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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여름 쿨캉스' 콘텐츠 준비 완료

에버랜드가 여름휴가 피크시즌인 7말8초(7월말~8월초)를 맞아 하루종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쿨캉스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먼저 올여름 MZ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뮤직 풀파티, 먹거리, 이벤트 등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버리는 워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야외 파도풀에서 펼쳐지는 워터 뮤직 풀파티에서는 매주 유명 아티스트들의 스페셜 공연이 진행되는데, 코요태, QWER 등이 최근 무대애 올라 풀파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앞으로도 라이즈(8월 7일), 비트펠라하우스(8월 8일), 키스오브라이프(8월 9일) 등 화려한 라인업이 등장할 예정이라 워터 뮤직 풀파티의 핫한 열기를 이어간다.파도풀 옆 카리브 스테이지에서는 워터 뮤직 풀파티의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중인 삼성카드의 체험형 브랜드 팝업 부스가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또한 와일드리버 지역을 돌아다니는 해적 연기자들을 만나 물총게임 등 1대1 미니게임 대결을 펼치는 '파이리츠 게임' 이벤트도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돼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특별 상품도 득템할 수 있다.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는 8월 말까지 크러시와 함께하는 '크러시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어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폭립, 돈마호크 등 푸짐하고 불향 가득한 바베큐 세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산후앙 분수 앞에서는 동아제약과 함께하는 에너지 드링크 얼박사(얼음+박카스+사이다) 체험존이 새롭게 조성돼 물총 게임, 포토존, 굿즈 등 얼박사 테마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겼다면 오후 에버랜드까지 즐기는 투파크 이벤트를 통해 에버랜드로 이동해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다.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지난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워터 디제잉파티 '밤밤 썸머 나이트'가 펼쳐지고 있다.매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밤밤 썸머 나이트에는 준코코, 주디 등 유명 디제이가 등장해 힙합, EDM,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신나게 선사한다.연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초대형 인터랙티브 워터쇼인 '슈팅워터펀 시즌2' 공연도 같은 장소에서 하루 2번씩 펼쳐지고 있어 낮 시간의 뜨거운 열기를 날려준다.오직 여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도 8월 10일까지 운영돼 여름방학 체험학습으로 제격이다.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시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탐구할 수 있으며, 어둠속에서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일제히 날아오르며 방안을 빛으로 가득 채우는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내달 2일 오후 6시 에버랜드 실내 상영관에서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KBO 리그 경기를 생중계 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6:13
산업

에버랜드, 멸종위기 동물 가까이서 만나는 도보 탐험 '썸머 선셋 어드벤처'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도심 속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특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동물 탐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기린, 코뿔소, 코끼리 등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썸머 선셋 어드벤처'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썸머 선셋 어드벤처는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어서 탐험해보는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저녁 시간대에 동물들이 서식중인 사파리 속으로 들어가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체험은 약 50분간 진행되며, 탐험대장과 함께 로스트밸리 곳곳을 걸어다니며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직접 관찰하고 동물들의 생태 정보와 종 보전의 중요성까지 배워볼 수 있다.특히 탐험차량에 탑승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어서 탐방할 수 있으며 야간에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의 이색적인 모습도 근접 관람할 수 있어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썸머 선셋 어드벤처는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스마트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린 문양의 스카프와 기념 배지 등 스페셜 기프트도 선물한다.또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청정 자연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펼쳐진다.로스트밸리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반딧불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암수 구별 등 종의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이어서 반딧불이 방사장으로 이동하는데, 어둠 속에서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마치 빛의 군무처럼 일제히 날아오르는 신비로운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등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두 모여있는 7월을 맞아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마련된 '해피 바오스 데이' 생일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타이거밸리에서도 낱말 퀴즈, 스탬프 모으기 등을 통해 호랑이에 대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호랑이 종 보전 이벤트가 8월 3일까지 진행돼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보기 좋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1:15
예능

