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긍정적인 태도와 인식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세계적인 사회혁신적 국제 축구대회다. 홈리스월드컵은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 박서준·아이유 주연)으로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드림은 2010년 홈리스월드컵에 빅이슈 판매원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처음 참가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홈리스월드컵재단 이사장이자 공동 설립자인 멜 영(Mel Young)은 “2024 홈리스월드컵을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서울은 세계에서 16번째 큰 수도이고, 한국은 축구 팬층과 문화가 두터운 걸로 알고 있다. 대회 시작 이래 아시아 최초 개최라 감격스럽다. 우리는 수년에 걸쳐 축구의 힘을 통해 홈리스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왔다. 전 세계의 주거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종식시키기 위해 다시 70개의 홈리스월드컵 회원국을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의 구체적인 대회 장소와 날짜는 2024년 1월, 홈리스월드컵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등의 후보지가 논의되고 있으며, 내년 10월 개최 예정이다. 빅이슈코리아 김수열 이사장은 “세계 각국의 홈리스 선수들의 열정과 환희의 순간을 한국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는 홈리스월드컵을 통해 한국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고 싶다. 한국 사회는 아직 ‘홈리스’에 대한 정책적 범위를 좁게 해석하고 있으며, ‘주거’에 대하여 ‘기본권’이 아닌 ‘투기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 우리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인 이 토너먼트를 통해 주거 빈곤 문제에 대한 시민의 큰 관심을 일으키고, 정책 변화를 위한 사회적 지지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서울이 호스트 도시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서울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며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빅이슈코리아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스폰서 및 개인기부자 모집과 자원봉사자 모집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희웅 기자 2023.12.20 00:02
축구일반

KFA축구사랑나눔재단, 빅이슈코리아와 주거 취약계층 위한 협약 체결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이사장 김수열)가 축구를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축구 프로그램을 협력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2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의 김호곤 이사장과 빅이슈코리아 김수열 이사장, 홈리스월드컵 재단(Homeless World Cup Foundation)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임스 맥미킨(James McMeekin)이 방한해 참석했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과 빅이슈코리아는 축구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자신감을 회복하여 삶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축구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소외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스트리트 풋볼’의 국내 프로그램 보급과 함께 ‘홈리스(Homeless)’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축구 프로그램인 ‘홈리스월드컵’이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홈리스월드컵은 70개국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는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제축구대회다. 홈리스월드컵은 올해 4월 개봉한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 박서준·아이유 주연)으로 스크린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드림>은 2010년 홈리스월드컵에 빅이슈 판매원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처음 참가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다.빅이슈코리아가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홈리스월드컵의 실사를 위해 방한한 제임스 맥미킨 홈리스월드컵 재단 최고운영책임자는 “UN 인권 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명이 홈리스 상태에 있고, 이는 영국과 프랑스 인구보다 많은 숫자이다. 우리는 적절한 주거가 없는 그들의 고통과 시달림, 간절함을 그저 상상할 수만 있다”고 말하며 “홈리스월드컵은 변화의 촉매제로서 참여한 여러 선수의 인생이 긍정적으로 변화가 생겼고, 주거 빈곤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왔다”며 “아직 아시아에서 홈리스월드컵이 개최된 적이 없다. 서울은 환상적인 도시다. 이 도시와 한국의 시민들에게 큰 영감을 전할 기회가 꼭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빅이슈코리아의 김수열 이사장은 “홈리스월드컵의 비전이 ‘홈리스 상태에 놓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다. 인간은 안전하고 편리하며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곳에 살 권리를 가지고 있다. 누구든 홈리스 상태에 놓이더라도 보호받을 수 있는 세상이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라 생각한다.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더 나은 세상을 함께 꿈꿀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의 김호곤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중들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변화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개최된 2023 새크라멘토 홈리스월드컵에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시설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선수들이 역대 최고 성적인 19위를 차지했다고 들었다. 재단은 오랫동안 보호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바꾸고 미래 지향적인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다. 빅이슈코리아에서 홈리스월드컵 대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국내의 많은 기업과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재단도 힘이 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2023.11.03 00:02
연예일반

