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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블랙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포스터 공개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1월 12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일주일간을 배경으로 웃기고 슬픈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27일 공개된 포스터 속 김성령은 문화체육부 장관 이정은으로 변신, 확신에 찬 표정으로 여유롭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지역구 4선 국회의원 차정원의 배해선은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다가도 생각에 잠긴 듯 미묘한 기류를 자아낸다.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장관의 남편 김성남을 맡은 백현진은 돌연 차오르는 분노를 표출하며 항변하고 있다. 또한 브레인 수행비서 김수진으로 분한 이학주는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린 듯 목덜미를 잡거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김성령을 바라보고 있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드라마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정치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로 기대 이상의 재미와 신선함을 안겨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정치라는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11월 12일 전편이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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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청와대로 간다’ 김성령 “재치있는 스토리에 호감”

“정치 장르를 재치있고 다가가기 쉽게 다룬 스토리에 호감을 느꼈다.” 배우 김성령이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김성령은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청와대로 간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특별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12일 첫 공개를 앞둔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정치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성령은 극 중 전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스포츠 스타이자 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은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이정은은 초선 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이후, 현 정권에 의해 뜻하지 않게 문체부 장관에 낙점된 인물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을 기회 삼아 의원 시절부터 품어온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김성령은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정치라는 장르를 재치있고 다가가기 쉽게 다룬 스토리에 호감을 느꼈다”며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정은의 과거 행적이 다채롭기 때문에 캐릭터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이며 남모를 고충을 전하기도. 이어 김성령은 “이정은은 태생이 정치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치인 이미지가 아닌 좀 더 인간적인 부분들이 드러나길 바랐다.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대본에 잘 녹아 있어서 그 흐름을 따라 캐릭터를 잡고 연기했다”며 고민을 거듭했다. 더불어 김성령은 자신이 맡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이정은에 대해 “정치인들의 관계, 부부간의 관계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살아남는 의외성의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겉으로는 차가워 보여도 내면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점이 나와 닮아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령이 치열한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이정은과 어떤 싱크로율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령의 활약은 11월 12일 금요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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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첫방, 김성령→박효주 동안 꿀팁과 함께 재미 선사

SBS FiL '평생동안'이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워너비 스타들의 동안 꿀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첫 방송된 '평생동안' 1회에는 언니어답터로 한 자리에 모인 다섯 MC들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김성령을 비롯한 MC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오픈하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막내 조이현은 "주위 사람들한테 언니들에게 궁금한 점이 무엇인지를 물어봤는데 언니들이 사용하는 것, 먹는 것 등 라이프 스타일 전부를 알고 싶어했다"라며 언니들의 실제 가방을 공수해왔다고 전했다. 꿀 피부와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언니들의 실제 가방에는 화장품보다 비타민, 단백질 등 건강 보조 식품이 가득했다. 그 외에도 김성령은 평소 립밤과 핸드크림은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고, 출산 후 머리카락에 많은 신경을 쓴다는 박효주의 가방에는 헤어 관리 제품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장영란의 파우치에는 여러 개의 립 제품과 아이라이너 등이 들어있어 미니화장대를 연상시켰다. '평생동안' 첫 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MC들은 서로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위드 미 라이프' 시간을 가졌다. 