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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이태리, 반항심에 자꾸만 어긋나는 '치기'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민심 안정보다 어려운 집안 단속 때문에 고군분투한다. 오늘(1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8회에는 태종 이방원(주상욱)이 원경왕후(박진희 분)와 양녕대군(이태리 분)과의 계속되는 갈등 상황에 놓인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왕위에 오른 후 원경왕후와 정치적 견해 차이로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민씨 가문을 향한 견제를 계속했고, 민제(김규철 분)의 죽음 이후 유배 보냈던 민무구(김태한 분)와 민무질(노상보 분)을 극형에 처할 것을 결심해 원경왕후와 극한의 대립을 예고했다. 양녕 또한 원경왕후의 부탁을 뒤로한 채 외숙부들의 극형을 찬성해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회유책과 강경책을 번갈아 가며 집안 단속에 나선다. 양녕은 충녕에 대한 질투로 이방원에게 반항을 일삼았지만, 자신이 앞으로 왕좌의 주인이 될 거라는 생각에 태도가 달라진다. 이방원은 그런 아들을 위해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양녕을 타이르며 군왕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친다. 이방원과 양녕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원경왕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아버지에 이어 동생들까지 잃게 된 원경왕후의 슬픔은 그칠 줄 모르고, 그럴수록 이방원을 향한 원망은 높아만 간다. 조선 건국 전부터 이방원의 등불을 자처하며 정치적 동지가 돼줬던 그녀가 대척점에 서게 되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父子)간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양녕은 치기(稚氣, 어리고 유치한 기분이나 감정) 어린 행동을 반복한다. 이 소식을 접한 이방원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양녕은 잘못을 반복하고 결국 이방원의 인내심도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이방원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 이방원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원경왕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4.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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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11.5%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태종 이방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6회는 11.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상욱(태종 이방원)이 세자에게 양위를 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상욱은 박진희(원경왕)의 친정에 소속된 여종이 자신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왕의 후손이 태어난 것을 알고도 고하지 않은 민씨 집안에 화가 난 주상욱은 차가운 표정으로 결단을 내려 앞으로 일어날 파란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태우(이숙번)는 주점에서 박진희의 남동생인 노상보(민무질)를 만나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주상욱이 노상보를 우군 총제로 임명해 군권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진희의 아버지 김규철(민제)은 그래도 일단 경계하고 조심하라고 당부했지만, 어머니 이응경(송씨)은 “힘은 우리한테 오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권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주상욱은 편전에 신하들을 모아 놓고 오늘부로 세자에게 양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하들은 반대 의사를 드러냈지만, 주상욱은 이미 결단을 내렸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강지섭(황희)은 국새를 들고 직접 김준의(양녕)를 찾았다. 그러나 강지섭과 마주친 김준의는 손을 뒤로 감추며 그가 내민 국새를 받는 것을 거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도망치고 말았다. 한편, 박진희는 이주은(후궁 김씨)을 찾아갔다. 그녀는 가족이 저지른 실수를 대신 사과하며 사가에서 당한 고초를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청했다. 이후 주상욱은 이주은의 출산 소식을 알게 된 후 민씨 집안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물었고, 그녀는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고 거짓말했다. 이주은의 대답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더이상 묻지 않는 주상욱의 모습은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성인이 된 이태리(양녕)는 아버지 주상욱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들기 전 끝마친 글공부를 외워 보라는 주상욱의 말에 이태리는 “외우지는 않았사옵니다. 대신 그 뜻을 가슴에 새겼사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주상욱은 자신도, 김민기(충녕)도 그런 식으로 글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꾸짖었지만, 이태리는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더욱 당당한 태도로 “저는 저만의 길이 있사옵니다. 저를 인정해 달라는 말이옵니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주상욱과 그의 아들 이태리가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면서 변화할 조선의 정세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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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박진희와 끝없는 갈등 "이 일은 불충"

