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연예

'국제부부' 글로벌 인기 'K뷰티' 모든 것

'국제부부'가 편성 변경 후에도 웃음을 책임졌다. 21로 방송 일자를 옮긴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에서는 전 세계가 인정한 K-뷰티와 관련된 '美's 코리아'를 주제로 외국인 아내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구독자 85만 명을 거느린 크리에이터 러시아 다샤가 새로운 외국인 아내로 등장해 눈을 뜨자마자 시작되는 부부의 관리 일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2년 차 다샤 부부는 부은 눈을 위한 얼린 숟가락 마사지, 모닝 스트레칭 등으로 아침을 맞았다. 이어 몸무게 체크로 실랑이하는 두 사람에 스튜디오는 떠들썩해졌고 밥을 퍼서 저울에 정확히 120g을 맞추는 저칼로리 식단 관리에 외국인 아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직업이 모델인 다샤를 위한 남편의 헤어·보디·피부 등 온몸 팩 관리가 이어졌고, 스튜디오에서는 한국에 오고 나서 관리를 시작했다는 외국인 아내들의 경험담들이 속출했다. 또한 다샤와 남편은 새로운 바디 프로필 준비를 위해 헬스장과 태닝숍을 찾으며 끝나지 않은 관리 루틴을 선보였다. MC들이 '한국인, 이런 미에 집착 이해 안 간다' '각 나라의 미의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다샤는 "러시아에서 반대로 머리 작다는 말에 기분이 나쁠 수 있다"며 한국과 다른 견해를 보였다.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얼굴 작다는 소리가 칭찬인 걸 몰랐던 시절, 아내에게 우산 응징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샬린은 할리우드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예로 들며 미국의 미의 기준을 설명했다. 터키 니다·러시아 미호·벨기에 엘랸은 뷰티의 메카 강남에서 정주리와 회동을 가졌다. 정주리는 "오늘 저만 따라와도 저의 반만큼은 될 수 있어요"라고 자신 있게 외국인 아내들의 뷰티 투어를 이끌었다.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네 사람은 성형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화면을 지켜보던 김정민이 "나도 저런데 가서 견적 한번 받아보고 싶어"라고 말하자 동반 출연한 아내 루미코는 "같이 갈까?"라고 물으며 달콤 살벌한 케미스트리에 시동을 걸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아내들의 가상 성형 결과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왔다. 특히 정주리의 변한 모습에 출연진은 "안 한 게 낫다"며 하나같이 입 모아 말했다. 그리고 김원희의 가상 성형 결과에 김희철은 "누나, 내가 OO 페이로 결재해 줄게, 지금 가자!"라고 말하자, 그는 "나 신세 지는 거 싫어해! 나 반만 대죠!"라며 웃겼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2 09:21
연예

'국제부부' 벨기에 인어공주 엘랸 위한 시부모 특급 보양식 정체

'국제부부' 스튜디오가 갑론을박의 장으로 변한 까닭은 무엇일까. 오늘(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 2회에는 벨기에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출신 인어공주 엘랸을 위한 시부모님의 특급 보양식이 차려진다.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는 엘랸부부의 모습에 MC들이 이유를 추측하기 시작, 곧이어 시부모님이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왠지 모를 긴장감으로 가득 찬다. 그런가 하면 엘랸은 양손 가득한 시부모님을 보자 "뭘 그렇게 많이 가져오셨어요"라는 전형적인 K-며느리의 말투로 웃음을 자아낸다. 엘랸을 위해 바리바리 싸온 시부모님의 반찬이 끊임없이 나오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특히 몸보신 재료인 바다의 산삼 전복,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 그리고 부추 두 단이 등장하자 MC와 패널들은 짐작되는 바가 있음을 드러내는 반면, 의아한 표정을 짓는 외국인 아내들의 극과 극 반응으로 재미를 더한다. 힘이 불끈 솟는다는 복분자까지 가져오신 시부모님의 모습에 다둥이 엄마 정주리는 "나 느낌 왔다"라며 예리한 촉을 발동한다. 그녀는 뿌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과연 정주리가 하려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급 보양식을 준비한 시부모님의 숨겨진 계획이 밝혀지고, 엘랸은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여기에 다채로운 생각을 공유하는 외국인 아내들로 스튜디오는 토론의 장으로 변한다. 이 이야기를 듣던 알베르토가 뜻밖의 말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9:57
연예