맏언니 김성령의 라이프에 장영란이 함께했다. 설렘을 감추지 못한 장영란은 피부 미인 김성령을 의식해 히든 아이템인 비밀 쿠션을 얼굴에 덧바르며 수분 광을 끌어올렸다. 김성령의 집에 들어선 장영란은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 뷰에 눈을 떼지 못했다. 모던함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방에 감탄하던 장영란은 "요리를 안 해서 깨끗한 것"이라고 말해 김성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미니멀 라이프답게 소박하고 실용적인 화장대와는 반대로 욕실 한 켠에는 피부과를 방불케 하는 홈 케어 제품들이 가득했다. 김성령은 "눈에 안보이면 잘 하지 않는다"라며 홈 케어 기기는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을 추천했다. 김성령은 자신의 모닝 루틴이라며 몸무게 재기를 권했고, 장영란은 60kg이 넘는 숫자에 급격히 떨어진 텐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운동만 하고 살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서핑, 다이빙,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김성령은 장영란을 테니스장으로 이끌었다. 김성령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운동은 집과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라고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본격적인 테니스 배우기에 나선 장영란은 화려한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장영란은 예상보다 높은 강도에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반면, 김성령은 20대 못지 않은 민첩함과 시원시원한 스윙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뇌섹녀 김민정은 배우 박효주의 라이프에 동행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만난 두 사람은 요리, 플레이팅, 꽂히면 끝까지 하는 집요함까지 의외의 공통점으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사과 등을 넣고 직접 만든 해독주스를 건넨 박효주는 "나의 하루는 몸을 혹사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김민정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발레의 정교한 동작과 피트니스의 근력 운동이 접목된 발레핏 배우기에 나섰다. 발레핏은 다이어트는 물론 자세교정에도 큰 효과가 있는 운동으로, 두 사람은 예전에 발레를 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동작을 이어나갔다. 20대 못지 않은 유연성을 보인 박효주와는 달리 김민정은 다소 뻣뻣한 모습으로 동작을 이어가 웃음을 전했다. 김민정은 "근육 자극이 훨씬 많이 되고 고난도의 운동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성령은 당장이라도 발레핏을 배울 듯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힘든 운동을 마친 후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릴렉스한 효주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락 마사지 숍. "경락 마사지에 아픈 기억이 있다"라며 긴장한 김민정과는 달리 박효주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편안한 자세로 대조를 이뤘다. 김민정은 "언니의 라이프 스타일=하드코어"라고 전했다. 다음 방송에는 신음+비명+고통 쓰리 콤보를 예고한 장영란과 댄스에 도전한 김성령의 모습까지 '김성령의 에너제틱 라이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효주의 하드코어 라이프와는 달리 소녀 감성으로 가득 채운 김민정의 라이프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스트 데이터 시대에 맞선 언니어답터들이 당신의 평생 동안을 지켜주는 '평생동안'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SBS FiL,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 8시에는 SBS M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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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김성령, 가방 속 각종 건강식품 가득 '반전'

배우 김성령의 가방 안엔 무엇이 있을까. 오늘(2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SBS FiL '평생동안'에는 김성령, 박효주, 장영란, 김민정, 조이현 등 MC들의 가방 속 아이템이 공개된다. 시청자들을 위해 행복한 라이프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나선 5명의 MC들은 본격적인 방송 시작에 앞서 평소 실제 가지고 다니는 가방 속 아이템을 낱낱이 소개한다. 맏언니 김성령은 "바자회 진행 당시에 비닐봉지 대신 가방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라며 직접 사비로 제작해서 판매한 가방을 자랑한다. 세월을 역주행하는 외모의 동안 끝판왕인만큼 김성령의 가방에는 향수를 비롯한 화장품이 들어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홍삼부터 견과류, 단백질 등 건강을 위한 보조 식품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반면 미니화장대를 옮겨놓은 듯 다양한 뷰티템을 가지고 다니는 언니가 있어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언니어답터들의 가방에는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아이템들이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인간 비타민 장영란, 탄탄한 라인의 박효주, 뇌섹녀 김민정, 다재다능 막내 조이현의 가방에는 어떤 아이템이 들어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생동안'은 SBS FiL, SBS PLUS에서 오후 11시에 동시 방송되며, 다음 날인 금요일 오후 8시에는 SBS MTV에서도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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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캐릭터가 탐나지 않았냐고요?"