박나래 “나는 행운아”…‘카이막’→‘고등어케밥’, 튀르키예서 입 터진 ‘팜유’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미식 여행을 펼쳤다.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온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현장과 ‘코드명 : 대자연’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자연 탐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베트남 달랏, 대한민국 목포, 대만 타이중에 이어 선택한 ‘제4회 팜유 세미나’의 연구지는 동서양의 문화 접경지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이었다. 세 사람 모두 가 본 적 없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팜유’는 차원이 다른 원조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팜유는 이른 아침, 오픈런으로 목포 백반 못지않은 스케일의 조식인 ‘카흐발트’를 만끽하고, 대표 길거리 음식인 ‘코코레치’, 홍합밥, 아이스크림, 옥수수구이, 고등어 케밥까지, 잠시 잠들어 있던 ‘팜유 미각’을 깨웠다. 특히 본 고장에서 맛본 ‘카이막’의 맛에 팜유 멤버들 모두 감탄을 터트렸다.또한 이번 ‘제4회 팜유 세미나’는 음식과 더불어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문화까지 즐기는 더욱 풍성한 여행을 예고했다. 캠핑카와 페리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넘나드는 팜유의 여정 속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여유 넘치는 낭만과 친절함은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현지인의 배려로 낚시를 하고 물고기까지 잡은 박나래는 “내가 너무 행운아인 거 같았어요”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또 이들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전통 의상을 입고 ‘팜유’의 첫 가족사진을 남기며 여전한 케미를 보여줬다.이번 ‘제4회 팜유 세미나’를 이끈 ‘팜유 대장’ 전현무는 팜유 동생들을 위해 캠핑카 운전은 물론 숙소를 예약하고, 현지인과의 소통을 도맡았다. 또한 여행 전 예습까지 해 깨알 역사 세미나까지 준비했는데, 오직 음식에 집중한 동생들의 미지근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 예고에서도 동생들을 위해 ‘무더(마더+전현무)’가 된 전현무의 활약이 예고 된 가운데, 어떤 색다른 미식의 세계로 안내해 줄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동심을 가득 채워준 자연 탐방을 마친 후 ‘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자연 탐방을 이끌어 준 크루들을 위한 저녁 한 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대호와 옥자연은 주방에서 전복버터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준비하고, 코드쿤스트는 밖에서 바비큐를 위한 불 피우기와 식탁 세팅을 맡았다.이때 주방에서는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가 펼쳐져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대호는 옥자연과 요리를 하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옥자연의 ‘오빠’ 호칭을 듣고 상기된 그의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말을 편하게 놓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전현무와 기안84는 연애프로그램을 보는 듯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주방 안의 상황은 전혀 모른 채, 밖에서 불 피우기에 집중하던 코드쿤스트는 주방에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주방 안을 염탐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코드쿤스트에게는 바깥일만 부탁하며 주방 철통 방어에 나선 김대호와 주방 진입을 시도하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은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완성한 저녁을 모두 함께 먹으며 자연 탐방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도 펼쳐졌다. 결혼과 취미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던 김대호는 옥자연이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취미가 같은 게 중요하다"라고 하자, 몰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옥자연이 "반딧불이 보고 싶다"라고 하자 망설임없이 "같이 가자"라며 직진 플러팅(?) 멘트를 날려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 새로운 추억을 공유한 ‘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과연 다음 자연 탐방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09:14
산업