정주리, 뜻밖의 남편 샤워습관까지 털어놓은 사연

외국인 아내들이 한국 남자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28일 첫 방송되는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는 국제결혼으로 맺어진 가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에 반한 외국인 아내들의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대한민국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외국인의 한국살이가 아닌 동전의 양면처럼 대한민국의 다양한 면들에 대해 솔직하고 화끈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첫방송에서 '국제부부' 출연진은 국경을 넘어 한국에 오게 된 이유를 밝힌다. 특히 벨기에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출신 인어공주 엘랸이 한국 남자에 빠진 특별한 이유를 공개, 김원희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곧이어 엘랸의 남편 김지현이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내자 스튜디오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여기에 정주리는 "이건 연출이야"라며 질투 섞인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더한다. 또한 벨라루스 출신의 알리오나는 "10년 살아봐 어떻게 되는지"라는 예상 밖의 말을 던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엘랸의 남편은 남다른 샤워 습관으로 스튜디오에 갑론을박을 부른다. 김희철·박준형은 그의 샤워신에 공감하는 반면 정주리는 자신의 남편을 이야기하며 공감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그의 말을 듣던 알베르토는 "물 아끼는 거죠"라고 정주리의 남편을 대변하는 듯한 말로 뜻밖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재미를 안긴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6 20:55
무비위크

칸 영화제 초청작 3편, 국내 극장가 흥행 성적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 세 편의 흥행 명암이 엇갈렸다. '끝까지 간다'와 '표적'이 막강한 외화 속에서 흥행 파워를 보여준 반면, '도희야'는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감독 주간'에 초청된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는 지난달 29일 개봉된 이후 10일만에 누적관객수 139만 1057명을 기록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말리피센트'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극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적재적소에 의외의 유머를 배치해 '유쾌한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 칸 국제영화제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전좌석(825석)이 매진됐고, 상영 후 관객석에선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졌다. 외신 '할리우드 리포터'는 '끝까지 간다'를 '고품격 한국 범죄 영화다. 폭주하는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가 만나 완성된 작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표적'은 지난 4월말 개봉돼 전국 284만1010만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개봉했다. '역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막강한 경쟁작 사이에서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했다.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도희야'(정주리 감독)는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전국 10만 5589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칸에서도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새론의 연기엔 호평이 이어졌지만,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09 08:00
연예

‘직장의 신’ 명장면, 원작 ‘파견의 품격’에 ‘있다·없다’