배우 박신혜가 변했다. 처연한 표정으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던 차은상은 이제 없다. 만 30세의 배우 박신혜는 이제 단발머리에 격한 몸싸움 신과 처절한 욕설 신도 소화한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콜'에 이 같은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 3월 제작보고회를 열며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8개월간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플랫폼을 택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익숙한 소재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박신혜를 비롯한 전종서·김성령·이엘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 영숙(전종서)과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가 종잡을 수 없는 광기로 관객을 긴장시킨다면, 박신혜는 서서히 변해가는 서연을 표현하면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박신혜가 없었다면 '콜'은 위험했다"는 전종서의 말처럼, 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데뷔 17년차 연기자의 내공을 보여준다. -욕설 연기도 인상적이다.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것보다도, 현장에서 연기를 하다가 감정이 쌓여서 애드리브로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서로에게 더 자극이 됐다. 불편함 없이 각자의 감정을 자극시켜서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서연도 결국 영숙에 의해 점점 미쳐간다. 이 변화를 어떻게 표현했나. "걱정하는 부분이었다. 영숙에게 방어적이면서 끌려가는 느낌에 거부감이 들었다. 공격적으로 변하는 부분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감정을 쌓아올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려야할지 고민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나리오가 바뀌기도 했나. "어린 서연을 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영숙을 죽이려고 한다. 그 이후 영숙이의 전화를 받고 살려달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시나리오에서는 (살려달라는 외침 없이) 바로 화상을 입는다. 사람이 죽을 위기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지 않나. 시나리오대로 촬영을 했는데 편집본을 보고 임팩트가 약한 것 같았다. '조금 더 솔직해져 보자'라고 이야기가 나와서 재촬영을 했다." -전종서 캐릭터가 탐나지는 않았나. "나 또한 처음엔 영숙이 먼저 보였다. 반면 서연이 독해져가는 모습 또한 재미있겠더라. 정상이었다가 변해가는 서연의 모습도 연기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초반에는 낯설었다. 늘 나보다 경력이 많은 분들과 일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 상업영화를 찍는 동갑 감독님을 만났다. 어색하기도 했다. 영화사 대표님이 장난삼아서 '이제 둘이 동갑이니까 말 놔'라고 하더라. 희한하게 그게 잘 안 됐다. 동갑이지만 감독님으로 만났고, 현장에서의 모습도 프로페셔널했다. 같은 나이대이다보니 영화에 나오는 아이템들이 실제로 어렸을 때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이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소통하기 편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으나, 최근 '#살아있다' 등 장르물에 도전하고 있다. "콘텐트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제작 환경이 이전보다 더 넓어졌다. 도전할 수 있는 작품,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 굉장히 다양한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되고 있고, 시장 규모 자체가 세계적이 됐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나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졌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작품을 하게 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2020.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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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D-day…'콜'이 탄생하기까지

넷플릭스(Netflix)가 미스터리 스릴러 '콜(이충현 감독)'의 탄생기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 매력을 끌어올린 제작진의 노력과 극의 완성도를 더한 네 명의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콜'은 1999년의 과거와 2019년의 현재, 20년의 시간차를 넘어 오직 전화를 매개로 연결된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숨막히는 대치로 탄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진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감을 활용했다. 금기를 깬 선택으로 과거와 현재를 위협받게 된 서연의 절망을 파란색으로, 서연의 한 마디로 숨죽였던 광기가 폭발한 영숙의 분노와 폭력성을 붉은색으로 표현해 극의 서스펜스를 끌어올렸다. 극 중 두 사람의 통화로 바뀌는 것은 현재와 과거뿐만이 아니다. 바뀐 과거로 인해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공간의 감각적인 미장센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1999년 영숙의 집은 벽지나 장판 등 전체적으로 패턴감을 살려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반면, 2019년 서연의 집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일반적이고 무난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색감과 질감을 달리 표현해 20년의 시간차를 담아낸 집은 두 사람의 통화로 인해 또 다른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가장 강력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극의 서스펜스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네 배우의 열연이다. 