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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의 연기공력이 완성할 희비극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희극과 비극은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아 있다는 걸 이남규 작가만큼 잘 아는 이도 없을 게다. 이처럼 눈물과 웃음이 겹친 희비극을 천연덕스럽게도 풀어놨으니 말이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바로 ‘눈이 부시게’의 이남규 작가가 쓴 희비극이다. 그때의 그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이남규 작가가 쓰고,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혜자를 위시해 한지민, 이정은이 뭉쳤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의 ‘구씨’ 손석구가 합류했다. 무려 김혜자와 부부 케미로.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주인공 해숙(김혜자)을 소개하는 과정은 바로 이남규 작가 특유의 반전어법이 잘 녹아있다. 먼저 그녀는 조폭들에게 사채를 쓴 누군가의 엄마처럼 얼굴을 내민다. 돈 받으러 온 조폭 앞에서 아들은 한강으로 갔고 갚을 돈도 없으니 배 째라는 식으로 강짜를 놓는 영락없는 엄마의 모습이다. 그런데 “똥 밟았다”며 조폭들이 돌아가자 엄마인 줄 알았던 해숙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해숙 역시 그 집 사내의 빚을 받으러온 일수꾼이었던 것. 살벌한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오그라들게 만드는 영애(이정은)와 함께 일수 받으러 다니는 해숙은 독하디 독해 시장통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인물이다.그런데 이건 이 인물 소개의 끝이 아니다. 해숙은 젊어서 사고로 하반신 불수가 된 남편 병수발을 평생 해왔지만 여전히 애틋한, 남편 앞에서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바로 그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해숙 역시 나이 팔십에 죽음을 맞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천국을 가게 된 해숙이 그곳에서 남편 낙준을 다시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해숙이라는 인물 소개에서도 느껴지듯,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우리가 보는 한 면이 전체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며 삶과 죽음 그리고 희극과 비극을 넘나든다. 우리가 사는 공간과 그리 다르지 않은 작은 동네처럼 보이는 천국의 풍경부터 역설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남편이 죽기 전 “지금이 제일 예쁘다”고 했던 말 때문에 ‘나이 선택’에서 해숙이 팔십을 선택한 지점에서부터 코미디를 풀어낸다. 그 모습 그대로 천국에서 남편을 만나지만, 젊은 나이를 선택해 팔팔한 낙준(손석구) 앞에서 해숙을 감동하게 했던 그 말은 저주가 된다. 게다가 갑자기 나타난 젊은 여자 솜이(한지민)가 보자마자 낙준을 껴안고 반가워하는 모습에 속이 뒤틀어진다. “이딴 게 무슨 천국이야. 이럴 바엔 차라리 지옥이 나았겠다”는 해숙의 기막힌 천국살이가 시작된다.해숙과 낙준의 신체 나이 차가 빚어내는 환장의 코미디가 그려지지만, 해숙이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이들과의 이야기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를 예고한다. 너무나 밝고 아무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천국의 삶이지만, 그곳에 온 이들은 모두 죽어서 왔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가난해 아이를 보육원에 보낸 후 그걸 평생 후회하며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가슴 아픈 엄마의 사연이나, 화재 현장에서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방독면을 씌워주고 죽은 소방관과, 쓰러진 그를 보고 자신의 방독면을 벗어 씌워주려다 역시 사망한 소녀의 이야기, 또 병수발을 해준 시어머니에게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 달라고 해 아이와 엄마로 다시 만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연이나,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그곳에서 다시 만난 보호자들의 이야기는 모두 먹먹하기 그지 없다. 이것은 앞으로 해숙이 천국에서 누군가를 만나 그려나갈 이야기가 어떤 것인가를 예고한다. 마치 시트콤 같은 발랄한 코미디들이 이어지지만, 그 천국의 삶 이면에 숨겨진 이승에서의 힘겨웠던 해숙의 삶이 하나씩 꺼내질 예정이다. 웃음과 눈물을 또 삶과 죽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 쉽지 않은 작품의 전제는 사실상 배우 김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이 부시게’에서 치매 어르신의 먹먹한 마지막 나날들을 때론 소녀처럼 때론 엄마처럼 따뜻하게 전해줬던 김혜자는, 이 작품에서도 페이소스가 가득 묻어나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작정이다. 그리고 김혜자를 통해 이남규 작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건 결국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걸 말하려 하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4.28 05:37
예능