“내 동료가 돼라”…에버랜드, ‘원피스’ 만나는 여름 축제

에버랜드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 팬들을 불러 모은다. 오는 20일부터 막을 올리는 시원한 물을 테마로 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에 밀짚모자 해적단이 출동한다.1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 ‘원피스’의 캐릭터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먹거리, 굿즈 등 원피스 콜라보 콘텐츠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원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캐리비안베이 전체를 구성한 것이다.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시원하고 재미있게 물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초대형 워터 체험존을 3곳이나 마련했다. 해적마을 콘셉트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은 고객들이 직접 밀짚모자 해적단의 동료가 돼 물을 쏘고, 맞고, 흠뻑 젖을 수 있는 워터 체험 콘텐츠로 채웠다.중앙에서는 출항을 준비하는 거대한 해적선과 암초섬 등을 만나고, 약 5m 높이의 쵸파 캐릭터 아트 조형물(ABR)이 풍차무대에 설치되는 등 가든 곳곳에 원피스 세계관을 담은 테마존과 휴게시설이 즐비하다.루피의 고무고무 워터총, 조로의 삼도류 슬래시 등과 같이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스토리를 살린 워터 카니발 게임존과 보물찾기, 랜덤 봉잡기 등 원피스 굿즈를 선착순으로 득템할 수 있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 특설무대에서는 전설의 보물을 찾는 해적 이야기를 다룬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 공연이 축제 기간 하루 2회씩 펼쳐진다. 공연 중에는 현장에 설치된 워터캐논에서 물이 발사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도 즐길거리다.해적 테마의 음악에 맞춰 물대포가 발사되는 포시즌스가든 워터캐논쇼도 하루 4회씩 진행되며, 원피스 캐릭터들과 함께 꾸며진 워터스프레이 물놀이존에서는 쉴 틈 없이 물이 쏟아진다.지난 6일부터 조기 가동에 돌입한 알파인빌리지도 필수 코스다. 원피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컨셉으로 변신한 알파인빌리지에서는 액티비티 슬라이드 ‘워터버스터’가 눈길을 끈다. 총 2종 14개 레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에어바운스 형태의 스플래쉬 슬라이드에서는 튜브에 앉아 출발하면 45도 각도로 급하강 후 물이 흐르는 110m 길이의 슬로프를 따라 질주하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레일 슬라이드에서는 90m 길이의 슬로프 레일 위를 바퀴가 달린 썰매에 탑승해 시원하게 내달린다. 또 워터버스터 입구 옆에는 워터터널에서 물이 분사되는 물놀이터가 조성됐다. 사방에서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온몸이 흠뻑 젖는 공연으로 유명한 워터쇼 '슈팅워터펀 시즌2'는 카니발광장에서 매일 2회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7말8초(7월 말~8월 초) 여름휴가 극성수기에는 워터 디제잉 공연 ‘밤밤 썸머 나이트’와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무더위를 시원하고 환상적으로 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07:33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멜로무비’, 어둠 속에서 더 빛나고 따뜻한 한 편의 멜로영화 같은

