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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 김성재 어머니 “후배들 오마주 성재가 많이 고마워할 듯…너희들 있어 행복하다고” (인터뷰③)

남성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의 어머니가 후배 가수들의 오마주와 리메이크 등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는 아들의 기일 하루 전날인 19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무수한 후배 가수들이 김성재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성재가 있으면 만면에 웃음 띄우고 고맙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성재는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여전히 의문인 사고로 스물 넷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가수들이 김성재의 아티스트적 면모에 대해 경외를 표하고 그의 솔로 데뷔곡 ‘말하자면’ 무대를 오마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육씨는 이같이 말하며 “성재라면 후배들에게 ‘너희들이 있어서 내가 행복한 것’이라며 깔깔대며 머리를 막 쓰다듬어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그리고 성재는 ‘너네가 봐봐, 내가 지금 50같이 보이냐? 나는 죽을 때까지 안 늙을거야. 끝까지 잘 봐’ 이러면서 웃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육씨는 특히 “성재가 실제로 ‘내가 할아버지 된다는 게 상상이 되느냐’고 낄낄거리며 이야기를 한 적이 많다”면서 “성재는 엄청 개구쟁이였고, 늘 사람들을 웃게 해 준 아이였다. 맨날 재미있는 일을 연구해가며 했다”고 생전 아들의 모습을 추억했다. 한편 김성재는 1993년 듀스로 데뷔, 1995년 팀이 해체되면서 솔로가수로 전향해 그 해 11월 19일 첫 번째 솔로앨범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였으나 이튿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다. 하지만 김성재는 생전 오른손잡이였기에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김성재 사망 사건 관련 방송을 준비했으나 A씨 측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하며 방송이 불발돼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미궁인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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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 김성재 어머니 “불꽃 꽃다발 본 뒤 찾아온 성재, 너무 빨리 별 됐죠” (인터뷰②)

남성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의 어머니가 아들 김성재와의 생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는 아들의 기일 하루 전날인 19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아들과의 생전 기억을 떠올렸다. 김성재는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은 당대 톱스타였다. 육씨는 “어느 날 출근하러 계단을 내려가는데 성재가 나를 계속 바라보면서 ‘엄마, 내가 크게 보여?’ 이러더라. 그래서 ‘너가 하늘 끝에 닿은 것처럼 크게 보였던 적이 있었다’고 말해줬다”며 김성재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이어 “나의 말에 성재는 ‘엄마는, 내가 무슨 도깨비야?’ 이러며 웃었다. 그래서 내가 ‘그만큼 크게 보이더라, 내 아들이 진짜 스타가 됐구나, 나와 같은 층계에 서 있는데 왜 내 아들만 이렇게 하늘 높이 보일까 그 생각으로 아찔했었어’라고 했었다”며 말을 이었다. “그랬더니 성재가 ‘내가 서 있는데 어느 팬이 오빠는 왜 이렇게 크냐고, 왜 이렇게 빛이 나느냐고 물어보더라’면서, 며칠을 두고 그게 과연 뭘까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스타가 됐다는 걸 느꼈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엄마는 나를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싶어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 땐 저도 성재가 별이 됐다는 생각에 북받쳤는데, 성재 별은 왜 이렇게 금방 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육씨는 김성재를 뱃속에 가졌을 때 본 신기한 풍경도 소개했다. 그는 “새벽에 하늘에서 불꽃 꽃다발이 많이 떨어지는 걸 봤다. 당시 우리집이 동네 제일 꼭대기였는데, 머리 뒤쪽에서부터 커다란 불꽃 다발이 아래로 떨어지더라. 무슨 꿈인가 싶었는데 얼마 뒤 성재를 임신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육씨는 이어 “말도 못하게 커다란 불꽃으로 된 불꽃 다발이었다. 온동네가 대낮같이 환해질 정도였다. 그 땐 굉장한 내가 굉장한 아들을 가진걸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렇게 순식간에 떨어지는 불꽃다발이었어서 성재가 그렇게 빨리 가버렸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재는 1993년 듀스로 데뷔, 1995년 팀이 해체되면서 솔로가수로 전향해 그 해 11월 19일 첫 번째 솔로앨범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였으나 이튿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다. 하지만 김성재는 생전 오른손잡이였기에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김성재 사망 사건 관련 방송을 준비했으나 A씨 측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하며 방송이 불발돼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미궁인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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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 김성재 어머니 “꿈 많던 성재 떠난지 벌써 29년…가엽고 안쓰러워” (인터뷰①)