KBS 2TV 월화극 '직장의 신'이 21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김혜수(미스김)가 오지호(장규직)가 일하는 지방 물류센터에 3개월 계약직 면접을 보는 장면이 그려지며 핑크빛 로맨스에 기대감을 남겼다. 비정규직 정유미(정주리)는 회사를 박차고 나와 동화 작가로 등단했고 김기천(고과장)은 정년 퇴직 후 도시락 카페 '엄마한테 잘하자' CEO가 되는 등 한 회사에서 일하던 구성원들도 각자의 행복을 찾아 일하는 이상적인 결말을 맞았다. 지난달 1일 첫 방송된 '직장의 신'은 자격증 124개를 가진 자발적 계약직 사원 김혜수(미스김)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 사회인이 돼서도 학자금 대출 이자에 허덕이는 88만원 세대의 모습 등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김혜수의 무르익은 연기력은 '미스김'이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평균 시청률은 12%대에 머물렀지만 체감 시청률은 20%를 웃돌았다. '직장의 신'은 2007년 니혼TV에서 방영된 10부작 드라마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이하 파견의 품격)를 원작으로 했다. '파견의 품격' 역시 중장비·조산사·핵폐기 등 수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만능 파견직 여사원 시노하라 료코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직장의 신'과 그 맛은 많이 달랐다. '원작을 뛰어넘은 리메이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직장의 신'의 명장면을 원작과 비교, 분석했다. ▶'파견의 품격'에도 있다-'직장의 신' 게장쇼 vs '파견의 품격' 참치쇼김혜수는 '게장의 달인' 김병만을 대신해 게 300마리로 간장게장을 담궜다. 흥겨운 노래와 춤까지 곁들이며 주부들을 끌어모아 완판도 모자라 추가 주문까지 받아냈다. 원작에서 시노하라는 참치 해체쇼를 한다. '참치 해체쇼'는 일본 전통요리전문점에서 요리사가 참치를 부위별로 회로 뜨면서 설명하는 것으로, '참치'보다는 간장게장이 한국정서에 맞아 품목을 바꿨다. -'직장의 신' 유도 vs '파견의 품격' 검도 지난 13일 방송에서 김혜수는 부장 김응수와 유도 대결을 벌였다. 부장의 목을 조르며 "(정유미)의 해고를 철회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여직원에게 목 졸리는 사진이 사보에 실릴지도 모른다"고 겁을 줘 계약 해지 철회를 약속받았다.원작에서 시노하라는 검도를 한다. 연출자 황의경 CP는 "좀 더 역동적인 운동을 화면에 담아야 재밌을 것 같아 유도를 선택했다"며 "검도는 머리에도 보호장비를 해야한다. 대역없이 장면을 소화하는 김혜수의 모습을 화면에 좀 더 담고싶어 유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직장의 신' 살사댄스 vs '파견의 품격' 플라멩고 두 작품 속 여주인공들의 유일한 취미는 춤. 회사에선 한결같이 경직되고 같은 모습이지만 회사 밖을 나가는 순간 섹시한 모습으로 돌변한다. 원작에서 시노하라는 회사에서 검은색 목폴라를 입고 '사이보그'처럼 일한다. 퇴근 후엔 바에서 러플이 잔뜩 달린 의상에 업스타일 헤어를 한 채 플라멩고를 춘다. 김혜수는 살사를 택했다. 회사에서 늘 바지 정장에 머리망을 해 중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김혜수는 퇴근 후 섹시한 의상을 입고 남자 파트너와 살사를 즐긴다. 매니시한 느낌과 팜므파탈 이미지를 오가며 캐릭터의 매력 지수를 높였다는 평이다. ▶'직장의 신'에만 있다. -신적 존재, 미스김 김혜수는 회사에서 못하는 게 없는 신 같은 존재. 회사가 홈쇼핑 업체와 계약 해지 위기에 놓이자 홈쇼핑에서 빨간내복을 다리를 180도로 찢어가며 완판신화를 쓴다. 러시아어·조산사 등 희귀한 자격증이 백여개.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에 놓이자 과장(김기천)을 들쳐업고 계단을 올라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일만 잘하는 게 아니다. 회식자리에선 서커스를 연상케하는 '탬버린 신공' 을 보여준다. 반면, '파견의 품격'의 여주인공 시노하라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로 그렸다. 김혜수처럼 일하는 속도가 LTE급도 아니고, 인기있는 동료에게 질투심을 드러내는 등 인간적인 면이 부각됐다. 이에 대해 연출자 황의경 CP는 "김혜수가 가진 수많은 자격증은 각종 스펙으로 중무장한 정규직,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지만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보여주는 도구"라며 "인물들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들을 디테일하게 그리려 노력했다. 김혜수의 뛰어난 연기력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본격 로맨스 또 '직장의 신'에는 달달한 로맨스가 강조돼 보는 맛을 높였다. 원작에선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깊은 골, 조직의 생리, 냉혹한 적자생존의 현실 등에 비중을 뒀다. 극후반부에 '정규직 여사원을 좋아하는 이가 있다'는 이야기만 언급되고, 최종회에서 남자주인공 시노하라가 오이즈미 요가 근무하는 지방 물류센터에 여자주인공이 면접을 보러가는 장면을 바로 연결시켰다. 반면 '직장의 신'에서는 전혜빈을 등장시킨 2회부터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전혜빈 캐릭터를 넣으며 로맨스 이야기를 구축했다. 오지호·이희준이 김혜수에게 호감을 느끼는 과정이 원작보다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전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5.22 07:00
연예

