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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기용♥ 반할 수 밖에 없네… 안은진의 차력쇼 ‘키스는 괜히 해서’ [줌인]

장기용이 안은진에게 첫눈에 반하는 스토리지만, 이질감은 전혀 없다. 그야말로 배우 안은진의 연기 차력쇼가 담긴 ‘키스는 괜히 해서!’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1회 시청률 4.5%로 출발해 4%대를 유지하며 수목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2회 방송 이후 13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첫 주 방송에서 활약한 안은진의 힘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은진은 극중 5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고다림을 연기한다. 서른 살이 됐지만 언니가 백수라는 사실이 창피했던 동생 고다정(김수아)은 결혼식 기간 동안 언니를 제주도로 ‘유배’ 보내 버린다. 그곳에서 고다림은 우연히 전 남자친구 김정권(박용우)을 마주하게 되고, 그를 사업적으로 필요로 하는 공지혁과 얽히면서 뜻밖의 ‘키스 후 반하게 되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아직 2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안은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작품에 야무지게 농축돼 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고시생의 현실부터, 그러면서도 이웃을 챙기며 살아가는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인물의 결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그러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데렐라처럼 몇 달을 벌어도 살 수 없는 비싼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해 장기용에게 순식간에 마음이 흔들리는 감정선 역시 설득력 있게 그린다.여기에 여동생의 남편이 코인 사기로 집을 담보로 사채까지 쓰는 상황이 벌어지고,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오열하며 무너지는 장면까지, 안은진의 폭넓은 감정 연기가 2회 안에 모두 펼쳐지지만 전혀 갑작스럽지 않다. 안은진의 연기를 통해 인물이 상황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캐릭터의 서사가 단단해지고 있다. 특히 초반 핵심 서사는 장기용이 ‘키스 한 번’으로 반하게 되는 과정인데, 그 설정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도 결국 안은진의 매력이다. 캐릭터의 생동감과 감정의 리얼함이 장기용의 몰입을 끌어당기며 극의 중심을 완성시킨다는 반응이다.다시 집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유부녀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입사한 회사에서, 헤어졌던 장기용과 재회하며 K드라마 특유의 신데렐라 서사를 이어가면서도 이를 살짝 비트는 전개로 긴장감까지 더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 안에서 펼쳐질 다양한 사건들이 예고돼 있어, 시청자를 더욱 끌어당길 만한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안은진은 원래 리액션이 좋은 배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인’ 등에서도 상대 배우의 연기를 받아치는 호흡이 워낙 뛰어나 케미스트리가 살아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며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서 장기용과의 케미가 더 잘 맞아떨어진다면, 드라마도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0 05:55
드라마

[IS포커스] 이영애도 못 살린 KBS 야심작…‘은수 좋은 날’ 뒷심 부족

배우 이영애의 26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막을 내린다. 신선한 설정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초반 눈길을 끌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사 전개가 미진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끝내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KBS가 부활을 선언한 토일드라마 라인업은 또 한 번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은수 좋은 날’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오는 26일 12부작으로 종영하는 이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동시간대 경쟁작 ‘폭군의 셰프’ 종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추석 연휴 5회에서 5.1%까지 상승한 것이 정점이었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10회는 첫 회와 같은 3.7%를 기록했다. 이영애는 ‘은수 좋은 날’에서 평범한 은행원이자 학부모에서,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으로 인해 마약 판매상으로 변모하는 강은수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영애는 “KBS가 올해 가장 미는 작품”이라며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초반 전개는 분명 흡인력이 있었다. 가족을 지키려는 은수와 이중적 삶을 사는 교사 겸 클럽 MD 이경(김영광)의 위험한 동업 관계를 중심으로, 은수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는 과정을 빠르게 그렸다. 두 사람의 불안한 공조가 긴장감을 형성했고, 은수의 변화 과정은 흥미를 자극했다. 마약 소재 역시 공영방송 드라마로서는 신선한 시도였다. 하지만 중반 이후 서사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은수가 전 직업들에서 얻은 스킬을 마약 거래에 응용하는 등의 설정은 흥미로웠지만, 이후 전개가 여러 인물의 등장으로 산만해졌다. 마약 조직 팬텀의 잔존 세력, 정보상 ‘돈벌레’ 형사 장태구(박용우), 협박범 미연(조연희) 등 다수의 인물이 등장해 서사가 복잡해졌고 각각의 사연이 단편적으로 흩어지면서 은수의 서사에 대한 몰입이 떨어졌다는 평이다.장르적 긴장감도 끝내 살리지 못했다. 마약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의 경우 주로 시청자들이 인물들의 감정 균열, 긴박한 추격전 등의 요소를 기대하지만 ‘은수 좋은 날’은 감정극과 장르물 사이의 균형을 잃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애의 복귀 자체와 마약 소재 모두 상징성은 컸지만, 배우의 존재감과 장르의 특성을 제대로 설계하지 못했다”며 “휴먼극도, 범죄극도 아닌 어정쩡한 결과물로 남은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다.결국 KBS는 마동석 주연 ‘트웰브’에 이어 또 한 번 부진을 겪게 됐다. KBS는 2023년 11월 ‘고려 거란 전쟁’ 후 토일드라마 슬롯을 부활시키며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트웰브’는 8.1%로 시작해 2.4%로 쓸쓸히 종영했다. 후속작인 ‘은수 좋은 날’마저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토일드라마 부활의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05:40
드라마