남성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의 어머니가 비명에 떠나보낸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전했다.고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 씨는 아들의 사망 29주기 하루 전날인 19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요즘은 (사건을) 그렇게 오래 생각하진 않는다. 벌써 간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싶다. 참 세월 빠르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김성재는 솔로 데뷔 무대 이튿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톱스타로 군림하던, 사망 당시 나이는 24세에 불과했다. 육씨는 “성재는 자기 꿈이 있었고, 꿈이 크던 작던 끝을 멋지게는 만들어야 되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자기 인생, 자기 삶은 그렇게 마음대로 못하고 (사망원인조차) 의문으로 남았다. 성재가 바라던 삶도 아니고 성재가 살아온 목적도 그런 것들이 아니었는데, 너무 전부 다 흐지부지되는 그런 걸로 끝났다는 게 정말 불행한 일이었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나쁜 생각은 안 하는데, 너무나 열심히 자기가 하고자 하던 일을 향해 달려갔던 성재가 너무 불쌍하다. 절대 이런 끝맺음을 하고 싶지 않았던 앤데, 어떻게 이런 이상한 일 속에 휘말려 들어갔는지 안쓰럽고 엄마로서 너무 가엽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육씨는 “옛날 같은 마음이면 눈물부터 흘릴 얘기지만 요즘은 그냥 웃으면서 중간중간 찔끔거릴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성재는 가버렸지만 성재 본인보다 엄마인 내가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도 생각해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할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먹먹하게 말했다. 또 육씨는 “지금은 (성재가) 어디 가 있는지 모르지만 추모비에 가면 ‘엄마 갈 때까지 잘 있고, 갈때까지 재미있게 잘 지내라’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재는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 팀이 해체되면서 솔로가수로 전향, 1995년 11월 19일 첫 번째 솔로앨범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였으나 단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다. 하지만 김성재는 생전 오른손잡이였기에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김성재 사망 사건 관련 방송을 준비했으나 A씨 측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하며 방송이 불발돼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미궁인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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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오늘(20일) 사망 29주기…사인 여전히 미궁

남성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29년이 됐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SBS ‘인기가요’에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말하자면’ 컴백 무대를 선보인 지 하루 만의 일로 충격을 안겼다. 당시 부검 결과 고인의 오른팔 등에서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성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됐다. 하지만 김성재는 생전 오른손잡이였기에 스스로 오른팔에 주사를 꽂기 힘들 것이라는 점 등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호텔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 A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이 김성재 사망 사건 관련 방송을 준비했으나 A씨 측이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하며 방송이 불발돼 현재까지 사망 원인은 미궁인 상태다. 김성재는 1993년 고교 동창 이현도와 함께 듀스로 데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 팀이 해체되면서 솔로가수로 전향, 1995년 11월 19일 첫 번째 솔로앨범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였으나 단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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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전 연인 '그알' 또 방송금지 신청…"19일 법원 결정"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고(故) 김성재 편 방송 가능 여부가 19일 결정될 예정이다.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는 18일 ‘그것이 알고 싶다’의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 故 김성재 사망사건’ 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오는 19일 오후 늦게 법원의 판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오는 21일 방송 예정으로 김성재 편을 준비 중이다”라며 방송을 예고했다.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고 김성재 사망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김씨가 이번에도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을 전제하며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은데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지난 8월 한 차례 김성재 편 방송을 예고했으나 김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남부지법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방영되지 않았다. 김씨는 사망 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보강 취재를 거쳐 다시 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72년생인 김성재는 1993년 힙합 듀스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후 1995년에는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솔로 첫 컴백 무대에 오른 다음날인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특히 당시 그의 연인이었던 김씨가 고인의 사망에 어떤 식으로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김씨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19.12.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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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편, 이번주 방송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故 김성재 사망 사건 편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SBS 측은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가 21일 김성재 사망 사건을 다룬 방영분을 내보낼 예정이다. 만약 이번에도 가처분신청이 들어온다면 우리도 재판부에 최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방송 여부가 결정되지만 일단 21일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그것이 알고 싶다'는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고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씨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 방송 되지 못 했다. 당시 김 씨는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당시 법원의 결정에 제작진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씨의 어머니는 지난 13일 법무법인 덕수를 통해 '우리 딸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지난 24년간 편파적인 보도에 의해 큰 고통을 받았다. 심각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으로 무너져 가는 딸을 보며 엄마로서 마음이 무너지는 고통을 매일 느낀다'고 호소했다. 김성재의 죽음은 약물 오·남용에 의한 사고사라고 강조했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체내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고 김 씨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던 김 씨는 최종 판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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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상중 "'그알' 故김성재편 방송불발 씁쓸, 재편집 가능'

