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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빼”vs”외도 할 수 밖에”..위기의 부부들(‘당결안’)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 '아이가 다섯' 다둥이 노랑 부부부터, MZ세대 딩크 파랑 부부, '당결안' 최초 예비 부부인 빨강 부부까지, 상처와 갈등으로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3쌍의 부부가 등장했다.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당결안’에서는 과음으로 인한 블랙아웃, 섹스리스, 폭언과 욕설 등 역대급 고민의 3기 부부들이 각자의 배우자에 대한 불만사항을 꺼내놓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혼을 전제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빨강 예비 부부의 남편은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 되는 예비 아내의 과음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예비 아내의 술자리에 픽업을 갔다가 남자와 단둘이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런 것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혀 예비 아내에게 충격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예비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외로움을 불만으로 꼽은 빨강 예비 아내는 “그냥 그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자는 동안 영상 통화를 켜놓자” 등 상상 초월 답변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부부 대화에서도 예비 아내의 만취 관련 문제로 “외박한 적은 없잖아”, “외박은 안 했다고 해도 연락이 끊기잖아” 등의 말로 팽팽한 평행선을 달린 두 사람은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결혼 1년 반 만에 섹스리스로 위기를 맞은 파랑부부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파랑 아내는 “내가 남편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가 아닌 것이 영향을 끼친것 같다”며 자신의 외모를 문제삼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파랑 남편은 “원래 이상형이 날씬한 여자다. 지금 아내에게 남은 이성적인 감정은 15프로”라고 밝혀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아내를 향해 “살 좀 빼고 자기 관리 좀 하자”고 요구해 아내들의 격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부부 관계와 몸매 관리를 두고 격한 대립을 보인 파랑 부부는 모두 물병을 거의 채우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그런가 하면 다섯둥이 엄마인 노랑 아내는 나이 마흔에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아직도 시댁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남편과 시댁의 간섭에 불만감을 터트렸다. 노랑 남편은 아내의 욱하는 성격과 높은 수위의 욕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시종일관 살벌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조성했던 노랑 부부는 의외로 두 사람 모두 물병을 가득 채우며 상대방의 불만을 100프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또한 부부 간 더욱 깊은 대화를 이끌기 위한 세 부부 공동 대화의 시간에서는 다자녀 노랑 부부를 비롯해, 파랑 부부와 MC 박은혜, 한상진, 정혁의 자녀관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남편의 부부 관계 거부로 일방적 딩크족이 된 파랑 아내는 “이러고도 내가 외도를 안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는 밉상 답변으로 아내들의 공분을 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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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결안2’ 한상진 “부부 관계, 말 예쁘게 하는 것 중요해”

배우 한상진이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한상진은 18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당결안2’)에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기존 MC 박은혜, 정혁과 호흡을 맞춘다.‘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이혼 위기의 부부들이 합숙 끝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부관계 최종점검 프로그램이다. 지난 1기에서 마라맛 갈등을 겪는 부부들이 점차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당결안’은 이번 시즌에도 같은 듯 다른 위기 속 부부 세 쌍이 출격한다.새롭게 MC로 합류한 한상진은 “평소 애청하던 프로그램이라 MC 제의가 왔을 때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수락한 뒤에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기존 MC인 박은혜 씨에게 조언도 구하고 PD님, 메인 작가님과 회의를 많이 했다. 내가 뭘 하려는 것보다는 출연자분들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한상진은 ‘당결안2’ 첫 촬영 후 “외모를 가꾸듯이 언어도 가꾸어야 한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는 예쁘게 하는 게 부부 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런 부분을 공감해 주시면 부부 갈등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도 개선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언을 건넸다.