전라북도 무주는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이곳은 언젠가부터 영화제도 유명해졌다. 이름하여 무주산골영화제. 올해로 벌써 13회를 맞는 영화제다. 이곳이 반딧불이와 더불어 영화제로 유명해진 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밤에 불빛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산골’에서는 영화제에 야외에서 영화를 본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한장면같은 로맨틱한 광경이 펼쳐진다. 밤이 낮처럼 밝은 도시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어둡기 때문에 오히려 빛이 더 잘 보이고, 그래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는 이들의 마음은 더더욱 따뜻해진다. 어둡기 때문에 더 빛나는 별과 달을 볼 수 있다는 역설. 어찌 보면 우리네 삶이 그렇지 않은가. 넷플릭스 드라마 ‘멜로무비’는 바로 이 무주산골영화제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단역배우인 고겸(최우식)은 세상 걱정 하나 없어 보이는 청춘이다. 영화 촬영현장에서 ‘똥강아지’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지친 사람들마저 웃게 만든다. 그런 그의 눈에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 김무비(박보영)가 들어온다. 이름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어딘가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듯한 그녀의 그늘이 자꾸만 고겸의 눈에 들어온다.김무비의 그늘은 아빠에 대한 상처 때문이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늘 가족을 떠나 영화판을 전전했던 아빠의 꿈은 영화감독이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영화 한 편 내놓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빠에 대한 애증은 그 누구에게도 쉽게 정을 주지 못하는 그녀를 만들었다.고겸은 그런 깊은 어둠 속에 있는 김무비에게 다가와 한없는 해맑음으로 그녀의 마음을 여는데 그건 마치 한 편의 영화 같다. 김무비 같은 깜깜한 어둠 속에 비춰진 고겸 같은 빛이라 더 따뜻하고 선명한 한 편의 멜로영화 같달까.그런데 한꺼풀 더 인물 속으로 들어가 보면 고겸의 그 해맑음의 이면에는 어두운 과거의 그늘이 숨겨져 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고 형과 단둘이 세상을 살아내야 했던 어린 고겸이었다. 자신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러 나가는 형은 그를 비디오가게에 맡겼고, 어린 동생은 혼자 있는 시간들을 영화를 보며 보냈다. 영화는 고겸에겐 그래서 단순히 재미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혼자 있는 외로움을 애써 잊게 해주는 것이었다. 고겸은 어두운 삶의 터널 속에서 그 어둠을 바라보기보다는 빛을 애써 찾으려 하는 사람이 됐다. 김무비가 유독 그에게 신경 쓰였던 건 그 그늘에서 자신의 어둠을 봤기 때문이었다. ‘멜로무비’는 단역배우였지만 평론가가 된 고겸과 스태프로 일하다 영화감독이 된 김무비가 사랑하고 예기치 않은 일로 이별하게 되지만 다시 만나 사랑을 엮어가는 과정을 통해 과거의 아픔들을 조금씩 치유해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고겸의 절친인 홍시준(이준영)과 손주아(전소니)의 또 다른 사랑과 성장 스토리가 더해진다. 음악을 꿈꾸던 홍시준과 그의 뮤즈였던 손주아가 각자의 꿈을 위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한 편의 영화를 통해 음악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로 다시 만나 과거의 상처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멜로무비’는 고겸과 김무비 그리고 홍시준과 손주아의 사랑이야기를 그리지만 동시에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평론가, 영화감독, 음악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어우러지는 작업 과정 또한 담고 있다.‘그 해 우리는’으로 잘 알려진 이나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최우식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세웠다. 워낙 최우식을 잘 알아 이를 고겸이라는 인물에 녹여낸 덕분에, 최우식의 매력은 도드라진다. 지금껏 밝은 모습으로만 대중들에게 각인돼 왔던 박보영의 그늘을 느낄 수 있는 연기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까칠하지만 그 뒤에 어린아이가 숨겨진 듯한 홍시준을 연기한 이준영과, 사랑하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홍시준이 현재로 나올 수 있게 아픈 이별을 선택하는 손주아 역 전소니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사랑을 담은 청춘멜로지만 사람과 삶이 보이는 드라마다. 어찌 보면 삶이란 어둠 속을 홀로 걸어가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의 온기를 찾고 어둠 저 편의 달을 찾는다. 무겁디 무거운 삶의 무게 앞에서 시시콜콜한 멜로영화 한 편이 주는 위로는 그래서 더더욱 크고 따뜻하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2.24 05:40
뮤직

황가람 “나는 반딧불…어두운 곳에서 더 빛나죠” [IS인터뷰]