“육군이 약하지 않다는 것 보여줘”…특전사, 육군 누르고 결승 진출 (강철부대W)

‘강철부대W’ 반전 서사의 주인공이었던 육군이 4강에서 탈락했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26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 9회에서는 ‘4강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특전사와 CQB(대테러 작전) 미션인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서 맞붙은 육군이 최종 탈락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또한 707과 해병대는 극악의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서 체력의 끝을 마주했지만 불굴의 군인 정신을 발휘해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이날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 돌입한 특전사의 미션 현장이 먼저 펼쳐졌다. 특전사는 김지은 팀장의 리드 하에, 침착하게 CCTV실에 진입했다. 그러나 방독면을 그냥 지나쳐버려 ‘MC군단’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CCTV실을 빠져나가던 중 우희준이 극적으로 방독면을 찾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탁 트인 개활지에서 바로 위에 매복한 대항군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돼 아찔함을 안겼는데, ‘저격수’ 양해주가 장거리 사격으로 대항군을 정확히 제거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침내 생화학 무기고에 도착한 특전사는 방독면을 착용한 양해주와 정유리가 내부로 진입해 대항군을 소탕했다. 특히 양해주는 과감한 ‘엎드려 쏴’ 자세로 대항군에 맞서 소름을 유발했다. 특전사가 대항군을 모두 제압하자, “외줄에 올라 열쇠를 획득하라”는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이에 우희준이 외줄을 탔으나 막판에 체력적 한계를 느꼈고, 곧장 정유리가 대신 외줄에 올라 열쇠를 획득했다. 열쇠로 쇠사슬을 풀어 생화학무기를 획득한 특전사는 대항군과 마지막 격전을 벌인 뒤, 미션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육군과 특전사가 모두 집결하자, 최영재 마스터는 ‘생화학 무기 탈환전’의 기록을 발표했다. 그는 “특전사의 총상 개수는 7발, 육군은 9발이다. 이로써 최종 기록은 각각 26분 19초, 30분 12초다. 특전사는 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한 육군은 최종 탈락했다”고 알렸다. 육군 대원들은 패배를 확인한 뒤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육군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강철부대’ 사상 최초로 출전해, 본 미션에서 모두 승리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속으로 써내려갔던 육군의 마지막 모습에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이어 또 다른 ‘4강 토너먼트’가 펼쳐진 ‘707 vs 해병대’의 행군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해병대는 베네핏을 받아 ‘행군’ 미션을 선택한 뒤, 상대 부대로 707을 지목했던 터. 이에 자존심이 상한 707은 “우리가 모든 걸 다 잘하는 부대라는 걸 보여주자”며 이를 악물었다. 직후 두 부대는 거대한 전차 앞에 집결했고, 최영재 마스터는 총 거리 4.5km, 총 무게 143kg를 견뎌야 하는 극악의 행군 미션인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미션이 시작되고, 707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력 질주했다. 해병대는 “뭐 하러 힘을 빼지?”라며 페이스를 조절했으나, 점차 마음이 급해져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추월하려고 할 때마다 707이 이들의 앞을 막았고, 해병대는 707의 전략에 속절없이 말려들었다.그 사이, 707은 포탄 획득 구간에 먼저 도착해 30m 아래에 있는 35kg 포탄을 끌어당겼다. 반면 해병대는 ‘힘캐’ 이수연이 혼자 탄약통을 들고 오느라 가장 늦게 도착해 포탄 획득에서 뒤쳐졌다. 결국 먼저 포탄을 획득한 707이 통신소로 출발해 계속 앞서나갔다. 조급함을 느낀 해병대 조아라-박민희도 먼저 출발해 통신소로 향했고, 이수연-윤재인은 포탄을 숄더 캐리하면서 뒤따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주저앉았다. 이수연의 위기를 목격한 MC들은 “이장군님이 지친 것 처음 봤다”며 안타까워했다.먼저 통신소에 도착한 707 강은미-박보람과 해병대 조아라-박민희는 후발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때, 707 이현선-전민선의 모습이 먼저 보이자 강은미-박보람은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조아라는 후발대가 올 기미가 안 보이자, “내가 가야 돼”라면서 군장과 총을 다시 짊어지고 이수연-윤재인에게 달려갔다. 같은 시각, 전원이 모인 707은 “추가 포탄을 획득하여 전차로 이동하라”는 추가 미션을 하달받아 다시 한 번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행군에 임했다. 조아라는 무려 600m나 되돌아가 바닥에 주저앉은 이수연의 군장을 대신 짊어졌으며, 무려 50kg의 무게를 버티면서 묵묵히 행군했다. 707 이현선 역시, 긴 시간 무거운 포탄을 들고 이동한 탓에 다리에 쥐가 올라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707에게 변수가 생긴 가운데, 통신소에 모두 도착한 해병대는 포탄을 추가 획득하라는 말에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멘붕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다시 체력에 맞춰 군장과 총을 나누어 재분배했고 꾸준히 707의 뒤를 쫓아갔다. 앞서가던 707 강은미-박보람은 땅속에 파묻힌 포탄을 빠르게 꺼내 숄더 캐리하며 쉬지 않고 전진했으나, 선발대와 차이가 벌어진 후발대 이현선-전민선은 극심한 고통에 일어서지 못한 채 “707!!”이라고 간절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은미-박보람은 이들의 외침을 듣지 못했고 급기야 두 대원도 “다리 털렸다”며 주저앉았다. 이때 부지런히 쫓아오던 해병대는 주저앉은 707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바짝 따라붙어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연 두 부대 중 누가 ‘행군’ 미션에서 승리해 특전사와 결승에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처절한 ‘전차 포탄 보급 행군’의 결과와 대망의 결승전 현장은 오는 12월 3일 방송하는 ‘강철부대W’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7:53
산업