[JTBC 하이라이트] ‘신의 한수’ 연예인들의 특별한 명품 감정

▶'신의 한수' (10일 오후 11시)연예인들의 특별한 '명품 감정'이 펼쳐진다. 방송인 정주리와 박경림은 각각 소속사 사장님의 명품 선물과 '절친' 이수영의 고가 가방을 들고 나와 진위 감정에 나섰다. 과연 이 중에 가짜는 무엇일까. 얼굴색만 잘 살펴도 12달의 길흉화복을 알 수 있다는 '셀프 관상법'도 공개된다.▶'여보세요' (10일 오후 9시 50분)'여보세요'가 남편들이 부인 몰래 비자금을 숨겨 놓는 은닉 장소를 밝혀낸다. 이에 개그맨 김학래는 "2~3일에 한 번씩 부인에게 각서를 써서 믿음을 보여준다"라고 고백했다. 반면 개그맨 이용식은 부인에게 자신의 비자금 은닉장소를 전격 공개했다. MC 정은아의 감탄을 자아낸 유명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와 억대 예물도 공개된다. 2013.04.10 07:00
연예

공개 코미디쇼 3파전 ‘웃겨야 산다!’

공개코미디쇼의 전성시대가 돌아오고 있다. 원조격인 KBS 2TV '개그콘서트'가 전국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면서 매주 화제에 오르고 있으며 케이블채널 tvN도 '개그콘서트' 출신 김석현 PD를 필두로 각 방송사 출신 실력파 개그맨들을 내세운 '코미디 빅리그'를 내보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SBS도 자사의 대표적인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 '개그투나잇'으로 공개코미디쇼 전쟁에 뛰어들었다. 각 프로그램별로 화제성과 시청률 수치의 차이가 있는 건 사실. 하지만, '웃겨야 산다'는 일념으로 공들여 만들어낸 코너들로 향후 만만치않은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방송사 공개코미디 쇼들은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봤다. ▶'개그콘서트' 연출 : 서수민PD. 초창기 '개그콘서트' 조연출로 일했던 원년 멤버로 '폭소클럽' '개그사냥' 등의 프로그램을 맡아 KBS 개그맨들과 10여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개그계 명장. 지난해 말부터 연출을 맡아 '개그콘서트'의 상승세를 이끌며 화제의 중심에 오른 PD다. 경쟁력 : 최상. 12년째 인기리에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저력있는 프로그램인만큼 탄탄한 매니아층이 형성돼있음. 일요일 오후 9시 5분 황금시간대 편성됐다는 것도 강점. 현재로서는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주목할만한 코너 : 최효종의 '애정남', 송준근·신보라가 함께 하는 '생활의 발견', 김원효·김준호 등이 출연하는 '비상대책 위원회' 등 다수 인기코너로 중무장한 상태.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 '비상대책 위원회' 등 사회풍자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코너들이 많아진 후 가파른 인기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그맨들의 인기 또한 상승세다. '유망주'라 불리던 최효종은 '애정남'으로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이 됐다. 김원효도 '안돼에~'라는 유행어로 광고 및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캐릭터 코미디에서 연기를 위주로 하는 코너로 전향한 송준근은 '포세이돈'에 이어 '브레인' 등 드라마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서울 메이트'의 양상국도 '궁디를 주~ 차삐까'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재로서는 어느 코너 하나 버릴 게 없어 방송 시간 내내 채널이 돌아갈 걱정이 없다. 높은 인기만큼 송중기·김완선·슈퍼주니어 등 스타급 게스트들도 깜짝출연해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개그콘서트'의 가장 큰 힘은 개그맨들의 단합력. 김준호·김대희 등 원년멤버들이 자리를 지키며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것은 물론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귀감이 된다. '개콘 개그맨'이라는 수식어처럼 '개그콘서트'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특화된 '개콘 개그맨'들이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주고 있다.▶tVN '코미디 빅리그' 연출 : 김석현 PD. '개그콘서트'를 10여년간 이끌어온 '개그통'. 경력만큼이나 공개코미디쇼에 대한 이해력과 제작능력이 탁월함. 공중파 3사 출신 개그맨들을 한데 모을 수 있을 정도의 동원력까지 갖춘 능력자로 통함.경쟁력 : 중상. 케이블 TV에서 방영되고 있기 때문에 공중파보다는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게 단점. 