“가람씨는 스스로 반딧불이를 닮았다고 생각하시나요?”‘나는 반딧불’로 가수 인생 역전에 성공한 황가람은 인사를 나누자마자 대뜸 던진 기자의 첫 질문에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또렷하게 답했다. 그는 “낮보다, 밤에,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때 스스로 보이고, 존재감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닯은 것 같다”며 “낮에는 누가 보면 벌레 같은데, 밤에 보면 빛나는 게 보이는 점에서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황가람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나는 반딧불’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정식 데뷔 후 14년간 이어진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나는 반딧불’은 2020년 발표한 밴드 중식이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황가람 특유의 진정성 어린 보컬이 곡에 호소력을 더하며 ‘국민 위로송’으로 등극,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궜다.2023년 MBN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를 통해 중식이와 각별한 동료 사이로 발전한 황가람은 원곡 가수의 반응을 묻자 “중식이형은 ‘내가 불렀을 땐 안되더니 네가 부르니 잘 된다’며 ‘몸 관리 잘해라, 네가 벌어야 내가 산다’고 하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요즘 리메이크 붐 속에도 원곡자와 가창자가 이렇게 친한 경우는 없지 않나 싶다”며 “리메이크가 맞지만, 오히려 두 가수가 나서서 ‘이건 누구의 곡이 아니라 좋아해주시는 사람들의 곡’이라고 하고 있다. 저작권료는 그분의 것이지만 나는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 말했다. 요즘은 어느 무대에서건 ‘나는 반딧불’을 열창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아이들의 떼창이라고 했다. 황가람은 “작년 말 강화도 길상초등학교의 독서캠프에 갔는데, 초등학생들이 가사를 다 외워 따라 부르더라. 보통 행사에서는 같이 불러 달라고 요청하는데, 그곳에선 첫 소절을 부르자 마자 다들 따라 불러줬다”고 감동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2011년 그룹 나디브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발표한 음원은 100곡 이상이지만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던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을 만나 비로소 빛을 봤다. 노래가 주는 위로와 공감의 힘 덕분이었다. 그는 지금도 “노래 부를 때마다 눈물 참는 게 너무 힘들다”며 실제 녹음 할 때도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노래의 힘을 많이 느끼게 되는 요즘이에요. 가수가 고인이 된 이후에도 노래는 다시 사람들 마음 속에 들어갈 수 있고, 지구 반대편에서 나온 어떤 노래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저의 인생도 노래 한 곡이 바꿔놨고요. 어쩌면 노래라는 건, 히어로물에 나오는 영웅들 만큼이나 힘이 센 것 같아요. 누구나 전할 수 있는 메시지인데 한 사람을 살리고, 위로하고, 구해줄 수 있다는 게, 노래는 꼭 초능력 같아요. 노래를 부르는 저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황가람은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자칭 ‘음치’였지만 “노래하는 게 좋았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무작정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거리의 음악가’ 길을 걸었다. 갓 서울에 올라왔을 당시 홍대 놀이터에서 버스킹을 하고, 노숙을 한 사연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경의 시간을 거쳐 만난, 지금의 빛나는 순간에 대해서조차 황가람은 “꿈을 포기하지 않은 모습으로 위로도 주고 있지만, 이 모습이 자칫 중간에 그만 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실 나도 똑같이 힘들었고, 어떻게든 음악을 하고 싶어서 음악과 최대한 가까운 일들을 하며 지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꿈을 꾸는 게 잘못됐거나 꿈을 꾸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라며 “세상의 기준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지 못한다 해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주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가 힘든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건 혼자가 아니라 함께였기 때문이다. 황가람은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함께 상경한 고교 동창을 비롯해 20년 넘게 음악 안에서 동고동락한 친구 일곱 명과 ‘동네청년’이라는 팀을 결성했고, 각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CH1496’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며 음악 및 콘텐츠 제작을 하며 음악 작업을 이어왔다. “스튜디오 이름의 ‘1496’이란 숫자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를 뜻해요. 태양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우리는 태양까지 가는 그 여정에 관심이 있고, 그 과정이 곧 목적이라는 의미죠. 유명해지려고 음악 하는 게 아니라 음악 자체가 진짜 우리의 목적인데, 음악 하는 마음을 지키려고 사진, 영상 등 음악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어요. 고객에게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로 보답한 다음 우리의 노래와 음악을 홍보했죠.”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라는 ‘나는 반딧불’ 가사의 울림이 더 크게 다가온다. 그의 말처럼 황가람은 반딧불이를 꽤나 닮은 듯 하다. 어느 곳에 있건 스스로 빛나기 위해 노력해 온, 그래서 결국엔 빛나고야 만 반딧불이이자 별 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06:05
예능

김대희 “귀여운 2세 만나길” 덕담…김준호 반응은 (‘독박투어3’)