알리·테무 판매 방독면 성능 미흡, 국내 유통 차단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이 성능 미흡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가정보원 시험에서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방독면 정화통 5종의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16일 밝혔다.정화통은 방독면의 핵심 부품이다. 국내 '일반 방독면'은 한국산업표준(KS M 6685) 인증을 통해 성능을 관리하고 있다.앞서 국정원은 국가정보원법 및 테러방지법에 따라 방독면 정화통 국내산 1종과 중국산 직구제품 5종의 성능을 평가했다. 중국산 직구제품 5종 중 3종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종은 테무에서 각각 구매한 제품이다.국내산 제품은 정화통 주요 성능인 가스차단 수명과 공기필터 성능이 KS 기준에 적합했으나 해외 직구 5종은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국내산 제품은 제품명과 제조자명, 제조일자(유효기간), 용도 등이 제품에 적혀있으나 해외산 제품 3종은 표시가 미흡하고 2종은 표시사항이 아예 없었다.소비자원은 중국산 5종의 국내 판매 링크를 차단하는 한편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한 국내 오픈마켓 7개사와 중고거래플랫폼 4개사에 관련 제품의 유통관리를 요청했다.또 알리와 테무 등 해외 쇼핑플랫폼에 국내 KC 및 KS 인증 기준을 안내하고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국내 유입 방지를 요청했다.소비자원과 국정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KS 인증 확인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일반 방독면과 부품을 구매하라"고 권고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6 14:47
연예일반

아이비 “벗으라면 벗겠다”… 살벌한 분위기에 ‘당황’ (놀더언니2)

