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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원형 감독, 4번 타자 합류에 반색..."일단 DH, 라인업 무게감 더해져"

2위 탈환을 노리는 SSG 랜더스가 4번 타자 복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올리며 KT 위즈에 내준 2위 탈환에 박차를 가한 상황.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날 4번·지명타자로 나선다. 에레디아는 출전한 85경기에서 타율 0.332(325타수 108안타)를 기록, 이 부문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29일 다시 복귀했다. 이날 예정된 경기는 비로 순연됐고, 복귀전도 하루 밀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일단 주중 경기는 지명타자(DH)로 나서고, 주말 3연전 중 한 번 정도 (외야)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에레디아 활용법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안타를 많이 칠 수 있는 4번 타자가 돌아왔기 때문에 라인업 무게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SSG는 30일 키움전에서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좌익수) 김성현(2루수) 강진성(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나선다. 에레디아가 합류하며 앞 타순에 나서는 최정이 ‘우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대 배터리는 에레디아가 4번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3번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기 어렵다.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랜더스필드 하늘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이 정비에 돌입했다. 경기는 정시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더 우천순연 경기가 나오는 건 부담스럽다. 순위 경쟁이 타이트한 시점에 치러야 할 경기가 많으면 투수 운영도 쉽지 않다”라며 이날 경기가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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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클래식] 잡음만 일으킨 S존 정상화…원상 복구하자

심판은 욕을 먹는 힘든 직업이다. 아무리 잘해도 작은 실수 하나로 비난을 받는다. 그렇더라도 KBO리그 심판은 아주 뛰어나다. 예전에도 이 칼럼을 통해 우리 심판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심판 다음으로 '판정이 정확한 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필자는 많은 국제대회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MLB 심판, 프리미어12는 마이너리그 심판이 맡는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는 각국 아마추어 심판이 참여한다. 여러 국제대회와 각국 프로리그를 보면 MLB 심판진 다음으로 우리 심판진이 정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한국 야구가 발전하는데 심판진의 공로도 한몫했다. 타 종목에 비해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일한 덕분이다. 그래서 큰 잡음 없이 KBO리그가 운영됐다. 그런데 올 시즌을 지켜본 느낌은 다르다. 많은 선수가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물론 MLB 역시 공 판정을 놓고 타자가 심판과 언쟁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투수들은 표정을 찡그리며 안타까워한다. KBO리그에도 이런 장면이 늘었다. 올 시즌 MLB를 시청하면서 '저건 스트라이크인데 왜 볼이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KBO리그를 보면서는 '왜 볼인데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지'라고 느낀 장면이 제법 있었다. 공 판정에 대한 의아함이 20~30%는 증가했다. 정작 스트라이크 판정이 필요한 경우에 볼로 선언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5년 사이 공 판정과 관련한 퇴장은 올해가 가장 많았다. 2018~2021년 총 11차례였는데 올해 전반기에만 7차례 발생했다. 이용규(키움 히어로즈)와 김현수(LG 트윈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등 리그 최정상급 타자뿐만 아니라 사령탑(김원형 SSG 랜더스) 퇴장도 있었다. 여태껏 심판진이 공 판정을 잘했는데, 올해는 실망스러운 모습이 늘어났다. 스트라이크존이 바뀐 탓이 크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부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했다. 심판진은 이를 'S존 정상화'라고 표현했다. 이를 통해 타고투저(打高投低) 현상을 완화하고, 스피드업(경기 시간 단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트라이크존 상·하 폭이 확대되고, 홈플레이트 좌·우 경계선에 살짝 걸친 공도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새 S존을 접한 투수들은 반색했다. 그러나 타자들은 볼멘소리를 냈다. 경기당 볼넷은 2021년 8.18개(총 5892개)에서 올해 6.85개(총 4930개)로 감소했다. 경기당 삼진은 14.16개(총 1만196개)에서 14.54개(1만469개)로 소폭 상승했다. 아무래도 올해 투수들이 많은 이득을 봤다. 그런데 투수가 발전하고 성장하려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한다. 스트라이크존 설정 및 판정은 2022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사소한 판정 하나로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뀌는 만큼 더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 내년 3월에는 WBC 대회가 열린다. MLB는 좌투수가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지 않는 편이다. MLB 스트라이크존을 꼭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우리와는 다소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시행 1년차가 된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공 판정에 대한 불만 줄이고,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복구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2.12.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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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노경은 활약에 반색' 김원형 감독 "이제 머리가 안 아프다"

계산이 서는 야구. 노장 투수 노경은의 분전이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에게 안긴 선물이다. 노경은은 SSG 마운드의 마당쇠다. 투수진 최고참이지만,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를 모두 소화하며 SSG의 독주에 기여했다. 지난주에는 등판한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구원 투수의 승리는 타선의 도움을 받는 등 타이밍이 영향을 미치지만, 노경은이 꼭 필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다해냈다. 행운을 부르는 투수였다. 11일 홈(인천 SSG랜더스필드)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도 반색했다. 취재진이 "노경은의 불펜 전환으로 가장 좋은 점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김 감독은 "머리가 안 아픈 것"이라는 짧고 명쾌한 답을 내놨다. 현재 SSG 마운드는 구원 등판하는 선발 자원이 많다. 우완 사이드암 박종훈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선발진 정리가 필요했고, 이태양과 오원석이 생존 경쟁을 하고 있다. 박종훈과 함께 긴 시간 재활기를 보낸 문승원 그리고 노경은 불펜에 나서고 있다. SSG는 이전까지 서동민, 최민준, 김택형, 서진용으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8월 현재 7회는 김택형과 노경은, 8회는 문승원이 맡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앞서 허리진을 막아준 투수들의 수훈을 인정하면서도 재편된 필승조에 대해 "이젠 계산이 선다"는 말로 만족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 필승조로 한 시즌 내내 가는 팀은 많지 않다. 불펜 투수는 체력과 구위 관리가 어렵다. 그래도 김원형 감독은 바란다. 문승원과 노경은이 지키는 허리진이 앞으로도 견고함을 잃지 않기를 말이다. 노경은 같은 노장의 분투가 선수단에 투지를 불어넣기도 한다. 노경은을 영입한 SSG의 선택은 탁월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2.08.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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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명함·사원증 받은 SSG 선수단...김원형 감독도 반색

"아무래도 착용할 기회가 없었으니까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엷은 미소를 띠었다. 쑥스러운 감정도 전해졌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 선수단을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사원증과 명함. 정용진 SSG 야구단 구단주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들의 사원증과 명함이 나왔다. 다시 한번 신세계 가족이 되신 걸 환영한다"라고 남겼다. 재기가 있는 이벤트다. 회사에 출입하기 위해 필요한 사원증, 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명함 모두 운동선수가 소지할 일이 드물다. 그들은 얼굴과 성적 그리고 몸값이 곧 명함이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선수단에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더불어 그룹과 팀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로열티가 생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원형 SSG 감독도 마찬가지다. "사원증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나도 지난주에 받았다. 선수들처럼 사원증에는 (감독이라는 직책 없이) 이름과 사진만 있다. 아무래도 신기하다"며 웃었다. 이어 "구단 사무실에 들어갈 때 종종 출입이 난처할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들어갈 수 있을지 않을까"라고 했다. 최근 정용진 구단주는 김원형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와의 식사 자리 뒤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을 SNS에 올린 바 있다. 정 구단주의 긴밀한 스킨쉽은 이미 유명하다. 이번 사원증·명함 증정도 참신했다. 수원=안희수 기 2022.06.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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