방영 내내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한 KBS1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현실 남편 강남구 역을 맡아 호평받은 한상진. 실제로도 BNK 여자프로농구단 박정은 감독과 결혼 20년 차이기도 한 그는 ‘당결안2’를 통해 결혼이라는 삶의 과정을 들여다보며 다시 한번 모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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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결안2’ 관점포인트? “MC들 합숙기간에 투입+결혼 20년차 한상진 출격” [종합]

배우 한상진이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에 새로운 MC로 합류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7일 온라인으로 SBS플러스 ‘당결안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박은혜, 한상진, 정혁과 이양화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당결안2’는 다양한 갈등으로 고민 중인 부부들이 참여해, 부부 관계를 최종적으로 점검을 받고 행복을 찾고자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는 시즌1과 달리 1박 2일 합숙기간 동안 기존에 없었던 ‘컬러 제도’를 도입했고, MC들도 VCR만 보는 것이 아닌 부부들의 합숙공간에 함께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이양화 제작 팀장은 “1기 때는 전문가와 부부들이 만날 때가 있지만 2기로 넘어오면서 부부들이 답을 직접 찾는데에 중점을 뒀다”면서 “시즌2 합숙공간에는 전문가들 없이 부부와 MC들만 있다. 이 점이 1기와 2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합숙한 부부들은 사연에 따라 빨강, 노랑, 파랑 3가지의 색깔로 나뉜다. 먼저 빨강 부부는 2019년 1월 만나 그 해 8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결별 문턱까지 갔다. 아내는 ‘의처증’이 의심될 만큼 심한 남편의 간섭과 연락을, 남편은 아내의 언어폭력을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파랑 부부’는 함께 치킨집을 운영하는 결혼 14년 차 부부다. 그러나 습관적인 대화 단절, 소통불가가 문제였다. 아내는 다정함 없이 본능만 앞서는 남편의 스킨십에 지쳐있었고, 남편은 먼저 다가오지 않는 아내에 서운함을 품었다.마지막으로 ‘노랑 부부’는 결혼 4년 차로 ‘마지막 선택’을 앞뒀다는 심경으로 ‘결혼지옥’에 이어 ‘당결안’ 2기 출연을 결심했다. ‘물불 부부’로 불리기도 했던 두 사람은 매사에 무기력한 아내, 그리고 그런 아내에게 화가 난 나머지 극단적으로 치닫는 성향의 남편 조합으로 계속 충돌을 빚고 있다. ‘당결안2’의 또 다른 관점포인트는 결혼 20년 차 한상진의 투입이다. 이 팀장은 “한상진 씨를 예전부터 섭외하고 싶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막상 섭외했는데 생각보다 흔쾌히 알겠다고 해서 내부에 비상사태가 왔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당결안’ 시즌1부터 꾸준히 챙겨보던 팬이었다. 그는 “‘당결안’ 프로그램은 기존에 봐 왔던 예능과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제안을 받고 1분도 안 돼서 흔쾌히 알겠다고 했는데, 내부에서 회의가 많아졌다고 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MC 박은혜에 따르면 한상진은 전화통화를 하면 기본 1시간이 넘을 정도로 수다쟁이다. 박은혜는”한상진, 김성주, 김구라 이렇게 셋이 커피숍에 가면 기본 3시간이 넘는다”며 ”한상진 씨가 여자, 남자 할 거 없이 고민을 참 잘 들어줘서 섭외가 됐다고 했을 때 ‘당결안 2’ 프로그램 취지와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상진은 “기본적으로 남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며 “어느덧 결혼 20년 차가 됐지만 ‘당결안2’를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은 부부들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포함된다”면서 “보시는 시청자들도 좋은 영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영진 제작 팀장은 “부부생활이라는 게 흐린 날도 있고 맑은 날도 있는 것 아니겠나. 그러나 ‘당결안2’에 출연한 부부들에게 맑은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시즌1가 ‘이혼’에 초점을 뒀다면 시즌2는 ‘결혼’, ‘부부’로 조금 더 폭넓은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니 시청자분들도 많은 기대를 가져달라”라고 덧붙였다.‘당결안2’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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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한상진과 '우다사2' 인증샷 "본방사수 부탁드려요"

배우 박은혜가 '우다사2'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박은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내 친구 한상진 씨가 함께 출연해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드디어 내일 첫 방송입니다. 수요일 밤 11시엔 MBN으로 채널 고정~본방사수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혜는 '우다사2' 촬영 세트장에서 한상진과 셀카를 남기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이산'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연예계 돌싱녀들의 삶과 사랑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 1월 시즌1 종료 후 오늘(11일) 첫 방송되는 시즌2에서는 박은혜를 비롯해 이지안, 유혜정, 정수연, 김경란이 '우다사시스터즈'로 함께한다. 한편, 박은혜는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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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창립한 최수종 “중요한건 돈이 아니라 마음”