‘독박투어3’의 맏형 김대희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독박즈’에게 훈훈한 덕담을 건넨다. 11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K·star, AXN ‘니돈내산 독박투어3’ 20회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보석 같은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로맨틱한 반딧불이 투어를 즐기며 ‘새해 소원’을 비는 현장이 그려진다.이날 ‘독박즈’는 유세윤의 강력한 추천으로 ‘반딧불이 투어’를 하러 맹그로브숲으로 향한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들은 “반딧불이 한 마리를 잡아서 소원을 빌고 놓아주면 소원이 이뤄진다”라는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눈빛을 반짝이다. 그러다 직접 반딧불이를 잡은 ‘독박즈’는 저마다 소원을 빌고, 특히 결혼을 앞둔 김준호는 “저희의 사랑이 이뤄지도록 해달라”며 2025년에 ‘아빠’가 되고픈 바람까지 내비쳐 설렘을 유발한다.반딧불이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독박즈’는 이후 ‘자이언트 그루퍼(다금바리)’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맛집으로 향한다. 여기서 김대희는 메뉴판을 보며 고민에 잠긴 김준호를 향해 “네 별명이 먹식이였나?”라고 묻는데, 김준호는 “아니다. 식탐맨이다! ”라고 칼답해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뒤이어 김준호는 ‘식탐맨’답게 “가격 생각하지 말고 일단 먹자”고 한 뒤, 폭풍 주문을 한다. 잠시 후, 푸짐한 ‘자이언트 그루퍼’ 요리가 나오고, ‘맏형’ 김대희는 신년 건배사 제의를 하면서 동생들에게 덕담을 건넨다. 우선 ‘독박즈’ 서열 2위인 김준호에게 “2025년 결혼해서 너 닮은 2세를 얻길 바란다”고 말한다. 하지만 김준호는 자신에 대한 덕담이 끝난 뒤, 다른 멤버들에 대한 덕담이 이어지자 곧장 하품을 해 김대희를 발끈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식사를 마친 ‘독박즈’는 음식값을 건 독박 게임을 하기로 하는데, 홍인규는 “고무줄을 코에다 걸치고 먼저 푸는 사람부터 독박에서 제외시키는 거 어때?”라고 제안한다. 얼굴 근육을 최대한 활용해 고무줄을 목으로 끌어내리는 신박한 게임에 ‘독박즈’는 “재밌겠다”면서 게임에 돌입한다. 과연 ‘독박즈’ 중 얼굴 근육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최약체’가 누구일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1:35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 온기 가득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진행

20일,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 대전 소재 중앙연구소 임직원들은 대전 지역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고영훈 중앙연구소 소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20명은 대전 동구 가양1동에 위치한 에너지 취약계층 4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대전연탄은행에도 2400장의 연탄을 추가 기증하며 총 3600장의 연탄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금호석유화학은 2015년부터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한 6년 간 기부를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대전 지역 7곳에 약 3만 6천 장 이상의 연탄을 전달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고영훈 중앙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봉사활동이 3년 만에 재개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전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백야도 해양 환경 정화 활동, 울산 반딧불이 방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이러한 활동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3 15:48
예능