김상중이 최근 이슈를 모은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김성재 편 방송 불발에 대한 조심스럽지만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또 향후 방향성과 방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기자)'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상중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를 다루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13년간 진행하면서 여러 미제 사건들도 소개했고, 답답함과 트라우마를 동시에 느꼈다. 그래서 드라마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에 더 큰 애정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김상중은 "영화 외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고 김성재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 편이 방영되지 못한 건 나로서도 아쉬웠다. 방송은 누군가에게 죄가 있다, 없다를 이야기해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방송 제작은 국과수 제보로 시작됐고, 20여 년 전 사건을 토대로 다시 한번 이런 비슷한 사건이 생겼을 땐 이런 방식으로 해결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리기 위함이었다. 알권리, 알게 할 권리가 큰 것이지 인격 모독이나 자극적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방송의 의도를 조금 왜곡해 받아들이지 않았나 싶다. 굉장히 아쉬웠다"고 강조했다.'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 달 3일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 사망 사건에 대한 내용을 방영하려 했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된 후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접수됐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방송은 최종 불발됐다. 방송 자체가 금지된 것은 '그것이 알고싶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대중들은 크게 공분했다. "최근 국민 청원이 20만 명을 넘으면서 방영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고 하자 김상중은 "글쎄 뭐. 행정부에서 사법부에 '청원 20만 명이 넣었으니 방송금지가처분신청 인용을 기각하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여론이 형성되면 아주 무시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쪽이 이야기 하는, 인격에 대한 모독 부분은 최대한 희석시켜서, 죽음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쪽에 편집 방향을 맞추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 재편집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방송이 불발된 후에도 제보는 계속 들어왔다"며 "의도치 않게 할 수 있는 일도 할 수 없게 돼 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쁜녀석들' 세계에서는 방송금지가처분? 그런 것 필요없다. 답답함을 대리만족 할 수 있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덧붙였다.'강력 범죄자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동명의 원작 드라마 속 독보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11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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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치 아닌 국민을 위한 '무한도전'(종합)

'무한도전'은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예능프로그램이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국민의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헌법 제1조 제2항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로부터 시작됐다.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법을 만들어보는 기발한 콘셉트의 특집. 멤버들은 시민들이 보내준 법안을 검토하며 가상 입법을 준비했다. 이어 200인의 남녀노소 국민의원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착석했다. 그리고 입법권을 부여받은 국회를 대표해 다섯 명의 국회의원이 등장했다. 국회의원들은 부정적 편견을 지우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왔다. 박주민 의원이 왜 거지 갑으로 불리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김현아 의원은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억울한 일을 겪었을 때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 먼저 법안을 발의한 박명수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국민을 위해 성형 수술비를 일부 지원하는 법을 만들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기준의 모호함을 이유로 들며 탈모 지원법으로 바꿔 제안했다. 이어 하하는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모르겠다. 세금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국민의원 300인의 본격적 법안 발의가 연이어 시작됐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여성은 칼퇴근법을 제안했다. 그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액수를 받으며 하루 22시간 일했던 일러스트레이터였다. 이에 이정미 의원은 "포괄임금제가 문제다"며 관련 법안 발의가 진행 중임을 알렸다. 또 직장 내 멘탈 털기 금지법, 알바 근로 보호법, 청소 노동자 쉼터 설치법, 지원자 탈락 이유 공개법, 노하우 전수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된 국민의원 특집은 자칫 전파를 타지 못할 뻔했다. 방송 전 자유한국당이 패널로 참여한 김현아 의원이 당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 김현아 의원이 바른정당과 뜻을 같이 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을 대표하지 못하고, 5개 정당에서 1명씩 섭외한 출연진 구성이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법원이 자유한국당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며 '무한도전'은 무사히 방송될 수 있었다. 자유한국당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무한도전'은 특정한 정치적 색을 띠지 않았다.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보다는 국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만 이어졌다.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무한도전'임을 보여준 한 회였다. 박정선 기자 2017.04.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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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무도'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재판부 판결문 살펴보니…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채권자의 청구 내용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31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MBC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의 판결을 내렸다. 결론은 기각이었다. 정상적으로 내일(4월 1일) 국민의원 특집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재판부는 "채권자의 채무자 김현아에 대한 신청 및 채무자 문화방송에 대한 주위적, 예비적 신청을 모두 기각한다"면서 "소송 비용은 채권자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측은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 방송과 관련해 당의 중징계를 받은 김현아 의원의 섭외를 지적하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이에 30일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과 관련해 심문기일이 열렸다. 자유한국당 측은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은 당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 비록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당정만 자유한국당이지 본인 스스로가 다른 정당이라고 주장하는 김현아 의원을 섭외했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선기간이라는 점에도 주목해 '무한도전'이 영향력이 있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김현아 의원은 주거 문제에 관심을 보인 국회의원으로 섭외가 된 것이지 어떠한 정당이기 때문에 섭외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형평성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한 MBC의 손을 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3.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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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기각"…'무도' 국민의원 특집 정상대로 본다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31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MBC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의 판결과 관련, 재판부는 "채권자 청구 내용 모두 기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내일(4월 1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측은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 방송과 관련해 당의 중징계를 받은 김현아 의원의 섭외를 지적하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30일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과 관련해 심문기일이 열렸다.자유한국당 측은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은 당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 비록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당정만 자유한국당이지 본인 스스로가 다른 정당이라고 주장하는 김현아 의원을 섭외했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선기간이라는 점에도 주목해 '무한도전'이 영향력이 있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현아 의원과 MBC 측은 "김현아 의원은 주거 문제에 관심을 보인 국회의원으로 섭외가 된 것이지 어떠한 정당이기 때문에 섭외가 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형평성 논란에 거리를 뒀다. 정당 기반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재판부는 31일 오후 1시까지 양측의 주장을 소명할 만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무한도전' 측은 김현아 의원의 출연분을 법원에 제출해 형평성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기다렸다. 그 결과 '기각'으로 결론이 났고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을 간절하게 기다린 시청자들은 정상적으로 방송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4월 1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3.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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