“이영애 뒤흔들 지렛대”…박용우, ‘은수 좋은 날’ 분위기 책임졌다 [RE스타]

배우 박용우가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붙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을 맡아 긴장과 블랙코미디가 공존하는 작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살리고 있다.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처절한 동업기를 그린다. 박용우는 극중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로 등장, 초반부터 긴장감을 조율하며 극에 진입했다.그는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고무줄을 습관처럼 사용하는 시그니처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범인과의 추격전, 몸을 던진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폭력보다 언변으로 상대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 방식은 실제 형사를 연상케 했고, 직감에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향후 전개를 예상치 못하게 흐르게 하면서 재미를 더했다.무엇보다 박용우의 연기는 ‘은수 좋은 날’의 블랙코미디적 색채와 맞물리며 살아났다. 그간 묵직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날것의 형사 이미지에 유연함을 얹었다. 덕분에 초반 다소 미약했던 김영광 캐릭터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보완했고, 이영애와 김영광의 불안한 공조 구도 위에서 무게추 역할을 했다.사실 박용우는 형사 역할에 일가견이 있다.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줄곧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특히 영화 ‘투캅스3’, ‘조용한 세상’, ‘뷰티풀 선데이’에서 연이어 형사 역을 맡으며 몸으로 뛰는 연기에 강점을 보였다. 해당 작품들과 비교해 ‘은수 좋은 날’은 또 다르다. 마약이라는 소재 속에서 냉철함과 베일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확장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영애와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은수는 평범한 주부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로, 장태구가 은수를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본격 시작됐다. 박용우는 특유의 압박감과 미묘한 심리 묘사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승하 ‘은수 좋은 날’ CP는 “박용우가 연기하는 장태구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라며 “극이 진행될수록 장태구는 은수의 감정을 추동하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용우는 이번 작품에서 단순히 사건을 좇는 형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은수와 이경을 둘러싼 갈등의 축을 형성하며 드라마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든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3 13:17
스타

유다인, 프레인TPC와 전속계약…류승룡X이준 한솥밥 [공식]

배우 유다인이 소속사 프레인 TP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프레인 TPC는 1일 “유다인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유다인은 영화 ‘혜화,동’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의 수상으로 탄탄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의뢰인’, ‘용의자’, ‘폭로’, ‘브로큰’ 등과 드라마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등을 통해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변주를 보여줬다.또한 제 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급지원상과 배우상 등을 수상하고, 벤쿠버영화제에서 특별 상영하는 영화 ‘캐리어를 끄는 소녀’에서 유다인은 수아 엄마 ‘지영’ 역으로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그는 영선(최명빈)과의 관계, 수아(문승아)와 수아 아빠(김태훈) 사이에 끼지 못하는 인물을 담담하면서도 쿨한 텐션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기도. 이처럼 유다인은 맡은 역할에 따라 캐릭터에 동화된 면면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전속 계약 소식과 공개된 사진 속에 유다인은 부드러운 미소와 깔끔한 의상을 통해 단아한 미모를 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진행한 짧은 영상 속에는 ‘프레인TPC’ 로고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유다인의 모습이 비쳐 앞으로 함께할 소속사와의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한편 프레인TPC에는 곽민규,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박용우, 박지영, 박진주, 박형수, 배윤경, 오연아, 오정세, 원현준, 윤승아, 이규성, 이소희, 이준, 이화겸, 조은지, 최명빈, 하서윤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1 08:54
국가대표