최대 장점은 가장 웃기는 팀만 살아남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재미만 있으면 어떤 개그맨들이든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 이 때문에 유세윤·유상무·장동민·박준형 등 '개그콘서트' 출신의 걸출한 스타들과 '웃찾사' 출신의 윤택·김형인 등은 물론, MBC '개그야' 출신 김미려까지 각 방송사에서 활동했던 개그맨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주목할만한 코너 : 안영미·김미려·정주리가 팀을 이룬 '아메리카노', 유세윤·유상무·장동민의 '옹달샘' 등 화려한 팀플레이로 관객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코너들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음.각 방송사 개그프로그램을 통해 '한 주먹' 하던 개그맨들이 소속과 계급장을 떼버리고 팀을 이뤄 경합을 벌이는 신개념 개그프로그램이다. 총 10라운드의 경연이 펼쳐지는 동안 1등부터 5등을 한 팀이 승점을 쌓게 되고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누적한 팀이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하게 된다. 19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은 끝나지만 4주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후 12월 중순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개그계 실력자들이 모여 경합을 펼친다는 점에서 '개그계 나가수'로 불리기도 한다. 쟁쟁한 실력파 개그맨들이 경합을 벌이는 만큼 기싸움도 대단하다. 그만큼 시청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웃음을 기대할 수 있어 좋다. 유세윤이 함께하는 '옹달샘'과 안영미의 폭주족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메리카노' 등 주요 팀들이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개그맨들도 반가운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일본 개그맨들이 합류해 양국 교류에도 기여했다. 일본 최대연예기획사 요시모토 흥업 소속 개그맨들이 시즌 내내 참여했으며 시즌2에서도 함께 할 예정이다. 시즌2에서는 어떤 개그맨들이 합류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BS '개그투나잇'연출 : 안철호 PD. 한 때 개그시장을 잠식했던 SBS의 간판 예능 '웃찾사'를 8년간 이끌어온 실력파. '웃찾사'의 흥망성쇄를 함께 했던 만큼 '되는 개그'와 '안 되는 개그'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갖춤. '웃찾사' 폐지후 다년간 음지에서 칼을 갈아온 개그맨들과 함께 심기일전하고 새롭게 출사표를 던짐. 경쟁력 : 중. 새로 나온 프로그램이라 아직 인지도가 약함.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편성됐다는 것도 문제. 박준형·강성범 등 몇몇 개그맨을 제외하고는 신인들이 많아 주목도가 떨어짐. 반면에 심야시간대임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기대이상의 재미를 주는 코너들도 많아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 주목할만한 코너 : '웃찾사'에서 선보였던 코너를 재정비한 '하오&차오' '솔직한 가족', 그리고, '더 레드' '적반하장' 등의 코너도 방송후 호평받음. 지난해 폐지됐던 '웃찾사'를 새롭게 정비해 선보인 공개코미디쇼. 첫방송에 앞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는 손민혁 등 출연개그맨들이 "개그를 선보일 무대가 없어 힘들었다. 풀빵장사부터 주차 도우미까지 각자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생활했다"면서 "한 번만 봐달라"고 눈물로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기일전 끝에 선보인 새 코너들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각 코너의 런닝타임이 '개그콘서트'에 비해 긴 편이며, 코너 주인공을 맡은 개그맨 한 명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코너가 많다는 건 단점이다. 캐릭터만으로 장기간 코너를 끌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개그는 박준형과 강성범이 함께 하는 브릿지 코너 '한줄뉴스'가 있다. 사회풍자개그를 지향하는 뉴스형식의 코너다. '주제가 무거워 코너와 코너 사이의 흐름을 오히려 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사회풍자'라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고무적이다. '보톡스 오빠' 등의 코너로 2009년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정민규 등 실력파 개그맨들이 대거 합류한 상태라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11.18 13: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