‘놀던언니’ 멤버들이 극한 훈련에 들어간다.19일 방송된 채널S·E채널 ‘놀던언니2’ 2회에서는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첫 MT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강철부대’ 최영재가 멘탈 마스터로 나서 언니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맞춤형 훈련을 진두지휘했다.이날 언니들은 완전체로 버스를 타고 신나게 MT를 떠났다. 하지만 숲속 한 가운데 있는 유격 훈련장에 도착해 당황했다. 알고 보니 이번 MT는 언니들의 초심 회복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이었다. 더욱이 현장에는 ‘강철부대’ 최영재가 멘탈 마스터로 자리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살벌한 분위기도 잠시 언니들은 특유의 노 필터 토크를 가동해 최영재의 기(氣)를 급 저하했다. “많이 춥습니까”라는 최영재의 질문에 이지혜는 “네, 추워요. 그럴 나이라서요”라고 받아쳤다. 시즌2 각오에 대해서 아이비는 “벗으라면 벗겠습니다”라고 포효해 최영재를 당황하게 했다.본격적인 훈련이 실시되고, 언니들은 PT 체조를 필두로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악 구보 등을 하며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뒤이어 10m 상공에서 8개 고공 코스를 통과하는 미션을 맞닥뜨렸다. 초아가 용기 있게 첫 주자로 나섰다. 특히 장애물 통과 후에는 언니들을 괴롭히는 스트레스들이 적힌 종이가 기둥에 붙어 있었고, 초아는 이중 무지성 악플이 적힌 종이를 빡빡 찢어버렸다. 나아가 "너희가 뭘 알아?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씩씩하게 외쳤다. 두 번째 주자 아이비 역시 고공 코스를 정복한 뒤 '완벽해지려는 욕심'이란 종이를 떼어냈고, "난 완벽해지려 태어난 게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태어났다"라고 소리쳤다. 마지막으로 이영현은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눈물을 삼키며 두 딸을 위해 발걸음을 뗐다.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완수한 이영현의 모습에 이지혜는 공감과 존경의 눈물을 보였다.혹독한 훈련 중 찾아온 휴식 시간, 언니들은 뽀글이 타임을 즐겼다. 뽀글이 라면을 순식간에 2봉지나 먹어 치운 이영현은 "현재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다. 첫째를 낳고 잇몸이 무너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난 출산 후 발뒤꿈치가 현무암이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괜찮다. 더 소중한 걸 얻었으니까"라고 덧붙여 뭉클한 모성애를 드러냈다.휴식을 마친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유격 훈련의 끝판왕인 화생방에 도전했다. 여기서 이영현은 정화통이 헛돌아 아찔한 상황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언니들은 서로의 정화통 바꾸기 미션까지 모두 성공했다. 최영재는 "방독면을 벗고 5초간 버텨보라"며 추가 미션을 하달하기도. 언니들이 방독면을 벗은 뒤에도 상태가 멀쩡하여 보이자 어리둥절했다. 알고 보니 문제의 연기가 무대용 포그였던 것. 언니들은 제작진에게 속았다는 허탈함과 무사하다는 안도감에 그대로 주저앉았다.모든 훈련을 마친 뒤 최영재는 "막상 해 보니 별것 아니지 않나.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들도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언니들을 격려했다. 이지혜는 "사실 화생방 직전까지도 '놀던언니' 안 하고 말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훈련 중, 서로를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놀던언니) 해 볼 만 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채리나는 "이지혜가 모두 방독면을 벗을 때 혼자만 2초 늦게 벗었다. 실제면 우리 다 죽었다"라라고 돌발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이번 훈련으로 신고식을 제대로 치른 이영현은 "노래만 하던 저를 선뜻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08:22
연예일반

‘진검승부’ 도경수, 코믹과 진지 오가는 표현력…호평에는 이유 있다

배우 도경수가 ‘진검승부’ 속 맛깔나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도경수는 KBS2 ‘진검승부’에서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마다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불량 검사 진정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3회에서 진정은 유진철(신승환 분)을 잡기 위해 거짓으로 비행기를 멈추는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장염에 걸린 가짜 연기와 화장실 벽을 타고 넘나드는 생생한 탈출기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여기에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USB를 되찾기 위해 또 다른 작전에 돌입, 이장원(최광일 분) 검사의 방에 최루탄을 터트리고 직접 방독면을 쓰고 들어가 박예영(이효나 분)과 찍힌 사진을 확보해 언론에 배포하는 패기로 눈길을 끌었다. 도경수는 매회 진화하는 진정의 ‘똘끼’ 본능을 쫄깃하게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어떠한 꼼수를 써서라도 상황을 모면하는 대처 능력은 물론, 진범을 잡기 위한 열정과 뚝심을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풀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진검승부’ 4회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3 09:28
연예일반