곽튜브, 지방 공무원 된다 (‘팔도 주무관’)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가 ‘팔도 주무관’에 출연한다.SBS ‘팔도 주무관’에서는 사람은 적지만 정은 넘쳐나는 지역의 다양한 부서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2박 3일 동안 각종 민원과 지역 이슈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대한민국 대표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김동현을 비롯하여,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대세 개그우먼 이은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한 공직 이력이 있는 곽준빈, 초긍정 깜찍 발랄함이 돋보이는 4차원의 우주소녀 다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인의 출연자가, 지난 8월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북도 영양군 현지에서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아제르바이잔 대사관 퇴사 후 약 5년 만에 공무원으로 재출근. 업무 능력 120%, 직장 생활 눈치력 200%를 자부하는 곽준빈 주무관의 발령지는 다름 아닌,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인구 약 3만의 작은 도시, 강진군이다. 공무원 생활 경험치로 모든 업무에 자신감이 넘쳤던 곽준빈 주무관, 그런데 첫날부터 예상을 벗어난 업무가 시작되었다. 통제불능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골 분교가 첫 근무지. 급기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수업 시간 동안 의문의 이것에 물려버리는 돌발 상황 발생. 혹독한 재취업 신고식을 치룬다고.한편, 예기치 못한 인연이 등장하는데 곽준빈 주무관이 ‘언젠가 귀촌한다면, 강진에 살고 싶다.’는 찐 결심을 하게 만든 어린이, ‘시골 분교 단 한 명의 6학년. 전교 1등이자, 전교 꼴찌이며, 전교 회장인 현수’와 나눈 아름답고 뭉클한 우정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강진군청 로 발령받은 이은지 주무관에겐 72시간 동안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하는 미션이 닥쳤다. 주말도 반납, 직접 현장을 찾아 관광객의 민원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능숙하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다른 공무원들 사이에서 풀과 가위로 한 땀 한 땀 ‘관광코스 PPT’를 만드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김동현과 다영이 주무관으로 발령 받은 지역은 인구 약 1만 5천으로 울릉도를 제외하고 내륙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도시인 경상북도 영양군이다. 힘 하나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前 UFC 파이터 김동현 주무관. 영양군 내 작은 면인 청기면 사무소로 발령을 명(命) 받았기에, 군청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 것도 찰나. ‘영양군 특산물 고추’ 수확 대민지원을 위해 5천 평 고추밭 앞으로 출동했다. 무쇠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 고추를 따고, 세척하고, 건조하며 첫날부터 주무관 업무의 매운맛을 보게 된다.그러나 고추는 시작에 불과했다. 8월 농번기를 맞이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생활민원 바로 처리’ 서비스를 위해 출동하던 동현의 눈앞에 등장한 쇼생크 탈출 닭 무리? 파이터도 무서워하지 않는 토종닭의 매서운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에 쇼크라도 받은 듯이 점점 작아지는 김동현 주무관. 하지만 탈출 닭을 잡아달라는 100세 할머니의 민원 앞에 용기를 내어 겨우겨우 닭들을 모두 포획하고, 할머니의 집에 들러 필요한 집 수리까지 모두 마무리한다.영양군청 홍보팀에 근무하게 된 다영 역시, 홍보와는 1도 상관없어 보이는 굴착기 운전에서부터, 영양군의 명물인 여름 늦반딧불이를 고화질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 초특급 게스트 촬영감독 섭외에 성공하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인다.72시간 동안 영양군청 홍보팀 주무관으로 근무하며, 홍보팀 사수인 이시형 주무관과 속마음을 나눌 정도로 가까워진 임다영 주무관. 충주시 홍보팀 소속 충주맨(김선태 주무관)의 영향으로, 치열한 경쟁에 놓인 각 지역 군청 홍보팀 공무원들의 애환과 남모를 노력들을 바로 옆에서 경험하며, 그 어떤 출연자보다 지역에서 주무관으로 일하는 젊은 공무원들의 사연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후문이다.어느 날 지방 공무원이 된 셀럽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컬의 재발견.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한 풍경에 주목해온 SBS가 시도하는 새로운 하이퍼 로컬리즘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3부작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13:55
연예일반

‘피식대학’ 논란 딛고 영양군과 확신의 컬래버…군수 출연 영상까지

지역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피식대학’이 영양군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일 유튜브채널 ‘피식대학’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양군 오도창 군수가 직접 출연해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현물 기부를 해 준 ‘피식대학’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영양군 관광명소 홍보와 영양군 대표 축제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 드려 보려 한다”며 “피식대학다운 재미있고 유익한 홍보를 기대해보겠다”고 밝혔다. 영상 말미엔 이용주의 유행어인 ‘깔끼’ 인사도 덧붙였다. 뒤이어 피식대학은 영양군 자작나무숲, 두들마을, 수하계곡, 풍력발전 단지, 선바위, 반딧불이 천문대 등 영양군 내 대표 관광지를 엮은 홍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들은 향후 2주간 피식대학X영양군 콘텐츠를 업로드하겠다며 확실한 홍보를 다짐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영양군 편’ 영상에서 영양군에 대한 과도한 리액션과 평가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은 공식 사과했으나 여론은 돌아오지 않았고 구독자가 다수 이탈했다. 이후 피식대학은 지난 7월 수해를 입은 영양군에 5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하며 마음을 전했고, 영양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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