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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수영연맹 포상금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을 열었다. 김우민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으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다.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현재까지 박태환과 김우민, 단 두 명뿐이다.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김우민은 소속팀 강원도청의 일본 전지훈련에 참여했고, 대한수영연맹은 김우민의 훈련과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자 10월에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연맹은 김우민에게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급 손목시계도 선물했다. 김우민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맹에 액자를 선물했다.김우민은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을 이끈 이정훈 총 감독 등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지도자와 트레이너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대한수영연맹은 이날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출정식도 함께 열었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10월 24∼26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코스 대회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편성한다.올해에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 10월 24∼26일 인천(2차 대회), 10월 31∼11월 2일 싱가포르(3차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연다.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경영 월드컵은 2005년 대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4.10.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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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메달 ‘그 이상’이 목표…황금세대 한국수영, 새 역사 쓰러 파리 출국 [IS 현장]

준비는 끝났다.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결전지 파리로 향했다.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경영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목표의 윤곽도 드러났다. 12년 만의 메달 획득을 넘어 3개의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이정훈 총감독이 이끄는 경영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이 오는 22일 출국길에 오르고, 다이빙 대표팀은 25일 파리로 향한다. 수영 대표팀 중 가장 먼저 현지로 향하는 대표팀은 현지 적응 훈련 이후 개막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두 에이스 황선우(21)와 김우민(23·이상 강원도청)을 앞세운 경영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역대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총 4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땄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역시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대표팀은 12년 만의 메달 획득을 넘어 역대 올림픽 수영 한 대회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수영 대표팀 미디어데이 등 그동안 구체적인 목표에 말을 아꼈던 이정훈 총감독은 출국 전 이번 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적어도 메달 3개는 따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자신감이 깔려 있다. 만약 파리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이 나오면, 한국수영 역사상 한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대회로 남는다. 그야말로 ‘새 역사’다. 이정훈 총감독은 “훈련 과정이 너무 잘 됐고,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아프지 않고 시합을 뛴다면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굉장히 컸다.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메달이 기대되는 세부종목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어느 정도 윤곽은 드러났다. 남자 자유형 400m에 도전하는 김우민과 자유형 200m 황선우, 그리고 김우민·황선우에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 김영현(안양시청)이 호흡을 맞추게 될 남자 계영 800m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김우민은 꾸준히 개인 기록을 끌어올리며 시상대를 바라보고 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목표가 포디움에 오르는 것 그 이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김우민은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제 목표이자 꿈이었다. 설레고, 기대도 된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을 정도”라며 “잘 준비했다. 잘 준비한 만큼 마음껏 레이스를 펼칠 것이다. 3등도, 2등도 좋지만 가장 높은 곳에 올라보고 싶은 게 어릴 때부터 소원이자 꿈이었다. 꼭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2020 도쿄 올림픽을 경험했던 황선우 역시 자신감이 넘치는 건 마찬가지다. 황선우는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 자유형 200m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하고, 결승에서도 100m 구간까지는 세계 신기록 페이스를 보이는 등 무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결과적으로 경험 부족에 발목이 잡혔으나, 이후 3년 간 풍부한 경험을 더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어버버 했던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3년 동안 많은 대회를 통해 탄탄하게 준비했다. 3년 동안 잘 다져진 경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겠다”며 “자유형 200m는 최근 계속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포디움에 서기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파리 올림픽을 위해 3년 동안 한 우물만 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두 에이스 황선우와 김우민을 포함해 6명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계영 800m 역시 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이다. 만약 단체전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그 최초의 역사에 이번 ‘황금세대’가 도전하는 것이다.황선우는 “3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꼭 파리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수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생겼다. 더 이상 꿈이 아닌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포디움에 도전할 수 있는 세대가 왔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그 세대에 제가 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다. 멤버들과 함께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김우민 역시도 “계영 800m를 준비하는 선수들 모두 운동을 잘 소화하고 있다. 다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기록도 다 잘 나온다. 현지에서 적응을 잘하고 호흡을 잘 맞춘다면, 계영 800m에서도 꿈이 이뤄질 거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정훈 총감독도 “예선 경기만 잘 치른다고 하면, 결승에서는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배영 200m 이주호 선수나 접영 200m 김민섭도 많이 올라왔다. 