최수종, "연기활동 바빠서 봉사 못 한다면 시작도 안 했어요" --------------- 최수종(48)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 모델이 되겠다며 두 손을 걷어붙였다. 사회봉사와 기부에 뜻을 같이하는 연예인들과 함께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이하 '100인 이사회')를 만들어 25일 창립대회를 했다. '100인 이사회'는 한국국제협력단과 굿네이버스 등 봉사단체 및 보건복지부, 대학생 서포터즈까지 참여한 단체다. 이 모임에서 최수종은 이사장으로 나섰다. 현재 가입된 연예인은 강수연·김병만·김수로·김용림·김응석·배종옥·변진섭·한상진·정태우·임호·박은혜·김창렬 등 총 59명. 최수종은 "이 분위기대로라면 연말까지 100명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100인 이사회'를 창립한 계기는."연예인들의 사회봉사가 수동적인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얼굴과 이름을 내세우지만· 막상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그게 자의든 타의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다. 이 모임은 그런 모든 경우를 타파하고 주체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나 역시 여러 봉사단체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연예인들은 기본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살지 않나. 이젠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할 때가 된 거다."-참가자격은."뭔가 사회적 활동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못찾는 이들,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은 이들이 모두 해당된다. 연예인들은 얼굴이 알려진만큼 일반인들보다 사회봉사활동에 나섰을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적극적인 활동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환영한다."-100인이란 타이틀을 쓰게 된 이유는."만점의 기준을 잡을 때 주로 100이란 숫자를 쓰지 않나. 만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선행을 한 사람에게 만점을 준다는 의미일 수도,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에게 만점을 준다는 말일 수도 있다. 앞으로 수천명 수만명이 모이면 또 다른 만점의 기준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이 모임이 후배들, 또 그들의 후배들까지 이어지는 귀한 단체로 남길 바란다."-100인을 다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창립한 사연은."이건 좀 말하기 곤란한 부분이다. 내 생각에는 '같이 하자'고 하면 흔쾌히 '예스'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았다. 연예인들이 다들 여기저기 홍보대사나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당장은 확답을 받지 못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뜻을 전달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연예인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연기와 봉사활동 어떤 식으로 병행할건가."누가 내게 그랬다. '바쁠 때는 어쩔 수 없을 테니까 여유가 있을 때 더 활발히 움직여주면 된다'고. 그 말을 듣고 화를 냈다. 쉴 때 쉬엄쉬엄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바쁠 때도 몸소 실천하는게 봉사라고 생각한다. '100인 이사회'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만 모였으면 좋겠다."-그래도 당장 드라마 '프레지던트' 촬영이 시작될텐데…."11월 중순에 연탄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프레지던트' 촬영이 빠르면 다음주부터 들어갈텐데 그날만큼은 어떻게든 스케줄을 비우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려고 한다. 우리 모임 이사 중 한 분이신 남일우 선생님께서 몸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의지를 보이시는데 회장인 내가 어떻게 빠질 수 있겠나."-부인 하희라씨는 어떤 식으로 지원사격을 하고 있나."원래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 그래서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과정 공부도 하고 있다. 며칠전에 실습을 나갔다 왔는데 1급 장애인 한 분의 손을 잡고 청계천을 돌다가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하더라. 이제껏 몸이 좀 아플 때면 투정을 부리곤 했는데 그런 자신이 스스로 부끄러웠다고 했다. 이런 마음이면 충분히 좋은 역량을 발휘할 거라 생각한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받는 사람에게 몇 배의 기쁨을 줄 수 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0.10.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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