’진검승부’ 도경수를 만날 시간

‘진검승부’ 도경수를 만날 시간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측은 도경수가 60초 동안 ‘초신선 텐션’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본편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악의 무리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의 김성호 감독과 드라마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날 공개된 본편 종합 예고 영상은 극 중 ‘불량 검사’ 진정(도경수 분)이 스펙터클 사이다 희열을 제대로 터트리며 예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운 진정(도경수 분)이 뛰고 매달리고 발차기를 하며 응징을 위한 필사적인 행보를 펼치는 가운데 “그냥 편하게 살아. 남들처럼. 아등바등해봐야 바뀌는 거 없어”라고 나지막이 건네는 박재경(김상호 분)의 조언이 울려 퍼진다. 그러자 진정은 “검사의 의무는 나쁜 놈들을 잡는 겁니다”며 검사로서의 사명감을 드러낸다. 이어 해맑은 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하던 진정은 이철기(연준석 분)와 산더미 같이 쌓인 소금 속에 누군가를 묻어버리는 가하면, 줄에 매달리고 공중 발차기를 하는 등 차원이 다른 액션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이런 놈은 없었다’는 문구와 더불어 종횡무진 도발을 일삼는 진정을 향해 신아라(이세희 분)는 “왜 검사가 목검을 들고 다녀 왜?”라고 소리치고 진정은 오히려 당당하게 “진검을 들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라며 티격태격 케미를 자아낸다. 이후 ‘꼴통인가? 히어로인가?’라는 문구가 화면을 장악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흐른다. 누군가 차량 위로 떨어진 와중에 살인 사건 현장에서 심각하게 추리를 이어가던 진정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닙니다”며 사건이 조작됐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것. 이후 이장원(최광일)에게 강한 따귀를 맞고 놀란 진정을 향해 오도환(하준 분)은 “포기해. 진검사”라며 압박을 가한다. 그런가 하면 고중도(이시언 분), 백은지(주보영 분)는 소화기를 발사하고 발차기를 날리는 등 아수라장 속에 활약을 펼친다. “역시 진정.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음성과 동시에 방독면을 쓴 진정이 뿌연 연기 사이로 나타나고, 코를 막은 채 목소리를 변조해 전화를 거는 등 의문스러운 모습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진정은 “싹 다 파헤쳐서 내가 다 잡아 처넣어줄게”라며 단단한 결의와 살벌한 일갈을 날린다. 제작진은 “‘본편 종합 예고’에서 앞으로 일주일 뒤에 만나게 될 ‘진검승부’의 롤러코스터처럼 화끈하고 버라이어티한 요소들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진검승부’는 오는 10월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8 17:02
영화

'마녀2' 메인 예고편 공개…新마녀 신시아 등판

새로운 마녀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마녀 2'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가 새로운 마녀의 실체가 담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방독면을 쓴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습격을 당해 초토화된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첫 발을 내딛는 ‘소녀’(신시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소녀’의 공식 명칭은 ‘Ark 1 Datum point’, 마녀 프로젝트의 기준이 되는 존재로 ‘마녀 유니버스’ 기원에 대한 단서를 예고한다. 이어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쫓는 ‘장’(이종석)이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조민수)을 향해 “누가 꺼내줬을까요? 그 애”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소녀’의 실종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우연히 만난 ‘경희’(박은빈), ‘대길’(성유빈) 남매의 도움으로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가던 ‘소녀’ 앞에 그녀를 위협하는 존재들이 차례로 등장해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소녀’의 행방을 쫓는 본사 요원 ‘조현’(서은수)과 조직의 보스 ‘용두’(진구), 그리고 의문의 4인방까지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이 선보일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모든 것의 시작, 또 다른 마녀가 깨어난다”는 카피와 함께 시작되는 한층 화려하고 강력해진 액션은 더욱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쾌감을 선사하며 '마녀'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는 6월 15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4 16:50
영화