파이널에 들어갈 수 있게끔 생각하고 있다. 지유찬 선수 등 모든 선수들이 첫 올림픽이다 보니 긴장하겠지만 훈련이 매끄럽게 잘 됐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영 대표팀 격려차 공항을 찾은 정창훈 회장 역시 ‘메달 3개’를 이번 파리 올림픽 기대 성적으로 설명하면서 “제 생각엔 금메달 1개는 무조건 딸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더 좋아하지 않겠는가”라며 “메달을 따면 해줄 건 다 해줄 것 같다. 금메달을 따면 업고라도 다니고, 포상금도 준비를 안 했더라도 만들어서라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이번 파리 올림픽 경영은 27일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결승을 시작으로 29일 황선우·김우민의 자유형 200m 결승, 30일 남자 계영 800m 결승 등이 치러진다.김명석 기자 2024.07.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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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 ‘통 큰 포상’ 약속한 정창훈 회장 “만들어서라도 드려야죠” [IS 인천]

“집을 내놨는데….”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대표팀의 메달 포상금 질문에 이렇게 농담을 건넸다. 그만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들을 위해 통 크게 포상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연맹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급했던 정 회장은 “메달을 따면 무엇을 못 해주겠습니까”라며 선수들의 기를 살려줬다.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수영 대표팀 격려 차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정창훈 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한은 많이 해주지 않겠느냐”며 “약속했던 시계도 있고,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줄 거 같다”며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들에게 합당한 포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수영연맹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에도 금메달을 딴 선수에겐 1000만원, 단체전 금메달은 2000만원(출전 선수 분배), 은메달은 개인전 200만원과 단체전 400만원, 동메달은 개인전 100만원과 단체전 200만원 등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당시 경영 대표팀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다이빙 역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당시 연맹이 지도자들을 위한 특별 포상금을 포함해 대표팀에 전달한 포상금 규모는 총 1억 6700만 2700원이었다.나아가 정창훈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에 따른 연맹 차원의 포상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금메달을 따면 업고라도 다니겠다”며 “포상금을 준비 안 했더라도 만들어서라도 드리겠다. (포상금과 관련된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수영 12년 만의 메달은 물론 16년 만의 금메달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정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3개 정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도 따지 않겠나. 제 생각에는 무조건 딸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훈) 감독이나 선수들이 어떤 생각으로 이야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다 똑같은 생각이지만 표현만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금메달은 나오지 않을까, 무조건 나와야 되지 않나 싶다”고 했다.이어 정창훈 회장은 “그래야 아시안게임부터 응원해주신 국민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겠나. 대한수영연맹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저희도 출발한다.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현장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수영 경영 대표팀은 이날 오전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다. 자유형 200m 황선우와 자유형 400m 김우민, 남자 계영 800m 등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수영이 역대 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총 4개로 모두 박태환이 혼자 따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자유형 400m·자유형 200m 은메달이다. 경영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만 3개의 메달 획득을 바라보고 있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7.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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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 한국 수영의 당찬 파리 각오 [IS 진천]

“결말은 무조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황금세대’ 수영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올림픽 개막 30일을 앞둔 선수들은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나서며 12년 만의 한국수영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황선우·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수영 경영 대표팀은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수영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나섰다. 이정훈 총감독의 지휘 아래 수영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계속 훈련을 이어가다 다음 달 16일 경영을 시작으로 차례로 결전지 파리로 향한다.이번 파리 올림픽은 특히 자유형 400m 김우민과 자유형 200m 황선우, 남자 계영 800m 등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이어서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박태환(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게 수영 대표팀의 공통된 목표다.메달에 대한 기대만큼 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쳤다.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200m, 계영 800m 등에 출전하는 김우민은 “아시안게임부터 세계선수권까지 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큰 그림을 그려왔다. 그림대로 차근차근 밟고 나가고 있는 거 같아 굉장히 기대도 되고, 많이 설렌다”며 “수영 대표팀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은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황선우도 “3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꼭 좋은 모습, 좋은 레이스로 보여드리겠다”며 “한국수영이 굉장히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황금세대의 일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수영 대표팀은 올림픽에 맞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올림픽에 맞춰 경기력을 조절하고 있다. 기본 훈련 외에도 요일별로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이나 젖산 훈련 등으로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정훈 총감독은 “황선우나 김우민 등의 몸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올라온 상태다. 목표로 제시하는 기록도 훌쩍 넘길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도, 분위기도 좋다”고 설명했다.