주상욱과 박진희가 새로운 갈등에 직면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5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뜻밖의 소문을 접하고 원경왕후(박진희)와 심각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앞서 이방원의 군사들은 이성계(김영철 분)의 반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처참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참혹한 전황을 듣게 된 이방원은 결국 직접 출정하기로 결정, 이 소식을 접한 이성계 역시 직접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두 사람의 격렬한 갈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9일 방송에서는 황희(강지섭)가 사헌부(책임을 규탄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에서 올린 장계(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던 일)들을 전한다. 왕실을 능멸하는 소문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는 황희의 말에 진상을 자세히 확인하던 이방원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당황한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후 이방원은 원경왕후와 싸늘한 독대를 한다. 이방원을 둘러싼 소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는 원경왕후를 향해 “이 일은 엄연히 불충이오”라는 차가운 한 마디를 날린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이방원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주도하며 민씨 집안에 대한 경계가 날이 갈수록 삼엄해지고 있다. 외척 세력을 견제하는 그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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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王주상욱, 박진희 가문에 최후의 결단

'태종 이방원' 이방원과 민씨 가문이 또 한 번 조선에 파란을 일으킨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2회에서는 민씨(박진희) 가문을 경계하는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용상을 차지했고, 즉위식 직전 민씨에게 자신이 온전한 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민씨는 차라리 역적이 되겠다고 답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27일 공개된 사진에는 궁궐에서 정사를 돌보는 이방원과 민제(김규철), 이숙번(정태우)을 비롯한 신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입을 꾹 다문 민제와 그를 바라보는 이방원의 단호한 눈빛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냉랭한 기류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권근(김영기)의 상소에 흔쾌히 동의하고, 그 상황을 목격한 민제는 크게 당황한다고. 민제를 놀라게 한 이방원의 대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민씨 가문은 이방원이 주장하는 사병 혁파를 반대해 그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민제가 민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병 혁파를 찬성해 이들의 대치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권력에 대한 욕심이 부부 사이 갈등의 씨앗이 되며 민씨가 이방원의 정적이 되겠다고 선언, 두 사람의 격정적인 대립을 예고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22회에서는 이방원은 자신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헌신했던 민씨 집안에 두고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민제를 당혹케 한 이 결정이 과연 민씨 가문에 어떠한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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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주상욱·박진희 사이 심상치 않은 기류

주상욱·박진희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26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극 '태종 이방원'에서는 주상욱(이방원)과 박진희(민씨) 사이에 갈등이 점점 깊어진다. 앞서 주상욱은 절제사의 군권을 모두 삼군부에 귀속시켜 국가의 공적인 군대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박진희 집안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문제를 공론화시키겠다는 주상욱의 말에 박진희는 가족들을 만나 설득할 것을 권유했으나 부부의 의견은 엇갈렸고, 이것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공개된 사진에는 멀어진 거리만큼 어긋나버린 주상욱과 박진희 모습이 담겨 있다. 박진희는 굳은 표정의 주상욱을 뒤로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대치 중인 두 사람의 팽팽한 기류도 눈길을 끈다. 주상욱은 박진희에게 "날 이용했던 거요"라고 쏘아붙이며 강한 의심을 표출, 부부에게 휘몰아칠 갈등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진희는 주상욱을 왕의 자리에 올린 실질적인 조력자이며 그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반려자다. 하지만 사병 혁파 문제로 의견이 엇갈리며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권력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21회에서는 이방원의 대척점에 선 민씨와 대립이 그려진다. 조선의 왕좌를 둘러싸고 심화되는 갈등이 새로운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은 26일 오후 9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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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박민지, '여곡성' 출연..손나은과 호흡