김다미 이어 신시아…‘마녀 2’ 6월 15일 개봉 확정

영화 ‘마녀’의 후속편 ‘마녀 2’가 올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8년 액션 스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녀’의 후속작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마녀 2’)가 6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개봉일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피 묻은 실험복을 입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소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마녀’에서 김다미에 이어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 2’의 주인공이 된 신시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문구는 마녀 유니버스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세계관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며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포스터에는 방독면을 쓴 채 소녀를 쫓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누구이며 소녀를 쫓는 목적은 무엇인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영화 ‘마녀 2’는 전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더 강렬하고 독창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신시아를 비롯해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까지 탄탄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만나 남다른 호흡을 극장가에 전할 예정이다. 더욱 거대하고 강력해진 마녀 유니버스로 돌아온 ‘마녀 2’는 6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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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T1419, 10대들의 물질만능주의 경고 'FLEX'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T1419(티일사일구)가 물질이 아닌 내면의 '플렉스'를 말한다. 23일 T1419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BEFORE SUNRISE Part. 3 (비포 선라이즈 파트 3)'를 발매했다. T1419는 올해 1월 데뷔한 후 세 개의 앨범을 연이어 발매하며 자신들만의 팬덤을 구축해 오고 있다. 새 앨범은 T1419가 선보이고 있는 '비포 선라이즈'의 세 번째 앨범으로, 10대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멤버들은 "첫 번째 앨범에는 10대들의 당찬 포부를, 두 번째 앨범에는 그들이 겪는 시련과 혼란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10대 청소년들이 혼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FLEX'(플렉스)는 돈과 명품이 아닌, 노력과 자신감으로 자신을 치장할 때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해 노래한다. 물질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10대들의 가치관까지 물질만능주의에 잠식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플렉스'는 쾌락적 소비와 과시에 물든 청소년사회를 경고한다. 곡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그리고 랩 메이킹에까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렬한 사운드의 비트와 베토벤 '비창' 3악장의 일부분이 EDM과 가미돼 신나는 힙합 댄스 곡으로 탄생했다. 곡의 중간 중간마다 채워진 클래식한 사운드와 트렌디한 사운드가 교차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귀를 더 자극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사에는 개개인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성공'을 자신들만의 노력과 생각들로 채워 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도입부에 '전부 다 비켜 저리 비켜 / 우리 목표는 성공 / ... / 가는 곳 마다 분위기를 선도 / T boys 말곤 Shut down'이라며 T1419만의 패기 넘치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어 'Open up 열어봐 네 비전 / 모두가 놀랄거야 / 꿈의 크기는 마치 / 잘나가는 Rich / 막 써도 자꾸 불어나 / 미래를 향한 Dream'이라며 돈이 아닌 꿈의 크기로 내면의 '플렉스'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반항아 콘셉트로 뽐내는 스타일링과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T1419는 거칠게 권투를 하는가하면 방독면을 쓰고 나타나 강렬한 인상을 뽐낸다. 또 메가폰을 들고 청소년들을 계몽하는 모습까지 연출한다. '플렉스'의 사운드적 콘셉트에 맞게 뮤직비디오에서도 발레와 힙합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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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2' T1419, 'FLEX' 뮤비 티저 "세상 힙한 악동 변신"

T1419(티일사일구)가 개성이 흘러 넘치는 악동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21일 T1419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 앨범 'BEFORE SUNRISE Part. 3(비포 선라이즈 파트 3)'의 타이틀곡 'FLEX'(플렉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개성 넘치는 악동으로 변신한 T1419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건우와 케빈, 시안은 만찬장의 테이블 위를 위풍당당하게 활보하는가 하면 카이리와 온은 즐비한 슈퍼카들을 배경으로 시크한 눈빛을 뽐낸다. 리더 노아는 방독면을 쓰고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영상 말미에는 타이틀곡명 'FLEX’와 앨범 발매 일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영상 속 아홉 멤버들의 악동미 넘치는 모습이 '과시하다'라는 의미의 신조어 'FLEX'와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을지 팬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T1419는 지난 3월 31일 두 번째 싱글 앨범 'BEFORE SUNRISE Part. 2(비포 선라이즈 파트 2)'를 발표하며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타이틀곡 'EXIT(엑시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2000만 뷰를 기록하며 T1419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2021 온택트 G-KPOP 콘서트', '제27회 드림콘서트', '2021 다시 함께 K-POP 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1419는 23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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