선수촌에서 마지막까지 담금질을 이어가는 한국수영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27일 김우민의 자유형 400m 출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29일엔 황선우가 자유형 200m, 30일엔 황선우·김우민·이호준(제주시청) 등이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밖에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200m에 각각 나선다.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각각 다이빙 남·여 3m 스프링보드, 이리영(부산수영연맹) 허윤서(성균관대)는 12년 만에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테크니컬·프리) 종목에 출전한다. 이정훈 총감독은 “메달 목표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어줄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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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진천] ‘메달 목표’ 끝내 숨겼지만…“포디움엔 올라간다” 이정훈 수영 총감독 ‘확신’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정훈(52) 총감독이 “현재 명확하게 메달 목표를 언급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그러나 포디움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12년 만에 한국수영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이정훈 총감독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대한수영연맹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림픽 목표에 대한 질문에 “저희 수영 종목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저도,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면서도 “가지고 있는 목표와 생각은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거듭된 취재진 질문에도 이 감독은 끝끝내 말을 아꼈다. 이정훈 감독은 “지난 아시안게임 때도 그렇고 그 질문을 계속 받는다”며 “저희가 보는 관점에서 기록경기라는 건 사실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먼저 말할 수는 없다. 컨디션에 따라서 1등도 할 수 있고, 4등, 5등 할 수도 있는 게 올림픽”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김)우민 선수나 (황)선우 선수는 특히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말씀드리지는 못하는 작전”이라며 “올림픽은 솔직히 기록보다는 순위 싸움이다. 그래서 말씀을 못 드린다”며 취재진에 거듭 양해를 구했다. 대신 이정훈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끊긴 한국수영의 올림픽 메달이 12년 만에 나올 것이라고는 확신했다.그는 “저희가 생각하는 건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훈련하는 자세로 봐서는 (선수들이) 메달을 따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우민 선수나 선우 선수는 메달을 바라보는 게 맞지 않나. 메달을 딸 거라는 생각은 하는데, 그것이 금·은·동 중 무엇이 될지는 장담은 못 한다. 대신 포디움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의 아쉬움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당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메달권 기록을 남기고도 정작 본선에서는 경험 부족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훈 총감독의 아쉬움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훈 감독은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에 선우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의 국제경험이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저도 마찬가지로 경험이 없었다. 당시 황선우 선수는 특별한 작전 대신 본인이 해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뛰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제경기도 많이 뛰었다. 페이스 능력도 되고 견제 능력도 된다. 재미있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느끼고 있다. 12년 만에 한국 선수가 올림픽 포디움 들어가는 건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4명만 데려가려던 남자 계영 800m 영자를 2명 더 늘린 배경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당초 수영 대표팀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에 이어 4번째 영자로 선발전 4위 김영현을 선발했다. 양재훈, 이유연은 대표 선발전 이후 목표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탈락했다. 그러나 미디어데이 전날 늦은 오후 양재훈과 이유연 모두 올림픽 계영 영자로 동행하기로 결정됐다. 이정훈 총감독은 “4명으로 갔을 때는 문제점이 많이 노출이 됐다. 많은 회의 끝에 6명이 가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오히려 좋은 승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같이 훈련했기 때문에 끈끈하게 단합이 잘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예선 뛰는 선수, 결승에 뛸 선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제 테이퍼링에 들어가면 충분히 자기 기록들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연맹과 저, 코치진, 선수들 의견까지 듣고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감독은 “현재 경영과 아티스틱은 새벽과 오전, 오후 훈련에 개별적으로 웨이트를 보충하고 있다. 다이빙도 오전과 오후를 번갈아 훈련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는 지금이 제일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테이퍼링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강도를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 순간이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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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 12년 만에 한 푼다…김우민·황선우 올림픽 포디움 도전장 [IS 진천]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확신에 가득 찬 어조로 말했다. 명확하게 메달 목표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끊긴 한국수영의 올림픽 메달이 12년 만에 나올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다. 그 기대의 중심에는 단연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가 있다.대한수영연맹은 1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수영 선수단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를 앞둔 소감과 목표 등을 밝혔다.이정훈 총감독은 올림픽 목표에 대한 질문에 “지금 명확하게 목표를 제시하는 건 기록경기에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김)우민 선수와 (황)선우 선수는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어떤 메달이 될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포디움에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의 끝엔 김우민과 황선우가 서 있다. 김우민은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자유형 200m·800m·1500m,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에 각각 출전한다.김우민은 선수단 첫 메달 가능성이 큰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그는 “좋은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으면 뒤에 있는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얻고 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표팀 기세도 좋고 저랑 선우도 좋은 기세로 달려가고 있다. 포디움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했다.