배우 박민지가 영화 ‘여곡성’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여곡성’은 지난 1986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집안의 세 아들이 혼례날 의문사 하는 등 원혼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는 과정을 그린 공포 사극물이다. 박민지는 극 중 발생하는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이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월아 역을 맡는다. 박민지는 영화 ‘제니, 주노’, ‘피터팬의 공식’, ‘도레미파솔라시도’, ‘오늘영화’, ‘남과 여’, ‘계춘할망’, 드라마 ‘최강! 울엄마’, ‘너는 내 운명’, ‘대풍수’, ‘치즈인더트랩’, ‘다시 시작해’ 등에 출연했다. 박민지는 소속사를 통해 “공포 장르의 영화는 처음이라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매우 크다. 제가 보여 드리게 될 역할은 영화 속 장치와도 같은 캐릭터이기에 그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기다려달라”고 밝혔다.'여곡성'은 에이핑크 손나은, 배우 박진희, 손성윤 등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17.11.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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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허준’ 남궁민 “사극, 기본기 중요…신인처럼 연기”

배우 남궁민(35)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옷을 입혀놔도 어색하지 않고 꼭 맞게 소화하는 것이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11)에서 주인공 김재원을 비열하게 괴롭히는 악인의 이미지로 인상을 남겼고, 앞서 '부자의 탄생'(10)에선 누구보다 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첫 사극 도전에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극에 녹아들었다. 방송 중인 MBC 일일 사극 '구암허준'에서 유도지로 출연 중이다. 아버지 유의태(백윤식)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면서 사랑하는 여자(박진희)의 마음까지 빼앗은 허준(김주혁)을 미워하며 악인으로 전락하는 캐릭터. 초반 자애로운 모습에서 점점 추락해 가는 유도지의 고뇌를 그린다. 감정의 폭이 깊은 배역인데다 첫 사극 출연이지만 남궁민의 사극 연기는 호평받고 있다. 사극 대사톤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는 "사극 연기를 통해 기본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발성과 발음이 연기자에게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를 되새기며 신인처럼 연기한다"고 말했다. -첫 사극 연기치고는 평가가 좋다. "자신감 있게 연기해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부족한 점이 많다. 한 번도 써보지 않은 단어들이 등장한다. 마치 영어나 사투리로 연기하는 기분이 들더라. 덕분에 연기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미니시리즈나 영화를 했을 땐 발성이나 발음보다 '얼마나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하느냐'에 중점을 맞췄다. 사극을 하니 발성·발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 신인의 자세로 '구암허준'을 찍고 있다."-9시 뉴스 시간대에 파격 편성돼 기대를 모았다. 시청률은 10% 아래서 맴돌던데. "새로운 시간대를 개척하니 쉽지는 않다. 연기자에겐 시청률만 중요한 건 아니다. 고두심·백윤식·이재용·김미숙 선배 등 훌륭한 분들과 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또 120부작 중 이제 절반 정도 찍었다. 아직 갈 길도 많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거 아닌가. 비난도 칭찬도 모두 귀기울여 듣고 있다. 배우뿐 아니라 시청자들이 만족해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원작 드라마 '허준'(99)을 참고했나. "유도지 섭외를 받고 캐릭터를 완전히 잡기 까지는 보지 않았다. 당시엔 김병세 선배가 유도지를 맡으셨다. 혹시 그 연기를 따라갈까봐 걱정돼 보지 않았다. 나만의 유도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마냥 나쁜 인물로 부각되는 게 아니라 왜 나쁘게 변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출자 유현종 PD도 새로운 유도지를 원했다. 2회가 방영된 후에야 원작을 봤는데 내가 연기한 유도지와 정말 다르더라. 원작에서는 절대악으로 그려졌다면 '구암허준'에서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리는 인물로 표현되고 있는 것 같다."-드라마 '도시정벌'이 결국 공중에 떴다. 촬영도 꽤 진행됐다던데. "일본 촬영까지 마치고 돌아왔는데 결국 편성이 불발되면서 제작 자체가 중단됐다. 그래도 '도시정벌' 덕분에 김현중·정유미·양윤호 감독님 등 좋은 동료들을 얻었다. 연예인 친구가 별로 없고, 스타들과는 좀 거리를 두는 편이었다. 아버지가 교장선생님이셨다. 교육자 집안에서 평범하게 자라서 아직도 배우들을 보면 '특별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다. '도시정벌'을 하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깨졌다. 현중이는 대단한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소박했고 유미는 여배우인데도 진짜 털털하더라. 같이 MT도 가고 대화도 나누면서 '함께 하면 든든한 사람들이 동료'라는 걸 알게 됐다. 짧게 촬영했지만 얻은 게 많다."-연애는 하나."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2년 만에 작품을 하는 거라 여유가 없다. '구암허준'을 촬영장에서 (김)주혁 형이 연인 김규리의 자랑을 하는 걸 보면 정말 부럽다. 하지만 작품을 쉰 공백기를 메우려면 더 열심히 달려야하니까 참는다. 내 계획은 6년간 연기만 계속 하는 거다. 연애나 결혼은 그 이후에 생각하고 싶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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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죽어라 일 해야하는 ‘워커홀릭파’ 누구?

