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경수가 ‘진검승부’ 속 맛깔나는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도경수는 KBS2 ‘진검승부’에서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편법도 마다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불량 검사 진정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3회에서 진정은 유진철(신승환 분)을 잡기 위해 거짓으로 비행기를 멈추는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장염에 걸린 가짜 연기와 화장실 벽을 타고 넘나드는 생생한 탈출기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여기에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USB를 되찾기 위해 또 다른 작전에 돌입, 이장원(최광일 분) 검사의 방에 최루탄을 터트리고 직접 방독면을 쓰고 들어가 박예영(이효나 분)과 찍힌 사진을 확보해 언론에 배포하는 패기로 눈길을 끌었다.
도경수는 매회 진화하는 진정의 ‘똘끼’ 본능을 쫄깃하게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어떠한 꼼수를 써서라도 상황을 모면하는 대처 능력은 물론, 진범을 잡기 위한 열정과 뚝심을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풀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진검승부’ 4회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