황선우도 “지난 도쿄 올림픽은 경험이 없어서 아쉬웠다면, 이제는 노련미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올림픽을 만들고 싶다. 기록 목표는 계속 두드려보고 있는 1분 43초대 벽을 깨는 것이다. 12년 만에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포디움에 오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자신했다. 메달을 바라보는 선수들은 김우민과 황선우뿐만이 아니다.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주목을 많이 못 받지만 저희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최고의 기록과 성적이라는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깜짝 메달 의지를 다졌다.어느덧 네 번째 올림픽을 앞둔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은 “후회 없이 스스로가 납득하고 만족할 수 있는 레이스를 펼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의 이리영(부산수영연맹)·허윤서(성균관대)는 '톱10'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이정훈 총감독은 “선수들은 테이퍼링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강도를 최대로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단계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면서 “훈련하는 자세로 봐서는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수영 대표팀은 내달 16일 경영을 시작으로 아티스틱스위밍, 다이빙 선수단이 차례로 파리 출국길에 오른다.진천=김명석 기자 2024.06.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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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새 역사' 황선우·김우민 등 황금세대 '금의환향'…"파리올림픽 전망 밝아졌다" [IS 인천]

“파리 올림픽 전망이 되게 밝아진 것 같습니다.”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경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100% 컨디션이 아닌데도 역대 최고 성적과 최초 기록들을 남긴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파리올림픽에서 더 높은 바라보겠다고 입을 모았다.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등 경영 대표팀 선수들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폐회한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이번 대회에서 딴 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 들어섰다.이번 대회에서 경영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2011년 박태환 이후 끊겼던 금메달리스트가 2명이나 나왔다.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황선우도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김우민과 황선우 등이 참가한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메달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첫 금메달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 그리고 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4개)이라는 대기록을 잇따라 써냈다. 계영 800m에선 마지막 주자로 나서 1분43초76의 놀라운 기록까지 남겼다.황선우는 “제 최고 기록인 1분43초7대의 기록을 마크하게 됐다. 이 기록이 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이 믿고 해준 팀원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의 덕이 컸다”며 “1분 43초대 기록이 남으로써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전망이 되게 밝아진 것 같다. 올림픽 계영 800m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이어 “타지인 호주에서 훈련하느라 4주 동안 많이 힘들었다. 훈련도 고강도로 진행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훈련에 포함됐다. 멤버들 모두 힘들어했다. 다행히 4주 동안 잘 버텨서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은메달, 동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삼박자를 다 맞춘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도하에 가기 전에도 은메달과 동메달밖에 없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굉장히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계영 800m에서 중국에 0.1초 차로 아쉽게 져 금메달을 놓친 건 “파리올림픽을 하기 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우는 “계영에서 더욱더 보완할 부분, 더 줄여야 될 기록들을 잘 분석해서 5개월 뒤에 있을 계영 800m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은 “좋은 팀워크가 있었기에 저희가 황금세대로 불리면서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훈련할 때도 팀워크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이점이 있는 것 같다”고 이번 대표팀을 돌아봤다.이어 “자유형 400m 레이스를 진행할 땐 1등으로 가는 건 알았지만, 라스트에 뒷심이 좋은 선수들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 50m에 올라오는 걸 보고 터치싸움인 걸로 봤다. 터치패드를 찍고 전광판을 봤는데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다. 다행히 장내 아나운서가 내 이름을 불러줬다. 못 믿겠는 거 반, 기쁜 거 반해서 놀랐던 것 같다”며 “(세리머니를 못한 건) 살짝 억울하긴 한데, 올림픽을 위해 사린 걸로 하겠다”고 웃어 보였다.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파리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을 위해선 지금 여기서 기록을 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터치싸움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도 훈련으로 보완하면서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대표팀은 곧바로 진천 선수촌으로 향해 내일(20일)부터 회복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대표팀 선발전 등 쉴 새 없는 여정을 앞두고 있다. 이호준은 “올림픽에 가기 위해서는 선발전부터 잘 통과하는 게 첫 번째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올림픽에서 단체전이든 개인전이든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양재훈도 “세계선수권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아쉬운 부분도,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였다. 조금씩 보완해서 나가면, 파리올림픽에서는 당연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유현 역시 “다들 세계 무대에서 잘해왔고 잘할 거다. 열심히 해온 만큼 더 노력하고 으쌰으쌰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감독은 “호주 전지훈련에 갔다 오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호주에서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힘든 훈련을 많이 참아준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걸로 보고 있다”며 “계영 800m는 메달권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6분대 기록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때는 꼭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이어 이 감독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에서 영상 분석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깊이 감사드린다. 선수들 집중력에 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분석팀이 도하에 같이 따라가서 지금도 분석을 하고 있다. 분석팀이 해주는 분석이 선수들에게는 너무 좋은 정보였다”면서 “황선우의 레이스 조절 능력도 데이터가 피드백을 줬기 때문이었다. 어디서 약하고, 어디서 강한가를 비교 분석해 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이번 세계선수권 선전에도 우선 파리올림픽 목표를 상향조정하진 않고 3개로 유지했다. 