[왓IS] 열애설에 입 꾹 닫은 박서준, 본업으로 증명할까

“사생활을 확인할 수 없다.”배우 박서준이 가수 겸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스와 열애설에 입을 꾹 닫았다. 절친 뷔의 영향일까. 열애에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보고회에서도 재확인됐다.‘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 보고회를 하루 앞두고 터져나온 박서준의 열애설은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데뷔 이래 이렇다 할 열애설이 없던 배우인데다 박서준이 워낙 글로벌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이기에 더욱 그랬다.현장에선 여지없이 관련 질문이 나왔다. “어제 늦게 나도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뗀 박서준의 답은 “사생활을 오픈하는 건 내게 부담”이라는 것. 그는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그 관심에는 감사하다’는 것이었다”면서도 “(열애설은) 개인적인 일이라 특별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열애를 인정하면 작품으로 갈 관심이 지나치게 자신의 사생활로 쏠릴 것에 대한 우려였을까. 박서준은 비공개를 선택했다.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면 해프닝으로 끝났을 일이기에 다소 궁금증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인정도 부인도 아닌 미지근한 태도는 열애 사실이 맞다는 추측에 무게를 싣기 때문이다. 앞서 뷔와 제니가 그랬던 것처럼.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재난상황에서도 의연하게 행동력을 발휘하는 민성을 연기한다. 스스로 “기존 작품과 결이 다른 캐릭터”라 한 만큼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박서준이 배우라는 본업을 통해 공개하기 부담스러운 사생활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옮겨 심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하루 전날인 20일 한 매체는 박서준과 수스가 열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를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이며, 운동 등 취미생활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수스는 2019년부터 유튜브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구독자 수 155만 명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 역을 맡은 가수 아이유와 같은 걸 그룹 멤버로 출연한 적도 있으며, 2년여 뒤인 2017년에 1월에는 싱글 ‘레인보’(Rainbow)를 내고 가수로도 데뷔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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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박서준, 수스와 열애설..오늘(21일) 영화 공식석상서 입 열까

배우 박서준이 유명 유튜버 겸 가수 수스(본명 김수연)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박서준은 21일 서울 자양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앞서 박서준은 전날 수스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이며, 취미와 운동을 함께하며 평범한 연인처럼 소소한 데이트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수스 측도 같은 입장을 내놓으며 양해를 구했다. 수스는 구독자 수 15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지난 2019년 처음 채널을 개설해 팝스타 찰리 푸스의 ‘Light Switch’ 등 다양한 노래를 라이브로 커버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음악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또 연예계에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극중 신디 역을 맡은 가수 아이유와 같은 걸그룹 멤버로 출연했으며, 2017년에 1월에는 싱글 ‘Rainbow’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으며, 당시 기안84는 수스를 만나 “엄청 미인이시다”라며 “여자 연예인들을 많이 보는데 그분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로 나서면서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한다. 올 8월 개봉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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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IS] ‘박서준과 열애설’ 수스는 누구? 155만 유튜버+아이유 드라마 출연

배우 박서준과 열애설이 제기된 ‘수스’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0일 박서준이 유튜버 겸 가수 수스(본명 김수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따르면 박서준과 수스는 영국 런던에서 함께 있는 목격담, 사진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수스는 구독자 수 155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다. 2019년 처음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노래를 라이브로 커버하며 인기를 끌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찰리 푸스의 ‘Light Switch’ 커버 영상으로, 무려 3550만 회를 넘겼다. 이 외에도 자신의 음악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가수 활동도 병행 중이다.이 외에도 수스의 연예 활동 이력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가수 아이유(신디)와 같은 걸그룹 멤버로 출연했다. 2017년에 1월에는 싱글 ‘Rainbow’를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또 그는 블랙핑크 제니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이슈가 된 바 있다.지난 2월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수스의 실물을 보고 “엄청 미인이시다. 여자 연예인들을 많이 보는데 그분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며 칭찬한 바 있다.가장 최근인 지난 17일에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로 나섰다. 한편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수스와의 열애설에 대해 “배우 사생활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18:32
연예일반

“걱정하지 마세요”…아이유, ‘드림’ 무대인사서 받은 ‘팬레터’에 감동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아이유는 13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드림’ 무대인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이유가 ‘드림’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 김종수, 고창석 등과 함께 제작보고회와 무대인사 일정에 참여한 모습이 요약됐다.먼저 아이유는 지난달 개최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안녕하세요. ‘드림’에서 이소민 역을 맡게 된 아이유입니다 청량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영화입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대기 시간에 아이유는 한 팬이 보낸 장문의 편지를 읽은 후 “‘브로커’ 무대인사에서 처음 저를 보신 분인데 제 손을 잡았을 때 너무 차가웠다고 하셨습니다”라며 “저는 원래 손이 차갑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을 안심시켰다. 앞서 지난 8일 일반인 A씨는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6곡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안 좋은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드림’ 무대인사에 예정대로 참석했다.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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