돌고 돌아 정우영? “기분 좋습니다”…대표팀 3선 고민 ‘잠시’ 덜었다

결국 해답은 정우영(알 칼리즈)이었다. 1년 3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단 정우영은 ‘34세’의 적잖은 나이에도 경쟁력을 입증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받은 정우영은 김도훈 임시 감독에게 부름을 받고 6월 2연전을 소화했다. 한국은 그가 선발 출전한 싱가포르·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8득점·무실점·2연승으로 마쳤다. 그야말로 정우영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정우영은 적어도 아시아 레벨에서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 실제 싱가포르보다 한 수 위의 팀인 중국과 경기에서 정우영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도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한 정우영은 수비 라인 보호막 역할과 조타수 구실을 완벽히 소화했다. 중국이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따금 위협적인 역습을 정우영이 끊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그는 중국의 ‘소림 축구’를 상대로 거칠게 맞대응했고, 패스도 적재적소에 뿌렸다. 수치에서도 정우영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중국전을 풀타임 소화한 정우영은 59회의 패스 시도 중 57회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성공률은 무려 97%. 지상 경합(5회 중 3회 승리) 공중볼 경합(6회 중 4회 승리)에서도 돋보였다. 결국 중국전이 끝난 뒤 ‘돌고 돌아 정우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여전히 정우영이 대표팀 3선에서는 1순위라는 뜻인데, 이 말을 들은 정우영은 “당연히 기분 좋은 말”이라며 웃었다. 그간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것에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인 정우영은 결국 승선 이유를 직접 증명했다. 그는 “(팬들의 칭찬은) 너무 기분 좋다. 하지만 나는 (소집 당시) 멀리 바라보지 않고, 이번 경기를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2015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뽑힌 정우영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사실상 포지션이 조연 역할인 수비형 미드필더라서 부진할 때면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정우영 대신 클린스만 체제에서 활약한 박용우(알 아인)도 대중의 혹평을 피하진 못했다. ‘3선’은 여전히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는데, 정우영이 재등장하면서 당분간은 한시름 덜게 됐다. 다만 정우영의 나이가 30대 중반에 접어든 터라 분명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은 분명 있어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12 12:44
국가대표

“절대 해선 안 될 행동 했다” 이강인 사과→손흥민 “강인이 힘든 시간 보내고 있어, 용서해달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토트넘)은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불린 둘의 다툼이 화해로 일단락됐다.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나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나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영국 더 선의 최초 보도로 둘의 다툼이 세상에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둔 이강인과 손흥민은 경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다툼을 벌였다. 이강인이 빠르게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동료들과 탁구를 쳤고, 손흥민은 팀 화합을 위해 이를 제지하다가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이강인이 전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선배인 손흥민에게 대들었고, 그 탓에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탈락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를 향한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이 난무했고, 이강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결국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강인은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손흥민을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선배’ 손흥민은 이강인을 따뜻하게 품었다. 이강인의 사과문이 올라온 후 손흥민의 입장문도 게시됐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활짝 웃는 얼굴을 한 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강인이를 용서해달라”고 간청했다.이강인의 사과를 받은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이강인 사과문.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특히 흥민이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습니다.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이강인 올림. ▲ 다음은 손흥민 입장문.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겁고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대표팀내 편가르기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며 우리는 늘 한 팀으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습니다.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김희웅 기자 2024.02.21 10:01
프로축구