정 회장은 “기록을 많이 줄이면서도 메달을 딴 것에 대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아서 뭐라고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올림픽 목표는 똑같다. 메달 3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메달 색깔은 그날, 그 자리에서 지금처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수영은 경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다이빙에서 동메달 2개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정규 규격인 롱코스(50m) 세계선수권에서 10위 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2007년 멜버른 대회 당시 13위(금1·동1)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6개(금2·은1·동3)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5개를 더해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다.인천국제공항=김명석 기자 2024.02.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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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황금 세대 '앞세워 세계 8강 진입

한국 수영이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최종 8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정규 규격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한 2007년 대회 13위였다. 당시 박태환 홀로 메달 2개를 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황금 세대'를 앞세워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며 1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사했다. 간판선수 황선우(20ㆍ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메달을 추가했다.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유연(23·고양시청)이 힘을 합친 계영 800m에서는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합작했다.중국은 이번 대회 총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호주가 뒤를 이었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일본은 공동 17위, 다이빙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딴 북한은 25위로 대회를 마쳤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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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계영 800m 은메달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 황선우·김우민·양재훈(이상 강원도청)·이호준(제주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를 기록,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양재훈·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1위를 차지한 건 중국이었다. 지신제·왕하오위·판잔러·장잔숴가 7분01초8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는 단 0.10차이였다. 미국이 7분02초08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우승한 영국은 7분05초09로 4위를 기록했다.남자 계역 800m는 1973년 베오그라드 1회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아시아 국가가 우승한 건 올해 중국이 처음이다. 종전 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은 2011년 상하이,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중국이 거둔 3위였다.한국 수영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을 기록하며 ‘황금세대’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첫 주자로 나선 양재훈은 구간 1분47초78을 기록, 8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김우민이 1분44초93로 3위까지 올라서더니, 이호준도 1분45초47로 순위를 이어갔다. 600m까지 한국은 5분18초18을 기록, 1위 미국과는 3분25초, 중국과는 2초14로 벌어진 상태였다.마지막 주자 황선우는 200m를 1분43초76을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중국을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이 구간 기록은 이날 출전한 32명 선수 중 가장 빨랐다.한편 황선우는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 박태환·김수지(이상 3개)를 넘어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같은 종목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날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김우민 역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계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도하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400m)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 동메달 2개(다이빙 여자 3m, 혼성 3m)를 수확했다. 박태환이 홀로 메달 2개를 따낸 2007년 멜버른(자유형 400m 1위·200m 3위) 대회를 훌쩍 넘어선 단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다.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한국 수영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빛 역영을 바라본다.김우중 기자 2024.02.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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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수영 선수권 韓 최다 메달 획득 나선다···내일 새벽 계영 800m 金 도전

황선우(20·강원도청)가 남자 계영 800m 결승을 통해 한국 선수로는 세계수영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황선우는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김우민(22)과 함께 16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61의 기록으로 전체 15개 팀 중 2위로 결승(상위 8개 팀)에 진출했다.2조에서 경기한 한국은 이호준이 3위, 이유연이 2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세 번째 영자 김우민이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황선우가 끝까지 선두를 지킨 채 터치패드를 찍었다.한국 남자 수영 800m 대표팀은 결승 진출로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색깔에 관계 없이 메달만 획득하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서게 된다. 16일까지는 황선우와 박태환, 김수지(다이빙)가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3개씩 메달을 땄다.이번 대회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하나씩 수집했다.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의 컨디션은 좋다. 황선우는 200m 금메달에 이어 1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5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챔피언에 올랐다.가장 강력한 상대는 중국이다. 지신제, 장잔숴, 왕하오위, 판잔러로 팀을 꾸린 중국이 예선 1조에서 7분06초93으로,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승행에 올랐다. 계영 종목에서 강한 호주는 800m에 불참했고, 영국과 미국은 2진급의 선수단을 꾸렸다.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33분에 시작한다.이형석 기자 2024.02.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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