현재와 과거에서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연과 영숙, 두 사람의 위험한 선택으로 변화된 운명을 맞이하는 서연의 엄마와 영숙의 신엄마까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소화한 네 배우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박신혜, 부족함 없이 꽉 채운 연기로 영숙의 광기를 그려낸 전종서, 대체 불가한 연기 내공으로 30대와 50대를 동시에 소화한 김성령,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절제된 연기로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성한 이엘까지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만남으로 완성된 스릴러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충현 감독은 “예측 불허한 힘이 있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콜'은 오늘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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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안아주는 것"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판타지男 활약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이 판타지를 자극하는 '판타지남'의 탄생을 알렸다.서강준은 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과 로봇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특히 인간 서강준과 로봇 서강준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엔딩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5일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에는 엄마 김성령(오로라)의 간곡한 부탁으로 로봇 남신Ⅲ가 인간 남신이 되기 위한 메이크오버 과정이 그려졌다. 원칙주의 남신Ⅲ가 직원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고, 셔츠의 단추를 끝까지 채워 이준혁(영훈)에게 지적을 당하는 모습은 남신Ⅲ의 성정이 드러난 장면이자 풋풋한 매력을 발산시켰다. 서강준은 트러블메이커 남신이 되기 위한 험난한 트레이닝 속 이준혁의 지도하에 인간 남신의 매뉴얼을 완벽하게 숙지했다. 회사의 중요한 PT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모두를 속였다. 하지만 로봇 서강준은 인간 남신의 차가운 감정까지 담지는 못했다. 상대의 감정을 읽을 줄 아는 그의 감성은 특별했기 때문.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는 공승연(소봉)을 안아주며 "울면 안아주는 게 원칙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에 매료시켰다.반면 리셉션 장소에 불이 나자 재난 모드가 발동해 거침없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낸 서강준을 보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춘 공승연을 향해 "심장 따위 없어, 난"이라고 말했다. 서강준은 남신Ⅲ가 연기하는 남신이라는 또 다른 캐릭터의 설정을 눈빛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차갑지만 아픈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인간 남신과 인간보다 따뜻하지만 세상과의 만남에는 익숙하지 않은 순수한 남신Ⅲ을 연기하는 서강준의 열연이 빛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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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소용돌이"…'독전' 만화같은 흑백포스터

독한 캐릭터들의 강렬한 비주얼이다.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이 영화 속 강렬한 캐릭터들은 물론 독보적인 비주얼을 예고하는 흑백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흑백포스터는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하는 동시에 캐릭터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가 가진 뜨거운 에너지와 강렬함을 상징하듯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붉은색의 대비를 담아내 올해 가장 강렬한 '비주얼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성격과 매력들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시선을 모은다. 먼저, 마약조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마치 '도장깨기'하듯 강렬한 인물들과 차례로 조우하는 원호(조진웅)의 표정은 추적해나가는 과정이 심상치 않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반면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락(류준열)의 모습은 조직에서 버림 받은 그의 캐릭터와, '락'이 '원호'와 함께 실체 없는 마약 조직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궁금케 한다. 이어 마약조직 후견인 오연옥(김성령)은 영화 초반에 등장해 원호에게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답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악랄하면서도 비열한 표정을 보여주는 마약조직의 임원 선창(박해준)의 모습은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악역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성경을 들고 손짓하는 '브라이언'(차승원)의 포스가 드러나는 모습은 마약 조직 내 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과감한 여백의 미와 강렬한 캐릭터들의 면모가 돋보이는 세로형 포스터에서는 진하림(김주혁)의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끈다. 이해영 감독이 "'독전'에서 가장 광기 어린 캐릭터"로 꼽은 그의 서늘한 미소는 극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해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시선을 압도하는 캐릭터들의 폭발적인 존재감부터 이들의 강렬한 경합을 기대케 하는 포스터 2종을 공개한 영화 '독전'은 5월 24일 개봉과 동시에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것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4.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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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즌제 드라마 봇물, "득 or 실"