유럽 빅리그처럼…K리그에서도 늘어나는 질적 데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빅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 데이터를 K리그에서 만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양적 데이터를 넘어 질적 데이터를 K리그에 적용하려는 프로축구연맹 노력의 결과다. 올해도 새로운 데이터가 팬들을 찾아간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주간 브리핑을 열고 올해부터 패킹(패스) 지수와 활동량(피지컬)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활동량, 2021년 기대득점(xG)과 아디다스 포인트, 2022년 선방지수에 이어 K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데이터다.패킹은 패스 혹은 드리블로 최대 몇 명의 상대 선수를 제쳤는지 알 수 있는 지수다. 만약 패스를 통해 상대 팀 선수 2명을 제쳐서 성공한 패스의 패킹지수는 ‘2’다. 그동안 집계됐던 패스 성공 횟수가 단순한 양적 데이터였다면, 패킹 지수는 그 패스가 얼마나 영양가 있는 패스인지 평가할 수 있는 질적 데이터다. 연맹은 공식 부가데이터 제공 업체인 비프로11과 함께 매달 패킹 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이 지수는 지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던 준결승 직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슈팅수나 점유율, 패스 성공률은 양 팀 모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전체 패킹이나 상대 수비수 패킹에서 독일이 크게 앞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도 총 51경기 중 패킹 지수가 높았던 팀의 승리는 34경기, 무승부는 14경기, 패배는 3경기였다.이날 연맹이 처음 공개한 2·3월 K리그1 패킹(패스) 지수 1, 2위는 김영권과 박용우(이상 울산 현대)였다. 김영권의 총 패킹 지수는 369, 박용우는 330이었다. 연맹은 이들이 울산 빌드업의 핵심적인 선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뒤를 이종성(수원 삼성·312) 안영규(광주 FC·296) 김오규(제주 유나이티드·294)가 이었다. 연맹은 또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상위 5명도 월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프린트는 최소 2초 이상 14.4㎞/h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22.68㎞/h 이상의 속도에 도달하는 경우다.이 데이터는 지난 2020년에도 공개 됐지만, 당시엔 피지컬 코치의 선호 장비 등 구단별 GPS 장비가 달라 정확한 비교·분석이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부터 모든 구단이 동일한 측정방식을 적용해 정확한 비교가 가능해졌다. 팬들은 EPL 등 유럽 빅리그에서 볼 수 있었던 선수들의 최고속도, 전체 뛴 거리 데이터 등을 보다 정확한 자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2·3월 기준 최고속도 톱5는 서영재(대전 하나시티즌)가 1, 2위를 독식했다. 포항 스틸러스전 그의 최고 속도는 35.67㎞/h에 달했고, 강원FC전에서도 34.91㎞/h의 최고 스피드를 기록했다. 전체 뛴거리 1위는 고승범(수원 삼성·50.53㎞)이었다.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는 모두 김도혁(인천 유나이티드)이 139회와 2745m로 각각 1위에 올랐다.연맹 관계자는 “2015년 부가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2018년 데이터 포털을 구축, 대중이 언제라도 쉽게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나아가 아디다스 포인트, 기대 득점, 선방 지수 등 부가데이터를 활용한 2차 가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2차 가공 데이터를 소개하여 K리그 경기력 향상과 팬, 미디어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적 데이터를 개발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04.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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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한다솔, 프레인TPC에 새둥지… 김가은 김무열과 한솥밥

배우 한다솔이 프레인TPC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레인TPC는 최근 한다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을 통해 데뷔한 한다솔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열두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날 녹여주오’, ‘조선로코 - 녹두전’, ‘그놈이 그놈이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특히 지난해 호평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해피니스’에서 슈퍼 아르바이트생 이보람 역을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다솔은 생존자들 사이에 섞여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숨기고 있던 반전의 광인병 환자 역할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리얼하게 소화해냈다. 프레인TPC에는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류현경,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연아, 오정세, 원현준, 윤승아,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화겸, 정영섭, 조은지, 조현철, 최명빈이 소속돼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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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겸, 프레인TPC와 전속계약…류승룡-오정세와 한솥밥

배우 이화겸이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주말극 '원더풀 마마'에서 안내상(장기남)의 외동딸 장고은 역으로 얼굴을 알린 이화겸은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며 입체적인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TV조선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권력에 대한 야망이 넘치는 규수 김송이로 열연했다. 권력을 얻기 위해 가문의 힘을 이용할 줄 아는 영특한 모습과 질투의 화신 같은 면모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이화겸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월간 집'에서 에디터 어시스턴트 1년 차 육미라를 연기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의지가 불타오르는 열정 만렙 캐릭터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는 중이다. 작품마다 변신하는 팔색조 면모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화겸이 프레인TPC에서 새 출발을 알려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프레인TPC에는 배우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류현경,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정세, 원현준, 유다인, 유재상, 윤승아,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하나, 정영섭, 조은지, 조현철, 최명빈, 황선희가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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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이규성,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오정세와 한솥밥[공식]

배우 이규성이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규성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웰컴 투 피키'로 데뷔해 다수의 연극과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았다. 영화 '스윙키즈'에서 도경수(로기수)의 인민군 동료 만철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드라마 '스케치', '진심이 닿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019년에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연쇄살인범 '까불이' 박흥식으로 분해 순박함과 싸늘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의 텐션을 좌지우지하는 활약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규성은 5월 3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극 '오월의 청춘'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프레인TPC에서 새로운 도약을 알린 이규성의 행보에 주목된다. 프레인TPC에는 배우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류현경,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정세, 원현준, 유다인, 유재상, 윤승아,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하나, 정영섭, 조은지, 조현철, 최명빈, 황선희가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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