스타들의 설날, 촬영장에서 보낼까 집안에서 쉴까 이효리·이승기·장동건 등 톱스타들의 설날 풍경은 어떨까. 민족의 대명절을 맞아 귀향길에 나서 고속도로 점령에 한 몫 할 수도 있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촬영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집안을 챙기는 '안방파'와 죽어라 일을 해야하는 '워커홀릭파'다. 2011년 스타들의 설날을 살펴봤다.★설날에도 일해요설연휴 기간에도 일에 빠져사는 스타들은 많다. 이승기는 설연휴 기간 '뉴요커'가 된다. 스승 이선희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게스트로 나서기 위해 2일 출국. 패션화보 촬영까지 겸한 여행이다. 카라는 설 당일인 3일 일본으로 떠난다. 3인의 팀이탈로 중단된 일본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를 촬영하기 위해서 설연휴도 반납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설 연휴기간 이산가족이 된다. 장동건이 영화 '마이웨이' 촬영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있어야 하기 때문. 최근까지 새만금에서 촬영하던 '마이웨이'는 현재 강원도 태백으로 촬영지를 옮겼다. 설날 당일까지 꼼꼼하게 짜여진 촬영일정이 1년차 새신랑의 발목을 꽁꽁 묶어두고 있다. 현빈은 입대 전 가장 바쁜 설은 보내야한다. '시크릿가든'을 끝내고도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홍보일정 및 광고촬영 등으로 '지옥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 게다가 미지수였던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이 확정돼 예정된 다른 스케줄을 앞당겨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설 당일날은 집안에 있겠지만 나머지 시간은 다른 일정을 소화해야 할 판이다. 현빈의 연인 송혜교도 대전과 인천을 오가며 영화 '노바디썸바디' 촬영에 몰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촬영장은 설연휴와는 상관없이 계속 스탠바이. SBS 수목극 '싸인'팀은 아쉽지만 세트장에서 단체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정준호도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의 2PM 택연과 우영,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등도 엄마표 떡국은 포기해야한다. ★설연휴는 가족과소녀시대와 동방신기·보아 등 SM 식구들은 오랜만에 꿀맛같은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지난 달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 경기장에서 펼친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를 성황리에 마친후 한국에 돌아와 '방콕' 생활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다. 이효리는 설연휴에는 방콕한 뒤 8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 부모님, 언니 가족과 함께다. 물론 여행 경비는 이효리가 통크게 쐈다. 비는 이미 지난 주 어머니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 설연휴에는 집에 머물며 '비'가 아닌 민간인 '정지훈'의 생활을 즐길 예정이다.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 페이와 지아는 지난 달 28일 이미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갔다. 중국의 '춘절'은 유난히 길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신민아도 '안방파'다. 작년 이승기와 함께 했던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끝내고 연말 시상식과 연초 행사 등에 참여하느라 지친 그에게 오랜만의 꿀맛 휴식. 박진희도 이번 연휴기간에는 맘껏 자유를 즐길 예정. 작년 한 해 대작드라마 '자이언트'에 줄곧 매달려 있었고 지난달에도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민호도 설날 당일만큼은 집안에서 효자 노릇을 하려고 한다. 나머지 연휴기간에는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준비 때문에 제작진과의 대본회의 등 미팅이 잡혀있어 분주한 시간이 이어진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2.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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