2018년, 시즌제 드라마가 쏟아진다.과거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 시즌제 드라마는 제작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년 방송국별 드라마 라인업을 살펴보면 심심치 않게 시즌2 드라마를 확인할 수 있다. 최강희·권상우 주연의 '추리의 여왕2'는 내년 2월에 방송되며 5월에는 박신양 주연의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찾아온다. 또한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도 두 번째 시즌이 내년에 편성돼 있으며 조승우 주연의 '비밀의 숲2'도 내년 하반기에 전파를 탄다. 봇물이 터진 시즌제 드라마, 득일까 실일까. '추리' '조들호' '시그널' '비숲'까지'추리의 여왕' 시즌2는 이례적이다. 화제성에서 나쁘진 않았지만 고공 시청률은 아니었기 때문. 오히려 초반 시청률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었다. 그럼에도 마니아층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동안 남자 위주로 추리물이 진행된 것과 달리 '추리의 여왕'은 최강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포맷이었다. 일본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웃음 코드가 국내 드라마에선 신선하게 느껴졌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박신양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첫 시즌서 함께한 강소라는 하차하지만 타이틀롤 박신양은 그대로 가 체면을 살렸다.'시그널' '비밀의 숲' 시즌제는 공식 석상에서 발표됐다. 그만큼 내년 tvN 드라마의 라인업을 책임질 '킬러 콘텐트'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불안 요소는 있다. 앞선 두 작품처럼 첫 시즌의 주인공이 그대로 출연할 것인지 미지수. 앞서 조진웅은 여러 차례 인터뷰서 "'시그널'이 힘들었기 때문에 시즌2를 하면 출연 안 한다고 김은희 작가에게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비밀의 숲'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조승우 위주로 시즌1의 캐스팅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게 제작사의 생각이다. 기존 캐스팅 이어 가는 게 관건지상파 첫 시즌제 드라마는 '미세스 캅'이었다. 김희애 주연의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야심 차게 두 번째 시즌이 이듬해에 바로 나왔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타이틀롤도 김희애에서 김성령으로 바뀌었고 대부분의 배우도 교체됐다. 미니시리즈에서 주말극으로 편성도 바뀌면서 시청자들과 교감하기 힘들었다. 12월에 방송을 앞둔 OCN '나쁜녀석들2'도 불안하다. 시즌1의 김상중·박해진·마동석 등이 몽땅 빠지고 박중훈·주진모·김무열 등이 투입됐다. 한동화 감독과 한정훈 작가만 그대로다. 제작진이 바뀌지 않았으니 내용상 달라질 게 없지만 배우들의 변화는 시즌2를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막돼먹은 영애씨'가 열여섯 번째 시즌까지 이어 올 수 있었던 건 타이틀롤 김현숙이 든든히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 인물이 조금씩 달라졌지만 김현숙을 중심으로 라미란·이승준 등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김산호의 하차와 이번 시즌 조덕제의 부재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형만 한 아우도 있더라'미국은 대부분 드라마가 시즌제로 진행된다. '빅뱅이론' 'NCIS' '왕좌의 게임' '크리미널 마인드'까지 인기 드라마는 모두 시즌제다. 드라마로 인해 채널이 흥할 정도로, 인기 드라마가 어디에 편성되느냐에 따라 채널의 예산이 움직인다. 반면 국내는 시즌제 드라마가 없다시피 했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속설이 방송가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시즌2보다는 새 드라마의 론칭이 훨씬 신선할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JTBC '청춘시대'가 그 공식을 깼다. 주요 배우들도 바뀌었지만 보란 듯이 성공했다. 오히려 첫 시즌의 고정팬과 두 번째 시즌부터 유입된 팬까지 더해져 더욱 큰 시너지를 낳았다.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시즌제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작가의 필력이고 금기해야 할 건 로맨스다. '청춘시대'의 박연선 작가나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등 시즌제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작가와 시청자의 밀당(밀고 당기기)이 한몫했다. 로맨스가 기본 플롯이라면 절대 시즌제가 탄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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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잇템] 드라마 여주인공 극과극 패션 포인트 아이템은?

김성령과 김소연이 상반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SBS '미세스캅2' 캡처 / 페라가모SBS 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고윤정으로 활약 중인 김성령은 세련된 여형사 패션을 선보이며 매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김성령은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소재 재킷으로 세련된 여형사 패션을 연출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 라운드형 디자인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페라가모 선글라스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그가 선택한 페라가모 선글라스는 템플 부분의 간치노 장식이 패셔너블한 감성을 부각시키는 제품이다. 클래식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췄다. 김성령처럼 도회적인 재킷 스타일링에 매치해도 좋으며 교외 활동 시 나들이 룩에 함께 연출하면 스타일리시함이 배가 되는 제품이다.MBC '가화만사성' 캡처 / 에잇세컨즈반면 김소연은 여성스러운 패션을 선보였다. 지난 3월 6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에서는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카디건을 매치한 패션을 선보였다. 김소연이 착용한 블루 톤 원피스는 에잇세컨즈 제품이다. 코튼소재로 부드럽고 착용감이 편안한 원피스다. 플레어 느낌의 스커트와 빅포켓 디테일이 여성스럽고 캐주얼한 아이템이다.강민주 기자 2016.04.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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